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전체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쇼핑 축제 '2024 대한민국 쓱데이'가 첫 주말 매출이 전년 대비 11.2% 증가했다. 특히, 이마트는 사상 처음으로 하루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5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쓱데이 첫 주말인 지난 1~3일 전국 이마트 점포에 한우와 대게 등 파격가 상품을 사려는 고객이 영업 시작 전부터 대기하는 '오픈런' 현상을 빚었다. 한우는 이마트에서만 100억원 넘게 팔리며 지난해 쓱데이 대비 111% 매출이 급증했다. 계란과 라면, 과자 등 파격가로 내놓은 식품과 가전제품에도 고객들이 몰려 이마트가 역대 일일 매출 최고치를 달성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쓱데이 행사 슬로건 가운데 하나로 '여행 준비는 쓱데이에서'를 내걸고 항공권과 패키지여행 상품 등을 강화했다. 쓱닷컴은 이날 오후 8시 '쓱라이브'를 통해 하나투어의 호주 시드니 6일 또는 7일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고, 7일 오후 8시에는 그랜드 조선 부산 숙박권을 할인 판매한다. G마켓과 옥션은 내년 10월까지 이용할 수 있는 쓱데이 전용 여행 상품을 준비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전 호텔이 참여해 객실과 식음뿐만 아니라 김치, 침구 등 다양한 쓱데이 상품을 선보인다. 스타필드 고양에 마련된 '쓱데이빌리지'에서는 제주항공과 연계한 이벤트 부스가 쓱데이 내내 운영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연초부터 준비한 쓱데이에 많은 고객이 참여하고 있다"며 "남은 쓱데이 동안 파격적인 여행 상품 획득 기회와 함께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고, 마지막 8∼10일에는 신세계백화점에서 차원이 다른 쇼핑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1번가의 연중 최대 쇼핑축제 '2024 그랜드 십일절'도 초반부터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고물가 속 가성비 높은 상품에 고객들이 몰리며 완판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그랜드 십일절에서 20% 할인해 판매한 '메가MGC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 e쿠폰은 행사 첫날에만 6만장 이상 팔리며, 지난 4일까지 누적 10만장 이상이 완판됐다. 이어 45% 저렴한 '버거킹' e쿠폰이 4만장 이상, '파리바게뜨 모바일 금액권 5만원권'과 '신지모루 스마트폰 케이스'가 1만개 이상 판매됐다. 또한 높은 할인율을 앞세운 '웨이브 12개월 이용권', '주연테크 게이밍 컴퓨터', '파라다이스시티 숙박권' 등 4일까지 누적 거래액 1억원을 넘은 상품은 110개를 돌파했다. 정상희 기자
2024-11-05 18:12:45[파이낸셜뉴스] 신세계그룹 전체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쇼핑 축제 '2024 대한민국 쓱데이'가 첫 주말 매출이 전년 대비 11.2% 증가했다. 특히, 이마트는 사상 처음으로 하루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5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쓱데이 첫 주말인 지난 1~3일 전국 이마트 점포에 한우와 대게 등 파격가 상품을 사려는 고객이 영업 시작 전부터 대기하는 '오픈런' 현상을 빚었다. 한우는 이마트에서만 100억원 넘게 팔리며 지난해 쓱데이 대비 111% 매출이 급증했다. 계란과 라면, 과자 등 파격가로 내놓은 식품과 가전제품에도 고객들이 몰려 이마트가 역대 일일 매출 최고치를 달성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쓱데이 행사 슬로건 가운데 하나로 '여행 준비는 쓱데이에서'를 내걸고 항공권과 패키지여행 상품 등을 강화했다. 쓱닷컴은 이날 오후 8시 '쓱라이브'를 통해 하나투어의 호주 시드니 6일 또는 7일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고, 7일 오후 8시에는 그랜드 조선 부산 숙박권을 할인 판매한다. G마켓과 옥션은 내년 10월까지 이용할 수 있는 쓱데이 전용 여행 상품을 준비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전 호텔이 참여해 객실과 식음뿐만 아니라 김치, 침구 등 다양한 쓱데이 상품을 선보인다. 스타필드 고양에 마련된 '쓱데이빌리지'에서는 제주항공과 연계한 이벤트 부스가 쓱데이 내내 운영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연초부터 준비한 쓱데이에 많은 고객이 참여하고 있다"며 "남은 쓱데이 동안 파격적인 여행 상품 획득 기회와 함께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고, 마지막 8∼10일에는 신세계백화점에서 차원이 다른 쇼핑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1번가의 연중 최대 쇼핑축제 '2024 그랜드 십일절'도 초반부터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고물가 속 가성비 높은 상품에 고객들이 몰리며 완판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그랜드 십일절에서 20% 할인해 판매한 '메가MGC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 e쿠폰은 행사 첫날에만 6만장 이상 팔리며, 지난 4일까지 누적 10만장 이상이 완판됐다. 이어 45% 저렴한 '버거킹' e쿠폰이 4만장 이상, '파리바게뜨 모바일 금액권 5만원권'과 '신지모루 스마트폰 케이스'가 1만개 이상 판매됐다. 또한 높은 할인율을 앞세운 '웨이브 12개월 이용권', '주연테크 게이밍 컴퓨터', '파라다이스시티 숙박권' 등 4일까지 누적 거래액 1억원을 넘은 상품은 110개를 돌파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1-05 13:10:56[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은 27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규모 수소 전문 전시회 '2024 H2 Meet'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올해로 3년 연속 참가한다. 이를 통해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 비전을 중점 홍보할 계획이다. 전시관 내부에는 고려아연이 그린수소를 통해 생산할 그린메탈에 대한 설명과 세부적인 내용을 배치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부스중앙에 메인 디오라마2개를 설치해 제1 디오라마는 호주에서의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해당 전력을 활용한 그린수소의 개발·생산 과정을 담았다. 이렇게 호주에서 생산된 그린수소는 그린암모니아 형태로 국내에 도입될 예정이다. 제2 디오라마는 국내에서의 그린수소의 다양한 활용 방안을 담았다. 아울러 자회사인 호주 SMC제련소 부지 내 2018년 호주 최대 규모인 124 MW급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하면서 매년 SMC 제련소 전력수요의 25%를 태양광에너지로 공급하고 있는 과정도 확인할 수 있다. 또 2022년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를 통한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에퓨런 인수 등 고려아연의 호주를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와 추진 현황도 볼 수 있다. 한편, 이번 박람회를 통해 지난달 28일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제련소에 국내 최초로 준공된 수소지게차용 수소충전소에서 운용되고 있는 수소지게차를 실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준공된 수소지게차용 수소충전소는 시간당 55㎏충전 규모로 시간당 12대의 수소지게차를 충전할 수 있다. 고려아연은 수소지게차 총 30대를 실증 운용함으로써 수소 사회 저변 확대와 국가산단 내 탄소배출저감에 적극 동참한다는 입장이며, 수소의 활용 관련 전략도 함께 알릴 예정이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9-25 10:27:33[파이낸셜뉴스] 젝시믹스가 '2024 ICN 아시안 내추럴 챔피언십'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했다. 17일 젝시믹스를 전개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에 따르면 ICN은 'I COMPETE NATURAL'의 약자로 약물에 의존하지 않는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으로 몸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대회다. 지난 15일 경기도 화성시 장안대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호주, 인도, 일본, 몽골 등 아시아 지역 선수 130여 명이 선수들이 참여했다. 메인 스폰서인 젝시믹스는 기념 티셔츠 및 숏슬리브와 쇼츠, 양말 등 물품을 제공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강민준 대표가 참석해 베스트 스폰서 감사패를 받았으며, 출전 선수들 시상에도 직접 나섰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그동안 세계내추럴보디빌딩대회 'WNBF', 글로벌 마라톤 대회 '가민런' 등 크고 굵직한 국제 대회에 꾸준히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피트니스 문화 선도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젝시믹스는 일본, 중국, 대만 법인 외에도 몽골, 호주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6-17 13:24:21【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세계로 급성장하는 뻗어가는 한국뷰티산업을 대구에서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 관심을 끈다. 대구시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엑스코 서관에서 지역 뷰티서비스업과 K-뷰티의 상생축제인 '제11회 대구국제뷰티엑스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11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박람회는 화장품, 네일, 헤어 등의 뷰티제품 기업 120개사 200여 부스가 참가해 비즈니스 마케팅을 펼친다. 또 뷰티서비스 인재 양성을 위한 미용 관련 기능경기대회 개최되고, 뷰티 관련 대학교가 참여하는 뷰티칼리지관에서는 참관객들에게 다양한 뷰티 체험도 제공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수출상담회 지원을 위한 국비를 확보해 참가기업들의 해외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해 중국, 베트남 등 기존에 참여해 온 국가는 물론 호주, 프랑스, 캐나다 등 새로운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수출 수주 실적이 큰 해외 바이어를 선별. 지난해 24개사에서 40% 정도 늘어난 34개사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17일과 18일 양일간 진행한다. 또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인 알리바바 티몰 글로벌 입점설명회와 CJ ENM, 롯데·현대홈쇼핑, 쿠팡, 티몬, 뉴코아아울렛 등 국내 22개사 유통 바이어들로 구성된 구매상담회도 19일 개최한다. 김선조 시 행정부시장은 "뷰티산업의 혁신과 발전을 위한 이번 행사가 참가기업과 뷰티산업 종사자들에게 새로운 판로 개척과 최신 뷰티 트렌드를 습득하는 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메이크오버쇼에는 17일 권준우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135만 명 유튜버 Kim Miso, 베트남에서 핫한 Yuna K-Review가 참여한다. 매일 선착순 입장객 100명에게 마스크팩을 증정하는 오픈런 이벤트와 행사장 전경 사진을 찍은 후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매일 선착순 200명에게 소정의 선물을 제공한다. 또 5만원 또는 10만원 이상 현장 구매하면 구매 당일 선착순 30명에게 럭키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5-16 08:02:57[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자들이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의 정치 풍자 코너를 향해 “선을 넘었다”며 분노하고 있다. 지난 7일 방송에서 ‘맑눈광이 간다’ 코너의 기자로 나선 김아영은 김부겸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에게 선택하기 쉽지 않은 두 가지 선택지 중 하나를 고르게 하는 ‘밸런스 게임’을 진행했다. 김 위원장이 받은 질문은 ‘각 당의 지지율을 더 폭락시킨 행동을 고른다면?’이었다. 이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런’과 이재명 대표의 부산 병원에서 서울 병원으로 ‘헬기런’이라는 선택지가 주어졌다. 고민하던 김 위원장은 ‘이종섭의 호주런’을 택했다. 이유를 묻는 말에 그는 “이 분이 조사를 받는, 말하자면 ‘피의자’”라며 “그런 분을 대사로 임명하고, 만약 당당하다면 정식으로 발표해서 호주대사로 가면 되지, 왜 도망가듯 하나, 그러니까 ‘호주런 대사’가 된 것 아닌가”라고 답했다. ‘호주런’을 시킨 그분, 즉 윤석열 대통령에게 영상편지를 띄워달라는 김아영의 요청에 김 위원장은 “윤 대통령님, 왜 그러셨어요”라며 “국방장관 지낸 분을 뭐 그렇게 떳떳하지 못하게 보내니까 호주 국영방송에서까지 씹혔잖아요. 국격 많이 추락시키셨다”고 했다. 방송 이후 일부 야권 강성 지지자들은 이 대표의 병원 이송을 ‘헬기런’으로 표현했다는 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 대표 지지자들이 모인 네이버 카페 '재명이네 마을'에서 한 지지자는 “범죄 도피 이종섭 호주런과 생명을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었던 대표님의 헬기 탑승을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다니, 선을 세게 넘었다. 이건 고소·고발감”이라고 분노했다. 또 다른 지지자는 “호주런 대 헬기런이라니? 이게 도대체 비교할 상황이 되는 거냐”고 비판했다. 쿠팡플레이 공식 유튜브 채널의 해당 영상 댓글에서도 “사람이 칼에 찔려 죽을 뻔했는데 헬기런이라니, 제정신이냐”, “사람 목숨 가지고 장난치는 게 풍자냐” 등 맹비난이 쏟아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08 10:02:13[파이낸셜뉴스]【베이징=이석우 특파원】남중국해에서 중국과 필리핀의 갈등과 물리적 충돌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일본·호주·필리핀이 남중국해에서 중국을 겨냥한 해군 및 공군의 첫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 7일 신화통신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들 4개국은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 세컨드 토머스 암초(중국명 런아이자오·필리핀명 아융인) 인근의 필리핀 팔라완섬 북서쪽 해상 지역에서 군사 합동 훈련을 벌였다. 필리핀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안으로 중국과 필리핀이 최근 영유권을 놓고 대립해 온 지역이다. 필리핀 국방부의 아르세니오 안도롱 대변인 등은 이날 훈련에 미군의 최신 연안전투함(LCS) 모바일함, 호주 호위함 와라문가함 및 공군 초계기, 일본 해상자위대 구축함 아케보노함, 필리핀 프리깃함과 초계함 등 군함 2척이 참여해, 감시 및 통신 활동 등을 벌였다고 밝혔다. 주필리핀 일본 대사관은 성명에서 대잠수함 훈련도 포함됐다고 공개했다. 잠수함과의 전투를 염두에 둔 훈련을 전개한 것이다. 필리핀 국방성 대변인은 참가국 함선들은 난사(스프래틀리) 제도의 일부 지역에서 훈련을 벌였다고 확인했다. 일본을 포함한 4개국의 첫 군사적 대응을 염두에 둔 합동 훈련으로 남중국해에서 필리핀과 충돌을 거듭하는 중국에 대한 공동 대처를 목적으로 했다. 이들 4개국은 지난해 8월에도 해상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 그러나 군사적 대응이 아닌 해상 보급과 집합 훈련에 그쳤었다. 4개국 국방장관들은 6일 공동성명을 통해 합동 훈련에 대해 "자유롭고 열려 있는 인도·태평양을 지지하기 위한 지역적이고 국제적인 협력을 강화하려는 4개국의 집단적인 결의를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훈련을 통해 4개국 병력의 전술·기술·절차의 상호 운용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이번 4개국 합동 훈련이 모든 국가가 국제법이 허용하는 어디에서든 비행·항행·작전을 할 자유가 있음을 확실히 하려는 우리의 공통된 약속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4개국 국방장관들은 이번 공동훈련을 첫 해상협동활동으로 규정하면서 앞으로도 이와 같은 공동 훈련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4개국은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이 국제법상 근거가 없다는 2016년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 판결이 최종적이고 법적 구속력이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최근 세컨드 토머스 암초 일대 해상에서는 필리핀과 중국 함정이 부딪히고 중국 해경선이 필리핀 선박에 물대포 공격을 가하는 등 양국 간 직접 충돌이 여러 차례 벌어졌다. 이와 함께, 미국과 일본, 필리핀은 오는 11일 미국 워싱턴에서 첫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남중국해에서 벌어진 사건 등을 논의하는 등 중국에 대한 견제 입장을 분명히 할 계획이다. 이들 세 나라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협의체 마련 등 남중국해에서의 공동 훈련의 정례화와 공동 해상 방위의 제도화를 시도하고 있다. 한편, 중국군도 이날 '맞불' 성격의 남중국해 해·공군 훈련에 나섰다. 남중국해를 담당하는 중국인민해방군 남부전구는 사회적관계망(SNS) 공식 계정을 통해 "7일 남해(남중국해) 해역에서 연합 해·공군 전투 훈련을 조직했다"라며 "남해를 혼란에 빠뜨리고 분쟁을 만드는 일체의 군사 활동을 최대한 통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군은 구체적인 훈련 장소와 규모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의 남중국해 훈련은 '중국 견제'를 기치로 결속을 강화하고 있는 미국·일본·호주·필리핀의 이날 남중국해 합동 훈련을 직접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4-07 15:42:51[파이낸셜뉴스] 최근 미국과 협력을 강화하며 중국 견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일본이 필리핀에 자위대 병력을 파견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중이다. 이는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대치중인 필리핀에 힘을 실어주는 동아시아에서 중국을 억제하는 미국의 역할을 나눠받는 조치로 추정된다. 일본 자위대, 필리핀 파병 가능성호세 마누엘 로무알데스 미국 주재 필리핀 대사는 3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일본과 필리핀의 '상호접근협정(RAA)' 서명이 머지않았다고 말했다. RAA는 공동 군사 훈련시 상호 군대의 입국과 무기 반입 등 절차를 간소화하는 협정이다. 일본은 지난해 8월 처음으로 호주와 RAA를 발효했으며 같은해 1월에는 영국과 RAA를 체결했다. RAA에 의하면 일본은 상대방 국가에 병력을 보내 합동 훈련을 할 수 있으며, 파병된 병력은 영구 주둔이 아닌 기간제 순환 주둔 형태로 협정국에 머무를 수 있다.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지난해 11월 필리핀을 방문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RAA 체결을 위한 교섭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로무알데스는 RAA에 대해 "우리가 이미 논의했던 내용이며 양자 협력의 일환으로 다시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기시다는 오는 10일 미국을 '국빈' 방문하여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열고 11일 미 의회에서 합동 연설에 나선다. 일본 총리가 미국을 국빈 자격으로 방문하는 것은 9년 만에 처음이다. 바이든은 12일 미 워싱턴DC에서 기시다 및 마르코스와 함께 3국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로무알데스는 필리핀이 "일본과 관계의 모든 측면을 고려하고 있으며, 그것(RAA)도 분명히 그 안에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3국 회담 이후 곧 RAA 논의가 마무리된다고 내다봤다. 일본은 평화헌법 9조로 군대 보유 및 교전권을 포기했지만 방어를 명분으로 자위대를 유지하고 있다. 과거 일본은 유엔 및 국제 사회의 요청이 있을 때 일부 병력을 파병했다. 일본 자위대는 1990년 걸프전이나 캄보디아 평화 유지군 활동, 아프가니스탄 대(對)테러 전쟁 등에 참여했으며 일본 국회는 파병이 필요할 때마다 특별법을 만들어 이를 승인했다. 그러나 일본의 아베 신조 전 총리는 2015년 안보 법안을 개정하면서 일본이 공격받지 않더라도 밀접한 관계에 있는 국가가 공격받으면 이에 반격할 수 있는 '집단 자위권'을 도입했다. 동시에 국제 평화에 기여한다는 명목으로 특별법 없이 국회의 동의만 있으면 자위대 파병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中 견제 급한 美, 日 군사 협력 강화 일본의 파병 확대는 '전쟁 가능한 정상 국가'를 꿈꾸는 기시다 정부와 동아시아에서 중국 견제라는 과업을 동맹과 분담하려는 바이든 정부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면서 가능했다. 기시다 정부는 지난 2022년 3대 안보 문서를 개정하면서 공격을 받을 경우 적의 미사일 거점을 향해 반격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전보다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다. 임기 내내 중국과 대립하고 있는 바이든은 일본이 적극적으로 안보 및 군사 능력을 확장할 의지를 보이자 이를 전폭적으로 지지하면서 협력을 강화했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1일 보도에서 미일 정상들이 10일 공동 성명에서 일본이 중국과 영유권 다툼을 벌이는 남중국해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미일 안전보장조약 5조에 포함하는 내용을 조율중이라과 주장했다. 해당 조문은 미국의 일본 방위 의무를 규정하는 조문이다. 또한 미 국무부의 커트 캠벨 부장관은 3일 워싱턴DC의 신미국안보센터(CNAS) 대담에 참석해 10일 미일 정상회담을 언급했다. 그는 "미국과 일본이 필수적인 군사·국방 장비를 공동 개발하고 잠재적으로 공동 생산하기 위해 더 협력하는 것을 처음으로 가능하게 하는 조치들"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본이 RAA를 체결한 호주와 체결이 가까운 필리핀 모두 중국의 해양 진출을 견제하는 미국의 동맹들이다. 특히 필리핀은 최근 남중국해의 세컨드 토머스 암초(중국명 런아이자오·필리핀명 아융인)에서 중국과 치열한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필리핀을 지원하는 바이든 정부는 해당 분쟁이 미중 갈등으로 이어질까 걱정하는 분위기다. 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바이든은 2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에서 문제의 암초에서 벌어지는 분쟁을 언급하고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3일 로무알데스는 미국과 일본, 필리핀이 남중국해에서 3국 해군의 공동 순찰 합의에 접근했으며, 순찰 빈도와 장소 등 세부 항목을 최종 확정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필리핀이 군사정보 공유 협정 체결에도 매우 근접했다며 이번 정상회담이 아니면 그 직후에 협정을 체결한다고 설명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4-04 13:59:06[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1일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관련 외압 의혹을 받다가 주호주대사 내정자 자격으로 출국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 “가히 런(run)종섭이라고 불릴 만하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피의자 이종섭이 결국 도피에 성공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전 장관은 전날 주호주대사 내정자 자격으로 출국했다.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출국 금지 조치를 당했다가 해제된 지 이틀 만이다. 이에 이 대표는 “범죄 수사망이 좁혀 올 때 외국으로 피신하는 것은 모든 범죄자가 꿈꾸는 환상의 도주 시나리오”라며 “오늘부터 '런종섭'씨는 모든 범죄자의 롤모델”이라고 비꼬았다. 이 대표는 이 전 장관이 당시 국방부 장관으로서 안전하게 가족 품으로 돌려보냈어야 할 채 상병이 순직한 점, 해당 사건 진상을 밝히려던 박정훈 대령이 오히려 수사·재판을 받는 점 등을 꼬집으며 책임을 물었다. 또 이 대표는 “단도직입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묻겠다. 국가 권력이 장난 같나”라며 “이 전 장관에게 채 상병 사건 관련 대통령 뜻을 전달한 바 있나, 없나”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정권 심판론을 강조하면서도 제1 야당 더불어민주당은 소리만 요란하고 무력하기에 개혁신당이 대안 세력이 될 수 있게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재명 대표 ‘2찍 막말’ 논란, 위성정당 논란 등을 언급하며 “이래서는 정권을 견제할 수 없다. 또 운동회처럼 홍팀 백팀으로 나눠 서로 욕하다가 끝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이 대표는 “대한민국에 비겁하지 않은 정치 집단이 하나는 있어야 한다”며 “윤 대통령이 가장 두려워하는 개혁신당, 이재명 대표가 가장 두려워하는 개혁신당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4-03-11 10:29:08【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취업률이 재상승했어요!" 교육부 대학정보공시로 발표된 2022년 대졸자 취업률에서 영진전문대가 80%에 육박하는 79.2%를 기록하며 취업 명성을 재입증했다. 특히 해외취업 실적은 전국 2·4제 대학교를 통틀어 최고 실적으로 전국 1위에 올랐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다소 흔들렸던 취업률이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린 것이다. 실제로 영진전문대는 코로나19 시기였던 2020년과 2021년 졸업자 취업률이 각각 75.3%, 75.2%였다. 하지만 올해 발표된 2022년 졸업자는 79.2%로 전년 대비 4%포인트로 껑충 뛰었다. 최재영 총장은 "그동안 다져온 주문식교육 기반 위에 신산업 분야와 사회실무 분야로 교육과정 확대 개편, 기업체 기관과 협력해 취업박람회 개최, 영진자율향상프로그램 가동 등을 통해 취업에 박차를 가해 왔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학생들이 백호튜터링, 런(Learn) 페스티벌, 점심시간을 활용한 BTS(Brunch Talking Share)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학업과 취업 역량을 크게 높인 게 취업률 상승에 주효했다"라고 강조했다. 영진전문대는 이번 대학정보공시에서 2022년 졸업자 3122명 중 2127명이 취업에 성공해 취업률 79.2%를 달성했다. 이 성과는 대구경북권 1000명 이상 졸업자를 배출한 전문대 중에서 독보적이자 유일무이하다. 또 3000 명 이상의 대규모 졸업자를 배출한 전문대학 중 가장 높은 실적으로 전국 1위에 올랐다. 취업의 질(質)적인 수준을 볼 수 있는 대기업 취업 역시 이전보다 일취월장하다. 코로나로 어려웠던 2020년, 2021년에 각각 282명, 308명에서 2022년 100여명이 늘어난 410명이 대기업에 취업했다. 해외취업은 전국 대학을 압도하는 실적을 냈다. 2022년 졸업자 중 83명이 일본 등의 해외기업에 취업, 전국 1위에 등극했다. 이를 포함한 최근 6년간(2017~2022년) 일본 576명을 비롯해 호주 45명, 중국, 미국,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으로 취업자를 포함 총 632명이 해외에 취업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1-12 08:0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