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올해 글로벌 해운·항만 육성·해양생태 강화에 본격 나선다. 이를 위해 어업인 삶의 질 향상, 스마트 항만 건설, 해상 교통망 확충, 해양 쓰레기 관리 기반 구축, 체계적 갯벌 관리 등 6개 분야 75개 사업에 3630억원을 투입한다. 먼저,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어촌의 소멸을 방지하고 생활·경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일반농산어촌 개발, 후계 어업인 육성 및 수산경영 대학 운영 등 11개 사업에 243억원을 지원한다. 또 국내 수출입 물동량 1위 항만인 광양항을 스마트 자동화 항만으로 전환하기 위해 자동화 항만 테스트베드 구축, 율촌융복합 물류단지 조성 등을 추진하고, 목포항을 서남권 핵심 지원 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목포신항 진입도로 건설, 5만t급 자동차 부두 확충 등 24개 사업에 2259억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완도항과 땅끝항 등 지방관리 항만 9곳에 방파제와 접안시설을 확충하는 등 체계적 지방항만 육성을 위해 430억원을 지원한다. 해상 교통 복지 실현을 위해선 섬 주민 1000원 여객선 운임 지원, 섬 지역 택배비 추가 지원, 생활필수품 해상 운송비 지원 등 섬 주민의 생활 부담 완화와 삶의 질 향상에 254억원을 투입한다. 깨끗한 해양 생태계와 해양 쓰레기 관리 기반 구축을 위해선 444억원을 들여 해양 쓰레기 정화 사업, 해양보호구역 관리 및 갯벌 복원 등 연안 해양생태계 기능 회복에 나선다. 박근식 전남도 해운항만과장은 "해운·항만, 해양생태 분야 체계적 발전을 위해 올해 총 3630억원을 들여 지역 해양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해양환경을 보호할 계획"이라며 "특히 스마트 항만 건설, 연안 해운 활성화, 해양 쓰레기 정화 등을 중점 추진해 지속 가능한 해양 발전을 이끌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역 해양수산 분야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AI) 해상양식 테스트베드 구축 200억원, 일반인 섬 여객선 반값 운임비 지원 200억원 등 신규 사업 8건 총 2173억원 규모를 발굴했다. 앞으로 해양수산부와 국회를 방문해 사업 지원의 필요성을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13 09:28:47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활용한 온디바이스 AI 혁신 서비스 발굴, 도시 단위의 대규모 실증을 통해 국산 AI반도체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실증·확산' 사업 과제를 최종 선정하고 사업에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온디바이스 AI는 국산 AI반도체를 기기에 탑재해 클라우드 연결 없이도 기기 상에서 AI를 구현할 수 있어 개인정보 등에 대한 보안이 높고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저지연의 쾌적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 재난 대응, 범죄 예방 등 각종 사회문제 해결과 생활 편의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따라서 CCTV, 드론 등에 적용돼 생활 밀착형 안전 서비스 구현을 통해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과 같은 피해에도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는 국민들이 이러한 도시개선 효과를 단기에 체감할 수 있도록 지역별 여건과 현장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고 도시 단위 실증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3월 31일부터 1달간 공모를 진행했다. 아울러 공모에 접수한 10개 컨소시엄 중 3개의 컨소시엄을 선정해 올해 총 85억5000만원의 국비를 시작으로 2년간 도시 단위 실증을 본격 시작한다. 과제별로 보면 ‘해양도시 부산특화형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실증’과제는 수상 로봇과 AI CCTV를 활용해 기름 유출 방지, 해양 쓰레기 상시 제거 등 실시간 감지·대응 서비스를 개발·실증해 부산의 해양 사고를 예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해서 해양 안전 관리 역량을 강화한다. ‘산불 조기경보 및 자율형 AI 안전 관제 온디바이스 실증’ 과제는 AI CCTV와 드론을 활용해 산불을 조기에 탐지하고 산불확산 경로를 실시간으로 예측하는 시스템을 개발·실증해 경상남도 산청군과 하동군의 지역주민과 산림을 보호하고 최근 발생한 산불과 같은 피해를 예방하는 데 기여한다. ‘영주 ON : 온디바이스로 여는 안전하고 개선된 도시’ 과제는 드론과 AI CCTV를 활용해 범죄, 쓰러짐 등 위기 상황에 대해 도시를 실시간으로 관제하고 산불, 녹조 등 환경위험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통합안전관제 시스템을 개발·실증한다. 이를 통해 경상북도 영주시의 도시 안전을 고도화하고 환경 보호를 강화해 도시 관리를 효율화한다는 취지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국산 AI반도체를 활용한 온디바이스 AI 서비스의 도시 단위 실증을 최초로 추진하는 만큼 서비스 개발·실증 과정에서 규제 특례가 필요한 부분을 사전 검토해 규제 샌드박스와 연계하는 등 과제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박태완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산 AI반도체로 구현한 온디바이스 AI가 도시 안전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온디바이스 AI가 도시 안전뿐만 아니라 제조, 교통 등 보다 다양한 분야로 확산돼 국민 일상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23 12:12:2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의 귀농귀촌 정책이 전국 모범 사례로 인정받았다. 전남도는 22일까지 3일간 서울 양재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에서 열린 '2025 국민팜 엑스포'에 참가해 귀농귀촌 정책 분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한 수상으로, 전남도의 선도적 귀농귀촌 지원 정책과 농촌 활력 회복 노력이 전국 모범 사례로 인정받은 셈이다. 실제 전남도는 최근 도시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2박 3일 전남 맛보기', 전국 최초 시행한 '전남에서 살아보기' 단기 체험형 프로그램 사업, 주거 지원을 위한 '전남형 만원 세컨하우스 조성' 등 전남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는 차별화한 귀농어귀촌 정책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남도에 따르면 '국민팜 엑스포'는 정부·국회·유관기관이 후원하는 국내 대표 농촌·귀농귀촌 박람회로, 귀농귀촌 상담부터 농촌 창업·일자리·스마트농업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농업 관련 정부부처·학계·협회·기업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해 귀농귀촌 활성화 방안, 농업 혁신 전략 등을 공유했다. 전남도는 △지역별 귀농귀촌 상담관 △'전남에서 살아보기' 정책 홍보관 △전남형 귀농창업 성공사례 전시관 △남도미식·친환경 농산물 판매관 등 총 20개 부스를 운영했다. 특히 친환경 쌀 가공품, 남도 전통 발효식품, 해남 고구마·신안 천일염 등 지역 대표 특산물을 현장에서 직거래·시식 행사로 선보여 소비자와 바이어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박희경 전남도 인구정책과장은 "이번 수상은 전남이 '살고 싶은 농촌'을 꿈꾸고 앞장서 준비한 노력의 성과"라며 "다양한 성공 사례를 토대로 도시민에게 실질적 농촌 이주 로드맵을 제공하고, 전남형 귀농·창업 생태계를 더욱 탄탄히 다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올해 △전남에서 살아보기 △귀농귀촌 어울림마을 조성 △우수 창업 활성화 등 10개 사업에 210억원을 투입하고, 서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개설한 '귀농산어촌 종합지원 서울센터'를 거점으로 수도권 도시민 유치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22 08:40:19[파이낸셜뉴스] 부산대학교가 방위산업 분야 교육 및 연구 활성화를 위해 해군사관학교와 18일 오후 부산대 기계관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부산대 국방기술연구센터(PNU-Defense Tech)’를 출범했다. 센터장은 최윤석 부산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맡았다. 이날 행사에는 최재원 부산대 총장과 김경률 해군사관학교장을 비롯해, 최철진 한국재료연구원장, 김봉철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 서희선 국방과학연구소 제5기술연구원장, 차영주 국방기술품질원 함정센터장, 이건혁 LIG넥스원 부사장, 최주태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항공) 전무, 공병호 대한항공 테크센터 상무, 김건호 한화오션 특수선 상무 등 유관 기관·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과 국방기술연구센터 출범으로 부산대와 해군사관학교는 △방위산업 분야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상호교류 및 협력 △공동 발전을 위한 실질적 산학연 활동 교류 △인력 양성을 위한 인적·물적 융합을 통한 방위산업 분야의 학술적 성과 창출과 산업발전 기여, 학·연 협력 모델 등을 통해 학계 방위산업 분야의 발전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양 기관은 협력의 외연을 확장하고, 방위산업 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동반 성장을 위한 새로운 협력 방안을 발굴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상호 전문 분야에 대한 연구를 적극 지원하고, 글로벌 싱크탱크로서의 역량과 위상 제고를 위한 공동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 출범한 부산대 국방기술연구센터는 ‘동남권 국방기술 선도연구센터’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국방·방산 R&D 체계 구축 및 전문 연구인력 양성을 목표로 운영된다. 부산을 포함한 부울경 지역의 대학, 연구기관, 방산업체, 지자체와 협력해 국방기술 혁신 생태계 조성을 이끌기 위해 한화오션, 대한항공, LIG넥스원 등 지역 방산기업은 물론,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주요 군기관 등과 협력해 지자체-산업-대학-연구기관(지산학연) 연계 체계를 강화하고, 부울경 국방·방산기술 클러스터를 조성해 향후 국방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센터는 이 같은 지속 가능한 국방·방산 R&D(연구·개발) 체계 구축 및 전문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국방 시스템, 국방 소재, 국방 IT 등 3개 전문 연구그룹을 중심으로 조직을 구성, 육상·해상·항공·유도무기체계 등 응용 분야별로 실질적 기술 개발과 응용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국방기술연구센터는 해군사관학교와의 기술 및 인력 교류를 통해 해상무기체계 분야 공동연구와 학술교류, 실무형 국방 전문인재 양성에 긴밀히 협력하게 된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협약식에서 “부산대와 해군사관학교 간의 이번 연구 협력을 통해 방위산업 분야의 연구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한편, 특임교수로 임명된 박동우 군인공제회 상임감사, 김병재 전 해군전력분석시험평가단장, 글로벌선도연구자로 위촉된 이종호 국방산업연구원장, 남세규 전 국방과학연구소장과의 학연 협력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연구성과를 창출함으로써 국가 차원의 기술 발전과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경률 해군사관학교장은 “이번 협약은 해군사관학교가 경쟁력 있는 국방 전문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부산대 국방기술연구센터와 긴밀하게 협력해 해양 무기체계 관련 공동 연구를 더욱 심화하고, 첨단 국방기술 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 양 기관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미래지향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6-18 15:36:55부산경제진흥원이 부산 9개 공공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부산지역 중소·벤처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적극 추진한다. 부산경제진흥원은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부산경제활성화 지원기금 전달식'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 등 9개 공공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전달한 부산경제활성화 지원기금(BEF·Busan ESG Fund)은 부산지역 산업 및 민간기업 혁신성장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부산항만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부산지역 9개 기관이 2018년부터 공동으로 조성한 기금이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올해 처음 중소벤처 기업 분야의 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됐으며 향후 △ESG 컨설팅 및 설비 교체 지원 △R&D 사업화자금 지원 △창업벤처 IR 피칭 경연대회 △해외판로개척 지원 등의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경제진흥원은 보유한 인프라와 산업단지 입주기업, 기업지원 데이터 등을 활용해 ESG 기반 경영 확산, 기술 사업화, 글로벌 진출 촉진 등 지역기업 혁신 생태계 조성 기반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ESG 지원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기초 진단 컨설팅부터 온실가스 감축 아이템 교체 및 외부 사업 인증 획득을 위한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R&D 지원 및 IR 피칭 경연대회 등을 통해 지역 창업·벤처기업 역량 강화 및 투자 유치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무역상담회 및 무역사절단 파견 등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에도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6-17 18:58:49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탄천습지생태원 일대에서 외래 유해식물 제거와 하천 주변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민간기업, 시민단체, 공공기관이 함께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천 사례다. 이날 행사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 임직원을 비롯해 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 성남시본부 김명열 회장, 성남시자원봉사센터 한호상 부장 등 여러 기관이 함께 참여해 돼지풀, 가시박, 환삼덩굴 등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종 식물을 제거하고 하천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 같은 외래종 제거 활동은 토종 식물의 서식지 회복과 도시 생태계 유지에 필수적인 노력으로, 도심 속 자연의 건강한 순환을 돕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활동 외에도 꾸준히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안동 백신 공장 인근에서는 임직원들이 정기적으로 '플로깅' 활동을 진행한다. 본사에서는 임직원 가족이 함께하는 해양 정화 캠페인 '비치코밍'도 진행 중이다. 또한 환경 인식 제고를 위한 '친환경 키트 만들기' 등 임직원 대상 ESG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박종수 SK바이오사이언스 지속가능경영본부장은 "기업의 지속가능성은 환경에 대한 책임 있는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백신을 만드는 생명과학 기업으로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건강한 미래를 위해 환경 중심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6-17 18:37:59[파이낸셜뉴스] 우주항공청은 17일 'K-드론 기체공급망 이니셔티브 출범식'을 개최하고, 대한민국 드론산업의 전략적 도약을 위한 공식 행보에 돌입했다. ‘K-드론 기체공급망 이니셔티브’는 국내 드론산업이 직면한 △기체 및 핵심 부품의 해외 의존 문제 △공급망 취약성 △기술주도권 미확보 등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자립적이고 경쟁력 있는 드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범정부 정책이다. 드론은 인공지능(AI), 반도체, 항공전자 등 첨단 기술의 융합을 필요로 하는 미래 안보·산업 필수재로, 전략무기이자 고부가가치 산업의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드론시장은 여전히 외산 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기술주권 확보와 산업구조 내재화가 시급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이니셔티브는 우선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정책 로드맵을 마련해 글로벌 수요를 겨냥한 드론 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국제협력을 통한 공급망 다변화 및 표준화 전략을 추진한다. 이어 공공임무 수행이 가능한 드론 기체를 표준화·계열화하고, 국산 핵심부품(모터, 배터리, 센서 등)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자립형 생산기반을 구축한다. 또 범부처 협업체계를 강화해 국토부, 산업부, 방사청, 해양경찰청 등 관련 부처 간 수요와 기술개발, 실증, 조달을 연계 실행한다. 특히 설계부터 시험, 제조, 운용까지 전 과정에 AI·디지털트윈·스마트제조 기술을 접목해 고성능 자율비행 드론 시대를 선도한다는 목표다. 또, 이니셔티브는 공공분야에서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드론 시스템의 개발과 적용 확대도 포함하고 있다. 재난 대응, 국토 관리, 환경 감시, 시설물 점검 등 공공안전과 사회 기반 서비스 전반에서 드론의 실효적 운용이 가능하도록, 기술 개발과 실증 적용이 병행 추진될 예정이다. 우주항공청 존 리 임무본부장은 “K-드론 이니셔티브는 단순한 기술개발을 넘어, 국가 전략기술의 자립화, 공급망 복원력 강화, 그리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범부처 협력체계의 출발점으로 산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술 혁신과 시장 확대를 동시에 달성하고, 지속가능한 드론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이번 출범식을 통해 마련되는 정책 방향을 기반으로, 중점과제별 실행전략을 체계화하고, 이를 뒷받침할 예비타당성조사(예타) 기획 등 구체적인 실행 절차를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6-17 10:23:14[파이낸셜뉴스] 부산경제진흥원이 부산 9개 공공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부산지역 중소·벤처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적극 추진한다. 부산경제진흥원은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부산경제활성화 지원기금 전달식’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 등 9개 공공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전달한 부산경제활성화 지원기금(BEF·Busan ESG Fund)은 부산지역 산업 및 민간기업 혁신성장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부산항만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부산지역 9개 기관이 2018년부터 공동으로 조성한 기금이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올해 처음 중소벤처 기업 분야의 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됐으며 향후 △ESG 컨설팅 및 설비 교체 지원 △R&D 사업화자금 지원 △창업벤처 IR 피칭 경연대회 △해외판로개척 지원 등의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경제진흥원은 보유한 인프라와 산업단지 입주기업, 기업지원 데이터 등을 활용해 ESG 기반 경영 확산, 기술 사업화, 글로벌 진출 촉진 등 지역기업 혁신 생태계 조성 기반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ESG 지원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기초 진단 컨설팅부터 온실가스 감축 아이템 교체 및 외부 사업 인증 획득을 위한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안전관리 체계 강화를 위해 안전설비 구입비용도 함께 지원, 지역기업의 ESG 경영 실천과 안전 인식 확산을 동시에 도모키로 했다. R&D 지원 및 IR 피칭 경연대회 등을 통해 지역 창업·벤처기업 역량 강화 및 투자 유치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무역상담회 및 무역사절단 파견 등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에도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송복철 부산경제진흥원장은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이 혁신성장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부산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6-17 09:50:34[파이낸셜뉴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탄천습지생태원 일대에서 외래 유해식물 제거와 하천 주변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민간기업, 시민단체, 공공기관이 함께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천 사례다. 이날 행사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 임직원을 비롯해 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 성남시본부 김명열 회장, 성남시자원봉사센터 한호상 부장 등 여러 기관이 함께 참여해 돼지풀, 가시박, 환삼덩굴 등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종 식물을 제거하고 하천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 같은 외래종 제거 활동은 토종 식물의 서식지 회복과 도시 생태계 유지에 필수적인 노력으로, 도심 속 자연의 건강한 순환을 돕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활동 외에도 꾸준히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안동 백신 공장 인근에서는 임직원들이 정기적으로 ‘플로깅’ 활동을 진행한다. 본사에서는 임직원 가족이 함께하는 해양 정화 캠페인 ‘비치코밍’도 진행 중이다. 또한 환경 인식 제고를 위한 ‘친환경 키트 만들기’ 등 임직원 대상 ESG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박종수 SK바이오사이언스 지속가능경영본부장은 “기업의 지속가능성은 환경에 대한 책임 있는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백신을 만드는 생명과학 기업으로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건강한 미래를 위해 환경 중심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6-17 09:21:1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2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 인천시와 함께 인천 소래습지 생태공원에서 염생식물 군락지 조성활동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염생식물은 바닷가 등의 염분이 많은 토양에서 자라는 식물로 이를 통해 흡수·저장되는 탄소인 '블루카본(Blue Carbon)'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탄소 흡수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날 각 참여 기관 직원 및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과 함께 칠면초, 함초 등 총 4000주를 식재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올 가을부터 아동과 청소년을 초청해 생태교육을 실시하고 염생식물 교육 콘텐츠 제작과 표본을 환경교육기관에 제공하는 등 염생식물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도 실시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2022년부터 블루카본 생태계 복원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선재도 갯벌에서 시범 파종을 시작해 지난해 10월 인천 영종도 폐염전과 전북 부안 줄포만 갯벌에 각각 1만 평 규모의 복원을 완료했다. 올해는 인천 소래습지, 전남 여수 섬진강 하구, 전북 부안 등 3개 권역에 걸쳐 총 2만 평 규모의 복원지에 약 147㎏의 염생식물 종자를 파종하는 등 전국 단위 생태복원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기후변화 대응과 생태, 지역, 시민이 함께 상생하기 위한 블루카본 생태계 복원을 지속적으로 실천함으로써 포스코그룹의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6-13 09:3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