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주류 문화를 선도하는 ㈜골든블루가 국내 위스키 업계에 새로운 트렌드인 홈술족, 가정용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골든블루’ 라인업의 신제품 ‘골든블루 쿼츠(GoldenBlue Quartz)’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2030을 중심으로 하이볼 등 위스키를 음용하는 방식이 다양화되고 가정에서 위스키를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며, 소비층 역시 젊은 세대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홈술, 홈파티 등 집에서 편안하게 위스키를 즐기고자 하는 트랜드가 퍼지며 가정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골든블루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가정용 3세대 위스키 ‘골든블루 쿼츠’를 선보이게 됐다. ■균형 잡힌 맛, ‘골든블루 쿼츠’ 제품명 '쿼츠'는 ‘수정(석영)’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이자 고대부터 균형을 상징하는 보석으로 알려져 있다. 골든블루는 균형을 상징하는 ‘쿼츠’를 제품명에 적용함으로써 다양한 원료 및 맛의 조화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가정에서 편안한 음용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또, 보석을 모티브로 한 기존 골든블루 라인업의 체계를 완성하며 브랜드의 정통성과 함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했다. '골든블루 쿼츠'는 골든블루의 제조 노하우와 젊은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독자적인 레시피를 통해 탄생했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스코틀랜드산 고품질의 위스키 원액을 사용했으며 36.5도의 부드러움 맛과 풍부한 과일 향 여기에 카라멜의 달콤함, 견과류의 고소함이 절묘한 조화를 이뤄 다른 위스키에서 경험하지 못한 차별화된 향미를 제공한다. ■새.파란 3세대 위스키 골든블루는 3세대 위스키 골든블루 쿼츠 출시와 함께 '위스키의 새로운 파란을 일으키다, 새.파란 위스키 골든블루 쿼츠'라는 슬로건을 설정하고 위스키 시장에 젊고 신선한 변화를 주도할 계획이다. 먼저 ‘골든블루 쿼츠’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처음으로 셀럽을 제품 모델로 기용했다. 이번에 선보일 셀럽은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세련된 외모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젊은 세대에게 트렌디한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골든블루는 이 모델이 가진 젊고 세련된 이미지가 ‘골든블루 쿼츠’의 현대적인 콘셉트와 잘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제품의 인지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기획하고 있다. 골든블루는 이외에도 SNS 프로모션, 한정판 패키지 출시 등 온, 오프라인을 통한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강화하고 제품 인지도 제고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가정용 700ml 대용량·합리적 가격 골든블루는 고품질의 ‘골든블루 쿼츠’를 합리적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젊은 홈술족 소비자층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홈술, 혼술족들이 주로 음용하는 700ml 대용량 제품을 처음으로 출시하면서 가정용 시장 공략의 강한 의지를 담았다. 또, 소비자들이 위스키 품질과 합리적 가격을 동시에 요구하는 상황을 고려해 대용량임에도 2만 원대에 출시한다. 골든블루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맞아 하이볼 패키지 형태로 특별 판매를 진행한다. 골든블루 쿼츠 하이볼 패키지는 '골든블루 쿼츠' 1병과 하이볼 글라스 1개로 구성되며 특히 하이볼 글라스의 경우 기성 제품이 아닌 '골든블루 쿼츠'가 가진 고유의 이미지를 담아 자체 제작했다. 박소영 골든블루 대표이사는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넓히고 위스키를 보다 친숙하게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골든블루 쿼츠’를 출시하게 됐다”며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새로운 트렌드 및 소비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골든블루 쿼츠’는 이마트 계열사 및 주요 편의점에서 가정용으로 만나볼 수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21 16:01:07우리나라는 미국, 유럽, 일본 등에 비해 주류산업에 대한 규제가 까다롭고 세율도 높은 편이다. 예를 들어 국내에서는 주류의 통신판매가 금지돼 있었으나 팬데믹 상황에서 제한적으로 규제가 완화됐다. 주류 구매자 본인 확인이 전제된 온라인에서 주문 및 결제를 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수령을 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규제 완화의 토대에서 탄생한 사업이 주류 스마트오더(픽업) 커머스 플랫폼이다. 주류 스마트오더 커머스 플랫폼들이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바꿔 놓았고, 고가의 위스키마저도 '오픈런'이 나오기도 한다. 데일리샷과 달리는 새로 만들어진 주류 스마트오더 커머스 플랫폼 시장의 대표주자들이다. ■막오른 주류 스마트오더 시대 13일 혁신의숲에 따르면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던 주류의 통신판매는 1998년 전통주에 한해 제한적으로 허용한 후 점차 확대돼왔다. 코로나19로 술자리가 극단적으로 축소되고, '홈술족'이 늘어나면서 2020년 4월 스마트오더 방식의 주류 판매를 허용하는 내용의 '주류의 통신판매에 관한 명령위임 고시'가 개정됐다. 온라인 구매 채널에서 1차 성인인증 후 주문하고, 직접 지정한 오프라인 상점에서 2차로 본인 확인한 다음 제품을 수령하는 방식이다. 규제 완화 소식과 함께 기존의 유통 대기업들이 자사 유통 플랫폼에서 일제히 스마트오더를 도입했고, 주류 분야 스타트업 데일리샷은 스마트오더 커머스로 선회했다. 오프라인 거점이 많은 편의점 앱을 중심으로 활성화됐는데 사용자 경험이 확대되면서 대형마트를 비롯해 신세계L&B 산하 리쿼샵 '와인앤모어', 롯데마트 산하 리쿼샵 '보틀벙커' 역시 스마트오더로 주류 주문이 가능하게 됐다. 스타트업 업계에서도 데일리샷에 이어 법안 시행 전부터 사업을 준비한 달리를 비롯해 키햐, 짠샵, 1킬로미터와인 등 많은 사업자들이 적극적으로 독자적인 커머스 채널을 구축하고 있다. ■데일리샷·달리 시장 쌍두마차 데일리샷은 2020년 12월 스마트오더 서비스를 론칭했다. 2021년 7월과 지난해 9월에 각각 30억원, 9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독립 주류 스마트오더 커머스 1위 사업자다. 달리는 2019년 10월 식사와 와인, 위스키 등 다양한 주류의 페어링에 특화된 서비스로 출발했다. 창업 직후 팬데믹을 맞으면서 주류업계와 요식업계 모두 업황이 경색됐으나 때마침 스마트오더가 허용되면서 2021년 3월 스마트오더 커머스 플랫폼을 론칭했다. 주류 스마트 오더는 고객의 집까지 배송할 수는 없는 제도적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숫자의 픽업거점을 확보해 촘촘한 배송망을 구축하는 것이 관건이다. 지난달 기준으로 데일리샷은 전국 1546개의 픽업 매장, 달리는 431개의 픽업 매장을 확보하고 있다. 주류 스마트오더 서비스는 주류판매 면허가 있는 일반 음식점이라면 쉽게 가맹점이 될 수 있다. 유통 마진을 플랫폼과 소상공인이 분배하는데 소상공인 입장에서도 부가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가맹점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플랫폼 내 구매 가능 주류는 3월 기준 데일리샷은 스마트오더 픽업 상품 2331개와 직배송 상품 39개, 달리는 스마트오더 픽업 상품 2228개와 직배송 상품 352개 수준이다. 온라인 커머스 특성상 가격비교가 수월하기 때문에 동일 상품이라면 가격이, 희소성이 있는 상품이라면 입점 여부가 결정적인 차이로 작용한다. 데일리샷은 월평균 12.9%, 달리는 월평균 22.0%로 양사 모두 매우 가파른 트래픽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달리는 초기투자가 이뤄졌던 2022년 7월 이후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약 5배에 가까운 트래픽이 증가했다. 두 회사 모두 지난해 12월 최고 거래액을 기록했는데 연말 홈파티 수요가 급증한 덕분으로 분석된다. 월별 성장률은 데일리샷이 19.5%, 달리는 10.9% 수준이다. 금융권 거래데이터 기준 데일리샷의 객단가는 약 10만원, 달리의 객단가는 7만원선으로 알려졌다. ■데일리샷은 채널, 달리는 직배송 두 회사의 서비스가 지향하는 목표에는 차이가 있다. 데일리샷은 자신들이 취급하는 상품에 대한 테이스팅 노트, 역사와 이야기를 전달하는 콘텐츠 등을 통해 신뢰도를 높인다. 사실 오픈런이 일어나는 주류는 소수이고, 이 상품들은 별도의 마케팅이 굳이 필요하지 않다. 문제는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품목들인데 해당 상품의 판매를 가능하게 하는 요인이 바로 큐레이션 정보 전달이다. 테이스팅 노트 같은 정보를 통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통 방식의 확장 측면에서도 데일리샷과 달리는 다른 방향을 선택했다. 데일리샷은 지역 리쿼샵(주류소매상점)을 플랫폼으로 편입시켜 음식점 가맹점뿐만 아니라 리쿼샵도 거점으로 활용하는 '술픽업NOW'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 리쿼샵들은 각기 다른 유통라인을 갖고 소매점을 운영하는 상인들이기 때문에 데일리샷이 커버할 수 없는 상품 소싱의 음영지역을 채워주는 역할을 해 다양한 주류 품목이 플랫폼에 입점되는 효과가 있다. 달리는 직배송 품목 확장에 더욱 역량을 집중한다. 다양한 주류용품, 전통주, 무알콜음료 등은 물론 해외직구 상품도 입점시켰다. 스마트오더가 편리하다고는 해도 직배송보다 편리하지는 않기 때문에 고객들의 이용 유인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이한 점은 해외직구 상품의 입점이다. 주세법에서 주류 통신판매를 금지하고 있는 근본적인 원인은 사업자의 탈세를 단속하기 어렵기 때문이며, 단속의 주체도 구매자가 아닌 사업자다. 그런데 해외 직구의 경우 단속의 주체가 해외 사업자이고, 관세청의 통관 과정을 거치며 명확하게 세금이 신고되기 때문에 단속할 이유가 없다. 유력한 해외 사업자와 협력관계를 구축해 직접 상품을 조달할 수 있다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해당 보고서 원문은 혁신의 숲 홈페이지(www.innoforest.co.kr/report)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3-04-13 18:32:11[파이낸셜뉴스] ‘처음처럼 새로’가 640mL 패트제품으로 출시되며 가정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3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다양한 용량의 ‘처음처럼 새로’를 원하는 기대에 맞춰 선보이는 이번 제품은 360mL 유리병 제품의 디자인을 동일하게 적용해 연속성을 살렸다. 홈술을 비롯해 캠핑, 피크닉 등 야외활동 계획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선보이는 이번 신제품은 4월 중순부터 대형마트, 편의점 등 유통채널에서 구입할 수 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04-03 14:21:45[파이낸셜뉴스] 롯데마트와 슈퍼가 인기 와인 및 위스키 600여종을 모아 판매하는 '주주(宙酒)총회'를 연다. 코로나 장기화로 폭발적으로 성장한 '홈술족' 고객과 트렌디한 주류를 찾는 2030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한 행사다. 지난해 10월 첫선을 보인 이후 올해는 운영 물량을 2배 이상 늘렸다. 최신 주류 트렌드 상품부터 와인용품까지 다채롭게 준비돼 애주가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2주간 제 2회 주주총회 행사가 열린다. 집 주(宙), 술 주(酒)를 뜻하는 '주주(宙酒)총회'는 롯데마트가 지난해 10월 첫 선을 보인 새로운 컨셉의 주류 행사다. 롯데마트가 2009년부터 와인장터라는 이름으로 봄과 가을 연 2회 진행해오던 와인 중심의 행사를 위스키, 증류식 소주까지 대폭 확대한 것이다. 행사 반응은 뜨거웠다. 지난 해 10월 진행한 첫번째 주주총회 행사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30% 이상 신장, 특히 위스키 매출은 80% 이상 늘었다. 업그레이드된 제 2회 주주총회는 전국 롯데마트와 MAXX, 19개점의 롯데슈퍼 프리미엄 점포에서 인기 와인 및 위스키 600여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는 롯데마트와 롯데슈퍼 물량을 통합하고 공동 소싱을 통해 전체 행사 물량을 지난 해 대비 2배 이상 늘렸다. '공모주(酒)' 컨셉을 적용해 최근 2030 소비자들 사이에서 열풍을 일으킨 위스키를 행사 기간 동안 한정 판매한다. '맥캘란 12년 더블캐스크', '히비키 하모니', '발베니 12년 더블우드', '러셀리저브 싱글배럴', '산토리 야마자키 12년', '라가불린 16년' 등 인기 위스키 8종 물량을 총 7000병 이상 확보해 일별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인기 '우량주(酒)'와 트렌드 '급등주(酒)' 컨셉으로는 '유즈슈', '홍차 토닉워터' 등 트렌디한 상품들을 선보인다. 또 칠레 프리미엄 '끌로 아팔타'의 세컨드 와인 '르 쁘디 끌로 아팔타'를 롯데마트와 슈퍼에서 파격적인 가격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온 내 롯데마트몰에서도 위스키 사전예약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오전 10시에 '발베니', '맥캘란' 등 인기 위스키를 한정수량으로 선보이며 롯데온 내 롯데마트몰에서만 구매 가능한 온라인 전용 상품도 있다. 상품은 원하는 날짜를 지정해 롯데마트 매장에서 '스마트픽'으로 받아볼 수 있다. 박정민 롯데마트 주류팀 MD는 "롯데마트와 슈퍼가 힘을 합쳐 더욱 넉넉한 물량, 더욱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한다"면서 "행사 전체 규모는 물론 인기 위스키 수량를 확대한 만큼 지난 행사보다 더욱 뜨거운 고객 반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3-27 09:59:06CJ제일제당은 집에서 즐기는 미식 델리미트 제품인 '육공육 통삼겹 바베큐 페퍼'와 '육공육 통삼겹 바베큐 갈릭&바질' 등 2종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이 제품은 통째로 숙성한 삼겹살에 마늘과 통후추, 바질 시즈닝을 더해 풍미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별도 소스 없이 에어프라이어에 180도 온도로 12분만 조리하면 간편하게 즐길 수 있고, 오븐이나 팬으로도 요리할 수 있다. 취향에 따라 요리 토핑이나 안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원물 삼겹 바베큐의 식감과 맛을 구현하기 위해 CJ만의 독보적 기술을 적용, 인공 훈연향 없이 참나무 훈연으로 가공 햄 특유의 짠맛과 느끼함을 줄이고 담백한 풍미를 살렸다. 신선한 통삼겹살을 10시간 이상 숙성해 육즙이 풍부하고, 7단계 열처리 공정을 통해 고기 중심까지 열을 고르게 전달해 겉바속촉의 식감을 극대화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근 2030 세대를 중심으로 홈술 문화가 확산되면서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델리미트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03-07 14:48:10[파이낸셜뉴스] 덜어낼 수록 잘 팔린다. 설탕·알코올·유통마진을 줄인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무과당 소주의 인기에 CU는 '40240 독도소주 제로슈거'를 출시했다. 맥주맛 무알코올 음료 '하이트제로0.00'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이마트24는 미국 육포시장 1위 상품 '잭링크스 육포'를 직수입(직소싱)해 유통 중간마진을 줄였다. 21일 식음료·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무(無)과당, 무알코올 식음료의 인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코로나19 유행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설탕이 '다이어트'의 주적으로 인식되면서 주류시장에서 무과당 '제로 슈거'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CU에 따르면 무가당 주류 매출은 처음 출시된 지난해 9월 이후 매달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매출은 11월 대비 89.7% 늘었다. 이달 들어 판매량은 이미 지난달 판매 수량을 넘겼다. 남성보다 여성 소비자의 무가당 주류에 대한 선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주류와 비교할 때 무가당 주류의 여성 소비자의 구매 비중이 15%p 가량 높다. 세대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20대가 23%, 30대가 36% 20·30세대가 전체의 59%를 차지했다. 지난해 CU의 무가당 음료 매출도 전년 대비 96.8% 늘었다. 같은기간 무알코올 맥주의 매출신장률은 70.3%에 달했다. 이같은 트렌드에 발맞춰 CU는 '40240 독도소주 제로슈거'를 선보였다. 독도소주는 울릉도 해양심층수로 만든 증류식 소주다. 40240은 독도의 우편번호다. 당류가 제거된 독도소주 제로슈거는 기존 독도소주보다 칼로리가 낮다. 알코올 도수도 17도로 0.3도 낮아졌다. 칼로리를 낮춘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맥주맛 무알코올 음료 '하이트제로0.00'의 지난해 매출도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제품이 출시된 2012년 판매량은 600만캔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2700만캔으로 4.5배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누적 판매량 1억1000만캔을 넘긴 하이트제로0.00은 완전 무알코올, 무설탕 제품이다. 열량은 100㎖당 4㎉ 미만으로 '식품 등의 표시기준'에 따라 무칼로리 제품으로 분류된다. 이마트24는 글로벌 육포 브랜드인 잭링크스의 소고기 육포 3종을 직소싱해 유통마진을 줄였다. 19일부터 전국 이마트24에서 판매되는 잭링크스 육포 3종은 뉴질랜드산 청정 소고기 원육으로 생산됐다. 두툼하고 부드러운 육질이 특징인 잭링크스 육포는 술 안주는 물론 단백질 섭취용 미트스낵으로도 손색이 없다는게 이마트24의 설명이다. 무과당 주류의 인기에 편의점에서 주류, 안주류 판매가 늘자 이마트24는 안주류 할인 상품수를 지난 해 대비 30% 늘렸다. 김진영 이마트24 해외소싱MD는 “근거리 쇼핑채널에서 해외 유명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잭링크스와 협의해 잭링크스 소고기 육포 3종을 업계 단독으로 판매하게 됐다”며 “이마트24가 홈술족들의 홈바 겸 안주 창고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1-19 17:27:24[파이낸셜뉴스] MZ세대와 주류 마니아의 감성을 충족시키는 새로운 전시행사가 열린다. 코로나 이후 '혼술(혼자 마시는 술)'과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 문화가 확산되면서 이같은 주류문화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경북권 최초의 주류박람회 2022 더 글라스(The GLASS)가 12월 9~11일 엑스코 서관 1홀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전시전문회사 글로벌비즈마켓이 주최하고, 메쎄이상과 디오씨가 주관하며, 대구광역시·엑스코의 후원으로 열린다. 행사 명칭인 ‘더 글라스(The GLASS)’는 ‘한 잔의 술도 맛있고 우아하게 즐기는 행사로 혼술과 홈술도 힙(HIP)하게 즐기려는 MZ세대의 다채로운 주류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의미한다. 행사주최 측은 “MZ세대와 주류 마니아의 감성을 충족시키는 새로운 전시 이벤트를 통하여 대구 경북지역의 문화적 수준을 한 단계 올려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시회 기간 중 출품한 주류업체들의 부스에서 진행되는 주류시음회는 관람객들이 총500여종에 달하는 주류를 직접 맛볼 수 있다. 부대행사는 와인클래스, 플레이팅클래스, 칵테일쇼, 전통주 세미나로 구성한다. 계명문화대학교 김지수 교수의 칵테일쇼, 대한칵테일주조협회 전착혁 이사의 칵테일쇼, 한국소믈리에협회 황승호 이사의 플레이팅 클래스, 루마니아 와인 엠버서더인 강순필 와인러버 대표의 와인클래스 등이 준비되어 있다. 이외에도 전통주 장인들이 직접 비법과 맛있게 맛있는 법을 소개하는 전통주세미나와 나만의 전통주빚기 체험이 3일간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 영향으로 1회 평균음주량과 음주 빈도는 감소했지만 '혼술(혼자 마시는 술)'과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은 증가하는 등 음주 문화가 달라지고 있다. 건전한 음주 습관이 중요하며 안전한 연말연시를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2-12-03 19:18:41홈술·혼술 트렌드가 확산되고 물가상승이 맞물리면서 집에서 간편히 즐길 수 있는 '안주 간편식'이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기존에는 집에서 조리하기 까다로운 닭발과 막창 등이 인기를 끌었다면 이제는 더욱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핑거푸드 종류로 확대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홈술 안주들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 3월 출시된 대상 청정원 '안주야 먹태열풍'(사진)은 출시 4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 70~80년대 맥주 안주로 유행했던 먹태를 뉴트로 트렌드에 맞춰 재해석한 제품으로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먹태를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한 뒤 특제소스로 구워내 별도 소스없이 간단히 즐길 수 있다. 대상 관계자는 "별도의 조리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수요를 확인하고 먹태를 스낵형 안주로 출시한 것을 성공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CJ제일제당의 '육공육 더블에이징 후랑크'도 맥주 안주로 인기를 끌며 출시 4개월만 누적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 해외나 외식에서 경험하던 수제햄의 정통성은 살리면서 한국인이 선호하는 맛과 풍미를 담은 제품으로 SNS상에서는 '바비큐, 캠핑 요리로 제격' '맥주 안주로 최고' 등의 평가를 받고 있다. 동원F&B는 홈술 수요를 잡기 위해 와인 안주로 간단히 즐기기 좋은 스낵치즈 '덴마크 픽앤고 체다'(사진)와 '덴마크 픽앤고 까망베르'를 출시했다. 덴마크 픽앤고는 먹기 좋은 한입 크기로 담겨 깔끔하게 즐길 수 있다. 동원F&B는 "이번 덴마크 픽앤고를 비롯해 다양한 스낵치즈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돈육포에 비법 소스를 더한 '빽포 2종'을 선보였다. 직화로 구워내 은은한 불향의 풍미를 자랑하며 기존 건조 육포와는 차별화된 촉촉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선사한다. 특히 지방층을 제거해 기름기를 최소화했으며 육포의 담백함과 비법 소스의 높은 감칠맛이 맥주를 비롯한 다양한 주류와 좋은 궁합을 만들어낸다는 설명이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2-10-02 18:18:37대용량 주류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최근 고물가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코로나19 재유행까지 겹치면서 다시 '홈술'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유통가에서는 여러 번 구매하러 외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가성비까지 챙길 수 있는 대용량 주류를 선보이며 홈술족을 겨냥하고 나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이번 추석 선물세트 구성에서 프리미엄 대형 사이즈 와인의 종류와 물량을 대폭 늘렸다. 실제로 GS25의 대용량 와인 매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1~7월) 각각 전년대비 21%, 26%의 신장세를 보였다.이에 GS25는 지난해 추석 대비 대용량 프리미엄 와인을 종류는 10종, 물량은 233% 이상 확대해 준비했다. 특히 프랑스 그랑크뤼 와인으로 일반 와인 사이즈보다 큰 '매그넘(1.5L)', '더블매그넘(3L)' 와인을 국내 유통 채널에서 가장 많이 확보했다. 대표 상품으로 '샤또무똥로칠드 2004 1.5L'는 프랑스 보르도 메독 지역의 1등급 특급와인이다. '샤또 딸보 2018 1.5L'는 100년 전쟁 중 가스띠용 전투에서 공을 세운 '존 딸보' 장군의 이름에서 유래된 와인이다. 2002년 월드컵 당시 히딩크 감독이 즐겨 마셔 '히딩크 와인'이라는 별칭이 있다. 롯데슈퍼에서 지난 5월 내놓은 대용량 홈칵테일 상품도 고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롯데슈퍼는 홈술 트렌드를 겨냥해 '업타운 마가리타 1.5L' 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출시 한달 만에 롯데슈퍼 양주 카테고리 내 부동의 매출 1위 상품이었던 '잭다니엘 위스키'의 2배가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최근 롯데슈퍼는 휴가철을 맞아 업타운 홈칵테일 시리즈의 여름 상품인 '업타운 블루 하와이안 1.5L'을 국내 유통사 단독 출시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8-15 17:17:20MZ세대를 중심으로 '취하기 위한 음주'가 아닌 '즐기기 위한 음주' 문화가 확산되면서 전통주가 주목받고 있다. 전통주는 종류와 도수, 디자인이 다양해 차별화된 경험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의 눈길을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주류와 달리 온라인 주문이 가능해 '홈술'로 즐기기도 제격이다. 이에 유통가에서도 자체 전통주 상품을 출시하고 전통주 전문관을 선보이며 관련 수요 잡기에 나섰다. 7월 3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늘어가는 전통주 수요에 맞춰 자체 브랜드 상품 '유톡자톡 스파클링 막걸리'를 출시했다. 실제로 올해 롯데마트 전통주 매출은 전년대비 50% 이상 뛰었고, 스파클링 막걸리 매출은 6월 한달 동안 140% 이상 매출이 늘어났다. '유톡자톡 스파클링 막걸리'는 기존 막걸리의 구수한 맛과 달리 전남 고흥산 유자 과즙으로 낸 상큼함과 함께 톡톡 터지는 강한 탄산이 특징이다. 또한 길쭉하게 뻗은 세련된 디자인의 용기에 담겨 SNS 인증샷에 열광하는 2030 젊은 세대의 취향을 고려했다. 홈플러스도 지난 3월 '설빙 인절미 순희' 막걸리를 단독 출시해 2주 만에 막걸리 카테고리 매출과 판매량에서 전체 1위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는 디저트카페 '설빙'과 주류 전문기업 보해양조가 협업해 선보인 상품으로 달달하고 고소한 인절미맛을 잘 살린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세련된 제품 패키지로 SNS 감성까지 자극하며 젊은 고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신세계는 이달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에 '신세계 우리술' 전문관을 열었다. 최근 집에서 간단하게 전통주를 즐기는 MZ세대가 늘어나면서 판매 영토를 넓힌 것이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신세계백화점 전통주 실적을 살펴보면 전년동기 대비 51% 신장했다. 특히 2030세대 고객 수는 48% 늘었고, 이들의 매출 역시 63% 증가했다. 이에 신세계는 SNS에서 핫한 전통주부터 일반 보틀샵에서는 찾기 힘든 정통 프리미엄 전통주까지 상품 종류를 기존 대비 2배 가까이 늘려 총 150여개 제품을 선보인다. 컬리는 지난해 말부터 전통주를 입점했고, 5개월 만에 판매량 30만병을 기록했다. 이같은 고객 수요에 힘입어 컬리는 전통주 20여종을 새롭게 입점해 라인업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도수별 전통주 추천, 함께 곁들이면 좋을 페어링 메뉴도 제안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 가볍게 즐기는 홈술 문화가 확산되면서 전통주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우수한 품질과 다양한 디자인의 전통주를 다양하게 선봬 2030 고객 잡기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7-31 18:2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