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미성년자까지 조직원으로 끌어들여 세력을 확장한 전북지역 폭력조직원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 형사3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폭력조직원 30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중 9명은 미성년자다. 한 폭력조직은 집중단속으로 조직의 세력이 약해지자 10대들까지 영입하며 재기를 노렸다. 조직 권유로 최근 1년간 행동대원으로 가입한 이들의 연령은 16∼19세에 불과했다. 또 전주지역 한 폭력조직은 일부 조직원이 수감된 이후에도 서울 한 폭력조직과 세력 규합을 시도했다. 이들 조직원은 여름에는 야유회를 함께 가며 조직 간 결속을 다지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시민에게 위협을 주는 조직폭력 범죄에 대해서는 경찰과 함께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1-18 14:10:13조춘 깜짝고백(사진=MBC) 조춘이 과거 김두한의 행동대원으로 활동한 적이 있다고 깜짝 고백했다. 12일 방송되는 MBC ‘놀러와’에서는 방송계의 연기 문화재들 전원주, 정동남, 조춘, 김학철, 이수나, 이숙이 출연해 ‘으악새와 아낙네들’ 스페셜로 꾸며진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과거 쌍라이트 형제로 큰 인기를 끌었던 조춘이 출연해 그간 밝히지 않았던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할 예정으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과거 80년대 ‘뽀뽀뽀’에서 쌍라이트 형제로 등장했던 조춘은 험악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익살맞은 악당 연기로 어린 아이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은 바 있다. 또한 조춘은 쌍라이트 형제 시절의 연기 스토리와 함께 데뷔 전 실제 김두한 조직의 행동대원으로 활동했던 사실을 깜짝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와 더불어 조춘은 자신이 실제 겪었던 역사 속 사건들에 대해 들려주자 출연진들은 놀란 입을 다물 줄 몰랐다는 후문이다. 한편 조춘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되는 ‘놀러와’는 12일 밤 11시15분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oarhi@starnnews.com강혜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김국진 감동강연,“꽃은 피는 시기가 다를 뿐 안 피는게 아니다” ▶ 차태현 비운의 아이콘, 배놓치고 야외취침까지..불운 11콤보 ▶ 이승기 이상형 고백, "백치 글래머가 좋아"...왜? ▶ '신들의만찬' 성유리, 주상욱에 모래시계 선물받고 '포옹' ▶ 1박2일 긴급구조, 풍랑주의보 발령에 백아도 해경 'SOS'
2012-03-12 14:18:54【창원=오성택 기자】 중국에서 콜센터를 운영하며 수사기관을 사칭해 수천만 원대의 금품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5일 경찰과 금감원 직원을 사칭해 4명으로부터 8100만원을 가로챈 혐의(특수절도 및 사기)로 보이스피싱 조직 6명을 붙잡아 이 중 송금책 A(38)씨 등 5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1월 22일부터 23일까지 서울과 경기 부천, 경남 마산, 전남 순천 등 전국을 무대로 수사기관을 사칭해 노인과 여성 등 4명의 피해자로부터 총 81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중국 조선족 출신인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 B씨의 지휘 아래 행동책과 환전책으로 역할을 분담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총책 B씨는 “경찰서 수사과장인데 당신의 계좌 보안장치가 해킹 당했으니 돈을 찾아 금감원 직원에게 건네라”고 피해자를 속여 금감원 직원으로 가장한 국내 행동책에게 돈을 전달하게 하거나 피해자를 집 밖으로 유인한 뒤, 행동책을 피해자 집에 침입시켜 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이렇게 가로챈 돈은 국내 송금책 계좌에 무통장 입금시키거나 직접 전달한 뒤, 환전책이 중국 위안화로 바꿔 총책 B씨의 계좌로 송금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번에 붙잡힌 보이스피싱 조직 환전책과 송금책들은 총책 B씨가 인터넷에 올린 ‘단기간 고수익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고 쉽게 돈을 벌겠다는 생각으로 범죄인 줄 알면서도 가담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범행사실을 부인해 불구속된 송금책 1명에 대해 보강수사를 벌여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한편, 중국 공안과 국제공조수사를 통해 조선족 총책 B씨와 다른 조직원을 검거할 계획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8-03-05 10:49:07[파이낸셜뉴스] 운항 중이던 화물선에서 바다로 떨어진 20대 선원이 19시간 동안 망망대해를 표류한 끝에 기적적으로 생존했다. 12일(현지 시각)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6시쯤 호주 뉴캐슬 해안가에서 낚시를 하던 일행이 육지에서 약 5㎞ 떨어진 해상에서 헤엄치고 있는 한 남성을 발견했다. 낚시를 하던 글렌 발레르는 "친구가 내게 누군가 물속에 있다고 말했다"며 "남성을 구한 것은 정말 기적이었다"고 했다. 그는 "우리 배로 끌어올려진 그는 몹시 추워했고, 맥박이 약했으며 얼굴이 창백한 탈진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연안에서 그를 인계 받은 구급대는 병원으로 옮겨 치료했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 에린 로튼은 "20년 경력에 이렇게 오랜 시간 해상에서 생존한 사례는 처음"이라며 "젊은 나이가 생존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의식이 있었고, 우리와 소통할 수 있었다. 저체온증을 겪고 있었고 지쳐 있었다"고 덧붙였다. 현지 해양 경찰의 조사 결과, 베트남 국적인 이 남성은 싱가포르 화물선 '더블 딜라이트'호에서 전날 밤 11시 30분경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으며 신분증, 지갑, 담배 한 갑이 들어있는 비닐봉지를 지니고 있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그가 고의로 바다에 뛰어든 것인지, 아니면 실수로 빠진 것인지에 대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는 망명을 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었을 수 있다. 화물선에서 일할 때 구명 조끼는 이해하지만, 신분증과 담배 등이 비닐 봉지에 담긴 것은 계획된 것처럼 보인다" "불법 이민자인가? 서류와 담배를 미리 챙긴 것을 보니 미리 계획된 행동이다. 구명 조끼를 입은 덕에 19시간을 버틴 것이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13 07:38:50[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8일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에 대응해 2차 비상행동에 나서겠다고 12일 밝혔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김건희 특검법은 오는 1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뒤 대통령의 재의 요구권(거부권) 행사에 따라 28일 재표결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법상 재표결 시 특검법 가결을 위해서는 재적 의원 3분의 2인 200석이 필요해 여당에서 8명의 이탈표가 나와야 한다. 앞서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며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를 1차 비상행동 기간으로 지정, 국회 내 농성을 진행했다. 이에 더해 재표결을 염두에 두고 18일부터 26일에 2차 비상행동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후 오는 27일에는 국회 본관 앞에서 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집회에 나선다. 노 원내대변인은 "기본적인 방식은 상임위별로, 당번제로 돌아가는 현행대로 한다"며 "해당되는 위원들의 지역구 당원들과 시도의원들을 초대해 같이 집회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28일 본회의에서 상설특검 규칙 개정안과 해병대원 순직사건 국정조사 계획서를 통과시킬 전망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28일 본회의에서 반도체 특별법을 통과시킬 계획이다. 특별법은 △반도체 보조금 지원 △반도체 클러스터 인허가 간소화 △근로시간 유연화 등이 골자다. 이에 대해 노 원내대변인은 "관련해서는 원론적으로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면서도 "구체적인 법안에 대해서는 검토해 봐야 될 것 같다"고 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11-12 11:09:41[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1월을 '김건희 특검의 달'로 규정하고 릴레이 농성과 대규모 추가 장외집회 개최를 검토중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씨의 통화 녹취록 공개 파문을 고리로 장외 여론전에 총력을 다해 대여 공세의 고삐를 바짝 당기겠다는 전략이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의원 비상행동'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모든 구성원이 비상한 시기에 걸맞게 비상하게 행동해야 할 때"라며 "김건희 특검법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오는 14일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을 처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만약 대통령 거부권이 행사될 경우 28일 재표결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맞춰 14일까지를 1차, 28일까지를 2차 행동 기간으로 정했다. 정국 상황에 따라 공세 수위를 조정하며 장기전을 대비하겠다는 복안이다. 먼저 1차 비상행동으로는 오는 5일부터 상임위별로 돌아가며 매일 저녁 8~10시까지 2시간 동안 국회 로텐더홀에서 상황을 공유하고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갖는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이번 비상행동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민심"이라며 "국민들과 실질적으로 접촉하는 활동을 통해 김건희 특검에 대한 공감대를 폭넓고 깊게 만드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여론전에 힘을 주는 배경에는 윤 대통령 탄핵 추진에 대한 정치적 부담이 깔려 있다. 그동안 당 안팎과 지도부에서 '탄핵'과 '하야'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당은 개인 의원의 의견일 뿐 공식 언급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에 따라 거스를 수 없는 탄핵 여론이 형성되면 당이 이를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지난 2일 서울역 일대에서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국민 행동의 날' 집회를 열고 대규모 여론전을 펼쳤다. 민주당이 장외로 나선 것은 지난 7월 해병대원 순직 1주기 추모 촛불문화제 이후 약 네 달 만으로, 민주당 추산 약 30만명(경찰 추산 1만7000명)이 모였다. 민주당은 특검법 수용 촉구를 위한 1000만명 서명운동도 진행하고 있다. 추가 장외집회도 검토 중으로, 향후 상황에 따라 주말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11-04 15:44:39[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1월을 '김건희 특검의 달'로 규정하고 약 한달 간 김건희 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국회의원 비상행동에 돌입하겠다고 4일 밝혔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분노가 김건희 여사를 넘어 윤석열 대통령을 직접 향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하루라도 빨리 국민의 요구를 수용해 김건희 특검 찬성으로 입장을 밝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11월 14일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만약 대통령 거부권이 행사될 경우 같은 달 28일 재표결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맞춰 민주당은 14일까지를 1차, 28일까지를 2차 행동 기간으로 정하고 비상행동에 돌입하기로 했다. 장기전에 대비해 정국 상황에 따라 공세 수위 조정을 하겠다는 취지다. 먼저 1차 비상행동으로는 오는 5일부터 매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2시간 동안 국회 로텐더홀에서 상황을 공유하고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윤 원내대변인은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민심"이라며 "민심과 같이 하기 위해 당이 1000만 서명운동도 하고 있다. 국민들과 실질적으로 접촉하는 활동을 통해 김건희 특검에 대한 공감대를 폭넓고 깊게 만드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민주당은 해병대원 사망 사건 및 수사 외압 의혹 등을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 계획서도 11월 중에 통과시켜 12월부터 국정조사가 진행되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정부가 분쟁 지역에 무기를 수출할 경우 국회 동의를 받도록 하는 방위사업법과 정부가 계엄을 선포할 때 국회 동의를 받도록 하는 계엄법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이 대표가 폐지 입장을 밝힌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에 대한 논의는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11-04 13:56:57[파이낸셜뉴스] 길거리에서 흉기를 들고 패싸움을 벌이고 홀덤펍에서 수천만원을 갈취해 온 20~30대 'MZ 조직폭력배'들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4일 경기북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단체 등의 구성·활동) 위반 등의 혐의로 폭력조직 S파 조직원 24명을 검거해 이 중 6명을 구속 송치하고 18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8년 11월부터 2022년 6월까지 경기북부 지역에서 신흥 폭력조직을 결성해 행동강령과 합숙 생활, 탈퇴 조직원 보복 등 체계를 갖추고 각종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몸에 '야쿠자 문신'과 가슴과 등에 S파 조직명을 새긴 채 주점이나 야외에서 상의를 탈의하고 다니며 SNS를 통해 자신들의 조직을 과시하고, 비슷한 또래 다른 조직폭력배들과 모임을 가지며 자신들의 조직 이름을 외치는 동영상을 온라인에 올리기도 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기존 경기북부에 있던 폭력조직을 추종해 행동대원 격으로 결성됐고 주로 동네 선·후배들끼리 서로 소개하거나 지인을 통해 조직에 지원하는 형태로 세력을 키웠다. 주로 20대 초·중반의 조직원들이 가입했으며 일정한 직업 없이 임차한 빌라와 아파트 등지에서 합숙 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S파 조직 행동대원들은 2022월 4월 서울 지역의 다른 조직폭력배가 자신들을 무시하고, 자기 지역에 왔다는 이유로 시내 노상에서 너클이나 야구방망이를 들고 집단 패싸움을 벌여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는 경기북부 지역 불법 홀덤펍 3곳의 업주로부터 다른 조직폭력배의 협박을 막아주는 대가로 수천만원의 보호비를 받아 챙겼다. '조직에서 탈퇴한 자는 보복을 당하며, 지역을 떠나야 한다'는 행동 강령을 내세워 탈퇴 의사를 밝힌 20대 조직원을 북한강 둔치로 끌고 가 야구방망이로 무차별 폭행하기도 했다. 경찰은 하반기 조직폭력 범죄에 대한 집중 단속 과정에서 S파의 범행 사실을 파악하고, 잠복수사 끝에 이들을 무더기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20~30대 조직폭력배들의 무분별한 세력 과시와 집단 폭력 범죄에 대해 집중적으로 단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04 11:06:28[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2일 민주당의 장외집회를 '이재명 대표 방탄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달 선고를 앞둔 이재명 대표 맞춤형 방탄 집회임을 국민 모두가 알고 있다"며 "민생을 포기하겠다는 선언"이라고 지적했다. 김혜란 대변인도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국민이 행동해야 할 때라고 했지만 이는 범죄혐의자인 자신을 보호해 달라는 읍소"라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대한민국 공당으로서 지위를 자각하고 당대표 범죄를 비호하기 위해 민생을 내팽개치는 행태를 중단해야 한다"며 "사법부는 무도한 시도에 조금도 흔들림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판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온갖 권력형 부정부패와 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는 피고인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사안을 걸고넘어지며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니 적반하장"이라며 "탄핵받아야 할 1순위는 이 대표 자신"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날 민주당은 서울역 일대에서 '김건희 국정농단 규탄 범국민대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김건희 여사·해병대원 특검법 수용을 촉구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이 아닌, 책임 없는 자들이 국정을 지배한다"며 "주권자의 합리적 이성이 아닌, 비상식과 몰지성, 주술이 국정을 뒤흔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4-11-02 17:09:02[파이낸셜뉴스] 자신이 몸담은 폭력조직을 비하하는 내용의 콘텐츠를 방송한 유튜버를 폭행하도록 지시한 간부급 조직원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2부(부장판사 박지영)는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단체등의공동상해교사, 단체등의구성·활동) 혐의로 기소된 간부급 조직원 A씨와 행동대원급 조직원 B씨에게 각각 징역 5년과 4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9월26일 후배 조직원들에게 자신이 속한 범죄단체를 비하하는 콘텐츠를 방송한 유튜버 C씨를 폭행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이들의 지시를 받은 후배 조직원들은 이날 오후 10시53분께 안산 고잔동 소재의 한 식당에서 너클을 낀 주먹으로 C씨의 얼굴을 때리고 발로 몸통을 걷어차는 등 C씨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직원들에게 폭행을 당한 C씨는 약 16일간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이 사건 상해 범행 이후에도 하위 조직원이 도주할 수 있도록 조력하기도 했다"며 "동종 범행으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또다시 이 사건 범행을 반복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해자는 이로 인해 상당한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입었으며, 피고인들은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며 "이 사건 범행의 내용, 피고인의 전과 등을 고려하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C씨를 폭행한 후배 조직원 D씨 등 3명은 1심에서 징역 2~3년을 각각 선고받았으며, 항소해 현재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23 11: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