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진에어는 4일 신입 정비사 30명의 입사 교육을 마무리 하고 현장 투입을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실무 중심 교육 강화로 신입 정비사들의 업무 적응력을 높였다. 신입 정비사들은 항공기 정비에 필요한 기초 지식을 습득하고 업무 적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과정을 이수했다. 교육 내용은 △항공기 정비 절차 △정비 시스템 △항공안전법 △항공 보안 △산업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 협력해 신입 정비사들이 직접 비행훈련장치를 경험하고 각종 공구와 장비를 활용하는 실무 중심의 교육이 강조됐다. 또한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을 방문해 실제 정비 현장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진에어는 이번 신입 정비사 채용 과정에서 서류전형, PT 면접, AI 역량검사 등을 통해 기술력과 책임감을 갖춘 인재를 선발했다. 이번 채용부터는 항공기 정비 기술산업 분야 내 경영, 기술지원, 품질 관리 등을 담당하는 이공계 일반 분야를 신설하여 전문성을 강화했다. 선발된 신입 정비사들은 입사 교육 후 각 부서에 배치돼 18개월 동안 단계별 현장 교육을 받게 된다. 15개의 기본 과정과 기종별 전문 과정 등을 이수해 항공기의 운항 안전을 승인할 수 있는 자격 정비사로 근무할 예정이다. 진에어는 “항공정비사의 전문성과 역량은 안전 운항의 필수 요소”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정비사 육성과 정비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더욱 안전한 항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에어는 종합수송물류그룹인 한진그룹의 일원으로서 △운항 정비 △계획 정비 △예방 및 예지 정비 등을 통해 선진적인 정비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1-04 14:16:01올해로 창립 108주년을 맞은 미국 항공 기업 보잉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다. 주가는 역대 최고가 대비 반토막 아래로 떨어졌으며 회사채 등급은 투자부적격(정크)으로 내려가기 직전이다. 안전 논란과 파업으로 제품을 팔지 못하는 보잉은 뒤늦게 품질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지만, 20년 넘게 외주(아웃소싱)와 비용 절감에 몰두하던 기업 문화가 바뀔지는 미지수다. ■2018년부터 이어지는 무더기 악재 제 1·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세계 1위 항공기 제작사로 성장한 보잉은 지난 1997년부터 2018년까지 21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회사의 문제는 2018년 10월에 인도네시아에서 영국 라이언에어의 보잉 '737 맥스 8'가 추락, 189명이 사망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듬해 3월 10일에는 에티오피아에서 같은 기종이 추락해 157명이 숨졌다. 보잉은 2019년 4월에 기체 결함을 인정하면서 운항 금지령에 따른 고객사의 운항 차질을 보전하고, 항공기 인도를 중단했다. 결국 보잉은 같은 해 2·4분기에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손실을 기록했다. 2019년 12월에는 보잉이 개발한 유인 우주선 '스타라이너'가 기기 이상으로 시험 비행에 실패했다. 당시 보잉의 데니스 뮬렌버그 최고경영자(CEO)는 결국 같은 달 해고됐다. 2020년 1월에 CEO로 취임한 데이비드 칼훈은 코로나19로 시작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수많은 항공사가 재정난을 이유로 737 맥스 주문을 취소했다. 미국연방항공청(FAA)은 같은 해 11월 보잉의 최신 항공기 '787 드림라이너'의 생산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임시 운항 금지령을 내렸다. 737 맥스는 2020년 11월에 운항 금지가 풀렸지만, 2023년 외주 기업이 납품한 동체에 문제가 발견되면서 생산에 제동이 걸렸다. FAA는 올해 1월 알래스카 항공의 '737 맥스 9'가 운항 중 문이 떨어지는 사고를 겪자 다시 3주일 동안 운항을 금지했다. 미국 법무부는 지난 5월 보잉이 2018~2019년 추락사고와 관련해 정부와 합의를 어겨 사기죄를 저질렀다며 기소했고, 보잉은 7월에 막대한 벌금을 내고 합의했다. 칼훈은 다음 달 CEO에서 물러났다. 미국 정부는 품질 관리를 위해 항공기 생산량을 제한하고, 제조 과정에서 안전 검사를 강화했다. 보잉의 생산 속도는 매우 느려졌으며 항공기를 받지 못한 고객사들은 주문을 취소했다. 보잉은 여기에 각종 법률 비용을 지출하면서 지난 2·4분기에 14억4000만달러(약 1조972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설상가상으로 보잉 노조는 켈리 오트버그 신임 CEO가 취임하고 약 1개월 뒤인 9월부터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16년 만에 파업에 들어갔다. 오트버그는 경영 정상화를 외치며 지난 11일 전체 직원의 10%를 감원한다고 선언했다. ■외주 남발 탓 핵심 역량 잃어 기업 혁신과 글로벌 경영 권위자로 불리는 이브 도즈 프랑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 명예 교수와 같은 학교 킬리 윌슨 선임 연구원은 지난 7월 범유럽 매체 유로뉴스에 낸 기고문에서 보잉 사태를 지적했다. 이들은 보잉의 비극이 1997년에 시작되었다고 진단했다. 당시 보잉은 민간 항공기 경쟁사인 동시에 전투기 개발에 능숙한 맥도넬 더글라스를 인수해 군수 분야를 강화했다. 보잉과 에어버스에 크게 밀리던 맥도넬 더글라스는 원가 절감에 민감했다. 합병 당시 CEO였던 해리 스톤사이퍼와 주요 임원들은 기술자 임원이 많은 보잉과 달리 재무 및 회계 전문가들이었고, 상당수가 보잉 경영진에 합류했다. 특히 스톤사이퍼는 제너럴일렉트릭(GE) 출신으로 잭 웰치 전 GE CEO의 외주 및 원가 절감 전략에 능숙했다. 합병 이후 보잉의 최고운영책임자(COO)에 임명된 그는 2003년 보잉 CEO 자리까지 올랐다. 합병 전 지나친 품질 집착 때문에 생산이 느리고 비싸다는 지적을 받았던 보잉은, 새 경영 체제에서 원가 절감과 효율성에 집착했다. 스톤사이퍼는 2004년 인터뷰에서 주주들이 "돈을 벌고 싶어 회사에 투자한다"며 보잉을 "훌륭한 공학 회사가 아닌 기업처럼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기조 변화는 2000년대 초 787 드림라이너 개발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 과거 보잉은 최소 동체와 날개는 자체 생산했지만 신제품 설계와 제조의 약 75%를 50개가 넘는 외주사에 맡겼다. 787 개발에 참여한 외주사들은 기체에 새로 도입된 복합소재 생산에 어려움을 겪었다. 앞서 비용 절감으로 수많은 기술자를 해고했던 보잉은 받은 부품을 조립할 뿐, 외주사를 지원할 능력이 없었다. 도즈 등은 보잉이 다국적 공급망 관리를 너무 과소평가했다고 지적했다. 가장 큰 실책은 2005년 동체 제작 사업부 매각이었다. 보잉은 비용 절감을 위해 해당 사업부를 사모펀드에 매각하여 외주사로 전환했다. 이렇게 탄생한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는 코로나19로 유동성 위기를 겪자 숙련공을 대거 해고했다. 그 결과는 737 맥스의 끝없는 기체 결함으로 돌아왔다. ■뒤늦게 품질 챙기지만…규제와 파업 등으로 제품을 팔지 못하고 있는 보잉은 당장 현금이 부족하다. 15일 외신들에 따르면 보잉은 앞으로 주식과 회사채 발행을 통해 최대 250억달러(약 34조245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동시에 금융기관에서 최대 100억달러의 신용 대출을 추가로 받을 예정이다. 지난 13일 미국 컨설팅기업 앤더슨이코노믹그룹은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로 1개월 동안 보잉 및 주주가 입은 손실이 약 37억달러에 달한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보잉이 현금을 소진하면서 회사와 주주가 부담할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잉은 새 자금으로 단기 유동성을 해결하는 동시에 품질 개선에 힘써야 한다. 보잉은 지난 7월 발표에서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를 47억달러(약 6조4380억원)에 사겠다고 밝혔다. 보잉은 옛 동체 사업부를 다시 자회사로 편입해 생산 시스템과 인력을 통합하겠다며 2025년까지 인수를 마무리한다고 알렸다. 보잉은 8월에도 차세대 항공기 '777X'에서 구조 결함이 발견되었다며 시험 비행을 중단했다. 한편 보잉의 생산 차질은 전 세계 항공사들의 경영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 보잉은 이달 기준 5490대의 항공기 주문이 밀린 상황이다. 미국 항공 컨설팅 업체 에어로다아나믹 어드바이저리의 마사 노이바우어 차장은 지난 4월 현지 언론을 통해 "올해 항공사들은 보잉과 에어버스 생산 문제로 예상보다 19% 줄어든 규모의 항공기를 인도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항공사의 경우 보잉 737 맥스에 의존하기 때문에 1년 전 계획보다 32% 적은 수의 항공기를 인도받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항공사들은 주문한 새 항공기를 받지 못하면 낡은 항공기를 수리해서 쓰거나 빌려야 한다. 미국 항공사 업계 단체인 전미항공운송협회(A4A)의 존 하임리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항공사들이 "수요가 늘었지만 임대 및 수리비, 인건비가 증가하면서 이익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10-20 19:20:05[파이낸셜뉴스] 지난 5월 20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을 처음으로 방문해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등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사업현황을 점검했다. 김 회장은 지난 3월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캠퍼스를 방문해 차세대발사체 사업 수주를 격려하기도 했다. 한화그룹의 미래 핵심먹거리인 방산, 항공우주 등을 책임지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거는 기대를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먼저 방위 산업분야에 있어서 지속적인 혁신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주 확대를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수출 확대를 위해 해외 생산 거점을 활용한 신속한 무기체계 공급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인구 감소 및 미래 전장환경 대비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무기체계 업그레이드를 지속적으로 준비중이다. 항공분야에서는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는 첨단항공엔진에 대한 사업도 준비 하고 있다. 국내 수백여 개의 업체들과 함께 항공엔진 분야의 생태계를 조성해 '메이드 인 코리아첨단엔진'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무인기, 민항기 엔진 등을 추가로 개발한다는 중장기 전략도 수립했다. 미래 성장동력인 우주 사업 분야에서도 내년도 누리호 4차발사의 체계종합업체로 차질없이 사업을 준비 중이다. 최근에는 차세대 발사체 사업도 수주하면서 대한민국의 뉴 스페이스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통합사 출범 당시 목표로 내세운 '2030년 매출 40조원, 영업이익 5조원' 달성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글로벌 경영환경은 지속적으로 변하고 있다"면서도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지만 우리가 보유한 방산 분야의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수출 중심의 사업 구조로 체질을 개선해 목표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하반기 또 다른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민수사업인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인적분할하고 방산, 항공우주 등에 보다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방산과 민수 사업 분야를 구분해 각각의 사업 영역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 등 남아 있는 계열사와의 시너지 극대화도 추진한다. 손 대표는 "방산사업으로 말하자면 우리는 지상방산, 정밀유도무기와 같은 품질과 성능면에서 이미 글로벌 인정을 받은 사업부문을 확보하고 있고 항공엔진과 같은 미래 방산수출을 위한 핵심기술을 생산하고 연구하기 위한 조직도 갖추고 있다"면서 "여기에 더해 이미 공급한 제품에 대한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사업부문까지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와 미래까지 전 영역에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OBJECT0#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6-03 16:25:18[파이낸셜뉴스] 도레이첨단소재는 국제항공우주품질그룹(IAQG)에서 제정한 항공우주산업 품질경영시스템(AS9120) 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AS9120 인증은 항공우주 부품의 보관 및 유통 품질을 보증하는 국제표준 품질경영 시스템이다. 도레이첨단소재 관계자는 "제품안전, 리스크 관리 등을 체계화하고 관련 법규와 고객 요건을 반영한 시스템 구축으로 까다로운 심사 기준을 충족해 인증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이번 인증을 통해 도레이그룹 항공우주용 복합재료의 국내 공급거점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방침이다. 도레이첨단소재에 따르면 세계 유수의 우주 프로그램 개발기관 도레이그룹의 탄소섬유복합재료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앞서 도레이첨단소재는 지난 2011년 탄소섬유 1호기를 기공해 국내 최초로 탄소섬유의 대량생산 시대를 열었다. 2021년에는 탄소섬유 중간기재인 프리프레그 사업에도 진출해 공급망을 확장했다. 도레이첨단소재 관계자는 "지난해 고도의 기술력을 집약한 탄소섬유 3호기를 증설을 개시하는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지속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4-24 09:08:31[파이낸셜뉴스] 방사청은 6일 현 정부 들어 최근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K-방산의 성과를 토대로 올해 글로벌 4대 방산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날 방사청에 따르면, 지난해가 3축체계 중심의 안보역량 증강 및 획득체계혁신과 방산수출 강국 도약을 위한 가시적 성과 창출을 시작한 한해였다면 올해는 획득체계혁신 완수와 선순환적 방산 성장시스템 구축으로 글로벌 4대 방산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지난해 北의 위협에 대응한 핵심전력으로 KF-21의 성공적 개발,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진수, 소형무장헬기 개발완료 및 양산착수 등 첨단전력 독자적 개발능력을 강화해 왔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3축체계 관련 57개 사업 등 총 192개 방위력개선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로 최근 2년간 평균 150억달러 이상의 방산수주를 달성했고 수출국 확대와 수출품목 다변화로 방산수출의 질적·양적 성장을 가져왔다는 것이다. 특히 방사청은 올해 글로벌 4대 방산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토대 마련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미-중 전략적 경쟁 심화와 북핵·미사일 고도화 등 비대칭 전력 위협에 맞선 압도적 첨단전력의 신속한 획득체계 완성 및 안보와 경제성장에 동시에 기여하는 세계 4대 방산강국으로 도약 위한 전략 마련에 방점을 뒀다. 이를 위해 3축체계 구축에 2023년 대비 12% 증가한 약6.9조원 (킬체인 : 3조155억원, KAMD : 1조5647억원, KMPR : 7487억원 기반체계 : 1조 5292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방사성은 특히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 가속화 등 고도화되는 위협에 대응 위한 핵심전력 획기적 증강한다는 방침이다. ■복합 안보위협 대비 압도적 대응능력 구축 방사청은 올해 구체적으로 킬체인(Kill Chain) 구축을 위해 △지·해·공 3영역 통합 정밀 타격 능력 확충 △F-X 2차(‘23년 구매계약체결) △장보고-Ⅲ Batch-Ⅰ(3번함 인도예정) △전술지대지유도무기(양산 중) 등 (KAMD) 탄도탄 방어전력 보강 및 다층방어체계 본격 구현 추진 △광개토-Ⅲ Batch-Ⅱ(선도함 인도예정) △L-SAM(개발완료 예정) △M-SAM Block-Ⅲ(개발착수) 등 KMPR 고위력, 초정밀, 장사정화 및 특수침투능력 강화한다. 또 특수작전용대형기동헬기(구매계획 수립 중), 230mm급 다련장(3차양산 중) 등 기반체계) 미사일 발사 징후 조기탐지 위한 北 전지역 감시 위성 확충한다. AI(인공지능) 기반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 가속화, 공중중심 무인전력을 넘어 지해공 全영역에 걸친 무인체계 확보 추진, (지상) 다목적무인차량(‘24~’26), (해상) 정찰용무인수상정(‘24~’27) 등 특히 기존 공중무인 정찰능력은 고고도 UAV 중심에서 중고도 UAV 등 중첩·다층적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2027년까지 각 군 대표 무기체계별 AI 유·무인 복합체계 시범운용 위한 핵심기술 개발사업 지속 추진한다. 육군 K9 자주포 유·무인복합 사격, (해군) 군집공격 무인수상정, (공군) 유·무인기 복합편대비행, (해병) 유·무인복합 상륙 플랫폼 北 소형무인기 위협 대응 위한 대드론 방어전력 본격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중요지역에 대한 대드론통합체계 전력화와 레이저대공무기 Block-Ⅰ 양산 등에 돌입한다. ■미래戰에 대비한 국방 우주강국 도약등 발판 마련독자적인 국방 우주전력 증강으로 우주경쟁시대 주도하기 위해 우주기반 감시정찰 사업인 425위성의 본격 운용 및 초소형 정찰위성 사업 조기 추진해 체계적인 우주기반 정밀감시능력을 확보한다. 이 같은 계획에 따라 4월 초소형위성체계 검증위성 기본설계를 마치고 9월 SAR위성 개발시험평가를 완료한다. 올 12월까지 군 위성통신체계-Ⅱ 전력화 완료 및 상용 저궤도 위성 기반 통신체계 조기 확보를 위해 앞서 월 11월 위성 기반의 안정적 통신 능력 구축에 착수한다. 미래 우주기술 개발을 위해 올해 1500억원을 투입해 차기 정찰위성, 차기 군 통신위성, 고체발사체 등 미래 우주패권 선점 위한 핵심기술 개발. 초소형 SAR위성 구성품 소형 경량화 등 66개 기술개발과제를 선정해 수행한다. 우주 무기체계에 대한 엄격한 품질관리 및 운영경험(Heritage) 확보 위한 '가칭국방우주인증센터' 구축 검토도 추진한다. 국방위성 발사의 안정성·효율성 제고 위한 전용발사장 확보와 글로벌 우주 협력 고도화를 위해 해 4분기 미국 우주사령부와 우주무기체계 획득협력 MOU 체결 및 양국 우주기술 교류 위한 기술세미나 정례화 추진한다. 이탈리아 국방부와 국방우주개발협력 MOU 체결 추진('24.3분기) 워킹그룹 통한 협력범위 구체화 후, 한-이탈리아 방산군수공동위 계기 체결 예정할 예정이다. 호주 차세대 전술통신체계(LAND 4140) 사업 협력 관련 사업설명회, 공동워크숍 개최 추진, 차세대 위성기반 전술통신체계 구축 사업과 연계한 위성통신분야 협력체계 및 수출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미래 핵심 5대분야 국방 첨단전략산업 집중 육성 AI·우주·유무인복합·반도체·로봇 등 5대분야는 맞춤형 육성으로 고속성장 추진한다. 방사청은 이를 통해 2027년까지 5만996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15조2086억원 생산효과를 기대했다.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한 방산 부품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올해 1900억원을 투입해 인큐베이팅(진입) → 국방벤처사업(성장) → 부품국산화(확장) → 글로벌 방산강소기업육성(고도화) → 방산혁신기업(집중육성) 등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할 방침이다. 또 전국 10개 국방벤처센터를 활용해 중소기업 경영·기술지원·네트워크 구축 등 현장 중심형 지원 강화한다. 특화형 방산혁신클러스터의 성과 확산 위한 협업 거버넌스도 확대한다. 관련사업에 총 33억원(국비23억원, 지방비10억원) 투입하여 수출용 부품 제조기업 생산 역량 지원을 강화한다. 4차 산업기술 발전에 따른 제조환경변화(지능화·자동화), 소프트웨어 무기체계 전환 등에 따른 원가보상 기준 재설계로 기업의 합리적 투자 유인도 제고한다. 이를 위해 스마트팩토리 도입 가속화 위한 적정 원가기준 마련, 소프트웨어 비용보상체계 개선 등 업체의 자구노력 통한 원가절감 시 그 금액의 일부를 보상하는 원가절감보상계약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약 4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방위산업 진입 촉진 방산업계의 적극적 투자여건 조성을 위해 약 4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통해 방산업체와 민간 첨단기술 보유 기업의 방위산업 진입 촉진한다. 소요기획 시 방산업체 참여 통해 국내·외 맞춤형 무기체계 사전개발 획득체계 혁신(민간역량 활용 소요제기) 업무와 연계하여, 방사청 소요제기 시 방산업계 전문가 참여 추진 및 수출관련 필요요소를 사전 반영해 수출형 무기체계 개조개발 사업 부문에 내년 예산 752억원을 통해 旣개발 무기체계를 활용한 구매국 맞춤형 수출 지원한다. 미래 수출 주력품목 전략적 선정 및 집중 관리를 위해 이미 개발 성공한 장비 중심의 현 수출체제에서, 미래 수출품목을 전략적·선제적으로 발굴·개발하는 미래 시장 주도 수출체제로 전환을 추진한다. 방산수출 금융지원 확대와 강소기업의 국내·외 대형 방산업체 공급망 진입 지원 글로벌 공급망 진입 및 MRO 분야 新수출영역 개척한다 국내 조선업체의 미국 MRO 인증(MSRA, Master Ship Repair Agreement) 획득 지원 등 국내 수출플랫폼 후속지원 및 외국 함정·항공기 성능개량·관리 분야 시장 확대로 지속적·안정적 수익 창출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전략적 국제방산협력으로 수출시장 안정적 확대를 위해 미국, 영국, UAE 등 핵심국가와의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통한 공동개발·공동시장 진출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방사청은 K9자주포·레드백 호주 현지공장 설립 추진하는 등 방산수출 주요권역별 거점국가 설정 및 안보·방산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진출전략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3-06 16:16:09[파이낸셜뉴스] 푸드테크(FoodTech) 전문기업 한화푸드테크가 미국 로봇 피자 브랜드 스텔라피자(Stellar Pizza)를 인수한다고 4일 밝혔다. 한화푸드테크는 향후 다양한 식음 콘텐츠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적극 공략해 푸드테크 산업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화로보틱스와도 적극 협업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월 한화푸드테크와 스텔라피자를 운영하는 서브 오토메이션(Serve Automation)은 자산 양도를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난달 29일 모든 계약 절차를 마쳤다. 이번 인수는 한화푸드테크의 미국 법인인 한화푸드테크글로벌이 진행했다. 서브 오토메이션은 일론 머스크가 수장으로 있는 세계적인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 출신 엔지니어들이 2019년 설립했다. 창업자는 스페이스X에서 로켓과 위성용 배터리 시스템을 연구 개발한 벤슨 차이다. 조리 전 과정을 책임지는 피자 로봇은 창업자 벤슨 차이와 개발자들이 3년여의 연구 끝에 개발한 결과물이다. 이 과정에서 300억 원이 넘는 투자 유치가 이뤄졌다. 사업 초기 세계적인 래퍼이자 비욘세의 남편으로 잘 알려진 제이지(JAY-Z)도 투자에 참여해 큰 이목을 끌었다. 이번 계약 체결은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 선점에 주력하고 있는 김동선 부사장이 직접 미국 현지를 여러 번 오가며 공을 들인 끝에 성사됐다. 한화푸드테크는 자산 100% 인수와 함께 CEO 벤슨 차이를 포함한 경영진과 핵심 기술진 일부를 고용 승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스텔라피자는 물론 식품산업의 첨단화를 목표로 삼은 한화푸드테크의 기술 역량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스텔라피자는 피자 로봇 시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12인치 크기의 피자를 만드는 데 필요한 시간은 5분 남짓이다. 여러 건의 주문을 연달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조리가 시작되면 1분에 한 판 꼴로 피자가 완성된다. 48시간 저온 숙성한 피자 반죽을 로봇이 조리하는 방식으로 전 공정을 완전 자동화한 피자 브랜드는 스텔라피자가 유일하다. 별도 직원이 없는 완전 자동화 시스템으로 인건비 등 부대비용이 크게 줄어드는 반면 철저한 품질 관리가 이뤄지기 때문에 고객은 '합리적 가격으로 고품질의 피자'를 맛볼 수 있다. 한화푸드테크 관계자는 "반죽 제조 이력부터 토핑 무게, 피자 두께까지 품질 체크가 실시간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위생 관리는 물론 고객에게 고품질의 피자를 균일하게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텔라피자는 시스템 재정비 등 경영 효율화 작업을 마치는 대로 영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한화푸드테크 관계자는 "기술 고도화 등 시스템 재정비를 마치는 대로 국내와 미국 시장에 브랜드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3-04 09:08:39현대자동차가 미래 핵심 먹거리로 낙점한 미래항공모빌리티(AAM)의 인재 확보 쟁탈전에 적극적으로 뛰어 들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028년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AAM의 시작점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를 상용화 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관련 인력 충원에 사활을 걸고 있다. AAM은 단거리 운행인 UAM과 장거리 수송용 지역 간 항공교통(RAM)을 통칭한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현재 총 10건의 AAM 관련 채용을 진행 중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비행제어 △비행체 종합 △시스템 엔지니어링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설계 및 개발 △자율비행 통합시스템 개발 △전략 및 기획 △전략 투자 검토 △항공 SW 품질 △항공용 연료전지시스템 개발 △항공용 전기추진 고전압배터리시스템 개발 등이다. 모두 경력직 채용이며 소프트웨어부터 하드웨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가 총망라됐다. AAM 고전압배터리시스템 개발 등의 직무는 전자·전기공학 석사 이상의 학위 취득자를 우대한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019년 UAM사업부를 출범시키고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30년간 근무한 신재원 박사를 영입했다. 2021년엔 미국 AAM 독립법인 슈퍼널을 출범시켰고, 2022년 국내 UAM사업부를 AAM본부로 격상시켰다. 현재 신재원 사장은 현대차 AAM본부장 겸 슈퍼널 최고경영자(CEO)를 동시에 역임하며 항공모빌리티 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금까진 주로 미국 AAM 독립 법인인 슈퍼널을 중심으로 연구개발(R&D) 인력을 늘려왔다. 현대차그룹은 슈퍼널에 그동안 1조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했고, 워싱턴DC 본부를 시작으로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엔지니어링 본사, 실리콘밸리에 R&D 시설을 구축했다. 슈퍼널 직원수도 600여명까지 확대됐는데, 보잉·록히드마틴·테슬라 출신 직원들을 적극 영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도 56개에 이르는 채용공고를 내고 우수 인력을 빨아들이고 있다. 최근 들어선 국내에서도 인력 채용에 적극적인 모양새다. 국내에서도 UAM 상용화 시점을 미국과 동일한 2028년으로 잡으면서 후속 조치로 인력 채용을 확대한 것이다. 신 사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도 미국과 같은 시점인 2028년에 상용화 하는 것이 목표"라며 "완성차 등 여러 그룹사의 역랑을 활용해 대량 생산에서 차별점을 갖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CES 2024에서 차세대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S-A2의 실물 모형을 최초로 공개한 슈퍼널은 오는 20일(현지시간)부터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에서 개최되는 '싱가포르 에어쇼'에서도 S-A2 모델을 선보이고,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 방안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널은 S-A2를 최대 400~500m의 고도에서 시속 200㎞의 순항속도로 비행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모건스탠리는 2035년엔 글로벌 UAM 시장이 1조10억달러(1337조원), 2050년엔 9조420억달러(1경2076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AAM 등 미래 사업에 대해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2-18 18:01:39#OBJECT0#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미래 핵심 먹거리로 낙점한 미래항공모빌리티(AAM)의 인재 확보 쟁탈전에 적극적으로 뛰어 들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028년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AAM의 시작점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를 상용화 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관련 인력 충원에 사활을 걸고 있다. AAM은 단거리 운행인 UAM과 장거리 수송용 지역 간 항공교통(RAM)을 통칭한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현재 총 10건의 AAM 관련 채용을 진행 중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비행제어 △비행체 종합 △시스템 엔지니어링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설계 및 개발 △자율비행 통합시스템 개발 △전략 및 기획 △전략 투자 검토 △항공 SW 품질 △항공용 연료전지시스템 개발 △항공용 전기추진 고전압배터리시스템 개발 등이다. 모두 경력직 채용이며 소프트웨어부터 하드웨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가 총망라됐다. AAM 고전압배터리시스템 개발 등의 직무는 전자·전기공학 석사 이상의 학위 취득자를 우대한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019년 UAM사업부를 출범시키고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30년간 근무한 신재원 박사를 영입했다. 2021년엔 미국 AAM 독립법인 슈퍼널을 출범시켰고, 2022년 국내 UAM사업부를 AAM본부로 격상시켰다. 현재 신재원 사장은 현대차 AAM본부장 겸 슈퍼널 최고경영자(CEO)를 동시에 역임하며 항공모빌리티 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금까진 주로 미국 AAM 독립 법인인 슈퍼널을 중심으로 연구개발(R&D) 인력을 늘려왔다. 현대차그룹은 슈퍼널에 그동안 1조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했고, 워싱턴DC 본부를 시작으로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엔지니어링 본사, 실리콘밸리에 R&D 시설을 구축했다. 슈퍼널 직원수도 600여명까지 확대됐는데, 보잉·록히드마틴·테슬라 출신 직원들을 적극 영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도 56개에 이르는 채용공고를 내고 우수 인력을 빨아들이고 있다. 최근 들어선 국내에서도 인력 채용에 적극적인 모양새다. 국내에서도 UAM 상용화 시점을 미국과 동일한 2028년으로 잡으면서 후속 조치로 인력 채용을 확대한 것이다. 신 사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도 미국과 같은 시점인 2028년에 상용화 하는 것이 목표”라며 “완성차 등 여러 그룹사의 역랑을 활용해 대량 생산에서 차별점을 갖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CES 2024에서 차세대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S-A2의 실물 모형을 최초로 공개한 슈퍼널은 오는 20일(현지시간)부터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에서 개최되는 '싱가포르 에어쇼'에서도 S-A2 모델을 선보이고,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 방안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널은 S-A2를 최대 400~500m의 고도에서 시속 200㎞의 순항속도로 비행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모건스탠리는 2035년엔 글로벌 UAM 시장이 1조10억달러(1337조원), 2050년엔 9조420억달러(1경2076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AAM 등 미래 사업에 대해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2-18 14:00:11[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8일 슈어소프트테크에 대해 2024년 CES의 핵심 키워드인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수혜주로 향후 성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주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75.9%을 더한 1만 3000원을 제시했다. 문주성 연구원은 "오는 9일 라스베가스에서 CES가 개최된다. 구글, 아마존,삼성전자, 현대차 등 150여 개 국가에서 3500개 기업이 참가해전 세계인들의 관심이 집중될 예정“이라며 ”지난 CES 2023 모빌리티 부문의 핵심 키워드가 디스플레이였다면 이번 CES 2024의 핵심키워드는 AI와 SDV라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SDV(Software Defined Vehicle)는 소프트웨어가 적용된 자동차로, 스마트폰과 같이 운영체제(OS)를 갖춰 차량 안팎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학습해 운행에 적용한다”라며 “동사는 소프트웨어 검증 전문 기업으로 현대차그룹의 SDV체제 전환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돼 주목을 당부한다”라고 강조했다. 2002년 설립된 슈어소프트테크는 소프트웨어 검증 서비스 사업을 전문으로 영위하는 기업으로 2023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리서치알음은 CES 2024의 9가지 주요 트렌드 중 모빌리티 테마를 가장 주목해야할 키워드로 제시했다. 문 연구원은 “이번 CES를 기점으로 자동차의 역할이 이동에서 고객의 경험을 향상시키는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로 넘어갈 분기점이라는 판단”이라며 “실제 2022년 10월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모든 차종을 SDV로 대전환을 발표했고, 현대차와 기아는 이번 박람회에 5년 만에 동반 참가할 예정으로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 웨스트홀 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본격적인 SDV 체재 전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동사는 2010년부터 현대차그룹에 차량 S/W 안전성 관련 검증 툴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향후 현대차그룹 청사진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리서치알음의 전망이다. 특히 슈어소프트테크는 소프트웨어가 의도한 대로 제작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검증 자동화 기술을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개발 모델부터 운용 시스템까지 개발·검증 토탈 솔루션을 공급 중이다. 문 연구원은 “현재 국내 기업 중 동사의 경쟁사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이는 소프트웨어 코드 검증 시장을 초기에 선점한 동사의 서비스를 지속해서 사용할 수밖에 없는 요인이며, 자동차 외에도 항공, 우주, 로봇 등의 분야에서 소프트웨어 안정성 및 품질 향상을 위한 코드 검증은 필수”라고 말했다. 동사의 2023년 3분기 누적 매출액 비중은 자동차 72.8%, 국방·우주항공 13.3%, 원자력·에너지 4.3%, 신사업 및 기타 9.5%로 첨단 사업에서 매출이 나타나고 있다. 문 연구원은 “동사의 서비스는 모델링과 시뮬레이션 단계에서 시스템 알고리즘에 대한 시험 수행이 가능해 완성도가 중요한 첨단 산업향 수요가 증가될 전망된다”라며 “현대차그룹의 SDV 체제 전환에 있어 차량 S/W 검사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되고, 또한 첨단 산업군으로 지속적인 고객사 확대가 나타날 것”이라고 부연했다. 여기에 동사는 2023년 8월 7일 229억원에 빅데이터 전문 기업 모비젠 지분 43.7%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해 'AI/빅데이터 사업'까지 진출했다. SDV에 필수 요소인 차량 빅데이터 수집·분석 ·활용에 있어 동사와 모비젠 기술 협업을 통해 기존 자사 검증 솔루션에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AI 검증 기술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이에 기존 사용자 빅데이터 분석에서 자사 플랫폼 기반의 IoT 빅데이터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리서치알음은 올해 IFRS 연결기준 동사의 영업실적과 관련 매출액 1066억원(+85.2%, YoY), 영업이익 166억원(+124.1%, YoY)으로 추정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1-08 09:21:51[파이낸셜뉴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브이스페이스가 내년 1월 9일~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4’에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 브이스페이스는 이번 CES에서 물류ž카고용 AAM(미래항공모빌리티) 신규 기체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무인 카고용 기체인 만큼 5G 통신기술부터 지능형 배터리, 제어시스템까지 탑재해 자율운항 및 예측운항이 가능하며 성능, 탑재중량 부문을 대폭 강화했다. 앞서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지난해 11월부터 브이스페이스와 협력해 UAM 기체에 적용될 배터리 모듈을 제작하고 있다. 특히, 디에이테크놀로지는 브이스페이스와 지능형 배터리를 공동으로 개발한 만큼 출력, 에너지 밀도부문에서 국내 최고 수준이다. 카고용 AAM 신규 기체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로 항공우주품질경영시스템(AS9100) 획득을 추진중이다. 카고용 AAM 기체는 사람이 탑승하지 않는 150kg 이하 초경량 비행장치로 분류돼 현재 법규에서도 안전성 인증만 획득하면 비행이 가능하다. 최종마일(last mile) 배송에 사용돼 제약이 많은 기존 배송용 드론과 달리 물류센터 간 배송에 활용되는 만큼 상용화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브이스페이스는 카고용 AAM 기체를 물류센터간 배송에 활용하고 최종 고객에게는 육로를 통한 기존 배송 시스템 또는 향후 AGV(무인운반로봇) 등 로봇 배송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할 기체는 카고 목적의 물류 AAM로 기존 유인 기체와 차별성이 있다”며 “성능, 탑재 중량 부문에서 크게 개선된 만큼 공동 주택이 많은 국내 환경에서 충분히 적용이 가능하고 기존 소형 배송형 드론보다 강풍에도 비행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존은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초고속 배송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카고용 AAM기체를 기반으로 틈새시장을 발굴해 국내외 새로운 물류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2-27 10:3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