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개발협력센터는 10일 오후 2∼5시 인천 송도 미추홀타워 20층 미추홀관에서 ‘2019 인천 해외원조사업 및 국제조달시장 진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센터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인천 소재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회 마련 및 해외사업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자 2017년부터 매년 조달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해외원조 사업을 소개하고 해외원조사업 시장에 참여하는 방법과 함께 기타 국제조달시장 진출에 대한 강의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설명회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담당자의 ‘KOICA 해외원조사업 참여방안(조달 및 계약업무 안내)’와 ‘KOICA 입찰 응모 시 기술평가 업무’ 강의와 한국조달연구원 담당자의 ‘국제조달 진출 방안’에 대한 강의가 진행된다. 또 KOICA 해외원조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는 1:1 맞춤형 컨설팅이 제공된다. 이번 설명회는 인천시와 인천대학교의 후원으로 인천국제개발협력센터와 KOICA,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가 공동 주최하고, 해외 사업 진출에 관심 있는 국내 기업, 정부 관계자 및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4-08 14:01:27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KOICA)가 처음 개최한 원조사업 설명회에 민간기업과 유관기관 관계자 500여명이 몰려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코이카가 17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2017 글로벌 원조사업 참여전략 설명회'에는 유엔의 사업수행기구인 유엔연구사업소(UNOPS) 등이 직접 참석,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 참여방안 소개로 큰 호응을 얻었다. 당초 400명 정도가 참석할 것으로 추산됐지만 현장에는 300여개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이번 행사는 해외 원조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원조시장 현황과 민간 참여 기회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이카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전 세계 ODA 시장 규모 약 140조원 중 한국은 2조3000억원 정도를 차지한다. 이 중 코이카가 1년에 발주하는 원조조달 규모는 2500억원가량이다. 이날 특히 유엔연구사업소가 직접 참여해 개발협력 패러다임 변화와 기업 비즈니스 기회에 대한 소개를 맡아 큰 호응을 얻었다. 롤란도 마리오 토마시니 유엔연구사업소 국제협력대표는 "국제사회는 광범위한 빈곤문제 해결을 위해 민간과의 파트너십을 중요한 축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기업의 참여를 독려해 개발협력사업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현지에 나가 있는 코이카 주요 15개국 사무소장이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일대일 상담부스를 운영했다. 국가별 원조사업과 기업의 진출 가능성을 분석해 제공한 '맞춤형 조언'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ODA 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CJ, 비제이파워도 정보교류에 나섰다. 코이카 김인식 이사장은 "코이카는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국제사회의 원조 흐름에 발맞춰 우리 기업의 신흥시장 개척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17-01-17 17:24:57외교부와 중소기업청 한국국제협력단은 16일 외교부 청사에서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중앙회, 코트라, 한국무역협회, 해외건설협회 등 관계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한 회의를 개최해 국내 중소기업이 무상원조 사업을 통해 개도국 등 해외시장에 보다 활발히 진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주요 내용은 △중소기업 해외진출 시스템 정비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조달 시스템 개선 △중소기업 원조조달 역량 강화 지원 등이다. 우선 중소기업 해외진출 시스템 정비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외교부, 코이카, 중소기업청 등 관계기관간에 가칭 '중소기업 공적개발원조(ODA) 활용 해외진출 지원협의회'를 구축하고, 현지에 진출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는 재외공관이 주관하는 가칭 '현지 중소기업 ODA 간담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무상원조 사업을 통한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전략수립, 사업발굴, 제도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코이카는 중소기업에 비교우위가 있고 개도국에 적용이 쉬운 간이정수기, 태양열 요리기구, 농기계 등 적정기술에 관한 지원 및 우수사례를 수집해 향후 이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이를 내년부터 ODA 무상원조 개발사업의 형성·발굴시에 감안하도록 의무화할 계획이다. 코이카는 또 중소기업의 코이카 사업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내년부터 △중소기업 가산점 부여 확대 △중소기업 조달전용 영역 확대 △분리발주 확대 △ 설계공모제 확대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기술평가시 중소기업, 신규참여 업체,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대기업에 1점의 가산점을 각각 부여하고 있는 바, 2014년 1월부터 시행되는 입찰에 대해서는 이 가산점을 1.25점으로 25%포인트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현재 40억원 미만 정보통신 분야 기술용역 입찰에 대해서는 대기업 참여를 제한하고 있는 바, 코이카는 2014년부터 이를 건설인프라 및 엔지니어링 기술용역 등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코이카는 분리발주와 일괄발주(일명 턴키)를 병행하고 있는 바, 2014년부터는 용역·구매·공사의 일괄발주를 가급적 지양하고 분리발주를 확대할 계획이다. 제 확대) 코이카는 2013년부터 설계와 시공을 분리하여 별도 발주하는 설계공모제를 시범 도입함으로써 창의성과 아이디어를 가진 신규업체 및 중소 설계업체의 참여를 유도하여 왔는 바, 2014년에도 이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코이카는 또 내년부터 중소기업 맞춤형 교육확대 △원조조달 설명회 확대 △입찰관련 정보제공의 확대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조달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코이카 부설 ODA 교육원이 실시하는 중소기업 대상 '원조조달 전문교육과정'을 연간 4회 이상으로 늘리고 신규강의 개설 등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코이카는 현재 일반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입찰계획 소개 등을 위한 간담회를 연간 4회 개최하고 있는 바, 2014년부터는 이를 중소기업청 등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개최하고 횟수도 6회 이상으로 확대한다. 코이카는 조달청, 중기청, 중진공 등과 발주계획 및 입찰정보를 공유하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국제원조조달 입찰정보를 제공하며 국내유일의 원조조달 전문 콜센터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외교부와 코이카는 올해 말까지 △국내외 협의체 신설 △코이카 조달시스템 개선 △중소기업 조달역량 강화 지원 등을 위한 규정 개정 등 필요한 조치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부터 이를 시행할 계획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3-10-15 17:45:09서울북부지검 형사1부(부장 김홍우)는 14일 ‘저개발국 해외원조사업자로 지정되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뇌물 수수)로 전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국제협력센터 소장 강모씨(54)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2006년 11월 베트남 등에 대한 대외협력기금의 교육정보화 사업에서 관련 장비 납품 업체로 선정되게 해달라는 청탁을 한 정모씨로부터 5억원 상당을 받은 혐의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직업교육 훈련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정부 출연 연구기관으로, 대외 협력 기금의 해외원조사업과 관련해 원조대상국과 계약을 맺고 사업 전반의 컨설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사업자 선정이나 계약과 관련해 원조대상국에 조언을 하기 때문에 선정 과정에서 실질적인 영향력을 미친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사업자 선정 가능성이 낮아지자 강씨를 상대로 ‘강씨가 빌려간 돈을 갚지 않는다’며 허위 고소한 혐의(뇌물 공여 및 무고)로 정씨를 구속기소했다. /hong@fnnews.com홍석희기자
2009-05-14 14:02:3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이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 공모사업에 모두 6개 사업이 선정돼 총 377억원을 확보, 지역 기업의 동남아 등 해외시장 진출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으로의 확대 발판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먼저, 올해 공모사업에 △이모빌리티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형 초소형 전기차 핵심 부품 기술 개발(82억원) △이모빌리티 수출 활성화 공동생산 기반 구축(40억원) △이모빌리티 산업 활성화 지원(29억원) △순천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서비스 지원(4억원)이 선정됐다. 영광을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에 적합한 차량 개발, 제조 원가 절감 및 시생산 지원센터의 장비(8종)를 활용한 부품 생산 지원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생산 부품은 동남아 현지 공장에서 조립·판매해 관세 및 원가 절감 등 가격 경쟁력 확보에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내년 정부 예산안에 미래 △모빌리티 충돌 안전 인프라 고도화(172억원) △이모빌리티 자기인증 출장검사소 구축(50억원) 사업이 반영됐다. 충돌시험 규정 강화에 대비한 충돌시험장 확장 및 장비 구축 등을 추진해 호남권 유일 충돌 안전 기업 지원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자동차 부품기업과 현대자동차·KGM 등 완성차 기업의 충돌시험을 통한 생활인구 증가로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연간 약 10억원의 낙수효과가 기대된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2014년부터 영광 대마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자동차 충돌 안전 및 전자파 적합성 시험인증센터와 부품생산 지원센터, 지식산업센터 등 핵심 인프라와 이모빌리티 기업을 집적화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지역 기업과 함께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등을 타깃으로 현지 조립공장 설립 및 공적개발원조(ODA),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BS) 사업 유치 등 전기이륜차의 동남아 수출 기반 확대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맞아 시·군별 특화된 자동차 산업과 연계한 호남권 미래차 충돌 안전 클러스터와 전자파 인증 클러스터 조성, 미래차 테크노링 구축 등 미래차로의 전환도 준비하고 있다. 소영호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도내 이모빌리티 산업 확대 및 미래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위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면서 "앞으로도 기업,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중앙 정부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모빌리티 산업 전반에 걸친 핵심 국가사업을 유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11 09:49:26호세 루이스 안드라데 알레그레 파나마 공공사업부 장관은 10일 "현대건설이 파나마 메트로 3호선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흠잡을 데 없는 성과를 달성하면서 한국 기업의 헌신과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호평했다. 안드라데 알레그레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ICC) 2024'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현대건설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한국 건설사로 헌신적으로 파나마 인프라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며 "현대건설처럼 파나마 발전에 기여하고 국가 간 유대를 강화할 수 있는 파트너를 갖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GICC는 정부가 주요 해외 발주처를 초청해 국내 건설·엔지니어링 기업과 인프라 분야 협력을 논의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 행사다. 올해는 30개국 50개 기관 장·차관과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한다. 한편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해외건설 수주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면서 '팀 코리아가 당신과 함께'라는 슬로건을 제시했다. 박 장관은 "신인도가 높은 정부와 공기업이 사업개발 초기부터 마스터플랜 수립, 정책·법 제도 자문, 기본계획 수립 등 필요한 기술과 경험 노하우를 협력 국가에 맞춤형으로 적극 공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관합동투자(PPP) 사업 등 글로벌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도록 국가별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구체화하고 완성하는데 공적개발원조(ODA)를 포함한 정책금융을 적극적으로 연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서연 기자
2024-09-10 18:20:24[파이낸셜뉴스] 호세 루이스 안드라데 알레그레 파나마 공공사업부 장관은 10일 "현대건설이 파나마 메트로 3호선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흠잡을 데 없는 성과를 달성하면서 한국 기업의 헌신과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호평했다. 안드라데 알레그레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ICC) 2024'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현대건설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한국 건설사로 헌신적으로 파나마 인프라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며 "현대건설처럼 파나마 발전에 기여하고 국가 간 유대를 강화할 수 있는 파트너를 갖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GICC는 정부가 주요 해외 발주처를 초청해 국내 건설·엔지니어링 기업과 인프라 분야 협력을 논의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 행사다. 올해는 30개국 50개 기관 장·차관과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한다. 한편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해외건설 수주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면서 '팀 코리아가 당신과 함께'라는 슬로건을 제시했다. 박 장관은 "신인도가 높은 정부와 공기업이 사업개발 초기부터 마스터플랜 수립, 정책·법 제도 자문, 기본계획 수립 등 필요한 기술과 경험 노하우를 협력 국가에 맞춤형으로 적극 공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관합동투자(PPP) 사업 등 글로벌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도록 국가별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구체화하고 완성하는데 공적개발원조(ODA)를 포함한 정책금융을 적극적으로 연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9-10 16:11:18환경설비 업계 부산지역 선두주자로 손꼽히는 한하산업(대표이사 회장 김정실)이 오염된 인도네시아 잠비주 시핀 호수를 정화하고 친환경 수상관광 명소로 개발하는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부산의 중소기업이 인도네시아 정부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공공사업을 주도한다는 점에서 지역 업계는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부산 기업이 한국의 환경설비 분야 우수한 기술력을 두루 알리며 인도네시아 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부산 기장군에 본사를 둔 한하산업은 제진기, 탈취기, 건조기 등 환경설비 분야 전문기업으로 1990년 설립 이후 30년 넘게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업계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4일 한하산업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잠비주 국립대 교수인 요하네스 박사와 그의 부인이자 같은 대학 두아자 교수(미생물학과)는 3~5일 부산을 찾아 한하산업과 사업 추진방안을 구체화했다. 요하넥스 박사는 알 하리스 인도네시아 잠비주지사 특별경제고문으로 인도네시아 석학이다. 한하산업이 시핀 호수 일대를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키는 데는 약 3년이 걸릴 전망이다. 2026년 1월 공사에 들어가 2028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3차에 걸쳐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김 회장은 "1차로 시핀 호수 정화 및 재해예방시설을 설치하고 2차로 갈수기에 대량 유입된 진흙과 토사 등 퇴적층 준설, 3차로 수상관광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며 "총예산은 900억원 정도가 들 것"으로 추산했다. 시핀 호수는 현재 이 지역 주민의 무분별한 낚시 및 어로행위, 쓰레기와 퇴적물로 뒤덮여 크게 오염된 상태로 원주민 지역의 슬럼화가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하산업은 시핀 호수의 아름다움을 되살리고 환경적 가치를 보존하면서 유럽과 싱가포르의 관광명소처럼 조명과 친환경 시설을 갖춘 관광지로 탈바꿈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비는 900억원 정도다. 한하는 이 사업을 통해 각종 수상쇼를 펼칠 수 있는 조명과 분수대를 설치하고, 호수 주변 가로등 및 데크 산책로를 조성하며 페달 보트를 비롯한 여러 수상 레저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부산을 방문한 요하넥스 박사는 4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공사가 끝나면 시핀 호수는 관광지로 위상을 높여가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우기마다 시핀 호수로 삽시간에 흘러드는 바탕가리 강의 범람하는 홍수 위협으로부터 잠비주를 보호하는 큰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한하산업의 성공적인 개발 사례는 인도네시아 다른 주에도 영향을 미쳐 벤치마킹 대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하산업은 앞서 지난 6월 잠비 주정부를 방문, 요하넥스 박사와 김수일 부산 인도네시아센터 이사장(전 동티모르 대사) 등의 지원으로 알 하리스 잠비주지사와 시핀 호수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어 지난 7월에는 4명의 이 회사 기술진을 파견, 시핀 호수에 대한 기초 현장조사를 했다. 잠비 주정부 및 시 정부 책임자들과 합동 연찬회를 갖고 시핀 호수 관광지 개발 협력방안을 수차례 논의했으며, 본계약(PKS) 준비 및 공적개발원조(ODA) 자금신청을 위한 준비작업에도 들어갔다. 인도네시아 측은 중앙·주·시 3개 정부 공동으로, 한하산업은 한국농어촌공사·한국국제협력단(KOICA)·한국수출입은행·주 인도네시아 대사관 등 유관기관 협조를 받아 추진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2010년 선언한 한·아세안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주목해 아세안 국가 중에서도 인도네시아의 매력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다"며 "한하산업의 전문성을 접목해 친환경적 경제활동, 재해예방과 기후변화에 순기능적인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지속 가능한 해외수출 및 개발 프로젝트 기반의 거점으로 삼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인도네시아 잠비주는 수마트라섬의 중심도시이다. 주력 생산품은 팜오일과 고무이다. 잠비주는 특별한 문화유적지가 없고, 관광지로 알려진 곳도 거의 없다.주로 석유와 천연가스, 석탄이 생산되는 잠비주의 행정역할을 해왔다. 한편 요하넥스 박사팀은 이번 부산 방문 기간 동아대와 포항시청을 방문, 상호교류 방안과 관광여건 조성을 통한 고용창출, 대학생 등 청년 연대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5일 오전에는 동아대에서 잠비주 국립대 측과 화상회의를 열어 상호교류 방안을 구체화한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09-04 18:50:44[파이낸셜뉴스] 환경 설비 업계 부산지역 선두주자로 손꼽히는 한하산업(대표이사 회장 김정실)이 오염된 인도네시아 잠비주 시핀 호수(Lake Sipin)를 정화하고 친환경 수상관광 명소로 개발하는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부산의 중소기업이 인도네시아 정부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공공사업을 주도한다는 점에서 지역 업계는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부산 기업이 한국의 환경 설비 분야 우수한 기술력을 두루 알리며 인도네시아 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부산 기장군에 본사를 둔 한하산업은 제진기, 탈취기, 건조기 등 환경 설비 분야의 전문기업으로, 1990년 설립 이후 30년 넘게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업계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4일 한하산업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잠비주 국립대 교수인 요하네스 박사와 그의 부인이자 같은 대학 두아자 교수(미생물학과)는 3~5일 부산을 찾아 한하산업과 사업 추진방안을 구체화했다. 요하넥스 박사는 알 하리스 인도네시아 잠비주지사 특별경제고문으로 인도네시아 석학이다. 한하산업이 시핀 호수 일대를 관광 명소로 탈바꿈시키는 데는 약 3년이 걸릴 전망이다. 2026년 1월 공사에 들어가 2028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3차에 걸쳐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김 회장은 “1차로 시핀 호수 정화 및 재해 예방시설을 설치하고, 2차로 갈수기에 대량 유입된 진흙과 토사 등 퇴적층 준설, 3차로 수상 관광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며 “총예산은 900억 원 정도가 들 것”으로 추산했다. 시핀 호수는 현재 이 지역주민들의 무분별한 낚시 및 어로행위, 쓰레기와 퇴적물로 뒤덮여 크게 오염된 상태로 원주민 지역의 슬럼화가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하산업은 시핀 호수의 아름다움을 되살리고 환경적 가치를 보존하면서 유럽과 싱가포르의 관광 명소처럼 조명과 친환경 시설을 갖춘 관광지로 탈바꿈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비는 900억원 정도다. 한화는 이 사업을 통해 각종 수상 쇼를 펼칠 수 있는 조명과 분수대를 설치하고, 호수 주변 가로등 및 데크 산책로를 조성하며, 페달 보트를 비롯한 여러 수상 레저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부산을 방문한 요하넥스 박사는 4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공사가 끝나면 시핀 호수는 관광지로 위상을 높여가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우기마다 시핀 호수로 삽시간에 흘러드는 바탕가리 강의 범람하는 홍수 위협으로부터 잠비주를 보호하는 큰 역할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한하산업의 성공적인 개발 사례는 인도네시아 다른 주에도 영향을 미쳐 벤치마킹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하산업은 앞서 지난 6월 잠비 주정부를 방문, 요하넥스 박사와 김수일 부산 인도네시아센터 이사장(전 동티모르 대사) 등의 지원으로 알 하리스 잠비주지사와 시핀 호수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어 지난 7월에는 4명의 이 회사 기술진을 파견, 시핀 호수에 대한 기초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잠비 주정부 및 시 정부 책임자들과 합동 연찬회를 갖고 시핀 호수 관광지 개발 협력 방안을 수차례 논의했으며, 본계약(PKS) 준비 및 공적개발원조(ODA) 자금신청을 위한 준비작업에도 들어갔다. 인도네시아 측은 중앙·주·시 3개 정부 공동으로, 한하산업은 한국농어촌공사·한국국제협력단(KOICA)·한국수출입은행·주 인도네시아 대사관 등 유관기관 협조를 받아 추진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2010년 선언한 한-아세안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주목해 아세안 국가 중에서도 인도네시아의 매력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다”며 “한하산업의 전문성을 접목해 친환경적 경제활동, 재해예방과 기후변화에 순기능적인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지속 가능한 해외수출 및 개발 프로젝트 기반의 거점으로 삼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인도네시아 잠비주는 수마트라(Sumatra) 섬의 중심도시이다. 주력 생산품은 팜오일과 고무이다. 잠비주는 특별한 문화유적지가 없고, 관광지로 알려진 곳도 거의 없다.주로 석유와 천연가스, 석탄이 생산되는 잠비주의 행정역할을 담당해왔다. 한편 요하넥스 박사팀은 이번 부산 방문 기간 중 동아대와 포항시청을 방문, 상호 교류 방안과 관광여건 조성을 통한 고용 창출, 대학생 등 청년 연대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5일 오전에는 동아대에서 잠비주 국립대측과 화상회의를 열어 상호교류 방안을 구체화한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09-04 10:29:24행정안전부는 외교부와 함께 4일부터 11일까지 흑해경제협력기구(BSEC) 범정부 디지털정부 협력사절단을 아제르바이잔과 조지아에 파견한다고 3일 밝혔다. BSEC는 흑해 연안 13개국 간 협력 강화를 위해 튀르키예 주도로 1992년 설립됐으며, 한국은 IT 분야 부문별대화동반자(SDP) 지위로 2011년부터 가입했다. 이번 파견은 신규사업 발굴, 공적개발원조(ODA)사업 확대 가능성 검토, 현지 기관과의 교류를 통한 네트워크 확대로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및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사절단은 한국의 우수한 디지털정부 사례를 알려 BSEC 국가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관련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2016년부터 격년으로 BSEC 회원국에 디지털정부 협력 사절단을 파견하고, 중간 해에는 회원국을 대상으로 초청 연수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절단은 행안부, 외교부, 법제처, 관세청, 한국조폐공사, 한국지역정보개발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등 관계기관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아제르바이잔에서는 디지털개발교통부와 공공서비스사회혁신청을 대상으로 양국의 디지털정부 정책과 성과를 공유하는 공동 워크숍을 개최한다. 한국의 디지털플랫폼정부 핵심과제와 성과를 공유하고, 아제르바이잔 공무원의 디지털 역량 제고 및 양국 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지아에서는 법무부, 디지털거버넌스청 등 주요 행정 공공기관이 참석하는 '한-조지아 디지털정부 협력포럼'을 개최한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9-03 19:3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