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는 21일 법과학대학원 홍성욱 교수 연구팀이 최근 인공땀을 이용한 인공지문 제조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재 범죄현장에 발견된 지문의 현출 및 증강기법을 연구하거나 과학수사요원의 지문 현출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크기와 세기로 찍힌 지문을 다수 확보해야 하는데 지문을 찍을 때마다 누르는 압력, 땀의 양 등이 다르기 때문이 실제지문으로는 두 개 이상의 동일한 지문을 만들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 홍성욱 순천향대 법과학대학원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로 동일한 세기의 인공지문을 무한정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함에 따라, 전 세계 과학수사의 지문 연구 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타국의 연구기관에 비해 기술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앞으로 ▲다양한 지문 현출 시약의 성능 비교 ▲연구원 및 과학수사요원의 지문현출능력 검정 ▲지문현출 실험실의 숙련도 평가 ▲지문 현출 실험실의 숙련도 평가 ▲지문 현출 장비의 성능 평가 ▲지문 부착 시기에 따른 지문 현출 방법의 연구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적인 법과학분야 영향력 있는 'Forensic Science International' 11호에 '인공 땀과 잉크젯 프린터를 이용해서 잠재지문을 만드는 새로운 기법(A new method of artificial latent fingerprint creation using artificial sweat and inkjet printer)'이라는 제목으로 논문게재가 확정됐고 관련 특허를 출원중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5-10-21 13:01:03"노벨상은 목표 아니라 연구의 폭·깊이 넓어지면 따라오는 부산물" 노벨상을 위해서는 '패러다임 전환형 연구'가 필요하다. 서울대 홍성욱 교수는 3일 "지난 30년 동안 노벨상을 수상한 많은 패러다임 전환형 연구는 그 연구가 시작될 당시에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들이었다"면서 "노벨상은 '목표'가 아니라 연구의 폭과 깊이가 넓어지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연구 문화가 확대될 때 생기는 '부산물'로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과학적 발견의 유형에는 '패러다임의 명료화 및 확장과 관련된 연구'와 '패러다임 전환형 연구'가 있다. 패러다임의 명료화 및 확장과 관련된 연구란 기존 이론과 실험의 간극을 좁히는 연구를 말한다. 기존의 이론적 예측을 실험으로 검증하고 한 패러다임의 방법론을 유사한 문제에 적용하는 것이다. 반면 패러다임 전환형 연구란 이론적·개념적 패러다임을 창출하는 연구(새로운 이론의 창안), 실험적 패러다임을 창출하는 연구(새로운 현상의 창조, 새로운 실험방법 고안), 기구적 패러다임을 창출하는 연구(새로운 측정방법, 새로운 측정도구 고안)를 의미한다. 지난 30년간 노벨상을 가져온 연구는 대부분 '패러다임 전환형 연구'라는 것이다. 실제 노벨상을 받은 연구 중에는 과학 분야에서 격렬한 반발에 부딪쳤던 연구도 있다. 셰흐트만은 1980년대에 준결정을 발견했다고 공표했지만 준결정 같은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과학계의 반발에 부딪쳤다. 이 때문에 그는 연구그룹에서 쫓겨났다. 하지만 셰흐트만은 2011년에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다. 홍 교수는 "현재 중요한 연구를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정책만으로 노벨상을 기대할 수 없다"며 "패러다임 전환형 연구에 해당하는 고위험·고보상 연구를 지원할 수 있는 여러 정책적 수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패러다임 전환형 연구를 하려면 결과에 집착하지 않고 연구자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과학자 공동체 내에서 자유로운 정보의 소통과 공유가 가능한 유연한 연구지원 체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세계 각국에서도 젊은 연구자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별취재팀
2015-02-03 17:28:054년 전의 일이다. 국내 유명 호텔들은 모처럼 나타난 대형 고객에 크게 술렁였다. 태국의 한 국영회사가 6개월간 7000개의 방을 쓰겠다는 제안을 한 것이다. 계약이 성사됐을 때 벌어들일 수 있는 돈은 최소 12억원. 호텔업계에선 전무후무한 액수였다. 내로라 하는 호텔들이 이 거래에 마음을 빼앗긴 이유다.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서울호텔 홍성욱 부장이 태국행 비행기를 탄 것도 그때였다. 가만히 앉아서는 상대방에게 뚜렷한 인상을 남길 수 없다고 생각했다. 태국으로 간 그는 해당 회사에 출근 도장을 찍다시피 했다. ‘몇번 저러다 말 것’이라며 지나치던 담당자는 며칠 뒤 ‘프리젠테이션을 해보라’며 시간을 내줬다.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 홍 부장은 열변을 토하며 준비한 자료를 발표했다. 결과는 성공. 이는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홍 부장이 가장 내세우고 싶어하는 경력이 됐다. “호텔리어 이상의 호텔리어가 되고 싶었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 ‘업계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고 싶었죠.” 캐나다 토론토에서 대학을 다닌 그는 오랫동안 호텔리어를 꿈꿨다. 평범한 중산층 집안이었지만 그의 부모님은 그를 종종 호텔에 데려갔다. 맛있고 고급스러운 것을 먹어보고 화려한 분위기도 경험해보라는 뜻이었다. ‘호텔 서비스를 부담없이 즐길만큼 유복했던 것이냐’는 질문에 손사래를 치면서도 남보다 호텔을 많이 겪어봤다고 자부하는 이유다. 28세에 대학을 졸업한 그는 캐나다 토론토 하워드 존슨 플라자 호텔에 입사했다. 열정으로 가득했던 그는 무슨 일이든 하고 싶었지만 쉽지 않았다. 검은 머리 동양인에 대한 장벽이 컸던 탓이다. 결국 그는 2000년 가을 한국에 돌아왔다. 서울 역삼동 노보텔 앰배서더에 취직한 그는 프론트 데스크를 맡은지 1년만에 기업체 컨벤션 판촉 담당으로 발탁됐다. 업계가 인정하는 그의 능력은 바로 여기에서 시작된다. 호텔리어 인생은 10년이 조금 넘지만 거쳐온 호텔은 5곳이다. 이중 홍부장이 판촉을 담당했던 4곳 중 3곳에서 ‘최다 매출’ 기록이 나왔다.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는 2005년에 에어쇼 최다 매출,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 프리미어서울에서는 2002년에 호텔 개관 이래 최다 객실 매출, 현 직장인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는 1988년에 호텔 개관이래 최다 매출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르네상스서울 호텔은 강남권에 위치한 다른 특급호텔에 비해 가장 큰 성장을 했습니다. 덕분에 지난 3월에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본사가 수여하는 ‘베스트 세일즈 리더십 오브 더 이어’를 받기도 했죠.” 그는 모두가 ‘어렵다’고 말하는 순간 가장 희열을 느낀다고 말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천안함 사태, 구제역 발생, 일본대지진 등이다. 사회적인 분위기 탓에 호텔 매출이 휘청거릴 때 그는 공백을 메우기 위한 작업에 들어간다. “국내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한 패키지 상품을 내놓든지 온라인 마케팅을 시도한다는게 대표적인 예에요. 방법 자체는 특별할 것이 없지만 위기 속에서 얼마나 빨리 정신을 차리고 대책을 세우느냐의 차이죠” 이런 모습 덕에 진급이 느리기로 유명한 호텔 업계에서 그는 유독 빨리 성장했다. 참신함보다는 진득함이 요구되는 분위기속에서 늘 변화를 꿈꿨고 결국 업계에서 가장 짧은 시간안에 세일즈 마케팅부장이 됐다. 그런 홍부장의 다음 꿈은 총지배인이다. 언제 이루어질지 확신할 수 없지만 그는 매일 꿈으로 가는 계단을 밟는다. “목표는 곧 인생의 나침반이에요. 목표를 세우고 사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가는 길이 다르거든요. 매일 자신이 세운 목표를 확인하고 한발짝씩 가다보면 결국 자기가 꿈꾸던 곳에 도착합니다” 그런 그가 올해 세운 목표는 비즈니스 고객 위주의 현재 호텔을 일반 고객들이 즐겨 찾는, 이른바 ‘라이프 스타일 호텔’로 변신시키는 것이다. 출장을 온 이들이 머물고 가는 곳이 아니라 주말에 쉬러 오고 싶은, 혹은 최신 여가 문화를 누리기 위해 찾는 호텔이 되겠다는 각오다. “어쩌면 개인 영업실적을 올리는 것보다 어려운 작업인지도 모르겠어요. 그동안 르네상스서울 호텔이 쌓아온 이미지를 바꿔야하니까요. 아침마다 거울보면서 할 수 있다고 주문을 외웁니다. 유치하다구요? 이제까지 늘 그렇게 해서 꿈을 이뤘는걸요” /wild@fnnews.com박하나기자 ■사진설명=르네상스호텔 홍성욱 부장은 “매일 자신이 세운 목표를 확인하고 한발짝씩 가다보면 결국 자기가 꿈꾸던 곳에 도착하게 된다”고 말했다.
2011-05-26 16:44:57에버리소스는 3일 최대주주가 애드워드인터내셔널에서 홍성욱씨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seilee@fnnews.com 이세경기자
2009-09-03 16:12:49홍성욱(19)이 2009 KPGA아카데미투어 최종전인 5회대회(총상금 1억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홍성욱은 28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GC 레이크코스(파72·644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2라운드에서 보기는 2개로 막고 이글1개와 버디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이정환(18)을 2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정환은 13번홀까지 공동 선두로 나서며 우승을 노렸으나 14번홀에서 1타를 잃은 뒤 16번홀 트리플보기로 무너졌다.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이정환은 전날 1라운드에서 9개홀 연속 버디를 잡는 기염을 토했다. 코리안투어 연속 버디 기록을 1홀 경신한 신기록이다. 생애 첫승을 차지한 홍성욱은 “어프로치 샷과 퍼팅이 너무 좋았다. 14번홀에서 티샷한 볼이 헤저드에 빠진 줄 알았는데 다행히 그린 옆 벙커에 빠져 파세이브한 것이 오늘 우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면서 “첫 우승이라 실감이 나지 않지만 이번 우승을 계기로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golf@fnnews.com정대균기자
2009-08-28 17:07:31에버리소스는 임원 홍성욱씨가 경영에 참여하기 위해 62만689주(20.84%)를 신규 취득했다고 3일 공시했다. /jjw@fnnews.com 정지우기자
2009-04-03 14:03:09홍성욱 전 수출입은행 자금국제본부장(사진)이 독일계 은행인 데파(Depfa)뱅크 한국 대표로 취임한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데파뱅크는 오는 8일 홍 전 이사를 한국대표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데파뱅크는 신임 한국 대표 선임을 계기로 한국 영업을 강화해 연내 한국 사무소를 개설할 계획이다. 홍 신임 대표는 서울대 문리대 출신으로 수출입은행 자금부장, 국제금융부장을 지낸 국제금융 전문가다. 데파뱅크는 독일계 자본으로 설립된 은행으로 아일랜드에 본부가 있다. 최근 투자은행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irror@fnnews.com 김규성기자
2008-01-07 22:42:52홍성욱 전 수출입은행 자금국제본부장(사진)이 독일계 은행인 데파(Depfa)뱅크 한국 대표로 취임한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데파뱅크는 오는 8일 홍 전 이사를 한국대표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데파뱅크는 신임 한국 대표 선임을 계기로 한국 영업을 강화해 연내 한국 사무소를 개설할 계획이다. 홍 신임 대표는 서울대 문리대 출신으로 수출입은행 자금부장, 국제금융부장을 지낸 국제금융 전문가다. 데파뱅크는 독일계 자본으로 설립된 은행으로 아일랜드에 본부가 있다. 최근 투자은행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irror@fnnews.com 김규성기자
2008-01-07 17:39:28홍성욱 전 수출입은행 자금국제본부장(사진)이 독일계 은행인 데파(Depfa)뱅크 한국 대표로 취임한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데파뱅크는 오는 8일 홍 전 이사를 한국대표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데파뱅크는 신임 한국 대표 선임을 계기로 한국 영업을 강화해 연내 한국 사무소를 개설할 계획이다. 홍 신임 대표는 서울대 문리대 출신으로 수출입은행 자금부장, 국제금융부장을 지낸 국제금융 전문가다. 데파뱅크는 독일계 자본으로 설립된 은행으로 아일랜드에 본부가 있다. 최근 투자은행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irror@fnnews.com김규성기자
2008-01-07 14:59:01한국수출입은행은 19일 홍성욱 국제금융부장(55)과 정태성 여신총괄부장(55), 최용안 프로젝트금융부장(54)이 각각 이사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김태희(59) 조상균(58) 김동관 이사(58)가 이 날자로 3년 임기가 만료된 데 따라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의 임명으로 이뤄졌다. 홍성욱 신임 이사는 서울대 문리대 출신으로 독립법인인 수은 영국은행 사장, 자금부장 등을 거쳤다. 서울대 무역학과 출신인 정태성 이사는 수은 인도네시아금융 사장과 리스크관리부장 등을, 최용안 이사는 연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여신총괄부장과 기획부장 등을 각각 지냈다. / namu@fnnews.com 홍순재기자
2005-05-19 13: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