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는 화학공학과 김준형 교수가 2024 한국생물공학회 '유영제 교육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생물공학회는 1984년 창립 이후 지난 40년간 국내 생물공학 분야 최대 회원 수를 보유한 학회다. '유영제 교육상'은 한국생물공학회 전임 회장인 유영제 서울대 명예교수의 출연기금으로 제정된 상으로, 연구업적뿐만 아니라 학회 기여도, 생물공학 관련 초중고·일반인 대상 교육, 강연, 기타 교육 활동 등 업적을 평가해 수여하고 있다. 시상식은 최근 제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한국생물공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 및 국제심포지엄'에서 진행됐다.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김 교수는 한국생물공학회 조직위원회 이사와 조직위원장으로 오랫동안 활동하며 주로 생물공학회 내에 신진연구자들을 소개·교육하고 이들이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천연물 기반의 목재 마감재 관련 서적을 번역하고 이를 일반인·산업계를 대상으로 무상 강연, 교육 등 활동을 한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김 교수는 지난 2022년 동아대 산학협력단 부단장을 맡아 이공계 일자리 발굴 등 공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교수의 본업은 교육과 연구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열심히 교육 활동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22 18:31:37【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국립목포대 공과대학 에너지화학공학과가 이차전지 분야 인재 양성 요람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6일 국립목포대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수요자 맞춤형 학사구조 개편을 통해 에너지화학공학과를 비롯해 6개 학부 및 학과를 신설했다. 특히 에너지화학공학과는 기존 공과대학 첨단신소재공학과와 자연과학대학 화학과를 융합해 개설한 것으로, 신설학과이지만 3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기존 두 학과의 졸업생 네트워크가 매우 탄탄하다. 기존 학과 졸업생들은 포스코 광양제철소, 대주KC 기술연구소, SK온, LG에너지솔루션, 동성제약, COSMAX 미국 연구소 등 대기업을 비롯해 화학소재, 제약, 반도체 분야 회사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용훈 에너지화학공학과장은 "화학공학은 전기전자, 기계공학과 함께 공과대학의 핵심이자 뿌리가 되는 전공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종합대학인 국립목포대에 개설되지 않아 이 분야 지역 인재 양성이 이뤄지지 못했다"면서 "에너지화학공학과는 우리 지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이차전지 및 정밀화학 산업 분야 인재 양성의 중심이 되기 위해 힘찬 출발을 했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에너지화학공학과는 올해 3월 17명의 1기 신입생을 맞이했고, 지역 우수 기업체에서 신입생 전원에게 1인당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만큼 지역 산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입생들은 첫 학기 동안 기초화학, 기초물리학 등 이론과 실험을 병행한 전공기초 과목을 수강했다. 또 지역 종합화학 대기업인 대주KC 견학, 미국 실리콘 밸리의 이차전지 분석기술 전문 기업 어플라이드 스펙트라사 CEO 초청 강연, 8주에 걸친 리튬이차전지 전문가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화학공학 분야 전문가의 꿈을 키워 나가고 있다. 이번 가을 학기에도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견학, 한국세라믹학회 학술대회 참가, 전자현미경 등 첨단 분석장비 활용 실습 등의 알찬 프로그램으로 실력을 다진다. 에너지화학공학과는 특히 전남 최초로 이차전지 제조 및 분석 실습을 위한 드라이룸 및 관련 장비 구축을 통한 산학 특성화 교육이 가능한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어서 학생들은 이차전지 실습을 통해 향후 관련 기업 취업이 매우 용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진 교수는 "국내에서도 몇 군데 안 되는 이차전지 실습 공간을 통해 관련 업체 유치 및 학생들과의 프로젝트 활동이 활성화되고, 향후 이차전지 대표 기업들의 관심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에너지화학공학과는 아울러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 대학교육혁신본부의 지원을 받아 국내 최초로 세라믹 3D 프린팅 취·창업 동아리인 '3Design'을 신설해 반도체 및 화학공정 정밀부품 등 복잡형상의 세라믹 정밀부품 제조에 선두주자로 나아갈 학생들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용훈 에너지화학공학과장은 "국립목포대가 이번에 교육부 주관 '글로컬30 대학'으로 선정돼 향후 5년간 국가의 전폭적 지원을 받게 됐다"면서 "에너지화학공학 전공을 통해 우리나라가 가장 잘하는 이차전지, 반도체, 제약, 화장품 분야의 연구원, 엔지니어, 품질분석 전문가로 성장하고자 하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오는 9~13일 진행되는 수시모집을 통해 학생부교과 일반전형으로 15명, 학생부종합 일반전형으로 4명을 모집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06 13:32:38[파이낸셜뉴스] "반도체는 전자제품이지만 200개 이상의 화학공학 기술이 들어간 단위 공정을 거쳐야 만들어진다." 한국화학공학회 이진원 회장은 26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화학공학회 봄 학술대회'에서 화학공학 기술이 적용되는 분야의 다양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진원 회장은 이번 행사를 단순히 논문발표를 뛰어넘어 산학연이 함께하는 자리로 준비했다. 먼저 학회에서 가장 시급하다고 의견을 모은 반도체와 배터리, 수소 산업위원회를 만들어 진행했다. 이 회장은 산업위원회 신설에 대해 "기업과 대학, 연구소가 한자리에 모여 자유로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사업화할 게 있으면 서로 협력하는 모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기업은 기업은 약간 폐쇄적인 구조로 되어 있고 밑에 젊은 사람들이 좋은 아이디어를 내서 사업화까지 가기에는 많은 스텝 단계가 필요한 구조"라며 "기업이 안고 있는 고민들을 학회에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학공학의 핵심 기술은 화학제품과 에너지 대량생산이다. 우리나라가 1960년대부터 중화학공업 발전과 더불어 동반성장한 학문분야다. 이 회장은 "최근 서울대 화학공학과 박사졸업생 전원이 삼성전자에 입사했다"며 "현재 반도체가 전기전자분야로 알고 있지만 실은 화학공학 분야"라고 말했다. 반도체가 점점 더 집적화되면서 전기기술적 한계가 다가왔다. 반도체 생산 프로세스를 향상시켜 대량생산 기술을 최적화해야지만 단가를 낮춰 경제성을 갖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배터리분야도 마찬가지. 배터리에 들어가는 원료가 모두 화학제품이다. 그는 배터리 가격을 1만원만 낮춰 300만대를 팔면 300억원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어제 현대차에서 언급한 것을 전했다. 이렇게 생산단가를 낮춤으로써 얻은 이익이 인건비로 지출되면서 우리가 선진국 생활을 계속 영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화장은 화학공학 기술의 미래 전망도 밝다고 예상했다. 미래 유망 기술로 수소와 제약 바이오라며 이 분야 또한 화학공학 기술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24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하는 '2024 한국화학공학회 봄 총회 및 학술대회'에는 국내외 산학연 화학공학 전문가 4000여명이 함께 했다. 특히 배터리 분야 최고 권위자인 미국 시카고대 셜리 멍 교수와 나노소재 권위자인 미국 스탠포드대 홍지에 다이 교수 등이 기조강연자로 참석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4-26 13:50:4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대학교의 2024학년도 신입생 정시 모집을 마감한 결과 561명 모집 정원에 2138명이 지원해 3.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쟁률 3.26대 1보다 상승했으며, 화학공학부가 14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8일 울산대에 따르면 경쟁률은 화학공학부에 이어 조선해양공학부가 11.25대 1, 항공우주공학전공·의공학전공·의류학전공 9대 1, 첨단소재공학부 8.75대 1, 행정학전공 8대 1 순이었다. 이 밖에 전기전자공학전공은 7.80대 1, 기계자동차공학전공은 7.78대 1, 산업경영·산업안전공학부는 7.25 대1, IT융합전공은 7대 1, 나노에너지화학과는 6.38대 1 등이었다. 반도체학과에서 전공 명칭 변경과 함께 공과대학으로 소속을 변경한 나노반도체공학과는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계열 단위로 선발하는 인문·사회과학·경영·과학기술융합·생활과학·공학 등 6개 계열은 297명 모집에 853명이 지원해 2.8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울산대는 수능 성적만 반영하는 모집 단위는 별도 고사 없이 16일에, 그 외 모집 단위는 실기 또는 면접고사를 거쳐 다음 달 6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울산대 관계자는 "정시 모집 경쟁률이 예년에 비해 높아진 것은 교육부가 5년 동안 1000억원을 대학에 지원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된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본다"라며 "창의·융합인재 양성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1-08 17:21:24▲ 서영래씨 별세· 박진구(한양대 재료화학공학과 교수) 용구(서울교역 대표이사) 정준(등촌동 지평학원 원장) 지연씨 모친상· 임수영씨(에이엠피테크 대표이사) 시모상=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30분. (02)3410-6920
2023-06-25 12:04:47【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국립 목포대가 공과대학에 에너지화학공학과를 신설해 화학공업 및 차세대에너지 산업 핵심 인재 양성에 본격 나선다. 8일 목포대에 따르면 지난 4월 수요자 중심 융합교육 체제로 전환을 선언하고 학사구조를 개편했다. 특히 학내 구성원과 지역 고교 교사, 학부모, 지역민의 수요를 반영해 공과대학 내 에너지화학공학과 신설을 결정했다. 에너지화학공학과 개설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상진 교수(화공소재 전공)는 "화학공학은 기계공학, 전기·전자공학과 함께 공과대학의 3대 중심 전공"이라면서 "고등학생들의 높은 전공 선호도와 산업계의 지속적인 인재 수요에 맞춰 우리 대학이 에너지화학공학과를 개설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실제로 전남지역만 해도 화학공학 중심의 여수국가산업단지와 대불국가산업단지가 조성돼 있고, 특히 나주 혁신산업단지는 한전을 중심으로 에너지 산업이 집약돼 있다. 이에 따라 화학공학 전공에 2차전지, 태양광, 수소 등 에너지 산업 관련 교육과정을 융합한 에너지화학공학과가 산업 수요와 지역민의 기대를 모두 충족시키는 학과가 될 것으로 교내외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 5월 12일 열린 '국립 목포대 2023 캠퍼스 진로박람회'에선 2시간 동안 90여명의 고교생들이 에너지화학공학과 홍보부스를 방문했고, 이어 전공교육과정 마련을 담당한 유충열 교수와 교육과정 및 졸업 후 진로에 대한 1대 1 심층 상담에 참여하는 등 에너지화학공학과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6명의 교수진도 학과 개설과 함께 신입생 맞이 준비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유충열 교수(분리공정 및 2차전지 소재 전공)는 "교육과정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점은 기초가 튼튼한 교육이었다"면서 "고등학교에서 과학 과목을 수강하지 않은 학생들도 처음부터 배울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계했다"라고 신설 교육과정의 취지를 설명했다. 전공기초 교육을 담당할 이용훈 교수(산업응용 분석과학 전공)는 "에너지화학공학과 졸업생들은 전공 특성상 화학공업 및 에너지 산업뿐만 아니라 반도체, 화장품, 제약, 식품, 환경 등 다양한 분야로 진로 선택의 폭이 넓고, 제조·생산직뿐만 아니라 품질관리, 연구개발, 기술경영 직무가 가능해 취업의 질 또한 높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공심화 교육을 담당할 남상호 교수(자원·화공소재 분석)는 "에너지화학공학과의 교수진의 능력과 열정은 국내 최고 수준"이라면서 "우리 교수진은 학과 신설 후 첫 신입생들의 미래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준비가 돼 있다. 지역 산업계와 교내외의 큰 기대에 부응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에너지화학공학과는 2024학년도 신입생 10명에게 200만원씩 지역산업체 지원 우수인재 장학금을 주고, 5명에게는 50만원씩 고교교사 추천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국가장학금과 교내장학금 외에도 별도의 다양한 장학 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 고교생들이 전남테크노파크 세라믹산업센터와 목포대 플라즈마분광분석센터를 포함한 에너지화학공학과를 견학할 수 있도록 하고 전공 소개 및 진로 특강 프로그램도 알릴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6-08 09:31:04[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는 이상엽 특훈교수가 세계적인 생명공학 회사 '노보자임(Novozymes)'의 2023년 화학 및 바이오화학공학 연구의 세계적 선도 공로로 노보자임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상엽 특훈교수는 "바이오 기반 제조 및 바이오화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노보자임 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하며, 그간 훌륭한 제자들과 개발한 다양한 기술들이 지속가능한 화학산업 구축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엽 특훈교수는 합성생물학, 대사공학, 시스템 생물학 등을 통합한 '시스템 대사공학'이라는 개념을 확립해, 해당 분야를 개척하고 보급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그는 기술 자문, 산학협력 프로젝트 및 기술이전 등을 통해 산업계와도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800여 개 이상의 특허의 발명자로 등록돼 있다. 바이오이노베이션 연구소의 CEO이자 수상위원회 위원장인 옌스 닐슨 교수는 "이상엽 교수는 박테리아 대사공학 분야의 등대와도 같으며, 그의 연구들은 혁신 및 개념 증명을 토대로 산업바이오를 위한 고효율 생물공정을 개발·제공하는 것에 끊임없는 기여를 해 왔다"고 설명했다. 노보자임 CSO 겸 R&D 부사장인 클로스 크론 풀셍은 "노보자임은 이 상을 통해 해당 분야를 이끄는 리더들의 공헌을 기리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특히 이번에는 친환경 세계 경제로의 전환에 대한 이상엽 교수의 큰 공헌을 기릴 수 있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고 말했다. 한편, 세계적인 생명공학 회사인 노보자임이 덴마크 공과대학(DTU)과 함께 시스템 대사공학의 창시자이자 세계적 권위자인 KAIST 이상엽 특훈교수에게 지난 2일 덴마크 공과대학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상패 및 상금을 수여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6-05 09:22:27[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화학공학과 이재우 교수가 미국화학공학회(AIChE) 2023년 석학회원에 선임됐다. 10일 KAIST에 따르면 이재우 교수는 이산화탄소 활용 및 수소생산기술, 반응·분리 공정 직접화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됐다. 대부분 미국 학자들로 구성된 미국화학공학회(AIChE)는 세계 최고 권위의 화학 및 생물공학, 소재, 공정, 환경, 에너지 분야 학회다. 110여개국에서 6만명에 이르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 교수의 석학회원 선임은 KAIST 생명화학공학과 소속으로 2012년에 이상엽 연구부총장이, 2013년에 이재형 겸직교수가 선임된 후 10년 만이다. 현재 국내 AIChE 석학회원은 3명의 KAIST 교수들이 선임돼 있다. 현재는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중요한 탄소중립 연구로 기초적인 원천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한 분산형저탄소수소생산 선도연구센터와 산업체 응용 부분에 관련된 기술을 개발하는 롯데케미칼-KAIST 탄소중립연구센터 소장으로 핵심 관련분야 연구를 이끌고 있다. 이재우 교수는 이산화탄소 및 다양한 온실가스를 유용한 화학제품으로 전환하는 공정기술에 관련된 연구를 계속해오고 있다. 이와 함께 저탄소 에너지 생산·공급하는 에너지 시스템 개발 및 에너지 소비와 공정 장치의 수를 대폭 줄일 수 있는 공정 집적화 연구를 수행해 지속가능한 산업 및 사회구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3-10 09:29:04LG화학이 한국화학공학회와 함께 석유화학 산업의 미래를 이끌 인재 발굴에 나선다. LG화학은 국내외 화학공학 분야 대학생을 대상으로 ‘제2회 LG화학-한국화학공학회 석유화학 올림피아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석유화학 올림피아드는 대학생들이 경쟁과 교류를 통해 화학공학 분야에 대한 지식을 넓히고 혁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리다. 이번 올림피아드의 대회 분야는 △생산성 향상 △공정 안전 △환경·에너지 등 총 3개 부문으로 참가자는 이 중 1개 부문을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대한민국 국적의 국내외 화학공학 관련 학부 3, 4학년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1팀당 2~3명으로 구성해 지원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이달 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로 LG화학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LG화학은 접수 마감 이후 지원자들에게 개별 이메일로 문제를 안내할 예정이며 지원자들은 8월 12일까지 답안을 제출하면 된다. 제출 답안에 대해서는 LG화학 글로벌생산센터 등 내부 전문가와 한국화학공학회 소속 교수 등 외부 전문가가 모여 심사를 진행한다. 최종 결과 발표와 시상식은 10월 중에 진행될 예정이다. 대상 1개팀에는 인당 장학금 500만원과 LG화학 정규직 전환형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금상, 은상, 동상 각 3개 팀에는 LG화학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과 함께 각각 인당 300만원, 200만원, 100만원의 장학금이 주어진다.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 노국래 부사장은 "LG화학과 한국화학공학회는 석유화학 산업을 이끌 인재 발굴과 육성을 위해 올해도 석유화학 올림피아드를 개최하게 됐다"며 "기후위기로 대전환기를 맞이한 대한민국 석유화학 산업의 미래를 위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대학생 인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06-06 14:40:27[파이낸셜뉴스]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재 전문 기업 이엠앤아이가 지난해 12월 30일 개최된 ‘2021년 제15회 하반기 대한민국 우수특허대상’의 생명공학/화학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대한민국 우수특허대상은 한국일보사와 한국특허정보원이 국내 우수특허 기술을 장려하고 사업화에 성공한 제품 및 기업을 적극 발굴, 육성하기 위해 시행하는 상이다. 이엠앤아이는 기술혁신을 통해 고품질의 제품을 공급하며 고객 감동을 실천하는 기업이다. 고창훈 대표는 세계 OLED 시장의 성장세를 보여주는 지표로 통하는 미국 유니버셜디스플레이(UDC)의 전 한국 대표 출신이다. OLED 제품의 주요 이슈는 장수명 소재를 개발하는 것으로 이에 관한 많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장수명 소재를 만드는 방법으로 수소를 중수소(D2O)로 치환하는 방법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엠앤아이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기술은 마이크로웨이브 파를 이용해 기존 공정온도보다 100도 이상 낮은 온도에서 단시간으로 고효율로 중소수(D2O) 치환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제조 공정의 안정성이 증가하며, 고온에 취약한 소재까지도 소재 개발에 사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신소재 개발의 가능성을 높이고, 제조원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해당 기술은 OLED 소재의 유도체 외에도 제약,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웨이브 반응기를 이용한 OLED 발광 재료용 중수소화 유기화합물의 제조 방법 특허 외에도 6건 이상의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엠앤아이는 2020년 7월 OLED 소재 전문 업체 이엠인덱스를 인수, 7월 소규모 합병을 통해 지난해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해 합병 이후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2020년 적자에서 2021년은 흑자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엠앤아이는 올해 4월부터 경기도 테크노파크에 OLED 소재 제조기술센터가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가 소재 분야에서 세계적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환경과 역량을 구축했다. 차세대 QD디스플레이 소재 개발 및 폴더블 디스플레이 소재 개발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1-03 16:2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