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은 12일 오후 부산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한국해양진흥공사와 글로벌 물류·공급망 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과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조성된 총 2130억원 규모의 펀드는 국내기업의 글로벌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해외 물류 거점 지역 소재 물류 부동산과 개발에 투자된다. 부산은행은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투자자로 참여하기로 했으며, 삼성SRA자산운용과 캡스톤자산운용이 투자집행 및 펀드 운용을 맡았다. 방성빈 은행장은 "이번 협약를 통해 마련된 펀드가 우리 기업의 글로벌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권병석 기자
2024-11-12 18:30:50국립한국해양대학교 RIS 스마트항만물류사업단은 지난 27일 부산항 신항에 위치한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 ㈜파이시스소프트와 스마트 항만물류 산학연 협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컨테이너 자율이송 시스템의 공동 개발, 스마트항만 체험형 시뮬레이션 시스템 개발, 학술교류 등 실질적인 산학연 연계를 위해 서로 협력한다. 이번 협약은 부산지역 항만터미널의 디지털트윈 시스템 구축과 기존 터미널내 자율주행차량의 운행을 가정한 연계 경로 구축 등 미래 자동화 항만 전환에 대비한 중요한 산학연 협업체계를 마련하게 됐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RIS 스마트항만물류사업단 김율성 단장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의 부산항 첨단 자동화터미널 전환을 보다 앞당기고 시뮬레이션 체험 등을 활용한 교육환경 구축과 이를 통한 스마트항만물류 혁신인재 양성에 한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8-28 18:48:19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사진)은 "부산이 국제금융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금융도시 인프라 확충, 금융인력 육성 및 핀테크 등 스타트업 활성화가 핵심적인 과제"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19일 부산 부전동 롯데호텔부산에서 열린 제10회 부산글로벌금융포럼에서 '국제금융도시 발전방안과 산업은행의 역할'이란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강 회장은 "한국 경제가 고도성장의 봄날은 가고 저성장의 겨울에 들어섰다"고 지적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잠재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00~2007년 3.5%에서 2007~2020년 2.8%, 2020~2030년 1.9%로 점차 낮아져 2030~2060년에는 0.8%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강 회장은 "초저성장의 늪에 빠진 한국의 경제 재도약을 위해서는 향후 10년이 마지막 기회"라며 "경제 재도약을 위해서는 금융산업 육성 등을 통한 지속성장의 모멘텀 확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2021년 기준 국내 금융산업의 부가가치율은 60.4%로 전체 산업 평균(41.4%)보다 높은 수준이다. 국내 금융산업의 부가가치는 124조5000억원, 전체 산업의 6.6% 규모다. 강 회장은 "은행·보험업을 비롯한 국내 금융산업은 지속적으로 발전 중"이라며 "다만 금융발전지수 측면에서 선진국 대비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금융중심지 조성 등을 통해 금융산업 부문의 발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 2003년 12월 동북아 금융허브 로드맵을 수립한 이후 금융중심지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서울은 종합금융중심지, 부산은 해양·파생 특화금융중심지로 지정한 바 있다. 강 회장은 "균형 있는 금융경쟁력을 보유한 싱가포르와 세계 최대 상품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는 시카고 등을 벤치마킹해 금융중심지로 성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부산이 특화금융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핀테크 △해양·물류 △디지털·그린 관련 인프라 및 산업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구체적으로 규제자유특구 또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기술 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해 디지털 금융 육성 인프라를 구축하고 해양·물류에 특화된 금융상품이 거래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디지털 전환과 그린 전환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산은은 최근 관련 조직 신설과 자금 지원 등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기여하고 있다. 올해 서비스산업 지원자금(3조원)과 혁신성장산업 지원자금(7조8000억원) 등을 통해 핀테크 관련 기업 지원 및 스타트업 발굴을 진행하고 있다. 해양금융 지원을 위해 지역성장부문 내 해양산업금융본부를 신설하는 한편 지난 6월에는 금융기관 최초의 해양물류 인프라 투자펀드인 'KDB 스마트오션인프라펀드'를 조성해 국내외 차세대 항만터미널과 물류시설, 항만 배후단지 개발 등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올해 초에는 부산에 동남권 투자금융센터를 신설해 녹색금융과 ICT 전환 지원 등 복합금융업무를 추진 중이다. 강 회장은 "부산이 우수한 인재 유입과 창업 인프라 개선을 통해 디지털 해양·금융에 특화된 금융중심지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권병석 팀장 노동균 서혜진 박소현 기자
2023-10-19 18:10:11[파이낸셜뉴스]산업은행이 해양진흥공사, 태웅로직스와 'ISO 탱크 컨테이너 및 국내외 물류 인프라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ISO 탱크 컨테이너는 ISO 규격에 맞춰 액체, 분말, 가스 등을 운송하기 위해 제작된 특수 컨테이너다. 3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ISO 탱크 컨테이너 및 국내외 물류 인프라 사업 관련 정보교환, 사업기회 발굴 △반도체, 2차 전지 등 전략물자 수출입 기업 물류 지원을 위한 사업 개발 △기타 물류 인프라 관련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금융구조 모색, 투자지원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산은은 해양물류 밸류체인의 각 단계에서 한국 물류기업이 국제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KDB 스마트 오션인프라 펀드 프로그램, K-컨테이너박스 투자 프로그램 등 각 분야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박종만 산업은행 해양산업금융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부산신항 배후단지 등을 거점으로 사업을 확장 중인 태웅로직스의 신사업 기회 발굴은 물론, 우리나라 기업들의 주요 전략물자 수출입 공급망 확보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9-13 17:53:59부산시가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한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의 후속 연구개발(R&D) 사업으로 부산대와 함께'2023년 선도연구센터(ERC)' 사업을 추진한다. 12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과기정통부 주관 2023년 선도연구센터 공모에 부산대학교의 '인간 중심-탄소 중립 글로벌 공급망 연구센터'가 지역대학 중 유일하게 선정돼 7년간 국비 135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 인간 중심-탄소 중립 글로벌 공급망 연구센터는 부산항을 테스트베드로 하며 위성 및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통해 얻어낸 해양데이터를 기반으로 중대재해와 기후변화를 고려한 물류 최적화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연구인력 양성, 기술 상용화 등을 추진한다. 시는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산업과학학신원과 함께 이번 공모사업의 과제 기획 단계부터 전 단계에 모두 참여해 대학의 연구성과가 원천기술 개발에 머무르지 않고 실용화 단계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구는 지·산·학·연 협력의 일환으로 시가 추진 중인 '해양데이터 수집위성 부산샛(BusanSat) 개발 프로젝트'와도 연계해 진행된다. 부산샛으로부터 초소형 인공위성 데이터를 제공받아 지역 기업과 연구성과 실용화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실증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국제해사기구(IMO) 규제 등으로 해양산업 전반의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추세에 따라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친환경 항만물류 최적화 시스템이 향후 전 세계 항만 대상 필수도입 기술개발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한편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하고 '부산샛 국제협력 프로젝트'를 이번 인간 중심-탄소 중립 글로벌 공급망 연구센터와 앞서 선정된 '해양위성 정보 기반 스마트해양 오픈이노베이션 사업' 등 위성정보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과 연계해 해양공간을 테스트베드로 위성정보 서비스 산업 전반을 선도적으로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을 통해 개발한 부산샛은 내년 미항공우주국(NASA)을 통해 발사될 예정이다. 향후 항공우주청이 경남에 개설되면 부울경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기반으로 우주 및 첨단기술 융합 신산업 육성을 위한 초광역 협력사업 등을 추진해 동남권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지역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멘텀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7-12 18:21:03[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한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의 후속 연구개발(R&D) 사업으로 부산대와 함께‘2023년 선도연구센터(ERC)’사업을 추진한다. 12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과기정통부 주관 2023년 선도연구센터 공모에 부산대학교의 ‘인간 중심-탄소 중립 글로벌 공급망 연구센터’가 지역대학 중 유일하게 선정돼 7년간 국비 135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 인간 중심-탄소 중립 글로벌 공급망 연구센터는 부산항을 테스트베드로 하며 위성 및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통해 얻어낸 해양데이터를 기반으로 중대재해와 기후변화를 고려한 물류 최적화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연구인력 양성, 기술 상용화 등을 추진한다. 시는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산업과학학신원과 함께 이번 공모사업의 과제 기획 단계부터 전 단계에 모두 참여해 대학의 연구성과가 원천기술 개발에 머무르지 않고 실용화 단계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구는 지·산·학·연 협력의 일환으로 시가 추진 중인 ‘해양데이터 수집위성 부산샛(BusanSat) 개발 프로젝트’와도 연계해 진행된다. 부산샛으로부터 초소형 인공위성 데이터를 제공받아 지역 기업과 연구성과 실용화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실증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국제해사기구(IMO) 규제 등으로 해양산업 전반의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추세에 따라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친환경 항만물류 최적화 시스템이 향후 전 세계 항만 대상 필수도입 기술개발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한편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하고 ‘부산샛 국제협력 프로젝트’를 이번 인간 중심-탄소 중립 글로벌 공급망 연구센터와 앞서 선정된 ‘해양위성 정보 기반 스마트해양 오픈이노베이션 사업’ 등 위성정보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과 연계해 해양공간을 테스트베드로 위성정보 서비스 산업 전반을 선도적으로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을 통해 개발한 부산샛은 내년 미항공우주국(NASA)을 통해 발사될 예정이다. 향후 항공우주청이 경남에 개설되면 부울경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기반으로 우주 및 첨단기술 융합 신산업 육성을 위한 초광역 협력사업 등을 추진해 동남권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지역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멘텀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7-12 07:57:00[파이낸셜뉴스] CJ대한통운이 한국해양진흥공사와 손잡고 최대 6000억원 가량을 투자해 북미 물류센터 구축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기업의 수출입화물을 우선 취급, K-상품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미국 현지 투자와 고용창출로 한미 경제동맹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8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한국해양진흥공사와 공동으로 국가 물류 공급망 강화를 위해 미국에 최대 6000억원을 투자, 대규모 첨단 물류센터를 구축하는 '북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양사는 CJ대한통운 미국법인이 시카고, 뉴욕 등 물류·유통 중심지에 보유한 총 36만㎡ 규모 3개 부지에 대규모 물류센터 구축을 추진한다. 부지 면적 합계만 국제규격 축구장 50개에 이른다. CJ대한통운 미국법인의 보유 부지를 활용하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물류센터 건설을 위한 자금 조달을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 물류센터 운영은 CJ대한통운이 맡게 된다. 양사는 올해 3·4분기 내에 투자 확약서를 체결하고, 2026년 상반기부터 2027년까지 순차 완공을 목표로 내년 1·4분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와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은 지난 19일 미국 일리노이주 데스플레인스 CJ대한통운 미국법인에서 해외 인프라 개발을 위한 북미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북미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우리나라 글로벌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물류 인프라 투자나 여타 프로젝트 추진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CJ대한통운은 현지 수요와 물류적 강점에 맞춰 최적의 물류 운영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신규 물류센터와 기존 미 전역에 걸쳐 운영 중인 57개 물류센터와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미국사업 혁신성장의 지렛대로 삼을 계획이다. 또 국내에서의 적용으로 검증된 TES기술에 기반한 빅데이터·AI 등 첨단기술을 신규 물류센터에 도입하기로 했다.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는 "우리 수출기업과 이커머스 판매자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최첨단 물류 인프라와 운영 역량을 통해 문화를 넘어 산업으로까지 K-열풍의 영역을 확대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6-28 09:10:43한국해양대학교(총장 도덕희)는 창업교육센터 창업동아리 연합팀이 '2023년도 스마트 해상물류 유니콘테스트'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유니콘테스트는 스마트 해상물류 분야의 창업 생태계 구축과 기술창업자 육성을 목적으로 울산과학기술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 선정된 팀은 2000만원 내외의 사업화 자금과 창업공간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선발 우수팀에는 박람회 'Europort 2023' 해외전시 부스와 경비 지원이 추가될 예정이다. 한국해양대 창업동아리 연합팀은 'BWMS(선박평형수처리설비) 스마트 관리 서비스' 아이템으로 신청했다. 이 아이템은 대시보드 형태의 웹페이지와 선원들이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오프라인 가이드앱을 통해 탑재된 BWMS를 더욱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당 팀은 한국해양대 해양경영경제학부 재학생 박상욱(사진), 이은서, 김수빈, 최우영 4명의 학생으로 구성돼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6-25 18:48:35[파이낸셜뉴스] 한국해양대학교(총장 도덕희)는 창업교육센터 창업동아리 연합팀이 '2023년도 스마트 해상물류 유니콘테스트'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유니콘테스트는 스마트 해상물류 분야의 창업 생태계 구축과 기술창업자 육성을 목적으로 울산과학기술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 선정된 팀은 2000만원 내외의 사업화 자금과 창업공간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선발 우수팀에게는 박람회 'Europort 2023' 해외전시 부스와 경비 지원이 추가될 예정이다. 한국해양대 창업동아리 연합팀은 'BWMS(선박평형수처리설비) 스마트 관리 서비스' 아이템으로 신청했다. 이 아이템은 대시보드 형태의 웹페이지와 선원들이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오프라인 가이드앱을 통해 탑재된 BWMS를 더욱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당 팀은 한국해양대 해양경영경제학부 재학생 박상욱, 이은서, 김수빈, 최우영 4명의 학생으로 구성돼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6-25 12:03:322021년 기준 부산의 해양산업 매출액이 48조6000억원으로 전체 산업의 14.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지역 해양산업 현황 및 동향에 관해 총체적이고 집약적으로 파악해 부산 해양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6~7월에 실시한 '2021년 기준 부산해양산업조사' 결과를 5일 공표했다. 지난 2010년 시험조사를 시작으로 2022년 12회를 맞은 부산해양산업조사는 지자체 중 유일하게 부산에서 실시하고 있다. 명실상부 해양수도 부산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해양산업의 국가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고 있는 매우 유용하고 중요한 조사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부산시 내에서 해양산업을 영위하는 사업체 수는 총 2만9787개, 종사자 수는 15만4000명, 매출액은 48조6000억원이었다. 부산시 전체 산업 대비 해양산업 사업체 수는 7.4%, 종사자 수는 10.0%, 매출액은 14.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년 대비 사업체 수는 6.5%, 종사자 수는 6.3%, 매출액은 15.1% 각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액 규모별로 보면 '100억원 이상' 730개, '50억~100억원 미만' 747개, '30억~50억원 미만' 900개, '10억~30억원 미만' 2752개, '5억~10억원 미만' 2752개였고 뒤이어 '1억~5억원 미만' 9379개, '5000만~1억원 미만' 4240개, '1000만~5000만원 미만' 6250개, '1000만원 미만' 2037개로 중소 영세사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았다. 구·군별로 해양산업 사업체가 가장 많은 곳은 영도구로 전체의 15.2%에 해당하는 4533개 사업체가 몰려 있었다. 종사자 수는 중구가 전체의 18.8%에 달하는 2만8926명으로 가장 많았고 매출액도 중구가 전체의 28.5%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해양산업 분류별로 살펴보면 '해양관광' 분야 사업체 수가 1만4576개(48.9%)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수산' 분야 6949개(23.3%), '조선' 분야 3838개(12.9%), '해운·항만물류' 분야 3828개(12.9%), '기타 해양산업' 분야 479개(1.6%), '해양과학기술' 분야 117개(0.4%) 순이었다. 매출별로는 '해운·항만물류' 분야가 19조7000억원(40.4%)으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수산' 분야 13조3411억원, '조선' 분야 9조4374억원, '해양관광' 분야 3조3387억원, '기타 해양산업' 분야 2조4262억원, '해양과학기술' 분야 4117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해양산업의 경쟁국으로는 중국(50.3%), 일본(10.0%), 러시아(3.1%) 순으로 꼽혔다. 현재 부산의 해양산업이 가진 경쟁력 중 가장 높이 평가한 항목은 '품질경쟁력'과 '기술경쟁력'이었으며 부산의 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현안으로는 '가격경쟁력 향상'과 '보조금 지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조사의 결과를 토대로 부산 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적극적 시정 활동으로 세계와 함께하는 국제적 중심도시 부산을 만들 것이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반드시 유치해 명실상부한 해양도시 부산의 위상을 더욱 높여 가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6-05 18:2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