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청 전경. 사진=동두천시
[파이낸셜뉴스 동두천=노진균 기자] 경기 동두천시의 2023년도 예산이 올해보다 5.03% 늘어난 총 5,765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올해 5,489억원보다 276억 원이 증가한 것으로, 일반회계는 4.27%(205억원)가 증가한 4,994억원, 특별회계도 10.2%(71억원)가 증가한 771억원이다.
22일 시에 따르면 2023년도 본예산 확정으로 민선8기 박형덕 시장의 핵심 공약사항인 노인회관 및 장애인회관 건립, 신천 친수공간 조성 등의 사업이 첫발을 떼고, 학생 및 교사의 해외연수 기회 확대, 소상공인·중소기업 특례보증 수수료 지원 등의 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취약계층 등 일자리 지원 124억원, 행복드림센터(시민수영장) 건립 76억원 등 364억원을 편성하고, 노인회관 및 장애인회관 건립 43억원, 장애인 스포츠재활센터 조성 26억원 등 2,183억원을 반영했다.
또한 통합문화체육관광이용권 지원 10억원,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주변 편의시설 조성 41억원 등 291억원을 투입한다.
더불어 환경기초시설 관리 35억원, 방범용 CCTV 구축 및 관제센터 운영 23억원 등 623억원을 투입하여, 동두천시가 골목 구석구석 활력과 기운이 넘치는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재해 및 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사방댐 2개소 설치 6억 원, 고지배수로 점검 및 준설 1억 원, 장림교 외 5개소 교량 보수공사에 1억 원을 편성했다.
특히 GTX-C 노선 동두천 연장을 위한 철도건설기금 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지행동~시가지우회도로 연결 등 4개 사업의 접근도로망 구축에 38억 원, 조산마을회관 인근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 7개 간선도로망 확충에 21억 원을 투입하고, 노후 주거지 환경개선을 위한 소규모 주택정비관리지역 기반시설 조성에 63억 원을 반영했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 세아프라자 옆 주차장 조성 9억원, 생연로 일원 주차장 조성 7억원, 화성맨션 앞 주차장 조성 2억원을 편성했다.
시는 경기도 문화예술의 전당과 반려동물 테마파크 유치에 힘쓰는 한편,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자연휴양림 세미나 및 객실 신축에 42억원을 편성하고 가족형 스파시설인 담금센터와 트리탑 데크로드 등을 갖춘 산림치유원 자연누림 조성사업에 26억원을 반영했다.
주요 관광명소인 소요산 개발을 위해 소요산 확대개발 발전방안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2억 원을 편성하고, 관광특구 내 슬라이드 타워, 숲속 놀이터 등의 놀이시설과 주차장 및 도로 확장을 위해 52억원을 투자한다.
또한, 빙상도시 동두천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빙상단 재창단에 7억 원을 편성하고, 시민의 건강생활을 위해 24억 원을 들여 종합운동장과 배드민턴전용구장을 보수하며 생활체육시설 정비한다.
이 가운데 국비 16억원을 확보해 경로당 2개소를 신축하고, 10억원을 들여 경로당에 스마트 건강관리 및 힐링 안마의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기초연금 607억원, 생계급여 191억원, 영유아보육료 및 양육비 지원 167억원, 장애인 활동지원급여 지원에 69억원을 편성했으며, 2023년부터 교통약자 콜밴센터를 13억원의 예산으로 직영 운영한다.
애향장학기금을 250억 원으로 확대하고 학생들과 우수교사 해외연수 지원에 2억 원을 편성하여 견문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미래교육협력 8개 사업에 19억원, 학교 교육환경 개선 12개 사업에 9억원, 동두천 영어 뮤지컬단 등 12개 사업에 9억원, 교육청대응투자 6개 사업에 3억원, 중고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에 1억원, 학교 무상급식 지원에 23억원을 반영했다.
또한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학습격차 해소를 위해 8억원으로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제공하고, 현재 건립 중인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 건립에 105억원을 편성하여 인근 학생들의 학습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들의 문화여가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박형덕 시장은 "민선8기가 출범한 6개월 동안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시장상인, 기업 종사자 등 다양한 시민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 왔다"라며, "2023년에는 현장에서 얻은 결론을 바탕으로 민생과 직접 연관된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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