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A의 올해 화공 부문 매출이 급성장하며 비화공 부문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핵심 매출원인 삼성전자를 비롯한 관계사 물량 위축에도, 화공과 신사업을 통해 연간 매출액 성장에 도전한다. 화공플랜트 전문가인 남궁홍 대표의 힘이 발휘되고 있다는 평가다. 7일 한국투자증권은 삼성E&A의 올해 화공 매출액을 5조9790억원으로 추정했다. 비화공 매출액 추정치인 4조2320억원을 1조7470억원 상회하는 수준이다. 2023년 화공 매출액 4조6070억원으로 비화공 6조180억원에 한참 미치지 못했던 점을 고려하면, 화공 부문의 약진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다. 특히 올해 1·4분기 화공 매출액이 1조1230억원으로 비화공(9750억원)을 추월하면서 올해 화공 매출의 역전이 유력한 상황이다. 2024년 4월에 사우디 국영석유기업 아람코로부터 수주한 8조원 규모 사우디 파딜리 가스 프로젝트(2028년 완공 예정)가 하반기에 착공한다고 가정하면, 분기 평균 화공 매출액은 2024년 1·4분기~2025년 2·4분기 1조1000억원에서 2025년 3·4분기~2026년 3·4분기 1조9000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한국투자증권은 예상했다. 삼성E&A 관계자는 "설계·조달·시공(EPC)에서 초반 설계 단계에서는 매출이 적게 인식된다"라며 "설계가 마무리되고 현장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올해 하반기부터 매출 회복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E&A의 2026년 화공 매출액이 7조510억원으로 도약할 것으로 봤다. 전체 매출액에서 비중이 약 67%로 빠르게 화공 위주로 재편된다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비화공은 3조4310억원으로 전체 매출 추정치 10조4820억원의 약 33%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 전체 매출의 약 57%를 비화공이 도맡았던 것에서 전환이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E&A의 본질은 화공 부문이다. 이미 확보한 프로젝트만 평상시 속도대로 진행해도 외형은 10조원을 지켜가면서 성장할 것"이라며 "2026년 연결 매출액 추정치의 약 67%를 화공에서 창출할 것인데, 2013년 후 최대치다. 화공 매출액은 2025년 하반기부터 큰 폭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삼성E&A 화공 약진의 변곡점은 파딜리 가스 프로젝트 착공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 연구원은 "수주잔고의 매출화 속도는 2020년부터 급상승해, 2023년까지 4개년 평균 116%로 상승했다"라며 "회사의 본질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삼성E&A는 아랍에미리트(UAE) 타지즈 메탄올 프로젝트, UAE 생분해성 플라스틱 프로젝트 등 올해 1·4분기에 2조4000억원을 수주했다고 설명했다. 수주잔고가 21조4000억원으로 풍부하다는 설명이다. 주요 수주로는 사우디 SAN-6 블루 암모니아, 카타르 NGL-5 가스 플랜트 등이 있다. 삼성E&A는 에너지 전환 신사업으로 수익원도 다각화 중이다. 지난 3월에도 세계 최초로 수전해 기술을 상업화한 글로벌 수소기업 넬의 지분을 인수해 그린수소 기술 선점을 통한 수소 플랜트 분야 사업화에 발판을 마련했다. 기술투자와 협업 등을 통해 수소 및 탄소중립 등 에너지 전환 분야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기술 솔루션 기반의 EPC 연계 수주를 이끌어내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5-07 18:15:47[파이낸셜뉴스] 현대엔지니어링은 '2024 중앙아시아 3개국 경제사절단'의 주요 참가기업으로 투르크메니스탄 국영기업과 가스 및 석유화학 등 화공플랜트와 관련한 2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2024 중앙아시아 3개국 경제사절단'은 윤석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 목적 중 하나인 경제협력을 담당할 주요 기업들이 포함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제사절단 일정 첫날인 지난 10일 투르크메니스탄 국영가스공사 투르크멘가스와 '갈키니쉬 가스전 4차 개발 사업'에 대한 기본합의서(FA)를 체결했다. 이 사업은 투르크메니스탄 정부가 최우선 순위로 선정한 사업이다. 수도 아쉬하바트에서 동남쪽 약 350㎞ 지점에 위치한 갈키니쉬 가스전 내 30개의 가스정 개발과 천연가스 처리시설 및 부대시설을 짓는다. 또 현대엔지니어링은 투르크메니스탄 국영화학공사 투르크멘히미야와 '키얀리 폴리머 공장 정상화 사업 2단계'에 대한 협력계약(CA)도 체결했다. 수도 아쉬하바트 북서쪽 약 500㎞ 지점에 위치한 '키얀리 폴리머 공장'은 지난 2018년 준공됐지만, 현재는 운전을 멈춘 상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공장의 정상 가동을 위해 1단계 사업인 기술 감사를 진행 중이며, 기술 감사 결과를 토대로 연내 복구사업(2단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 관련 사업의 본 계약을 성사시켜 글로벌 플랜트 건설 강자의 면모를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6-11 09:28:40[파이낸셜뉴스] KIB플러그에너지는 26일 DL이앤씨와 73억5000만원 규모의 화공플랜트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6.96%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계약 기간은 오늘부터 내년 12월 27일까지다. KIB플러그에너지는 지난 14일 현대엔지니어링으로부터 178억원 규모의 화공플랜트 기자재 수주도 완료했다. 최근 매출액 5% 이상에 해당하는 대규모 공시는 올해 4건이며, 총 435억원에 달한다. 회사 측은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실적을 기반으로 성장성 높은 에너지 사업까지 신규 진출함으로써 기업가치 레벨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KIB플러그에너지는 지난 7월 수소 밸류체인 등 고부가 미래사업에 진출했다. 이어 회사는 8월 전기·수소버스 전문기업 범한자동차를 인수했다. 범한자동차는 국토교통부로부터 국내 생산을 위한 모든 인증을 획득한 기업이다. 한편 지난 19일에는 우석이엔씨와 수소에너지·폐플라스틱 관련 사업에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 따라 KIB플러그에너지와 우석이엔씨는 한국전력기술(KOPCO E&C), 고등기술연구원(IAE)과 함께 합성가스, 생산기술 표준화 설계를 완성해 수소 등 합성가스를 생산한다. 회사 측은 "다양한 관계사들과 함께 국내외에서 신규 사업을 차질 없이 이끌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9-26 16:16:26[파이낸셜뉴스] KIB플러그에너지가 현대엔지니어링으로부터 178억원 규모의 화공플랜트 기자재를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5년 3월 20일까지다. KIB플러그에너지는 지난해 이후 수주 환경이 개선돼 향후 수익성이 우수한 프로젝트 중심으로 실적이 향상될 것이라 전했다. 한편 KIB플러그에너지는 지난 7월 사명을 변경하고 수소 밸류체인 사업에 진출했다. 기존 열교환기 등 화공장치 사업에서 고부가 미래사업까지 분야를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9-14 15:13:32[파이낸셜뉴스] 삼성엔지니어링이 플랜트사업본부장 남궁홍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정기 사장 인사를 발표했다. 남궁 사장은 삼성엔지니어링 입사 후 사업관리, 영업, 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요 보직을 경험한 화공 플랜트사업 전문가로,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를 맡아 사업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부사장 이하 2023년 정기 임원인사도 조만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2-12-07 10:33:36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외 발전분야에서 축적한 디지털 사업 역량을 화공플랜트 분야로 넓힌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수소 등 산업용 가스 제조 전문기업인 덕양과 ‘디지털 및 수소 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두산에너빌리티 송용진 전략혁신부문장, 덕양 제임스 김 대표이사 등 각 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덕양은 국내 최대 수소 공급·생산기업으로 국내 유통되는 산업용 수소의 약 40%, 국내 탄산시장의 약 12% 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두산에너빌리티의 디지털 기술과 덕양의 화공플랜트 운영 역량을 결합해 관련 디지털 플랫폼 구축에 대해 협력할 예정이다. 예측 진단, 플랜트 최적화, 디지털트윈 등 화공플랜트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도입하면 플랜트의 환경 배출물을 최소화하고 원가 절감, 공장 가동률 증대 등에 기여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양 사는 수소 생산, 유통, 활용 분야에서도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두산에너빌리티 송용진 전략혁신부문장은 “두산에너빌리티의 디지털 사업은 수년간 국내외 발전소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선보이며 고객과 신뢰를 구축해 왔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회사의 디지털 솔루션이 발전 분야 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 범용성을 갖춘 제품임을 입증하고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08-26 14:23:30[파이낸셜뉴스] 큐로가 HT 테크놀로지스와 248억7353만원 규모 화공플랜트 기자재 수주 계약을 맺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는 2020년 매출액의 19.9%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3년 6월 11일까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02-16 11:06:39[파이낸셜뉴스] 큐로가 49억9529만원 규모의 해외 화공플랜트 기자재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공시했다. 2018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의 5.3%에 해당하는 규모다. bjw@fnnews.com 배지원 기자
2020-01-31 13:59:19[파이낸셜뉴스]삼성엔지니어링은 발주처로부터 화공플랜트 건설공사 잠정수주통지서를 접수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계약금액은 전체 계약금 4조3000억원 가운데 약 1조9000억원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타업체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19-10-25 16:52:58큐로는 삼성엔지니어링과 화공 플랜트 기자재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75억원으로 작년 매출액의 4.81% 규모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8-11-26 10:1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