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경찰청이 핼로윈을 앞둔 주말 이태원 일대에서 마약 범죄 예방에 무게를 뒀다고 밝혔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울경찰청은 지난 7월부터 마약 특별 단속을 시작했고 국정감사에서도 마약에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특별히 관심을 가지라 하셨다"며 "그런 연장선에서 이번 핼러윈에 마약이 문제 되면 안 된다는 깊은 인식을 한 건 사실"이라고 전했다. 그는 "형사나 마약관련해서 범죄예방활동에 형사들이 투입된 것은 제 지시에 의해서 투입된 것은 맞다"고 덧붙였다. 용산경찰서는 마약 범죄 예방과 단속을 위해 형사 인력 3개 팀 15명을 투입할 예정이었으나 김 청장의 지시에 따라 10개 팀 50명을 배치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이태원 일대에 배치된 형사 인력은 참사 발생 29분 뒤에야 안전 관리를 위해 현장에 투입됐다. 마약류 단속과 관련 대통령실에서의 지시나 협조 요청 여부에 대해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또 지난 2020~2021년 핼로윈데이 당시와 달리 기동대 파견이 없었던 점에 대해 김 청장은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확산 통제를 목적으로 기동대를 파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핼로윈과 관련해서 서울청에서 개입해서 계획을 수립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강도 높은 대책을 지시했다"며 "계획 수립 당시에도 서울청 경비부장에게 '기동대 병력 여유가 있느냐'고 물었으나 주말 집회가 있어 힘들겠다는 답변을 들어 137명 투입으로 집행하라고 지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2-11-07 16:33:33[파이낸셜뉴스] 최성범 서울용산서장은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인근지역의 특정업체 행사는 아니고 자발적인 핼로윈 축제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은 파악중"이라고 30일 밝혔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2-10-30 04:15:51[파이낸셜뉴스]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인근에 핼로윈데이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100명 안팎의 압사 추정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현장 도로 인근이 아비규환이 됐다. 긴급 출동한 소방관들은 호흡곤란으로 심정지 상태에 이른 사람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있고, 환자의 지인들과 일반 시민들까지 몰려 정신을 잃은 사람들의 가슴을 압박하는 모습이다. 도로 사방에서 울리는 구급차의 사이렌 소리와 곳곳에서 들리는 비명소리와 환자의 곁에서 들리는 울음소리 등은 말 그대로 영화 속 장면보다 더 믿기 힘든 모습이다. 도로 한쪽에는 심폐소생술로 깨어나지 못한 환자들을 모포나 옷가지 등으로 덮어놓은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15분경 이태원역 해밀톤호텔 인근 골목길에서 사람이 깔려 구조가 필요하다는 신고가 처음 접수됐다. 이후 비슷한 신고가 잇따라 들어오면서 소방청은 오후 10시 43분 대응 1단계, 오후 11시13분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11시13분 대응 3단계로 격상했다. 현재 이태원에서는 서울 지역 119구급차 52대, 경기 등 다른 지역에서도 119구급차 90대가 동원돼 사상자를 태운 구급차량이 현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경찰과 소방 관계자들은 이태원로 인근에서 소리를 지르며 지휘봉으로 시민들을 통제하고 하고 있지만 워낙 많은 인파가 너무 몰려 통제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30일 오전 1시 기준 소방당국이 중간 집계한 인명 피해 현황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2명이 사망했고 2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최종 집계된 수치가 아니라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kwkim@fnnews.com 김관웅 기자
2022-10-30 01:32:55[파이낸셜뉴스] 외식업계가 최근 핼로윈을 앞두고 각종 프로모션으로 축제 분위기 살리기에 나섰다. BBQ는 할로윈 특별 세트를 출시하고 BBQ앱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롯데월드 어드벤처 이용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26일까지 진행되며 기간 내 BBQ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할로윈 세트를 주문하면 자동으로 참여가 완료된다. 28일 BBQ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30명의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롯데월드 어드벤처 이용권을 1인당 2매씩 총 60매 증정한다. 기간 한정으로 선보이는 할로윈 세트는 2인, 3인, 4~5인 등 인원 수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3종의 구성됐다. 각 세트 모두 치킨과 사이드메뉴, 음료를 포함하며 자메이카통다리, 시카고피자, 크런치올치팝 등 추가 메뉴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요기요는 할로윈을 맞아 주차 별 쿠폰 한 장으로 무제한 할인을 즐길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누구나 무제한 할인 프로모션’은 집에서 즐겁게 할로윈을 보내는 이들을 위해 기획됐다. 10월 내내 주차별 쿠폰 한 장을 제공해 한식, 중식, 분식 등 대표 카테고리 메뉴를 무제한 할인받아 주문 할 수 있다. 이번 할인 프로모션은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요기요 고객이라면 누구나 10% 할인 쿠폰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할인 적용 방법은 요기요앱 내 ‘누구나 무제한 할인 프로모션’ 이벤트 페이지에서 쿠폰을 다운로드 후 각 주차별로 할인 가능한 카테고리에 맞춰 1만원 이상 주문하면 된다.가능하다. 단, ‘요기서 1초 결제’ 또는 ‘요기서 결제’ 이용 시에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재훈 요기요 제휴 마케팅 실장은 "어디에서나 가족, 친구, 연인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요기요와 함께 특별하게 보낼 수 있는 10월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2-10-17 15:05:44[파이낸셜뉴스] 성인남녀 10명 중 9명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일부 기념일에 대해 '허례허식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특히 허례허식의 성격이 강한 기념일로는 밸런타인·화이트데이, 핼로윈을 지목했다. 12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비대면 알바채용 바로면접 알바콜이 성인남녀 868명을 대상으로 '기념일 문화 인식'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87.9%는 허례허식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연령별로는 △30대(45.4%) △20대(38.9%)가 높게 나타났고 △40대(15.5%) △50대 이상(0.2%) 순으로 나타나 젊은 세대일수록 허례허식 성격이 짙은 기념일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례허식의 성격이 짙은 기념일’을 복수로 묻는 질문에 69.1%는 밸런타인·화이트·초코과자데이를 꼽았고 66.1%는 핼로윈을 지목했다. 또 사귄 날을 계산해 100일 단위로 기념하는 'n00일'도 의미와 진정성이 약하다는 평가와 함께 58.6%를 기록했다. 또 성년의날(38.1%), 스승의날(25.7%), 돌잔치(22.1%), 환갑잔치(21.4%), 크리스마스(20.2%) 등의 기념일을 선택했다. 반면 중요하고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 기념일은 자녀 생일, 배우자 생일, 결혼기념일, 본인 생일, (양가)부모님 생신, 어버이날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성인남녀 응답자 대부분(87.7%)은 '코로나 상황 속 기념일, 파티 문화 축소'를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세부적으로 응답자 가운데 30.8%는 '기념일 문화 축소가 매우 긍정적', 이어 56.9%도 '대체로 긍정적이다'라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이달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온라인으로 조사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26%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1-05-12 08:50:29▲ 사진=한채영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배우 한채영이 핼로윈 데이를 맞아 뱀파이어로 깜짝 변신했다. 한채영은 다가오는 핼로윈 데이를 맞아 유튜브 채널 'BIBIDIBABIDI 한 채널'(이하 '한채널')을 통해 어디에서도 보여준 적 없는 뱀파이어 메이크업을 공개했다. 영상 속 한채영은 예쁜 메이크업을 부탁하며 애교를 발산하는가 하면, 창백한 피부에 새빨갛게 변한 아이 메이크업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깜짝 놀라 웃음을 안겼다. 또한 긴 속눈썹, 화려한 펄 섀도우, 실감나는 피와 상처 그리고 강렬한 빨간색 렌즈까지 '한채널'을 위해 평소에 하지 않았던 과감한 시도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거대한 마스카라 포장 박스와 아이라이너가 빨대처럼 꽂혀있는 독특한 텀블러를 소개하며 직접 메이크업에 사용한 언박싱(Unboxing) 역시 볼거리와 재미를 배가시켰다. 한채영은 색다른 콘텐츠를 통해 다채로운 면모를 선보이며 "오늘 핼로윈 메이크업을 처음 해봤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무섭게 나온 것 같아요"라며 "즐거운 핼로윈 파티 되세요!"라고 인사를 전했다. 한채영이 다음에는 어떤 이야기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궁금증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한채영은 최근 자신만의 유튜브 채널 '한채널'을 통해 또 다른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2019-10-29 14:46:00[파이낸셜뉴스]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핼러윈 파티를 즐기려는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벌어진 압사 사고로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10월 31일인 핼러윈은 미국의 축제로 잘 알려졌지만, 역사학자들은 고대 켈트족이 자신들의 새해 첫 날(11월 1일)에 치르는 ‘사윈’(Samhain) 축제에서 유래됐다고 본다. 켈트족은 이날에는 사후 세계와 경계가 흐릿해지면서 악마나 망령이 세상에 나타날 수 있다고 여겼으며, 사자의 혼을 달래고자 모닥불을 피우고 음식을 내놓았으며 망령이 알아보지 못하도록 변장을 했다고 한다. 이후 8세기 유럽에서 가톨릭교회가 11월 1일을 '모든 성인 대축일'로 지정하자 그 전날인 10월 31일에 사윈 축제를 이어갔고 '신성한(hallow) 전날 밤(eve)'이라는 의미로 이후 핼러윈으로 불리게 됐다. 중세 유럽에서 켈트와 가톨릭 신앙이 혼합된 형태로 발전한 축제는 이후 아일랜드 등 유럽의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이주하면서 원주민 문화와 다시 융합돼 오늘날의 형태로 자리 잡았다. 핼러윈의 특징은 사탕과 의상이다. 핼러윈에는 괴기스런 복장과 분장을 한 어린이들이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사탕을 얻으러 다니는 모습이 영화나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을 통해 소개되며 한국에서도 익숙해진지 오래다. 그러나 실제로 핼러윈이 국내에서 대중화된 것은 2010년대 중반부터다. 이태원 등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번화가의 클럽이나 카페를 중심으로 핼러윈 파티가 열리면서 2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핼러윈을 즐기는 이들이 점차 늘어난 것이다. 한국 정서와는 거리가 먼 외래문화가 입소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유통가를 중심으로 핼러윈 마케팅이 불붙었고, 이에 일부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들도 가세하며 핼러윈은 최근 몇년 사이 젊은층에게 빼놓을 수 없는 기념일로 자리잡았다. 특히 한국에서 핼러윈은 상업주의가 결합되며 퇴폐적이고 자극적인 한국식 문화가 자리잡았고, 이는 3년 가까이 이어져 오는 코로나19 사태로 억눌려 있던 젊은층을 '해방구'라는 이름으로 거리로 이끌었다. 실제로 매년 핼러윈 때마다 각종 성범죄가 잇따르는가 하면 이번 핼러윈에 앞서서는 경찰이 이태원과 홍대 클럽 등에서 마약 유통 등 범죄 발생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단속에 나서는 등 일부에서는 핼러윈을 빌미로한 일탈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수습기자
2022-10-30 11:05:29[파이낸셜뉴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2-10-30 09:52:02모델 이혜정이 3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패션왕' VIP 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날 VIP 시사회에는 감독 오기환, 배우 주원, 설리, 안재현, 신주환, 김성오 등이 참석했다. 한편 영화 '패션왕'은 간지에 눈 뜬 후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자가 되기로 결심한 기안고 빵셔틀 ‘우기명(주원 분)’의 인생을 건 도전을 담은 작품으로 오는 11월 6일 개봉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peachyoon@starnnews.com윤예진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10-31 19:53:29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소비절벽에 부딪힌 가전업계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삼고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LG전자는 최근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의 상표권을 출원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요리 플랫폼 '삼성 푸드'를 기반으로 레시피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하며 고객경험 확대에 나섰다. ■"집에서 뭐하세요?" 묻는 LG전자6일 가전업계와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달 27일 △Life.Zip △LIFE.ZIP △시간상점 △Time Store 등 4개의 상표를 출원했다. 해당 상표 설명에 따르면 △홈인테리어·아웃도어·레저·취미생활·가전제품리뷰·라이프스타일 관련 커뮤니티 운영을 위한 소프트웨어 △인터넷을 통한 각종 주제별 정보 및 의견 기재를 가능케 하는 전자게시판 서비스업 △제품 선택 및 구매한 물품 관련 소비자 정보제공 및 자문업 등으로 지난해 12월부터 LG전자가 운영 중인 '라이프집' 커뮤니티를 상표권 출원과 함께 본격 활성화시키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정식 오픈한지 1년이 채 안 된 '라이프집'은 회원수 5만명에 육박하며 활발히 운영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운영 중인 '라이프집'은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인물의 집에서 하는 활동을 조명하는 '매거진', 회원들의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는 '커뮤니티',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해 한정판 제품을 제공하는 포인트 상점 '시간상점' 등의 코너로 구성돼 있다. 정보성 콘텐츠 외에도 회원들이 직접 주도하는 챌린지와 온·오프라인 밋업으로까지 이어지는 활동이 특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다양한 고객 커뮤니티를 통해 고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LG전자가 운영 중이란 사실이 드러나지 않도록 했다"면서 "제품 판매가 목적인 채널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고객과 만날 수 있는 접점 채널로 고객들의 다양한 경험에서 스마트라이프 솔루션에 대한 인사이트를 구해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어떻게 먹어요?" 묻는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 9월부터 레시피 검색, 음식 사진 공유 등을 할 수 있는 요리 플랫폼 '삼성푸드'를 출범시키며 커뮤니티를 기반 식재료 주문, 주방 가전 연동 등의 서비스도 함께 제공에 나섰다. 지난 2019년 3월 세계 최대 규모의 레시피 공유 앱 '위스크'를 인수한 삼성전자는 이 위스크에 인공지능(AI)을 접목시켜 '삼성 푸드'앱으로 진화시켰다. 고객들은 △쉬운 아침밥 레시피 △10개 미만 재료 레시피 △삼성 큐커 커뮤니티 △핼로윈 디저트 모음 등 다양한 커뮤니티를 선택해 본인만의 레시피를 공유할 수 있다. 해당 커뮤니티에 올라온 레시피를 개인화시켜주는 '레시피 개인화' 기능도 제공된다. '레시피 개인화'는 원래 레시피 맛은 유지하면서 조금 더 건강하게 변형시킨 '라이트 넛지', 영양과 맛의 완벽한 조화를 꾀한 '스마트 밸런스', 재료와 요리법에 변형을 주는 '전체 변형' 기능으로 구성돼 있다. 고객은 월 9900원만 내면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영양 모니터링 등 기능이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연말까지 100만 활성사용자를 확보하겠다는 게 목표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제품 판매하는 시대에서 경험을 제공하는 시대로 바뀌면서 가전업계도 소비자가 아닌 '찐팬' 팬덤 확보에 나섰다"고 진단하며 "마치 아이돌이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제공하며 팬덤을 관리하듯 미래 고객 확보를 염두에 둔 가전업계의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오랜기간 부진을 겪어온 가전시장이 내년 숨통이 트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열린 3·4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올해부터 지속 추진 중인 모델 효율화, 부품 표준 공용화 등을 통해 2024년에는 가전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으며, LG전자 관계자 또한 "내년 글로벌 가전 수요는 완만한 성장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11-06 18:4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