[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은 6일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20일까지 하반기 신입 인턴 객실 승무원을 모집한다고 공지했다. 모집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50여명의 신입 승무원을 채용했다. 전형 절차는 △서류 심사 △1차 면접(온라인) △2차 면접 및 영어 구술시험 △3차 면접 및 인성 검사 △건강검진 및 체력·수영 시험 순이다. 입사는 내년 초쯤 이뤄질 것으로 예정됐으며, 2년간 인턴으로 근무한 후 심사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9-06 14:49:03[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한 여성이 항공기 비상구를 화장실 문으로 착각하고 열어 승객들이 대피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4일 중국 취저우시에서 청두시로 갈 예정이었던 중국국제항공 CA2754편은 한 여성 승객 A씨의 실수로 비상구 문이 열렸다. 보도에 따르면 처음 비행기를 탔던 A씨는 비상문을 '기내 화장실'로 착각해 잘못 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사고로 비상문이 열면서 비상탈출 슬라이드가 펴졌으며, 비행이 취소돼 승객 전원이 항공기에서 내려야 했다. 피해를 본 탑승객들은 호텔로 옮겨졌으며 각 7만6000원 상당의 보상금을 받았다. A씨는 경찰 조사를 위해 호텔로 이송됐다. 현장에 있던 다른 탑승객은 "대피 슬라이드가 튀어나오자 승무원들도 깜짝 놀랐다"며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말에 A씨가 눈물을 흘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비상구를 여는 데 드는 비용만 약 3900만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기 비상구는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작동해야 하므로 쉽게 열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다만 한 번 열리면 비상탈출 슬라이드가 펴지면서 항공기 유지 관리 차원에서 며칠 동안 해당 항공기는 운항이 중단될 수 있다. 한편 중국에서는 항공기 비상문을 허가 없이 여는 것은 구금될 수도 있는 불법 행위다. 지난 2017년 6월엔 베이징 공항에서 한 승객이 실수로 비상구를 열어 12일 동안 구금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09 06:43:52[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태국 방콕으로 출국하려던 대한항공 승무원의 가방에서 실탄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7시30분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태국 방콕행 여객기(KE0657편)에 탑승하려던 대한항공 소속 승무원 A씨의 휴대수하물 가방에서 7.62㎜ 실탄(활성탄) 1발이 발견됐다. 해당 실탄은 인천공항 보안검색과정에서 적발됐으며, 국군방첩사령부와 인천공항 폭발물처리반(EOD), 인천공항경찰단이 적발 현장으로 출동해 해당 실탄을 수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릴 적 주웠던 실탄으로 이사하기 위해 짐을 정리하던 중 가방 속에 넣은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우선 출국 시켰으며, 귀국하는 즉시 실탄 소지에 대한 경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와 올해 3월 대한항공 기내에서 각각 실탄이 발견됐다. 여기에 기내 항공 안전 매뉴얼을 지키는 승무원의 가방에서도 실탄이 적발되자 일각에서는 승무원들의 항공보안 교육 강화와 기내 안전의식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한항공 측은 "해당 승무원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 고의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추후 진행될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항공은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항공보안 교육을 온·오프라인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이번 사례를 계기로 전 직원에 대한 항공보안 교육을 강화해 안전의식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04 07:53:05[파이낸셜뉴스] 이스타항공은 올해 두 번째 객실 승무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서류 접수는 오는 28일까지 이스타항공 채용 사이트에서 가능하며, 모집 인원은 00명이다. 지원 자격은 △교정시력 1.0 이상인 자, △TOEIC 550 또는 TOEIC Speaking IM1 이상 또는 OPIc IM 이상인 자 △졸업자 및 2024년 8월 졸업예정자 △남자의 경우 병역 필 또는 면제자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다. 일본어와 중국어 등 외국어 능력 우수자는 우대한다. 채용 절차는 △ 서류 전형 △ 1차 면접 △ 2차 면접 △ 채용검진 순이며, 최종 합격자는 7월 중 입사하게 된다. 인턴 승무원은 1년 근무 후 심사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올해 예정된 항공기 추가 도입과 노선 확대에 따른 객실 승무원 채용"이라며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안전 요원으로서의 자질이 충분한지 살필 것"이라 말했다. 한편 이달 기준 이스타항공 임직원은 940여 명으로 작년 운항 재개 당시 대비 97% 증가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5-17 09:09:06[파이낸셜뉴스] 이스타항공은 객실 승무원이 언제든 항공 안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 ‘세이프티 스타’를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세이프티 스타는 300여 개의 항공 안전 관련 정보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천 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이 실시간으로 가능한 카카오톡 챗봇 서비스다. 승무원들은 세이프티 스타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비행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 업무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간단한 키워드 입력 만으로도 즉각 응답이 가능하고, 카카오톡 채널 연동을 통해 주기적으로 기내 안전 지식과 관련한 포스팅을 제공한다. 챗봇 데이터에 입력되지 않은 정보에 대해서는 AI가 아닌 안전 담당자와 직접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도 있다. 그동안 객실 승무원은 스케줄 근무의 특성상 늦은 시간 근무 시 질의응답의 소통 창구가 제한적이었고, 응답 담당자는 동일 질문의 반복된 접수로 업무 효율이 저하됐었다. 이스타항공은 이번 챗봇 서비스 도입을 통해 객실 승무원과 질의응답 담당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소통의 시공간적 제약을 대폭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병민 객실안전표준파트 파트장은 "사내 안전 문화 체계 구축 및 임직원의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챗봇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객실 승무원 이용 데이터를 토대로 챗봇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5-16 14:39:38[파이낸셜뉴스] 회사 경영 방식에 불만을 품은 인도 항공사 기내 승무원 300여 명이 집단으로 병가를 내, 인도 국내외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인도 매체 뉴스(NEWS) 18 등 8일 보도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에어 인디아 익스프레스(Air India Express)의 국제선 및 국내선 항공 86편 이상이 결항됐다. 지난 6일부터 일부 기내 승무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300여 명의 승무원이 병가를 신청, 객실 승무원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에어 인디아 익스프레스는 에어 인디아 산하의 저비용 항공사로, 2004년 설립됐다. 모기업인 에어 인디아는 만성 적자에 시달렸다. 그러다 지난 2022년 초 인도 최대 재벌 기업 중 하나인 타타그룹에 인수됐다. 이후 2022년 12월 타타그룹이 에어 아시아(말레이시아)와 함께 투자했던 에어 아시아 인디아의 지분을 전부 인수하면서 에어 인디아 익스프레스와 에어 아시아 인디아의 노선망이 합쳐졌다. 타타그룹 지분 인수로 인도 국영 항공사였던 에어 인디아는 민간기업 소속이 됐다. 회사 합병 및 노선 통폐합 등의 구조조정도 진행됐는데, 그 과정에서 임금과 처우·승진 등에 대한 불만이 커졌다. 해당 집단 병가는 회사 소유주인 타타그룹을 향한 불만 표출 방식으로 전해졌다. 일부 고위 승무원이 건강 문제를 이유로 비행 직전에 휴대전화를 꺼버렸고, 대체 승무원을 구할 수 없어 해당 항공편이 취소될 수 밖에 없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에어 인디아 익스프레스 직원노조(AIXEU)는 에어 인디아 회장에게 서신을 보내 "항공사의 경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직원 처우에도 형평성이 결여돼 있다"며 "업무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직원들의 사기가 저하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특히 "타타 인수 이후 직원들의 불안과 불만이 커지고 있다"면 "직업 안정성 보장, 급여 유지, 연공서열과 경험이 존중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디아 익스프레스는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에어 인디아 익스프레스 측은 성명에서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객들에게 전액 환불 또는 일정 변경이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5-09 07:07:48제주항공은 객실승무원 재능기부 봉사단이 지난 5일 제주 한라체육관 '2024년 제102회 어린이날 기념행사'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제주항공 객실승무원 봉사단 '봉우리'는 지난 2007년부터 18년째 매주 제주보육원 어린이를 대상으로 영어 수업 등 재능기부활동을 실시해 온 공을 인정받았다. 또 2018년부터는 객실승무원들이 영유아를 위한 애착인형을 직접 만들고 전국 각지 보육시설에 전달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2014년부터 전국 초·중학교와 청소년 단체 행사 및 시설을 찾아 '찾아가는 항공안전체험교실'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준호 기자
2024-05-06 19:10:22[파이낸셜뉴스] 장래희망이 승무원이라는 초등학생의 편지에 현직 항공사 대표가 자필 편지로 화답해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가 승무원이 꿈이라는 초등학생의 편지에 답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온라인 카페 '레몬테라스'에 글을 올린 작성자는 "지하철과 비행기를 좋아하는 조카가 어느 날 편지를 썼는데, 이스타항공 대표로부터 답장을 받고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게시글에 따르면 제주도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A군은 지난달 14일 조 대표 앞으로 직접 쓴 편지를 보냈다. 편지 한쪽에는 A군이 색칠한 이스타항공 항공기 그림도 담겼다. A군은 "저는 이스타항공을 좋아한다. 유튜브 구독자이기도 하다"면서 "이스타항공이 A330-300 기종을 도입했으면 좋겠다. 유럽 혹은 하와이로 가면 환영 물대포를 쏴줄지도 모른다"고 적었다. A330-300은 중장거리용 기체에 해당한다. A군은 "제 꿈은 이스타항공 승무원"이라며 "대표님이 많이 기뻐하셨으면 좋겠다. 언제나 응원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조 대표는 A군의 편지를 읽고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손수 답장을 적었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있어 편지와 함께 선물도 전달했다. 조 대표는 답장에서 "이스타항공을 좋아하는 마음을 담아 직접 써준 편지를 잘 받았다"면서 "이스타항공도 학생의 말대로 더 먼 곳으로 날아 시원하게 환영의 물대포를 맞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썼다. 이어 "그때는 학생(A군)이 이스타항공의 승무원으로 탑승해있으면 더욱 좋겠다"며 "어른이 되어 꼭 이스타항공에서 만나기를 기다리겠다"고 끝맺었다. 게시글 작성자는 "동심을 생각해 귀한 답장을 써준 조 대표께 감사드린다"며 "조카가 입사하는 그날까지 승승장구하시길 기원한다"고 적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5-04 11:04:13[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승무원 간 다툼 때문에 승객 하차를 준비하던 항공기의 비상 탈출 슬라이드가 전개되는 일이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중국 지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저녁 중국 시안을 떠나 상하이 푸둥공항에 착륙해 탑승교로 향하던 중국 동방항공 에어버스 A320 여객기의 비상 탈출용 슬라이드가 활주로에서 갑자기 펼쳐졌다. 한 소식통은 "기내 승무원 간 갈등으로 비상 탈출용 슬라이드가 갑자기 작동했다"며 "해당 여객기에는 푸둥공항으로 향하던 승객이 탑승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한 승무원이 다른 승무원과 갈등을 벌인 뒤 비상 슬라이드를 열었다"고 전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해당 여객기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운항을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공방항공 측은 절차에 따라 문제를 신속하게 처리해 승객의 안전을 보장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동방항공은 "1차 조사에서 이번 사건은 승무원 간 갈등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며 조사 관련에 따라 책임자를 처벌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은 사과를 표한다"며 "회사가 신속한 대처를 통해 해당 항공편의 승객은 정상적으로 보호됐다"고 덧붙였다. 중국 변호사들은 "승무원이 일부러 비상 슬라이드를 파손한 것은 고의재산훼손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 규모가 클 경우 최대 3년이상 7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며 "A320의 비상 슬라이드 수리 가격이 10만위안(약 1900만원)을 넘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큰 손해의 기준선인 5만위안(약 950만원)을 넘어 책임자가 가중 처벌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5-03 08:42:59[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은 오는 4일까지 서울 소방재난본부 주최로 여의도공원에서 열리는 ‘2024 서울안전한마당’에 참여, ‘항공안전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제주항공 객실 승무원들은 이 기간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 위치한 제주항공 항공안전체험교실 부스를 방문한 시민들에게 △좌석벨트 착용방법 △산소마스크 착용 및 작동방법 △항공기가 바다 또는 물에 내렸을 때 구명복 사용법 △항공기 비상탈출 요령 △응급처치 요령 등에 대해 교육한다. 제주항공은 지난 2014년부터 안전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전국 초·중학교, 청소년 단체 행사 및 시설을 찾아 항공안전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참가자는 약 29만4800여명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객실승무원으로 구성된 항공안전교육 특화팀은 직무재능 기부를 통해 심폐소생술 등의 안전 교육도 연중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5-02 17: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