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만명 고객이 1500억원 현금화' 올 초 시작한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현금화 서비스의 2주간 실적이다. 서비스 출범 사흘째까지는 앱의 서버가 먹통이 될 정도로 인기가 뜨거웠다. 하지만 현대카드 고객에게는 해당 서비스 출시가 그리 달가운 소식은 아니었을 수 있다. 보통 카드사는 자사 포인트와 현금의 교환비율이 1 대 1인데, 현대카드의 경우 포인트와 현금의 교환비율이 1.5 대 1이기 때문이다. 현대카드의 M포인트 1만5000점을 보유하고 있어도 1만원으로밖에 현금화를 할 수 없다. 고객이 보유한 포인트를 모두 소진한다고 가정하면 현금화보다 가맹점에서 포인트를 쓰는 게 이득인 셈이다. 실제로 금융위원회가 지난 15일 발표한 카드사별 현금화 실적을 보면 현대카드의 흥행은 저조했다. 서비스 시행 후 1주일간 31억원을 현금화해 8개 전업 카드사 중 꼴찌에서 2등을 기록했다. 그렇다면 왜 현대카드는 1.5포인트를 1원으로 바꿔주는 것일까. 답은 현대카드의 포인트 적립·사용 구조에 있다. 보통 카드사는 가맹점과 포인트 적립 비용을 반씩 부담한다. 예컨대 결제금액 1%를 적립해주는 카드로 고객이 1만원을 결제하면 카드사와 가맹점이 50원씩 내는 것. 이후 고객이 어느 가맹점에서든 포인트로 결제하면 쌓였던 포인트에서 금액만큼 차감된다. 그런데 현대카드는 고객이 결제를 했을 때 발생하는 포인트를 100% 자사가 적립해준다. 위 사례를 기준으로 100원을 현대카드가 모두 지불하는 것이다. 그리고 고객이 포인트를 사용하는 가맹점에서 결제시 비용을 현대카드와 해당 가맹점이 반씩 부담한다. 본래 포인트 제도의 목적은 가맹점 내 결제 선순환이었다. 결제를 통해 쌓인 포인트로 또다시 결제를 유도하는 식이다. 이를 통해 포인트 제휴 가맹점이 확대되는 등 포인트 생태계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포인트로 세금 납부가 가능해지고 현금화하는 정책이 추진되며 포인트 제도의 기능이 다양해졌다. 이에 현대카드도 지난 2017년 8월부터 'H코인'을 통해 포인트와 현금을 1.5 대 1 비율로 현금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고객 입장에서는 포인트의 현금화 비율이 1 대 1이 아니라 불편할 수 있다. 하지만 가맹점 입장에서는 고객이 포인트 결제를 하지 않으면 가맹점 입장에서 포인트 적립 비용을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고객들이 주로 대형가맹점에서 포인트 결제를 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 같은 포인트 적립구조는 영세가맹점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
2021-01-26 18:23:25[파이낸셜뉴스] ‘1100만명 고객이 1500억원 현금화’. 올 초 시작한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현금화 서비스의 2주간 실적이다. 서비스 출범 사흘째까지는 앱의 서버가 먹통이 될 정도로 인기가 뜨거웠다. 하지만 현대카드 고객에게는 해당 서비스 출시가 그리 달가운 소식은 아니었을 수 있다. 보통 카드사는 자사 포인트와 현금의 교환비율이 1 대 1인데, 현대카드의 경우 포인트와 현금의 교환비율이 1.5 대 1이기 때문이다. 현대카드의 M포인트 1만5000점을 보유하고 있어도 1만원으로밖에 현금화를 할 수 없다. 고객이 보유한 포인트를 모두 소진한다고 가정하면 현금화보다 가맹점에서 포인트를 쓰는 게 이득인 셈이다. 실제로 금융위원회가 지난 15일 발표한 카드사별 현금화 실적을 보면 현대카드의 흥행은 저조했다. 서비스 시행 후 1주일간 31억원을 현금화해 8개 전업 카드사 중 꼴찌에서 2등을 기록했다. 신용판매 시장점유율 2위 자리를 놓고 삼성카드, KB국민카드와 경쟁하는 모습과 대조적이다. 같은 기간 삼성카드는 145억원, KB국민카드는 106억원에 달하는 포인트를 현금화했다. 그렇다면 왜 현대카드는 1.5포인트를 1원으로 바꿔주는 것일까. 답은 현대카드의 포인트 적립·사용 구조에 있다. 다른 카드사와 달리 현대카드는 포인트 적립 시 모든 비용을 내기에 포인트를 1 대 1 비율로 현금화하면 다른 카드사보다 비용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보통 카드사는 가맹점과 포인트 적립 비용을 반씩 부담한다. 예컨대 결제금액 1%를 적립해주는 카드로 고객이 1만원을 결제하면 카드사와 가맹점이 50원씩 내는 것. 이후 고객이 어느 가맹점에서든 포인트로 결제하면 쌓였던 포인트에서 금액만큼 차감된다. 그런데 현대카드는 고객이 결제를 했을 때 발생하는 포인트를 100% 자사가 적립해준다. 위 사례를 기준으로 100원을 현대카드가 모두 지불하는 것이다. 이어 고객이 포인트를 사용하는 가맹점에서 결제시 비용을 현대카드와 해당 가맹점이 반씩 부담한다. 본래 포인트 제도의 목적은 가맹점 내 결제 선순환이었다. 결제를 통해 쌓인 포인트로 또다시 결제를 유도하는 식이다. 이를 통해 포인트 제휴 가맹점이 확대되는 등 포인트 생태계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포인트로 세금 납부가 가능해지고 현금화하는 정책이 추진되며 포인트 제도의 기능이 다양해졌다. 이에 현대카드도 지난 2017년 8월부터 ‘H코인’을 통해 포인트와 현금을 1.5 대 1 비율로 현금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고객 입장에서는 포인트의 현금화 비율이 1 대 1이 아니라 불편할 수 있다. 하지만 가맹점 입장에서는 오히려 현대카드의 구조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 고객이 포인트 결제를 하지 않으면 가맹점 입장에서 포인트 적립 비용을 부담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고객들이 주로 대형가맹점에서 포인트 결제를 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같이 포인트 적립구조는 영세가맹점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 king@fnnews.com 이용안 기자
2021-01-26 13:37:09[파이낸셜뉴스]오는 26일부터 어카운트인포 앱 및 홈페이지를 통해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휴면카드 현황을 조회하고, 카드 해지 또는 계속 이용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아파트 관리비나 공공임대료 자동납부 변경·해지를 신청한 경우 처리가 실시간으로 이뤄지고 처리결과도 즉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어카운트인포 내 신용카드 서비스 개선 방안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발표된 '신용카드업 상생발전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의 후속 조치다. 현재 금융위와 금융결제원은 어카운트인포 앱 및 홈페이지에서 금융소비자가 현재 가입중인 카드정보를 통합조회하고, 보유 중인 카드 포인트를 조회 및 현금화 할 수 있는 ‘내카드 한눈에’ 서비스와 카드자동납부 정보를 조회하여 결제카드를 변경하거나 해지할 수 있는 ‘카드자동납부통합관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금융위는 이와 관련 △휴면카드를 일괄 조회한 후 즉시 해지 또는 계속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신설하고 △카드사 및 가맹점과 협의가 완료된 아파트관리비와 공공임대료(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카드 자동납부 변경·해지 소요기간을 현행 3영업일에서 신청 즉시로 단축하는 방안을 시행하기로 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휴면카드는 지난해 말 1779만매(13.7%)에서 올해 6월 말 1861만매(14.1%)로 증가했다. 휴면카드는 금융소비자가 1년 이상 카드를 이용하지 않아 분실이나 도난이 발생하더라도 이를 인지하기 어려워 카드복제범죄와 부정사용 등의 위험에 노출되기 쉽고, 카드사에도 불필요한 관리 비용을 발생시킨다. 기존에는 금융소비자가 ‘내카드 한눈에’ 서비스를 통해 휴면카드를 인지하더라도 이에 대한 해지 또는 계속 이용은 각 카드사를 통해서만 신청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어카운트인포 앱 및 홈페이지에서 휴면카드 관리메뉴를 통해 손쉽게 모든 휴면카드에 대한 해지 또는 계속 이용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카드 해지 제약조건(미납금)이 있거나, 카드부가기능(하이패스카드 등)을 사용중인 경우 등 일부 경우에는 해지·계속이용 처리가 불가할 수 있다. 휴면카드 관리 서비스는 총 19개 카드사가 제공하기로 했다. 오는 26일부터 11개사(BC, KB국민, 롯데,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농협은행, 수협은행, 전북은행)가 서비스를 시작하고 내년에는 8개사(기업은행, 씨티은행, 광주은행, 제주은행, SC제일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가 추가로 참여한다. 아파트관리비 및 공공임대료에 대한 자동납부 결제카드 변경 및 해지는 실시간으로 처리되고 처리결과도 즉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자동납부 결제카드 변경신청 시 신규카드 등록에 실패하면 기존카드 해지를 자동으로 취소하고 처리결과와 함께 신규카드를 통한 자동납부 개시시점도 안내해 미납 발생가능성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카드 자동납부 정보 조회·관리가 가능한 6개 요금 중 3개(4대 보험료, 스쿨뱅킹, 전기요금)는 이미 자동납부 변경·해지를 즉시 처리할 수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9-25 12:00:58[파이낸셜뉴스] 카드 이용자들이 쓰지 않고 있는 포인트 잔액이 2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전업 카드사 포인트 현황’자료에 따르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잠자는 포인트 잔액이 약 2조 원에 이른다. 반면 현금화되는 포인트는 월평균 700억 원 정도이다. 올 상반기 5000억 포인트가 현금화 되었지만 포인트 잔액은 2조 원 가까이 유지되고 있으며 매월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이다. 포인트는 카드사의 전통적인 마케팅 수단이지만, 매년 3조 원에 달하는 적립액에 비해 활용도는 매우 낮다. 카드 포인트 적립액은 2017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증가 추세로, 2017년에는 2조 6000억 원에서 2019년 3조 원이 넘었고 2021년에는 6월까지만 1조 6000 원이 적립되었다. 이 중 매년 사용되고, 소멸되는 포인트를 제외하면 2조 가까운 포인트가 활용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 카드 포인트는 여러 카드사에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어서 신경을 쓰지 않으면 만료가 되어 사라지는 경우도 많다. 포인트에는 5년의 소멸시효가 있는데,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매년 1000억 원의 포인트가 소멸되고 있다. 포인트 활용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현금화는 물론이고, 카드 결제대금으로 활용하거나 기부, ATM 출금, 심지어는 주식 등에 투자도 가능하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포인트 사용처, 활용법조차 모르고 있다. 1포인트 단위로 현금화할 수 있고, 계좌로 직접 입금받을 수도 있지만 현금화 되는 포인트는 매월 700억 원에 불과하다. 올해 상반기(1월부터 6월까지) 실적을 카드사별로 살펴보면, 현금화 실적은 신한카드가 1700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카드 714억 원 △우리카드 633억 원 △KB국민카드 618억 원 △삼성카드 467억 원 △롯데카드 448억 원 △하나카드 425억 원 △비씨카드 132억 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총 5200억 원의 포인트가 현금화되었다. 2021년 6월 남은 포인트 잔액은 전체 1조 9787억 원 중에서 현대카드가 5888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신한카드 3983억 원 △하나카드 2567억 원 △KB국민카드 2489억 원 △삼성카드 2289억 원 △우리카드 1271억 원 △롯데카드 656억 원 △비씨카드 641억 원 순이었다. 김병욱 의원은 “재태크의 시작은 작은 돈부터 관리를 잘 하는 것이지만 의외로 꾸준히 쌓이는 포인트에는 정작 무관심한 경우가 많다”며, “카드사 포인트에 가려져 잠자는 2조 원이 소멸되기 전에 제 주인을 찾아갈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21-10-22 14:36:27금융위원회는 지난달 초부터 시작한 카드 포인트 현금화 서비스를 설에도 이용할 수 있다고 10일 밝혔다. 다만 일부 카드사의 포인트는 설 연휴가 지나야 현금화가 가능하다. 설 연휴 기간에도 신한·KB국민·농협·우리·현대·BC카드 포인트는 현금화 신청 당일 통장에 돈이 들어온다. 단 현대카드는 오전 11시~밤 11시 사이에 신청해야 당일 입금되고, 이외 시간은 다음날 현금을 받을 수 있다. 하나·삼성·씨티·우체국·롯데카드의 포인트는 연휴기간 현금화를 신청하면 15일에 받을 수 있다. 금융위는 지난달 초부터 여신금융협회, 금융결제원과 함께 카드 포인트 현금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 달 간 카드포인트 통합 조회앱과 어카운트인포 앱을 통해 포인트를 현금화한 금액은 1697억원이다. 일 평균 55억원이 고객의 지갑으로 들어간 것. 카드 포인트 현금화 이용 실적은 서비스 시작 초기보다 둔화했다. 첫 2주 간 이용실적인 일 평균 93억5000만원에 달했지만 이후는 20억원 가량으로 줄었다. 그럼에도 금융위는 연 평균 카드 포인트 평균 잔액은 2조4000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도 더 많은 금액이 현금화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king@fnnews.com 이용안 기자
2021-02-10 16:44:43[파이낸셜뉴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초부터 시작한 카드 포인트 현금화 서비스를 설에도 이용할 수 있다고 10일 밝혔다. 다만 일부 카드사의 포인트는 설 연휴가 지나야 현금화가 가능하다. 설 연휴 기간에도 신한·KB국민·농협·우리·현대·BC카드 포인트는 현금화 신청 당일 통장에 돈이 들어온다. 단 현대카드는 오전 11시~밤 11시 사이에 신청해야 당일 입금되고, 이외 시간은 다음날 현금을 받을 수 있다. 하나·삼성·씨티·우체국·롯데카드의 포인트는 연휴기간 현금화를 신청하면 15일에 받을 수 있다. 금융위는 지난달 초부터 여신금융협회, 금융결제원과 함께 카드 포인트 현금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 달 간 카드포인트 통합 조회앱과 어카운트인포 앱을 통해 포인트를 현금화한 금액은 1697억원이다. 일 평균 55억원이 고객의 지갑으로 들어간 것. 카드 포인트 현금화 이용 실적은 서비스 시작 초기보다 둔화했다. 첫 2주 간 이용실적인 일 평균 93억5000만원에 달했지만 이후는 20억원 가량으로 줄었다. 그럼에도 금융위는 연 평균 카드 포인트 평균 잔액은 2조4000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도 더 많은 금액이 현금화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한편 지난 한 달 간 고객들은 어카운트인포 앱을 통해 장기미사용·휴면계좌 예치금 80억9000만원도 현금화했다. 또 금융위는 한 달 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며 발생한 민원을 분석해 다음달까지 '패스' 등 다양한 인증수단을 도입하기로 했다. 어카운트인포의 경우 모바일에 익숙지 않은 고령층을 위해 6월 말까지 홈페이지에서도 이용가능하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king@fnnews.com 이용안 기자
2021-02-10 10:18:36[파이낸셜뉴스] 금융위원회는 지난 5일 시작한 여신금융협회의 카드포인트 통합 조회·이체 서비스를 통해 8일 동안 778억원이 현금으로 바뀌었다고 14일 밝혔다. 금융위가 여신협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카드포인트 통합 조회·이체 서비스에 8일간 681만건의 현금화 신청 건수가 접수돼 총 778억원이 고객의 지갑에 들어갔다.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 앱을 통해서는 장기미사용·휴면계좌에 있던 25억4000원의 예금이 현금화됐다. 앞서 금융위는 여신금융협회의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이체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나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 모바일 앱에서 모든 카드사의 포인트를 통합 조회하고, 계좌를 지정하면 이체 후 현금화까지 한 번에 가능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여러 카드사의 포인트를 현금화하려면 각 카드사 앱을 모두 설치하고 복잡한 인증 절차까지 거쳐야 했다. 다만, 통합 이체와 출금이 가능한 포인트는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 가능한 대표 포인트뿐이다. 특정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는 제휴 포인트로는 현금화할 수 없다. 또 원칙적으로 포인트 계좌 이체를 신청하면 즉시 입금처리 되지만 △하나카드 밤 8시 이후 △롯데카드 밤 10시30분 이후 △현대카드 밤 11시 이후 신청할 경우 다음 영업일에 처리된다. 삼성카드, 씨티카드, 우체국카드는 신청 시간에 상관없이 다음 영업일에 계좌에 포인트가 입금된다. 통신요금 등 카드로 자동 납부하는 항목을 금결원의 어카운트인포 모바일 앱에서 다른 카드로 변경하거나 해지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당장은 해당 앱에서 통신요금에 대해서만 변경과 해지가 가능하나, 연말까지 전기요금·스쿨뱅킹·4대보험·관리비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한편 금융위 관계자는 서비스 시행 첫날에 너무 많은 고객이 몰려 서버가 다운되는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카드업권과 여신협회, 금융결제원이 긴밀히 협업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점검·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king@fnnews.com 이용안 기자
2021-01-14 16:33:19[파이낸셜뉴스] 이틀째 서버 다운, 접속 지연 등 내홍을 겪었던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이체 모바일 앱이 사흘째가 돼서야 정상화됐다. 해당 앱을 운영하는 여신금융협회는 초기에 이렇게 많은 고객이 몰릴 것을 예상하지 못하고 서버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는 앱 이용에 불편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5일 서비스를 시작한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이체 모바일 앱의 서버가 사흘 만에 정상화됐다. 서비스 시행 첫날에는 서버가 다운돼 아예 접속이 불가능했고, 이튿날에는 일부 시간대에서 포인트 조회까지만 가능했다. 이에 일부 카드 고객은 “이럴 거면 주민등록번호에 따라 격일제로 운영하라”, “하얀 화면에서 바뀌질 않는다”며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여신금융협회는 애초에 지난 이틀처럼 고객이 폭주할 것을 예상하지 못하고 서버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고객이 이렇게까지 몰릴지 몰랐다”며 “당장 서버를 증축하기는 어렵지만 트래픽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고객이 이전처럼 몰릴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며 “고객이 안정적으로 앱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일 금융위원회는 여신금융협회의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이체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나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 모바일 앱에서 모든 카드사의 포인트를 통합 조회하고, 계좌를 지정하면 이체 후 현금화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통합 이체와 출금이 가능한 포인트는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 가능한 대표 포인트뿐이다. 특정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는 제휴 포인트로는 현금화할 수 없다. 또 원칙적으로 포인트 계좌 이체를 신청하면 즉시 입금처리 되지만 △하나카드 밤 8시 이후 △롯데카드 밤 10시30분 이후 △현대카드 밤 11시 이후 신청할 경우 다음 영업일에 처리된다. 삼성카드, 씨티카드, 우체국카드는 신청 시간에 상관없이 다음 영업일에 계좌에 포인트가 입금된다. 통신요금 등 카드로 자동 납부하는 항목을 금결원의 어카운트인포 모바일 앱에서 다른 카드로 변경하거나 해지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당장은 해당 앱에서 통신요금에 대해서만 변경과 해지가 가능하나, 연말까지 전기요금·스쿨뱅킹·4대보험·관리비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king@fnnews.com 이용안 기자
2021-01-07 15:59:52[파이낸셜뉴스] 여러 카드사에 흩어져있는 내 카드 포인트를 한 번에 조회하고 현금으로 전환하는 서비스가 오늘 6일에는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다.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계좌이체 서비스는 과거 다양한 카드에 적립된 카드 포인트를 현금화하려면 개별 카드사 앱을 모두 설치하고 일일이 본인인증을 거쳐야 했던 불편함을 개선해 선보인 서비스다. 한 번에 포인트를 조회하고 현금으로 바꿔 계좌 이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카드사별 1포인트는 1원으로 계산된다. 통합조회 화면에서 각자 보유하고 있는 포인트의 잔여 금액, 소멸예정 금액, 소멸예정 월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포인트를 은행계좌로 이체할 수도 있다. 계좌입금이 가능한 포인트는 카드사별 대표 포인트다. 각 카드사의 주력 포인트로 특정 제휴가맹점에 국한되지 않고 전체 회원 단위로 적립되는 포인트로, 카드사 포인트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롯데 'L.POINT', 비씨 'TOP포인트', 삼성 '보너스포인트', 신한 '마이신한포인트' 등으로 카드사마다 명칭은 다르다. 다만 특정 가맹점에서만 소비 목적으로 쓸 수 있는 제휴 포인트는 통합 이체·출금 대상에서 제외된다. 계좌이체를 신청할 경우 원칙적으로 즉시 처리된다. 오후 8시 이후 신청한 경우에는 다음 영업일에 처리될 수 있다. 카드사는 8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현대·롯데·우리·KB국민·하나·비씨)와 3개 겸영카드사(농협·씨티·우체국)가 참여한다. 신용·체크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개인회원에 한해 이용할 수 있으며, 법인회원은 이용할 수 없다. 한편, 어제 5일 오전 11시 서비스를 개시한 여신금융협회의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계좌이체' 앱과 홈페이지의 접속은 어제 오후 3시부터 중단됐고 금융결제원 '어카운트인포' 앱도 어제 오후 1시께부터 이용하기 어려웠다. 어제 이들 앱에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려고 하면 '이용자 폭증으로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다'는 안내 문구가 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1-06 08:03:25[파이낸셜뉴스] 오늘부터 하나의 앱 만으로도 여러 카드사에 흩어져 있던 포인트를 한 계좌에 모아 현금화할 수 있게 된 가운데 시행 첫날 고객이 몰려 서버가 다운되는 일이 발생했다. 5일 여신금융협회의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이체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나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 모바일 앱에서 모든 카드사의 포인트를 통합 조회하고, 계좌를 지정하면 이체 후 현금화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여러 카드사의 포인트를 현금화하려면 각 카드사 앱을 모두 설치하고 복잡한 인증 절차까지 거쳐야 했다. 다만, 통합 이체와 출금이 가능한 포인트는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 가능한 대표 포인트뿐이다. 특정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는 제휴 포인트로는 현금화할 수 없다. 또 원칙적으로 포인트 계좌 이체를 신청하면 즉시 입금처리 되지만 △하나카드 밤 8시 이후 △롯데카드 밤 10시30분 이후 △현대카드 밤 11시 이후 신청할 경우 다음 영업일에 처리된다. 삼성카드, 씨티카드, 우체국카드는 신청 시간에 상관없이 다음 영업일에 계좌에 포인트가 입금된다. 통신요금 등 카드로 자동 납부하는 항목을 금결원의 어카운트인포 모바일 앱에서 다른 카드로 변경하거나 해지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당장은 해당 앱에서 통신요금에 대해서만 변경과 해지가 가능하나, 연말까지 전기요금·스쿨뱅킹·4대보험·관리비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그런데 이날 너무 많은 고객이 몰리다 보니 여신금융협회의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계좌입금 서비스가 다운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서비스 시행 첫날인 만큼 고객이 한 번에 몰려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당장 서버를 늘리기가 쉽지 않아 고객분들께서 이런 점을 감안해 시간을 두고 서비스를 이용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king@fnnews.com 이용안 기자
2021-01-05 20:4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