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시흥=김경수 기자】 경기 시흥시가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복합 해양 레저 관광 도시 공모 사업’에 경기도 대표로 참여한다. 31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경기도가 주관하는 평가에서 화성특례시를 제치고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국비·지방비 각 1000억원, 민간 투자 8000억원 등 총 1조원을 투입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 레저 관광 도시로 육성한다. 시는 거북섬 일원을 공모 사업 지구로 정했다. 수상레저 시설을 갖춰 해양 레저 스포츠의 중심 기능을 수행할 기반을 마련한다. 시는 인천국제공항과의 근접성과 '시화호'를 보유한 이점으로 국제 해양 레저 관광 도시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해수부는 오는 6월 최종 사업지 2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윤진철 시흥시청 균형발전국장은 “이번 공모 사업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건설 비용 상승 등으로 지연됐던 거북섬 민간 투자 사업을 완성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침체한 거북섬 지역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3-31 09:42:28[파이낸셜뉴스] 부산 사하구 다대포 일대에 관광숙박시설과 관광 인프라를 조성하는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다대포 일원 40만평에 민간투자 8000억원, 재정투자 2000억원 등 총 1조원을 투자해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사업은 해양관광자원을 바탕으로 관광자원 개발·보전과 민간투자를 연계해 기존 지역에 해양레저관광 기반 시설과 콘텐츠를 결합한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시는 이날 오전 부산시청에서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사하구, ㈜엘튼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갑준 사하구청장, 민간투자자로 박재복 ㈜엘튼 대표 등이 참석했다. 사하구 다대포 일원은 김해국제공항, 가덕도신공항 등과 연계한 국내외 관광객과 잠재수요객의 유입 가능성이 높고 남해안권 균형발전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으며, 해양·지역문화·자연생태를 융합적으로 즐길 수 있는 공간 창출이 가능한 최적지로 꼽힌다. 이번 공모사업은 올해 초 해양수산부 공모를 통해 전국에서 2곳이 선정될 예정이다. 공모에 선정되면 예비 지정과 본 지정을 거쳐 기본 설계비로 국비 10억원이 지원된다. 시는 다대포 일대 약 132만2300㎡(40만평)에 대해 민간투자 8000억원, 재정투자 2000억원 등 총 약 1조원을 투자해 다대포 일대를 서부산의 대표적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기반 인프라로는 복합해양레저공간을 비롯해 인공서핑시설과 해수풀장, 해양치유센터 등의 체험·관광시설을 조성하고, 해수욕장 편의시설, 해안선 정리, 연안환경 조성 등의 관광자원 재정비를 시행한다. 이와 함께 △스포츠대회, 지역축제 등 행사개최 지원 △관광브랜드, 홍보·마케팅, 관광프로그램 개발·운영 등 지역의 매력도를 높일 수 있는 행사와 콘텐츠 개발을 지원한다. 협약에 참여하는 엘튼은 지역 중견 건설사인 ㈜지원건설이 이번 사업을 위해 설립한 법인으로, 다대소각장 부지에 5성급 이상 글로벌 수준의 관광숙박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엘튼은 지난해 11월 시와 매매계약을 체결했으며, 총 1만2882㎡(약 3900평) 토지에 사업비 약 6000억원을 들여 연면적 12만5469㎡(약 3만8000평) 규모로 호텔과 콘도미니엄 398실의 호텔&리조트를 건립·운영할 예정이다. 산, 바다, 강이 어우러지고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천혜의 지역 여건을 활용한 국내 대표적인 휴양형 고급 관광숙박시설로 조성된다. 다대소각장 부지가 개발되면 다대포 일대에 진행 중인 옛 한진중공업 부지 재개발 등 ‘다대뉴드림플랜사업’과 함께 서부산의 관광 동반 시너지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시장은 "다대포 일원을 해양·해안·지역문화·자연생태가 어우러지는 한국형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로 조성해 서부산 관광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일 것"이라며 "앞으로 다대포 지역이 해운대 등 동부산권, 북항권과 함께 부산 3대 해양관광 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1-06 08:52:59【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는 3일 "여수 방문 관광객의 91.5%가 '대한민국 대표 해양관광 휴양도시 여수'에 대해 만족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여수시는 지난 4~5월 한 달간 여수를 방문한 관광객 2580명을 대상으로 지역에 머물며 느꼈던 만족도와 불편 사항 등 총 18개 항목으로 '여수 관광 만족도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 조사 참여자의 91.5%가 만족하다고 답했으며, 재방문 의사도 87.7%로 높았다. 특히 62%가 힐링·휴식을 위한 여행이 됐다고 밝혔다. 만족한 부분으로 자연환경, 볼거리 및 관람시설, 먹거리를 꼽았다. 주요 방문지로는 여수밤바다, 해상케이블카, 오동도, 낭만포차, 아쿠아플라넷 순으로, 밤바다에 대한 관광 수요가 71.6%로 여전히 높았다. 이 밖에 서울·경기 지역에서 여수를 많이 찾고 있으며, 가족단위 여행객이 주를 이뤘다. 또 인터넷(SNS) 홍보를 통해 여수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만족 요인으로는 '요금'이 가장 높았으며, 교통과 주차장 부분에서 '대중교통수단 부족'과 '주차공간 부족'을 불만 사항으로 지적했다. 여수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관광의 발목을 잡는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부서 간 협업 대응하는 한편 단체 관광객 유치 보상금 지원, 숙박 할인 Big 이벤트 등 다양한 관광객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관광 수용력 확대를 위한 주차장 증설 등 관광 서비스 품질 개선에 힘쓸 예정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올해도 많은 관광객이 여수를 찾을 수 있도록 변화하는 관광 수요에 발맞춰 맞춤형 마케팅을 확대하고 신규 관광 콘텐츠 개발·운영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03 17:02:24【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경기 김포시가 서해안과 한강을 둘러싼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해양수산 자원을 접목한 관광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시는 전문가 및 관계자들로 구성된 ‘대명항 연계 관광 활성화를 위한 TF’를 발족하고 관광산업 잠재력 향상 방안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20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 16일 대명항 연계 관광 활성화 TF 회의 및 자문관 위촉식을 개최하고, 김포시의 관광산업 잠재력 향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해양분야 자문관 3인, 김포시 해양, 관광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서해안과 경인아라뱃길 등 주변 지역의 자연환경과 물길을 활용해 김포시가 글로벌 해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획이 제시됐다. 특히 대명항을 중심으로 한 종합적인 발전 방안이 논의됐으며, 무인도의 활용과 발전 방향에 대한 가능성도 제시됐다. 구체적으로는 △대명항 숙박 유도 전략 △야간 문화 조성 필요 △대명항과 아라마리나 연결 계획 △대명항 수산물 활용 먹거리 개발 △비어기 활성화 방안 △공항과 항구의 연계 방안 △제휴 마케팅 및 여행사 인센티브 지원 확대 등 논의가 주를 이뤘다. 이날 참석한 한 위원은 "김포만의 해양수산 중장기 계획이 필요하다. 이른바 김포형 관광을 구체화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관점에서의 로드맵이 수립되어야 한다"며 "공항연계 및 교통연계의 계획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시는 대명항 연계 관광 활성화 TF를 연말까지 지속하고, TF 활동을 통해 다양한 방안을 도출, 검토한 후 종합적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 및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김병수 시장은 "도시 성장에 있어 바다는 큰 의미"라며 "관광산업이 김포시의 미래에 중요한 요소인 만큼, 대명항을 구심점으로 한 종합적 발전 방안 수립 및 실행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포시는 지난 1월 1일 조직개편을 통해 해양하천과를 구축했다. 하천에 해양수산업무를 더한 해양하천과는 김포시의 지리적 특성을 살린 해양수산정책업무 추진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특히 하천과 강, 바다의 업무를 연결한 것으로 환황해 글로벌 경제도시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해양하천과는 기존의 하천과 업무와 미래도시과 친수조성팀의 업무에 김포시 해양수산 중장기 발전계획을 접목, 한강과 서해안, 아라뱃길에 둘러싸인 김포시의 특성을 살리는 정책업무를 추진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2-20 10:50:49[파이낸셜뉴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계열사 금호리조트가 경상남도 통영시와 복합해양레저 관광도시 조성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7월 공모 참여를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구체적 사업이 본 궤도에 진입했다. 금호석유화학그룹과 금호리조트는 협약에 따라 2028년까지 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 부지 내에 200실 규모의 하이엔드 리조트 및 요트라운지, 오션사이드바, 실내스포츠파크 등의 다양한 부대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구축 사업은 정부 120대 국정과제로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며 이 중 통영시의 도남관광지 개발은 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가 최적의 대상으로 거론돼 왔다. 현재도 272실 규모의 마리나 기반 리조트이지만 추가 콘도와 시설 등이 조성되면 도남관광지 내 독보적인 휴양시설로 거듭나게 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금호석유화학그룹 관계자는 "추후 KTX통영역이 조성되고 한산대첩교 건설 역시 현실성 있는 논의가 지속되는 만큼 미래의 통영시는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교통 편의에 따른 수요 증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성일 금호리조트 대표는 "통영시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복합해양레저 관광도시 조성 사업 MOU를 체결하게 됐다"며 "남해안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프리미엄 리조트를 조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09-15 16:57:12【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가 지역 고유 자원인 해안선을 지렛대로 삼아 체류형 국제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에 나선다. 2일 목포시에 따르면 그동안 해안권역에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했지만, 해안선 전체를 포괄하는 거시적 접근은 부족했다는 판단에 따라 해안선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개발하는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30 목포시 해안선 주변 개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추진 중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그동안 해안권역에서 추진했거나 진행 중인 시책 사업, 국가 정책사업 등과의 협업·연계 추진 방안을 마련해 통일된 해안선 종합 개발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마스터플랜 용역은 목포시 해안권 통합 발전 계획 및 권역별 특화 전략 수립이 골자다. 시는 목포 해안권 전역을 대상으로 오는 2030년까지를 아우르는 중장기 발전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앞서 지난 1월 용역사에 △목포 해안선 마스터플랜 장기 비전 제시 △해안선 주변 개발 계획 수립 및 중장기 발전전략 마련 △권역별 핵심 거점 특화방안 제안 △친수공간 조성을 위한 가이드라인 제시 등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국가 중·장기 계획 및 정책사업 유치, 공모사업 등 국비 확보를 위한 기초자료로도 활용 가능한 방안을 도출할 것을 요청했다. 마스터플랜은 △하당·신도심(제일아파트~평화광장 끝) △갓바위문화타운(갓바위보행교~남항배수지) △남항(남항배수지~성광조선) △삼학도(성광조선~구 해경부두) △내항 및 서산·온금(동명동 사거리~조선내화) △대반동(조선내화~해양대) △북항(해양대~노을공원) △삽진항(노을공원 끝~삽진항~방망이섬) 등 8개 권역으로 분류해 수립한다. 또 권역별 핵심 거점 특화 전략 수립, 해안공간 개발 사업 추진 방식, 재원 마련 방안 등도 구체화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2월 총괄부서, 사업부서로 구성된 특별전담조직(TF)을 구성해 시책 발굴 및 방향 설정에 의견을 모았다. 앞으로 시는 마스터플랜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도시계획·건축·관광 등 다방면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자문단을 구성하는 한편 해안권에 거주하는 주민을 비롯한 시민 의견과 제안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2030 목포 해안선 주변 개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은 목포시가 체류형 국제 해양관광도시로 대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이다"면서 "미래 세대를 위한 지침서일 뿐만 아니라 해양관광·레저산업 육성의 가이드라인으로 삼겠다는 자세로 해안선 종합 계획을 수립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5-02 13:50:47【파이낸셜뉴스 김제=강인 기자】 전북 김제시가 특색 있는 항만도시 구상을 위한 '심포마리나 조성사업 기본구상 및 사업화 방안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1일 김제시에 따르면 전북지역과 새만금 권역을 연계한 지속성과 매력성, 미래성을 갖춘 마리나 항만을 조성할 방침이다. 앞서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복합해양레저 관광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마리나 항만, 해양레저 관광, 도시개발, 투자유치 분야 전문가 자문회의를 여러 차례 개최했다. 용역은 휴양과 레저, 문화가 공존하는 의 특색있는 복합 해양레저 관광도시 개발구상과 투자자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최적화된 사업화 방안을 마련한다. 또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해양레저 관광사업 정책의 기조에 맞춘 연계 방안과 국내를 대표할 수 있는 성공적인 해양레저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기틀을 마련할 방침이다. 심포마리나 예정지는 새만금 고속도로 종착지와 새만금 동서도로 시작점이 있어 관광객 접근성이 우수하다. 오는 2027년 개장될 '새만금 수목원'과 2030년 개관 목표인 '국립 해양생명과학관'이 가까워 마리나와 함께 해양레저 관광도시 조성 최적지라는 평가다. 김제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통해 국민이 즐겨 찾는 휴양과 레저·문화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복합 해양레저 관광도시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정책 기조에 맞춰 체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5-01 14:10:31【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가 서남권 관광거점 해양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24일 목포시에 따르면 서남권 해상풍력 지원부두 확보로 국가 친환경 에너지산업을 지원하고, 조선·철강·자동차 등 배후 주요 산업의 경쟁력을 지원하는 동시에 여객부두를 확충해 항만기능의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우선 남항에 세계적 수준의 '친환경선박 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다. 친환경선박 산업은 침체된 지역의 조선산업을 고부가가치 신산업으로 전환함으로써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국가 조선·해운 분야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585억원 규모의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해 남항 교육연구지구 내 친환경선박 관련 연구 지원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으며, 향후 전기추진 차도선 및 친환경연료 해상테스트베드 운영, 초대형 전기추진시스템 시험 평가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준설토 투기가 완료된 상태로, 남항 재개발부지 내 교육연구지구의 효과적인 활용과 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한 학술연구용역이 추진 중이다. 시는 지역 미래 먹거리로 자리매김할 친환경선박 산업을 고도화하고 내실 있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마리나 관련 시설과 컨벤션센터 등 해양레저관광 시설을 조성해 원도심에 활력이 될 원동력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북항 일대는 산지에서부터 수산물이 원스톱으로 유통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고 있다. 목포수협을 비롯해 위판장, 가공시설, 냉동·냉장, 제빙·저빙, 보급창고, 유류공급시설 등 수산 관련 시설이 들어서는 서남권 수산종합지원단지가 조성돼 서남권 수산물과 관광 전진기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시는 어항 기능의 북항 이전에 따른 혼잡도를 해소하고 어업인의 편익 향상 등 목포항의 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어선 물양장 확충 공사를 올해 말 완료할 예정이다. 현재는 수협 위판장 및 공공기관의 북항 이전에 따라 북항 내 교통혼잡도 개선을 위한 배후부지 진입도로 건설공사도 추진하고 있다. 신항은 서남권 경제 중심항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신항은 목포의 작은 섬인 허사도 매립 공사를 통해 지난 2004년 12월 우리나라 최초 민자 유치 항만으로 조성된 서남권 연안 허브항으로 대중국 교역에 적합한 지리적 이점을 갖추고 있다. 이에 시는 더욱 체계화된 서남권 물류 허브 구축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우선 육상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기존 진입도로 인근 주민들의 교통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신항 대체 진입도로 건설공사가 오는 2026년까지 추진된다. 또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지원을 위한 국내 최고의 입지와 여건을 갖추고 있어 배후단지와 전용부두, 플랫폼센터 등을 통해 해상풍력 중심 신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현재 허사도 일원에 국비 2464억원을 투입해 해경서부정비창을 건설 중으로, 오는 2025년 준공되면 해경 경비정 수리시간 단축과 신속한 출동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연간 정비 업무 및 행정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할 255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자재 납품・외주 수리・청사 관리 등 연간 정비창 업무 및 운영예산을 통한 매년 412억원(추산) 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또 해경 경비함정을 목포에서 수리하게 됨으로써 지역 수리조선소이 활성화되고, 수리조선 기술력 향상은 물론 조선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목포항 여객부두는 종전보다 더 확대돼 이용객의 편의를 증진하게 된다. 시는 여객선이 점점 대형화되는 추세여서 목포항 여객부두의 접안 능력이 부족해짐에 따라 계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비 495억원을 들여 여객부두를 확충한다. 4월에 착공해 오는 2026년 준공될 계획으로 이용자의 편익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노후화된 연안여객부두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접안시설을 보강하고, 대반동 조선내화 앞에서 신안비치호텔 구간 호안의 노후화로 발생할 수 있는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한편 시민과 관광객들이 해양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친수시설을 조성해 목포항의 연안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목포수협 이전 부지는 주변지역과의 연계개발을 통한 복합해양문화공간으로 개발된다. 목포시는 수협 위판시설 등이 북항으로 이전됨에 따라 도심 공동화에 대비해 이전 부지에 수변공원 및 친수공간과 관광·상업·문화 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서남권을 총괄하는 해양의 도시이자 관광거점도시인 목포의 발전은 해양의 발전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살기 좋고 품격 있는 해양관광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4-24 11:37:16그 동안 코로나로 움츠렸던 국내 관광업계가 되살아나면서 강릉, 속초, 부산, 여수 등 해양관광도시에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 내 부동산 수요에 따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년 만에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그동안 위축됐던 관광업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과 함께 해양관광도시 내 부동산시장도 훈풍이 불고 있다. 또한 서울과 접근성이 좋아진 강원도 부동산시장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해양관광도시인 강릉은 일상과 비즈니스 그리고 휴양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어 사계절 찾게 되는 도시로 성장했다. 교통 여건으로 우선 편리해진 KTX고속철도, 고속도로 등을 이용해 서울에서 강릉까지 약 2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고 사계절 푸른 바다와 맑은 공기를 마시며 생활의 여유와 휴식을 취할 수 있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찾는 관광지뿐 아니라 주거지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는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에 강릉등 총 4곳을 선정했는데 이중 최우수사업에 선정된 강릉역은 동해안권 교통 및 관광 허브로 관광객의 이용 편의를 위한 환승센터를 건립하고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세계총회 등과 연계해 모빌리티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으로 교통환경 변화를 예고했다. 또 지난달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28만평) 후보지로 지정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는데, 강릉시의 사전 기업 수요조사에 따르면 255개 기업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고 직접고용 3,670명, 고용유발 20,728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돼 기대하는 바가 크다. 이렇게 강릉에 교통시설이 개선되고 첨단국가 산업단지가 들어서면 기반시설 확충과 주거시설공급 활성화로 이어져 지역발전과 개발이 예상되는데 최근 금리인하와 주택매수심리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와 주목 받고 있다. KB부동산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매매가는 지난해 3월과 비교해 전국 7.76%, 서울 7.58% 하락한 반면 강릉은 4.21% 상승해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렇듯 동해바다에 인접해 있는 강릉은 아름다운 바다뷰를 보며 휴식과 관광을 함께 할 수 있어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또 바닷가 인근에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오션뷰 아파트는 주거 만족도도 높아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2023-04-03 15:12:42【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가 '남해안 거점 국제 해양관광 휴양도시' 조성에 본격 나선다. 13일 여수시에 따르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1 지역관광 발전지수 동향 분석'에서 전남을 포함한 남해안권 시·군 중 유일하게 2회 연속 1등급으로 선정되며 관광 경쟁력을 뽐냈다. '지역관광 발전지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전국 17개 시·도와 152개 시·군을 대상으로 2년 주기로 조사해 지역의 관광발전 정도를 종합적이고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지수다. 실제로 여수는 코로나 이전엔 연간 1000만 명 이상이 찾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유명 관광지다. 관광객 수가 지난 2020년(872만 명)과 2021년(977만 명)에는 코로나 여파로 1000만 명을 밑돌며 주춤했지만, 지난해 12월 말 기준 1200만 명을 넘어서며 빠르게 코로나 이전 관광객 수로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시는 이 같은 높은 관광 경쟁력과 빠른 관광객 회복세에 힘입어 '해양관광 휴양도시' 조성에 본격 나선다. 체류형·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다양한 관광정책도 마련했다. 최근엔 조직개편도 단행해 관련 인력을 대폭 보강했다. 특히 이번에 추진하는 '해양관광 휴양도시' 조성 계획은 민선 8기 정기명 여수시장이 비전으로 제시한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여수' 실현을 위한 5대 중점시책 가운데 하나다. 여수시는 먼저, 코로나 이후 삶의 질 향상과 행복을 추구하는 웰빙 트렌드가 사회적으로 확산되면서 웰니스 관광산업 가치가 높아짐에 따라 웰니스 관광개발을 추진한다. 지난해 완료된 웰니스·온택트 관광개발계획 용역을 바탕으로 섬 관광개발에 가장 우선순위를 둔다. 우선 금오도 비렁길 활성화를 위해 비렁길 4코스에 30억 원을 투입해 출렁다리와 탐방로를 개설한다. 섬 지역 체류형 관광지 조성은 물론 남중권(고흥-여수-남해) 해상관광 루트까지 활성화해 섬해양관광벨트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문체부 '남부권 웰니스 관광활성화 사업'에 반영될 '뷰티·스파 웰니스 관광 거점 사업'도 추진한다. 백야대교 인근에 21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웰니스 체험시설과 섬 특산물 판매시설,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국도 77호선과 연계해 조성 중인 '일레븐 브리지'와 연결된 섬 자원을 활용한 생태관광자원 개발 사업도 차근차근 진행한다. 아울러 지난 2020년 완공된 여수~고흥 간 연륙·연도교와 연결된 낭도, 적금도, 조발도, 둔병도 등의 섬에 대한 관광자원 개발은 오는 2024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현재 실시설계 중인 조발도 스카이워크가 완공되면 섬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 부행사장인 개도의 테마관광자원 개발 사업을 시작으로 화태와 월호, 제도, 백야도 등 4개 섬에 대한 개발도 오는 2026년까지 마무리한다. 이 밖에 '일레븐 브리지' 국제 마라톤 대회와 섬을 주제로 제작된 웹드라마를 출품 상영하는 '제1회 여수 국제 웹페스트' 개최 등 다양한 섬 관련 소프트웨어 콘텐츠도 운영할 방침이다. 여수시는 또 변화하는 관광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관광 만족도를 높여 다시 찾는 관광 도시를 만들기 위해 연령별, 계층별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관광정책도 추진한다. 전체 관광객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20~30대 청년층을 대상으로 인기 관광 스폿인 해양공원 일원에 스마트 관광 5대 요소를 적용한 글로벌 스마트 원스톱 관광 서비스와 메타버스 콘텐츠를 제공, 힙한 관광도시의 이미지를 이어간다. 소비 규모가 큰 40대 이후 중장년층을 대상으로는 돌산읍 일대 관광단지 조성으로 휴양과 레저가 결합된 체험형 관광시설을 조성한다. 이동과 시설 이용 및 정보 접근 등의 제약으로 관광활동이 어려운 관광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등 열린 관광지 조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관광 취약계층을 위한 행복여행활동 지원 사업'을 통해 도내 당일 여행상품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해외여행 재개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크루즈 인프라 조성, 행정 지원, 인센티브 지원 등 국제 크루즈 관광 활성화에 힘쓸 예정이다. 또 가족단위 관광객을 유인하기 위해 3월 개장을 앞둔 루지테마파크 등이 포함된 '여수 챌린지 파크 관광단지' 조성과 연안크루즈 활성화, '조·명 연합수군 테마관광자원 개발' 등 역사문화관광자원 개발도 2024년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여수시는 아울러 다양한 산업구조에 경제적 효과를 주는 MICE산업 극대화를 통해 명실상부한 '남해안 거점 MICE 국제회의 도시'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현재 1000억 원대인 MICE 매출 규모를 민선 8기 내 4000억 원대 매출 규모로 끌어올린다는 목표 아래 '여수시 마이스산업 육성 종합계획 연구용역'을 통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관련 등 추진 방안을 제시한다. 앞서 시는 MICE산업의 적극적인 육성을 위해 지난 1월 9일 대규모 조직 개편을 통해 MICE팀을 관광과로 편입하고, 컨벤션센터건립 전에 컨벤션 뷰로 체계를 강화한 바 있다. 시는 또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위한 '민·관 협업 체계' 구성을 통해 경쟁력 있는 관광 콘텐츠 개발 및 수용태세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관광분야 종사자 친절 아카데미, 노후 관광시설 정비, 지역 관광교통 개선 사업 등을 통해 관광 수용력도 확대한다. 특히 4월부터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로 많은 관광객이 전남지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철저한 수용태세 마련과 인센티브 지원 확대, 관광시설 연계 할인 등 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지원을 통한 윈윈전략을 마련했다. 정재호 여수시 수산관광국장은 "아름다운 섬과 바다, 천혜의 자연환경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관광정책을 추진해 체류형 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해양관광 휴양도시 조성 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민선 8기 여수시의 비전인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여수'를 앞당기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2-13 13:2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