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좌승훈 기자] 해병대 제9여단 장병들이 9일 제주시 동광로에 있는 요양시설 '인효원'을 비롯해 제주도장애인종합복지관, 제주·서귀포 시외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10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장병들은 이날 제독기를 이용한 전반적 방역 활동뿐만 아니라, 사람의 손이 많이 닿는 손잡이와 문틀·재활기구 등을 방역용품과 헝겊으로 꼼꼼히 닦아내며 구슬땀을 흘렸다. [사진=해병대 제9여단 제공]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04-09 22:01:42[제주=좌승훈 기자] 해병대 제9여단(해병 준장 진규상)은 지난달 18일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부대 인근 식당에서 도시락을 포장 주문해 점심을 해결하는 '생·통 Day'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주민과는 '상생', 부대원 간은 '화합과 소통'이라는 의미를 가진 '생·통 Day'는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요식업체를 도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부대 장병들과는 화합·소통하는 계기를 갖자는 취지로 시행되고 있다. 해병대 제9여단은 특히 특정 식당에만 주문이 치중되지 않도록 장병들의 메뉴 선호도를 사전 조사하고, 포장 주문한 도시락을 부대 내 지정장소에서 소통·화합 차원에서 부서·계층·동아리별 장병들이 모여 점심시간을 갖도록 했다. 해병대 제9여단은 코로나19의 제주도내 유입 차단을 위한 대대적 방역 활동과 함께 헌혈운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해병대 제9여단 제공]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04-09 21:50:36[제주=좌승훈기자] 해병대 제9여단이 지난 17일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51차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통합방위태세 대통령 부대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국방부 통합방위본부가 전·평시 적의 침투 및 도발이나 그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방위요소(민, 관, 군, 경 등)의 통합방위 역량과 태세를 확립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해병대 제9여단은 ‘군·경 통합방위작전 계획’과 통합 방위 관련 지자체 조례 등의 각종 지침 및 계획을 ‘도민을 위한 부대상 구현’을 목표로 현실에 맞게 개정했다. 이를 통해 유관기관과의 ‘합동 취약도서 및 취약해안 순찰’, ‘대테러 종합훈련’ 등을 주기적으로 실시함으로써 통합방위작전 수행을 위한 민·관·군·경의 지역방위 요소 역량을 발전시켜 왔다. 해병대 제9여단 관계자는 “지난 2015년 12월 1일 창설된 해병대 제9여단이 부대 창설 2년 만에 일궈낸 성과”라며 “이 같은 성과는 도민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안보를 수호하는 든든한 부대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병대 제9여단 예하의 제주시 노형2동대는 전국의 예비군 부대에 대한 통합방위태세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8-01-19 11:15:35[파이낸셜뉴스]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예하 해병대 제6여단과 연평부대가 연평도, 백령도 등 서북도서 일대에서 연례적인 해상사격훈련을 재개했다. 해병대는 26일 북한이 오물풍선과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 등 다양한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군은 서북도서 일대부대별 작전지역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최근 GPS 교란,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도발로 인해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이 전부 정지되고 시행되는 첫 서북도서 해상사격훈련이다. 해상사격훈련 간 서북도서 부대들은 군사대비태세를 격상하고 즉각 대응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K-9, 천무, 스파이크 미사일 등의 전력을 운용해 가상의 적에 대해 총 290여 발의 사격을 진행했다. 해병대는 "적이 도발하면 강력히 응징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검증했다"고 밝혔다. K-9은 서북도서 해병대 전력의 핵심 주포로서, 최대 사거리는 40㎞이며 분당 6∼8발의 155㎜ 포탄을 쏠 수 있다. 화력전을 위한 천무는 한 번에 300개의 자탄으로 축구장 3배 면적을 초토화시킬 수 있다. 최대 사거리는 80㎞다. 최대 사거리 25㎞인 스파이크 미사일은 갱도에 숨겨진 북한의 해안포를 족집게처럼 공격할 수 있다. 훈련에 참가한 해병대 제6여단 포병대대장 정구영 중령은 "해병대는 지금 당장이라도 적과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며 "적이 도발하면 준비한 모든 것을 쏟아부어 즉각·강력히·끝까지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격훈련은 연례적이고 방어적 훈련으로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의 국제참관단 참관 하 정전협정 규정을 준수한 가운데 사전 항행경보를 발령하는 등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 아울러 주민 안전을 위해 사격 전 안전문자 발송, 사격 당일 안내방송 실시 및 주민대피 안내조 배치 등 대국민 안전조치를 시행했다. 이날 훈련은 북한의 고체연료 추진체계 적용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추정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24~25일 이틀 연속 대남 오물풍선 살포 등 도발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풀이된다. 서북도서방위사령부는 이날 훈련 이후에도 정례적인 해상사격훈련으로 해병대 화력운용능력 향상과 군사대비태세의 완전성 제고를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전날엔 우리 육군의 천무 실사격 훈련은 진행했다. 현재 한미 양국 군은 HH-60 수송용 페이브호크 헬기와 함정 등을 동원해 연례 연합의무훈련인 '드래곤 리프트 2024'를 진행 중이다. 조만간 미국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 등 미 제9항모강습단은 이날 부산항을 출항해 한일 해상전력과 함께 연합훈련을 실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6-26 15:52:51[파이낸셜뉴스] 23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한국전쟁(6·25전쟁) 참전용사로서 '인천상륙작전'과 '장진호 전투'에서 활약했던 스티븐 옴스테드 예비역 미군 해병대 예비역 중장이 향년 92세로 영면에 들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VOA 방송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옴스테드 장군은 지난 20일 미 워싱턴DC 근교 버지니아주 애난데일의 자택에서 병원으로 이송된 뒤 숙환으로 별세했다. 미 뉴욕주 올버니 출신인 옴스테드 장군은 미 해병대 1사단 소속 병사로서 6·25전쟁에 참전해 활약 이후 41년 간 군 생활을 마치고 1989년 3성 장군으로 예편했다. 옴스테드 장군의 장례식은 오는 28일 버지니아주 콴티코의 미 해병대 기념 예배당에서 엄수되며 관티코 국립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장진호 전투'는 1950년 11월 26일부터 12월 13일까지 17일간 함경남도 장진·함주군 일대에서 벌어진 6·25전쟁 기간 중 가장 치열했던 전투 중 하나로 손꼽히며 특히 세계 전쟁사상 현대전에서 미 해병대 등 유엔군이 중공군과 맞붙어 싸운 최초의 전투라는 점에서 의의가 큰 사건이다. 장진호 전투는 당시 유엔군도 큰 피해를 보았지만, 중공군 제9병단에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의 결정적인 타격을 가해 중공군의 공세적인 남하를 최소 2주 이상 중단시키고 이듬해인 1951년 3월까지도 중공군의 남하에 지장을 끼쳤다. 이로 인해 1950년 12월 15일부터 12월 26일까지 미군 10군단과 대한민국 국군 1군단 그리고 피란민 10만여명을 자유대한민국으로 철수한 '흥남철수작전'이 성공할 수 있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모도 미군의 도움으로 흥남철수 때 월남한 실향민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전투는 영하 30도, 야간 체감온도 영하 40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극심한 혹한 속에서 피·아 간 동사로 인한 사망자가 속출했으며 미 해병대 1사단 2만5000명과 미 육군 4500명, 영국 해병코만도 300명 등을 포함한 유엔군 총 3만여명이 4배 이상의 병력인 중공군 제9병단 약 12만명을 상대로 중공군 격파와 퇴각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6.25전쟁 이후 미군과 유엔군, 40여년이나 지나 비밀해제된 중국의 자료에 의하면 장진호전투에서 유엔군 약 3만명 병력 가운데 사망 1029명, 실종 4894명 부상 4582명, 비전투원 손실 7338명 등 총합 1만7843명의 피해를 입었으며 중공군은 약 12만명 병력 중 사상자 1만9202명과 비전투손실 2만8954명 등 총합 약 4만8156명의 손실 입은 것으로 기록돼 있다. 미국의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지난 2004년 12월 7일 미국 제1해병사단을 방문, 진주만 피습 63주년 기념식에서 "한국전 당시 미국 제1해병사단은 북한의 장진호 부근에서 중공군 10개 사단에 포위됐지만 적의 7개 사단을 격파하는 대승을 거둬 해병대의 위대한 전통을 세웠다"고 연설한 바 있다. 한편, 중국 공산당 중앙선전부의 후원을 받아 철저하게 중공의 시각에서 장진호 전투를 묘사하고 제작해 2021년 9월 30일 개봉, 중국 흥행 1위를 기록한 중국 공산당 애국주의 프로파간다 영화 '1953 금성 대전투(원제, 금강천)'는 이 전투가 중공이 항미원조(抗美援朝·한국전쟁의 중국식 표현) 최종 승리의 토대를 닦았다고 묘사했다. 지난해 2021년 9월 국내 한 영화 수입사가 이 영화를 수입, 국내 개봉을 시도하다가 반발과 비난에 부딪힌 뒤 "충분한 고민 없이 해당 영화를 수입한 데 대해 책임을 느낀다"며 사과문을 내고 상영을 철회한 바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07-25 02:52:33[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의회(의장 좌남수)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도내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 격무 부서에 대한 위문방문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좌남수 의장을 비롯한 도의회 의장단은 이날 제주도소방안전본부(본부장 박근오) 119종합상황실과 제주경찰청(청장 강황수), 해병대 제9여단(여단장 준장 박성순), 제주지방해양경찰청(청장 오상권)을 잇달아 찾았다. 좌 의장은 “코로나9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어려운 시기일수록 주변과 이웃에 더 따뜻한 손길과 관심이 필요하다”며 “각자의 위치에서 도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이 있기에 우리가 편한 삶을 살고 있음을 한시라도 잊지 말아야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의장단은 격려 위문 방문을 통해 수렴된 의견들이 도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기로 했다. 한편 도의회는 추석을 앞두고 지난 13일부터 사회복지시설과 격무 부서, 전통시장 등 3개 분야로 나눠 위문활동에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9-15 19:12:03[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지역 주둔하는 군부대 장병들이 농번기를 맞아 지난 10일부터 28일까지 3주에 걸쳐 제주시와 서귀포시 지역의 마늘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대민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지역 봉사활동에는 해병대 제9여단과 해군 제7기동전단, 공군 308관제대대에서 1800여명의 장병이 참여하고 있다. 장병들은 제주시 구좌읍·조천읍·한경면, 서귀포시 대정읍·안덕면 지역의 70세 이상의 고령 농가와 독신·장애인 농업인 등 일손이 절실한 농가를 대상으로 대민지원 활동을 펼치며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시기를 놓치면 상품성이 하락하는 마늘 수확을 돕는 한편, 작물 주변에 잡초들이 올라오지 않도록 부직포를 씌우는 등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을 우선 지원하고 있다. 대민 지원에 참가한 해군 7기동전단 이찬우 소위는 “지역사회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해군· 해병대 장병들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뜻깊다”고 말했다. 해병대 제9여단 본부대 김준영 상병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농민 여러분께 작은 힘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라며 “국민과 함께하는 해병대의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5-15 02:54:43[제주=좌승훈 기자] 농번기를 맞은 제주 마늘 농가가 일손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도 어려워 농촌 일손부족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제주도는 마늘 수확기인 이달 초부터 6월 초까지 서귀포시 대정읍·안덕면지역 마늘 농가를 중심으로 농번기 인력 지원을 위한 긴급 대응체계를 가동해 연 4만6700명(중복 포함)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우선 코로나19로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가에 내국인 유휴인력을 지원하는 농업분야 긴급 인력 파견 근로지원 예산을 신청해 635명·국비 1억8000만원을 확보했다. 도는 이를 통해 파견사업주(인력중개)와 계약을 체결해 1개월 이상 근로 희망농가에 내국인 유상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들에게는 1인당 한 달에 36만원(4대 보험료·파견 수수료 포함)이 지원된다. 또 법무부가 4월부터 운영하는 ‘한시적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에 따라 농가 수요조사를 통해 10농가·12명의 외국인 근로자와 함께, 고용허가제(E-9)를 통해 입도한 외국인 근로자 456명을 투입해 농번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2018년부터 도에서 농협 제주지역본부와 함께 운영 중인 농업인력지원센터와 올해 신규로 문을 연 김녕·고산농협 인력중개센터를 통해 1일 407명(유상 147명·무상 260명)의 인력을 차질 없이 투입할 계획이다. 도는 특히 자원봉사자 수요를 매주 1회 파악해 제주에 주둔하는 군부대(해병대 제9여단)와 대학생·농협·기관·단체 등에도 일손 돕기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홍충효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지난 4월부터 농촌 수눌음운동 알선창구를 도, 행정시, 농협제주지역본부에 설치 운영해 유·무상 인력을 최대한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마늘밭 300㎡당 3∼4명의 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따라 도내 마늘밭 총면적 484만㎡에 총 5만600여 명의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5-07 12:00:54[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민에게 처음 접종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아스트라제네카)이 배편을 통해 25일 제주에 도착한 가운데, 원희룡 제주지사가 현장을 찾아 백신수송과 보관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오전 1시쯤 목포항을 출발한 3900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은 오전 5시40분쯤 제주항 4부두로 도착했다. 백신은 1톤 탑차에 실려 ‘퀸제누비아’호를 통해 운반됐다. 해당 백신은 해병대 제9여단과 제주경찰청 경비팀이 5~10m의 간격을 유지하며 수송 경계를 맡은 가운데 도내 보건소 6곳과 요양병원 9개소로 정해진 물량이 전달됐다. ■ 1분기 배정물량 3900회분…26일부터 접종 시작 원 지사는 이날 오전 6시 제주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수송 작업에 참여한 해병대·경찰 관계자들을 만나 격려했다. 원 지사는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제주에 도착해 정상적으로 인수인계가 완료됐다”면서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도록 도민들께서 적극적으로 백신을 접종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제주도정에서도 백신 보관과 접종과정에 이르기까지 빈틈없이 관리함으로써, 빠른 시간 내에 도민들이 백신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아울러 “단 한명 분의 백신도 허비되거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실무적인 논의를 통해 접종 방법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면서 “추가적인 백신물량 확보와 관리, 백신 접종 계획도 수립해 제주도민들이 차질 없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 요양병원·시설 먼저…예방접종센터도 시범 가동 한편 제주에서는 26일부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가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접종 대상자는 총 3193명이지만, 배정 물량은 이보다 많은 3900회분이다. 남은 물량은 도내 보건소에 보관될 예정이다. 도는 1분기 백신 접종인원을 9819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종사자는 3193명,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는 3551명,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는 889명,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는 2186명이다.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 3곳의 의료진을 위한 화이자 백신은 중앙·권역예방접종센터에서 자체 접종기관으로 배송할 예정이어서 제주에는 3월 중순쯤 전달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에는 코로나19 취약시설 입소자·종사자, 의료기관 종사자, 65세 이상 노인 순으로 접종이 이뤄진다. 이에 따라 19~64세 일반 성인은 오는 3분기에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3월 중 의사 4명·간호사 8명·행정요원 10명의 의료 인력을 확보하고, 4월부터 제주시 예방접종센터를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또 오는 6~7월 서귀포시 혁신도시 국민체육센터에 추가로 접종센터 1곳을 설치할 계획이다. 앞서 원활한 백신 접종을 위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경우 초저온(-60~-90℃) 상태로 보관해야 해 지난 19일 초저온냉동고 1대를 제주시 예방접종센터인 제주한라체육관에 설치하고 시범가동에 들어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2-25 14:21:48[제주=좌승훈 기자] 해병대 제9여단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침체된 제주경제 활성화를 위해 장병들에게 설 선물로 1000만원 상당의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지급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장병들의 외출·외박이 제한돼 바깥출입이 어려워지자, 부대 안에서 중국음식·피자·치킨 등 배달음식을 주문해 먹는 방법으로 사기 진작과 함께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해병대 제9여단은 제주국제공항과 도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코로나19 검역과 방역을 지원하고 있으며, 최근 제주 해안으로 밀려든 괭생이모자반 제거, 감귤 수확 일손 돕기에도 나서 제주도민과 상생하는 해병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해병대 제9여단 제공]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2-12 19:5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