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전의 유명 베이커리 성심당이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 라인업을 공개했다. 매년 '오픈런' 대란을 일으킨 '딸기시루' 케이크는 이번에도 현장 판매만 진행하며, 호텔 케이크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돼 주목받고 있다. 20일 성심당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2월 19일부터 25일까지 판매할 크리스마스 케이크 예약 일정을 발표했다. 대표 상품인 '딸기시루 2.3kg'은 딸기 한 박스를 통째로 넣고도 4만9000원이라는 가격을 책정했다. 소형 버전인 '딸기시루 막내'는 4만3000원에 판매된다. 성심당은 딸기시루 시리즈 외에도 딸기타르크, 메종드부띠끄, 딸기트리케익 등 다양한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보인다. 이들 제품은 예약 판매 없이 12월 23일부터 매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반면 딸기모짜르트, 부띠끄생케익, 화이트크리스마스, 열다섯겹크레페, 키리쉬 등은 다음 달 2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예약 상품은 12월 15일까지 결제를 마친 뒤 방문 수령이 가능하다. 성심당의 딸기시루 케이크는 지난해에도 크리스마스 시즌 최고의 인기 제품으로 꼽혔다. 영하의 날씨에도 케이크를 사려는 시민들이 새벽부터 매장 앞에서 수 블록에 걸친 긴 줄을 이뤘다. 당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새벽 5시30분에 도착했는데도 이미 대기 줄이 많았다", "매장 앞 줄이 한 블록을 감싸고 나왔다"는 구매 후기가 이어졌다. 폭발적인 인기에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정가의 2배인 8만5000원까지 거래가가 치솟았다. 일부 구매자들은 정가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하며 구매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대전=성심당'이라는 말이 공식처럼 굳어질 만큼 전국적 명성을 얻은 성심당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성심당은 지난해 매출 1243억원, 영업이익 315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817억원 대비 50% 이상 늘었고, 영업이익은 154억원에서 2배 이상 증가했다. 프랜차이즈를 제외한 단일 빵집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연매출 1000억원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빵지순례(유명 빵집을 찾아다니는 행위)' 1순위로 꼽히는 성심당은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에도 대전을 넘어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고객들로 북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20 20:50:19배달앱부터 시작된 플랫폼의 바람이 호텔·숙박업과 레스토랑 등 식당 예약, 티켓 예매까지 생활 속에 광범위하게 자리잡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를 키우는 가정의 고민을 덜어줄 육아 액티비티 연결 플랫폼 운영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부산에 본사를 둔 ㈜애기야가자(대표 오세정·사진)다. 이 회사는 서비스를 이용한 누적 고객만 160만명이 넘으며 육아 플랫폼 시장의 신기원을 개척하고 있다. "저희는 이용 연령대가 확실히 정해져 있는 '버티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 대부분 자녀가 있는 엄마·아빠들이 이용을 많이 하고 있다. 창업 당시, 포털사이트보다 더 검색하기 쉬운 육아 모바일 앱을 만들자는 것을 목표로 했다. 매년 사업을 성공적으로 확장시키고 있는데, 향후 해외 시장에도 진출해 현지에서도 육아할 땐 애기야가자를 필수로 사용하는 솔루션으로 만들 것이다." 오세정 애기야가자 대표는 17일 이같은 미래 포부를 밝혔다. 오 대표는 두 아들의 아빠로서 육아 고민을 창업으로까지 연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애기야가자 플랫폼을 만들기 전, 일용직 구인구직 서비스와 자판기 광고플랫폼 등 여러 아이템을 시도한 바 있다"며 "그 무렵 제 아이들과 나들이할 만한 곳을 찾다 '왜 아이들과 갈만한 곳을 모아둔 서비스는 없을까'하는 고민이 생겼다. 이를 창업 아이템으로 연결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처음엔 2019년 초, 인스타그램으로 단순 장소, 정보들을 제공하며 플랫폼을 키워왔다. 그러다 가족이 아이와 추억을 쌓을만한 수많은 장소를 더 간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해 보자는 구상이 떠올랐다"며 "이에 본격적으로 모바일 플랫폼 앱 개발에 들어가 2020년 4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애기야가자 앱은 부모와 자녀를 위한 다양한 키즈 액티비티와 패밀리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들을 모아 무료 또는 유료 이용지를 소개하고 구매, 예약까지 연결되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오 대표는 "특히 2020년 코로나 시기부터 아이와 갈만한 공원 또는 숲속놀이터도 함께 소개하며 키즈카페 운영자들의 제보를 받아 시설 방역현황, 예약방법도 제공하며 더 많은 고객을 유치했다. 고객 규모가 늘어난 만큼 구매 수요도 생겨 2021년 하반기부터 스토어를 정식 오픈해 '핫딜 판매'도 시작했다"며 "장소별 리뷰 기능을 바탕으로 커뮤니티도 제공하고 각종 혜택 정보 등을 갱신하며 지금까지 많은 고객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올 3분기 기준, 애기야가자 플랫폼에 등록된 시설과 장소는 3만 곳이 넘는다. 지난해부터 많은 주목을 받으며 급성장했다. 지난해에만 연간 '가고 싶은 장소 찜' 수는 50만개가 넘었으며 연간 작성된 리뷰 수도 2만건을 돌파하며 고객 이용 지표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 애기야가자는 창업 초기인 2019년 12월부터 매년 12월마다 '산타할아버지가 되어주세요' 고객 참여 행사를 마련해 정기적인 사회공헌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이는 애기야가자 인스타그램 팔로워 및 앱 회원 등 고객을 대상으로 아이 장난감·도서 등을 기부받아 세척 작업 등을 거쳐 나이·성별 재분배 후 포장해 복지재단, 복지관 등에 전달하는 사업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총 8000개가 넘는 물품이 어려운 이웃에 전달됐다. 오 대표는 "앞으로도 부모와 아이들에 더 유익한 육아 환경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자리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더 많은 지역과 협력해 지역별 특색을 반영한 체험 장소와 프로그램을 발굴, 추천해 지역 커뮤니티를 활성화해 육아 대표 커뮤니티로 자리할 것"이라며 "해외 행사 참여 등을 통해 해외에도 애기야가자의 가치를 전하고자 한다. 싱가폴 현지에 맞는 애기야가자 SNS를 운영해 13만명이 넘게 모였다. 조만간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서 해외 현지 법인 설립 등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1-17 19:33:47[파이낸셜뉴스] 야놀자 플랫폼이 첫 자체 기획 패키지 상품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야놀자 플랫폼은 일본 유명 위스키 제조사 산토리의 증류소 투어를 중심으로 한 해외여행 패키지를 선보인다. 지난 10월 야놀자 플랫폼을 통한 일본 항공권 및 숙소 예약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8배 증가하는 등 일본 여행의 꾸준한 수요와 확산되는 위스키 트렌드를 반영했다. 야놀자 플랫폼은 이번 패키지 상품을 시작으로 해외여행 서비스를 확대하고 고객에게 폭넓은 여가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야놀자 플랫폼은 4일부터 오는 12월 말까지 도쿄, 오사카, 시즈오카 지역 산토리 증류소를 탐방하는 패키지 3종을 판매한다. 야마자키·하쿠슈 증류소 투어와 프리미엄 위스키 시음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후시미 이나리 신사, 타누키호 등 지역 대표 관광지를 방문하고, 상품에 따라 료칸 호텔 1박, 자유 시간을 포함한다. 출발일 기준 만 20세 이상부터 예약 가능하며, 첫 출발일은 다음해 1월 16일이다. 첫 기획 패키지 출시해 예약 고객 전원에게 산토리와 카멜커피의 콜라보 의류 에디션과 미식 전문가가 선정한 추천 맛집 가이드북을 제공한다. 오는 30일까지 구매하면 시즈오카행 패키지 예약 시 1인당 10만 원을 즉시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이철웅 야놀자 플랫폼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앞으로도 해외 항공, 숙소에 더해 패키지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포트폴리오로 야놀자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해 해외여행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1-04 09:59:22[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네이버 여행에서 예약한 국내·외 호텔에 리뷰를 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이용자는 네이버 여행을 통해 예약 후 숙박까지 완료한 호텔에 텍스트, 사진·동영상을 활용해 리뷰를 남길 수 있다. △방문 목적(여행, 호캉스, 비즈니스 등) △동행(부모님, 친구, 아이 등) △호텔 분위기·시설(침구가 좋아요, 뷰가 좋아요 등)에 관한 키워드 리뷰도 선택 가능하다. 호텔 리뷰는 방문 장소 목록을 모아볼 수 있는 MY플레이스 타임라인과 네이버 여행 마이페이지에서 작성할 수 있다. 네이버 여행검색을 총괄하는 최지훈 리더는 "기존 네이버 여행과 연동된 타 플랫폼 텍스트 리뷰와 더불어 이제는 네이버 여행 이용자가 남긴 생생하고 신뢰도 높은 리뷰도 함께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이용자가 네이버 여행에서 다양한 여행지 관련 정보를 만나볼 수 있도록 추천 기능을 고도화하는 등 여행검색 서비스를 강화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1-01 14:33:573000만명 이상이 다운로드한 국가대표 철도 앱인 '코레일톡'은 최근 큰 변화를 맞았다.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인 '코레일 MaaS'가 개발됐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열차 승차권 예매만 가능했던 앱이 각종 연계 교통, 여행콘텐츠, 주차정산, 짐 배송 등의 각종 서비스까지 기능이 대폭 확대됐다. 이 같은 변화를 주도한 최영철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여행플랫폼 처장(사진)은 3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철도를 이용하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가 무엇인지 고민했고 공급자 중심이 아닌 이용자 편의 중심으로 시스템을 구성했다"고 말했다.코레일 MaaS는 통합교통서비스 개념을 코레일톡에 접목한 것이다.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교통은 물론 여행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일종의 원스톱 종합모빌리티 서비스다. 이 시스템이 개발되며 지난 6월부터는 코레일톡에서는 △길찾기 △렌터카 △공항버스 △열차위치 △관광택시 △주차정산 △짐배송 △레저이용권 등 총 8개 기능이 추가됐다. 이전에는 철도 이용객이 각각의 플랫폼을 일일이 찾아 예약해야 했던 서비스가 한 번에 가능해진 것이다.코레일 MaaS는 서비스 출시 100일 만에 누적 접속 수가 293만건을 넘어서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출시 첫 달인 6월 24만여건의 접속 수를 기록했고, 지난 7월 열차위치 서비스가 신규 추가되면서 100일 만에 누적 293만건을 달성했다. 월별 실적은 6월 24만, 7월 43만에서 8월 143만, 9월 83만(18일 기준)을 기록했다. 가장 많이 이용한 서비스는 열차 위치정보 서비스, 길안내, 주차정산, 공항버스, 렌터카, 짐 배송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렌터카 예약서비스는 이용객이 20배 증가하는 등 코레일 MaaS를 이용해 철도여행을 하는 건이 총 27배 증가했다.최 처장은 코레일 MaaS의 인기에 대해서 "고객이 진정으로 필요한 정보를 미리 파악하여 제공한 점이 주효했다"면서 "다양한 기능 중에서도 '열차 위치 정보'와 '길안내' 서비스가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96년 철도청에 입사해 경력을 시작한 최 처장은 철도여행 전문가로 불린다. 특히 철도에 남다른 애정을 가져 다른 부서에 몸을 담을 때에도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들이 철도여행에 관심을 가질지 고민했다. 지난해부터는 여행플랫폼 처장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고객들과 스킨십을 할 수 있는 위치에서 그동안 해왔던 생각들을 바탕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 처장은 원스톱 철도여행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한 만큼 가능한 한 여행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코레일 MaaS에 탑재할 계획이다. 올 연말에는 코레일 MaaS에 카셰어링 기능과 호텔·리조트 등 숙박 서비스 기능이 2단계로 추가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외국인 철도 이용객을 늘리기 위해 다국어 서비스도 제공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련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 처장은 "아직 코레일 MaaS는 초기이지만 애정을 갖고 지켜봐줬으면 좋겠다"면서 "미래의 코레일톡은 고객이 여행지를 정했을 때 최적의 콘텐츠를 역으로 제안하는 '여행 가이드'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0-03 18:42:06메가존클라우드는 하나투어의 고객 응대 채팅 상담을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서비스로 고도화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30일 밝혔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자체 개발한 AI·데이터 분석 플랫폼 ‘GenAI360’을 적용해 지난 7월 시범 운영을 시작한 ‘AI 채팅 상담 서비스’를 고객 맞춤형 상담이 가능하도록 고도화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하나투어가 이날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 ‘AI 채팅 상담 서비스’는 고객들의 실제 예약 정보를 기반으로 맞춤 상담이 가능하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에 따라 AI가 고객의 구체적 예약 정보를 바탕으로 상담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고객 만족도 향상과 서비스 시간 단축이라는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었다. 예를 들어 패키지 여행상품 예약 고객이 자신의 항공편이나 숙박, 여행일정, 출입국 정보, 여행지 날씨 등에 대해 문의할 경우 고객의 구체적 예약 정보를 통해 그에 해당하는 답변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여행중에도 언제든 다음 여행 일정, 숙소에서 제공하는 식사 메뉴 및 환승 교통 등을 AI 채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기존에는 예약된 항공편을 취소할 때 발생하는 수수료 문의를 받을 경우 하나투어 웹사이트에 게시된 ‘예약 변경 및 취소/환불 통합 안내’ 페이지 링크를 답변으로 제공했으나 이번 고도화 작업의 결과로 고객의 예약 항공권에 대한 항공사 환불규정에 해당하는 구체적 환불 금액을 답변으로 제공한다. 이 같은 고도화 작업을 위해 메가존클라우드는 GenAI360 플랫폼을 적용해 하나투어의 방대한 데이터를 통합하고 질문 의도 파악과 검색결과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AWS의 생성형 AI 플랫폼인 아마존 베드록을 기반으로 답변 정확도가 높은 앤스로픽 클로드3 하이쿠와 소넷 모델을 활용했다. 아마존 베드록은 AI21랩스, 앤스로픽, 코히어, 메타, 미스트랄AI, 스태빌리티AI, 아마존 등 다양한 AI 기업의 고성능 파운데이션 모델(FM)을 단일 API로 제공하는 완전 관리형 생성형 AI 서비스다. 특히 검색증강(RAG) 기술을 적용해 패키지, 항공, 호텔 등 세부 예약정보와 함께 기존 채팅 상담 대화 이력을 연계 검색함으로써 답변 정확도를 크게 높였다. 고객의 개별 여정은 하나투어 업무시스템과 실시간 API 연결을 통해 보안 요건을 충족하면서도 여정 맞춤별 서비스가 가능해질 수 있도록 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지난 7월 이후 시범서비스를 이용한 3만명 이상의 질의를 바탕으로 데이터 학습을 강화하고 기능을 개선하면서 초개인화된 AI 채팅 서비스로 고도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메가존클라우드와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서비스를 고도화함으로써 고객 경험 혁신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 AI&Data Analytics Center 공성배 센터장은 “기존 인프라와 AI 기술을 통합함으로써 고객 맞춤형 AI 채팅 상담 서비스를 고도화할 수 있었다“며 "고객 만족도와 서비스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AI 기술 기반 상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30 10:27:24[파이낸셜뉴스] 여행 심리 회복에 따른 해외 여행객들이 빠르게 늘면서 온라인 여행 플랫폼들의 시장 선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양강 체제를 구축한 야놀자와 여기어때는 각각 미국과 국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다하고 있다. 9일 야놀자에 따르면 올해 여름 성수기인 7월과 8월 기준, 국제선 및 해외숙소를 포함한 해외여행 예약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00% 급증했다. 야놀자 플랫폼은 글로벌 항공과 해외 숙소 서비스 간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해외여행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올 여름 성수기 성과는 '해외 숙소 무료 취소' 등 파격적인 혜택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인 결과라고 야놀자 측은 보고 있다. 사업 외연을 빠르게 확장 중인 야놀자는 다양한 플랫폼들과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 전략으로 여행 시장 경쟁에서 선두를 차지한다는 계획이다. 추석 연휴를 비롯해 가을, 겨울 시즌을 대비해 해외 항공권 할인 혜택과, 내년 해외여행을 미리 계획 중인 고객을 위해 할인 혜택 폭을 키운 '얼리버드' 항공권·숙소도 내놨다. 유럽축구 24~25 시즌이 개막하면서 유럽축구 직관과 유럽여행을 묶은 패키지 상품도 있다. 인터파크 트리플은 손흥민 선수가 활약하는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훗스퍼의 홈경기 직관 기회와 런던 여행일정을 묶은 패키지 상품을 운영 중인데, 축구팬들의 관심 속에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어때는 숙박 예약이라는 가장 기본에 충실하며 선두권 경쟁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여기어때의 올 상반기 결제추정액(거래액)은 8030억원, 실제 거래액은 91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235억원으로, 2018년 4분기부터 23분기 연속 흑자다. 여기어때는 상반기 누적 신규 다운로드, 지난 6월 활성화 기기 수 등 사용성 지표 또한 업계 1위를 기록했다. 올해 여름 캠페인 모델로 손흥민 선수를 발탁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높인, 여기어때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여행 플랫폼이라는 본질에 집중한 결과 이같은 성과를 일궈냈다고 전했다. 실제로 올 상반기 실적의 핵심은 ‘해외숙소'로, 같은 기간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0%가 증가했다. 해외 여행 수요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완벽히 회복했고, 가장 큰 성과는 일본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일궈냈다. 여기어때는 비행 시간이 5시간 이내인 대표적인 중거리, 단거리 여행지에 젊은층이 선호하는 지역을 주목하고 있다. 이번 추석 황금연휴에도 홍콩 그랜드 세일을 여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홍콩 그랜드 세일은 홍콩 숙소부터 항공권, 어트랙션 등 홍콩 여행을 위한 모든 상품을 할인 판매 중이다. 고품질 숙소를 최저가로 제공하고 해외 숙소와 관련한 24시간 고객만족센터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부분에서 고객 만족도를 높인 한편, ‘항공+숙소’ 같은 기획 상품과 ‘최저가 보장제’ 등도 입소문을 탔다. 국내 여행 부문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호텔, 리조트는 물론이고, 펜션과 모텔 등 숙소 부문의 거래액이 다시 한 번 뛰었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국내 여행 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고객 혜택을 꾸준히 확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9-08 16:27:47야놀자 플랫폼 부문은 국내 숙소 서비스를 강화하는 월간 정기 프로모션 '숙페셜데이'를 1일 론칭한다고 2일 밝혔다. 이 프로모션을 통해 매달 1~10일 인기 숙소를 대상으로 특가, 선착순 할인쿠폰, 리워드 등 트리플 혜택을 제공한다. 숙페셜데이는 숙소와 스페셜데이의 합성어다. 야놀자 플랫폼이 보유한 국내 숙소 인벤토리와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특별한 숙박 경험을 선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9월에는 총 300여개의 호텔·펜션 상품을 특가로 선보인다. 또 매일 오전 10시마다 투숙일 기준 하루 전까지 예약시 적용 가능한 최대 20%(최대 5만원) 할인쿠폰을 선착순 발급한다. 제휴카드 및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면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투숙일 기준 12월 말까지 숙페셜데이 전용 특가 숙소를 예약한 고객에게는 최대 5만원 상당의 리워드를 추가로 제공한다. 이철웅 야놀자 최고마케팅책임자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여가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월간 정기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여가 트렌드를 선도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02 07:50:11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인터파크 투어는 최장 9일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 기간 고객들이 보다 저렴하게 국내외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대만 지역 숙소 9%(인터파크 투어 추천 호텔), 괌 지역 숙소 6%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아울러 성인 2인 조식이 포함된 '리젠트 타이베이' 호텔 상품을 기간 한정으로 제공하며, '롯데호텔 괌' 투숙객 대상 50% 캐시백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터파크 투어는 해외호텔 숙박이 거절되는 경우 예약금의 2배를 보상하는 '안심보장제', 해외 패키지 여행 중 발생하는 중대사고나 질병에 대응하는 '월드와이드케어'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또 국내 숙소 중에는 '롯데호텔 제주'와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를 최대 57% 할인가에 이용할 수 있다. 연휴 기간 출발이 확정된 동남아, 대양주 패키지 상품과 항공권 등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인터파크 투어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8-27 17:07:56[파이낸셜뉴스]케이뱅크가 GLN인터내셔널과 협업해 앱에서 해외결제가 가능한 ‘GLN 해외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케이뱅크 앱에서 외화 환전에 이어 해외 QR결제도 가능해진 것이다. GLN 해외결제는 해외에서 모바일로 간편하게 QR코드 또는 바코드를 스캔해 결제하는 서비스다. 하나은행의 자회사인 GLN인터내셔널이 제공한다. 태국과 대만, 라오스, 일본, 괌·사이판 등을 비롯해 해외 10여개 국가에서 결제 가능하다. 환전 수수료나 별도 해외 가맹점 수수료는 부과되지 않으며 0.3%의 저렴한 이용 수수료만 적용된다. 결제를 위한 번거로운 환전 절차도 필요 없다. GLN에 미리 원화를 충전해두면 결제 시 해당 시점의 환율로 자동 환전돼 결제된다. 고객은 결제할 때마다 남은 외화 잔액이 얼마인지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또 해외여행 후 남은 외화를 다시 원화로 바꾸는 번거로움도 해소된다. 이용방법은 케이뱅크 앱 내 전체 탭 해외에서 ‘GLN 해외결제’를 클릭하고 GLN 서비스로 이동한 후 QR코드를 스캔해 결제하면 된다. GLN 신규고객인 경우 가입절차를 진행하게 되며 기존 고객은 본인인증 후 이용 가능하다. 아울러 케이뱅크는 이번 해외결제 서비스 출시로 여행 준비에 필요한 외화 환전과 여행자보험 가입, 호텔·항공권 예약에 이어 현지 결제까지 지원하게 됐다. 하나은행과 제휴로 케이뱅크 앱에서 24시간 언제나 환전 신청이 가능하며 미국 달러(USD), 일본 엔화(JPY) 등 주요국 12개 통화에 대해 최대 90%의 환율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보험비교플랫폼 토글, 글로벌여행플랫폼 트립닷컴과 협업으로 편리하게 해외여행자보험을 가입하고 호텔·항공권·액티비티 등 예약 시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GLN 해외결제는 결제를 위해 현금이나 카드를 꺼내는 번거로움과 해외여행지에서의 분실 위험을 덜어줘 편의성이 높은데다 수수료까지 저렴하다”며 “이제 케이뱅크 앱에서 환전부터 해외결제까지 해외여행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편리하게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8-20 11: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