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남자 수영의 간판 황선우의 마지막 레이스가 끝이 났다. 남자 400m 혼계영 이주호·최동열·김지훈·황선우가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결선진출에 실패했다. 혼계영은 배영, 평영, 접영, 자유형의 순서로 100m씩 경기를 하는 레이스 경기다. 대한민국은 해당 혼계영에서 랭킹 13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2조 1레인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레이스를 시작했다. 대한민국 이주호가 강한 돌핀킥으로 선봉에 나섰다. 이주호는 한국 기록을 갖고 있는 대한민국의 간판 선수다. 이주호는 8명의 영자 가운데에서 크게 떨어지지 않고 첫 번째 레이스를 마쳤다. 2번째 주자는 최동열이었다. 최동열이 들어오는 순간에 한국은 7번째였다. 세 번째 주자는 김지훈이었다. 김지훈은 250m 턴을 하면서 상대를 따라붙었지만, 상대적으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마지막 황선우가 뛰어들었다. 하지만 격차가 너무 크게 벌어졌다. 한국은 2조 최하위를 기록했다. 전체 기록 순위로는 13위에 해당한다. 한국은 해당 종목에 28년만에 올림픽에 진출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03 19:57:16[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가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수영 혼성 혼계영 400m 경기의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혼성 혼계영 400m 예선에서 3분48초78로 16개 팀 중 15위에 그쳤다. 예선 1조에 편성돼 배영 이은지(방산고), 평영 최동열(강원도청), 접영 김지훈(대전광역시청), 자유형 허연경(대전시설관리공단) 순으로 입수한 한국은 브라질(3분57초27)만을 제치고 조 7위로 경기를 마쳤다. 2조에서는 한국보다 느린 기록을 낸 팀이 없었다. 혼성 혼계영 400m는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이 됐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8-02 20:20:57[파이낸셜뉴스] 한국 여자 혼계영 대표팀이 예선 2위로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 진출했다. 중국 실격으로 한국이 금메달을 따낼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 대표팀은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혼계영 400m 예선에서 4분06초47 기록을 세우며 2위에 올랐다. 배영 이은지(17·방산고), 평영 김혜진(28·전북체육회), 접영 박수진(24·경북도청), 자유형 정소은(27·울산광역시청)이 차례대로 입수했다. 일본(4분02초33)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이 가장 먼저 터치패드에 닿았으나, 배영 영자 왕쉐얼이 부정 출발로 인정돼 실격 당했다. 결승에도 출전하는 이은지는 “중국이 실격당해 안타깝다. 같은 선수로서 반길 수는 없다”며 “그래도 기회가 왔으니, 2위가 아닌 금메달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김혜진, 박수진, 정소은은 ‘예선 통과’ 임무를 끝내고, 결승전에 나설 동료들을 응원한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여자 혼계영 400m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지난 2014년 인천에서 달성한 2위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9-29 14:43:53[파이낸셜뉴스] 한국 남자 수영 혼계영 400m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황선우(20·강원도청)와 이주호(28·서귀포시청), 최동열(24·강원도청), 김영범(17·강원체고)으로 구성된 수영 대표팀은 2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혼계영 400m 결승에서 3분32초05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2위에 올랐다. 이번 기록은 지난 7월30일 2023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 작성한 3분34초25의 한국 기록을 두 달 만에 2초20이나 단축한 것이다. 단체전인 혼계영은 4명의 영자가 배영-평영-접영-자유형 순으로 각각 역영해 순위를 가리는 종목으로 이날 배영 이주호, 평영 최동열, 접영 김영범, 자유형 황선우 순으로 경기를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 중국이 3분27초01의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1위를 차지했고, 일본이 3분32초52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안게임 남자 혼계영에서 한국이 메달을 수확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낸 이후 13년 만이다. 당시 한국은 박선관, 최규웅, 정두희, 박태환이 3분38초30으로 중국(3분34초01), 일본(3분34초10)에 이어 세 번째로 레이스를 마쳤지만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친 중국이 실격당해 2위로 승격됐다. 이후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실격 당했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5위에 그쳤다. 황선우는 이날 은메달을 추가해 주 종목인 200m 시작 전 이번 대회에서 금(남자 계영 800m), 은, 동(자유형 100m)메달을 따내며 한국 선수단에서 처음으로 금·은·동메달을 모두 목에 걸게 됐다. 황선우는 24일 첫 경기였던 자유형 100m에서 동메달(48초04)을 따냈고, 25일에는 이호준(대구광역시청), 김우민, 양재훈(이상 강원특별자치도청)과 출전한 계영 800m에서 7분01초73의 아시아 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여기에 이날 혼계영 400m 은메달까지 추가하면서 사흘 내내 시상대에 오르게 됐다. 한편 예선에 출전한 평영 조성재(22·고양시청)와 접영 김지훈(23·대전광역시체육회), 자유형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도 은메달을 받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9-27 05:38:42[파이낸셜뉴스] 한국 남자 수영 혼계영 400m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결선에 진출했다. 한국은 2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혼계영 400m 예선에서 배영 이주호(28·서귀포시청), 평영 조성재(22·고양시청), 접영 김지훈(23·대전광역시체육회), 자유형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 순으로 경기를 펼쳐 3분38초96으로 전체 3위에 올랐다. 중국이 3분34초80으로 1위, 일본이 3분37초03으로 2위를 차지했다. 결승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10시 1분에 열린다. 결승에서는 영자를 바꿀 수 있는데, 이주호와 함께 평영 최동열(24·강원도청), 접영 김지훈(23·대전광역시체육회), 자유형 황선우(20·강원도청)가 결승에 나선다. 이주호, 최동열, 김영범, 황선우는 지난 7월 30일에 열린 2023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 3분34초25의 한국 신기록을 작성한 멤버다. 한국의 아시안게임 남자 혼계영 400m 최고 성적은 지난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박선관, 최규웅, 정두희, 박태환이 거둔 2위다. 당시 한국은 3분38초30으로 중국(3분34초01), 일본(3분34초10)에 이어 세 번째로 레이스를 마쳤지만, 중국이 실격당하면서 2위에 올랐다. 이후 2014년 인천에서는 실격당했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5위에 그쳤다. 경기 후 만난 이주호는 "현실적으로 중국을 넘어서기는 어렵다"며 "일본과 은메달을 놓고 경쟁할 텐데, 결승에서 일본을 넘고 은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9-26 14:39:59ⓒ뉴시스 ‘마린보이’ 박태환(24,인천시청)이 전국체전 5관왕 달성에는 실패했다. 박태환은 24일 인천 문학 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혼계영 400m 결승에서 인천선발의 마지막 영자로 출전한 뒤 3분41초94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혼계영 종목은 4명의 선수가 배영-평영-접영-자유형으로 각각 100m씩 릴레이를 펼치는 종목으로서, 박태환은 마지막 100m 영자로 나와 역영을 펼쳤다. 박태환이 포함된 인천선발은 결승 1조에서 1위에 올랐지만 결승 2조의 경기선발이 3분40초63의 대회신기록을 세웠고, 같은 조인 부산선발도 3분41초55로 인천선발보다 빠른 기록을 세웠다. 이에 인천선발은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19일 자유형 400m 결승에서 대회 첫 금메달을 획득했던 박태환은 이튿날 계영 400m와 21일 자유형 200m, 22일 계영 800m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날 혼계영 400m에서 대회 5관왕을 노렸으나 실패로 돌아갔다. 지난 2007년 고등부로 출전한 뒤 5관왕을 달성했던 박태환은 일반부로 나선 2008년에도 5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이후 이번 대회에서 5년 만에 5관왕을 노렸던 박태환은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하고 4관왕에 만족했다. 하지만 동메달 하나를 추가한 박태환은 유종의 미를 거두며 대회를 마감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10-24 12:51:02미국 수영팀이 ‘듀얼 인 더 플(Duel in the Pool)’대회에서 쇼트코스(25m) 여자 혼계영 400m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17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조지아공대 수영센터에서 열린 대회에서 여자 혼계영 400m에 출전한 미국 수영팀은 3분45초56로 터치 패드를 찍으며 3분51초04를 기록한 유럽 올스타를 꺾었다. 이로써 미국팀은 지난 2009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대회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3분47초97을 2초41 줄이며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새롭게 기록이 작성된 혼계영 400m는 네 명의 선수가 배영, 평영, 접영, 자유형의 순서로 100m씩 교대로 수영하는 경기로, 미국 대표팀은 나탈리 콜린을 시작으로 레베카 소니, 대나 발머, 미시 프랭클린의 순서로 경기를 진행해 신기록을 수립했다. 한편 ‘듀얼 인 더풀’ 대회는 지난 2003년을 시작으로 2년마다 열리는 이벤트성 대회로 2007년까지는 미국과 호주의 대결롸 치러졌으나 2009년부터는 미국과 유럽 올스타의 대결로 치러졌다. 미국은 올해까지 5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limmubae@starnnews.com임무배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구자철 선발출전’ 볼프스부르크, 슈투트가르트에 1-0 승리 ▶ ‘14연패 탈출’ 삼성, SK와 연장 끝에 34일 만의 승리 ▶ 김잔디, 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 57kg급 금메달 획득 ▶ 오릭스 이대호, 등번호 10번-52번 무산...25번 희망 ▶ '벤슨 더블더블' 동부, 모비스에 79-63 승리
2011-12-18 14:29:561996년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라는 병을 앓았던 11세의 소년 마이클 펠프스는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물을 만났다. 그리고 12년 후. 23세가 된 청년 펠프스는 올림픽에서 금메달 8개를 목에 거는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세계 수영사를 다시 쓰는 주인공이 됐다.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단일 대회 최다인 8개의 금메달을 쓸어 담으며 1972년 뮌헨올림픽에서 ‘미국 수영의 전설’ 마크 스피츠가 세웠던 7관왕 기록을 마침내 경신했다. 지난 10일 개인혼영 400m에서 첫 금메달을 따냈던 펠프스는 계영 400m, 자유형 200m, 접영 200m, 개인혼영 200m, 계영 800m, 접영 100m에 이어 17일 오전 베이징 국가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혼계영 400m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8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애런 페어솔(배영)과 브렌든 핸슨(평영), 펠프스(접영), 제이슨 레작(자유형)이 차례로 나선 미국팀은 3분29초34로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두드리는 한편 기존 세계기록(3분30초68)까지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록도 대단했다. 접영 100m를 제외하고 출전한 6개 종목에서 모두 세계 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했던 펠프스는 마지막까지 세계신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 아테네 대회에서 6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펠프스는 이번 대회에서 8개를 추가하며 통산 금메달 14개로 개인 통산 최다 금메달을 기록하는 금자탑도 세우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펠프스 이전 개인통산 최다 올림픽 금메달 기록은 9개. 그동안 마크 스피츠와 칼 루이스(이상 미국), 파보 누르미(핀란드), 라리사 라타니나(옛 소련)가 지켜왔던 최다 금메달 기록을 갈아치운 펠프스는 수영계를 넘어서 올림픽의 최고 스타로 등극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기자
2008-08-17 18:07:54【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 현지 언론과 누리꾼들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중국이 금메달 40개를 획득하며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과 관련, 12일 종합적인 국력신장의 반영이라며 환호하는 반응을 보였다.포털사이트 바이두와 텅쉰(텐센트), 소셜미디어 웨이보(중국판 엑스) 등 중국 인터넷은 이날 자국 대표팀이 파리 올림픽에서 거둔 성과를 칭찬하는 기사와 게시글로 뜨거웠다. 중국 누리꾼들은 "선수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종합적인 국력을 보여주는 것", "홍콩과 대만 메달을 추가하면 사실상 미국을 제친 1위"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중국 매체들은 금메달 수에서 중국이 미국과 공동 1위에 올랐다는 점을 집중 부각했다. 중국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 순위 종합 1위를 차지한 미국과 금메달 수는 40개로 같았으나 은메달 수에서 27대 44로 밀려 종합 2위에 올랐다, 중국팀 성적은 종합 1위를 차지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제외하고 해외에서 열린 대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이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별도 사설을 통해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중국 국력을 집중적으로 부각했다. 신문은 "중국과 미국은 올림픽 금메달뿐만 아니라 다른 글로벌 순위에서도 1∼2위권을 차지하고 있다"라며 "이런 상황은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스포츠계도 '투키디데스의 함정'에 빠져서는 안 된다"라며 "중국과 미국이 양자관계를 어떻게 다루는지는 인류의 미래와 운명에 관한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12일 자 기사에서 "중국 대표팀이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라며 "1984년 하계 올림픽 참가 이래 해외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라는 저우진창 대표팀 부단장 발언을 전했다. 중국팀이 전통적 강세 종목인 탁구 등뿐만 아니라 테니스, 아티스틱 스위밍, 리듬체조, BMX 사이클 등 종목에서도 역사적인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현지 매체들은 중국 수영선수들이 미국의 올림픽 11연패를 저지한 남자 혼계영 400m를 포함해 수영종목에서 금 2개, 은 2개 동 7개라는 성과를 냈다는 점에도 큰 의미를 두는 모습이었다. 신문은 미·중 '투키디데스 함정론'으로 유명한 그레이엄 앨리슨 미 하버드대 교수가 최근 칼럼에서 "중국은 올림픽에서 미국의 주요 라이벌이 됐을 뿐만 아니라 경제, 기술, 군사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빠르게 부상해 우리와 나란히 달리거나 어떤 경우에는 앞서 달리고 있다"라는 견해를 피력했다는 사실도 소개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8-12 12:45:16[파이낸셜뉴스]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종목이 모두 끝이 났다. 수영 종목인 이번 파리 올림픽의 핵심 중에 하나였다. 많은 관심이 수영에 쏠렸다. 박태환 이후 반드시 새로운 메달리스트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이 이번 파리올림픽 100m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운 판잔러를 200m에서 압도했고, 중국 계영을 실력으로 압도하며 아시아신기록을 세웠던 황금세대가 출격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시안게임의 기록을 그대로 유지만 해도 충분히 메달을 노려볼 수 있을 정도로 황금세대의 성장은 눈부셨다. 하지만 국민들의 기대치에는 많이 미치지 못했다. 한국 수영은 파리에서 2012년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경영 종목 메달을 수확했다. 하지만,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기대했던 메달 3개가 아닌 1개만 손에 넣었다.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 획득과 사상 첫 단체전 결승 진출의 쾌거를 이루고도 한국 수영은 아쉬움을 안고 경영 종목 일정을 마감했다.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수영 경영 대표 15명은 15개의 세부 종목에 출전했다. 경영 종목 첫 메달이 걸렸던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김우민(강원도청)이 빛나는 동메달을 따내고, 남자 계영 800m에서는 올림픽 단체전 최초로 결승 무대에 올랐다. 하지만, 다른 종목에서는 결승 무대에 선 한국 선수가 없다.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수영 경영은 남자 자유형 400m, 자유형 200m, 계영 800m에서 총 3개의 메달을 기대했다. 출발은 좋았다. 김우민은 7월 28일(한국시간)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50에 터치패드를 찍어 3위에 올랐다. 3분41초78에 레이스를 마친 루카스 마르텐스(독일), 3분42초21의 일라이자 위닝턴(호주)을 넘지 못했지만 3분42초64의 새뮤얼 쇼트(호주)를 제치고 올림픽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우민은 박태환에 이어 두 번째로 올림픽 시상대에 오른 한국 선수로 기록됐다. 이후 새로운 메달리스트는 나오지 않았다. 남자 자유형 200m의 유력한 메달 후보로 꼽혔던 황선우(강원도청)가 부진한 것이 가장 컸다. 그런데 황선우가 200m 준결승에서 1분45초92, 9위에 머물면서 계획이 어긋나기 시작했다. 황선우는 100m, 200m, 800m 계영, 400m 혼계영까지 무려 4개의 종목에 출전하고 단거리 영자인만큼 팀의 핵심 중에 핵심이었다.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은 예선에서 황선우를 쉬게 하고도 예선 전체 7위(7분07초96)에 올라 올림픽 수영 단체전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때도 김우민의 역영이 빛났다. 김우민은 1번 주자로 팀의 결선 진출을 이끌었다. 하지만, 결승에서 6위(7분07초26)를 하며 기대했던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이는 작년 아시안게임에서 7분 02초대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무려 5초 이상 늦은 기록이다. 1년 사이에 기록이 5초가 퇴보한 것이다. 자유형 200m 개인 최고 기록이 1분44초40인 황선우는 계영 800m 결승에서 구간 기록(200m)이 1분45초99로 크게 처졌다. 올해 2월 열린 2024 도하 세계선수권 경영 종목에서 금메달 2개(자유형 400m 김우민, 자유형 200m 황선우)와 은메달 1개(남자 계영 800m)를 따내며 한국 수영의 르네상스를 열었던 황금세대는 올림픽에서는 김우민을 제외하고는 웃지 못했다. 남자 자유형 외에도 남자 배영 200m 이주호(11위), 평영 200m 조성재(12위), 접영 200m 김민섭(13위), 여자 배영 200m 이은지(15위)가 올림픽에서 준결승 무대에 섰지만 결승으로 가는 문은 열지 못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05 03:2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