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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난한 퇴근길…갑자기 쏟아진 폭우에 서울 곳곳 침수·교통 통제

험난한 퇴근길…갑자기 쏟아진 폭우에 서울 곳곳 침수·교통 통제
퇴근길 폭우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서울 서남권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7.8 pdj6635@yna.co.kr (끝) /사진=연합 지면화상

[파이낸셜뉴스] 폭염이 쏟아지던 서울에 갑자기 폭우가 내려 도로 등 곳곳이 침수돼 교통이 통제되는 상황이 빚어졌다.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8일 오후 구로구 고척동 아파트 단지와 양천구 목동교 인근, 양화대교 인근 등 도로가 갑작스러운 폭우로 침수가 발생했다. 이에 따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곳곳의 차로도 침수로 통제됐다. 서부간선도로 성산 방면 오목교 동측 지하차도가 한때 전면 통제됐고, 목동 IC 올림픽대로 하남 방면 월드컵대로 남단∼성산대교 남단 구간 하위 3개 차로도 통제됐다.

갑작스러운 폭우에 퇴근길 곳곳 도로에서도 체증이 빚어졌다.
영등포구와 동작구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됐으니 하천 주변 산책로, 계곡, 급경사지, 농수로 등 위험 지역에 출입을 금지한다"며 "침수 위험 지역 주민들은 차수판 설치 등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는 재난안전문자를 보냈다.

또한 이날 오후 7시께 노량진에서 대방 사이 1호선도 집중 폭우로 모든 열차가 서행했으나 현재는 서행 조치가 해제됐다. 앞서 오후 5시께에는 코레일이 경의선 수색역 인근 하선 1개소에서 폭염으로 인한 선로 장애를 사전에 발견해 열차 운행을 일시 중지하기도 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