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경기도 화성시가 인구 100만 특례시 위상에 걸맞은 문화 인프라 구축을 위해 문화예술의 전당과 시립미술관을 잇따라 조성한다. 31일 화성시에 따르면 정명근 시장은 이날 오산동 567-3 일원 '화성문화예술의전당(구 트라이엠파크)' 건립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화성문화예술의전당은 총사업비 994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3749㎡,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되며 2025년 5월 준공 후 준비기간을 거쳐 2026년 개관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19년 공연장 기본구상을 시작으로 2021년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2023년 공연장 활성화 방안 연구 용역을 거쳐 건립을 추진했다. 이어 지난 6월에는 시민 설문조사를 통해 공연장 명칭을 '화성문화예술의전당'으로 선정했다. 주요시설로 화성시 최초 1000석 이상 대규모 실내 공연장인 1466석 규모 대공연장과 1200석 규모 야외공연장을 갖춰 다양한 공연과 문화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화성문화예술의전당 내부에 대공연장과 별도로 중소규모 공연이 가능한 소공연장도 함께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시는 화성시립미술관 건립도 추진 중이다. 화성시립미술관은 급격한 경제 및 인구 성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화성시 문화 인프라 확충과 성장을 위해 가장 필요한 핵심 시설이다. 화성시립미술관 2028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 사업비 419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6025㎡,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화성시립미술관은 동탄 지역의 도심과 오산천의 자연 환경이 어우러진, 화성시민 누구나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새로운 휴식공간이 될 전망이다. 정명근 시장은 "화성시는 지난해 인구 100만 달성에 이어 2025년 특례시 출범을 앞둬 명실상부 경기 남부권의 거점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위상에 걸맞은 문화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31 15:15:15【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도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여가활동 지원을 위해 동아리 활동을 지원한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가 추진하는 '비정규직 노동자 동아리 지원사업'은 경제적 이유 등으로 여가 활동이 어려운 비정규직·중소기업 노동자들에게 문화·예술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노동자 간 연대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남동권역(수원·성남·용인·안성·이천·여주·광주·하남·양평·평택 등 10개 시군) '여주양평민주일반노동조합' △남서권역(김포·부천·광명·시흥·안산·과천·안양·군포·의왕·화성·오산 등 11개 시군) '안양시노동인권센터' △북부권역(고양·남양주·파주·의정부·양주·구리·동두천·포천·가평·연천 등 10개 시군) '고양시노동권익센터' 등 총 3곳을 사업 수행단체로 최종 선정했다. 사업비는 총 1억5000만원으로, 권역별로 남동권·남서권·북부권에 각각 5000만원을 지원한다. 권역별 사업 수행단체는 동아리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공정한 심사를 거쳐 올 한해 지원받을 비정규직 동아리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동아리는 운영비, 문화행사 개최비 등을 15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는다. 이 밖에도 합동공연, 발표회, 전시회 등 성과 공유 시간도 진행된다. 김정일 노동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비정규직 노동자 삶이 더욱 풍요로워지길 바라며, 도내 207만 비정규직 노동자의 여가·문화활동 지원 확대를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에는 총 103개 비정규직 노동자동아리를 지원한 바 있다. 12월에는 안산시 문화예술전당에서 밴드음악, 라인댄스, 풍물놀이 등 다양한 동아리들이 모여 '경기도 비정규직 노동자 동아리 합동 발표회'를 열기도 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4-15 09:56:4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오는 3월 1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경기필 마스터즈 시리즈I-베토벤 교향곡 3번'을 공연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선욱 예술감독의 지휘로 바그너 오페라 '로엔그린' 1막 전주곡,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2번,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을 연주한다. 김선욱 지휘자는 "마스터즈 시리즈 I은 '존경'의 뜻을 담아 구성했다. 서양음악사에서 베토벤의 등장 이후 그 어떤 누구도 그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작곡가 리스트와 바그너 모두 베토벤을 영웅처럼 존경했다. 이번 공연에서 연주되는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비롯해 교향시, 피아노 소나타 등 리스트는 베토벤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고, 그것을 자신의 방식으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2번은 우크라이나 출신의 피아니스트 바딤 콜로덴코가 협연한다. 바딤 콜로덴코는 2013년 14회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했으며, 2022년 임윤찬이 16회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할 당시 폐막식에서 축하 연주를 하기도 했다.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2번은 비르투오소 피아니스트였던 리스트의 모습과 교향시 작곡가로의 면모가 동시에 녹아있는 작품이다. 치밀하게 설계됐으면서도 살아 움직이는 듯 유기적으로 변화하는 소리와 색채가 인상적이다. 전체 연주시간이 약 20분 남짓의 단악장이지만 크게 여섯 부분으로 나뉘며 16번의 템포 변화가 나타날 정도로 변화무쌍하다. 넓은 음역으로 펼쳐지는 화성과 옥타브 진행 등 웬만한 비르투오소가 아니면 제대로 소화하기 어려운 난곡이다. 한편 경기필은 고양문화재단과 공동기획으로 3월 16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도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공연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2-20 12:01:28[파이낸셜뉴스] 대표적인 창작음악제인 ARKO한국창작음악제 양악부문 선정작품 연주회가 2월 1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아창제는 대한민국 대표 창작관현악축제로 기존 서양 고전음악이 주를 이루는 한국음악시장에서 창작곡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2007년부터 시작됐다. 1월 31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창작음악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개최되는 제14회 아창제 양악부문 연주회에서는 지난해 7-8월 동안 공모를 통해 접수된 작품 중 블라인드 심사를 통해 선정된 5작품이 연주된다. 김동명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반향’, 엄시현의 ‘열대 우림 속 앵무새’, 우미현의 오보에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오, 마미’, 이수연의 ‘점과 선으로부터’, 최진석의 비올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음표놀이’가 최종 선정곡이다. 김동명(37) 작곡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반향’(Banhyang for Orchestra)은 피아노 내부에서 울리는 다양한 소리를 소재로 짧고 강한 에너지와 서서히 사라지는 소리의 연속을 통해 다양한 역동성을 표현한 곡이다. 제14회 아창제의 최연소 당선 작곡가인 엄시현(23) 의 ‘열대 우림 속 앵무새’는 마법에 걸린 앵무새의 마법을 풀어주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았다. 열대 우림에서 들리는 소리, 그 속에서 느껴지는 고요함, 평온함, 기쁨, 슬픔 등을 다양한 화성과 리듬으로 표현했다. 우미현(42) 작곡의 오보에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오, 마미’(Oh, Mommy for Oboe and Orchestra)는 오보에가 지닌 아름다운 음색을 통해 사랑하는 엄마의 잔소리, 고함, 자장가 등을 표현했다. 오보에 협연으로 대전시향 소속 홍수은이 함께한다. 홍수은은 빈 국립음대 학사, 독일 칼스루헤 국립음대 석사 및 최고 연주자과정을 최우수 졸업했다. 이수연(29) 작곡의 ‘점과 선으로부터’(From Points and Lines)는 회화의 기본 요소인 ‘점’과 ‘선’을 통해 펼쳐진다. 칸딘스키의 '점·선·면'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어 음악이라는 예술 안에서 새로운 언어와 어법으로 ‘점’과 ‘선’을 표현했다. 최진석(40) 작곡의 비올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음표 놀이’(Note-Play for solo Viola and Orchestra)는 농현과 시김새에서 큰 아이디어를 얻은 작품. 비올라가 돋보이게 집중했다. 비올라 연주자 문서현이 협연에 나선다. 지네티 국제콩쿠르 1위에 빛나는 솔로이스트 겸 아벨콰르텟 비올리스트 주자로 독일 한스아이슬러 국립음대에 재학 중이다. 이번 공연은 전석 초대이나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예약 시 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1-31 08:50:00[파이낸셜뉴스] 화성시문화재단 대표이사에 김신아 전 양천문화재단 이사장이 임명됐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16일자로 화성시문화재단에 신임 대표이사장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김신아 대표이사의 임기는 2년으로 2025년 1월 15일까지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양천문화재단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국립아시아 문화전당재단 비상임이사다. 중앙대학교 문화예술경영대학원에 출강하고 있다. 앞서 국립극장진흥재단 사무국장, 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사업본부장, 해외문화홍보원 전문기획자, 서울세계무용축제와 국제무용협회(CID-UNESCO) 한국본부 사무국장, 멕시코 세르반티노축제 한국특집, 밀라노 엑스포 한국주간 기념 특별공연,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특별공연 총감독을 역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01-16 10:28:24[파이낸셜뉴스] 올해 14회를 맞이한 창작관현악의 산실 ‘ARKO한국창작음악제(이하 아창제)’가 내년 1월 18일(국악부문)과 2월 1일(양악부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기존 서양 고전음악이 주를 이루는 한국 음악시장에서 창작곡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행사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창작음악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한다. 올해는 지난 6~8월 공모를 통해 접수된 총 90작품 중 블라인드 심사를 통해 선정된 국악, 양악 부문별 5작품 총10작품이 연주된다. 26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따르면 국악 부문은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연주와 원일 지휘, 양악 부문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와 정치용의 지휘를 통해 선보인다. 연주작의 면면을 살펴보면, 먼저 국악부문 연주회에서는 강솔잎의 ‘Shaman’, 김영상의 국악관현악을 위한 ‘담쟁이’, 성찬경의 리코더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삘릴리’, 이성현의 국악관현악을 위한 ‘희열도 II’, 정혁의 산조아쟁을 위한 협주곡 ‘검은 집’이 연주된다. ‘Shaman’은 생황과 소아쟁 2중 협주곡으로 모두의 염원과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협연으로는 생황 연주자 김효영, 소아쟁 연주자 이화연이 연주한다. ‘담쟁이’는 절망적인 상황이나 역경 속에서도 희망과 의지를 잃지 않으려는 태도를 담아낸 작품으로 담쟁이처럼 앞을 향해 나아가는 끈기와 의지를 투영했다. ‘삘릴리’는 명량한 음색을 가진 친근한 악기 리코더에 전통의 정취를 더해 다채로운 색채를 표현한 협주곡이다. 리코더 협연에는 남형주가 함께한다. ‘희열도 II’은 클로드 드뷔시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여 그의 작품에 담긴 여러 요소들을 재구성한 곡으로 기쁨의 환상을 바쁜 도시에 살아가는 젊은 사람들의 기쁨, 희열의 노래로 새롭게 창조했다. ‘검은 집’은 백령도 해상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건을 바라본 작곡가의 심상을 다룬 곡으로 산조아쟁이 비르투오소적인 기량으로 음악을 이끈다. 아쟁연주자 남성훈이 협연한다. 내년 2월 1일 개최되는 양악부문 연주회에서는 김동명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반향’, 엄시현의 ‘열대 우림 속 앵무새’, 우미현의 오보에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오, 마미’, 이수연의 ‘점과 선으로부터’, 최진석의 비올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음표놀이’가 연주된다. ‘반향’은 피아노 내부에서 울리는 다양한 소리를 소재로 짧고 강한 에너지와 서서히 사라지는 소리의 연속을 통해 다양한 역동성을 표현한 곡이다. ‘열대 우림 속 앵무새’는 열대 우림에서 들리는 소리, 그 속에서 느껴지는 고요함, 평온함, 기쁨, 슬픔 등을 다양한 화성과 리듬을 표현했다. 엄시현은 제14회 아창제의 최연소 당선 작곡가이다. 오보에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오, 마미’는 오보에가 지닌 아름다운 음색을 통해 사랑하는 엄마의 잔소리, 고함, 자장가 등을 표현했다. 오보에 협연으로 홍수은이 함께한다. ‘점과 선으로부터'는 칸딘스키의 '점·선·면'으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어 음악이라는 예술 안에서 새로운 언어와 어법으로 ‘점’과 ‘선’을 표현했다. ‘음표 놀이'는 농현과 시김새에서 큰 아이디어를 얻은 작품으로 비올라가 더욱 돋보일수 있도록 집중했다. 협연으로 비올라 연주자 문서현이 연주한다. 한편 제14회 ARKO 한국창작음악제 연주회는 전석 초대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예약 시 관람이 가능하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12-26 14:01:50[파이낸셜뉴스 동두천=노진균 기자] 경기 동두천시의 2023년도 예산이 올해보다 5.03% 늘어난 총 5,765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올해 5,489억원보다 276억 원이 증가한 것으로, 일반회계는 4.27%(205억원)가 증가한 4,994억원, 특별회계도 10.2%(71억원)가 증가한 771억원이다. 22일 시에 따르면 2023년도 본예산 확정으로 민선8기 박형덕 시장의 핵심 공약사항인 노인회관 및 장애인회관 건립, 신천 친수공간 조성 등의 사업이 첫발을 떼고, 학생 및 교사의 해외연수 기회 확대, 소상공인·중소기업 특례보증 수수료 지원 등의 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취약계층 등 일자리 지원 124억원, 행복드림센터(시민수영장) 건립 76억원 등 364억원을 편성하고, 노인회관 및 장애인회관 건립 43억원, 장애인 스포츠재활센터 조성 26억원 등 2,183억원을 반영했다. 또한 통합문화체육관광이용권 지원 10억원,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주변 편의시설 조성 41억원 등 291억원을 투입한다. 더불어 환경기초시설 관리 35억원, 방범용 CCTV 구축 및 관제센터 운영 23억원 등 623억원을 투입하여, 동두천시가 골목 구석구석 활력과 기운이 넘치는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재해 및 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사방댐 2개소 설치 6억 원, 고지배수로 점검 및 준설 1억 원, 장림교 외 5개소 교량 보수공사에 1억 원을 편성했다. 특히 GTX-C 노선 동두천 연장을 위한 철도건설기금 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지행동~시가지우회도로 연결 등 4개 사업의 접근도로망 구축에 38억 원, 조산마을회관 인근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 7개 간선도로망 확충에 21억 원을 투입하고, 노후 주거지 환경개선을 위한 소규모 주택정비관리지역 기반시설 조성에 63억 원을 반영했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 세아프라자 옆 주차장 조성 9억원, 생연로 일원 주차장 조성 7억원, 화성맨션 앞 주차장 조성 2억원을 편성했다. 시는 경기도 문화예술의 전당과 반려동물 테마파크 유치에 힘쓰는 한편,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자연휴양림 세미나 및 객실 신축에 42억원을 편성하고 가족형 스파시설인 담금센터와 트리탑 데크로드 등을 갖춘 산림치유원 자연누림 조성사업에 26억원을 반영했다. 주요 관광명소인 소요산 개발을 위해 소요산 확대개발 발전방안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2억 원을 편성하고, 관광특구 내 슬라이드 타워, 숲속 놀이터 등의 놀이시설과 주차장 및 도로 확장을 위해 52억원을 투자한다. 또한, 빙상도시 동두천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빙상단 재창단에 7억 원을 편성하고, 시민의 건강생활을 위해 24억 원을 들여 종합운동장과 배드민턴전용구장을 보수하며 생활체육시설 정비한다. 이 가운데 국비 16억원을 확보해 경로당 2개소를 신축하고, 10억원을 들여 경로당에 스마트 건강관리 및 힐링 안마의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기초연금 607억원, 생계급여 191억원, 영유아보육료 및 양육비 지원 167억원, 장애인 활동지원급여 지원에 69억원을 편성했으며, 2023년부터 교통약자 콜밴센터를 13억원의 예산으로 직영 운영한다. 애향장학기금을 250억 원으로 확대하고 학생들과 우수교사 해외연수 지원에 2억 원을 편성하여 견문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미래교육협력 8개 사업에 19억원, 학교 교육환경 개선 12개 사업에 9억원, 동두천 영어 뮤지컬단 등 12개 사업에 9억원, 교육청대응투자 6개 사업에 3억원, 중고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에 1억원, 학교 무상급식 지원에 23억원을 반영했다. 또한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학습격차 해소를 위해 8억원으로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제공하고, 현재 건립 중인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 건립에 105억원을 편성하여 인근 학생들의 학습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들의 문화여가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박형덕 시장은 "민선8기가 출범한 6개월 동안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시장상인, 기업 종사자 등 다양한 시민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 왔다"라며, "2023년에는 현장에서 얻은 결론을 바탕으로 민생과 직접 연관된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2-12-22 20:54:29【파이낸셜뉴스 안산=강근주 기자】 제종길 더불어민주당 안산시장 후보가 선거 운동일을 3일 앞두고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정책공약 기자회견을 16일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함께해 힘을 보탰다. 이날 제종길 후보는 스마트시티, 아트시티, 마린시티 샘(SAM)+1 프로젝트로 3곳 신도심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샘 프로젝트는 상록수역세권을 개발 계획으로 △상록수역세권 재개발 추진 △GTX-C노선 상록수역 연장 신속 추진 △재건축 아파트-유휴부지 규제완화 △대중교통 환승시스템 구축 △마을버스 노선 확대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89블록 스마트 팩토리 건설에 따른 정보통신기술 R&D센터 유치 △산업, 주거, 문화, 쇼핑을 아우르는 빅데이터 도시 구축 △자이역 건설과 시화호 뱃길 완성 △본오동~경기정원~사이동·해양동~초지역세권 트램 연결 등도 공약했다. 샘 프로젝트는 초지역세권을 아트단원으로 개발하는 공약이다. △용적률 완화로 초지역세권을 랜드마크화 하고 △대형복합쇼핑몰 유치 △서울예술대학교 캠퍼스 일부 이전 △안산시립미술관 건립 △스타 거리 조성 △관내-대학 합동문화예술제 마련 △다문화거리 음식 메카 조성 △세계 아마추어 여성합창제 유치 등을 추진한다. 이어 △김연경 체육관을 건립하고 전국배구대회 유치는 물론 안산시체육회관 겸용으로 공유 사무실 제공 △프로축구단 안산그리너스FC 1부 진입 지원책 마련 △탁구-배드민턴 전용구장 건립 △암벽 등반시설 조성 △실내족구장 건립 △야구장 시설 보완 등도 계획하고 있다. 마린대부 구상은 대부도 보물섬을 해양레저 중심 도시로 구축하는 공약이다. △방아머리 요트항 개발 △방아마리 상점가 리모델링 △시화간척지 첨단산업단지로 조성 △황금로 확장 △훼손된 황금산 정상 복원 △탄도~불도 간 식당가 리모델링 △김인중 스테인드글라스 미술관 건립 △누에섬 해양박물관 건립 △풍도-육도 주택 개량과 양식장 조성 등이 바로 그것이다. 스마트-아트-마린시티 세 가지 신도심 외 플러스는 반월-시화공단을 디지털 산단으로 전환하기 위해 굴뚝산업 공단 스마트 산단으로 추진하고 초연결-초지능 스마트 팩토리 기술혁신기업 지원, 청년친화산업단지 지정 확대 등을 계획하고 있다. 샘+1 프로젝트 이외에 안산-시흥-화성이 함께하는 ‘안시성특별시’를 추진한다. 안시성특별시 추진으로 220만 인구 경제연합도시 결성, 일자리-경제-문화-의료-여가 등 경제공동체 구축해 풀뿌리 제조업-바이오-금융, 관광산업 공동 육성하고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과 일자리 지원 △반월·시화산단과 송산그린시티 연계 △대부도 대송단지를 첨단산업단지로 개발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대중교통 분야는 택시 준공영제 추진, 청년 분야는 △무주택자·신혼부부 위한 영구임대아파트 2000세대 건립 △청년 창업과 주거공존 역세권 창업 클러스터 조성 △시장 직속 청년소통위원회 설치 등이 있다. 마을자치 분야는 △주민자치회 25개동 운영비 본예산 확보 △마을단위 돌봄시설 지원 △주민세를 마을 자치기금으로 조성 등을 계획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대책은 △코로나19 피해 신속지원 최우선 추진 △지역 금융 연계 긴급 저금리 대출 추진 △상인대학 확대로 상권별 마켓팅과 홍보교육 지원 △창업과 재창업자 전문 컨설팅 진행 △지방자치와 연계한 골목상권 활성화 등을 공약했다. 복지 분야는 △노인 공유 일자리 2배 이상 확대 △단원구 노인회관 건립 △발달장애인지원센터와 장애인종합자활센터 건립 △사회적 약자 스마트 의료지원 체계 구축 △임신과 출산, 양육까지 지원 강화 △여성 의견 시정반영기구 신설 △자전거길 조성으로 서울과 연결 △반려동물공원 조성 등을 추진한다. 한울타리 마을공약으로 △안심귀가 방범용 CCTV 확대 △관내 모든 재건축 신속 추진 △부족한 주차시설과 화물차 불법주차 개선 △주택지역 재생건조식 음식물쓰레기처리 시스템 개선 등을 세웠다. 마을별 공약으로 상록갑 지역은 △북고개 삼거리 입체교차로 추진 △사동 달봉재 통행로 확보와 안전팬스 설치 △복합체육센터 건립 추진 △반월동 전통시장 개설 △신안산선 종점 출구(푸르지오6차-한대)를 조성한다. 상록을 지역은 △일동 대중교통 체계 개선 △신안산선 성포역 주변공원 정비 △안산천 재정비·주민편의시설 설치 △안산동·부곡동 교육, 역사, 문화, 관광벨트 조성 등이 있다. 단원갑 지역은 △노인복지회관 건립 △체육공원 내 생태체험관 건립 △선부광장 청소년 문화공간 조성 △다문화거리와 석수로 정비 △선부3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화정천 상류 재정비와 꽃우물 복원 등을 진행한다. 단원을 지역은 △시화방조제 유지관리도로 주말과 공휴일 개통 △대부도 포도축제 육성 지원 △복합문화복지센터 건립 추진 △아파트 재건축 신속 추진 지원 △시화호 뱃길 시내진입 추진 △서울예대와 동네마을 만들기 협약 체결 등이 계획됐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5-17 07:53:59[파이낸셜뉴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제73회 크누아심포니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오는 29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네이버TV와 유튜브로도 동시 생중계되는 이번 공연은 전석 초대로 진행되며 한국예술종합학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예매만 가능하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이 주관하는 이번 연주회는 한국을 대표하는 지휘자이자 오스트리아 문화부 장관상 수상자인 정치용 교수가 지휘를 맡고 캐나다 호넨스 국제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피아니스트 손민수 교수가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음악원 기악과 재학생들로 구성된 '크누아심포니오케스트라'는 1993년 음악원 개원과 함께 창설된 이후 해마다 예술의전당, 롯데콘서트홀, 이강숙홀 등 대규모 연주홀에서 꾸준히 정기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외 공연에도 수차례 초청되어 뛰어난 연주로 대한민국 대학오케스트라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2022년에는 유럽의 가장 큰 클래식 음악 축제 중 하나인 '폴란드 베토벤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다음달 온라인 페스티벌 참여를 앞두고 있으며 내년에는 이 페스티벌의 오프라인 참여를 위해 폴란드로 연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특별히 2년 전 별세한 폴란드의 거장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를 추모하는 말러 교향곡 제5번 중 '아다지에토'가 울려 퍼진다. 펜데레츠키는 선율과 화성, 리듬이 중요시되던 기존의 작곡 기법을 벗어나 음색과 음향을 만들어내는 음악을 추구한 세계적인 작곡가이자 지휘자였다. 한국과의 인연 또한 각별한 그는 고 이어령 문화부 장관의 위촉을 받아 작곡한 진혼교향곡 5번 '한국'을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에서 KBS 교향악단과 함께 직접 초연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일인 29일은 그의 사망 2주기로 이를 기념하기 위해 주폴란드한국문화원에서 후원하며 말러의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어지러운 세상을 향한 펜데레츠키의 따뜻한 마음을 기릴 예정이다.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4번은 전통적인 협주곡 구성과 달리 피아노의 선율로 시작하는 독창적인 작품이다. 휘몰아치는 오케스트라의 질문에 서정적인 선율로 대답하는 피아노의 독주가 매력적인 곡으로 '사려깊은 상상력과 시적인 연주'라는 찬사를 받은 피아니스트 손민수 교수의 해석이 관객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할 베토벤 교향곡 제6번 '전원'은 절망과 고통을 자연을 통해 극복하는 베토벤 자신의 치유의 경험을 담은 곡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강호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장은 "이번 크누아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회는 대한민국 예술대학의 수준을 높일 뿐만 아니라 유례없는 팬데믹 속에 더욱 얼어붙은 공연계에 위로와 희망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3-22 17:36:27[파이낸셜뉴스] "올해 슬로건은 '혼합된 경험과 감정'이다. 대사가 없고 온전히 몸으로 표현해야 하는 발레를 통해 안무가들이 코로나와 환경 문제 등 사회적 이슈를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중점을 뒀고 나 역시 궁금하다. 어려운 주제지만 여러가지 이슈들을 무용으로 잘 표현할 수 있길 바란다." (박인자 대한민국발레축제 조직위원장) '제11회 대한민국발레축제'가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 오페라·발레축제 추진단 사무국은 1일 이와 관련 간담회를 갖고 올해의 슬로건 발표 및 이번 축제기간 동안 선보이는 작품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번 축제에는 초청과 기획 그리고 공모를 통해 선정된 11단체의 11개 작품과 협력공연 1개 작품 등 총 12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올해의 주제는 '혼합된 경험과 감정'으로 안무자들의 다양한 시선으로 풀어낸 다양한 발레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발레단의 코믹 발레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시작으로 유니버설발레단의 신작 '트리플 빌'과 국제공연예술제의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스페셜갈라' 공연이 오페라극장과 CJ 토월극장에서 이어지고 기획공연으로는 광주시립발레단의 '레이몬다 3막 중_결혼식 피로연'과 와이즈발레단의 '유토피아' 그리고 조주현댄스컴퍼니의 'D-홀릭(Holic)'이 발레의 고전부터 창작까지를 한 무대에서 선보인다. 자유소극장에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여섯 작품이 더블빌로 공연된다. 첫 번째 무대는 김용걸댄스씨어터의 신작 '하늘, 바람, 별 그리고 시'와 이루다 블랙토의 신작 '디스토피아(DYSTOPIA)'이며 두 번째는 다크서클즈 컨템포러리 댄스의 '인 유어 슬립(In your Sleep)'과 정형일 발레 크리에이티브의 '투 페더스(Two Feathers)'가 재창작 돼 관객여러분을 만납니다. 마지막으로 유회웅 리버티홀의 신작 '노 뉴스(NO NEWS)'와 수진최댄스의 발레축제 첫 참가작 '레지스터_시작의 시작' 초연 무대를 만날 수 있다. 부대행사로는 사전예약을 통해 좌석예약으로 진행되는 야외공연 '영스타 갈라'가 예술의전당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며 '발레조각전'과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된다. 해마다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자랑했던 '발레클래스'는 코로나 19로 인하여 하반기로 순연됐다. 한편 이번 발레축제에서는 심오한 슬로건에 맞춰 현시대의 현상과 고민을 발레작품에 녹여내면서도 아름다운 몸짓 안에 공감적 메시지를 담아 관객과 소통하는 무대가 주로 이어질 예정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발레 축제로서 환경문제를 개선하고자 하는 전 세계의 노력에 발맞추고자 정부의 '2050 탄소중립'에 대한 이슈도 함께 알리는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작품 'D-홀릭'을 준비중인 조주현댄스컴퍼니의 안무가 조주현은 "발레를 전공했지만 생애 처음으로 클럽에 갔던 때는 2012년이었다"며 "당시 그곳에서 춤추는 MZ세대의 모습, 움직임에 충격을 받았던 기억에서 시작해 MZ세대의 문화적 감성을 어떻게 발레 속에 녹여낼 수 있을까 고민하며 만든 작품이다. 마침 이번 작품에는 실제 MZ세대인 한국예술종합학교의 학생들이 함께 한다. MZ세대와 공생하며 발레의 진화를 실험하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공연 '디스토피아'를 준비중인 이루다 블랙토의 안무가 이루다는 "멸망을 앞둔 세상을 표현한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최근의 팬데믹 상황을 비롯해 미세 플라스틱 등 환경 문제와 인권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어 이에 대한 위기의식을 작품에 담아야겠다 판단했다"며 "스스로 삶의 터전을 망치고 주위의 환경을 병들게 하며 화성 등으로 떠나려는 인간의 모습에 질문을 던지는 작품인데 스스로 사회적 이슈를 작품화 하는 것이 처음이어서 굉장히 깊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루다 안무가는 "이번 작품에서 등장하는 소품과 의상들은 재활용품과 일회용품 쓰레기를 활용했다"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1-06-01 16:5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