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오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5 광주식품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올해로 20회를 맞는 '광주식품대전'은 호남권 최대 식품박람회로, 기업 간 거래(B2B)와 소비자 대상 거래(B2C)를 아우르는 산업전시회다. 올해는 '지역과 함께하는 광주 식품산업의 지속 가능한 도약'을 주제로 농수산식품, 식품기기, 가공·냉동식품, 카페&베이커리 등 300여개 기업이 450여개 부스에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광주주류관광페스타', 'Tea&Cafe Show(티앤카페쇼)'와 함께 열려 다양하고 풍성한 전시를 경험할 수 있다. 광주시는 아울러 식품기업 판로 개척을 위해 △수출상담회(바이어 24개사) △국내 유통 상담회(MD 25개사) △벤처 캐피털(Venture Capital) 투자 상담회도 운영한다. '벤처 캐피털 투자 상담회'는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로, 식품 창업기업의 성장단계 자금 유치를 지원하는 등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광주-대구 달빛동맹관(18개사) △향토음식 특별관(6개사) △대한민국식애인포럼 연계 특별관(5개사) △지자체관(전남·제주단체관 16개사) △국제관(19개사) 등 다양한 특별관 운영으로 지역 간 교류와 해외시장 연계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2025 광주 방문의 해'를 맞아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친환경 K-FOOD 창업요리 대전 △광주 대표 음식요리 경연 대회 △제과제빵 경진 대회 △광장맥주 축제 및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주재희 광주시 경제창업국장은 "올해 박람회는 산업 비즈니스뿐 아니라 광주의 맛과 멋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종합 축제"라며 "식품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26 12:03:10【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에서 호남권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가 열린다. 광주광역시는 오는 17~20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호남권 최대 식품박람회인 '2024 광주식품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광주식품대전은 그린 앤 애그리테크(GREEN & Agritech), 주류관광페스타, 국제차문화전시회와 함께 열려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전시를 경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광주식품대전의 주제는 '푸드테크, 광주광역시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으로, 300개사가 참여해 450개 부스를 통해 지역 농·수산식품, 푸드테크, 음료&디저트, 건강·기능식품, 식품산업 기기 등 다양한 식품군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광주식품대전은 참관객과 만남(B2C)을 비롯해 최고의 비즈니스 기회(B2B)를 통한 제품 홍보 및 판로 확대를 제공하는 식품 산업전시회로, 전남대 푸드테크학과, 나주푸드업사이클링센터, 리하베스트, 오성시스템, 오엠오 등 대학과 지역 기업이 참여한 푸드테크 특별관(8곳)에서 지역 푸드테크 산업을 소개한다. 또 광주-대구 달빛동맹관, 고흥군 스마트팜사업소, 향토음식 특별관, 보해양조 & 완도금일수협 홍보관, 제주 특별관 등 각 지역 대표 식품군을 만날 수 있다. 아울러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귀주성위원회(30개사)와 캄보디아대사관(6개사) 등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관이 참가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밖에 국내 판로 개척을 위한 △국내 유통 MD 구매상담회(25개사) △광주 대표 음식 요리경연 대회 △제과제빵 경진 대회 △카스(CASS) 파크 & 먹깨비마켓 프로그램이 열린다. 또 국내 최초의 한글 모양 비스킷류 과자를 연구 개발한 외국인 방송인 타일러, 니디도 참여해 눈길을 모은다. 광주식품대전은 사전 등록자에 한해 무료입장할 수 있으며, 전시 기간 매일 선착순 300명에게 기념품 증정 이벤트가 진행된다. 주재희 광주시 경제창업국장은 "올해 광주식품대전은 그린 앤 애그리테크, 주류관광페스타, 국제차문화전시회가 함께 열려 보다 다양하고 풍성한 식품군을 선보인다"면서 "지역 농식품 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15 10:51:1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지역 핵심 과제인 전남도 국립의대 신설, 광주 민간-군공항 동시 이전, 전남특별자치도 설치 등을 해결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파이낸셜뉴스와 최근 가진 인터뷰에서 "민선 8기 후반기에도 오직 도민만 바라보며 혁신적 아이디어와 비전을 바탕으로 도민의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제는 당당한 선진국 반열에 올라선 우리나라를 '글로벌 전남'이 이끌겠다"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그동안 대규모 국제행사와 다양한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전 세계에 '글로벌 전남'의 위상과 잠재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고 자부했다. 역대 최대 규모의 국고 예산을 확보해 전남 역사상 최초로 국비 9조원 시대를 연 것도 큰 성과다. 또한 주민 1인당 세출예산 전국 1위, 사회복지예산 2위를 기록하며 민생과 복지 예산만큼은 아낌없이 지원하는 '도민제일주의' 도정을 구현했다고 김 지사는 자평했다. 전남 미래 100년을 위한 첨단 전략산업 성장 동력 마련에도 힘썼다. 김 지사는 "고흥 나로우주센터 국가산단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양수발전소 유치, 에너지 신산업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 글로벌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 계획 등 지역 경제의 기반이 될 차세대 산업 입지를 꾸준히 다져나가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김 지사와 일문일답. ―전남 국립의과대학 신설 상황은 어떠한가. ▲지난 3월 대통령 민생토론회와 국무총리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전남도민의 30년 숙원이었던 '전남도 국립의과대학 신설'이 공식화됐다. '전남도에서 지역 의견을 수렴해 대학을 추천해달라'라는 정부의 요청을 이행하기 위해 공모 방식으로 추천 대학을 선정키로 했다. 현재 '전남도 국립의대' 선정 공모 용역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지난 5월 29일 용역기관 입찰 공고가 실시됐고, 객관성과 공신력을 갖춘 국내외 전문 기관을 대상으로 6월 말까지 용역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용역 기간 동안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고, 공정하고 타당한 방식으로 선정이 이뤄지도록 하겠다. 미선정 지역의 도민 건강권 확보 대책도 마련해 함께 발표하겠다. 목포대와 순천대, 목포시와 순천시의 대승적 협조를 바란다. ―광주 민간·군공항 무안군 통합이전 상황은 어떤가 ▲전남도와 광주시는 지난해 12월 시·도지사 합의를 통해 공항 이전의 필요성을 공감했다. 관건은 무안군민의 수용성이다. 무안군도 대화에 응해야 한다. 무안군민의 통합이전 찬성 비율은 올해 1월 과반에 가까운 48%를 기록했다. 무안군은 공론의 장에 참석해 군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공항 이전 혜택을 바르게 평가해 지역민의 이익을 추구해야 한다. 전남도는 무안군을 설득하기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주시장, 무안군수와 3자 회담도 추진한다. 특히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통한 서남권 경제 성장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아울러 무안공항에 국내외 정기선 8개 노선을 유치하고 호남고속철도 2단계 연결로 접근성을 강화해 서남권 대표 공항의 경쟁력을 높이겠다. 미주와 유럽 노선 취항을 위한 활주로 연장도 내년 완료 예정이다. 광주 민간·군공항을 무안으로 통합이전하고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계기로 삼아 무안군을 '세계와 잇는 서남권 게이트웨이'이자 '에어로 첨단 미래도시'로 육성하겠다. ―지방소멸 대안으로 전남특별자치도를 구상했다. ▲전남은 지방소멸 최대 위기 지역이다. 올해 3월 전남도 인구는 180만명 선이 붕괴하는 등 분초를 다투는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올해를 '지방소멸 위기 극복 원년'으로 정하고, 전국 최초로 인구청년이민국을 신설해 출생수당·만원주택 등 혁신적 시책을 적극 추진 중이다. 하지만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데 한계가 있다. 자치조직권, 재정권, 허가권 등 많은 권한이 중앙 정부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방소멸 위기 극복 전남특별자치도' 설치를 적극 추진하겠다. 폭넓은 권한 이양으로 지방 분권이 강화돼야 지역 격차를 해소하고 균형 발전을 이룰 수 있다. 특별법에는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허가권 이양을 비롯한 정책을 직접 추진할 수 있는 특례를 담아 전남도가 스스로 소멸위기 극복하고 역량을 키울 기반을 만들겠다. 중요한 것은 특별자치도 지위가 부여돼도 실질적 권한 이양과 재정적 뒷받침이 미흡하면 지역 발전을 현실화할 수 없다는 점이다. 전남도 여건과 미래 비전에 걸맞은 행정권한을 적극 요구하고 전남 실정에 적절한 특례를 구체적으로 개발해 특별자치도가 꼭 실현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 ―전남의 주요 관광 정책에 대해 설명해달라. ▲전남은 가는 곳곳, 보이는 모든 것이 세계적인 문화 관광자원이다. 우선 천혜의 관광 문화 자원을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로 구축하기 위해 남해안을 중심으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10년간 전남을 비롯해 광주, 부산, 울산, 경남 등 5개 광역 시·도에 총 3조원 규모로 추진된다. 전남도에는 총 56개 개발사업에 전국 최대 규모인 1조3020억원을 투입된다. 1단계 29개 개발사업을 본격 착수하며, 올해 25건 사업에 국비(설계비) 105억원을 반영해 지역 특색이 담긴 세계적인 관광지로 키울 방침이다. 또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 성공을 바탕으로 전남을 더욱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을 추진한다. 오는 17~18일 선포식을 개최하고, 전남의 주요 축제를 세계 축제와 교류·연계해 글로벌 축제로 키울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남산 K-푸드를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남도음식과 미식관광이 연계된 '2025 목포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를 내년 9~10월 국가 승인 국제행사로 개최할 예정이다. 또 전남 다도해와 섬의 아름다움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외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인 여수에서 내년 9~11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국 섬의 매력과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전남을 '세계 섬의 수도', 여수를 '세계적 해양관광도시'로 이끌겠다. ―전남 SOC 추진 현황은 어떠한가. ▲전남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위한 대규모 SOC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발표한 '서남권 SOC 신프로젝트'를 통해 교통망과 이동 편의를 크게 향상시켜 호남권 초메가시티 경제 효과를 기대한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광주와 영암을 연결하는 아우토반 건설이다. 광주에서 영암 F1경기장까지 47㎞ 구간은 아우토반으로 연결되며, 나머지 16.3㎞ 구간은 기존 도로와 해상 교량을 통해 목포까지 연결된다. 또 목포 구도심과 무안 신도시를 잇는 22.2㎞의 '전남형 트램'이 구축될 예정이다. 아우토반을 자율주행차 실증과 세계 스피드 마니아들의 관광 명소로 성장시키고 주민 거점지역과의 연결로 생활인구 증대 또한 꾀하겠다. 트라이앵글 순환 철도망도 중요한 과제다. 광주·전남 철도 사각지대를 없애고 지역 어디서나 이동 가능한 '1일 생활권 구축'이 목표다. 이를 통해 광주·전남의 상생 발전과 전국적 교통 요지로 도약하겠다. 영남과의 교통 잇기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광주에서 나주, 순천까지 잇는 경전선 전철화가 완료되면 목포에서 부산까지 2시간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어 남해안 경제권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여수-남해 해저터널은 영호남 교류 확대와 관광 활성화를 위한 숙원사업으로, 영호남 간 거리가 1시간 30분에서 10분까지 단축될 전망이다. ■ 김영록 지사 약력 △69세 △광주일고 △건국대 행정학 학사 △미국 시러큐스대학교 맥스웰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행정고시(21회) △전남 강진군수·완도군수 △행정자치부 홍보관리관 △전남도 행정부지사 △18대·19대 국회의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민선 7기·8기 전남도지사 hwangtae@fnnews.com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12 19:40:2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역대 최대 9조원 규모 국고예산 확보 등 올해 주요 성과를 설명하고, 2024년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전남' 비전과 9대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올해 주요 도정 성과로 먼저, 국고예산 분야의 경우 △내년 역대 최대 9조700억원 확보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우주발사체산업 클러스터, 광주·전남 첨단의료 복합단지, 인공지능(AI) 첨단 농산업 융복합 지구, 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사업,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지원, 향토음식진흥센터 설립 등 대도약을 이끌 총사업비 3조5000억원 규모의 핵심 신규 사업 대거 반영 등을 꼽았다. 국제행사 분야는 △전남에서 15년 만에 열린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 기간 전남 방문객이 평소보다 120만명 더 늘어나는 등 역대 최고의 체전으로 개최 △천만 흥행을 이끈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국제수묵비엔날레, 국제농업박람회,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 김대중 평화회의 성공 등으로 글로벌 전남의 위상을 국내외에 널리 알린 점을 높이 평가했다. 첨단 전략산업 분야는 △화순 폐광지역 개발 사업 예타 대상 선정 △고흥 나로우주센터 국가산단 지정 △우주발사체산업 클러스터 예타 면제 △민선 8기 투자유치 21조원 돌파 △광양만권 동호안 부지 규제 해소에 따른 4조4000억원 규모 이차전지·수소 등 첨단산업 분야의 투자 가능 등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나갔다고 자평했다. 관광·문화 분야는 △화순 고인돌 모산마을 유엔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선정 △여수·고흥·무안 갯벌 세계자연유산 잠정목록 등재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와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 등으로 국제 관광도시 면모를 갖췄다고 분석했다. 농어업 분야는 △해남·신안 김 산업 진흥구역 지정 △진도 대파버거, 고흥 유자·나주 배 음료 등 로코노미 흥행 선도 △김, 전복, 유자 등 농수산식품 수출 5억8000만 달러 역대 최대 등으로 농어민 소득 증대에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사회간접자본(SOC) 분야는 △호남권 최초 전철인 광주~나주 광역철도 및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예타 대상 선정 △전라선 SRT 운행 △목포~무안 남악·오룡신도시 간 택시운송 사업구역 통합 등으로 대도약 전남 발전의 기반을 다졌다고 평가했다. 민생·행복시책 분야는 △어려운 경제와 재난 극복 예비비 투입, 긴급 민생안정대책 실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이자 지원 등으로 전남 행복시대를 실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방시대 분야는 △순천대 글로컬대학 선정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43만명 및 고향사랑기부금 전국 최대 100억원 돌파 등으로 지방시대 중심지로 전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최근 광주광역시와 광주 민간공항을 호남고속철도 2단계 개통 시기에 맞춰 무안국제공항으로의 이전 대합의로 지역 최대 현안인 군공항 이전 문제 해결의 새 전기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올 한 해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전남' 비전을 제시하고, 빛나는 지방시대 1번지와 사람이 모여드는 전남 행복시대를 열기 위한 9대 발전전략도 소개했다. 우선 2024년을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의 원년'으로 삼고 △셋째 아이 이상 출산 가정에 총 1억원의 출산지원금 지급 검토 등 출산율 제고에 최우선 △3급 상당 인구청년이민국 신설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청년문화복지카드 지원액 확대 등 청년이 돌아오고 머무는 전남을 만들 계획이다. 최첨단 전략산업 허브 도약을 위해선 △세풍산단 공영개발과 광양만권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조성 △총 5000억원 규모의 전남 미래혁신산업 펀드 조성 등 미래에 대한 투자를 지원한다. 글로벌 청정에너지 대전환 선도를 위해선 △신안 해상풍력 3.7GW와 해남 부동지구 1GW 태양광단지 재생에너지집적화단지 지정 등을 추진한다. 세계 속의 남해안 관광·문화벨트 조성을 위해선 △3조원 규모의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본격 착수 △내년부터 3년간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 2025 목포세계미식산업박람회,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등을 개최한다. 농수축산업의 인공지능(AI) 첨단산업화에 매진하기 위해선 △인공지능 첨단 농생명 밸리 조성 등을 역점 추진한다. 지역 발전의 새 기폭제가 될 대규모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해선 △광주~영암 아우토반, 목포~무안 전남형 트램, 목포역 대개조 △전라선 고속철도, 경전선, 여수~남해 해저터널, 여수 국동항 건설 가속화 등에 나선다. 국토 균형 발전의 핵심축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기회발전특구·교육발전특구·문화특구 지정 등에 힘을 쏟는다. 한층 더 따뜻한 전남 행복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선 △범도민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30년 염원인 전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 △장애인 바우처 택시와 장애인 일자리 확대 △고금리 어려움 극복을 위한 소상공인 자금 정책금융과 이자 지원율 상향 △섬 지역 생활필수품 해상운송비 지원 등 도민에게 힘이 되는 행복시책을 강력 추진한다. 잦은 재난에 더욱 꼼꼼한 대비체계를 갖추기 위해선 △위험도로 구조 개선과 교통안전시설물 확충으로 교통사고 사망자 대폭 감소 △방범용 CCTV 확대 등에 나선다. 김 지사는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우리에게 커다란 도전을 요구했고, 온 도민의 힘으로 대도약의 역사를 기록했다"면서 "내년에 지역 경제가 살아나도록 더욱 노력하고, 불황 속 어려운 도민의 복지를 한층 더 살뜰히 챙기는 등 도민 제일주의로 한 분 한 분에게 힘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2-27 14:27:57【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식품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호남권 최대 식품박람회가 광주에서 열린다. 광주광역시는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3 광주식품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광주식품대전'은 호남권 최대 식품박람회로, 식품 정보교류의 장이자 농식품 분야 유망기업을 발굴·육성하는 기업 간 거래(B2B) 및 기업·소비자 거래(B2C) 박람회다. 이번 박람회는 300개사가 참여해 450개 부스에서 지역 농특산물, 가공식품, 유기농 및 건강식품, 식품산업 기기 등 다양한 식품군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또 농식품 기업을 위한 수출·구매 상담회와 해썹(HACCP)발전협의회 세미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광주-대구 달빛동맹관 △향토음식 특별관 △광주 명품 김치관 △전통주 특별관 △대한민국 식품명인관 총 5개의 특별관에서 광주 대표 식품을 선보이며, 전시·판매와 함께 시민이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시장 내 비즈니스라운지에서는 식품기업을 위한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 △국내 유통 MD 구매상담회가 열려 K-푸드 수출 확대 등 국내·외 판로개척의 장이 열린다. 이 밖에 △제주 특별관(9개사) △전남도 특별관(18개사) △창업프렌차이즈관(8개사) △광주 대표 음식 요리경연 대회 △제과제빵 경진 대회를 통해 보다 많은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한다. 열린홀에서는 43개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세모귀 마켓'이 신설 운영돼 문구, 핸드메이드, 디저트 등을 판매한다. '광주식품대전'은 11일까지 사전등록자에 한해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전시 기간 매일 선착순 300명에게 경품·영수증 이벤트(3만원 이상 구매 시)를 진행한다. 주재희 광주시 경제창업국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지역 식품기업 국내·외 신규 시장 개척 등 식품산업 발전의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농식품 분야 유망 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0-10 08:36:58【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가 기초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4차산업혁명 박람회를 개최한다. 5일 순천시에 따르면 생태경제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현재 남해안권발효식품산업지원센터, 마그네슘소재부품산업클러스터, 호남 최대 창업보육센터 등 3개의 '미래형 오아시스'를 만들어가고 있다. 아울러 생태경제도시 완성을 위해 4차산업혁명 박람회를 통한 새로운 '미래형 오아시스' 발굴을 추진고자 오는 5월 4차산업혁명 박람회인 '2021 NEXPO in 순천'을 개최한다. 순천시는 앞서 자연과 과학이 어우러져 삶의 변화를 가져올 조화로운 미래 박람회의 공식 명칭을 전국 공모를 통해 '2021 NEXPO in 순천'으로 확정했다. 이번 박람회는 정부와 기초지자체가 연계하는 최초의 4차산업혁명 박람회로, 정부기관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지자체인 순천시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특히 기존의 단일 주제의 박람회가 아닌 4차산업 전반을 볼 수 있는 다양한 테마와 메시지가 있는 박람회를 연출할 계획으로 단일 규모 최대의 4차산업혁명박람회가 될 전망이다. 순천시는 이번 박람회를 추진하면서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과기부, 교육부, 이모빌리티협회, 로봇산업협회, 드론산업진흥협회, 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과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이를 통해 4차산업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는 콘셉트와 콘텐츠는 물론 5G와 AI(인공지능) 기반 융합서비스를 시민 생활에 적용한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4차산업혁명 파급효과에 대한 지역기업 및 시민의 기대감과 이해를 높이고, 관련 분야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순천의 미래먹거리인 신산업을 발굴하고 순천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번 박람회를 통해 4차산업혁명 정보교류 및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 수 있는 비전을 마련할 예정이다. 순천시는 순천만잡월드, 생태문화교육원, e스포츠 상설경기장, 목재문화체험장, 호남권 최대 창업보육센터 등 호남권 4차산업 최대 투자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번 박람회가 신산업 허브를 순천에서 구축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해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을 '2021 NEXPO in 순천'에 접목하는 방안을 마련해 성공적인 박람회를 개최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1 NEXPO in 순천'은 어린이·청소년들이 미래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순천만잡월드가 정식 개관하는 오는 5월 5일 개막해 5일간 운영될 예정이다. 개최예정지는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과 순천만잡월드 옆 4차산업혁명 체험클러스터 부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1-05 10:28:22【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인구수로 전북 익산시를 추월해 광주광역시, 전주시에 이어 호남 3대 도시에 등극했다고 1일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기준 인구는 28만 2618명으로, 28만 2582명에 그친 익산시를 36명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말 기준으로 볼 때 익산시 인구는 28만 7771명으로 27만 9598명이었던 순천시에 비해 8173명이 많았으나, 불과 11개월 만에 순천은 3020명이 늘었고 익산은 5189명이 줄어 서로 역전된 것이다. 이처럼 순천시의 경우 지속적인 인구 증가 추세에 있고 익산시나 인근 여수시의 경우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순천시의 호남 3대 도시로서의 위상은 지속될 것으로 순천시는 내다봤다. 순천시는 그동안 생태도시를 지향해 온 도시 정책을 기반으로 안전, 교육, 교통, 힐링 등 중장기적인 정주여건 조성을 통한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둔 정책을 펼쳐왔다. 올 상반기 타지역 전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90.3%가 보통 이상의 만족으로 응답하면서 주거, 교통, 안전, 문화 등 도시 인프라 구축을 통한 우수한 정주여건이 인구 유입의 원동력임을 보여줬다. 특히 순천시는 순천형 생태경제 프로젝트를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호남 3대 도시다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인구정책으로누구나 살기 좋은 순천 순천시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인구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젊은 세대의 주거 안정 및 정착 지원을 위해 신혼부부·다자녀가정 주택 구입 대출이자를 지원하고, 민간·가정 어린이집 무상보육, 국공립 어린이집 지속 확대, 기적의 놀이터 조성, 친환경 무상급식, 중·고교 신입생 교복 무상지원 등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올해 7월부터 전남 최초로 다자녀 가정 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확대해 시민들의 육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지역 기업 다둥이 꿈 키움 사업으로 기업과 다둥이 가정이 결연해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문화를 정착해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호남권 최대 순천 창업보육센터 설립, 글로벌 웹툰센터 운영 및 애니메이터 전문 인력 양성 등 청년 세대를 위한 다양한 일자리 프로그램 운영과 청년센터 '꿈꾸는 청춘'을 통한 청년 커뮤니티 조성, 창업 지원센터 '창업연당' 등 취·창업 생태계 조성에도 힘써 청년세대의 유출을 최소화하고 있다. 최근 급부상한 신중년 세대를 위해 인생이모작 지원센터를 통한 인생 재설계 교육, 사회공헌 활동,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순천형 노인일자리 사업,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로 어르신들을 위한 특화사업을 추진해 편안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여건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 이사용품 구입비, 대학생·대학원생 전입장려금 지원과 전입시민 만족도 조사를 통한 욕구 분석과 정착사례집 발간 등으로 전입 세대의 원활한 정착을 돕고 있다. ■지속 가능한 순천형 생태 경제 프로젝트 가동 순천시에는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이 들어서고, 시 전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으며, 순천만이 세계자연유산 지정을 앞두고 있는 등 생태보전의 가치에서 시대의 흐름을 앞서간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순천시는 우수한 생태환경과 교육 여건의 강점을 살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3E 프로젝트로 도시의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해양생태관광벨트 및 용계산 기적의 숲 조성 등 생태를 통한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 도모로 한국판 뉴딜을 선도할 경제 기반을 갖춰가고 있다. 또 순천만 잡월드, 4차 산업혁명 박람회, 생물권 보전지역 관리센터 구축 등 청소년들이 미래를 설계하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순천형 교육경제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며 시민과 함께 생태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관광지와 연계한 치유마을, 도심 곳곳에 조성된 시민 정원 등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환경도 시민들이 순천에 터를 잡는 이유다. 각종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시민이 건강하고 안전한 도시 환경을 구축한 것도 인구 증가의 비결로 볼 수 있다. 지난해 천만그루 나무심기 사업을 시작한 이후 도심 곳곳 식재된 나무들을 올해 11월 반려나무로 시민들에게 분양했고, 직접 나무를 관리할 수 있도록 전문가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등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지구 온난화와 미세먼지를 줄이고 더욱 살기 좋은 힐링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또 율촌·해룡·서면 산단과 신대지구 일대에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해 도심 산업 단지의 오염원이 주거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고 클린 로드, 스마트 그늘막 등 폭염대비 인프라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 구현을 위해 시민들이 직접 생태도시 조례안을 마련하여 발의할 예정이다. 이 밖에 전남 최초 수돗물분야 ISO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 노후 하수관로 정비, 4대 우수 저류시설 설치 등 물 관리 시스템 체계화로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며 정주하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생애주기별 인구정책 도시 마케팅으로 시민 인식 개선 및 공감대 형성 순천시는 중장기적 정주여건 조성과 더불어 순천 시민으로서 누릴 수 있는 생애주기별 혜택들을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홍보하는 도시 마케팅 추진으로 인구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도를 높여왔다. 출산·양육, 아동, 청년, 중장년 등 각 부서에서 추진하고 있는 생애주기별 혜택들을 정리해 버스 정보시스템, 옥외 전광판, sns 등을 통해 시민들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으며, 결혼과 출산, 가족생활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 형성을 위해 시민 인구교육을 추진 중이다. 또 순천에 주소 갖기 캠페인을 통해 실거주 미전입 세대 전입 독려하는 등 바른 주소 갖기 분위기를 조성하고, 출산 축하카드, 전입자 반려식물 제공, 인구 지키기 캠페인 등 특색 있는 읍면동 인구시책 추진으로 시민들과 함께 인구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인구수만으로 도시의 위상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며 "명실상부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기 위해 생태, 의료, 복지, 문화, 교육 등 전반에 걸쳐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또 "생태의 근간에 문화의 옷을 입히고 예술의 선율을 더해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역 정가에서는 "이같은 인구 증가 추이가 지속될 경우 22대 총선에서는 순천시 단독으로 두 개의 지역구가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내다보기도 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0-12-01 12: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