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대규모 투자가 수반되는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에 대비 사업의 경제적 효과가 지역에 파급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배후항만과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국내·외 앵커기업 유치를 추진한다. 인천시는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시 지역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배후항만 조성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용역을 발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정부는 2020년 7월 해상풍력 발전방안을 수립해 2030년까지 해상풍력발전 100배 확대(0.12GW→12GW) 계획을 발표했다. 인천시도 2027년까지 총사업비 19조원 규모의 해상풍력 3.7GW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대규모 투자가 수반되는 해상풍력사업의 경제적 효과가 지역에 파급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배후항만과 산단을 조성하고 국내·외 앵커기업을 유치해 지역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이번 용역을 실시하게 됐다. 이번 용역은 오는 12월까지 7개월간 추진될 예정으로 △항만조성의 타당성 및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을 통한 당위성 확보 △해양수산부 등 관련 부처 실무협의를 위한 최적의 항만조성 방안 수립 △해상풍력사업과 지역산업의 연계를 통한 지역경제의 부가가치 창출 방안 연구가 주요 과업에 포함됐다. 앞서 시는 유럽, 대만 등의 해외 배후항만 조사, 유럽 해상풍력 산업 동향 검토 등 용역 관련 기초조사를 자체적으로 진행해 왔다. 지난해 12월에는 인천 내 항만의 입지 및 물리적 여건을 조사하는 용역을 선행해 인천 남항 및 신항을 배후항만 후보지로 검토 완료했다. 시는 이번 용역으로 배후항만 조성방안 마련과 함께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지역산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지역 해상풍력산업 생태계를 조사하고 공급망을 분석해 고용창출이 높은 분야의 집중육성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해상풍력 발전단지는 한번 조성되면 30년 이상 유지관리가 필요한 만큼 이와 관련한 공공인프라 구축, 연구개발(R&D) 및 인력양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극대화 방안 마련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연구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민간전문가, 학계, 관련 공공기관, 산업계 등이 함께 참여하는 인천해상풍력 거버넌스를 구성하고 이번 연구의 자문단으로 운영한다. 여기에는 인천항만공사, 인천상공회의소, 한국풍력산업협회 및 항만, 재생에너지분야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유준호 시 에너지정책과장은 "항만 조성, 유지관리 관련 인프라 구축 방안마련 등에 대한 연구용역을 내실 있게 진행해 인천의 산업단지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선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2-05-24 18:00:0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대규모 투자가 수반되는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에 대비 사업의 경제적 효과가 지역에 파급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배후항만과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국내·외 앵커기업 유치를 추진한다. 인천시는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시 지역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배후항만 조성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용역을 발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정부는 2020년 7월 해상풍력 발전방안을 수립해 2030년까지 해상풍력발전 100배 확대(0.12GW→12GW) 계획을 발표했다. 인천시도 2027년까지 총사업비 19조원 규모의 해상풍력 3.7GW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대규모 투자가 수반되는 해상풍력사업의 경제적 효과가 지역에 파급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배후항만과 산단을 조성하고 국내·외 앵커기업을 유치해 지역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이번 용역을 실시하게 됐다. 이번 용역은 오는 12월까지 7개월간 추진될 예정으로 △항만조성의 타당성 및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을 통한 당위성 확보 △해양수산부 등 관련 부처 실무협의를 위한 최적의 항만조성 방안 수립 △해상풍력사업과 지역산업의 연계를 통한 지역경제의 부가가치 창출 방안 연구가 주요 과업에 포함됐다. 앞서 시는 유럽, 대만 등의 해외 배후항만 조사, 유럽 해상풍력 산업 동향 검토 등 용역 관련 기초조사를 자체적으로 진행해 왔다. 지난해 12월에는 인천 내 항만의 입지 및 물리적 여건을 조사하는 용역을 선행해 인천 남항 및 신항을 배후항만 후보지로 검토 완료했다. 시는 이번 용역으로 배후항만 조성방안 마련과 함께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지역산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지역 해상풍력산업 생태계를 조사하고 공급망을 분석해 고용창출이 높은 분야의 집중육성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해상풍력 발전단지는 한번 조성되면 30년 이상 유지관리가 필요한 만큼 이와 관련한 공공인프라 구축, 연구개발(R&D) 및 인력양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극대화 방안 마련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연구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민간전문가, 학계, 관련 공공기관, 산업계 등이 함께 참여하는 인천해상풍력 거버넌스를 구성하고 이번 연구의 자문단으로 운영한다. 여기에는 인천항만공사, 인천상공회의소, 한국풍력산업협회 및 항만, 재생에너지분야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유준호 시 에너지정책과장은 “항만 조성, 유지관리 관련 인프라 구축 방안마련 등에 대한 연구용역을 내실 있게 진행해 인천의 산업단지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선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5-24 10:29:38[파이낸셜뉴스] SK이노베이션 E&S가 국내 첫 민간주도 해상풍력사업인 ‘전남해상풍력1단지’의 준공을 위해 정부 및 지자체와의 협력 강화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 E&S는 18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전라남도 신안군 앞바다에 건설 중인 전남해상풍력 1단지 시운전 개시를 기념해 현장을 시찰하고, 풍력발전기 적치현장을 둘러본 후 지자체 및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전남 신안군 자은도 북서쪽 공유수면에 건설 중인 96MW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로, 내년 3월 상업 가동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3년 초 프로젝트 자체 신용만으로 별도의 보증이 없는 순수 비소구(non-recourse)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금 조달에 성공한 국내 최초의 민간 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이다. 전남해상풍력1단지 준공을 계기로 민간 투자가 본격화되면, 향후 세계 최대규모(8.2GW 용량)로 조성될 전남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 사업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항만, 배후단지 등 해상풍력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가능해지는 만큼 정부와 지자체들도 전남해상풍력1단지 준공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 E&S는 발전소 주변지역과 개발이익 공유를 통해 지역 상생을 실천하고 있으며 지역 항만을 고정적으로 이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기자재 및 공사장비를 국내기업과 협력해 제작 및 활용함으로써 국내 해상풍력 산업 발전에도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덕수 총리는 이날 전남해상풍력1단지 현장에서 “해상풍력 활성화는 에너지 안보의 기반을 든든하게 하고 전남이 신재생에너지 선도지역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관계부처에 긴밀한 지원을 지속할 것을 지시했다. 추형욱 SK E&S 사장은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국내 최초 민간주도 해상풍력 사업으로, 정부 및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 덕분에 가능했다"며 "국내 최대 민간 재생에너지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국내 관련 산업 활성화, 지역경제 기여, 국가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이노베이션 E&S는 현재 약 5GW 규모의 재생에너지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민간 재생에너지 기업으로, 앞으로 매년 약 1GW씩 추가해 2025년에는 7GW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1-18 11:31:1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영흥화력을 비롯 석탄화력발전소가 폐쇄되는 지역에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하고 RE100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대체산업을 육성하고 근로자 고용을 보장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국회 산자중기위, 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은 석탄화력발전소 폐쇄로 근로자 고용 불안과 지역경제 침체 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담은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 및 대체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9일 밝혔다. 정부가 인천 영흥화력 1·2호기 등 전국의 석탄화력발전소 59기 중 28기를 2036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쇄하기로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피해를 보지 않고 맞춤형 산업 전환을 추진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자는 취지로 이번 법안이 발의됐다. 영흥화력에는 5,080MW 용량의 화력발전 6기 외에 △풍력(46MW) △태양광(11.6MW) △소수력(12.6MW) △풍력, 태양광 연계 ESS(15MW)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운영하고 있고,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인천 용유·무의(320MW), 덕적(320MW) 등 640MW의 해상풍력 발전사업 허가를 받았다. 또 석탄화물선을 접안할 수 있는 항만시설을 갖추고 있는 데다 당초 화력발전을 12호기까지 건설할 계획이었던 만큼 미개발 부지가 약 100만㎥ 정도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상풍력 배후항만, 산업단지 조성 등 대체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특별법에는 화력발전소 근로자의 고용안정 방안도 담겼다. 현재 영흥화력발전소에는 한국남동발전 직원 680명, 협력사 직원 1,120명 등 1800명이 근무하고 있다. 한편 정부의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는 영흥1·2호기를 오는 2034년 폐쇄하고 LNG로 대체건설한다는 계획이 담겼고 올해 내에 확정될 예정인 11차 계획의 실무안에는 3·4호기에 대해 각각 2037년, 2038년까지 양수, 수소 전소 또는 암모니아 혼소 등 대체방안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허종식 의원은 “탈석탄은 기후위기 및 탄소중립에 기여하지만 충남 보령1·2호기 폐쇄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발전소 근로자 고용 불안과 관련 산업 위축, 지역자원시설세 축소, 인구감소 등 지역경제가 위축될 우려가 있다. 선제적인 지원 정책을 만들어야만 석탄발전소 폐쇄에도 힘이 실릴 수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09 10:10:2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해상풍력 생태계 조기 구축을 위해 전남풍력산업협회를 중심으로 국내 해상풍력 전문가와 함께 싱크탱크(think tank)를 구축했다. 전남도는 12일 전남개발공사 대회의실에서 전남풍력산업협회 회원사,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상풍력 기업 관계자·학계 전문가를 위촉해 전문가위원회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풍력산업은 다양한 분야 기술과 인재가 필수적인 융·복합 산업이지만 적합한 정책과 제도가 미비해 전문가 및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내는 것이 절실하다. 이에 따라 이번 전문가위원회를 시작으로 민·관·산·학 협업과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 구성을 통해 해상풍력 분야 새로운 과제를 발굴하고,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전문가위원회는 성진기 한국풍력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을 총괄위원장으로 공급망, 인프라, 인력 양성 등 3개 분과로 운영된다. 지역 대학, 연구기관을 포함해 베스타스코리아, 크레도오프쇼어, 독일 알더블유이 리뉴어블즈 코리아(유)(RWE), 포스코인터내셔널, 현대스틸산업 등 국내외 유수 해상풍력 선도 기업 및 학계 전문가 10~13명이 각 분과위에 참여한다. 앞으로 공급망 분과는 터빈 구조물을 포함한 하부구조물·송전시설·해저케이블 등 핵심 부품 조달 및 공급망 구축을, 인프라 분과는 배후항만과 지원항만·설치선 등 인프라 구축을, 인력 양성 분과는 생산과 유지 보수 기능 및 전문 인력 양성에 초점을 두고 과제 발굴하고 글로벌 주요 이슈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전문가위원회는 해상풍력 활성화에 필수적인 과업 도출을 위해 오는 9월 과제 선정, 10월 중간보고, 11월 '전남 풍력의 밤 포럼' 행사에서 최종 발표회를 진행하고, 매년 지속적인 상시 운영을 통해 현안에 대응할 계획이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전남은 발전사업 허가 기준으로 17.3GW 설비량을 확보해 전국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해상풍력을 선도하는 지역"이라며 "해상풍력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혁신을 이끌 과제를 적극 발굴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12 16:20:58【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지역주도형 균형 발전 정책인 기회발전특구에 지정돼 해상풍력 산업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 균형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지역 균형 발전 핵심 수단 중 하나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추진하는 현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 중 하나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방에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세제·재정 지원, 규제 특례, 정주 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로 지원해 지역 균형 발전을 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목포시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지난해부터 발 빠르게 대응해 왔으며, 지난 3월 신항 1단계 항만 배후단지 12만6000여평을 대상으로 지역의 미래 전략산업인 '해상풍력 분야'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실무 검토 및 지방시대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목포 신항은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지원을 위한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는 국내 유일이자 최적의 특화 항만으로 평가받고 있어 전 세계적인 재생에너지 확대 흐름 속에서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거점 항만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대규모 기업 유치가 가능한 투자 환경이 갖춰져 연관 산업 밸류체인이 형성되고 신산업 생태계가 조성됨에 따라 목포시가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허브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목포시는 기회발전특구를 발판 삼아 경제·산업 측면의 구조적 한계에 봉착한 지역의 미래 도약 해결책을 제시하고, 지역 기반 신산업을 통한 대규모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인구 증가 등 실질적인 효과 창출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신항 2단계 배후 단지 등 인프라 확충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보다 많은 양질의 기업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회발전특구를 추가 신청해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박홍률 시장은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은 목포시가 해상풍력 산업의 선도도시로 도약하는데 더없이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기업은 물론 청년들과 미래 세대가 일하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모든 관심과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목포시는 지난 4월 덴마크에서 세계 1위 터빈제조사 베스타스, 글로벌 해운사 머스크와 목포 신항 내 베스타스 터빈공장 설립을 위한 30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으며, 내년 초 착공을 위해 실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21 10:56:17【 무안=황태종 기자】 유럽을 순방 중인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3000억원 규모의 베스타스·머스크 해상풍력 터빈공장을 목포에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베스타스 윈드 시스템스 A/S, A.P 몰러-머스크 A/S, 목포시와 해상풍력 터빈공장 목포신항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MOA)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글로벌 1위 터빈사인 베스타스와 세계적 통합 물류기업인 머스크는 공동으로 약 3000억원을 투자해 목포신항 항만 배후단지 20만㎡(약 6만평)에 연 최대 150대 생산 가능 시설을 건립한다. 2027년부터 양산 목표다. 또 베스타스는 국내 해상풍력 연관 부품기업 등과 연구·개발 협력을 통해 부품 국산화 및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머스크는 신규 물동량 창출 등을 통해 목포신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합의했다. 김영록 지사는 "글로벌 1위 터빈사인 베스타스와 세계적 통합 물류기업인 머스크의 이번 공동 투자는 단순히 터빈공장 하나를 전남에 유치했다는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라고 밝혔다. 특히 "해상풍력발전기 핵심 부품인 터빈 공장의 전남 유치는 베어링, 변압기 등 부품업체와 타워, 하부구조, 케이블 등 협력업체의 집적화를 통해 전남이 대한민국을 넘어 아·태지역 해상풍력 수출 전진기지로 도약하는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머스크의 목포신항 투자는 무안공항·목포신항을 중심으로 항공·해운 물류거점의 교두보가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남권 신산업 육성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베스타스의 터빈공장이 계획대로 설립되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2024-04-23 18:29:55김영록 전남도지사(왼쪽 두번째)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3000억원 규모의 베스타스·머스크 해상풍력 터빈공장을 목포에 유치 계약을 체결했다. 오른쪽부터 박홍률 목포시장, 토미 라벡 닐슨 베스타스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 김 지사, 빈센트 클럭 머스크 글로벌 CEO 전남도 제공 【무안=황태종 기자】유럽을 순방 중인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3000억원 규모의 베스타스·머스크 해상풍력 터빈공장을 목포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베스타스 윈드 시스템스 A/S, A.P 몰러-머스크 A/S, 목포시와 해상풍력 터빈공장 목포신항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MOA)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글로벌 1위 터빈사인 베스타스와 세계적 통합 물류기업인 머스크는 공동으로 약 3000억원을 투자해 목포신항 항만 배후단지 20만㎡(약 6만평)에 연 최대 150대 생산 가능 시설을 건립한다. 2027년부터 양산 목표다. 또 베스타스는 국내 해상풍력 연관 부품기업 등과 연구·개발 협력을 통해 부품 국산화 및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머스크는 신규 물동량 창출 등을 통해 목포신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합의했다. 김영록 지사는 "글로벌 1위 터빈사인 베스타스와 세계적 통합 물류기업인 머스크의 이번 공동 투자는 단순히 터빈공장 하나를 전남에 유치했다는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라고 밝혔다. 특히 "해상풍력발전기 핵심 부품인 터빈 공장의 전남 유치는 베어링, 변압기 등 부품업체와 타워, 하부구조, 케이블 등 협력업체의 집적화를 통해 전남이 대한민국을 넘어 아·태지역 해상풍력 수출 전진기지로 도약하는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머스크의 목포신항 투자는 무안공항·목포신항을 중심으로 항공·해운 물류거점의 교두보가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남권 신산업 육성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토미 라벡 닐슨 베스타스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 빈센트 클럭 머스크 글로벌 CEO에게 이번 투자 결정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베스타스의 터빈공장이 계획대로 설립되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전남도는 이번 투자협약으로 베스타스 터빈공장 유치를 추진함에 따라 목포신항과 해남 화원산단을 연계한 해상풍력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베어링, 변압기 등 부품업체와 타워, 하부구조, 케이블 등 연관기업 유치 활동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또 국립목포대 등 지역 대학 등과 협력해 베스타스 터빈공장 운영을 위해 필요한 200여명의 기능인력과 터빈 유지 보수에 필요한 전문 인력 양성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23 09:03:25[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와 보령시가 조성 추진 중인 보령신항에 국내 최대 해상풍력 지원 항만이 들어선다. 보령신항 1단계 이후 개발이 마땅치 않았던 상황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뒷받침할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 해상풍력산업 거점 조성과 관련 기업 유치 등이 기대된다. 충남도는 김태흠 지사가 22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김동일 보령시장,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와 보령신항 해상풍력 지원 항만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보령신항 해상풍력 지원 항만은 한화 건설부문에서 올해부터 총 2000억 원을 투자해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건립 규모는 안벽 414m(2선석), 배후부지 30만㎡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다. 국내에서 현재 가동 중인 해상풍력 지원 항만은 목포신항(안벽 240m·배후부지 9만 3000㎡)이 유일하다. 보령신항 지원 항만에는 서해안권 해상풍력발전단지에 세울 해상풍력발전기의 날개 및 엔진 조립 시설, 부자재 보관 시설, 계통연결 시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현재 계획된 서해안권 해상풍력발전단지는 △보령 1.96GW(6조 원) △태안 1.0GW(14조 9000억 원) △보령 녹도 320㎿(2조 원) △인천권 2.5GW △전북 2.5GW 등 총 8.28GW에 달한다. 충남도는 보령신항 해상풍력 지원 항만이 본격 가동하면 관련 기업 유치에 탄력이 붙고, 해상풍력 설치와 유지·관리, 관련 부품 생산 등을 통해 5년 간 1조 원의 경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해상풍력 지원 항만 개발·운영 단계에서 3300여 명, 해상풍력 사업에서 4200여 명 등 총 75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협약은 해상풍력 지원을 목적으로 한 보령신항 개발에 상호 협력하기 위해 맺었다. 협약에 따르면, 충남도는 정부의 제4차 항만기본(수정) 계획에 보령신항 해상풍력 지원 항만 개발 계획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보령시는 해상풍력 지원 항만 조성 관련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협력한다. 충남도와 보령시는 또 2026년까지 준설토 투기장 매립과 관리부두 조성을 완료한다. 한화는 보령신항 해상풍력 지원 항만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비를 적극 투입하고, 경제적 타당성 확보를 위해서도 노력한다. 오는 2026년까지 타당성 조사와 항만개발사업 허가를 받고, 2027년부터 2년 간 안벽과 배후단지를 조성하며, 2029년 이후에는 항만을 본격 가동한다. 김 지사는 "보령신항 개발은 의원 시절 대통령께 건의하고, 해수부 장관을 설득해 어렵게 예타를 통과시켰고, 준설토 투기장 공사까지 이뤄낸 사업"이라며 "이제 다음 스텝을 밟아야 할 차례인데 한화 건설부문이 해상풍력 지원 항만 개발 사업으로 길을 열어줬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해상풍력 지원 항만 사업 내용을 항만기본계획에 반영시키고, 인허가를 최대한 단축시키는 등 한화 건설부문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면서 "한화 건설부문에서도 과감하게 투자하고, 지역 인재를 채용하는 등 긴밀히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4-22 12:14:5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지역 경제, 환경단체 등이 총선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에게 각 단체의 의견을 담은 정책을 제안했다. 22일 인천상공회의소와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인천환경운동연합 등에 따르면 경제·환경 단체들은 여야 각당 인천시당과 총선 출마 후보자들에게 지역 현안 등의 정책 제안을 건의했다. 인천상의와 인천경실련은 공동으로 지역 내 경제단체와 시민단체, 산업계의 의견을 모아 지역 경제 재도약을 위한 ‘인천 경제 희망 제안’을 제시했다. 경제 희망 제안에는 기업 친화적인 투자 환경 조성, 미래 산업 육성, 지역 경제의 역동성 회복 등 3가지 의제와 13개 대표과제, 54개 세부과제와 군구별 지역 현안을 담았다. 이와는 별도로 인천경실련은 여야 각 정당에 지역 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 및 정책과제를 10대 공약으로 담아 제안했다. 인천경실련이 제안한 10대 공약은 총리실 산하에 수도권 대체 매립지 확보 전담기구 구성, KBS 인천방송국 설립, 제2 인천의료원 설립, 인천시의 공항 운영 참여, 항만 배후단지 사유화 중단 및 항만법 개정, 국제공항·항만 및 경제자유구역에 적용되는 수도권 규제 제외, 공공주도 해상풍력 전환 및 해상풍력 특별법 제정 등이다. 가톨릭환경연대, 인천녹색연합, 인천환경운동연합은 각 정당에 인천 환경 정책을 제안했다. 환경단체들은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공공교통 확대, 일회용품 규제 강화, 생활환경시설 인근 지역 지원 대폭 강화, 인천경기만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 및 해양보호구역 관리 지원, 해양쓰레기 저감 및 침적쓰레기 수거 지원 등을 제안했다. 인천경실련은 이번 선거가 정책 경쟁보다는 상대를 비방하는 데만 급급하다고 평가하고 지역 사회의 염원을 담은 현안인 만큼 총선 후보자들이 공약하고 이행하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지역 환경단체들은 이번 정책 제안이 인천뿐 아니라 전국, 나아가 세계적인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과제로 판단하고 있다.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은 “우리 기업을 둘러싼 변화와 혁신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기 때문에 시대 흐름에 맞추어 법·제도도 함께 변화해야 지역 경제의 활력도 회복할 수 있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지역경제를 되살릴 수 있는 적합한 지역 일꾼을 선출할 수 있는 기회라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21 16: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