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바이오센서 전문기업 아이센스가 지난 5월 28일 삼성전자가 주최한 ‘삼성 헬스 파트너 데이’에 참가해 협업 추진 사례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건강 관리 플랫폼 ‘삼성 헬스(Samsung Health)’ 파트너들과 디지털 헬스 케어 비전을 공유하고 삼성 헬스 생태계 확장을 위해 삼성전자가 개최한 최초 파트너 데이다. 이번 행사에서 아이센스 이광현 상무가 “삼성 헬스와 함께하는 혁신적인 혈당 모니터링”이라는 주제로 아이센스의 연속혈당측정기 제품인 케어센스 에어(CareSens Air)와 삼성 헬스 서비스와의 협업 추진 사례를 발표했다. 아이센스 이광현 상무는 “삼성 헬스와의 협력을 통해 케어센스 에어 앱에서 삼성 헬스로 연속 혈당 데이터의 공유가 가능하며 삼성 헬스 앱에서 혈당에 영향을 주는 활동, 운동, 수면, 식사 등과 같은 데이터를 연속혈당 데이터와 같이 볼 수 있어 사용자의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위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협업 사례”라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삼성전자의 갤럭시 워치와의 추가적인 협업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혈당을 모니터링 하면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자”라고 제안했다. 아이센스는 삼성 헬스 파트너로 참여하면서 삼성 헬스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기반으로 건강관리 서비스를 추진하는 많은 파트너들사에게 연속혈당측정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삼성 헬스 생태계 확장과 케어센스 에어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아이센스 남학현 대표이사도 “이번 행사에서 케어센서 에어 제품이 삼성 헬스 앱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점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삼성 헬스와의 협업을 통해 연속혈당측정 데이터가 소비자로부터 조금 더 의미 있게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아이센스는 2023년 9월 한국에서 연속혈당측정기 제품인 CareSens Air를 출시했고 2024년 5월에는 유럽에도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05 09:44:06[파이낸셜뉴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진행 중인 혈당측정기 제조업체인 PHC(옛 필로시스)가 매물로 나왔다. 지난 10월 스토킹호스 딜(사전 예비자 인수방식)로 새 주인 찾기에 나섰다가 불발되자 곧바로 공개 매각에 나섰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필로시스의 매각주간사 삼일회계법인은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공고를 내고 오는 13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다. 필로시스는 2003년 5월에 설립되어 혈당측정기 및 스트립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으며, 해외 기술이전 사업도 벌이고 있다. 혈당수치를 자가 측정할 수 있는 개인용 혈당측정기와 측정기에 사용되는 혈당측정지, 병원용 혈당측정기 등을 개발, 제조, 판매한다. 업계 관계자는 “혈당자가측정 기술을 비롯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모바일 혈당측정기를 제조·판매할 뿐만 아니라 해외로 기술을 수출하기도 한다”라며 “혈당측정 기기 분야는 당뇨·비만 인구의 증가로 향후 성장성이 밝아 관련 기술을 원하는 원매자들에겐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봤다. 실제 필로시스는 전제품 FDA승인과 전 세계 69개국의 인허가를 보유 및 수출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품질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2-01 15:46:04[파이낸셜뉴스] 휴온스와 카카오헬스케어가 당뇨·혈당관리 솔루션을 위한 협업에 나섰다. 휴온스는 지난 3일 성남 판교 카카오아지트에서 카카오헬스케어와 연속혈당측정기(CGM) '덱스콤 G7'에 대한 판매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휴온스 윤상배 대표,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덱스콤 G7의 안정적인 판매를 지속하고, 국내 판매 1위 달성과 당뇨 환자 편의 증진을 위해 공동 노력할 계획이다. 덱스콤 G7의 내년 1분기 국내 출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환자 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 의료진 정보 제공 프로그램, 서포터즈 운영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건강관리플랫폼 사업에 새로운 확장성을 제공하고 혈당 관리와 데이터 기반 건강 관리 서비스 향상에 집중할 방침이다. 덱스콤G7은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관리에 반드시 필요한 의료기기다. 센서와 트랜스미터가 일체형으로 구성됐으며 크기가 기존 모델인 덱스콤G6 대비 60% 작아졌다. 시스템 예열 시간도 30분으로 대폭 축소됐고 정확도(MARD)도 향상돼 정확한 혈당 확인이 가능하다. 덱스콤 연속혈당측정기는 혈당을 자동으로 측정한 뒤 스마트폰과 같은 스마트장치에 전송해 손끝 채혈의 고통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또한 혈당에 급격한 변화가 예측될 때는 사전에 경고 알람을 보내주는 기능이 있어 저혈당을 환자가 실시간으로, 그리고 사전에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수면, 운동 등 자가 혈당 측정이 불가능한 시간대에도 자동으로 혈당값이 측정되고, 환자 본인뿐 아니라 가족 등 최대 10명에게 공유할 수 있어 일상에 집중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혈당 농도뿐 아니라 변동 추이, 변동 폭도 세심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어 체계적인 혈당 관리가 가능하다. 아울러 △환자 맞춤형 경고음 설정 △간소화된 어플리케이션 △낱개 포장 출시 등을 통해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도모하고 사용 편의성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온스 윤상배 대표는 "카카오헬스케어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CGM시장을 확대하고, 당뇨 관리의 편의성을 한층 높여 당뇨병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는 “환자와 의료진의 입장에서 각자의 미충족 수요(Pain Points)를 해결하고, 환자 스스로 생활습관을 개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1-06 09:39:13"디지털 헬스케어라는 툴을 써서 전당뇨인 환자가 당뇨로 진입하는 시점을 5년 늦춰줄 수 있거나 관련 부작용을 1%만 줄여줄 수 있다면 그것 자체가 사회적으로 굉장히 큰 의미를 가질 것이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23일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주최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I월드 2023에서 '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 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주변에서 '너희 회사 뭐 하는 회사야'라고 물어보면 데이터 기반의 AI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 표현형(Digital Phenotype)'을 하고 싶은 회사라고 답한다"며 "저희는 당뇨, 정신 건강, 근골격계 등 3가지 영역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올해 4·4분기 스마트폰 기반 혈당 관리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인공지능(AI) 기반 연속혈당측정기(CGM)로 구성된다. 카카오헬스케어는 CGM을 활용해 당뇨 위험을 낮추도록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체 개발한 AI 기술 등을 활용해 음식 사진을 올리면 영양 및 성분을 분석해주는 방식이다. 또 의료진을 위한 데이터 관리도 돕는다. CGM은 1분 간격으로 혈당을 측정하기 때문에 하루 5번 이상 직접 채혈하는 것보다 많은 양의 데이터가 모인다. 황 대표는 "당뇨 환자는 20년 정도 앓고 나면 대부분 눈이 멀거나 다리가 썩고 콩팥이 날아가서 매일 투석을 해야 하는 상황 등을 맞게 된다"면서 "당뇨는 환자 개인으로 봐도 삶의 질이 문제가 되는 병이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에서 의료재원을 가장 많이 쓰고 있는 증상"이라며 만성질환 중 하나인 당뇨를 예방하기 위해 카카오헬스케어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김미희 팀장 김만기 김동호 구자윤 최종근 김준석 김준혁 권준호 임수빈 홍요은 기자
2023-10-23 18:55:41휴온스는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G6' 트랜스미터 무상 지원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물가상승으로 인한 경제위축 상황에서 당뇨병 환자들의 의료비 부담을 낮춰 삶의 질 개선을 도모하기 위한 결정이다. 덱스콤G6 트랜스미터(3개월분)는 기존 21만원에서 무상으로 전환된다. 센서 1팩(30일분)은 기존과 동일하다. 건강보험 급여 지원이 되지 않는 2형 당뇨병 환자들은 3개월 사용시 무상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었으나 이번 지원 확대로 1개월만 사용해도 무상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2형 당뇨병 환자들은 1개월 사용 시 센서(30일분) 가격인 30만원만 부담하면 트랜스미터 무상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기존 대비 약 42% 절감할 수 있다. 건강보험 급여 지원을 받는 1형 당뇨병 환자들은 1개월 사용시 9만원만 부담하면 돼 이전 대비 19% 절감된 금액으로 덱스콤G6를 구입할 수 있다. 1형 당뇨 환자 중 의료급여대상자(1종·2종)과 차상위계층은 전액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처방전만 있으면 자가부담금 없이 덱스콤G6를 사용할 수 있다. 휴온스는 이번 결정으로 잦은 혈당 변화로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해야 하는 당뇨병 환자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휴온스 관계자는 "당뇨병 환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6월 시행한 덱스콤G6 트랜스미터 무상 제공 범위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당뇨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중모 기자
2023-08-29 18:08:33[파이낸셜뉴스] 휴온스는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G6’ 트랜스미터 무상 지원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물가상승으로 인한 경제위축 상황에서 당뇨병 환자들의 의료비 부담을 낮춰 삶의 질 개선을 도모하기 위한 결정이다. 덱스콤G6 트랜스미터(3개월분)는 기존 21만원에서 무상으로 전환된다. 센서 1팩(30일분)은 기존과 동일하다. 건강보험 급여 지원이 되지 않는 2형 당뇨병 환자들은 3개월 사용시 무상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었으나 이번 지원 확대로 1개월만 사용해도 무상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2형 당뇨병 환자들은 1개월 사용 시 센서(30일분) 가격인 30만원만 부담하면 트랜스미터 무상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기존 대비 약 42% 절감할 수 있다. 건강보험 급여 지원을 받는 1형 당뇨병 환자들은 1개월 사용시 9만원만 부담하면 돼 이전 대비 19% 절감된 금액으로 덱스콤G6를 구입할 수 있다. 1형 당뇨 환자 중 의료급여대상자(1종∙2종)과 차상위계층은 전액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처방전만 있으면 자가부담금 없이 덱스콤G6를 사용할 수 있다. 휴온스는 이번 결정으로 잦은 혈당 변화로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해야 하는 당뇨병 환자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휴온스 관계자는 “당뇨병 환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6월 시행한 덱스콤G6 트랜스미터 무상 제공 범위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당뇨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8-29 09:34:34[파이낸셜뉴스] 혈당측정에 타액(침), 패치 등 새로운 방식이 잇달아 도입되고 있다. 이를 통해 종전 피를 활용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편의성과 위생 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동운아나텍은 타액 혈당측정기 '디살라이프' 기술 수출과 관련, 해외 업체들과 라이선스 협상에 착수했다. 동운아나텍은 기술 수출과 별도로 독자적으로 디살라이프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도 추진할 방침이다. 통상 당뇨병 환자가 혈당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손가락 끝을 채혈침으로 찔러 나오는 피를 활용한다. 동운아나텍 혈당측정기 디살라이프는 피가 아닌, 입 안에 있는 타액을 채취해 혈당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타액을 이용한 혈당측정기가 상용화된 사례는 없다. 실제로 동운아나텍 디살라이프는 임상시험을 통해서도 효과가 입증됐다. 동운아나텍은 최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승환 교수팀과 함께 총 30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디살라이프로 측정한 당뇨병 환자 혈당 값은 기준 장비가 측정한 값과 비교해 피어슨 상관계수가 92.5%로 확인됐다. 동운아나텍 관계자는 "이번 임상은 혈액으로 혈당을 측정하는 기준 장비와 비교해 디살라이프가 얼마나 유사하게 혈당 값을 측정하는지 알아본 탐색 임상"이라며 "업계 첫 타액 혈당측정기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 수출과 함께 식약처 승인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이센스는 최근 식약처로부터 연속혈당측정기 '케어센스 에어' 품목 허가를 받았다. 연속혈당측정기 역시 수시로 피를 뽑는 방식이 아닌, 몸에 패치를 붙여 실시간으로 혈당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연속혈당측정기 품목 허가는 국산 제품으로는 케어센스 에어가 처음이다. 케어센스 에어는 작고 가벼우며 착용감 역시 뛰어나다. 특히 15일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다. 별도 전송수신기 없이 케어센스 에어에서 측정한 혈당 값을 5분마다 스마트폰 앱으로 전송한다. 아울러 지난 24시간 동안 혈당 통계도 볼 수 있다. 아이센스는 케어센스 에어를 올해 3·4분기 중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럽 CE 품목 허가를 통해 내년 상반기 중 유럽 시장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품목 허가에 이어 당뇨병 환자를 위한 소모성 재료 등록 역시 진행, 1형 당뇨병 환자가 제품을 구매할 때 요양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이센스 관계자는 "케어센스 에어는 첫 국산 연속혈당측정기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외국산이 주도해온 채혈 방식 혈당측정기 국내 시장을 석권한 경험을 앞세워 연속혈당측정기에서도 국내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종전 채혈 방식 혈당측정기는 반복적으로 손끝에서 피를 내야한다는 점에서 심리적인 저항감이 크며, 특히 소아 당뇨병 환자들은 더 힘들 수밖에 없다"며 "패치에 이어 타액 방식 등이 도입될 경우 채혈 방식을 빠르게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워싱턴대 보건계량분석연구소 연구팀은 현재 5억2900만명인 전 세계 당뇨병 환자가 오는 2050년에 13억명으로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당뇨병 유병률도 현재 6.1%에서 9.8%까지 올라갈 것으로 추정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7-13 08:36:33[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13일 아이센스에 대해 자가혈당 측정기 국내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연내 카카오 플랫폼을 통한 연계 서비스가 기대 돼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주가 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대비 상승여력 32.4%을 더한 2만 7400원으로 제시했다. 김재무 연구원은 “국제당뇨병연맹(IDF, 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은 글로벌 성인 당뇨병 환자가 2021년 5.4억명에서 오는 2045년까지 7.8억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라며 ”당뇨병 환자는 췌장에 이상이 생겨 인슐린을 제대로 만들어 내지 못하는 1형 당뇨환자(Type1)와 췌장은 정상이지만 인슐린에 적절하게 반응하지 못하는 2형 당뇨 환자(Type2)로 나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1형 당뇨환자의경우 하루에 4~5회 손끝에서 채혈 검사를 해야 한다”라며 “당뇨병환자들을 채혈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 줄 동사의 ‘연속혈당측정기(CGM)’ 출시가 임박해 주목을 당부한다”라고 부연했다. 아이센스는 당뇨병 환자들이 혈당수치를 직접 측정할 수 있게 해주는 혈당측정기기와 병원용 장비인 현장진단기기(POCT)를 개발, 제조 및 판매하는 체외 진단 전문 기업이다. 통상 혈당측정기기 사업부문은 자가혈당측정기(BGM)와 연속혈당측정기(CGM)로 구성되어 있다.그간 아이센스의 CGM은 코로나19로 확증 임상이 미루어지는 등의 이유로 늦어졌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이번 3분기까지 품목허가를 마치고 4분기 내 국내 시장에 출시, 2024년 상반기 유럽 시장에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속혈당측정기는 센서를 피부 아래 피하지방에 위치시켜 혈액이 아닌 세포간액을 통해 연속해서 혈당값을 측정하고, 1형 당뇨 환자와 중증의 2형 당뇨 환자에게 활용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일회용으로 1번 사용시 14일 가량 사용 가능한 CGM의 특성상 가격에 민감하다”라며 “동사의 제품은 타사 제품 대비 가격 면에서 우위에 있으며 정확성의 척도인 MARD 수치 9.8%를 확보해 경쟁력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CGM 시장규모는 2020년 53억 달러에서 2029년 236억 달러로 연평균 1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현재 글로벌 CGM 시장은 애보트(Abbott), 덱스콤(Dexcom), 메드트로닉(Medtronic) 미국 3개 사가 시장을 과점하고 있으며 후발 주자로는 센시오닉(Senseonics, 美)과 시노케어(Sinocare, 中)와 아이센스가 대표적이다. 김 연구원은 “동 사는 2023년 CGM 출시와 미국 신규 고객사 확보, 송도 1공장 증설 및 2공장 투자, 카카오헬스케어 건강 관리 서비스 플랫폼 확보, 각국 CGM 커버리지 확대 추세 등 호재가 많아 주목 할 만 하다”라며 “M&A로 인한 외형성장으로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봤다. 이어 “여기에 연초 윤 대통령의 공약에 CGM을 1형 당뇨 뿐 아니라 임신성 당뇨와 2형 당뇨(성인 당뇨)에 대해서도 건강보험에서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라며 “국내 뿐 아니라 미국도 CGM 커버리지를 확대하는 등 CGM 사용이 당뇨 환자에게 권고되는 추세로 수혜가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6-13 09:20:51[파이낸셜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생활 밀착 공약인 '석열씨의 심쿵약속' 열두번째로 '당뇨병 환자에게 연속혈당측정기 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제시했다. 현재 소아 당뇨 환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연속혈당측정기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을 임신성 당뇨와 성인 당뇨병 환자까지 그 대상을 확대하겠다는 내용이다. 윤 후보는 17일 "당뇨병 환자가 연간 10%씩 급속히 증가하고 있고, 진료비 부담도 연간 3조원에 이르는 현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연속혈당측정기는 5분마다 혈당을 측정해 실시간 혈당치와 혈당추세를 그래프 등으로 기록해 주는 기기이다. 잦은 혈당 측정으로 인한 손가락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은데 연속혈당측정기는 당 변동 폭이 크고, 저혈당이 빈번한 당뇨병 환자들 치료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현재 당뇨병 환자의 연속혈당측정기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은 소아 환자(1형)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을 뿐, 임신성 당뇨나 성인 당뇨병 환자(2형)에 대한 지원은 없다. 이에 윤 후보는 "당뇨병 환자는 혈당이 높게 지속되면 만성신장질환, 실명, 하지절단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게 되고, 급작스러운 저혈당은 사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 "(공약을 통해)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관리 비용 부담을 덜어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당뇨병은 원인에 따라 인슐린을 전혀 생산하지 못해 주로 어린 나이에 발병하는 제1형 당뇨와 비만·노화 등으로 인슐린의 기능의 떨어져 발병하는 제2형 당뇨로 나뉜다. 소아 당뇨 환자(1형)가 연속혈당측정기 구입에 건강보험을 적용받게 된 시기는 지난 2020년 1월 1일부터로, 구매금액의 70%를 연 84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2-01-17 10:01:03[파이낸셜뉴스] 동국생명과학은 글로벌 당뇨관리 전문기업 '아센시아 다이아비티즈 케어'의 개인용 혈당측정기 '컨투어플러스 원'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품은 아센시아의 개인용 혈당측정기 대표 브랜드인 '컨투어' 시리즈 신제품이다. 혈당 측정에 필요한 혈액량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알람을 통해 알려주고, 60초 동안 동일 검사지에 혈액을 한 번 더 추가할 수 있는 '세컨드-찬스 샘플링' 기능이 탑재돼 있다. 또 혈당 목표값을 정해 놓으면 LED 색상(초록, 노랑, 빨강)으로 손쉽게 결과를 판독할 수 있는 '스마트 라이트(Smart LIGHT)' 기능도 있다. 이와 더불어 '컨투어플러스 원'과 블루투스로 연동할 수 있는 '컨투어 다이아비티즈' 모바일 앱도 출시했다. 안드로이드와 IOS 운영체제 기기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의 혈당 수치를 최대 90일까지 자동 전송할 수 있다. 혈당 측정 기능 외에도 메모, 미리 알림, 공유 기능 등이 탑재되어 있고, 운동량 측정, 약물 변경사항 알림 등의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동국생명과학 관계자는 "컨투어플러스 원 혈당측정기는 소량의 채혈만으로 빠르게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정확도가 우수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국생명과학은 2017년 5월 동국제약의 조영제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됐으며 최근에는 AI를 활용한 진단장비 등 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0-06-10 16:4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