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경제부시장 등 대표단을 이끌고 미국 로스앤젤레스·샌프란시스코 출장길에 오른다. 대구시는 홍 시장을 비롯한 대구시 대표단 일행이 미국 현지 시장 개척과 국제협력 강화를 위해 25일부터 10월 2일까지 6박 8일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다고 23일 밝혔다. 대표단 일정은 LA 한인축제재단 알렉스 차 회장이 '제51회 LA 한인축제' 개막식에 홍 시장을 공식 초청하면서 추진됐다. LA 한인축제는 미주 한인사회의 최대 축제이며, 올해 51회를 맞는다.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26일 LA 한인축제 개막식 참석을 시작으로 대구시 최초로 운영하는 대구식품(D-푸드) 공동 홍보관에 참가해 미국 시장에 대구 식품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또 27일 미주 지역 기업 진출 지원과 국제협력 강화의 역할을 할 LA 대구사무소 개소식에도 참석한다. 특히 대구 미래 번영과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30일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 빅테크기업인 Meta(메타)와 PNP(플러그앤플레이) 본사를 방문해 기업을 시찰하고, 고위급 임원과의 면담을 통해 협력관계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홍 시장은 "LA 한인축제는 우리나라 여러 지자체의 특산품들을 현지에 소개하고 한국 기업들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는 등 문화 홍보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장으로서의 역할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홍보관 운영을 통해 주요 대구식품(D-푸드)과 주요 시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새롭게 개소되는 LA 대구사무소를 통해 앞으로 대구와 관련한 많은 콘텐츠들을 전 세계인과 공유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9-24 14:09:44【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미래 50년 핵심 현안 해결 위해 일심협력(一心協力) 합시다!" 대구시는 24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함께 '대구시 주요 정책현안과 2025년도 국비사업'을 논의하는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홍준표 시장은 '대구경북신공항(이하 TK 신공항) 특별법' 개정안과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특별법' 제정안 등 대구 미래 50년 핵심 법률안이 올해 안에 통과되도록 특별히 당 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도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홍 시장은 "올 연말까지 TK 100년 미래가 걸린 신공항 건설, 대구의 30년 숙원인 물 문제 해결 등을 위한 특별법 제·개정 등 주요 현안을 추진해야 할 중요한 시기다"면서 "대구의 오래된 숙원 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이익집단의 억지와 떼쓰기에 끌려다니지 않고 필요한 결단을 할 것이다. 흔들림 없이 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한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TK 신공항 특별법 개정,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특별법 제정, 달빛철도 예타면제 등 정책 현안과 도시철도 4호선, 신공항 철도 건설 등 2025년 주요 국비 사업을 건의했다. TK 신공항 특별법 개정안은 지난 6월 주호영 부의장이 대표발의해 현재 국토교통위 계류 중이며, 신속하고 안정적인 TK신공항 건설을 위해 금년 내 국회 통과를 요청했다.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특별법 제정안 역시 지난 10일 윤재옥 의원이 대표발의해 현재 환경노동위 계류 중으로, 시의 30년 숙원이며 1,300만 영남권 주민들의 식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연내에 제정이 절실하다. 이외 △달빛철도 건설사업의 예타면제 및 기본계획 용역비(90억원) 등 지원 △신공항 철도(110억원), 도시철도 4호선(210억 원) 등 교통인프라 사업 △의료·바이오 분야 연구시설 구축·전기차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 등 미래산산업 관련 신규사업(30억 원)에 대한 국비 지원도 건의했다. 한편 이번 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는 당 차원에서 지역 현안을 청취하기 위해 23일부터 3일간 국회에서 권역별로 개최되고 있으며, 대구와 경북이 함께 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9-24 14:02:19【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사업은 군위·의성군과 맺은 공동 합의문에 따라 추진되고 있습니다. 현재 의성군이 특정 지역에 복수의 화물터미널을 지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부당하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1일 오후 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대구경북 행정통합, 신공항 건설, 신청사 건립,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 공급 방안, 군부대 이전 사업 등 5대 현안의 주요 쟁점과 추진 대책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지난해 의성군의 주장을 받아들여 화물 터미널 추가 건설까지 양보했는데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사업성이나 군 작전에도 영향을 주는 활주로 서편 지역에 화물 터미널 설치를 고집하는 것은 신공항 사업을 하지 말자는 것과 다름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난해부터 검토하기 시작한 신공항 입지를 군위군 우보면으로 완전히 변경하는 플랜B를 검토하겠다. 기한은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 고시 전까지"라며 "입지를 바꾸면 사업 기간은 2년 정도 더 길어지지만, 의성군까지 연결하는 공항철도 건설비 등을 절감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신공항 사업추진 방식에 대해서도 SPC 단독과 SPC+대구시, 대구시 단독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사업추진 방식을 면밀히 검토해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 "실무회의 보류를 지시했다"며 "대구시가 지난달 23일 제시한 조정안에 대해 경북도로부터 공식적인 확답을 받지 않으면 실무회의를 계속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시는 의회 소재지, 관할구역, 시·군 권한, 동부청사 유지 등 행정통합 7대 쟁점에 대한 경북도의 의견을 대폭 수용한 조정안을 경북도에 보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9-11 16:24:42【대구=김장욱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이 지역 갈등 양상을 빚고 있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한 조속한 경북도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홍 시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북지사님 말대로 통합하면 한 지붕 두 가족이 된다"면서 "또 다른 불씨를 안고 통합할 수는 없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홍 시장은 "이미 대구경북특별시로 통합의견이 모아졌다면 서울특별시 모델로 가야 대구경북특별시가 한반도 제2 도시가 된다"면서 "우리가 제안한 통합 모델이 대구경북을 다시 일어나게 할 수 있게 하는 지방정부 개혁의 혁신적 모델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통합 후 새로운 갈등을 야기할 수 있는 한 지붕 두 가족 식 통합은 하지 않는 게 맞다"면서 "나아가 통합특별시를 다시 쪼개 31개 기초단체가 각개 전투하는 모습도 통합 모델로 적절하지 않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통합특별시가 집행기관이 돼 강력하게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통합만이 지방시대를 이끌고 갈 수 있는 바람직한 모델이다"면서 "대구경북 형제처럼 좋은 사이인데 통합 문제로 사이가 나빠지면 곤란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대구경북 통합문제는 지난 3년간 끌어오던 문제다"면서 "더 이상 질질 끌면 사이만 나빠질 뿐이다"면서 "내일까지 답을 주기 바란다"라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주까지 합의서가 작성되지 않으면 통합문제는 장기 과제로 넘길 수밖에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한편 쟁점 사항 이견으로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불발 위기에 놓인 가운데 대구시가 경북도에 최종 합의안을 제시했다. 관련 절차 시한인 28일까지 경북도가 최종 합의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장기과제로 넘어가게 된다. 시는 지난 26일 오후 2시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북도가 제시한 의견 중 대부분을 수용했으며, 동부청사, 시·군 사무 권한 등 합의에 이르지 못한 쟁점에 대해 최종 합의안을 제안했다"라고 밝혔다. 또 "오는 28일까지 3일의 시간이 남았다. 추경호 원내대표를 통해 의원발의 하는 것으로 협의했고, 합의만 되면 곧장 정부와 입법조사처에 제출돼 법안 심사에 들어간다"면서 "이달을 넘기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합의안은 의회 소재지, 주민투표와 공론화위원회 절차, 통합자치단체 청사와 관할구역, 소방본부장 직제, 시·군 사무 분장 등을 담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8-27 09:30:35【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경북 통합과 관련 8월 말까지 합의가 안되면 여기에 매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장기과제로 넘길 것입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0일 대구경북 통합을 둘러싸고 경북도가 제시한 주민투표와 공론화위원회 제안 등에 강한 거부감을 피력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주민투표를 하게 되면 내년 1월께 투표할 수 있는데 그러면 통합은 불가능해진다"면서 "이제와 주민투표를 얘기하는 것은 하지 말자는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경북도가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논의하자고 제의한 것에 대해 "이미 권영진 전 시장, 이철우 지사가 과거에 공론화위를 2년간 하지 않았느냐"면서 "뒤늦게 공론화위원회 만들자는 것은 하지 말자는 것이다"라고 발끈했다. 특히 대구시와 경북도가 통합하면 기초자치단체의 권한이 현재보다 강화될 것이라고 한 경북도의 의견에 대해 "통합이 되면 시·군의 권한은 지금보다 축소된다"면서 "속임수나 거짓말로 시장·군수를 속이면 안된다"라고 잘라 말했다. 홍 시장은 "통합안이 이달 말까지 상식적 수준에서 실무진들과 우선 합의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대구시와 경북도에서 핵심도시는 '대구'인데 그걸 갖고 억지로 북부를 중심으로 하려고 덤비니 납득이 되겠느냐"라고 반문했다. 의회 소재에 대해서도 "서로 의견이 다른 부분이 있다"면서 "자율권을 존중한다. 합동 의원 총회 등을 거쳐 결정되길 희망한다"라고 얘기했다. 마지막으로 홍 시장은 "특별법안의 경우 대통령이 행정안전부 장관 설득은 자신 있지만, 국회 설득에는 자신이 없다"면서 "다른 지방자치단체 국회의원, 특히 여당 국회의원 조차 동의하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4일 동대구역 앞에 설치된 박정희 광장 표지판의 영문 표기와 관련, 홍 시장은 "로마자 표기법에 따른 표지판 영문 표기를 유지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 건립될 동상이나 표지판 등에는 논란이 될 수 있는 영문 이름은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8-20 15:46:11【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최초 관광특구인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을 기념하는 행사가 성대하게 열린다. 대구시와 중구는 16일 오후 6시부터 동성로28아트스퀘어에서 대구의 첫 관광특구인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홍준표 시장, 류규하 중구청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기념행사는 관광특구 상징물 제막식과 경과 보고 및 지정패 전달 등의 기념식을 비롯한 홍 시장의 '토크 버스킹', 청년 예술인들의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관광특구 상징물은 CGV 대구한일 앞에 설치된다. 관광특구 지정권자인 대구시장이 중구청장에게 관광특구 지정패를 전달하고 시민축하 영상을 소개한다. 시민이 묻고 시장이 답하는 '토크 버스킹'에서 홍 시장은 동성로를 찾은 시민 및 동성로 상인들과 함께 동성로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와 대구시의 시정 방향 등 다양한 내용을 주제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홍 시장은 "관광특구 지정을 계기로 다채로운 축제, 전략적인 홍보 및 마케팅, 관광 인프라 개선 등 다양한 활성화 시책을 추진하겠다"면서 "시민들과 상인들께서도 국내외 관광객들이 다시 찾는 글로벌 명품거리 동성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노력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동성로 관광특구'는 대구의 심장이자 젊은이의 성지인 동성로 및 약령시 주변 일원(면적 1.16㎢)을 대상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 촉진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의 협의를 거쳐 지난 7월 22일 지정·고시됐다. 시와 중구는 이를 발판으로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동성로 관광특구 진흥계획'을 내실 있게 추진해 동성로의 부흥과 관광 활성화에 힘쓸 예정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대구의 중심이자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동성로 일원을 더 매력적인 도시임을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하고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지속 개발하는 등 재방문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8-16 08:07:06[파이낸셜뉴스] 고교생 명사수 반효진이 한국 사격계를 바꿀 태세다. 대한민국 하계 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메달을 목에 건 반효진(16·대구체고)의 '슛오프' 한 발이 한국 사격계의 염원까지 풀어줄 것으로 보인다. 반효진은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개인전 결선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황위팅(중국)과 슛오프 접전까지 벌인 끝에 0.1점 차로 금메달을 목에 건 반효진은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반효진의 금메달 사격 한 방은 홍준표 대구시장도 움직였다. 홍 시장은 반효진의 금메달이 나온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은 대구체고 여학생 반효진 선수"라며 "이 기회에 대구 사격장도 시설을 보완해 세계대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광역시 북구에 자리한 대구사격장은 2008년 개장했다. 이곳에서는 소규모 국제 대회를 개최한 적이 있지만, 시설 한계 때문에 대규모 종합 대회는 치르지 못한다. 10m 결선 사격장까지 있고, 25m와 50m는 결선 사격장이 없기 때문이다. 화약을 사용하는 25m와 50m 사격장은 야외에 경기장을 마련해야 하는데, 현재 대구사격장에서는 25m와 50m 경기는 본선까지만 치를 수 있다. 또한 국제 대회 개최를 위해서는 산탄총 사대도 추가해야 한다. 현재 대구사격장은 4개의 사대를 갖추고 있는데,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서는 최소 5개는 돼야 한다. 여기에 관중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공간도 더 필요하다. 홍 시장이 국제대회 유치와 대구사격장 개·보수를 언급한 만큼, 이번에는 실제로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반효진을 비롯한 한국 사격 대표팀의 선전에 대구 지역 실업팀 창단을 추진하는 움직임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31 08:27:01【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우리 당에는 지도자 깜이 많은데 어쩌다가 수다쟁이들이 저리 설치고 있는지 참 안타깝네요!" 홍준표 대구시장이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정치 지도자 깜 부재에 대해 한탄했다. 홍 시장은 "한 조직의 수장이 되려면 던지는 메시지가 있어야 하고, 말의 무게감이 있어야 한다"면서 "즉흥적으로 던지는 말마다 분쟁 꺼리만 생산한다면 그건 채터(Chatter)에 불과하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거대 담론이나 핵심을 찌르는 화두가 아니라 재잘거림으로 정치를 한다면 그건 수다쟁이에 불과하고, 정치 지도자 깜은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7-17 11:41:15【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경북(TK) 행정통합과 관련, 반대의견이 많은 경북 북부지역에 대해 파격적 발전계획을 마련해 경북도에 제시했다. 각종 절차를 거쳐 10월께 의원 입법을 거쳐 10월께 입법안을 마련·국회에 제출하겠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6일 오후 대구시청 동인청사 기자실을 찾아 이같이 말하고, "늦어도 8월 초까지 경북도와 합의안을 마련하고 정부와 협의, 시·도의회 동의를 거쳐 오는 10월께 국회에 입법안을 제출하는 등 가속도를 내겠다"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TK 행정통합과 관련해 경북 북부지역이 반대 여론이 팽배하는 등 가장 민감한 지역이다"면서 "파격적 발전계획과 통합법안을 마련, 정밀하게 정리해 경북도에 전달했다"면서 "특히 발전계획의 경우 지원기관에서 집행기관이 되면 다양한 발전방안이 담겨 있고, 여론 역시 대폭 찬성으로 돌아서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46만톤을 이용하게 되는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이하 사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3자 만남(환경부장관·안동시장)을 통해 이 사업을 정부사업을 공식화했다"면서 "30년 넘게 걸린 문제인 '대구 물 문제'를 해결하는 자리였다. 특히 퇴임을 앞둔 환경부장관이 예우 차원에서 대구시를 찾았는데, 이는 파격적 대우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변여과수를 활용하게 되면 수돗물 가격이 현재보다 2∼4배 정도 급증하게 되고, 주변 지하수 고갈 문제도 발생된다"면서 "충북지사가 제안한 남한강·낙동강 수계 연결 제안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물 문제와 관련 "2년간 힘들게 합의된 '해평취수장 이용'과 관련 (김장호) 구미시장의 패악질(?) 때문에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으로 전환하게 됐다"면서 "벌 받을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대해 "당 대표 선거를 아무리 치열하게 해 당 대표에 당선된들 아무런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할 수가 없다. 지금 거대 야당의 폭주를 당 대표가 어떻게 맡겠냐"면서 "당의 변화 이끌 가능성은 제로이며, 누가 당선된들 형극(荊棘:괴로움이나 어려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라고 일침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7-16 15:11:19【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11일 오후 4시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동구 동촌유원지 일대를 방문해 피해 상황을 보고받았다. 이어 침수 피해 지역에 대한 빠른 복구를 위해 신속히 인력을 투입, 수해 복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대구지역에는 지난 10일 쏟아진 폭우로 금호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동촌유원지를 비롯해 안심3동 등 금호강 인근 저지대 마을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7-11 18: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