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치킨집을 운영하는 한 점주가 배달음식 리뷰에서 이와 전혀 관련 없는 허벅지 사진이 올라왔다며, 글을 쓴 이용자를 성희롱으로 신고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하의실종 사진 올린 남성고객.. 점주 "날 희롱한 것" 지난 3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리뷰 보고 성희롱으로 신고하려 하는데 제가 예민한 건가요?'라는 제목으로 점주 A씨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날 A씨는 "해당 리뷰를 보고 기분 더러운 제가 이상한 거냐. 내일 경찰서 가려 한다"라며 사진 한 장을 업로드했다. 사진에는 한 남성이 다리를 꼰 채 자신의 중요부위의 윤곽이 드러나게끔 바지를 추켜 입은 모습이 담겼다. 마치 속옷만 입은 듯한 모습을 연상케했다. 이어 리뷰란에는 "잘 모르겠네요"라는 글과 '메롱' 표시의 이모티콘들이 달렸다. 그가 음식에 남긴 평점은 5점 만점에 2점이었다. A씨는 "사진 보고 놀라 별점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이모티콘까지 쓴 걸 보면 명백하게 날 희롱한 것"이라고 말했다. 누리꾼들 "나도 기분 더러워진다... 뇌구조가 궁금" A씨는 "해당 리뷰에 한해 업체에 삭제를 요청했다. 경찰서 가서 고소도 했다"라며 "처벌이 안 되더라도 할 수 있는 건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A씨의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도대체 어떤 뇌구조를 가진 건가", "나도 기분 더러워진다", "무슨 생각일까 궁금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성폭법 제13조(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에 따르면 자기 또는 다른 사람의 성적 욕망을 유발하거나 만족시킬 목적으로 전화, 우편, 컴퓨터, 그 밖의 통신매체를 통해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말, 음향, 글, 그림, 영상 또는 물건을 상대방에게 도달하게 한 사람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6-10 08:41:08▲ 사진=언니네 핫 초이스개그우먼 이국주, 박나래, 박소영이 ‘언니네 핫 초이스 시즌2’로 돌아왔다.‘언니네 핫 초이스 시즌2’의 MC 이국주, 박나래, 박소영이 오늘(8일) 오전 7시 ‘명품 뺨치는 로드샵&드럭스토어 뷰티템’을 주제로 입담을 뽐내며 자신들만의 메이크업 방법과 다양한 뷰티 노하우를 공개했다. 이날 새로운 코너 ‘언니네 핫 초이스-스페셜 에디션’에선 가격 대비 높은 퀄리티로 많은 여성들에게 '인생템'으로 꼽히는 뷰티 아이템들을 모아 직접 MC 이국주, 박나래, 박소영이 얼굴에 발라보며 솔직한 리뷰를 전했다. 세 MC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리얼한 아이템 리뷰를 위해 민낯으로 등장했다. “민낯이 트레이드마크다”며 당당한 박나래를 본 이국주는 “민낯 계속 공개하고 시집은 안 갈거냐”고 물었고, 이에 박나래는 “시집은 꽝이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첫 번째 뷰티템인 대나무 수딩젤을 얼굴은 물론, 팔, 다리에도 아낌없이 바르는 이국주를 본 박나래는 “요즘 허벅지를 자주 공개한다. 노출증 생겼냐”며 농담을 던졌고, 이국주는 “연예인만 아니었으면 확 벗고 다닌다”는 폭탄발언을 했다. 또한 ‘5만원으로 걸그룹 따라잡기’ 주제로는 섹시하고 강렬한 퍼플 브라운 메이크업의 포미닛 현아와 사랑스러운 핑크 브라운 메이크업의 소녀시대 태연에 MC 이국주와 박나래가 도전했다. 박나래는 진지한 모습으로 촬영에 임하며 남다른 손놀림으로 태연의 메이크업을 따라해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언니네 핫 초이스’는 다양한 뷰티 아이템을 솔직하게 소개하고 추천하는 뷰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전 7시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10-08 14:15:25계속되는 한파에 아웃도어 없이는 하루도 버틸 수 없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아웃도어는 '패셔너블'이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멀다는 인식이 강했다. 패딩 특유의 두툼한 볼륨 때문에 멋은 포기해야한다는 고정관념 때문이다. 최근 이런 고정관념을 깨고 최고급 충전재와 신소재 개발, 기능을 더한 봉제 기법으로 볼륨은 얇아지고 더욱 보온성을 높인 제품이 많아졌다. 한 번 패딩을 입어본 사람이라면 계속 패딩을 찾게 되는 매력 속으로 빠지게 되는 제품들이 속속 출시됐다. 20대는 캐나다 구스를 비롯한 프리미엄 패딩을 찾기 시작했다. 30대 사이에서는 기능성 신소재가 적용된 실용적 패딩으로 아웃도어 활동뿐 아니라 오피스룩에도 매치할 수 있는 제품이 인기다. 40대는 따듯함을 물론이고 두꺼운 패딩을 입어도 품위를 잃지 않고 날씬해 보이는 패딩이 유행이다. 패딩 아이템은 디자인은 짧은 것부터 긴 것까지 체형에 따라 선택 할 수 있다. 평소에 데일리로 입을 수 있는 것부터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패딩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어떤 패딩을 골라야 할지 망설이는 이들을 위해 기자가 추천할 아이템을 직접 입어봤다. ♦ 20대 추천, 웨스트우드 'W-페블 프렌치다운재킷' ▲ 웨스트우드 'W-페블 프렌치다운재킷' / 스타일뉴스 • 방한력 : 겨울 의류에 주로 쓰이는 오리털 충전재 다운 재킷이다. 추운 지역에서 자란 오리일수록 보온력이 더 뛰어나다. 이 제품에 쓰인 프렌치 덕 다운은 프랑스의 북위 45도 이상 추운 지역에서 키운 오리털로 일반 보온성이 매우 우수하다. • 발수력 : 발수 기능이 포함되어 눈과 비에 강하다. 눈이 오는 날 패딩에 달려있는 모자 쓰고 나가도 집에 돌아와 툭툭 털면 끝난다. • 착용감 : 패딩 속 충전재가 적당하게 들어있어 유연한 느낌이다. 엉덩이를 덮는 기장임에도 패딩을 입고 앉았을 때 불편함이 전혀 없다. • 디자인 : 후드 탈착 가능하고 풍성한 볼륨감으로 겨울철 추위와 강풍을 견딜 수 있는 퍼를 사용했다. 심플한 라인이 멋스러우며 힙을 덮는 길이로 여기저기 매치하기 무난한 디자인이다. ▲ 웨스트우드 'W-페블 프렌치다운재킷' 상세컷 / 스타일뉴스 • 디테일 : '포켓 부자' 다운재킷이다. 안팎으로 구성된 다양한 사이즈의 포켓으로 온갖 잡동사니를 넣고 다녀도 넉넉하다. 왼쪽 팔 부분에 와펜 장식이 포인트다. 'HIGH END EXTREME' 이라고 적혀있어 스포티한 느낌을 더한다. 후드와 허리부분에 스트링을 꽉 조이면 찬바람을 효율적으로 막아준다. 후드 부분은 탈부착 형식으로 2가지 디자인으로 연출 가능하다. 소맷단 끝 벨크로를 통해 입구 사이즈를 조절 할 수 있다. • 재질 : 겉감 : 폴리에스터 / 배색 : 나일론 / 안감 : 나일론 / 충전재 : 오리털 • 가격 : 44만9000원 • 색상 : 카키 • 총평 : 카키색 컬러로 여기 저기 캐주얼하게 매치하기 쉬운 다운 재킷이다. 데님 팬츠와 궁합이 좋고 워커와 신었을 때 빈티지한 매력을 더한다. ♦ 30대 추천, 라푸마 ' FresHeat HELIOS-2' ▲ 라푸마 ' FresHeat HELIOS-2' / 스타일뉴스 • 방한력 : 최고급 프렌치 구스 다운을 사용했다. 솜털과 깃털의 비율을 90대10으로 맞춰 뛰어난 보온력을 자랑한다. 등판 써모트론(Thrmotron)이라는 발열안감은 태양광을 흡수하는 소재다. 인체 원적외선 반사 기능으로 착용 시 아랫목에 지지고 있는듯한 뜨끈함을 선사한다. • 발수력 : 윈드 스토퍼 원단이 바람은 물론이고 습기를 차단해 쾌적함을 지켜준다. • 착용감 : 쾌적함과 따뜻함을 모두 지키는 아웃도어 패딩이다. 'FresHeat'는 땀을 방어하는 'Fresh System', 추위를 방어하는 'Heat System' 의 합성어다. 헬리오스에 적용된 'FresHeat'는 등산, 아웃도어 활동 시 급격히 오르내리는 신체 온도 변화에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땀이 많은 주요 부위에 '수분에 강한 매우 얇은 보온소재 3M 신슐레이트(Thinsulate)를 다운 안쪽에 삽입했다. • 디자인 : 마치 온몸을 감싸듯 피부에 밀착되는 디자인이다. 착용했을 때 짧은 기장에 허리 라인을 잡아줘 더 날씬해 보인다. 팔이 슬림하게 빠져 있어 더욱 맘에 든다. ▲ 라푸마 ' FresHeat HELIOS-2' 상세컷 / 스타일뉴스 • 디테일 : 라푸마 제품은 800필파워를 갖췄다. 필 파워는 내장재 다운 1온스를 24시간 압축한 후 다시 풀었을 때의 복원력을 나타낸다. 600이상이면 좋은 제품이다. 850 이상이면 최고급 제품으로 친다. 출근길에 지옥철을 타고 내려도 빵빵함을 그대로 유지했다. 소매 끝 파워 스트래치 원단을 덧대 손바닥까지 따뜻하다. 또한 다양한 포켓 구성으로 수납성을 강화했다. 탈부착 가능한 후드로 간편하게 연출 가능하다. • 재질 : 겉감 : 나일론 /배색 : 폴리에스터, 나일론 / 안감 : 나일론, 폴리에스터 / 충전재 : 폴리프로필렌, 폴리에스터, 거위솜털, 거위깃털 • 가격 : 49만8000원 • 색상 : 오렌지 • 총평 : 모든 면에서 뛰어난 기능성을 자랑한다. 보온성, 발수성, 터치감 등이 우수하다. 인체 골격에 맞게 설계된 입체 재단으로 신체 활동의 불편함이 전혀 없다. 등산 뿐 아니라 평소에도 입기 좋은 산뜻한 컬러다. ♦ 40대 추천, CMFR '에비뉴파카' ▲ CMFR '에비뉴파카' / 스타일뉴스 • 방한력 : 허벅지를 덮는 기장으로 추운 영하권의 날씨에도 따뜻함을 유지시킨다. • 발수력 : 옷에 물방울을 떨어뜨렸을 때 물방울이 또르르 흘러내리는 것을 관찰 할 수 있다. 겨울철 눈과 비에 강한 소재다. • 착용감 : 강한 외피와 부드러운 안감의 조화로 편안한 착용감을 유지한다. 인체의 곡선을 고려한 입체 제단으로 하체의 움직임에 불편함이 전혀 없다. • 디자인 : 허리라인을 슬림하게 잡아주어 아주 날씬하게 보이는 효과가 있다. 그냥 봤을 때 보다 입었을 때 훨씬 예쁜 패딩이다. ▲ CMFR '에비뉴파카' 상세컷 / 스타일뉴스 • 디테일 : 후드 퍼 디테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심플한 디자인에 마모가 쉽게 일어나는 팔꿈치, 네크라인, 지퍼 라인에 소가죽 패치워크 디테일로 내구성을 강화했다. • 재질 : 겉감 : 폴리에스터, 폴리우레탄 / 안감 : 나일론 / 충전재 : 화이트 덕다운 • 가격 : 100만원대 • 색상 : 네이비 • 총평 :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패딩이다. 무엇보다도 입었을 때 부한 느낌이 전혀 없이 완벽한 핏이 최대 장점이다. 모든 제조공정이 캐나다 공장에서 수작업으로 이뤄진다고 한다. 가격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몇 년 동안 오래입어도 튼튼하고 질리지 않을 상품이다. 글 / stnews@fnnews.com 이상지 기자 사진 / 307스튜디오
2015-01-09 10:38:56태양의 서커스 마이클 잭슨 임모털 월드 투어 공연중 한장면. [나고야=최진숙 기자] 거대한 백색천이 물결치며 바닥으로 흘러내리자, 그가 거기서 나왔다. 앳된 소년, 발랄한 청년을 지나 '불멸'의 '황제'까지, 그의 역사가 무대 위를 훑고 지나간다. 어린시절 회상을 담은 '차일드후드(Childhood)'가 그의 성전 '네버랜드' 세트위에 내려앉으면, 관객은 이 마법의 무대에 최면이 걸리기 시작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12개 기계팔을 단 무용수 '댄싱 머신(Dancing machine)', 요란한 굉음과 함께 등장하는 황금박쥐 '스릴러(Thriller·사진)'들로 무대는 요동친다. 한손으로 밧줄만 움켜쥔 채 13∼15미터 상공을 날아다니는 아크로바틱 곡예사들도 그의 음악속으로 들어왔다. 핑크색 비키니의 관능적인 여자 무용수는 갱스터를 따돌린 뒤 공중을 향해 순식간에 날아오른다. 이 여인은 허벅지와 등 근육만으로 밧줄을 옭아맨 뒤 유유히 상공을 가로질렀다. 이 때 나온 곡이 '데인저러스(dangerous)'다. 600개 LDE 조명칩이 삽입된 형광색 특수복을 입은 무용수 10명이 '빌리 진(Billie jean)'에 맞춰 춤을 출 때, 무대는 최고조에 이른다. 백스테이지 조명실에선 무선으로 이 열벌옷에 달린 6000개 LED 조명을 시시각각 조절해 무대 판타지를 완성시켰다. '맨 인 더 미러(Man in the mirror)'가 흐르고,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옷을 걸친 마임 무용수 몸 위로 한줄기 조명이 모아졌다 사라지면, 이 마법의 시간은 끝난다. 초연(2011년)된 지 2년도 채 안됐지만, 100여개 도시서 200만명이 관람한 '태양의 서커스 마이클 잭슨 임모털 월드투어'공연을 지난 24일 일본 나고야 니혼가이시홀에서 봤다. 일본 관객들은 이 홀의 1만석을 전석 매진시키고도 폭발할 듯한 환호성을 내지르진 않았지만, 표정에선 벅찬 희열이 느껴졌다. 2부 '빌리 진'이 나올쯤 1층 대부분의 관객은 기립상태였다. 잭슨의 35곡 하이라이트 위주로 펼쳐진 이 공연은 콘서트 쇼무대가 보여줄 수 있는 첨단 테크닉, 스펙터클한 면모를 여지없이 뽐냈다. 256벌 의상, 대형 트럭 3대분량의 소품, 일반 농구장보다 더 큰 사이즈(492㎡)의 비디오 프로젝션 등이 무대를 쇼 격전지로 만들었다. 무대서 들려온 잭슨의 생생한 목소리는 그가 남긴 음원에서 정교하게 추출된 그의 육성이었다. 생전 잭슨과 함께 했던 동료, 스탭들은 평화, 평등, 화해의 메시지를 작품 전반에 흘리며 잭슨의 체취를 살렸다. 35곡 하나하나 충분히 음미할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점은 잭슨 광팬들에겐 상대적 아쉬움을 줄 수도 있다. 곡에 더 빠져들고 싶으나 그 순간, 무대는 다시 숨가쁜 회전을 시도하기 때문이다. 국내 공연은 오는 7월 10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내 체조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여기서 문제는 이 공간이 이 대형 아레나(체육관) 공연을 어느 정도 소화해낼 수 있을 지에 달렸다. 블록버스터 세트를 지지해줄 천장 기반이 약해 별도의 장치를 공수해와야하고, 이 장치를 운반하기 위해선 기존 출입구도 뜯어내야하는 대공사가 남아있다. 6만~16만원. 1544-1555 jins@fnnews.com
2013-05-26 23:2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