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향후 6년 동안 말레이시아에 약 6800억원을 투자해 연 2만대 이상의 차량을 현지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등은 일본차의 점유율이 매우 높은 곳인데, 현지 생산능력을 갖춰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이곳에서 생산한 차를 말레이시아 내수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로도 수출할 계획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등장으로 미·중 갈등이 격화하자 현대차가 새 활로로 아세안을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 현지 파트너사 이노콤과 협업2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025~2030년까지 말레이시아에 총 21억5900만링깃(약 6735억원)을 투자한다. 현지 파트너사 이노콤과 협업해 내년 중반부터 다목적차(MPV) 스타리아 현지 위탁생산(CKD)을 시작할 예정이다. CKD는 완성차가 아닌 부품 상태로 수출한 후 현지 조립 판매하는 방식이다. 현대차는 이노콤의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다. 생산 규모는 연간 2만대로 시작해 점차 늘릴 계획이다. 라인업도 현대차와 제네시스의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MPV로 확대한다. 우선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차(HEV)를 중심으로 생산하다가 말레이시아 친환경 정책에 발맞춰 전기차(EV)로 범위를 넓히겠다는 복안이다. 생산 차량은 말레이시아 내수 시장뿐 아니라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로도 수출한다. 비중은 생산량의 30% 전후다. 현대차는 말레이시아 내 전기차 판매 확대, 충전 인프라 건설, 배터리 생산시설 구축 등 전기차 생태계 조성도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차가 말레이시아 투자를 늘리는 이유는 성장세가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아세안자동차연맹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지난해 3·4분기부터 태국을 제치고 동남아 자동차 시장 2위에 올랐다. 아세안(동남아시아 국가 연합) 내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23.9%다. 1위는 인도네시아(29.9%)다. 소득 증가 등으로 자동차 시장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는 점도 또 다른 이유다. 지난해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자동차 시장은 335만5136대로 2021년 279만대 대비 20% 넘게 성장했다. 아세안 인구가 7억명, 국내총생산(GDP) 3조6000억달러(약 4700조원), 평균 나이는 30세로 알려진 만큼 업계는 아세안의 자동차 시장이 향후 더욱 가파르게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현대차, '새 활로' 아세안 찍었다현대차가 아세안에 공들이고 있는 것은 미국과 중국의 '자국우선주의'가 심해지는 상황에서 시장 다각화가 당면 과제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현대차의 아세안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출은 2021년 9만4575대, 2022년 10만1403대, 2023년 11만872대로 꾸준히 늘고 있다. 남은 과제는 '일본 텃밭 뚫기'다. 말레이시아자동차협회(MMA)에 따르면 지난해 말레이시아에서 판매된 현대차는 1507대로 점유율 0.2%, 전체 브랜드 가운데 21위다. 도요타(13.3%), 혼다(10%), 미쓰비시(2.7%), 마쓰다(2.4%), 닛산(1.3%) 등 일본 브랜드에 비해 크게 낮은 수치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현대차는 이미 인도네시아를 아세안 공략 교두보로 삼고, 해당 지역 첫 완성차 공장(HMMI)를 세운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얻은 노하우를 어느 정도 적용할 수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나날이 커지고 있는 동남아시아와 연간 75만대 규모 시장인 말레이시아의 중요성을 고려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며 "일자리 창출, 현지 인력 육성 등 지역 경제 및 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1-26 18:24:54[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는 오는 2025~2030년까지 말레이시아에 총 21억5900만링깃(약 6735억원)을 투자한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는 현지 파트너사 이노콤과 협업, 내년 중반부터 다목적차량(MPV) 스타리아 현지 위탁생산(CKD)을 시작할 예정이다. 생산 규모는 연간 2만대로 시작해 점차 늘릴 계획이다. 라인업도 현대차와 제네시스의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MPV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차(HEV)를 중심으로 생산하다가 말레이시아 친환경 정책에 발맞춰 전기차(EV)로 범위를 넓힌다. 생산 차량은 말레이시아 내수 시장뿐 아니라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로도 수출한다. 현대차는 말레이시아 내 전기차 판매 확대, 충전 인프라 건설, 배터리 생산시설 구축 등 전기차 생태계 조성도 지원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나날이 커지고 있는 동남아시아와 연간 75만대 규모 시장인 말레이시아의 중요성을 고려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며 "일자리 창출, 현지 인력 육성 등 지역 경제 및 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1-26 10:15:40[파이낸셜뉴스] 현대차 인도법인(HMI)의 상장이 마무리되면서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도 회복되고 있다. 현지 기업공개(IPO)를 통한 공모자금이 약 4조원에 달하는 만큼, 국내 증시에서 주주환원 강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소 생소한 인도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팽배하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인도법인은 시가총액 1조6000억루피(약 26조1000억원), 주당 1960루피(약 3만2000원)에 인도 증시 상장을 완료했다. 공모가 밴드 최상단으로 상장했으며 현대차는 신주 발행 없이 17.5%의 구주 매출을 통해 4조4000억원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현지 상장일 주가는 7.2% 하락하며 1819.6루피에 마감됐다. 상전 전부터 제기된 여러 리스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밸류업 부담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우려됐고, 신주 발행 없는 모회사의 구주 매출도 자금 활용 전망에 악영향을 끼쳤다. 인도 신차 업황 둔화도 대외 악재였다. 대신증권 김귀연 연구원은 "이벤트 소멸 및 주가 변동으로 단기 노이즈는 있겠으나, 밸류업 및 수급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현대차의 국내 증시 시가총액 60조원(우선주 포함) 대비 HMI의 고밸류로 인도 상장 기대감은 지속되겠다"고 전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자금 조달을 통한 연내 추가 자사주 매입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3·4분기 실적 및 업황 기대는 제한적이나 연말, 연초 추가 밸류업 정책과 배당을 감안할 때 현대차의 주가 하방은 견고하게 지켜질 것이란 전망이다. 인도 내 자동차 판매는 2023년 512만8000대로 조사됐다. 2024년 9월 누적 자동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406만8000대였다. 현재 인도의 자동차 보급률은 10%에도 미치지 못해 향후 경제 발전에 따라 확대될 여지는 많다. HMI는 2023년 기준 생산능력 75만2000대, 생산대수 76만6000대였고, 2024년 9월 누적으로는 총 57만8000대를 생산했다. 현대차는 현재 인도 첸나이 지역에 2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3년 GM의 탈레가온 공장(당시 생산능력 13만대)을 인수해 20만대 이상으로 확대한 후 2025년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하나증권 송선재 연구원은 "이번 HMI의 상장으로 당장 HMI로의 현금 유입은 없지만, 향후 증자 및 현대차의 직접 투자 등을 통해 빠른 자금확보가 가능해졌다"라며 "인도 자동차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고려해 적시 투자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의 일환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HMI 주식 매각대금 중 관련 비용과 제세금을 뺀 약 3조원 이상의 현금이 현대차로 유입되는데, 이 중 일부가 자사주 매입, 소각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라며 "현대차가 지난 8월 말 발표했던 주주환원 정책상 ‘향후 3년간 4조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 계획이 2025년부터 실행된다는 점에서 HMI 상장 후 특별 주주환원이 이뤄진다면 총주주환원율(TSR) 목표치 35%가 일찍 가시화되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24 16:16:44[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인도 푸네 공장에 약 9000억원(600억루피)을 투자, 오는 2028년까지 자동차 연간 생산 능력을 110만대로 늘린다. 향후 인도 내 연구개발(R&D) 역량을 2배 이상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타룬 가르그 현대차 인도권역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2일(현지시간) 열린 인도 현대차 법인 상장식에서 "푸네 공장에만 6000크로르(600억루피)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두 단계에 걸쳐 푸네 공장의 생산 능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첫 번째로 17만대, 2028년까지 8만대를 추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되면 생산능력은 현재 82만4000대에서 30% 늘어 110만대 수준이 될 것이다. 내수뿐 아니라 수출에서도 볼륨을 굉장히 많이 증가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인도 푸네 공장은 현대차가 지난해 미국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인수한 곳이다. 현재 스마트 공장으로의 전환 과정을 거치고 있다. R&D 역량은 2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하이데라바드에 있는 R&D의 경우 지금보다 2배 이상으로 확장, 강화를 목표하고 있다"며 "(인도 공장에) 추가로 전기차 역할도 부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이르면 올해 4·4분기 인도 내 크레타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여기에 현지화 및 리튬인산철(LFP) 생산을 위해 로컬 파트너와도 협력하겠다는 입장이다. 가르그 COO는 "이렇게 되면 EV 섹터에서 더 많은 포지션을 확보하고 또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수 있게 된다"며 "충전 인프라에 대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 인도 법인은 고속도로에 직렬(DC) 충전소를 17개 가량 더 건설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현대차는 인도 전기차 시장이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김언수 현대차 아중동대권역장 부사장은 "현재 인도는 전기차의 초기 단계"라며 "인도 정부가 전기차 산업에 대한 강력한 드라이브를 가지고 있고, 모든 업체들이 향후 EV를 론칭하려고 현재 계획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전기차) 시장을 상당히 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차가 계획한 전기차 론칭 모델은 4개다. 이밖에도 배터리, 구동 시스템 등을 현지화할 방침이다. 인도 법인 상장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장 사장은 "사실 이 부분이 갑자기 된 것은 아니다"며 "성장 시장의 자본시장을 활용한 동력 확보와 자회사 해외 상장을 통한 모회사 평가 상향 등 2가지 측면으로 (상장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상장 이후 이제 어떻게 하느냐 그 부분을 가지고는 지속적으로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 인도법인은 이날 인도 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했다. 인도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이며 외국계 완성차 기업으로서는 두 번째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0-22 17:49:45[파이낸셜뉴스] 특정 기업에 투자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다. 일반적으론 주식을 사지만, 채권에 투자할 수도 있다. 개인투자자 사이에선 후자는 상대적으로 낯설어 간접투자 수단도 마땅히 마련돼 있지 않았다. 안정 성향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대기업의 경우에도 주식형 펀드만 있었으나, 하나자산운용에서 국내 최초로 이들 기업이 발행하는 채권을 묶은 상장지수펀드(ETF)를 내놨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Q 현대차그룹채권(A+이상)&국고통안’ 순자산총액(17일 기준)은 59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일 상장한 이후 10거래일 만에 이룬 성과다. 개인투자자들은 이 기간 1690만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 상품은 국내외 국채나 크레딧물을 포괄적으로 편입하는 기존 채권형 ETF들과 달리 국내 대기업 그룹 채권에 집중 투자하는 국내 최초 테마형 채권 ETF다. 삼성, SK, LG, 포스코에 현대차까지 그룹 계열사 주식에 투자하는 ETF는 11개나 되지만 채권을 담겠다는 발상은 처음이다. 구체적으로 현대차그룹 계열사 중 신용등급 A+ 이상 우량채에 자산의 75%를 투자한다. 현대카드, 현대모비스,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 기아 등이 발행한 회사채가 그 대상이다. 나머지 25%로는 잔존만기 3개월 이내 국고채·통안채를 담아 안정성과 유동성을 확보한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나온 지난 2년여 간 국내에서 유례없이 채권 투자가 활성화됐고, 개인투자자들은 월 수 조원을 쏟아 부어 채권을 사들인 상황에서 그 수요를 충족시키는 대안이기도 하다. 정재민 하나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 이사는 “현대차 계열사 신용등급 상향,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인한 크레딧 채권을 향한 투자 증가는 ETF 수익률도 높일 것”이라며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듀레이션을 조정해 안정성과 수익성 모두를 잡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 이사는 "해당 ETF가 탄탄한 현대차그룹 신용등급과 국고채 안정성을 바탕으로 구축한 상품인 만큼 흔들리지 않는 꾸준한 수익을 추가하면서도 미래 성장 가능성을 노리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짚었다. 특히 채권형이기 때문에 확정기여(DC)형, 개인형퇴직연금(IRP) 등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로 편입이 가능하다. 김태수 ETF·AI솔루션본부장(상무)도 “지금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하는 시기이므로 (자본차익을 취할 수 있는) 채권 투자에 적합한 시점”이라며 “약 1.75년 안팎의 듀레이션을 가지고 있어 중기적 관점에서 투자하기에 알맞다”고 말했다. 특히 하나자산운용은 단기채 상품 운용 역량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약 18조원으로, 8년 연속 국내 1위를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4월 선보인 머니마켓 ETF는 반년 만에 순자산 44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해당 ETF는 하나자산운용이 기존 ‘KTOP’ 브랜드를 ‘1Q’로 변경한 뒤 내놓은 첫 작품이다. 다만 김 상무는 “이자율 변동, 시장 및 신용위험, 파생상품 투자 위험 등 여러 리스크 요소는 있을 수 있다”며 “ETF 특성상 기초지수와 순자산가치 간 괴리율이 발생할 여지도 있는 만큼 투자 전 운용 전략 및 특성을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18 13:51:07[파이낸셜뉴스] 하나자산운용은 현대차그룹 계열사 채권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하나 1Q 현대차그룹채권(A+이상)&국고통안 ETF’를 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유수의 대기업 그룹 채권에 투자하는 최초의 채권형 ETF로, 하나자산운용이 차별화된 투자 전략을 통해 ETF 시장에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시도이다. ‘하나 1Q 현대차그룹채권(A+이상)&국고통안 ETF’는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신용등급 A+ 이상 채권에 75% 비중으로 투자하며, 나머지 25%는 잔존만기 3개월 이내의 국고채 및 통안채에 투자하여 안정성과 유동성을 확보하는 상품이다. 기존 채권형 ETF들이 국내외 국채나 채권에 포괄적으로 투자한 것과 달리, 국내 유수의 대기업 그룹 채권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차별화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하나자산운용은 단기 채권 상품 운용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2023년 말 기준, 하나자산운용의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약 18조 원으로 8년 연속 국내 1위를 기록하며, 채권 부분에서 규모와 수익률 측면에서 업계 정상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실제 MMF 시장에서의 강점을 기반으로 지난 4월 머니마켓 ETF를 선보인 이후 현재 순자산 3900억 규모로 성장시켰으며 연말까지 5000억원 규모로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나자산운용은 머니마켓 ETF에 이어 현대차 그룹 채권 ETF 상장을 통해 ETF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UBS와의 합작 관계를 끝내고 작년 10월 30일 하나자산운용으로 새 출발하며 사령탑이 된 김태우 대표이사는 아직 취임 1년이 되지 않는 기간이지만 조직, 인사, 시스템, 기업문화 등 완전한 회사 채질 개선을 이루어 냈다는 대내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김태우 대표이사는 향후 운용업에서의 성패는 성장성이 큰 퇴직 연금 부분에 있다고 믿고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과점화 되고 있는 시장 환경에서도 머니마켓 ETF와 현대차그룹 채권 ETF 등 특화된 상품을 출시하며, 선택과 집중을 통한 ETF 본부의 확장 정책도 동시에 중요한 비중을 두고 있다. 취임 이후, ETF 조직을 본부급으로 격상하고 인력을 확충하면서 ETF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기존 ETF 브랜드인 ‘KTOP’을 ‘1Q’로 변경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하나자산운용 김태수ETF·AI 솔루션 본부장은 “하나자산운용은 현대차그룹 채권에 집중 투자하는 ETF를 시작으로, 차별화된 다양한 종류의 ETF 출시를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04 10:32:27[파이낸셜뉴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유럽 핵심 전기차 거점인 현대차 체코공장(HMMC)을 찾아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미래성장 전략을 모색했다. 특히 정 회장은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속에서도 공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전기차 시장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2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체코 오스트라바시 인근 노소비체에 위치한 현대차 체코공장을 방문해 "최근 전기차 시장 지각 변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혁신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우리의 변함없는 노력은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품질과 안전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지원하겠다"면서 "체코공장의 우수한 생산성 및 손익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품질, 서비스, 우수인재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정 회장의 발언은 친환경차 격전지이자 중국에 이은 세계 2위 전기차 시장인 유럽에서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전동화 속도 조절, 독일과 영국 등 주요국의 경기침체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서 나왔다. 올 1~7월 유럽 전기차 산업수요는 109만3808대로 전년 동기 108만7118대 대비 증가율이 0.6%에 불과했다. 지난해 증가율은 28.2%에 달했다. 이처럼 유럽 자동차 시장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정 회장은 유럽 역내 현대차그룹의 유일한 전기차 생산거점인 현대차 체코공장에서 현지 주요 사업 현안을 직접 챙기며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정 회장은 "체코공장은 친환경 모빌리티 비전과 기술을 위한 미래 투자의 핵심 거점으로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그룹의 지속적인 성공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대 친환경차 시장인 유럽에서 전동화 '퍼스트 무버'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미래성장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전략의 일환으로 현대차는 투싼 하이브리드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세워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판매 공백을 보완하기로 했다. 또 체코공장에서 생산 중인 2세대 코나 일렉트릭과 한국에서 수출하는 아이오닉5, 유럽에 올해 하반기 투입하는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을 주축으로 전기차 리더십 회복에 나선다. 기아는 EV6 상품성 개선 모델을 선보이고 핵심 대중 전기차인 EV3를 올 하반기 해외 최초로 유럽 시장에 선보인다. 유럽 현지 생산도 늘린다. 현대차는 유럽 전기차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설 시기를 대비해 중장기 로드맵에 따라 현지 생산 전기차를 산업 수요에 맞춰 단계적으로 확대 투입한다. 기아도 오토랜드 슬로바키아에 내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유럽 전기차 현지 생산 체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기에 목적기반차량(PBV)을 앞세워 유럽 경상용차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현대차그룹은 연구개발(R&D) 글로벌 핵심 허브 중 하나인 유럽기술연구소(HMETC)의 인프라 확충 작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유럽기술연구소는 해외 생산 차종의 가격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연구활동을 강화하고, 그룹의 유럽 PBV 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한 현지 R&D 기능을 확대할 방침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9-22 11:09:52라씨매매비서 (주식AI앱) 매일 장전부터 장마감까지 시간별로 업데이트되는 오늘의 이슈 오후 이슈 : 증권 이슈 버블 차트 09/06 오후 3시 23분 기준 버블 차트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다운이 안될 경우,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라씨매매비서 를 검색하세요. 오후 핫이슈 : 증권 증권 연관 종목 연관종목 등락률 AI매매신호상태 #DB금융투자 23.66% [오늘매도] #현대차증권 3.45% [관망중] #교보증권 1.57% [보유중] #삼성증권 0.21% [보유중] #신영증권 0.12% [관망중] ▶ 종목별 AI매매신호 매매내역 자세히 보기 ▶ 오후 핫 이슈 및 오늘의 이슈 전체 보기 차트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증권 이슈 내용 요약 : 증소형 증권사 첫 밸류업 발표.. 핵심 내용 ROE 목표: DB금융투자는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주주환원율: 향후 3년간 조정 당기순이익의 최소 40% 이상을 주주환원에 사용하며, 배당수익률 5% 이상과 자사주 매입을 추진합니다. PBR 목표: 현재 0.19배 수준인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증권업종 평균 이상으로 회복시키고, 최대 1배까지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PIB 사업모델: 손익 변동성 관리를 강화하고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기 위해 'PIB(PB+IB)' 사업모델을 중심으로 경영 전략을 추진합니다. 시장과의 소통: 분기 실적 발표, 기업설명회, 컨퍼런스 참여 등을 통해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밸류업 계획 이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공시할 예정입니다. 요약 내용 DB금융투자는 2027년까지 ROE 10% 달성 및 주주환원율 40% 이상을 목표로 하는 밸류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배당수익률 5% 이상,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주주 가치를 높이며, PBR 1배 달성을 목표로 합니다. 'PIB 사업모델'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추진하며, 시장과의 소통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 이슈 내용 자세히 보기 ※ [증권] 이슈 관련 종목 : DB금융투자, 현대차증권, 교보증권, 삼성증권, 신영증권 ※ AI 관심 종목 : 셀루메드, LK삼양, 한컴라이프케어, TKG애강, 피피아이 [▶ AI 관심 종목 매매내역 자세히 보기 ] 안녕하세요? 주식AI 라씨 매매비서 입니다.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인해 주식투자자들의 피해가 많았던 주식리딩방, 유튜브, 증권방송에 대해 규제가 강화 되었다. 때문에 요즘 주식투자의 트렌드로 주식AI매매 이용이 주식 투자자들에게 필수앱으로 올라섰다.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주식AI앱인 라씨매매비서를 투자 정보로 적극 활용 하고 있다. 라씨매매비서는 ETF까지 코스피, 코스닥은 물론 ETF까지 전 종목에 대해 AI매매신호를 실시간 발생한다. 라씨매매비서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한번에 최대 500종목까지 발생 신호를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다. 또한 개별 종목에서 나의 보유 매수가를 입력하면, 나만의 매도신호도 개별적으로 받을 수 있다. 라씨매매비서는 무료로 AI매매신호 내역을 1초 회원가입으로 암호화된 아이디외 다른 정보를 수집하지도 않아, 내 개인정보도 지킬 수 있다. 로그인 후에는 매일 5종목에 대해서 무료로 AI매매내역을 100% 볼 수 있으니, 종목 정보 활용도가 매우 좋다. 라씨매매비서는 SBS방송 출연을 SBS 세기의대결 주식투자 AI VS 인간 대결에 출연한 바로 그 AI가 탑재 되어 있다. 현재는 더욱 학습되어 고도화된 AI매매신호를 발생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호응이 아주 크다. QR코드를 카메라로 찍으면 앱을 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라씨매매비서앱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됩니다. 프리미엄 서비스 22% 상시 할인 행사중!! ( 최대 500종목 AI매매신호 실시간 받기 가능 ) 이미지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fnRASSI@fnnews.com fnRASSI
2024-09-06 15:30:42[파이낸셜뉴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자사를 비롯해 스프링캠프,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현대차 제로원이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홀리데이로보틱스의 175억원 규모 시드(Seed) 라운드 투자에 참여했다고 27일 밝혔다. 홀리데이로보틱스는 수아랩의 창업자이자 대표이사였던 송기영이 인공지능과 로봇공학 전문가들과 2024년 4월에 설립했다. 수아랩은 딥러닝 기반 비전 검사 회사로, 2019년 미국 코그넥스에 2억달러에 인수됐다. 국내 기술 스타트업의 최대 해외 인수합병(M&A) 사례다. 이번 투자 라운드를 주도한 스톤브릿지벤처스를 비롯해 스프링캠프, 인터베스트는 딥러닝이 대중화되기 이전부터 수아랩의 딥러닝 기술에 대한 가능성을 알아보고 초기 투자에 참여했던 투자사들이다. 송기영 대표와의 인연과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큰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이번 투자에도 참여하게 됐다. 홀리데이로보틱스는 다양한 제조업에서 부품 조립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 중이다. 서비스업, 가정용 등으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시뮬레이션 기반 강화 학습을 통해 로봇이 새로운 동작을 배우는 데 필요한 데이터를 최소화하는 연구와, 제조업에서 활용 가능한 정교한 로봇 손 중심의 매니퓰레이션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홀리데이로보틱스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로봇과 AI 분야 최고 수준의 인재 채용 및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25년 상반기까지 미국 내에 로보틱스 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송기영 대표는 “10년 전 이미지넷에서 딥러닝 성능 경쟁이 치열했던 것처럼,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도 성능 경쟁이 치열하다. 하지만 성능이 높아도 사용성이 부족한 딥러닝 기술들이 상용화에 실패했듯, 휴머노이드 로봇의 상용화에 가장 중요한 것은 로봇이 새로운 동작을 얼마나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는지에 대한 사용성으로 수아랩이 비전 검사에서 딥러닝 기술을 선도적으로 상용화했듯, 홀리데이로보틱스도 휴머노이드 로봇의 상용화를 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최동열 투자 부문 대표는 “산업현장이나 가정에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용되기 위해서는, 사람의 뇌에 해당하는 새로운 액션에 대한 자율학습이 가능한 인공지능 S/W 개발과, 사람의 섬세하고 정확한 동작을 모사하기 위한 다양한 센서, 모터, 액츄에이터와 같은 H/W에 대한 컨트롤러 개발이 절실한 상황인데, 이 두가지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개발자는 극히 소수다. 송기영 대표를 9년 넘게 지켜본 결과, 머신러닝 비전검사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인공지능 S/W 및 복잡한 H/W 조합을 성공적으로 사업화 한 결과가 독보적이었고 또 그 과정에 있었던 상상을 불허하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솔루션을 해결해 내는 능력을 보여줬다. 송대표와 로보틱스 및 인공지능 개발자들로 구성된 홀리데이로보틱스야 말로 매우 높은 허들의 휴머노이드 개발에 최적임자라는 확신이 있었고 조금의 망설임 없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8-27 08:11:52【파이낸셜뉴스 안동·경주=김장욱 기자】 경주시가 세계 최대 자동차생산 전초기지 공고화 및 전기차 부품생산 허브로 도약한다. 특히 경북도와 경주시가는 현대차그룹의 알짜 차체 부품 협력사를 유치, 단일공장 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 기지인 현대차와 협업하며 자동차부품 공급망을 더욱 확고히 하고 미래 전기차 부품까지 대비하는 교두보를 마련한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21일 경주시청에서 ㈜대성사와 자동차용 차체 부품 생산공장 건립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로 대성사는 2026년까지 경주시 구어2일반산업단지내 3만6896㎡ 부지에 1100억원을 투자해 핫 스탬핑 공정을 이용한 전기차 플랫폼 등 자동차용 차체 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립하고 100여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이번 투자는 도와 경주시의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과 함께 미래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대성사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경주시는 내연기관 차, 전기차 포함 연산 170만대 규모가 예상되는 현대차 최고 부품 허브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의 유치를 통해 시 전체를 미래형 자동차부품 기지로 확장해 나가는 것에 대한 지역 사회에 기대감을 불어 넣고 있다. 허부걸 대성사 대표이사는 "대성사는 반세기 넘게 자동차 부품을 제조한 역사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면서 "경주공장은 차량 경량화, 친환경 부품 생산 등 미래차 선도 기술을 선도해 나가는 전진기지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힌편 지난1968년에 창업해 반세기가 넘는 사업경력을 보유한 대성사는 현대차의 첫 조립 차량인 1969년 코티나 부품 공급을 필두로, 포니, 엘란트라, 소나타, 투싼, 코나, 펠리세이드, 넥소, 아이오닉5, GV60까지 현대차의 거의 모든 차량에 부품을 공급해 온 알짜 기업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8-21 08:1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