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 대표팀에서 혼혈 선수가 뛸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을까. 이미 대표팀 감독을 사임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미드필더를 발탁하려고 했다는 사실이 독일 언론에 의해서 보도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24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가 독일 2부 분데스리가 FC 뉘른베르크에서 뛰는 20세의 재능있는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를 설득하고자 한다"면서 "뉘른베르크도 이와 관련해 알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제는 해고된 클린스만 감독이 3월 A매치 기간에 카스트로프를 발탁하려고 했다. 뉘른베르크에서 뛴 적이 있는 안드레아스 쾨프케가 연락을 취했다"고 전했다. 쾨프케는 클린스만 감독 시절 한국 대표팀의 골키퍼 코치였다. 카스트로프는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를 둔 복수 국적자로 알려져 있다. 2003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태어난 그는 뒤셀도르프와 FC 쾰른의 유소년팀을 거쳐 2020년 쾰른 프로팀에 입단했으나 1군 데뷔는 하지 못했고, 2022년 뉘른베르크에 임대된 뒤 2부 분데스리가에서 뛰었다.임대 기간 활약에 힘입어 지난해 여름엔 뉘른베르크로 완전 이적했고, 이번 시즌엔 리그 17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스카이스포츠가 전한 과거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카스트로프는 "나는 독일인이지만, 어머니가 한국 출신이라 인연이 꽤 있다. 나도 한국에 여러 번 가 봤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정말 아름다운 나라다. 사람들과 문화가 훌륭하다"면서 "그래서 내겐 독일뿐만 아니라 한국 국기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 16세부터 20세 이하까지 독일 연령별 대표팀에 부름을 받아온 카스트로프는 성인 대표로는 데뷔한 적이 없어서 한국을 택하는 데 큰 걸림돌은 없다. 다만, 카스트로프를 한국 대표팀에 선발하려고 추진한 것이 사실이라 해도 전임 감독 체제에서 주도한 일이라 가능성 자체는 높지 않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2-24 11:51:45[파이낸셜뉴스] 동아대학교는 72학번 동문이자 야구부 4번 타자였던 김영도씨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베이스볼 하모니’ 특별 상영회를 교내에서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베이스볼 하모니는 한국 최초 흑인혼혈 야구선수이자 체육교사, 야구감독이었던 김씨의 인생 역경을 다룬 다큐멘터리다. ‘미국 기독교 영화제’ 4관왕(베스트 다큐, 베스트 감독, 베스트 작가, 베스트 음악·편집상)이자, 세계 최고 독립영화제인 ‘선댄스영화제’ 출품작이기도 하다. 미국에선 지난해 12월 캘리포니아 컬버 시티와 산타클라리타 시티 극장에서 상영됐다. 동아대 승학캠퍼스 예술체육대학1관 정산홀에서 지난 3일 열린 상영회엔 ‘베이스볼 하모니’ 제작자이자 감독인 홍지영 미국 남네바다주립대 겸임교수, 동아대 야구부 선수, 스포츠단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엔 김씨와 동기인 김창복 전 동아대 야구부 감독도 자리해 의미를 더했고, 홍 감독이 즉석에서 김씨와 영상통화 연결도 해 눈길을 끌었다. 김씨는 후배들과의 영상통화에서 “후배들까지 이렇게 만나게 돼 흐뭇하고 행복하다”며 “혹시 내 체구와 체력을 배우고 싶다면 개인운동으로 체력과 근력을 끊임없이 단련하길 바란다. 그것만이 답이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1일엔 김씨가 감독으로 활동했던 부산 대신중학교에서도 특별상영회가 열리며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지난 1950년 한국인 어머니와 미군 사이에서 태어난 김씨는 흑인혼혈에 대한 차별과 설움을 겪으며 외로운 어린 시절을 보내다 9살 때 고아원에 자처해 들어갔다. 6학년 때부터 야구를 배우기 시작하며 그의 인생은 바뀌었다. 발군의 실력을 발휘한 그는 동대문중학교 야구부에 뽑혔고 동대문상고에 진학해 1루수 4번 타자로 활약했다. 김인식 연천미라클 감독이 이 시절 그와 한솥밥을 먹었다. 1968년엔 동아대 야구 장학생으로 스카우트 되며 한국 최초의 흑인 혼혈 야구 선수가 됐다. 당시 유일한 지방 팀이었던 동아대를 지휘한 부산의 대표적 야구인 故안영필 감독이 그에게 손을 내밀었던 것. 동아대 시절에도 그는 3, 4번 타자와 1루수를 도맡으며 ‘그라운드의 와일드 가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중심타선에서 활약하고 신체 조건도 뛰어나며 승부욕도 뒤지지 않았지만 김씨는 한국야구의 주류에 녹아들지 못했다. 후학을 가르치고 싶은 꿈이 있던 그는 동아대 대학원에 진학해 석사과정까지 마쳤다. 그는 1980년 부산 대신중학교에서 체육교사이자 야구감독으로 활동하며 한국 최초의 흑인혼혈 체육교사이자 야구감독이라는 닉네임도 얻었다. 전국소년체전 우승 등으로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이종운(전 롯데자이언츠 감독), 박광율(전 삼성라이온즈 선수) 등 제자를 키워냈다. 이 때 결혼하고 두 자녀도 태어났으며 경상도 지역 혼혈인협회 회장을 10여 년 맡기도 했으나, 인종차별은 김씨 가족을 계속 힘들게 했다. 결국 본인의 인생을 바꿔놓았던 야구도 그만두고 37세가 되던 해 자녀들을 위해 미국 이민 길에 올랐다. 미국 이민 후 야구를 기억에서 잊고 아버지로서 삶을 살았던 그는 다큐멘터리 ‘베이스볼 하모니’에서 비로소 야구 이야기를 하면서 웃는다. 다큐멘터리엔 동아대를 방문한 김씨가 캠퍼스와 야구부 훈련장 등을 둘러보며 추억을 돌아보는 장면도 담겼다. 이날 다큐멘터리를 감상한 동아대 야구부 주장 나성원 학생(체육학과 3학년)은 “차별이라는 힘든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야구를 한 선배님이 대단하다. 그만큼 사랑했던 야구를 포기하고 가족을 위해 미국에 가는 희생을 하셨던 것도 멋지다”며 “조금만 더 차별이 없는 시대에 살았더라면 나라를 대표하는 야구선수가 되시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도 느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1-05 13:39:23[파이낸셜뉴스] 동아대학교는 72학번 동문이자 야구부 4번 타자였던 김영도씨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베이스볼 하모니’가 국제영화제에서 다수 수상하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베이스볼 하모니는 한국 최초의 흑인혼혈 야구선수이자 체육교사, 야구감독이었던 김씨의 인생 역경을 다룬 다큐멘터리다. 이 다큐멘터리는 ‘미국 기독교 영화제’에서 베스트 다큐, 베스트 감독, 베스트 작가, 베스트 음악·편집 상을 휩쓸었다. 140년 전통의 '레인칼리지'에서 주최한 '라네독 페스티벌 시상식'에서도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세계 최고 독립영화제인 선댄스영화제 출품작이기도 하다. 베이스볼 하모니는 그가 스스로 고아원에 걸어들어 간 사연, 어머니 산소 방문, 야구선수 시절 친구들, 교사로 재직했던 대신중학교, 35년 만에 다시 잡아 본 야구 감독용 노크배트, 이제는 인종차별 발언을 너털웃음으로 웃어넘길 수 있게 된 김씨의 모습을 가감 없이 담아냈다. 오는 7일과 10일 미국 캘리포니아 컬버 시티와 산티클라리타 시티에서 각각 상영될 예정이다. 지난 1950년 한국인 어머니와 미군 사이에서 태어난 김씨는 한국전쟁 중 태어난 흑인혼혈이 그랬듯 차별과 설움을 겪으며 외로운 어린 시절을 보내다 9살 때 고아원에 자처해 들어갔다. 6학년 때부터 야구를 배우기 시작하며 그의 인생은 바뀌었다. 야구를 시작하자마자 발군의 실력을 발휘, 동대문중학 야구부에 뽑혔고 동대문상고에 진학해서도 1루수 4번타자로 활약했다. 1968년엔 동아대 야구 장학생으로 입학, 한국 최초의 흑인 혼혈 야구 선수가 됐다. 당시 유일한 지방 팀이었던 동아대를 지휘한 부산의 대표적 야구인 고(故)안영필 감독이 그에게 손을 내밀었던 것. 동아대 시절에도 그는 3, 4번 타자와 1루수를 도맡으며 ‘그라운드의 와일드 가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동아대를 졸업한 김씨는 1980년 부산 대신중에서 체육교사이자 야구감독으로 활동했다. 하지만 인종차별은 김씨 가족을 계속 힘들게 했다. 결국 본인의 인생을 바꿔놓았던 야구도 그만두고 37세가 되던 해 자녀들을 위해 미국 이민 길에 올랐다. 한편, 다큐멘터리 제작진과 김씨는 지난해 동아대를 찾아 캠퍼스와 야구부 훈련장 등을 둘러보며 추억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12-06 11:04:35올해 귀화혼혈선수 드래프트의 유일한 참가자 앤서니 갤러허(25)가 또 다시 코리안 드림에 실패했다. KBL은 7일 개최 예정이던 2012 KBL 귀화혼혈선수 드래프트는 구단 관계자들이 지명권을 포기함에 따라 취소되었다. 금일 오후 1시부터 방이동 LG농구단 연습체육관 진행된 귀화혼혈선수 트라이아웃 종료 직후 각 구단이 트라이아웃 현장에서 지명권 포기를 표명, 금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될 예정이었던 앤서니 갤러허에 대한 2012 KBL 귀화혼혈선수 드래프트는 열리지 않았다. 앞서 지난해 귀화혼혈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했던 갤러허는 지명을 받지 못하며 올해 다시 한 번 국내 무대 진출을 노렸지만 결국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한편 이날 트래프트에 참석한 LG, SK, KT, KGC인삼공사, KCC 구단 관계자들은 갤러허의 기량이 미달된다는 평가를 내렸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2012 프로야구, 마무리 투수들의 '소방수와 방화범 사이' ▶ '한-일 콤비' 이청용-미야이치 료, 볼턴 강등권 탈출 이끌까 ▶ 채태인, 안일한 플레이가 삼성팬들 분노 샀다 ▶ 김연아, 8일부터 진선여고 교생선생님으로 변신 ▶ 'FA 최대어' 이승준, 추첨 통해 동부행 결정
2012-05-07 16:03:55올시즌 귀화혼혈선수 드래프트에는 단 1명의 선수만이 참가하게 됐다. 2일 KBL은 공식 홈페이지에 “오는 7일 논현동 KBL센터 5층 교육장에서 ‘2012 KBL 귀화혼혈선수 드래프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시즌 귀화혼혈 드래프트에 유일하게 도전장을 던진 선수는 바로 앤소니 갤러허(26, 201cm)다. 지난 시즌에도 ‘코리안 드림’을 꿈에 안고 한국을 찾았던 그는 빼어난 운동신경과 기술을 뽐냈지만 끝내 어느 구단의 부름도 받지 못한 바 있다. 이번 역시 갤러허에게는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 될 전망이다. 기존 귀화혼혈선수(문태영, 이승준, 전태풍)들을 영입할 자격이 주어지는 4개의 구단(SK, 동부, 오리온스, 모비스)을 차지하고서라도 남은 2,3그룹에 속한 팀들 역시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국내 선수들을 뽑는 쪽에 무게를 둘 가능성이 높기 때문. 귀화혼혈선수 지명권을 행사할 경우 신인드래프트 지명권이 2라운드 후순위로 밀려나는데다가 귀화혼혈선수는 3년 밖에 쓸 수 없다는 단점이 있어 ‘대어급’ 선수가 아닌 이상 선택을 받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특히 이번 신인들의 경우 준척급 기량을 갖추고 있는 선수가 많다는 점도 각 구단들의 ‘귀화혼혈 지명 모험’을 망설이게 하는 요소다. 지난 시즌 역시 갤러허를 비롯한 총 4명의 선수가 도전장을 던졌지만 결과는 모두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하지만 갤러허가 1년 사이에 어떤 성장세를 나타냈느냐에 따라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도 충분히 남아있다. 무엇보다 우수한 신체조건에 스몰포워드가 주 포지션이라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이번 트라이아웃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에 따라 그의 명암이 좌우될 전망이다. 한편 트라이아웃은 오후 4시에 진행되는 드래프트에 앞서 1시부터 방이동 LG 연습체육관에서 진행될 방침이며, 갤러허 외에 KBL 2군 선수들이 함께 참가해 5대5 방식으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KT 이영호, 5월 스타크래프트 '랭킹 1위' 차지 ▶ 광주, 어린이날 맞아 '특별한 교통카드' 제작 ▶ 서울, 어린이날 맞아 '포켓몬스터' 관련 이벤트 실시 ▶ KIA, 어린이날 맞아 '다양한 이벤트' 실시 ▶ 넥센, 오는 3일 롯데전 '피자헤븐데이' 실시
2012-05-02 16:16:24KBL이 외국인 선수 및 귀화혼혈 선수 드래프트를 실시한다. KBL은 오는 7월23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2012 KBL 외국선수 트라이아웃 및 드래프트’를 실시할 방침이다. 먼저 행사 첫 날인 23일에는 참가선수를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가진 뒤 24일과 25일 트라이아웃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26일에는 메인 이벤트인 드래프트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드래프트는 3월 중순부터 약 60일간 서류 접수를 받으며 5월말 각 구단을 통하여 초청자를 확정짓는다. 초청장이 발송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6월 중 등록접수를 받은 뒤 최종 참가대상자가 공시될 예정이다. 참가 희망자는 KBL 홈페이지를 통하여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을 수 있으며 또한 유로바스켓(www.eurobasket.com)의 홍보 배너를 통해서도 신청 접수가 가능하다. 외국 선수 선발 제한 리그는 기존 NBA 최근 3시즌, 유로리그 최근 2시즌, 유로컵 최근 2시즌에서 NBA 최근 3시즌, 유로리그 8강 최근 2시즌으로 제한을 완화하기로 결정해 종전의 드래프트에 비해 수준 높은 선수들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앞서 KBL은 오는 5월7일 귀화혼혈선수를 대상으로 드래프트를 개최한다. 참가 신청서는 4월25일까지 KBL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으며, 4월30일 참가선수 예비 소집 이후 5월7일 트라이아웃과 드래프트가 개최된다. 한편 이번 귀화혼혈선수 트라이아웃과 드래프트는 현 소속팀과 3년 계약이 모두 만료된 귀화혼혈 선수 전태풍, 이승준, 문태영의 거취가 정해진 뒤 시행될 방침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정재근 감독 퇴장' 연세대, 상명대 꺾고 힘겨운 첫 승 신고 ▶ ‘이광재 3점슛 4방’ 동부, 모비스 꺾고 챔피언결정전 진출 ▶ ‘러시아 국적’ 안현수, 3개월 만에 개인전 2관왕 차지 ▶ 롯데, 2012시즌 경기장 입장요금 확정 ▶ 최은성 전북 입단, “다시 태어난 마음으로 최선 다할 것”
2012-03-27 09:23:02[파이낸셜뉴스]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2위인 일본의 오사카 나오미가 또 다시 논란에 휘말렸다. 긴 머리를 한채 검은색 망사 수영복을 입고 서 있는 모습으로 유명 스포츠 잡지 모델로 등장해서다. 나오미는 우울증을 앓고 있다며 자신의 건강상태를 이유로 그랜드슬램대회 기자회견 거부를 선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오늘 21일 오사카의 인스타그램을 살펴보면 그는 잡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윔 수트'에 실린 자신의 수영복 화보를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는 자신이 해당 잡지의 수영복 모델로 나선 첫 아이티인이자 일본인 여성이라며 자랑스러워했다. 오사카는 아이티 출신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우울증이 있다는 선수가 갑자기 수영복을 입고 스포츠 잡지 표지사진에 등장하자 팬들과 호사가들은 깜짝 놀랐다. 이 사진을 놓고 일부 방송 진행자와 SNS 이용자들이 오사카를 비난했다. 미국의 한 스포츠 평론가가 "테니스 경기 후 기자회견을 거부한 오사카가 잡지 표지에 실려 있다"고 며 비꼬은 것이 대표적이다. 이들의 비판을 접한 오사카는 참지 않고 자신에 대한 비난에 반격하고 나섰다. 다수의 그의 팬들도 당당한 오사카의 모습에 응원과 지지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올해 프랑스오픈 도중 기자회견 거부 파동으로 중간에 철수했으며 윔블던 대회에도 불참한 나오미는 2020 도쿄올림픽에는 출전한다. 메이저대회 단식경기에서 통산 4차례 우승한 오사카는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7-21 11:04:04[파이낸셜뉴스] 지난달 30일(한국시간)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여자 57㎏급 결승에서 허미미(경북체육회)를 꺾고 우승한 캐나다 대표팀 크리스타 데구치가 악성 댓글을 다는 네티즌들에게 자제를 요청했다. 데구치는 1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댓글을 읽었더니 슬픈 감정이 들고, 내가 상대했던 선수들에게 미안한 느낌이 든다"며 "당신들이 아끼는 선수를 보호하려는 마음은 이해한다. 그러나 어떤 국가도, 어떤 선수도, 어떤 사람들도 의미 없는 싸움을 반기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부정적인 의견을 가지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상대를 겨누고 그 말을 퍼부을 필요는 없지 않나"라고 호소했다. 그는 "모든 선수는 최선을 다했고, 서로를 존중하고 꿈을 위해 뛰었다"라며 "팬들도 우리처럼 그렇게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캐나다-일본 혼혈 선수인 데구치는 지난 달 30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57㎏급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허미미를 반칙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땄다. 당시 두 선수는 지도 2개씩을 받았고, 허미미가 메치기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위장 공격 판정을 받아 지도 3개가 누적돼 패했다.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에 김미정 한국 여자유도 대표팀 감독은 "보는 관점이 다를 수 있지만, (개최지가) 유럽이라는 것이 (판정에) 조금 작용한 것 같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데구치 역시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서 마지막 지도 판정에 관해 "할 말은 없다"면서도 "더 나은 유도를 위해 우리가 바꿔야 할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본인 역시 판정이 석연치 않았다는 것을 내비친 셈이다. 그러나 데구치는 경기 후 일부 한국 누리꾼이 남긴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 몇몇 누리꾼은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적기도 했다. 그 정도가 심해지자 직접 자제를 요청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01 14:46:06이기는 팀이 모든 것을 갖는다. 지면 올림픽 진출 좌절이다. 더 이상의 기회는 없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6일 오전 2시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에서는 1∼3위에게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을 주며, 4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 진출 여부를 가린다. 즉, 이번 경기를 이겨야 최소한 플레이오프 티켓을 확보한다. 지면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은 무산된다. 무엇보다 인도네시아에게 패해 올림픽 티켓이 좌절된다면 요르단전 패배보다 더 큰 후폭풍이 몰아칠 수 있다. 황선홍 감독으로서도 지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희석시킬 수 있는 치명적인 오점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황선홍 감독을 A대표팀 임시사령탑으로 앉힌 대한축구협회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모든 책임은 협회가 지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인도네시아는 만만치 않다. 전 세계에서 한국을 가장 잘 아는 신태용 감독이 사령탑으로 앉아있다. 신 감독은 기본적으로 공격적인 축구를 펼친다. 여기에 상대가 예상치 못한 전술 변화로 상대를 당황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팀 자체만 놓고 봐도 인도네시아는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가지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호주와 요르단을 꺾었다. 특히, 유럽팀에 가까운 호주를 눌렀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인도네시아는 신 감독 체제가 들어선 뒤 네덜란드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들을 대거 끌어들이고, 자국 선수들의 기량도 끌어올리면서 '다른 팀'이 됐다. 라파엘 스트라윅(덴하흐), 이바르 제너(위트레흐트), 네이선 조아온(헤이렌베인), 저스틴 허브너(세레소 오사카) 등 혼혈 선수들은 '유럽 체형'을 가지고 있다. 롱 스로잉이 상당히 위협적인 것도 그 때문이다. '혼혈 4인방'을 비롯해 현재 인도네시아 U-23 대표팀의 상당수 선수가 올 초 열린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A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아시아 최고 무대를 경험하면서 기량과 경험 면에서 진일보한 이들이 이번 U-23 아시안컵에서도 맹활약하고 있다. 그래도 객관적인 기량 면에서 황선홍호는 분명 인도네시아보다 우위에 있다. 대회 득점 랭킹 공동 선두(3골)인 이영준(김천)을 비롯한 공격진이 제 몫 이상을 해준다면, 4강행은 보다 수월해질 수 있다. 홍시후(인천), 엄지성(광주), 정상빈(미네소타) 등도 위협적이다. 이태석의 왼발은 3경기 연속 득점을 할 정도로 세트피스에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일본과 3차전에서 주전 선수들이 대거 휴식을 취하며 에너지를 충전했다. 여기에 오랜만에 일본을 같은 연령대 같은 조건에서 꺾어내며 분위기가 최고조에 올라있다. 역대 전적에서도 압도적이다. U-23 대표팀 간 역대 전적에서 한국은 인도네시아에 5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다만, 이 5경기 모두 신 감독이 인도네시아 사령탑에 오르기 전 전적이어서 큰 의미는 없다. 반면, 일본은 부담스러운 카타르와 맞대결을 펼친다. 카타르는 인도네시아를 꺾고 A조 1위를 차지한 팀이다. 무엇보다 홈팀 카타르의 판정이 부담스럽다. 토너먼트에서는 퇴장, PK, 추가시간 등의 판정이 승패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카타르는 A대표팀으로서는 2회 연속으로 아시안컵을 재패했다. 한국에 패하며 카타르를 만나게 된 일본으로서는 최대의 고비를 맞이했다. 일본과 카타르 전은 한국시간으로 25일 밤 11시에 펼쳐진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4-24 18:10:28이기는 팀이 모든 것을 갖는다. 지면 올림픽 진출 좌절이다. 더 이상의 기회는 없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6일 오전 2시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에서는 1∼3위에게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을 주며, 4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 진출 여부를 가린다. 즉, 이번 경기를 이겨야 최소한 플레이오프 티켓을 확보한다. 지면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은 무산된다. 무엇보다 인도네시아에게 패해 올림픽 티켓이 좌절된다면 요르단전 패배보다 더 큰 후폭풍이 몰아칠 수 있다. 황선홍 감독으로서도 지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희석시킬 수 있는 치명적인 오점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황선홍 감독을 A대표팀 임시사령탑으로 앉힌 대한축구협회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모든 책임은 협회가 지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인도네시아는 만만치 않다. 전 세계에서 한국을 가장 잘 아는 신태용 감독이 사령탑으로 앉아있다. 신 감독은 기본적으로 공격적인 축구를 펼친다. 여기에 상대가 예상치 못한 전술 변화로 상대를 당황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팀 자체만 놓고 봐도 인도네시아는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가지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호주와 요르단을 꺾었다. 특히, 유럽팀에 가까운 호주를 눌렀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인도네시아는 신 감독 체제가 들어선 뒤 네덜란드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들을 대거 끌어들이고, 자국 선수들의 기량도 끌어올리면서 '다른 팀'이 됐다. 라파엘 스트라윅(덴하흐), 이바르 제너(위트레흐트), 네이선 조아온(헤이렌베인), 저스틴 허브너(세레소 오사카) 등 혼혈 선수들은 '유럽 체형'을 가지고 있다. 롱 스로잉이 상당히 위협적인 것도 그 때문이다. '혼혈 4인방'을 비롯해 현재 인도네시아 U-23 대표팀의 상당수 선수가 올 초 열린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A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아시아 최고 무대를 경험하면서 기량과 경험 면에서 진일보한 이들이 이번 U-23 아시안컵에서도 맹활약하고 있다. 그래도 객관적인 기량 면에서 황선홍호는 분명 인도네시아보다 우위에 있다. 대회 득점 랭킹 공동 선두(3골)인 이영준(김천)을 비롯한 공격진이 제 몫 이상을 해준다면, 4강행은 보다 수월해질 수 있다. 홍시후(인천), 엄지성(광주), 정상빈(미네소타) 등도 위협적이다. 이태석의 왼발은 3경기 연속 득점을 할 정도로 세트피스에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일본과 3차전에서 주전 선수들이 대거 휴식을 취하며 에너지를 충전했다. 여기에 오랜만에 일본을 같은 연령대 같은 조건에서 꺾어내며 분위기가 최고조에 올라있다. 역대 전적에서도 압도적이다. U-23 대표팀 간 역대 전적에서 한국은 인도네시아에 5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다만, 이 5경기 모두 신 감독이 인도네시아 사령탑에 오르기 전 전적이어서 큰 의미는 없다. 반면, 일본은 부담스러운 카타르와 맞대결을 펼친다. 카타르는 인도네시아를 꺾고 A조 1위를 차지한 팀이다. 무엇보다 홈팀 카타르의 판정이 부담스럽다. 토너먼트에서는 퇴장, PK, 추가시간 등의 판정이 승패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카타르는 A대표팀으로서는 2회 연속으로 아시안컵을 재패했다. 한국에 패하며 카타르를 만나게 된 일본으로서는 최대의 고비를 맞이했다. 일본과 카타르 전은 한국시간으로 25일 밤 11시에 펼쳐진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4-24 13:4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