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사상 최대 영업이익', '프라임 클럽 가입자 15만6000명', '글로벌원마켓 계좌 수 61만3000여개'. KB증권이 지난해부터 기록한 의미있는 수치들이다. KB증권은 지난해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이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업계에서 최초로 내놓은 구독경제 자산관리 서비스인 프라임클럽 가입자는 16만명을 앞두고 있고 해외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글로벌원마켓 계좌 수는 2년이 채 안돼 930%나 폭증했다. KB증권은 맞춤형 개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고 폭발적으로 늘어난 해외주식 거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인프라를 보강했다. ■매출 10조원·영업익 5788억원…지난해 최대실적 경신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B증권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0.57% 급증한 5788억원으로 회사 출범 후 최대다. 세전이익은 48.85% 늘어난 5932억원, 순이익은 49.60% 증가한 4340억원이다. 매출은 23.62% 늘어난 9조9992억원으로 10조원에 육박했다. 부문별로 기업금융(IB) 부문은 회사채, 에쿼티 조달시장 확대 기조에 미리 대응하고 우량 딜 위주로 참여해 실적을 개선했다. 채권발행시장(DCM)에서는 2위와의 격차를 벌리며 10년 연속 1위를 지켰고 주식발행시장(ECM)에서도 기업공개(IPO), 유상증자 등의 주관규모를 키우며 3위를 유지했다. 자문(어드바이저리)과 프로젝트금융에서도 빠지지 않는 호실적을 냈다.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에서는 금리 변동에 대한 선제적 포지션 조정, 탄력 대응으로 채권운용수익을 개선했다. 법인영업(홀세일) 부문은 브로커리지 수익원 다변화, 금융상품 수탁고 증대, 패시브 거래 활성화로 수수료 수익을 늘렸다. ■차별화된 개인자산관리 서비스 자산관리(WM) 부문에선 개인거래대금, 신규고객 급증에 힘입어 브로커리지 수익이 증가했다. KB증권이 업계 최초로 내놓은 구독경제 자산관리 서비스인 '프라임 클럽'은 지난달 18일 기준으로 가입자가 15만5962명에 달해 크게 흥행했다. 프라임 클럽에 가입한 고객은 월 1만원으로 쉽고 간편하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마블(M-able)에서 프라임 클럽 전용 투자정보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프라임 클럽 고객은 장이 열려 있는 시간 동안 기관과 외국인의 실시간 수급 분석 정보, 시장 주도주 등의 투자정보를 얻고 영업점과 투자정보 파트에서 오랜 기간 자문해온 프라임 프라이빗뱅커(PB)의 컨설팅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출시에 힘입어 KB증권의 온라인 고객자산은 지난해 2·4분기 처음 10조원대에 진입한 후 1년도 채 되지 않아 두 배 이상인 21조원을 돌파했다. 김유진 프라임센터장은 "올해는 프라임 센터 내 투자콘텐츠팀을 신설해 보다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객이 직접 담당 PB를 지정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해 고객만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해외주식 투자 편의성 큰 폭 개선 환전 없이 원화증거금으로 해외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 '글로벌원마켓'의 계좌 수가 2019년 1·4분기 말 6590개에서 지난달 19일 61만3116개까지 급증하며 순항하고 있다. 글로벌원마켓은 한국과 미국, 중국A(후강통, 선강통), 홍콩, 일본, 베트남 등 글로벌 6개 시장을 대상으로 환전 수수료 없이 원화증거금으로 해외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글로벌원마켓은 해외 주식 투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해외주식 알고리즘 매매 서비스'와 '해외주식 서버자동주문 서비스', '실시간 라이트(Lite)' 등 다양한 매매서비스를 포함한다. KB증권은 올해부터 미국 주식 시세 서비스인 실시간 라이트를 무료로 제공한다. KB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 'M-able(마블)'과 홈트레이딩서비스(HTS) 'H-able(헤이블)'을 통해 미국 3개 거래소(NASDAQ, NYSE, AMEX)의 시세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고객들의 수요가 높았던 '나스닥 베이직(NASDAQ Basic)' 패키지를 도입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2021-03-01 17:24:4730대 투자자 A씨는 오래 전부터 다양한 금융자산에 투자 중이다. 최근엔 가상자산에도 뛰어들었다. 주식, 펀드는 투자와 함께 세금 납부 경험도 쌓이다보니 관련 내용을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지만 가상자산은 어떻게 세금이 부과되는지 아직 명확히 파악하지 못 하고 있다. 투자 수익률이 아무리 높아도 세 부담이 커지면 상쇄될 수 있는 만큼 미리 짚어 봐야했다. 이때 유의해야 할 사항도 무엇인지 궁금해 세무 상담을 신청했다. 24일 KB증권에 따르면 가상자산 매매로 얻은 차익은 소득세법상 기타소득으로 구분돼 과세된다. 기타소득은 종합소득 중 하나로 이자·배당, 사업, 근로, 연금소득에 해당하지 않고 법에서 열거한 항목을 뜻한다. 가상자산을 양도 혹은 대여함으로써 얻는 소득이 여기에 포함되는데 그 이익 중 250만원을 공제하고 남은 금액에 대해 22% 세율(지방세 포함)로 세금을 부과한다. 이때 다른 종합소득과 합산은 하지 않고, 별도로 분리과세 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소득금액'은 양도가액에서 취득가액과 거래 수수료 등 부대비용을 차감해 계산한다. 이때 취득가액은 투자자가 실제 해당 가상자산을 취득하기 위해 지출한 금액이다. 과세 대상자가 되면 다음해 5월 종합소득세 신고기한까지 세금을 신고·납부해야 한다. 다만 오는 2025년 1월 1일부터 양도해 얻는 이익부터 세금이 부과된다. 그 전에는 이익이 발생해도 별도로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앞서 지난 2021년 가상자산에 대한 소득세법 개정을 통해 과세 근거가 마련됐고, 2023년부터 시행이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 1차례(2년) 유예를 결정하면서 2025년으로 과세 시작 시점이 밀렸다. 하지만 이마저도 확정적이진 않다. 올해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한 2024년 세법개정안에 시행 시기를 다시 한 번 미룬다는 내용이 들어있는데, 국회에서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서다. 야당은 공제 한도를 늘려서라도 그대로 시행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나, 여당은 이 방안도 결국 과세를 하겠다는 것이므로 재차 2년 유예를 주장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 등록된 계정 수(중복 포함)는 1961만개다. 지난해 말 대비 8%(145만개) 증가한 수치다. 현재 소득세법 내용대로 세제가 시행된다면 투자 수익이 250만원만 넘어도 과세 대상에 포함되게 된다. 최근 비트코인 등을 필두로 한 가상자산 가격 급등세를 감안하면 그 범위가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해외 거래소에서 취득한 소득도 국내에서 과세한다. 해외 가상자산계좌 신고, 국가 간 정보교환 등 금액을 추적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만큼 과세당국에서 국외에 있는 가상자산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이미 가상가산 관련 틀이 잡혀 있는 과세 체계도 있다. 문정현 KB중권 세무전문위원은 "가상자산 거래로 인한 소득세 부과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지만 상속·증여 같은 무상이전에 대해서는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세청장이 고시하는 사업자(두나무, 빗썸, 코빗, 코인원 등)의 사업장에서 거래되는 가상자산은 평가기준일 이전·이후 각 1개월 동안 해당 사업자가 공시하는 일평균가액의 평균액, 그 외 사업장의 경우 거래일 일평균가액 또는 종료시각에 공시된 시세가액 등 합리적으로 인정되는 가액을 기준으로 세금을 매긴다. 문 전문위원은 "가상자산을 무상으로 자녀 등에게 이전할 땐 적정한 시가만큼 증여나 상속재산가액에 포함시켜 세금을 부과한다"며 "가상자산 가격이 매일 바뀌는 점을 감안해 2개월 동안의 일평균가액으로 가치를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KB증권 세무전문가와의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한 [세무 재테크 Q&A]는 매월 넷째 주에 연재됩니다.
2024-11-24 17:56:47#OBJECT0#[파이낸셜뉴스] 30대 투자자 A씨는 오래 전부터 다양한 금융자산에 투자 중이다. 최근엔 가상자산에도 뛰어들었다. 주식, 펀드는 투자와 함께 세금 납부 경험도 쌓였다보니 관련 내용을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지만 가상자산은 어떻게 세금이 부과되는지 아직 명확히 파악하지 못 하고 있다. 투자 수익률이 아무리 높아도 세 부담이 커지면 상쇄될 수 있는 만큼 미리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 이때 유의해야 할 사항도 무엇인지 궁금해 세무 상담을 신청했다. 24일 KB증권에 따르면 가상자산 매매로 얻은 차익은 소득세법상 기타소득으로 구분돼 과세된다. 기타소득은 종합소득 중 하나로 이자·배당, 사업, 근로, 연금소득에 해당하지 않고 법에서 열거한 항목을 뜻한다. 가상자산을 양도 혹은 대여함으로써 얻는 소득이 여기에 포함되는데 그 이익 중 250만원을 공제하고 남은 금액에 대해 22% 세율(지방세 포함)로 세금을 부과한다. 이때 다른 종합소득과 합산은 하지 않고, 별도로 분리과세 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소득금액’은 양도가액에서 취득가액과 거래 수수료 등 부대비용을 차감해 계산한다. 이때 취득가액은 투자자가 실제 해당 가상자산을 취득하기 위해 지출한 금액이다. 과세 대상자가 되면 다음해 5월 종합소득세 신고기한까지 세금을 신고·납부해야 한다. 다만 오는 2025년 1월 1일부터 양도해 얻는 이익부터 세금이 부과된다. 그 전에는 이익이 발생해도 별도로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앞서 지난 2021년 가상자산에 대한 소득세법 개정을 통해 과세 근거가 마련됐고, 2023년부터 시행이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 1차례(2년) 유예를 결정하면서 2025년으로 과세 시작 시점이 밀렸다. 하지만 이마저도 확정적이진 않다. 올해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한 2024년 세법개정안에 시행 시기를 다시 한 번 미룬다는 내용이 들어있는데, 국회에서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서다. 야당은 공제 한도를 늘려서라도 그대로 시행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나, 여당은 이 방안도 결국 과세를 하겠다는 것이므로 재차 2년 유예를 주장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 등록된 계정 수(중복 포함)는 1961만개다. 지난해 말 대비 8%(145만개) 증가한 수치다. 현재 소득세법 내용대로 세제가 시행된다면 투자 수익이 250만원만 넘어도 과세 대상에 포함되게 된다. 최근 비트코인 등을 필두로 한 가상자산 가격 급등세를 감안하면 그 범위가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해외 거래소에서 취득한 소득도 국내에서 과세한다. 해외 가상자산계좌 신고, 국가 간 정보교환 등 금액을 추적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만큼 과세당국에서 국외에 있는 가상자산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이미 가상가산 관련 틀이 잡혀 있는 과세 체계도 있다. 문정현 KB중권 세무전문위원은 “가상자산 거래로 인한 소득세 부과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지만 상속·증여 같은 무상이전에 대해서는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세청장이 고시하는 사업자(두나무, 빗썸, 코빗, 코인원 등)의 사업장에서 거래되는 가상자산은 평가기준일 이전·이후 각 1개월 동안 해당 사업자가 공시하는 일평균가액의 평균액, 그 외 사업장의 경우 거래일 일평균가액 또는 종료시각에 공시된 시세가액 등 합리적으로 인정되는 가액을 기준으로 세금을 매긴다. 문 전문위원은 “가상자산을 무상으로 자녀 등에게 이전할 땐 적정한 시가만큼 증여나 상속재산가액에 포함시켜 세금을 부과한다”며 “가상자산 가격이 매일 바뀌는 점을 감안해 2개월 동안의 일평균가액으로 가치를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KB증권 세무전문가와의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한 [세무 재테크 Q&A]는 매월 넷째 주에 연재됩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1-22 09:04:14[파이낸셜뉴스] “코로나 때와 분위기가 비슷하지만 더 어려운 장세다." 연말 금투세 폐지 등 호재로 산타랠리를 기대한 여의도 증권가가 이른바 트럼프 포비아로 급락 종목이 속출하면서 냉랭한 분위기가 감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3시 2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저가 매수 유입세로 전일 대비 소폭 반등 중이다. 현재 전일 대비 코스피 지수는 +0.36% 상승한 2425.67를 가르키고 있다. 그러나 13일 2460선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장 중 낙폭을 키워 끝내 2410선까지 밀려났다. 이는 지난 8월 5일 '블랙먼데이' 당시 2440선보다 더 낮은 수준이다. 국민주식 삼성전자 역시 5만원 선을 위협하면서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며 동학개미들의 맘을 졸이고 있다. 이처럼 주가가 연일 급락하자 증권가에서 반대매매가 본격화되며 주가 하락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저가 매수'를 노리는 투심도 팽팽하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실제 증권사 지점 현장은 우울한 분위기가 뚜렷하다. 익명을 요구한 A증권사 지점장은 “지난 코로나 국면때 코스닥 저점이 660인데, 현재 700이 깨진 690이기 때문에 사실 분위기가 코로나때와 비교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신저가 종목이 수백개인 데다, 담보부족 계좌가 연일 터져 신용 쓰는 개인 투자자들도 매우 힘든 상황이다. 문의도 빗발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단기간 낙폭이 커 반대매매 우려도 커진 상황이기 때문에, 신규 추격매수는 일단 자제하는 분위기”라며 “현장에선 실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비트코인이나 해외주식 신규 진입 문의가 많지만, 현재 시점에선 섣부른 신규 진입은 신중함을 요구한다”라고 부연했다. 다만 테마별 장세나 옥석가리기가 본격화 될 수 있다는 진단도 나왔다. B증권사 지점장은 “코로나 때에도 일부 2차전지 테마 등 중소형주들의 차별적인 강세가 이어진 만큼 오히려 테마별, 단타 매매 장세가 본격화 될 수도 있다”라며 “저가매수하던 개미들의 투매 대신 금일부터 기관들이 줍줍 매수에 나서기 시작했다”라고 언급했다. 이 밖에 연말까지 분위기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일부 해외주식과 현금 비중을 유지해 신중하게 접근하라는 조언도 나왔다. 김대현 하나증권 용산 WM센터장은 “기존 국내장만 고집하던 고액 투자자들도 해외ELS 등 해외투자에 대한 관심이 큰 상황이고, 사실상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야 하냐는 문의가 끊이지 않을 정도로 힘든 국면”이라며 “현장 분위기 역시 내수침체 우려에 대장인 삼성전자 등 반도체업황 부진으로 국내주식 역시 쉽사리 권하기 쉽지 않아 일단 연말까지 현금 보유를 권해드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전엔 큰 트리거가 생겨 증시가 조정 받으면 저점 매수 분위기가 강했는데, 현재는 사실상 코로나 때보다 더 힘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14 15:31:41[파이낸셜뉴스] 카카오뱅크가 펀드 서비스에서 제공하던 상품 가짓수를 기존 9개에서 23개로 대폭 확대했다고 12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서비스 개편을 기념해 연말까지 환급(캐시백) 이벤트도 연다. 카카오뱅크는 앞서 지난 1월 인터넷전문은행 중 처음으로 펀드 투자 서비스를 시작했다. 금융상품 투자 경험이 없는 고객이 쉽고 간편하게 상품을 이해하고 가입할 수 있도록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적용했다. 홍콩 H지수 불완전판매 논란이 전체 은행권을 휩쓸던 올해 초 비대면 상품 가입 구조에서 불완저판매 논란은 없다는 구상으로 펀드 판매를 시작했다. 카카오뱅크는 "어렵고 낯선 펀드 용어를 직관적으로 변경하는 등 고객이 투자를 쉽게 이해하도록 진입 장벽을 낮춘 결과 출시 8개월 만에 약 600억원의 잔고를 기록했다"면서 "이번 서비스 개편을 통해 펀드 상품 라인업을 기존 9개에서 23개로 2배 이상 확대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장기투자에 적합한 상품은 물론, 빅테크, 해외채권, 인도, 나스닥 등 트렌드와 투자자의 취향에 맞춰 가입할 수 있는 상품도 선별했다. 금융소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힌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펀드 운용성과, 위험통계지표, 펀드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상품을 엄선했다. 카카오뱅크는 다양한 투자자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내년 중 100개까지 선택 가능한 펀드의 종류를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다양해진 상품 구성에 맞춰, 트렌드 기반 탐색 기능 도입을 통해 고객이 원활하게 상품을 둘러보고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고객이 '펀드 찾기' 페이지에서 특정 투자 키워드를 선택하면 해당되는 펀드와 1년 평균 수익률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I' 키워드를 선택하면 반도체 매출 상위 20여 개 글로벌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반도체와 AI에 투자하기' 펀드와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글로벌 IT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빅테크 기업에 투자하기'와 같이 키워드에 해당되는 펀드를 모아서 볼 수 있다. 초보 투자자를 위한 펀드 시작 가이드부터 각종 투자 트렌드 정보까지 펀드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 유용한 콘텐츠도 함께 제공한다. 카카오뱅크는 서비스 개편을 기념해, 펀드에 새로 투자하는 고객에게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올해 말까지 펀드 상품에 가입하고 1만원 이상 투자하는 고객에게는 5000원을 돌려준다. 캐시백 혜택은 펀드 매수 완료일에 지급된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펀드 판매 서비스와 더불어 증권사 계좌 개설부터 국내 및 해외 주식 거래, 공모주 청약 그리고 다양한 금융상품 투자까지 카카오뱅크 앱에서 이용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1-12 15:26:47[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와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카카오페이증권이 일제히 약진하고 있다. ESG 경영을 앞세운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와 지난해 7월, 올해 3월 각각 선임된 장영근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대표, 신호철 카카오페이증권 대표의 공격적인 경영이 시너지가 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최근 3·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거래액(TPV)이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42조2000억원,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1862억원이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매출은 처음으로 100억원을 넘긴 115억원을 기록했으며, 카카오페이증권의 주식 잔고는 1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약속 지키는 CEO' 신원근 대표… ESG・최저임금 등 책임경영 실천, 실적 개선까지 이끌어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지난 2022년 3월 첫 임기를 시작한 이후 ESG 리더십을 앞세운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신 대표는 같은 해 5월 임기 시작 2개월 만에 핀테크 업계 최초로 ESG추진위원회를 신설했으며, 약 1년 뒤인 지난해 9월 ESG위원회를 정식 설립해 ESG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카카오페이는 ‘이로운 흐름, 유연한 금융’이라는 ESG 비전 하에 지난해 국제표준 환경경영시스템 ISO14001 인증을 취득했으며, 국내 핀테크 최초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도 가입했다. 취임 당시 발표했던 책임경영 약속도 현재까지 지키고 있다. 신 대표는 취임과 함께 신뢰 회복을 위한 실행 방안으로 △재매입 및 이익 환원 △재발방지를 위한 매도 제한 △책임경영 및 사회적 책무 강화 등을 발표했다. 취임 시 카카오페이 주가가 20만 원이 될 때까지 최저임금을 받겠다고 한 약속도 첫 임기가 끝나고 연임이 시작된 현재까지 지키고 있다. 주식 재매입에 대한 약속도 지켰다. 신 대표는 주식 매도로 생긴 차익 전액(세금 제외 약 32억원)을 책임경영 이행과 카카오페이의 꾸준한 성장에 대한 확신의 표명을 위해 카카오페이 주식 매입에 사용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주식 재매입에 대한 법적 문제가 없어진 뒤인 2022년 6월부터 분기별로 세 차례에 걸쳐 약 33억원 규모로 총 5만주의 주식을 매입하며 이를 실행에 옮겼다. ■'변화 일으키는 CEO' 장영근 대표… 디지털 보험사 가능성 입증하며 메기효과와 매출 급성장 이뤄내장영근 카카오페이손보 대표는 글로벌 리딩 인슈어테크사인 볼트테크와 IT스타트업, 글로벌 컨설팅사에서 혁신적인 상품 및 서비스를 리드해온 IT 기반 사업 개발 및 운영 전문가다. 장 대표는 카카오톡·카카오페이와 연계한 높은 접근성을 바탕으로 국내 보험 산업의 디지털화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카카오페이손보는 금융안심보험·해외여행보험·휴대폰보험·운전자보험·영유아보험·초중학생보험·골프보험 등 일상과 밀접한 보험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보험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사용자가 직접 설계하는 DIY 보장·청구 알림·즉시 지급·무사고 환급 등을 제공하며 공급자 중심이던 보험시장을 사용자 중심으로 바꾸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를 인정받은 카카오페이손보는 지난 4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2024 아시아보험산업대상'에서 ‘올해의 디지털 보험사’로 수상했다. 해당 부문 수상은 국내 보험사 중 최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대표 상품 중 하나인 해외여행보험은 3·4분기 여행 성수기를 맞아 누적 가입자 수 2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여기에 장기해외여행보험, 휴대폰보험 등 기존 상품의 보장범위를 넓히는 한편, 골프보험 등 신규 상품을 내놓으며 라인업을 확장했다. 영유아보험, 초중학생보험과 같은 일상생활 속 위험에 대비하는 ‘라이프’ 카테고리의 상품을 새로이 내놓으며 수익 기반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실적으로 증명하는 CEO' 신호철 대표… 기본기 다지고 플랫폼 강점 살려 큰 폭의 손익 개선신호철 카카오페이증권 대표는 인텔, 맥캔지&컴퍼니, 삼성전자 등을 거쳐 카카오의 전략지원실장을 역임한 전략통 인사다. 2022년 카카오페이 사업개발실장으로 합류해 중·단기 투자와 전략적 M&A 등을 총괄하며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파트너 발굴과 시너지 창출을 이끌어 왔다. 신 대표는 올 초 대표 선임 후 카카오페이증권의 기초체력을 강화하는 한편 플랫폼의 강점을 살려 실적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지난 7월, 펀드 판매 라인업을 기존의 두 배인 28종으로 늘리며 국내 펀드 계좌 수 선두주자의 입지를 재차 다졌고 9월에는 MTS의 종목 정보 인터페이스를 대폭 개편해 사용자들이 투자 정보와 주식 거래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수익률 기준 자동 판매 기능인 스탑로스(Stop-Loss) 주문을 도입해 사용자의 투자 편의를 높였으며 적립식 투자 서비스인 ‘주식 모으기’로 1년 만에 60만 사용자를 끌어모았다. 해외주식 브로커리지도 지난 4월 미국주식 주간거래를 본격 개시하며 빠르게 확장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이달 플랫폼의 편리한 사용성을 강조한 개인연금저축을 새로 출시할 것으로 예고하는 등 신규 사용자 유입과 기존 사용자 편의 증대에 더욱 힘 쓸 예정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1-08 16:34:04[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은 신한 쏠(SOL)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주식 모으기 서비스인 ‘정기 투자하기’ 서비스를 고도화해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가 가능한 종목에만 적용됐던 서비스가 미국 전 종목으로 확대됐다. 또 금액 입력을 원화 기준뿐만 아니라 달러 기준으로도 신청할 수 있어 고객의 편의성을 제고했다. 신한투자증권 정기 투자하기 서비스는 국내·해외주식,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채권(ETN), 리츠 종목을 원하는 주기로 자동 매수해 주는 서비스다. 종합계좌, 외화은행계좌, 중개형ISA계좌, 연금저축계좌에서 정기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환전 없는 통합증거금, 예수금 자동이체 설정, 매수 예정 및 미체결 알림도 안내되고 있다. 정기 투자 서비스는 지난해 5월에 시작해 계좌 수와 신청 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거래 계좌 수는 약 8만1600개, 누적 신청 건수는 약 24만건 규모로 거래되고 있는 인기 있는 서비스다. 올해 상반기 기준 인기 있는 정기투자 톱 5 미국주식은 △SPDR S&P 500 △애플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순으로 미국 우량주 중심의 소액 투자 현황이 두드러졌다. 주 이용 고객의 신청 주기는 월평균 매월 34%, 매주 37%. 매일 29% 순으로 특정 주기에 치우치지 않고 고객별 투자 니즈에 맞춰 설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일현 신한투자증권 플랫폼사업본부장은 "고객들이 미국주식 우량주 및 국내 ETF 종목에 적립식 투자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절세 및 자녀 계좌로 장기간 투자해 절세 혜택을 받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며 "고객들의 투자 목적에 맞춰 정기 투자 서비스 기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배당 성향이 높은 종목과 테마 ETF 등에 대한 콘텐츠도 활성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1-07 16:01:56[파이낸셜뉴스] 금융당국이 미국 나스닥(NASDAQ) 상장을 위해 국내에서 허위·과장된 홍보를 하면서 자금을 유치한 업체와 해당 업체 경영진을 적발, 검찰에 고발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6일 회의에서 나스닥 3개 시장 중 최하위 등급인 캐피탈마켓 상장사인 A사에 대해 자본시장법에서 금지한 부정거래 행위 및 증권신고서 제출 의무 위반으로 검찰 고발, 과징금 부과 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당국 조사 결과에 따르면 A사는 국내 대형 증권사가 나스닥 공모에 투자할 예정이라는 허위 사실은 물론 기업가치·예상매출액을 부풀려 과장된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에 해당 증권사는 투자 참여를 검토한 사실이 없어 정정 보도를 요청했으나 A사는 시정하지 않았다. A사는 상장 직전 무인가 투자중개업체로부터 원금이 회수될 가능성이 높은 조건부로 자금을 조달했음에도 기관투자자가 유상증자로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는 것처럼 적극 홍보했다. A사는 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서류에는 공모자금 대부분을 회사 주요 사업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기재했지만, 실제로는 기존 부채를 상환하거나 투자자의 투자금을 반환하는 데 사용했다. 나스닥 상장 전 국내에서 비상장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들은 상장 후 국내 증권사의 해외주식 거래계좌로 장내매매가 가능한 주식을 입고받을 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고, 주가 변동에 따른 투자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나스닥 상장 이전에 장외거래로 취득한 주식은 상장 즉시 장내거래가 어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11-06 18:48:58[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증권이 해외주식 투자자를 위해 판매 수수료를 평생 되돌려주는 기회를 마련했다. 6일 카카오페이증권에 따르면 ‘어디서 사든, 여기서 판다’ 이벤트가 실시된다. 다른 금융사에서 구매한 해외주식을 내년 1월 7일까지 카카오페이증권 계좌로 2000만원어치 이상 옮긴 사용자가 대상으로, 신청은 다음 달 31일까지 가능하다. 주식 평가액은 한국시간 기준 입고일 전일 종가, 입고 당일 최초고시환율 기준으로 매긴다. 카카오페이 애플리케이션이나 카카오페이 홈 ‘주식’ 메뉴에서 해당 신청하면 된다. 입고 기간 내 다른 금융사에서 가지고 있던 해외주식을 카카오페이증권 종합계좌나 주식계좌로 가져오면 된다. 다만 선착순 5000명이 넘으면 자동 종료 될 수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해외주식 판매 수수료를 캐시백 형태로 평생 환급할 예정이다. 현지시간 기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한국시간 기준 토요일 에프터마켓까지) 판매한 해외주식 금액에 적용된다. 캐시백은 그 다음 주 월요일마다 지급된다. 캐시백 금액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및 금융산업규제청(FINRA) 등 유관기관 제비용을 제외한 금액으로 책정된다. 환급 수수료는 원화 환산 시 판매 당일 최초 고시된 외국환중개환율을 적용해 산정된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해외주식 투자자들에게 더욱 경제적이고 자유로운 거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많은 투자자들이 특별한 편의성을 경험하며 일상에서의 투자 기회를 살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1-06 15:03:28NH투자증권은 지난 4일 서울시 영등포구 NH투자증권 본사에서 트래블월렛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나무 트래블월렛 카드' 출시를 기념하고 향후 외환 및 글로벌 투자 서비스, 기업금융 자금조달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NH투자증권의 모바일 거래 플랫폼인 나무에서 트래블월렛의 환전 및 결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구현됐다. 나무 트래블월렛 카드는 기존 트래블월렛 서비스와 동일하게 고객이 45개 외화를 실시간 환율로 환전하고 해외 결제 시 수수료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나무 앱에서 외화 선불금 충전부터 카드 발급, 거래 내역 조회 등 해외여행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증권 거래 고객의 카드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양사는 이번 제휴카드 출시를 시작으로 여행하지 않는 기간 금융상품에 가입해 여행 자금을 마련하거나 증권 계좌를 활용해 해외 주식을 매매할 수 있도록 제휴 범위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또 트래블월렛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기업금융 자금조달 업무도 협력할 예정이다. 정중락 NH투자증권 총괄대표는 "해외여행이 많아지고 있는 요즘 사용편의성이 높은 트래블카드를 출시하게 돼 고객들의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혁신적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NH투자증권 고객의 금융생활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05 18: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