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해 추석 연휴는 추석 전날인 16일 오전과 추석 다음날인 18일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추석 연휴 특별교통기간'중 전 국민 3695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전년 추석 연휴 대비 9.4% 줄어든 규모다. 하루 평균 616만명이 이동하는 셈이다. 추석당일인 17일에는 최대 686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달 9일부터 16일까지 9670명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기간 통행실태조사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추석 연휴 귀성 출발은 추석 전날인 16일 오전(오전 10시~오전 11시)이 19.0%로 가장 많이 응답했다. 귀경 출발은 추석 다음 날인 18일 오전 10시~오전 11시(18.1%)와 오후 2시~오후 3시(22.9%)가 가장 많았다. 올해 추석은 52.1%가 귀성 또는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라고 답했다. 25.3%는 여행계획이 없고, 22.6%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추석 연휴기간 이용할 교통수단으로 승용차가 88.4%로 가장 많고, 버스 4.9%, 철도 3.6% 순이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고속도로는 경부선(21.8%)이고, 서해안선(12.3%), 호남선(논산-천안,10.3%). 중부선(통영-대전, 8.9%) 등의 순이다. 고속도로 일평균 통행량은 전년 대비 6.6% 늘어난 591만대로 전년 대비 6.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일교통량은 17일 약 669만대로 전년 대비 2.6% 증가한다. 광역시도 내에서 이동하는 통행은 제주권 64,6%, 전라권 40.6% 순이다. 지역 간 통행은 수도권 76.3%, 충청권 7.2.9% 순으로 조사됐다. 추석 연휴기간 동안 귀성(여행)·귀경 시 사용하는 예상 교통비용은 약 27만원이다. 이는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 연휴 기간(24만8000원)보다 약 2만2000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추석 연휴기간 중점을 둬야할 대책으로는 사고 또는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대처(16.6%), 고속 도로 통행료 면제 확대(15.0%), 교통안전 캠페인(졸음, 음주, 뒷자리 안전띠 등, 11.8%) 순으로 조사됐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9-10 10:08:18[파이낸셜뉴스] 광복절인 오는 15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려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서울경찰청은 세종대로·한강대로 일대에 수만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와 행진이 예정돼 있어 도심권 일부 도로가 통제된다고 14일 밝혔다. 자유통일당은 오는 15일 오후 1시부터 세종대로(동화면세점∼대한문) 일대에서 집회한 뒤 오후 3시 30분부터 한강대로를 이용해 삼각지 로터리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또 여러 보수단체가 세종대로 일대에서 집회를 연 뒤 비슷한 시간대에 종로, 을지로 등 도심 곳곳으로 행진한다. 경찰은 집회 중에도 세종대로를 이용하는 수도권 광역버스 등이 통행할 수 있도록 교통 소통을 유지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집회·행진 구간 주변에는 교통경찰 200여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등 교통 관리를 할 계획이다. 집회 시간과 장소 등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8-14 11:37:2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도로 위를 달리는 트램 도입을 앞두고 공사 중 예상되는 도로 혼잡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선다. 울산시는 12일 오후 2시 울산시청 1별관 3층 회의실에서 ‘도시철도 1호선 건설 대비 사전 교통 체계 효율화 방안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보고회는 전경술 교통국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사의 발표 후 질의·답변 순으로 용역 진행 방향을 논의한다. 이번 용역은 울산시가 추진 중인 도시철도 1호선(트램)이 주 간선도로인 삼산로, 문수로, 대학로에 건설됨에 따라 예상되는 공사로 인한 도로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교통 체계를 효율적으로 수립하기 위해 교통 분야 전문가 검토와 협의 시간을 확보하고 설계 소요시간 단축 방안도 마련한다. 용역의 주요 내용으로는 교차로 서비스 수준 분석 결과에 따른 도로 소통 애로 지점 파악, 사전 우회 도로 선정 및 정비방안, 유턴 및 좌회전 등의 부득이한 회전 규제 지점 파악 및 대책 등이 제시된다. 또한 준공 후 최적의 도로 운영계획, 교차로별 기하구조 개선 및 교통신호 최적화, 그리고 무엇보다 공업탑 로터리 트램 통과 방안에 대한 분석과 개선안도 도출한다. 이 밖에 주 간선도로 트램 건설공사 내용과 과정, 필요성과 당위성 등 단계별 홍보계획도 수립한다. 이번 용역은 ㈜국영이앤지에서 수행하며 오는 10월 중간보고회, 12월 최종보고회를 거쳐 내년 1월 완료될 예정이다. 울산시는 용역이 완료되면 결과를 바탕으로 교통 영향 최소화를 위한 합리적인 비용을 산출해 공사 중 발생될 교통문제를 사전에 대처하고, 향후 진행될 설계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트램 도입에 대해 시민들이 대중교통 활성화라는 기대와 도로 혼잡이라는 우려를 동시에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수소 트램이 시민들의 응원을 받으며 대중교통 혁신을 이끌고 울산시의 새로운 교통수단이 될 수 있도록 공사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8-12 08:10:53【파이낸셜뉴스 파주=노진균 기자】 경기 파주시는 8월 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GTX 환승센터 주변 교통혼잡 개선용역'의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파주시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김경일 파주시장, 김영진 한국토지주택공사 파주사업본부장, 박봉수 파주경찰서 교통과장, 교통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GTX 개통 전 충실한 교통대책 이행을 위한 협업체계를 견고히 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용역에서는 환승센터 주변 교통영향권에 대한 교통 모의실험 분석을 통한 도로 기하구조 개선, 교통안전 시설물 확충, 교통정보 제공 장치 설치, 환승주차장 동선체계 정비 등 이용자 중심의 다양한 교통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GTX 운정역 인근에 조성(예정)하는 환승(임시) 주차장의 접근 동선별 최적의 대안을 마련하고 맞춤형 교통편의를 제공함으로써 교통혼잡을 완화하고, 운전자 혼란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교통 혁명이라 불리는 GTX 개통에 앞서 교통문제에 대한 철저한 검토와 선행 조치는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숙제"라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업을 통해 52만 파주시민이 불편함 없이 GTX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진 파주사업본부장 또한 "운정3지구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중요한 퍼즐은 GTX 개통과 안정적 운영"이라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앞으로도 파주운정3지구와 파주시민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8-02 09:54:21[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 5~6월 서울 강남·명동 지역을 지나는 33개 광역버스 노선 및 정류장을 조정한 결과, 강남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 등 혼잡구간의 퇴근시간 대 운행시간이 최대 31% 단축됐다고 25일 밝혔다. 대광위는 지난 5월 서울·인천시·경기도 등과 함께 주요 도심 혼잡상황 해소를 위해 노선 조정안을 발표한 바 있다. 시행 전후 버스 운행 데이터 분석에서 광역버스 노선 수나 운행 횟수를 감축하지 않고, 노선과 정류장만 조정했는데도, 강남대로와 명동 삼일대로 모두 운행시간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강남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는 이 구간을 지나는 서울 시내버스와 광역버스, 공항 리무진 등이 신사에서 양재 구간에 몰리면서 버스가 일렬로 정체되는 '버스열차현상'이 빈번했지만, 조정 후 퇴근시간 대 운행시간이 32분에서 22분으로 최대 10분(31%)단축됐다. 이는 인천·화성(동탄) 등에서 오는 15개 노선의 정류장을 중앙차로에서 가로변 차로로 조정하면서 신사에서 양재 간 중앙차로를 지나는 버스 통행량이 완화된 영향이다. 중앙차로에서 가로변 차로와 역방향 운행으로 조정된 노선들도 각각 최대 5분, 16분 단축되는 등 강남일대의 버스 운행속도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명동 삼일대로도 11개 노선의 정류장을 가로변으로 전환하고, 2개 노선의 회차 경로를 조정한 결과, '서울역→명동입구→남산1호터널→순천향대학병원' 구간의 운행시간이 최대 7분 단축됐다. 대광위 관계자는 "광역버스 노선 조정으로 서울 주요 도심의 도로와 정류장의 혼잡이 완화되고, 서울에서 경기도로 퇴근하는 직장인분들의 편의도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7-25 08:44:02[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오는 8월 10일 8호선 연장구간인 별내선 개통을 앞두고, 지하철 역사 내 혼잡을 줄이고, 승객안전을 지키기 위한 비상대책을 수립했다고 21일 밝혔다. 별내선 개통 시 거주 인구가 많은 남양주 쪽 승객 탑승으로 기존 운영구간(암사~모란)의 혼잡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예비열차 투입과 증회 운행을 통해 수송력 확대에 나선다. 이를 통해 약 3대 이상의 열차 투입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약 170~180%로 전망되는 혼잡도가 150%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예비열차 2대 비상 대기를 통해 현장 상황을 관리하고, 평일 출근시간대 암사역 출발열차(암사~모란 구간 운행)를 2회 운행한다. 예비열차는 암사역 출발로 평일 오전 8시와 8시 18분 2회 운행한다. 평일 기준 총 운행 횟수도 현재 하루 292회에서 324회까지 최대 32회 늘린다. 특히 출근(오전 7~9시), 퇴근(오후 6~8시) 시간대에는 잠실역을 기준으로 각 5회(상선 2회 및 하선 3회)씩 운행 횟수를 대폭 늘려 열차 1~2대 추가 투입 효과를 창출한다. 아울러 별내선을 포함한 전반적인 지하철 혼잡도 완화를 위한 중장기적인 대책도 함께 추진한다.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신규 열차 제작을 위한 국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요청하는 한편, 타 호선 예비열차 개조 등을 통해 1년 내 조기 증차하는 방법도 경기도를 비롯한 관련 기관과 협의할 예정이다. 혼잡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8호선 암사역 주변 지하철역과 주요 지점을 지나는 시내버스 1개 노선을 신설해 지하철 이용 인원을 분산한다. 이번에 신설하는 노선은 지선 3324번으로 ‘암사역’과 신규 개통하는 ‘암사역사공원’을 비롯해 인근 5호선 ‘강동역’과 5·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 등을 지난다. 별내선 개통일보다 앞선 8월 5일부터 총 10대를 하루 90회 가량 운행할 예정이다. 승하차부터 환승 동선 분리 등 승객 분산을 유도하고 안전한 지하철 이용을 돕는 안전관리요원을 주요 환승 역사인 천호역(5·8호선)·잠실역(2·8호선)·석촌역(8·9호선)·가락시장역(3·8호선)에 확대 배치한다. 승객들의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을 위해 승강장과 환승 통로 등에 있는 각종 지장물 철거와 이설을 진행, 이동 구간 내 공간을 확보하고 혼잡동선을 효율적으로 개선한다. 이외에도 환승 안내표지판 등도 추가로 설치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킨다는 계획이다. 별내선 개통 전 이미 철거 등를 시작했고 개통 후 불편을 발생시키는 부분을 추가로 찾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서울교통공사 ‘또타지하철’ 앱을 통해 실시간 열차 정보와 혼잡도 등의 정보도 계속 제공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철저한 현장 관리와 시민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별내선 개통으로 인한 혼잡도를 줄이고 시민들의 편리한 이동을 돕는 안전한 지하철 이용 환경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7-21 12:19:36【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 시설공단은 17일 수영장을 이용하는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해 실시간 이용객 현황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전주 완산수영장과 덕진수영장은 여름철 하루 평균 1500명 이상의 시민들이 찾고 있다. 한정된 공간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 이용객 불편이 불가피하다. 특히 직장인들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 전후로는 혼잡이 극에 달해 이용객들이 번호표를 받고 순서를 기다리거나, 다음을 기약하며 발길을 돌리고 있다. 이에 공단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수영장 이용 현황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출입 자동화 시스템과 연계해 이용객 방문 기록을 수집하고 여유, 보통, 혼잡 3단계로 구분한 혼잡도 정보를 제공한다.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를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정보 확인이 가능해 대기나 헛걸음 등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수집된 정보를 분석해 수영장 이용 수요를 예측해 시설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덕진수영장과 완산수영장 뿐 아니라 도내기샘국민체육센터와 라온체육센터까지 4개 수영장에 적용된다. 구대식 전주시설공단 이사장은 “여름철 수영장을 찾는 시민들이 계속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시민 편의를 증진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7-17 15:24:01[파이낸셜뉴스] 서울경찰청은 토요일인 22일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려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고 21일 밝혔다. 민주노총은 오는 22일 오후 2시 30분 세종대로 일대(숭례문∼시청교차로)에서 최저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는 '전국노동자대회'를 연다. 민주노총은 집회에 5만명이 참석한다고 신고했다. 민주노총은 경찰청과 서울역 등에서 사전집회를 하고 오후 1시 30분부터 시청교차로 방향으로 행진해 본집회를 연다. 이어 오후 3시 30분 집회를 마치고 서소문로와 한강대로를 통해 남영교차로까지 행진한다. 경찰은 세종대로에 가변차로를 운영하고 교통경찰 190여명을 배치해 수도권 광역버스 등 차량 통행을 돕는 등 시민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집회 시간과 장소 등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나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6-21 14:47:44[파이낸셜뉴스] 출·퇴근길 혼잡을 해결하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강남·명동을 통과하는 22개 광역버스 노선·정류장이 분산·조정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는 이 같은 조치가 시행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수도권에서 서울 강남으로 향하는 20개 노선이 조정된다. △1560번, △5001번, △5001-1번, △5002B번, △5003번 버스 등 용인에서 강남으로 운행하는 5개 노선은 강남역 부근에서 경부고속도로에 빠르게 진입하기 위해 오후시간대에는 역방향으로 전환한다. 퇴근시간대 강남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의 신논현→양재 방향의 도로혼잡이 심해지는 것을 감안한 조치다. 현재는 경부고속도로→반포IC→신논현→강남→양재IC→경부고속도로 진입했지만, 앞으로 오후에는 경부고속도로→신양재IC→강남→신논현→반포IC→경부고속도로로 진입한다. 이 노선을 이용하는 용인 거주 직장인은 서울 출근시와 퇴근시 이용하는 노선번호가 오전A, 오후B로 구분된다. 퇴근시에는 이용하던 정류장의 차로 반대편 정류장에서 탑승하면 된다. 강남대로 중앙버스 전용차로의 정체를 완화하기 위해 15개 노선을 일부 구간에서 가로변 차로로 조정한다. 인천·고양·김포·파주·포천에서 출발하는 인천 9500번·9501번·9802번, 고양 M7412번·9700번 등 9개 노선은 강남대로 신논현→양재 구간에서는 ‘2호선강남역(중)’ 정류장부터 가로변에 정차한다. 다만, 양재에서 회차 이후 강남대로의 양재→신논현 방향으로 운행하는 구간에서는 기존과 동일하게 중앙차로를 운행하므로, 서울에서 퇴근하는 시민들은 기존에 이용하던 정류장에서 탑승하면 된다. 화성(동탄)에서 출발하는 M4403번, 4403번, 1551번, 1551B번, 8501번, 8502번 등 6개 노선은 강남대로 중앙차로의 ‘신분당선강남역(중)’ 정류장 대신 강남역 인근 가로변 정류장에 정차한 후 ‘뱅뱅사거리(중)’부터 중앙차로에 합류한다. 또한, 성남에서 서울 명동으로 향하는 9003번, 9300번 등 2개 노선은 혼잡이 심한 명동 일대와 남산 1호 터널을 우회하도록 회차경로를 기존 남산 1호 터널에서 소월로로 조정한다. 따라서 서울역 회차 이후 성남으로 향할 때 ‘명동입구’ 정류장을 통과하지 않고 대신 길 건너편 ‘롯데백화점’ 정류장에 정차한다. 이번 광역버스 노선·정류장 조정으로 서울 도심 일대 교통 흐름이 개선되고 출·퇴근길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6-17 11:52:30캐시 호컬 미국 뉴욕 주지사가 5일(현지시간) 뉴욕시 맨해튼에 적용하려던 혼잡 통행료 계획을 무기한 연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호컬 주지사는 이날 뉴욕 메트로폴리탄교통국(MTA)에 오는 30일부터 실시하기로 한 혼잡 통행료 징수 계획을 무기한 연기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MTA는 당초 30일부터 맨해튼 60번가를 지나는 차량들에 15달러 통행료를 물리기로 한 바 있다. 혼잡 통행료는 미국 최초로 호컬 전임자인 앤드루 쿠오모 전 주지사 시절인 2019년 뉴욕 주에서 법으로 만들어졌다. 혼잡 통행료 일부를 대중교통 확충에 사용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맨해튼에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많이 사는 뉴저지 주의 필 머피 주지사가 이 계획에 반대했고 노조와 기업주들도 반대해왔다. 호컬은 팬데믹 이후 높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으로 고통 받고 있는 주민들이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할 것이라는 우려로 혼잡 통행료 계획을 무기한 연기했다고 밝혔다. 현재 맨해튼 사무실 출근은 팬데믹 이전 수준을 여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고, 이 때문에 사무실 주변 상가들 역시 경기 회복에 애를 먹고 있다. 호컬은 상가 공실률이 20%를 넘는다고 말했다. 혼잡 통행료 징수까지 더해지면 경제적 타격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징수 계획을 무기한 연기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 같은 재정적 압박 속에 뉴욕 노동 계층과 중산층에 추가 부담을 지우고, 뉴욕의 지속적인 회복에 또 다른 방해물이 될 수 있는 조처를 취할 수는 없다"고 못 박았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6-06 18:0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