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은 바다에 접해 있는 해양도시지만 발에 물 담글 곳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부족한 점이 많다. 새해에는 인천이 해양도시라는 것을 체감할 수 있도록 우선 큰 돈 들이지 않고 쉽게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하겠다." 박남춘 인천시장(사진)은 30일 해양친화도시 조성 사업을 비롯 주요 현안사항에 대한 새해 계획을 밝혔다. 박 시장은 "그동안 민선 시장들이 해양친수공간 조성을 위해 여러 차례 연구용역을 진행했지만 대규모 재원 조달 등 다양한 이유로 실제 사업으로 추진되지 못하고 번번이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크고 어려운 일은 당초 계획대로 순차적으로 진행하되 우선 쉽게 할 수 있는 일부터 하다보면 해양도시로 접근해 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 시장은 새해에 강화도와 교동도를 제외한 도시지역의 해안철책을 제거해 시민들의 바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소래 습지와 경기도 시흥습지를 연결해 순천만 습지보다 더 큰 습지를 만들고 시민에게 습지체험과 힐링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두 습지를 연결하는 작업만 하면 되기 때문에 사업비를 많이 들이지 않고도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내항 재개발도 친수사업으로 추진키로 하고 8부두를 친수공간으로 만들고 대형 광장과 해수욕장을 조성을 추진한다. 부두에 있는 기존 대형 크레인 등은 재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 시장은 서해5도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백령도 신공항 건설 사업도 "관계 부처와 의견 접근이 이뤄졌다. 조만간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청 신청사 건립은 사업비가 너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중앙투자심사에서 결론을 못 내리고 있는 상태로 서구 가정동 5거리를 개발하는 루원시티 활성화 방안과 연계해 새해부터 본격적으로 논의를 진행키로 했다. 박 시장은 송도유원지 중고자동차 수출단지 이전과 관련 "중고차 수출단지 형태는 국가가 총체적으로 정비해야 할 일로 송도에 있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전제한 뒤 "4부두 등 여러 가지 대안도 나오고 있지만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3기 신도시 조성 사업인 계양 테크노밸리 건설 사업과 관련 "이 사업은 원주민의 정착을 위한 주거환경개선 사업과는 달리 외부에서 유입되는 인구를 위한 신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라며 "산업단지를 지원하는 주거지역으로써 신도시를 조성하기 때문에 좋은 기업을 많이 끌어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거단지만 조성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관리 방안으로 용도지역을 산업단지와 주거단지로 중복해 지정했다"며 "산업단지가 안 되면 주거단지도 안 되는 구조로 산업단지 진척도에 따라 주거 개발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특히 새해에 일자리 문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으로 일자리위원회를 만들어 일자리 정책의 방향과 전략을 제시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하겠단다. 이와 함께 그동안 통합 사이트의 부재로 취·창업, 일자리 사업 등 산재되어 있던 일자리 정보를 통합한 사용자 고객 중심의 일자리 정보 포털도 구축키로 했다. kapsoo@fnnews.com
2018-12-30 17:37:0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영종도 내 해안 경계철책 19㎞가 철거된다. 인천시는 28일 시청 접견실에서 육군 제17보병사단과 ‘해안 군부대 경계 철책 철거 사업을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안 군부대 경계철책 철거 사업은 국방부의 ‘국방개혁 2.0(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군사시설 조성)’ 과제에 따라 접경 지역인 강화·옹진을 제외한 철책 67㎞를 단계적으로 지역 군부대와 협의해 철거하는 사업이다. 시는 철책 67㎞ 중 존치 결정(20㎞)과 추진 완료(21㎞)한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철책 26㎞에 대해 철거를 추진하고 있다. 이 중 7㎞는 군부대와 협의를 완료해 철거가 진행 중이고 나머지 19㎞는 이번에 철거키로 합의했다. 시와 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영종도 운북환경공단사업소, 삼목항~해안북로 수문, 안암 유수지 등 3개소, 19㎞ 구간의 철책을 제거하기 전에 양방향가로등, CCTV 등 대체시설을 설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시는 1단계 운북사업소 인근 철거를 시작으로, 2단계 삼목항~해안북로 수문, 3단계로 안암유수지 철책을 철거할 예정이다. 2025년까지 총사업비 53억원을 투입해 대체시설을 조성하고 철거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철책이 철거되는 구간에 대체시설로 안전이 보장되는 정도의 낮은 미관형 펜스를 설치한다. 유정복 시장은 “오늘 합의각서 체결을 계기로 17사단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시민들이 쾌적하게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해변을 확대 개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3-28 14:40:43【파이낸셜뉴스 강원=서정욱 기자】 강원 고성군(군수 함명준)은 오는 9월말까지 고성군 해안송림 보호를 위해 해안송림 보호 연구용역을 추진 할 예정이다. 9일 고성군에 따르면 이번 연구용역 추진은 최근 동해안 군경계 철책 제거작업이 진행되면서 송림지역을 개발 또는 이용하려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동해안 특유의 경관적 특성을 지니고있는 해안송림을 보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자 해안송림 보호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고 밝혔다. 이에, 해안송림 보호 및 이용 연구용역은 사업비 5000만원을 확보해 용역을 추진, 해안송림 분포 및 현황조사, 보호 및 관리에 따른 분석, 활성화 사례 및 다기능적 활용방안에 대해 기초자료조사를 추진하고 조사된 해당 자료를 바탕으로 기본 방침을 구축할 예정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통해 바다와 숲이 어우러진 해안송림 자원화에 따른 관광객 유치와 송림보호를 위한 관리 · 보호체계를 마련하고 송림내 주민생활권 보호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1-06-09 07:28:1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영종도 물치도와 강화도 황산도에 해양공원이 조성되고 덕적도 서포리, 시도 수기해변지구, 석모도 민머루지구가 해양치유지구로 조성된다. 인천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천 해양친수도시조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시민들이 바다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철책으로 막혀 있던 해안을 개방·정비하고 개발해 해양도시로써의 인천 정체성과 위상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5대 목표・15개 네트워크화 전략을 제시했다. 시는 먼저 정서진 철책 철거 구간을 연계해 청라·아라뱃길 친수보행축을 개방하고 중구의 영종도 자전거도로 활성화 계획과 연계해 영종 해안북로 9.3㎞, 해안남로 7.6㎞ 개방을 추진한다. 소래 갯골~송도 워터프론트~수변공원 연계 친수보행축을 개방한다. 시는 내항의 유휴 항만공간(4개소) 재생을 통한 친수여가 거점화, 정체된 용유 해안변을 거점사업 연계 친수벨트화, 영종도 물치도 및 강화도 황산도에 해양공원을 조성한다. 시는 인천 섬 한 달 살기를 위한 섬 여행기반 확충, 어촌뉴딜300사업 13개소 외 항⋅포구 연계해 큰무리선착장 인근 무의대교 하부, 진두항 일원 공유수면 매립 요청 대상지에 친수공간(2개소) 조성, 덕적도 서포리 및 시도 수기해변지구, 석모도 민머루지구를 해양치유지구로 조성한다. 또 강화 나들길(4.4㎞) 개선, 돈대이야기 안내사 양성, 석모도 칠면초 군락지와 신·시·모도 및 연평도에 생태탐방 코스를 조성한다. 이 밖에 시는 내항 상상플랫폼과 골든하버~송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설 개선과 행사를 진행한다. 상상플랫폼에는 미디어파사드, 씨티팝 페스티발, 플로팅아트, 하버보트 등을 추진하고 골든하버~송도에는 인천공항 이용객 연계 셔틀 운영, 시민마켓, 야간조명쇼 등을 진행한다. 복합리조트 5개소 개방, 시민참여공간 조성 등 외부공간의 시민 친수공간화를 추진한다. 박남춘 시장은 “그 동안 해안철책 제거와 송도 워터프런트 추진 등 바다를 온전히 시민들께 돌려드리기 위한 노력을 진행해왔다”며 “이번 용역 결과가 더해지면 미래 해양친수도시 인천을 향한 노력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4-07 13:33:22[김포=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정하영 시장이 26일 "장릉산 포대를 이전해 장릉산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달라"고 국방부에 강력 건의했다. 국방부는 이에 대해 대체지가 마련되면 이전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응답했다. 정하영 시장은 이날 경기북부청사에서 열린 경기도 접경지역 지자체-국방부 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김포시 등 접경지역은 분단 이후 오랜 기간 희생과 피해를 감수해온 만큼 타 지역과의 균등 발전을 위해 보상과 지원이 적극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강하구를 관광산업화 할 때 접경지역 미래가 있다"며 △초지대교~안암도 유수지까지 염하수로 해안철책 제거 △김포대교~일산대교 경계철책 동시 철거를 위한 감시장비 구매-공사 일괄 추진 △장릉산 포대 이전 △마을 내 탄약고 이전 등을 건의했다. 특히 "탄약고가 주로 마을 한가운데 위치해 주민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고, 장릉산 포대는 지난 수해 때 매설된 지뢰가 노출돼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탄약고 이전에 대한 적극 검토가 필요하고, 장릉산은 포대가 이전하기 전에라도 시민이 산책로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 달라"고 요청했다. 국방부는 이에 대해 “군 작전에 불가피한 부분이 아닌 경우 건의한 사항은 최대한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며 “특히 장릉산 포대는 국가 주요시설에 대한 대공방어를 위한 시설이기에 당장 이전은 어렵지만 대체지가 마련된다면 이전을 적극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간담회는 김포시 등 군사시설이 밀집한 경기도 북부지역 7개 자치단체 시장-군수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참석해 군사시설보호를 위한 규제로 인한 주민피해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안이 논의됐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11-27 12:43:32【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내년도 시정목표를 ‘살고 싶은 도시 조성’으로 잡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기반사업 등에 재정역량을 집중한다. 인천시는 ‘2020년 예산편성 운영기준’을 마련해 각 실국에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방향 등에 대한 지침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내년도 세입여건은 부동산 경기의 하락세로 자체 수입이 다소 감소하나, 세출여건은 시민 신뢰 회복을 위한 안전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적극적 재정지출을 통한 경기 부양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강조됨에 따라 세출예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도시 기본 기능 증진, 사회안전망 보강, 일자리 창출과 지역성장동력 확충, 균형발전사업의 지속 추진 등에 재원을 중점 투자키로 했다. 특히 시는 세수 증가 둔화와 재정소요 확대를 고려해 기존 재정사업을 종합 검토 후 재구조화해 효과성이 미흡한 재량지출을 감축하고 유사·중복사업 통폐합해 건전재정을 운영키로 했다. 분야별로는 남북교류 분야의 경우 시민이 참여하는 민관협력 평화 사업을 확대하고, 국제 평화도시로써의 위상강화사업을 지원한다. 문화·관광·체육 분야는 생활SOC 중심 복합문화체육시설 인프라를 확대하고, 인천관광발전계획 수립에 따른 관광자원개발에 중점 투자키로 했다. 상·하수도는 지역별 고도정수처리시설의 조기 완공을 위한 재원투입을 강화하고, 노후 하수관로에 대한 정비를 지원하게 된다. 환경·안전 분야는 미세먼지저감 및 폐기물 관리체계 선진화를 위한 투자를 강화하고, 소방·안전시설 확충 등 소방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복지·가족 분야는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서비스를 확대하고,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를 지속적으로 개선키로 했다. 공립 혁신육아카페 등 인천형 혁신육아 정책을 중점 지원하고 치매전담형 요양시설 건립 등 치매 종합관리체계도 구축한다. 일자리·경제는 바이오헬스케어, 로봇산업 등 신성장산업 육성·지원과 병행해 스마트공장 구축 등 제조업 구조고도화를 통한 일자리를 창출한다. 항만·공항·해양 분야는 해안 철책 제거로 접근성을 높이고 해양박물관, 섬 자원 등을 개발해 관광·레저산업과 연계성을 강화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해 결산 및 사업평가 등을 근거로 성과부진사업을 축소·폐지하고, 복지 분야 현금성 지원은 사업성과를 분석 후 일몰 여부 판단키로 했다. 생활밀착형 인프라 구축 사업의 국고보조사업 전환도 적극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사회구조 변화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재정을 운영하고 잠재적 채무 해소 및 지출 효율화를 통해 지속적 건전재정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9-08-13 10:35:43[김포=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정하영 김포시장이 23일 관내 해·강안 경계철책 현장을 찾아 철책 철거 이후 활용-관리 방안을 모색하는 현장행정에 나섰다. 이날 현장행정은 염하 구간(초지대교 남단~안암도)에 이어 한강하구 구간(김포대교 남단~전류리 포구)을 거점별로 둘러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하영 시장은 "김포시는 한강하구를 사이에 두고 북한과 맞닿아 있는 접경지역으로 철책이 둘러쳐져 있어 시민의 재산권 행사와 지역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 왔기에 철책 철거는 시민의 숙원사업"이라며 "남북 평화시대를 맞아 시민이 철책 너머 강변과 해안에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도록 경계철책 철거 사업을 추진하게 됐고, 감시장비가 보강 설치되면 머잖아 철책이 철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13년 고촌읍 전호리 김포대교 동쪽 1.3km 구간의 철책이 제거됐지만 낚시꾼이 버린 쓰레기가 넘쳐나는 등 방치되고 있다"며 "경계철책 철거가 목적이 되면 안되고, 철거에 앞서 보전과 개발, 관리에 대한 전체적인 계획부터 수립해야 하기 때문에 예산을 편성해 전체적인 용역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경계철책은 냉엄했던 남북 대치 시기의 유산인 만큼 경계철책 철거도 전면 철거보다는 존치시킬 구간을 마련해 역사의 현장으로 남기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어떤 곳에 철책을 철거하고, 어떤 곳에 철책을 존치할지 현장행정을 통해 꼼꼼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 침투에 대비하기 위해 설치된 경계철책으로 한강하구와 강화가 마주한 해안지역은 자연환경이 빼어나지만 시민 출입이 통제돼 왔다.시민에게 자연을 돌려주기 위해 철거를 추진 중인 구간은 김포대교~전류리포구 한강하구 8.1km와 초지대교 남단~안암도 유수지 5.8km 염하구간 등 총 22.3km이다. 김포 관내 해·강안 경계철책 철거는 한강하구 구간은 수중감시장비 보강을, 염하 구간은 육상감시장비 보강 등 대체시설을 설치한 후 국비사업으로 추진돼 이르면 2021년 완료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5-23 20:29:45【인천=한갑수 기자】“인천은 바다에 접해 있는 해양도시지만 발에 물 담글 곳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부족한 점이 많다. 새해에는 인천이 해양도시라는 것을 체감할 수 있도록 우선 큰 돈 들이지 않고 쉽게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하겠다.” 박남춘 인천시장(사진)은 30일 해양친화도시 조성 사업을 비롯 주요 현안사항에 대한 새해 계획을 밝혔다. 박 시장은 “그동안 민선 시장들이 해양친수공간 조성을 위해 여러 차례 연구용역을 진행했지만 대규모 재원 조달 등 다양한 이유로 실제 사업으로 추진되지 못하고 번번이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크고 어려운 일은 당초 계획대로 순차적으로 진행하되 우선 쉽게 할 수 있는 일부터 하다보면 해양도시로 접근해 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 시장은 새해에 강화도와 교동도를 제외한 도시지역의 해안철책을 제거해 시민들의 바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소래 습지와 경기도 시흥습지를 연결해 순천만 습지보다 더 큰 습지를 만들고 시민에게 습지체험과 힐링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두 습지를 연결하는 작업만 하면 되기 때문에 사업비를 많이 들이지 않고도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내항 재개발도 친수사업으로 추진키로 하고 8부두를 친수공간으로 만들고 대형 광장과 해수욕장을 조성을 추진한다. 부두에 있는 기존 대형 크레인 등은 재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 시장은 서해5도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백령도 신공항 건설 사업도 “관계 부처와 의견 접근이 이뤄졌다. 조만간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청 신청사 건립은 사업비가 너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중앙투자심사에서 결론을 못 내리고 있는 상태로 서구 가정동 5거리를 개발하는 루원시티 활성화 방안과 연계해 새해부터 본격적으로 논의를 진행키로 했다. 박 시장은 송도유원지 중고자동차 수출단지 이전과 관련 “중고차 수출단지 형태는 국가가 총체적으로 정비해야 할 일로 송도에 있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전제한 뒤 “4부두 등 여러 가지 대안도 나오고 있지만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3기 신도시 조성 사업인 계양 테크노밸리 건설 사업과 관련 “이 사업은 원주민의 정착을 위한 주거환경개선 사업과는 달리 외부에서 유입되는 인구를 위한 신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라며 “산업단지를 지원하는 주거지역으로써 신도시를 조성하기 때문에 좋은 기업을 많이 끌어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거단지만 조성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관리 방안으로 용도지역을 산업단지와 주거단지로 중복해 지정했다”며 “산업단지가 안 되면 주거단지도 안 되는 구조로 산업단지 진척도에 따라 주거 개발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특히 새해에 일자리 문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으로 일자리위원회를 만들어 일자리 정책의 방향과 전략을 제시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하겠단다. 이와 함께 그동안 통합 사이트의 부재로 취·창업, 일자리 사업 등 산재되어 있던 일자리 정보를 통합한 사용자 고객 중심의 일자리 정보 포털도 구축키로 했다. kapsoo@fnnews.com
2018-12-28 14:32:36국방부가 동·서해안에 설치했던 경계철책을 대거 철거하고 사용하지 않고 방치했던 군부대 안팎의 유휴 국방시설 8299동을 철거한다. 또 군이 무단으로 점유해 쓰던 사유지에 대한 보상과 매입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국방부는 20일 국민권익위원회와 '유휴 국방·군사시설로 인한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한 관계부처 간 협업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들어간 개선방안을 공동 보고했다. 국방부는 이 계획을 위해 오는 2021년까지 3522억원의 국비를 들여 대대적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경계철책 68% 제거하고 최첨단 감시장비 설치 특히 작전수행에 필요한 시설을 제외하고 나머지 모든 해·강안의 철책과 초소 등 유휴시설을 국비를 들여 일제히 정리해 국민의 편익을 제고한다. 이번 철거에는 총 498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군이 보유하고 있는 해·강안 경계철책은 총 413.3km로 이 중 철거가 승인된 114.62km 외에 169.6km를 추가하는 등 2020년까지 284km를 철거한다. 기존 철책 중 꼭 필요한 129km를 제외한 68%가 철거되는 것이다. 국방부는 그동안 주민들의 출입이 금지됐던 해·강안 지역을 개방하고 철거지역 중 134km에는 최첨단 감시장비를 설치해 과학 경계를 할 계획이다. 이번에 철거되는 경계철책에는 해수욕장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충남 서천 춘장대해수욕장~장항항 구간(4,55㎞) ▲충남 안면도 만리포 해변(1.87㎞) ▲인천 만석부두~남항입구(3.44㎞) ▲경기 화성 고온이항 출구~모래부두(6.5㎞) ▲강원 고성 대진항~화진포 해수욕장(1.57㎞) ▲경북 영덕 죽변~봉산리 구간(7.1㎞) 등 동해안과 서해안 주요지역이 포함됐다. ■축구장 167개 면적 軍 미사용 시설 8299개소 철거 국방부는 부대 안팎 시설 중 노후하거나 안전상 이유로 사용하지 않는 시설 8299개소를 2956억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2021년까지 모두 철거한다. 해당 면적은 120만㎡(36만평)으로 축구장 167개 수준에 해당한다. 이 중 부대 내부 시설은 6648개소, 외부시설은 1651개소다. 여기에는 해·강안 미사용 초소 483개가 포함된다. 철책·초소 철거 승인 권한을 합동참모본부에서 작전사령부로 조정해 일반 국민들이 군사시설 철거를 요청할 경우 행정처리 기간을 6개월에서 3개월로 줄여 사용하지 않는 군 시설에 대한 정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올해 말까지 측량을 실시해 내년부터 군이 무단으로 개인 사유지를 점유하고 있는지를 파악해 배상과 매입에 나서는 등 국민의 편익을 높이고 재산권 침해 민원에 대한 적극적 대응을 할 계획이다. 실제로 권익위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유휴 국방·군사시설과 관련된 민원은 1172건으로 이 중 57%인 676건이 국유지 환매, 사유지 무단점유, 시설 철거 등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번 유휴시설 철거는 충분한 작전성 검토를 거쳐 추진되는 것으로, 안보와 특별히 경계가 필요한 시설은 장비를 더 강화하기도 했다"면서 "향후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국민 친화적 국군으로 거듭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은정 권익위원장도 "국방부가 주택가와 해안지역의 유휴초소·경계철책을 제거해 주민에 개방하는 것은 국민권익증진과 지역 발전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빈발민원 분석을 통해 앞으로도 국민들의 불편사항이 해소되도록 각 부처와 협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18-11-20 09:17:55-KTX 경강선 개통, 강릉에서 서울까지 한시간대.. 강릉시 부동산 시장 훈풍 -강릉 아이파크 26일~28일 3일간 정당계약도 관심 뜨거워 지난 22일(금), 경강선 KTX가 개통됐다. 이제 서울역에서 강원도 강릉시까지 1시간대면 도달이 가능하다. 그동안 강릉시 부동산 시장에 기대감을 실어 주던 대형 호재가 실현됨에 따라 강릉시 주택시장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그 동안 강릉시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춰 휴양을 즐기기 좋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부산이나 제주도에 비해 서울과 직접 연결가능한 쾌속교통망을 갖추지 못해 세컨하우스 수요자들에게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KTX 강릉역 개통으로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특히, 최근 급증한 서핑족들까지 가세하며 ‘제주보다 강릉’을 선호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특히, 지역적으로 저평가된 만큼 상대적으로 집값도 저렴하다는 점에서 강릉시 주택시장은 세컨하우스 수요자들에게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강릉시 아파트값은 12월 현재(12.26 기준) 3.3㎡당 평균 매매값이 521만원, 동해시 449만원, 양양군 439만원 등인 반면, 제주시는 3.3㎡당 평균 매매값이 1221만원, 서귀포시 1033만원 등을 보이고 있다. 제주의 절반 값이면 강릉에 집을 마련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최근 강릉시 주택시장은 내부수요뿐 아니라 외부수요자들의 가세에 힘입어 온기가 돌고 있다. 일단 분양시장부터 달궈지는 분위기다. 이달 현대산업개발이 강릉시에서 분양한 ‘강릉 아이파크’는 최고 21.67대 1, 평균 5.27대 1의 우수한 청약성적으로 전 주택형 순위 내 마감을 기록한 바 있다. 이 단지는 강릉시 내에서도 뛰어난 주거 쾌적성과 발전 가능성이 높이 평가되어 내.외부 수요자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여기에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다운 명품 설계까지 더해져 랜드마크 단지로 발전 가능성까지 높이 평가받고 있다. 특히,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이 시작됨에 따라 뜨거운 열기가 계약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강릉 아이파크는 견본주택 개관 당시부터 뜨거운 관심을 보여왔고, 당첨자 발표 직후부터 프리미엄이 최소 1000만원에서 2000만원은 훌쩍 넘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순조로운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쾌적성과 편의성을 두루 갖춘 입지가 강점이다. 단지 동측으로 송정해변이 위치하고, 남측으로는 체육공원이 조성된 남대천이 자리잡아 주거쾌적성도 뛰어나다. 특히, 송정해변은 지난 9월 말 그동안 해안가를 따라 자리 잡던 ‘군부대 해안 경계철책’을 제거하며 가치가 더욱 높아졌다. 관광지 연계발전 및 일대 개발의 기폭제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게다가 송정해변을 중심으로 한 송정동 일원은 평창올림픽특구로 지정돼 ‘녹색비즈니스.해양휴양지구’로 거듭날 전망이다. 특히, 특구 조성에 따라 배후수요가 확대되면 주변 주거시설 및 생활편의시설이 확충돼 향후 강릉 동부권을 대표하는 대규모 주거타운으로의 발전도 기대할 수 있다. 도보권 내에 동명초등학교가 위치해 어린 자녀들의 등하교가 쉽고, 동명중학교, 경포고등학교도 인접하다. 주변으로 이마트, 전자랜드, 롯데하이마트 등 대형유통매장과 생활편의시설도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안목해변, 안목항 커피거리, 경포호, 경포해수욕장 등 강릉시 주요 관광지 접근성도 뛰어나다. 교통여건도 좋다. 경강로를 통해 7번 국도 진입이 편리해 강릉시는 물론 속초, 동해 등 인접지역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지난 22일 개통한 KTX 강릉역이 차로 약 10분 거리로,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도 우수하다. 강릉 아이파크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었고, 시내 주요관광지 접근성도 우수해 세컨하우스 수요자에게 높은 관심이 기대되는 만큼 강릉역 접근성이 좋다는 점이 몸값을 더욱 높인다는 평가다. 내부설계도 뛰어나다. 세대수가 많은 전용 75㎡와 전용 84㎡ 뿐만 아니라, 틈새 평면인 81㎡와 101㎡ 등 다양한 면적형을 갖추었고, 면적과 타입에 따른 특화설계도 적용되어 선택의 폭이 넓다. 주요타입의 특화설계를 살펴보면, 전용 81㎡형은 4베이 코너판상형으로 채광이 우수하고, 드레스룸 및 현관 수납공간을 특히 강화했다. 여기에 주방 알파공간도 팬트리로 구성, 공간활용도를 한층 높였다. 전용 84㎡A형 역시 4베이 판상형 구조로 구성되며 다목적공간이 제공되는 것은 물론 넓은 드레스룸으로 마스터존 수납공간을 강화했다. 전용 84㎡B형은 LDK구조로 식당과 거실, 주방을 개방함으로서 벽으로 손실되는 공간을 최소화해공간효율성을 극대화 했다. 또한 거실 폭이 넓어 채광에도 유리한 장점이 있다. 전용 101㎡형과 전용 117㎡형은 1가구 2세대 거주가 가능한 복합세대형 특화설계까지 적용되어 눈길을 끈다. 개별 현관까지 갖춰 완벽하게 분리된 생활이 가능해 두 세대 이상 함께 거주하는 대가족이 사생활침해 없이 생활이 가능한 것은 물론 분리된 공간을 임대상품으로 활용, 수익창출도 가능하다. 특히, 최상층인 전용 101㎡(총 3가구)는 5베이 광폭설계가 적용되며, 이 중 2가구에는 최상층의 조망권을 누릴 수 있는 테라스공간도 제공된다. 또 전용 117㎡형은 7베이 광폭설계까지 적용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한편, ‘강릉 아이파크’는 26일(화)~28일(목) 3일간 계약을 실시한다. 견본주택은 강원도 강릉시 송정동 159-2번지 일원에 위치한다.
2017-12-27 16:1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