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올해 ‘2024 해운·항만·물류 전문가 양성사업’을 처음으로 부산에서 마련해, 22일부터 내달 6일까지 1기 참여자들을 모집한다고 공고했다. 앞서 공사는 지난 2020년부터 해운, 항만, 물류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무능력 향상과 전문성 강화를 목표로 해당 특화 실무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부산 25명과 서울 25명의 교육생을 선발해 현장 대면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과정은 내달 23일부터 오는 9월 13일까지 매주 금요일, 주1회 진행된다. 교육은 ‘해운시황 정보’ ‘해운영업실무와 전략’ ‘포워더 운송 실무’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대응’ 등의 강의로 구성된다. 신청 자격은 해운, 항만, 물류 관계업계에 종사하는 현직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번 교육에 대한 상세 내용은 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해운·항만·물류 전문가 양성사업’ 서울지역 교육은 오는 9월 말부터 교육생을 모집해 11월 한 달 동안 주1회, 4~5회차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7-22 15:22:10[파이낸셜뉴스] ‘지난달 미국 국제항만노동자협회(ILA)가 미국해운연합동맹(USMX)과의 인력 운영 관련해 진행한 협상을 중단, 미국 동부항만 노동자들이 파업을 예고했다. 이에 세계 해운 운임 증가 예측이 나오며 현지 물류 회사와 화주들이 파업에 대비해 화물을 서부항으로 옮겨가고 있다’ 5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이 같은 북미 물류시장의 최근 정보와 현지 전문가의 분석을 담은 제1호 ‘북미 물류 동향’을 지난 3일 발간했다. 해당 간행물은 격월로 발간될 예정이다. KMI에 따르면 이번 동향지는 세계 공급망 재편에 따른 북미 물류시장 변화에 대해 국내 기업이 미리 대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발간한 것이다. 이 동향지는 KMI가 지난해 6월 미국 뉴저지에 설립한 ‘KMI-NJCU’ 한미물류공급망센터에서 북미 현지 전문가들의 도움을 얻어 콘텐츠들을 채워가게 된다. 이번 1호 북미 물류 동향은 앞서 기술한 ‘ILA, 자동화 분쟁에 따른 USMX와의 협상 중단’ 소식을 비롯해 ‘트럭운전자의 운전 시간에 대한 규정’ 정보를 담았다. 또 ‘미국 물류 부동산의 가치, 첨단 기술 적응력’을 주제로 물류 분야 신기술을 소개했으며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수입품 관세 확대’ 기조에 대한 정보를 전했다. 이에 더해 현지 전문가의 시각을 담아 ‘미국 산업정책과 공급망 재편 및 물류’를 주제로 한 기고글도 포함됐다. 이 밖에도 국제 물류 공급망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물류 공급망 안정 지표’와 ‘글로벌 공급망 압력 지수’도 함께 제공된다. 김종덕 KMI 원장은 “우리나라의 대미 투자가 5년 전 158억 달러에서 지난해 277억 달러로 코로나 이전에 비해 1.8배 더 늘어났다. 미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 규모도 같은 기간 1966억 달러에서 2686억 달러로 늘어났다”며 “이에 다양한 물류서비스 필요성이 제기되는 시점에서 KMI가 북미 물류시장에 대한 현장형 정보를 제공하게 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7-05 16:23:05[파이낸셜뉴스] 부산항만공사(BPA)가 해운·항만·물류분야 창업지원 플랫폼인 ‘1876 BUSAN’에 신규 입주할 기업을 오는 24일까지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1876 BUSAN은 해운·항만 분야 창업지원 및 부산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부산항만공사가 해양진흥공사, 부산시와 협업해 공동 운영하는 기술창업 지원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2022년 2월 시범운영을 시작한 이후 약 2년간 총 12개 창업기업에 대해 사무실 임대료 면제 등을 지원했다. 그간 입주업체는 동 시설에서 매출액 106%, 종사자 수 41%, R&D 유치금액 151% 증가 등의 성과를 냈다. 입주 및 지원 대상은 해운·항만·물류 분야의 예비창업자, 창업 7년 미만의 중소기업 등이다. BPA는 이번 공모에 신청한 예비창업자·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사업계획, 기술력 및 경영능력 등을 종합평가해 최대 3개 업체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업체들과 최장 2년 간 입주계약을 체결하고 사무공간 제공(임대료 면제), 창업 및 연구지원금 보조, 테스트베드 제공, 창업 관련 교육 및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BPA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5-20 10:44:40【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조선 산업과 연계된 해운, 항만, 물류 산업의 동반성장을 주도할 울산시의 종합 계획이 완성됐다. 울산시는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울산 조선 및 유관산업 발전 종합 계획 완료 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지역의 조선과 연계된 해운, 항만, 물류 등 유관 산업의 경쟁력 강화 전략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했다. 이번에 완성된 울산 조선 및 유관산업 발전 종합 계획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및 신성장 동력 확보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중점 추진과제와 기업의 애로사항 개선 방안 등을 담고 있다. 지역 기업 현안을 기반으로 한 중점 추진 과제는 △친환경·지능형 선박 등 미래 선박 기술 선도 △지능형 작업장 기반 구축 등 제조 시스템 고도화 △인력양성센터 구축 등 핵심기술 인력 양성 △선박·항만 연계형 인터넷 체제 기반 개발 등이다. 기업 현안 애로사항 개선 방안으로는 △현장인력 수급 개선 위한 외국 인력 적응 지원 및 교육 사업 확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위한 기술교류 등 협력의 장 마련 △정부 주도 기술 개발 지원 사업 통한 연구개발 투자 부담 경감 △신규 자동화 설비 성능 시험장 구축·실증을 통한 설비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 등이 제시됐다. 이날 보고회는 안효대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HD 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울산항만공사, 조선·해운·항만·물류산업 기업체,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및 지역 혁신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울산시 안효대 경제부시장은 “이번 종합 계획을 토대로 조선 및 유관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이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5-09 13:51:32[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5일 항만·해운산업 발전을 위한 구상을 밝혔다. ‘톤세제’를 연장하고 5조5000억원 규모 금융을 공급하며 1조5000억원 펀드를 조성하는 등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부산항 신항 7부두 개장식에서 기념사에 나서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항만·해운 산업을 확실하게 도약시킬 것을 약속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선 “지난 2005년 톤세제를 도입했다. 영업이익이 아닌 보유 선박 규모에 따라 과세되면서 기업 경영의 확실성과 예측가능성이 높아져 해상수송력 세계 4위로 끌어올린 핵심동력이 됐다”며 “선사들이 계속 안정적으로 성장토록 올해 일몰이 도래하는 톤세제를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톤세제는 선박의 톤 수와 운항 일수를 기준으로 과세하는 제도로, 영업이익에 따라 과세하는 일반 법인세보다 세 부담이 낮다. 톤세제 일몰이 다가오면서 해운업계에선 선박들이 국내 항구를 떠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선대의 규모화와 친환경화를 위해 5조5000억원 규모의 친환경 선박 금융을 국적선사에 제공하겠다”며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국적선사 선대를 총 200만TEU로 확충하고 국적 원양선사의 친환경 선박 비중을 60%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30년까지 해상수송력 1억4000만톤을 달성해 세계 4위 지위를 더 단단히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2032년까지 진행 신항을 글로벌 물류 혁신을 이끌 스마트 메가포트로 구축하고, 항만 경쟁력을 높여 더 큰 시너지를 내도록 광양항과 인천항 스마트 항만 구축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5000억원 규모 스마트 펀드를 조성해 항만 장비 산업을 재건하고, 1조원 규모 펀드를 조성해 친환경 벙커링 등 항만 인프라를 구축해 녹색해운 항로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먼저 항만 장비 산업에 대해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스마트 항만 장비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전 세계에 우리 스마트 항만 시스템을 수출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녹색 해운 항로에 관해선 지난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때 제시한 ‘한국형 친환경 해운 솔루션 비전’을 언급하며 “이를 위해 부산항을 탄소 배출이 없는 녹색 해운항로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으로 만들겠다”면서 “한국-미국 항로를 시작으로 호주와 싱가포르를 비롯한 세계 각지 녹색 항구와의 연결을 계속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경남의 원전 생태계를 복원하고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경쟁력을 높일 비전을 제시했는데, 이런 약속의 중심에 부산항과 가덕도신공항이 있다”며 “신공항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부산항을 글로벌 물류 허브로 발전시켜 부산과 경남의 첨단산업을 확실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4-05 14:31:11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사진)이 앞으로 어촌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지난 12일 강원도 양양에서 열린 동해권 연안·어촌 토크콘서트에서 "그동안 어촌 정책은 파편화됐으며 해운과 항만에 비해 투자 비중도 작았다"며 "어촌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어촌 마을이 가진 각각 특색을 살리면서 새로운 것을 넣고 새롭게 완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안·어촌 관광·레저 발전과 관련해 "한국에서는 문화적 요인이 큰 것 같다. 영화 속 요트 등 문화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남아 있는 경우가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3-14 10:41:15[파이낸셜뉴스] 홍해 항로 차질에 따른 수에즈운하 접근 차단 여파로 컨테이너 해운사들이 고전하고 있다고 세계 6위 해운선사인 일본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가 20일(이하 현지시간) 경고했다. 물류 전문가들은 홍해항로 차질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컨테이너 화물선 운송 능력이 급격하게 늘어 해상 물류 공급은 큰 타격을 입지 않을 것으로 낙관해왔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주요 항로인 홍해-수에즈 항로가 사실상 막히면서 선박들은 아프리카 희망봉을 도는 우회항로를 택하고 있다. 5200km 넘게 돌아야 하고, 이에따라 항해일정도 짧게는 열흘, 길게는 2주까지 길어지고 있다. 여기에 항만 적체까지 겹치면서 컨테이너 화물선이 부족사태를 겪고 있다고 ONE 최고경영자(CEO) 제러미 닉슨이 경고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닉슨은 현재 상당수 해운선사들이 항해일정을 짜는데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침공한 뒤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면전이 벌어지자 홍해 입구에 자리잡고 있는 예멘 후티반군은 이스라엘, 또는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나라들의 선박을 공격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후티반군의 공격은 무차별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이에따라 홍해와 수에즈운하를 지나는 것이 매우 위험해졌다. 수에즈운하만 어려운 것이 아니다. 대서양과 태평양을 관통하는 파나마의 수에즈운하는 극심한 가뭄으로 통행량이 제한되고 있다. 닉슨 CEO는 FT에 현재 모두가 선박 항해일정을 조율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이른바 주요 '허브' 항만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항해가 차질을 빚으면서 한꺼번에 선박들이 몰려 아시아와 지중해 허브 항만들에 적체가 빚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싱가포르, 두바이, 지브롤터 해협 항만들이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닉슨은 컨테이너 선박이 공급초과 상태여서 수에즈 운하 차질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란 전문가들의 분석도 반박했다. 그는 항해일정이 길어지면서 선박 수가 달려 정상적인 컨테이너선 공급이 어렵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세계 2위 해운사인 덴마크 AP몰러-머스크와 전문가들의 판단은 다르다. 머스크는 최근 해운업계가 컨테이너 화물선 공급과잉 상태에 있다면서 회사 실적도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해 주가가 급락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전세계 해상 운송 능력은 올해 약 8% 증가해 수요 증가 전망치 약 3%를 크게 웃돌 전망이다. 공급 초과는 해상 운임 하락을 압박한다. ONE은 지난 2018년 일본 NYK해운, K해운, 몰(Mol) 등 3개 컨테이너 해운사가 합병해 새로 출범한 해운사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2-21 04:32:18[파이낸셜뉴스] 부산항만공사(BPA)는 오는 17일까지 해운·항만·물류 분야 창업 및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 '1876 부산'에 입주할 기업을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부산항 개항 연도인 1876년에 착안해 이름 붙인 '1876 부산'은 BPA, 한국해양진흥공사, 부산시가 공동 운영하는 창업지원 시설이다. 지난해 2월 문을 연 이곳에는 현재 8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이번 공모로 최대 7개의 예비창업자 및 스타트업을 추가로 입주시킬 계획이다. 사업계획, 기술성, 경영능력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입주하는 기업에는 사무공간 제공, 창업 및 연구지원금 보조, 창업 관련 교육 및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입주 및 지원 대상은 해운·항만·물류 분야의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 7년 미만 중소기업으로, 최대 2년간 입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해운·항만·물류 산업분야는 그 특성상 스타트업 기업이 쉽게 진출하기 어려운데, BPA를 비롯한 기타 공공기관에서 진행하는 연구개발(R&D) 사업 또는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지원은 창업 초기단계에 있는 기업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BPA는 기대했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항만공사 홈페이 공고문을 참조하면 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11-13 11:06:51[파이낸셜뉴스] KSS해운 등 해운주들이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충돌로 우리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가 대체항만 확보 논의를 시작했다는 소식에 수혜 기대감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오후 1시 4분 현재 KSS해운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8.70% 오른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해수부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적선사 대책회의'를 열고 이스라엘-하마스 사태와 관련해 안정적인 수출입화물 수송을 논의했다. 박성훈 해수부 차관이 주재한 이번 회의에는 KSS해운을 비롯해 HMM, 장금상선, 고려해운, 대한해운, SK해운, 팬오션 등 10개 주요 국적선사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해수부는 이스라엘-하마스 사태가 단기적으로 국적선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앞으로 국제정세 변화에 따라 전략물자 수송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수부는 또 우리 선박이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인근 해역에 진입할 때 경보를 발생하고 입항 예정 선박을 사전에 파악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 운항 선박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유사 시를 대비해 해수부 주관으로 해운협회 등과 '에너지수송 비상점검반'을 운영해 대체항만 확보 등을 지원한다고 언급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0-18 13:05:0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국내 항만 중 유일하게 울산항에서만 운영되는 '스마트 해상물류 ICT 멘토링 프로젝트'의 신청자가 작년 대비 20% 늘어나 해운·항만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울산항만공사(UPA)에 따르면 올 2월부터 시작된 ‘스마트 해상 물류 ICT 멘토링 프로젝트' 모집을 지난 4일 마감한 결과 프로젝트 103개, 참가자는 578명이 지원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신청 건수이다. 주제면에서는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해상 물류 분야의 현안을 해결하려는 시도가 두드러졌다. AI 활용 프로젝트가 전체의 20%를 차지했으며, 최근 세계적 이슈로 부각된 '챗GPT'를 활용한 프로젝트도 5건이 접수됐다. 프로젝트 주제가 해상물류 분야와 최신 ICT 트렌드 간 적극적인 융합을 시도하는 등 매년 진화하고 있는 것으로 UPA는 보고 있다. UPA 김재균 사장은 “학업으로 바쁜 대학생들이 자신의 역량 개발과 관심 분야 확장을 위해 스마트 해상물류 ICT 멘토링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것에 매년 놀라고 있다”라며 “앞으로 많은 기회가 있을 해운·항만 분야로 더 많은 인재가 유입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대표적 해운·항만-ICT 융합 인재 양성사업인 실무형 해상물류 일자리 지원 사업의 일환인 스마트 해상 물류 ICT 멘토링은 해당 분야 최초의 ICT 멘토링 사업으로, 문제 해결 중심의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 육성을 목표로 2019년 시범사업으로 시작, 올해로 5년 차를 맞았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4-12 15:1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