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올해 양사 합산 825만대를 팔겠다고 선언하면서 모처럼 자동차 관련주들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최근 2년간 판매목표를 못채웠지만 올해 판매목표는 오히려 작년보다 12만대나 늘려잡았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주요국 시장이 둔화되더라도 신흥국 판매가 호조를 보인다면 목표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4일 주식시장에서 현대차(0.65%), 기아차(1.35%)가 모두 상승하면서 4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사상 최대규모의 판매 목표를 밝힌 이후 주가가 탄력을 받고 있는 모양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강세에 이어 자동차 부품주들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차 판매가 늘어나면 현대·기아차에 대한 공급 비중이 높은 국내 차부품사들에게도 호재이기 때문이다. 이날 현대모비스(0.18%), 화신(3.76%), 평화정공(3.11%), 디와이(3.79%), 에스엘(4.95%) 등 주식시장의 대표적인 부품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지난해 4·4분기 현대차와 기아차는 예상대로 밋밋한 실적을 기록했다. 내수시장에서 판매가 신통치 못한데다, 글로벌에서도 시장이 둔화됐기 때문이다. 증권업계는 올해 현대·기아차가 판매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신흥국 판매 회복이 관건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지난해 4·4분기에는 중국시장의 판매가 살아나면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등의 실적을 견인했는데, 올해는 중국을 포함한 유럽, 미국등이 대부분 수요 둔화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유럽, 미국 등 주요 시장의 수요가 둔화되지만 신흥시장 수요개선이 예상되는데, 신흥시장 비중이 큰 현대기아차가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며 "올해 양사의 신규공장 가동, 현지전략차종과 신규차종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판매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도 올해 인도, 러시아, 브라질의 수익성 개선이 해외법인 순이익 기여도를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명훈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현대·기아차가 판매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국내공장 수출이 회복되는게 중요하다"며 "미국, 인도, 체코, 슬로박, 터키공장은 물리적으로 추가 생산이 어려우며 중국공장은 6~7% , 멕시코공장은 약 15만대, 러시아공장은 소폭 증가가 각각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17-01-04 15:44:04수소전지연료차(이하 수소차) 구입에 대한 개별소비세 할인과 현대차의 2세대 수소차 출시발표로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그간 차세대 친환경차 주도권을 두고 전기차에 비해 주춤했던 수소차가 다시 힘을 받는 모양새다. 수소차 관련주의 상승폭이 당장은 크지 않지만 '친환경차로의 패러다임의 변화'라는 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수소차용 공기압축기를 개발하는 뉴로스는 전일대비 1.15% 오른 5260원에, 친환경 차량용 공조부품을 생산하는 우리산업은 2.57% 오른 3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정부는 친환경 차량 가운데 하이브리드차(100만원 한도), 전기차(200만원 한도)에 이어 수소차에 대한 개별소비세도 400만원까지 할인하는 세법 개정안을 내놓았다. 수소차 보급을 지원해 연관 산업 시장의 형성을 촉진해 일자리를 만들고, 세계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친환경차 인프라 확대에는 국가 차원의 인프라 지원 정책이 필수적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세제 감면 혜택이 정부가 미래형 자동차의 모델을 현대자동차가 개발하는 '수소차'로 결정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앞서 지난 1일 정부는 '미세먼지 특별대책 세부이행계획'을 발표하면서 2020년까지 친환경차 150만대와 전기차 충전기 3000기, 수소차 충전소 100개소를 확보하기 위해 약 4조 원을 투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세제 혜택 발표 다음날인 29일에는 현대차가 평창올림픽 일정에 맞춰 주행가능 거리를 늘린 차세대 수소차를 출시한다는 계획을 발표해 시장의 관심을 또 한 번 모았다. 현대차는 2세대 수소차를 오는 2018년 2월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맞춰 출시해 글로벌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2013년부터 양산하기 시작한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를 뛰어넘는 2세대 모델을 개발 중이다. 1세대 수소차는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100kW급 연료전지 시스템과 2탱크 수소저장 시스템이 탑재돼 수소 1회 충전으로 400km 이상 주행할 수 있었다. LIG투자증권은 지난 4월 "시장에서는 차세대 친환경차의 주도권 경쟁에 대해 일각에서는 전기차가 내연기관 자동차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수소차는 전기차 대비 기술 완성도가 높고 인프라 투자가 용이해 미래가 더욱 유망하다"는 전망을 내놨다. 신재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친환경 차량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의 출시와 친환경 모델 개발 전략을 통해 시장의 변화에 적절히 대응해왔다"며 "미래의 주력 모델인 친환경차 관련 기술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수소차 관련주로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이엠코리아, 뉴로스, 세종공업, 우리산업, 뉴인텍, 시노펙스, 지엠비코리아 등이 꼽힌다. kim@fnnews.com 김가희 기자
2016-07-29 17:30:17한국투자증권은 1일 7월 한달간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 관련주 등 저PER 대형주, 경기방어주, 금융주와 철강·금속 등 실적개선주의 비중확대를 추천했다. 이날 '7월 모델 포트폴리오'를 통해 한국투자증권은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의 비중 확대를 유지하는 것은 실적 추정치가 이미 상당 폭 하향 조정돼 2·4분기 실적 쇼크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고 밸류에이션이 낮으며 지배구조개선 이슈가 한국시장에서 상당기간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경기방어주는 이라크 사태와 2·4분기 실적시즌 부담에서 다소 벗어나 있고 실적개선주는 2000년 이후의 시장 경험과 스타일 전략상 가장 믿을만한 투자지표의 역할을 해 주고 있어 비중을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다반 산업재, 유통 등 내수주에 대해서는 비중 축소 방침을 밝혔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14-07-01 09:10:10원화강세가 추세가 다소 주춤해 지면서 자동차 관련주들이 안정을 찾고 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현대차 기아차 등 자동차 관련주들의 경우 이미 낙폭이 큰 상황이라 추가적으로 더 나빠질 가능성은 적다고 내다본다. 다만 본격적인 주가 회복엔 시간이 다소 소요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현대차는 전주 대비 1.45% 상승한 20만9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2주 연속 상승으로 20만원 선이 단기 바닥임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 기아차 역시 5만원선을 강력히 지지하고 있다. 이는 가장 큰 악재 였던 원화 강세 기조가 숨고르기 국면에 진입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원·달러 환율이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4원 오른 1095.7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 대비 3.2원 상승한 1091.5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오전 중부터 상승폭을 확대해 1090원대 중반에 안착했다. 특히 ECB(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 이후 유로존 경제둔화 가능성이 다시 부각된 데다 유로화 강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환율 상승폭이 다소 커졌다. 설 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의 막바지 네고물량(달러매도)이 나온 것도 환율 상승세에 힘을 실어줬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원화강세 엔화약세로 인해 자동차 관련주들이 크게 밀렸다"면서 "하지만 현 가격대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바닥 국면이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본격적인 주가 회복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지 모르겠지만 가격 메리트는 분명히 존재한다"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현 수준에선 물량들을 분할 매수해 나가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2013-02-08 15:36:58외국계 큰손과 국민연금이 현대차그룹 관련주 지분을 잇따라 사들이고 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국계 홀딩 컴퍼니인 더 캐피털 그룹 컴퍼니스, 인크는 지난 23일 현대모비스 지분 6.31%를 보유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9월 초 현대모비스 지분 6.04%를 사들인 이후 장내 거래를 통해 지분을 늘리고 있다. 7.0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국민연금은 지난 9일 현대글로비스 지분을 8.08%로 늘렸다. 같은 날 현대제철 지분도 8.10%에서 9.11%까지 끌어올렸다. 국민연금은 지난 7월에도 현대위아 지분을 7.16%에서 8.24%까지 확대했다. 전문가들은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펀더멘털(기초체력)을 꼽는다. 현대·기아차그룹 기반으로 한 탄탄한 매출 기반과 자체 성장동력을 확보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는 것. 현대모비스는 오토모티브 뉴스가 선정한 '글로벌 부품업체 톱 100' 랭킹에서 2007년 27위, 2008년 19위, 2009년 12위에 이어 2010년에는 10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톱 10 대열에 합류한 다음해에는 8위로 상승했다. 서정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는 글로벌 시장 선전, 해외 신차용 타이어(OE) 매출 확대 등으로 높은 성장성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글로벌 자동차산업 공급망 재구축의 수혜를 볼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2013 년 9월 이후 고로 3기 신규 가동으로 향후 2년간 18%에 달하는 영업이익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전승훈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2012년 순이익 전망치는 9.2% 하향 조정한다"면서 "그러나 철강 시황이 바닥을 통과하고 있고 실적은 2013년 1·4분기 빠른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차 그룹 성장과 해외 법인이 재평가 받고 있다. 신민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차 그룹 해외공장 생산량 증가로 반조립제품(CKD) 매출은 2014년까지 연간 20%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또 현대제철 신규 고로 가동과 현대차 그룹 해외 수출 물량 증가로 해외 물류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문호 기자
2012-10-28 17:51:31[파이낸셜뉴스]이번주 증권가는 삼성전자, 현대차, 인지컨트롤스와 한미반도체 등을 추천주로 꼽았다. 삼성증권은 5일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 등을 추천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에서 사상 최대 점유율을 기록하며 하반기 실적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증권은 “IT·자동차는 그동안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부품 공급 차질과 하반기 실적 피크아웃 우려로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며 “반면 IT는 하반기 실적 호조 기대가 자동차는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한 수요 회복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 활동 재개 기대감에 호텔신라 등 소비주도 주목했다. 명품브랜드의 시내 면세점 철수 소식에 호텔신라 주가가 지난주 조정을 받았지만, 집단 면역을 통한 보복적 여행 수요 회복 기대가 더 크다고 판단했다. SK이노베이션, LG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한국조선해양, 현대제철 등도 추천했다. SK증권은 자동차 부품업체 인지컨트롤스와 한미반도체, 동아에스티를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SK증권은 “인지컨트롤스는 SK이노베이션을 통해 전기차용 배터리 모듈 어셈블리 작업을 수주했다. 총 계약금액은 3937억원”이라며 “향후 전기차 배터리 모듈·부품 추가 수주 가능성이 열려 있어 중장기 측면에서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한미반도체는 2분기 사상최대 분기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매출을 906억원, 영업이익을 273억원으로 전망했다. 4분기 고객사 공급확대 시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봤다. SK증권은 “주력 제품 비전플레이스먼트 장비 가격의 30~40%가량을 차지하는 핵심 엔진 마이크로 쏘(Micro SAW)를 개발했다”며 “전량 수입 의존하던 일본 디스코사의 장비 대신 내재화 성공할 경우 가격과 납기 부문에서 강점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동아에스티에 대해서는 “전문의약품(ETC) 부문이 성장하고 박카스 수출이 증가함에 따라 해외 매출이 늘어 2분기 실적 회복세를 전망한다”며 “현재 개발 중인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는 최근 미국 임상 3상 IND 승인을 받으면서 조만간 환자에게 투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은 아모레퍼시픽, 엔씨소프트를 추천했다. 제일모직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엔씨소프트에 대해 신작 ‘트리스타M’가 기대 이상으로 흥행하고 있고, 6월 출시 예정인 신규 대작 ‘블레이드앤소울2’에 따른 하반기 실적 모멘텀도 있다고 봤다. 아모레퍼시픽에 대해서는 2020년 4월 구조조정 영향으로 비용 효율화에 따른 이익 체력이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제일모직에 대해서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712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기, DGB금융지주, 빙그레를 추천했다. 삼성전기는 2분기 대비 3분기 물량 감소 가능성 작아 3분기 증익 가능성 높다. MLCC와 패키지기판은 향후 수년간 구조적 성장이 전망된다. DGB금융지주는 NPL 순증액 증가, 연체 순증 감소하며 건전성 개선 추제 지속되고 전 부문에서 안정적 호실적 기록 중이다. 올해 6% 육박하는 배당수익률 기대된다. 빙그레는 해태아이스크림 인수로 빙과시장 양강체제로 재편되며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코로나19 기인한 가정용 대용량 수요 증가도 빙과시장 매출 증가 요인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06-05 10:07:41[파이낸셜뉴스] 애플이 전기차(애플카) 출시를 위해 현대자동차에 협력을 제안했다는 소식에 현대차 그룹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전기차 관련주도 덩달아 상승 마감했다. 8일 현대차는 전거래일 대비 4만원(19.42%) 오른 24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장중 25만7000원까지 급등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주가 상승률은 장중 한때 24.51%까지 급등했다. 그룹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현대위아(21.33%), 현대모비스(18.06%), 현대비앤지스틸(12.39%), 기아차(8.4%), 현대제철(5.17%), 현대로템(3.00%), 현대오토에버(2.91%) 등 계열사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기차 관련주도 상승했다. 뉴인텍(29.92%), 만도(14.33%), 한온시스템(12.84%), 한국단자(11.11%), S&T모티브(10.86%) 등 상당수가 두자릿수 오름세를 보였다. 애플이 전기차 출시를 위해 현대차에 협력을 제언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의 투심을 자극한 영향이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전기차 생과 배터리 개발을 위해 현대차그룹에 협력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오는 2024년까지 자율주행 승용차 생산을 목표로 여러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전략이 협력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를 전기차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한 현대차 아이오닉5를 필두로 기아차 CV(프로젝트명), 제네시스 JW(프로젝트명) 등을 잇달아 출시하며 전동화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만약 현대차와 애플의 협력이 성사될 경우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체질 개선 중인 현대차그룹의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현대차는 아직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현대차는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공동개발 협력요청을 받고 있으나 초기단계로 결정된 바 없다"며 "관련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이나 1개월 내에 재공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1-01-08 16:11:17수소전지연료차(이하 수소차) 구입에 대한 개별소비세 할인, 현대차의 수소차 출시계획발표로 인해 관련 주들이 기대감으로 상승세다. 29일 오전 10시 49분 기아차는 전일대비 0.47% 오른 4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 부품주들도 일제히 오름세다. 수소차용 공기압축기를 개발하는 뉴로스는 전일대비 1.73% 오른 5290원에, 친환경 차량용 공조부품을 생산하는 우리산업은 전일대비 1.29% 오른 3만5450원, 뉴인텍은 0.33% 오른 1530원, 시노펙스는 0.90% 오른 225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인 28일 정부는 친환경 차량 가운데 하이브리드차(100만원 한도), 전기차(200만원 한도)에 이어 수소차에 대한 개별소비세도 400만원까지 할인하는 세법 개정안을 내놓았다. 수소차 보급을 지원해 연관 산업 시장의 형성을 촉진함으로써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세계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kim@fnnews.com 김가희 기자
2016-07-29 10:53:18삼성전자 효과로 국내 증시가 급반등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6% 오른 2469.07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0.60% 오른 689.55에 마감했다. 주요 종목별로는 삼성그룹주의 상승폭이 도드라졌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98% 상승한 5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전장보다 7.48% 이상 오른 5만75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지난 14일 4만9900원까지 내려간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8.62% 오른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다. 삼성그룹의 다른 종목들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생명은 이날 11.48% 급등한 10만88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화재도 10.48% 오른 36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물산(5.71%), 삼성에스디에스(6.23%)도 상승폭이 컸다. 삼성전자가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소식이 주가 반등의 계기로 작용했다. 지난 15일 장 마감 후 삼성전자는 향후 1년간 총 1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분할 매입하는 계획을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10조원 중 3조원어치는 이날부터 내년 2월17일까지 3개월 이내에 장내 매수 후 소각할 계획이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도 호재를 만났다.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두 기업의 삼성전자 지분율 합계는 금융당국의 승인 없이 10%를 초과할 수 없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소각으로 합산 지분율이 10%를 넘기게 되면 양사가 초과 지분을 매각하고, 이를 주주 환원에 사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발표 효과가 언제까지 지속될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10조원 자사주 매입 결정도 주주가치를 높이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의 일환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단기 주가 반등 재료로는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진정한 주주가치 제고는 결국 회사의 본질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과 변화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지난 2010년 이후 834억달러(약 116조원)의 자사주 매입 소각을 단행한 인텔은 왜 이렇게 됐는지, 반면 자사주 매입을 거의 하지 않는 TSMC는 왜 이렇게 됐는지 잘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급락 종목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다른 대형주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3.37%), 삼성SDI(6.49%) 등 이차전지 관련주들도 주가가 올랐다. 이 밖에 현대차(5.34%), 기아(5.57%), 셀트리온(4.35%), KB금융(2.12%) 등 시총 상위주 상당수가 상승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1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공시와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2거래일 연속 반등했고 삼성그룹 주요 종목들이 주주환원 정책 기대감에 동반 상승해 코스피 반등을 이끌었다"며 "지난주 하락하던 이차전지, 자동차, 소비재 업종 등 전반적으로 상승세 나타내며 되돌림 과정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11-18 18:26:01[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효과로 국내 증시가 급반등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6% 오른 2469.07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0.60% 오른 689.55에 마감했다. 주요 종목별로는 삼성그룹주의 상승폭이 도드라졌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98% 상승한 5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전장보다 7.48% 이상 오른 5만75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지난 14일 4만9900원까지 내려간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8.62% 오른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다. 삼성그룹의 다른 종목들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생명은 이날 11.48% 급등한 10만88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화재도 10.48% 오른 36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물산(5.71%), 삼성에스디에스(6.23%)도 상승폭이 컸다. 삼성전자가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소식이 주가 반등의 계기로 작용했다. 지난 15일 장 마감 후 삼성전자는 향후 1년간 총 1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분할 매입하는 계획을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10조원 중 3조원어치는 이날부터 내년 2월17일까지 3개월 이내에 장내 매수 후 소각할 계획이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도 호재를 만났다.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두 기업의 삼성전자 지분율 합계는 금융당국의 승인 없이 10%를 초과할 수 없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소각으로 합산 지분율이 10%를 넘기게 되면 양사가 초과 지분을 매각하고, 이를 주주 환원에 사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발표 효과가 언제까지 지속될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10조원 자사주 매입 결정도 주주가치를 높이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의 일환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단기 주가 반등 재료로는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진정한 주주가치 제고는 결국 회사의 본질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과 변화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지난 2010년 이후 834억달러(약 116조원)의 자사주 매입 소각을 단행한 인텔은 왜 이렇게 됐는지, 반면 자사주 매입을 거의 하지 않는 TSMC는 왜 이렇게 됐는지 잘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급락 종목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다른 대형주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3.37%), 삼성SDI(6.49%) 등 이차전지 관련주들도 주가가 올랐다. 이 밖에 현대차(5.34%), 기아(5.57%), 셀트리온(4.35%), KB금융(2.12%) 등 시총 상위주 상당수가 상승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1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공시와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2거래일 연속 반등했고 삼성그룹 주요 종목들이 주주환원 정책 기대감에 동반 상승해 코스피 반등을 이끌었다"며 "지난주 하락하던 이차전지, 자동차, 소비재 업종 등 전반적으로 상승세 나타내며 되돌림 과정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11-18 16:1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