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약국에서 건강보험 혜택을 받으려면 신분증을 꼭 제시해야 하는 '본인확인 의무화 제도'가 지난 20일 시작된 가운데 은행들도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금융거래에 필요한 인증 서비스 제공에서 나아가 일상 속에서 요긴하게 쓰이는 '모바일 신분증'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히는 것이다. 은행들은 앱 하나로 은행 업무부터 병원·공항 본인 확인까지 한 번에 가능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 편의를 높이는 한편, 금융앱의 생활 플랫폼화(化)를 추진할 계획이다. ■모바일 신분증으로 은행앱 '외연 확장'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요양기관 본인확인 제도 강화 등을 계기로 본인인증 뿐 아니라 신분증 대체 서비스로 은행 앱의 저변을 넓히고 있다. KB국민은행이 그 중에서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7월부터 모바일 뱅킹 앱인 KB스타뱅킹의 '국민지갑'에서 주민등록증 확인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본인을 인증하면 실물 주민등록증을 확인한 것과 같은 효력을 가진다. 민원 서류를 발급하거나 투표 시 본인 확인을 할 때, 병원·약국 등에서 본인확인을 할 때도 KB스타뱅킹 신분증 확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항공권 서비스와 연계해 실물 신분증 없이 스마트폰에 설치된 KB스타뱅킹 확인 서비스만으로 항공기 탑승 수속이 가능해졌다. 대체 신분증 이용자 수는 지난해 말 15만4959명에서 지난 4월 말 24만6756명으로 넉 달 만에 9만명 가량 증가했다. 다른 은행들에서도 모바일·전자서명 본인인증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0월 은행권 최초로 앱 기반 인증서와 클라우드 인증서를 모두 보유했다. 앱 설치 없이도 인증서에 간편하게 로그인하고 전자서명이 가능한 것이 특장점이다. 하나은행은 정부부처에서 평가·인정한 '하나인증서'를 통해 마이데이터 통합인증과 본인확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주요 인증 정보를 서버에 저장하는 서버저장형 인증시스템을 준비 중인데, 각 손님 사용환경에 맞춘 인증 서비스가 제공돼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은행에서는 금융권 최초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은행 업무에도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해 운영해왔다. 행정안전부 모바일 신분증 앱을 우리은행 영업점과 WON뱅킹에서 쓸 수 있는 서비스로, 제출된 정보를 블록체인 노드에 저장된 정보와 비교해 검증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행안부의 모바일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에 선정되면 2025년부터 WON뱅킹 앱에서도 모바일신분증 발급이 가능해질 수 있다"면서 "향후 모바일신분증을 금융·비금융 업무와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활필수앱'으로 빅테크와 MAU 경쟁 은행들이 본(本)업무가 아닌 본인인증 서비스에 투자하는 건 은행권 '슈퍼앱' '원앱' 추진 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은 신한인증서를 신한금융 통합 플랫폼인 신한슈퍼SOL을 비롯해 공공기관, 생활 서비스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처를 확장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본인인증 서비스를 만들 때 같은 금융지주 내 계열사 앱을 사용할 때의 사용 편의도 고려한다"며 "기존 고객과 외부 고객까지 포용하는 서비스로 개선하는 추세"라고 짚었다. 일례로 국민은행은 전자서명·본인확인·전자문서의 통합인증서비스를 통해 KB플랫폼의 외연을 확대하고 있다. 빅테크 인증서와 경쟁할 수 있는 간편인증서로 다른 플랫폼과도 접목이 쉽다. 이달에는 KB국민인증서 서비스를 개인 고객에서 개인사업자·법인 고객으로 확장해 기업용 민간인증 시장을 선제 공략할 계획이다. 오는 6월에는 외국인 비대면 계좌개설과 연계해 KB국민인증서를 외국인 고객에게도 비대면으로 발급해서 은행 신규고객군을 확보할 예정이다. '은행앱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000만명' 시대에 맞춰 은행앱을 금융·생활 플랫폼으로 키우려고 하는 의도도 있다. 이제껏 은행권 내 MAU 경쟁이었다면 앞으로는 쿠팡·네이버와 같은 유통·빅테크 기업과 '생활 플랫폼 앱' 경쟁을 할 때라는 것이다. 일례로 KB국민인증서의 경우 누적 가입자 수가 지난 4월 기준 1466만명, 전자문서 가입자 수는 899만명에 달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650여 개 공공·민간기관·KB금융 플랫폼에 서비스를 제공해 신규고객군 유입채널로서 고객접점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KB스타뱅킹 슈퍼앱 완결성을 강화하고 KB플랫폼 생태계 활성화, 영업 다각화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모바일 신분증은 단순한 본인확인이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어서 궁극적인 효용이 높다"면서 "정부의 신분증 민간개방 정책에 맞춰서 은행들도 앱 투자·개발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5-21 18:14:52국내 퍼스널 모빌리티(PM)업계 '투톱'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서로 다른 전략을 취하고 있다. 지바이크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스윙은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PM 공유 플랫폼 '지쿠'를 운영하는 지바이크는 최근 PM 서비스 종주국인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첫 진출지는 테네시주의 도시 '멤피스'다. 국내 토종 PM 업체 중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건 지바이크가 처음이다. 현재 지바이크는 멤피스에서 전동킥보드 500대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말 지바이크는 태국 카세삿 대학교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태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이달 3월 서비스를 개시해 현재 전동킥보드 360대가량을 운영 중이다. 올해는 베트남, 괌, LA 등에 새롭게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다. 이르면 이달 중 베트남 법인을 설립해 서비스를 시작하고, 다음 달부터는 괌과 LA에서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이처럼 지바이크가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서비스 개시 5년 차에 접어들면서 국내 사업이 안정화됐다는 판단, 해외로 영토를 확장해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실제 지바이크는 지난해 전년 335억원 대비 55.8% 증가한 52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업계 최초로 누적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억원에서 83억원으로 급증했다. 회사는 현재 약 6만5000대의 전동킥보드, 8000대의 전기자전거를 운영하고 있다. 지바이크는 2025년 초를 목표로 코스닥시장 상장도 준비 중이다. 지난 2월 미래에셋증권과 기업공개(IPO)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IPO 준비를 시작했다. 지바이크 관계자는 "지쿠가 가진 차별성과 기술력으로 한국에서 성공을 거둔데 이어 해외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며 "서비스 확장을 통해 상장시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바이크와 함께 업계를 이끄는 '스윙' 운영사 더스윙도 2026년을 목표로 IPO를 준비하고 있다. 더스윙 역시 지난해 전년 209억원 대비 118% 오른 45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 약 10만대의 전동킥보드를 운영 중이다. 더스윙은 '모빌리티 슈퍼앱'을 미래 비전으로 내세우고 있다.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에 더해 지속적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더스윙은 최근 오토바이 리스 브랜드 '스윙 바이크'를 선보였다. 지난해 배달 종사자 전용 공유 모빌리티 브랜드인 '앨리'를 운영하며 배달 오토바이 시장에서 충분한 수요가 있다는 판단하에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배달 전문 대행사 '스윙딜리버리'도 론칭했다. 일반적인 배달 라이더들이 자율적인 근무제를 적용하며 배달 건수에 따라 수익을 얻는 것에 비해, 주 5일 출근하는 월급제도를 도입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더스윙은 프리미엄밴 시장 진출 및 4륜차 영역 사업 확장을 위해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 인수도 추진했지만, 타다 모회사인 비바리퍼블리카가 더스윙에 타다 매각 철회 의사를 전달하면서 인수는 최종적으로 무산됐다. 하지만 더스윙은 다른 방안을 모색해 슈퍼앱 전략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더스윙 관계자는 "스윙의 슈퍼앱 전략은 아직도 유효하다"며 "인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앱 개발까지 끝냈기 때문에 다른 방안을 찾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늦어도 10월 안에 스윙이 생각하는 슈퍼앱의 단초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8-16 18:02:04금융거래를 위해 매번 공인인증서가 보관된 USB를 찾거나, 구글·카카오 등 외부 플랫폼을 거쳐 특정 홈페이지에 로그인하는 일이 점점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개인이 직접 자신의 신원정보를 모바일 기기에 보관하고, 관리하면서 신원인증이 필요할 때마다 간편하게 제시할 수 있는 블록체인 서비스가 속속 나오고 있는 것이다. 블록체인 프로젝트 아이콘루프는 이달 중으로 모바일 앱 형태의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 신원확인 서비스(DID, Decentralized ID) ‘디패스(가칭)’ 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아이콘루프는 사용자의 신원이 필요한 모든 곳에 디패스를 적용할 수 있도록, 현재 블록체인 서비스와 일반 기관 등을 중심으로 협력사 확장에도 본격 나서고 있다. 아이콘루프는 앞서 지난 5월 30일 블록체인 기반 증명서 발급 서비스인 ‘브루프(broof)’를 선보인 바 있다. 브루프는 학교나 기업, 기관 등이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에서 증명서를 발급하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로, 기존 종이 증명서 발급에 소요되던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이처럼 아이콘루프는 블록체인 기반 증명서 발급과 신원확인 서비스를 시작으로 실생활 곳곳에 블록체인 접목 사례를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 나이, 국적 인증 필요한 곳은 어디든…퍼블릭 블록체인으로 서비스 확장 가능성 높인다 아이콘루프 홈페이지 갈무리 디패스는 아이콘 메인넷 위에 DID 오픈소스가 올라가는 구조다. 아이콘 메인넷은 인터넷 상의 모두에게 공개되는 퍼블릭 블록체인이기 때문에 접근성과 호환성이 뛰어나다. 여기에 디패스는 ‘월드와이드 웹 컨소시엄(World Wide Web Consortium, W3C)’의 DID 표준을 따르고 있어 추후 서비스 확장 가능성이 높다는 이점도 있다. 디패스는 사용자 개인신원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사용될 수 있다. 일례로 겜블링(도박) 앱 같은 경우, 사용자가 실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나이, 국적 확인 등 까다로운 신원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사업자 입장에서도 자사 비즈니스에 대한 합법성을 보장받기 위해 해당 절차들이 필수적이다. 아이콘루프 측은 블록체인 산업에서의 규제 역시 실생활에서의 규제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게 중요하다고 봤다. 아이콘루프 한 관계자는 “블록체인 생태계가 마음놓고 성장하기 위해선 마찬가지로 합법적인 규제 환경이 블록체인 산업에도 조성돼 있어야 한다”며 “사용자 보호 차원에서도 DID는 요긴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김항진 아이콘루프 사업개발부문 이사 역시 “지금은 자판기에서 술이나 담배 등을 파는 것은 불법이지만, 만약 여기에 DID가 접목된다면 현실에서 이를 실현하는 것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라 설명했다. ■아이콘루프, 금융투자협회 등 전통 증권사와 함께 프라이빗 블록체인 DID 사업도 아이콘루프의 메인넷 아이콘 아이콘루프는 디패스 외에도 각각 금융투자협회,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등과 함께 DID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체인아이디는 금융투자협회에 속한 26개 증권사와 DID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디패스와는 달리 프라이빗 컨소시엄 블록체인 기반이다. 사전에 허가를 받은 증권사들만 블록체인 플레이어로 참여, 이들끼리 서로 정보를 확인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완전히 탈중앙화된 상태를 전제로 하는 디패스와는 차이가 있다는 설명이다. 아이콘루프는 IITP의 ‘블록체인 활용 분산형 자기주권 신원정보관리 기술개발’ 연구과제에도 참여하고 있다. 김 이사는 “DID 인프라를 개발하는 국책과제다 보니 단순 DID 서비스를 만드는 것과 비교해 훨씬 더 품이 드는 사업”이라며 “개발 완료 후 대중화되기까지는 아직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9-06-02 13:57:05네이버㈜가 제공하는 옴니태스킹 브라우저 웨일이 22일부터 확장앱 콘테스트를 진행한다. 웨일 브라우저 내에서 사용 가능한 편리하고 재미있는 확장앱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는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웨일은 네이버가 사용자들에게 보다 편리한 인터넷 사용 환경과 경험을 제공하고자 선보인 옴니태스킹 브라우저다. 지난 4월 작은 모바일 화면을 고려해 브라우저를 더 넓게 쓸 수 있도록 설계한 모바일 버전을 출시하고, PC와의 자연스러운 연동도 지원하고 있다. 웨일 확장앱을 활용하면 웨일 PC브라우저 내에서 제공하는 기본 기능 외에도 다양하고 편리한 부가 기능들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클릭 한 번으로 간편하게 브라우저 내에 설치가 가능하며, 개발한 확장앱은 웨일 스토어를 통해 다른 사용자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 콘테스트 참가 방법은 간단하다. 웨일 개발자센터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API를 활용해 사용자들에게 재미있고 편리한 가치와 사용성을 줄 수 있는 확장앱 아이디어를 제안, 개발하기만 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내달 14일까지 웨일 확장앱에 대한 기획안을 제출하면 된다. 예선을 거쳐 선정된 본선 진출자 30팀은 네이버 개발자들과의 멘토링을 거쳐 실제 개발한 확장앱을 제출하게 되며, 결선을 거쳐 12월 20일 최종 수상자들이 발표된다. 최종 수상한 7팀에게는 총 12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주어지며, 본선 진출팀에게도 소정의 상품이 제공된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8-10-22 10:34:43음악 애플리케이션(앱) '비트'를 운영하는 비트패킹컴퍼니가 주간 톱 40 차트 방송을 시작하면서 동영상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했다. 국내 최초 광고기반 스트리밍 서비스 '비트'는 8일 인기 차트를 동영상으로 소개하면서 디지털 음악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비트' 주간 톱 40 차트는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2'로 얼굴을 알린 후 독특한 개성과 매력적인 스타일로 사랑을 받고 있는 모델 송해나가 진행한다. 송해나는 노래마다 다른 분위기의 의상과 소품으로 재치 있게 순위 곡들을 설명한다. 7월 첫째 주 '비트' 주간 톱 40 방송에 빅뱅의 '이프유(IF YOU)'가 국내 차트 1위를 차지했고, 영국 밴드 릭스톤(Rixton)의 'Me and My Broken Heart'는 2주 연속 해외 차트 1위에 올랐다. 한편 '비트'가 선정한 신곡을 동영상으로 소개하는 '비트 위크 초이스'도 음악 큐레이션의 새로운 차원을 열었다는 평가다. '비트'는 매주 주목할 만한 신곡 세 곡을 선정하여 비트 이용자들이 새로운 음악을 경험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비트패킹컴퍼니 박수만 대표는 "주간 차트 방송과 신곡 소개 방송을 시작으로 '비트'의 동영상 서비스를 다양하게 확대할 예정"이라며 "7월 말 '나를 지켜주는 노래'라는 주제로 라이브 공연 동영상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15-07-08 09:08:59\r 네이버, 소호업자 등 겨냥 홈피 제작 플랫폼 곧 출시 다음카카오 PC 기반 탈피 모바일 블로그 돌풍 예고 SK컴즈 사진 SNS에 집중 작년 모바일 광고 70% ↑ \r \r 네이버, 다음카카오, SK커뮤니케이션즈 등 국내 대표 인터넷기업들이 사용자 친화적인 모바일 사업을 점차 확대하면서 모바일 사업 확장에 바쁜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모바일 온리(Only)를 외친 구글이 모바일 검색 강화·통신시장 진출 등 관련 서비스 보강으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여전히 PC중심의 인터넷 사업을 주 수익원으로 하고 있는 국내 업체들이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단 국내 인터넷 기업들은 사용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환경을 만들고,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오프라인 연계사업(O2O) 등 실생활과 직결되는 사업으로 수익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모바일, 편한게 최고" 4월 3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 플랫폼 '모두(modoo!)' 서비스를 출시했다. 다음카카오는 모바일 블로그 '플레인'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 SK컴즈는 글로벌 1억5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모바일 사진 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싸이메라'에 카메라와 콘텐츠 기능을 강화시켜 SNS 플랫폼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이들 서비스 모두 편리성과 콘텐츠 다양화에 초점을 맞췄다는 공통점이 있다. 모바일은 편리성이 최고의 강점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환경구축→O2O로 수익모바일 편리성을 무장한 서비스 확대는 국내 인터넷 업체들의 모바일 사업 수익성 높이기의 기반이다. 우선 사용자를 늘리고 차츰 수익으로 연결해 나간다는 2단계 전략이 깔려 있다는 것이다. O2O 서비스의 대표 사례로 꼽히는 콜택시 애플리케이션(앱) 카카오택시의 경우, 택시 기사와 승객을 연결하는 모바일 플랫폼을 벗어나 이용자 확대 작업에 돌입한 상태다. 네이버도 택시 앱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어 택시 플랫폼을 통해 간편결제, 지역상권 형성 등으로의 사업 확장 기회는 무궁무진하다는 분석이다.O2O서비스는 이용자 확대가 필수인 만큼, 포털과 메신저에서 다수의 이용자를 확보한 양사가 모바일을 촉매제로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다음카카오는 커피숍이나 음식점, 옷가게 등 각종 상점을 대상으로 고객 재방문 횟수와 기간에 따라 할인율을 차등 적용해 줄 수 있는 쿠폰 서비스, 가칭 '타임쿠폰'을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샵윈도에 메시징 기능을 추가, O2O 서비스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네이버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모바일에 최적화된 콘텐츠 수요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사용자와 사업자 입장에서 모두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통로 또한 모바일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모바일에 주력하는 사업은 점차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카카오 관계자 역시 "모바일 서비스는 현 단계에서 일제히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을 추구한다"며 "단지 1~2년이 아닌 장기적으로 흐름에 맞춰 여러 서비스를 가다듬고 있다"고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r
2015-04-30 17:01:00삼성전자는 정보기술(IT) 벤처기업과 개발자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개발센터 '오션(사진)'을 확장 개관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은 이번 확장과 함께 기존 '앱 개발센터 오션'을 '개발자 지원센터 오션'으로 명칭도 바꿨다. 오션은 스마트폰과 스마트TV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벤처기업과 개발자를 지원하기 위해 2010년 8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문을 열었다. 지난 2년반 동안 3만명의 이용자와 2000여명의 교육생, 100여개 스타트업(창업)팀이 오션의 지원을 받았다. 삼성은 이번 확장을 통해 'S펜', 스마트TV 등 삼성전자 서비스 관련 주요 개발이슈를 센터 내에서 멘토들이 직접 지도하는 등 기술지원을 강화했다.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고정완 상무는 "오션은 다양한 플랫폼에 대해 개발자 지원을 확대해 왔다"며 "기기 간 융합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회사와 개발자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력의 중심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최갑천 기자
2013-03-12 16:57:11한글과컴퓨터가 사무용 소프트웨어(SW) 회사에서 앱북과 전자책(e북)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한글 등 문서관리 SW 사업에서 쌓은 노하우가 사업 확장의 기반이다. 한컴은 명필름과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을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으로 제작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한컴은 그동안 아이코닉스의 '뽀롱뽀롱 뽀로로',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의 '구름빵' 등 국내 유수의 콘텐츠 업체들과 앱북 제작 계약을 해왔다. 내년 초부터 다양한 앱북을 선보이며, 국내외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설 예정이다. 한컴의 남효근 상무는 "한컴은 앱북, 전자책 분야에서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통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로 220만 관객 돌파라는 흥행 기록을 세운 작품이다. 북미 등 전 세계 46여개 국가에 배급될 예정이다. /hbh@fnnews.com황보현기자
2011-12-05 17:59:56한글과컴퓨터는 문서관련 솔루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앱북과 전자책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한컴은 명필름과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을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으로 제작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한컴은 그동안 아이코닉스의 ‘뽀롱뽀롱 뽀로로’,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의 ‘구름빵’ 등 국내 유수의 콘텐츠 업체들과 앱북 제작 계약을 맺어왔다. 내년 초부터 다양한 앱북을 선보이며, 국내외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적극 다가설 예정이다. 한컴의 남효근 상무는 “한컴은 앱북, 전자책 분야에서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통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로 220만 관객 돌파라는 흥행 기록을 세운 작품이다. 북미 등 전 세계 46여개 국가에 배급될 예정이다. /hbh@fnnews.com 황보현기자
2011-12-05 10:18:27▲ 일본 ‘앱스토어’의 유료 교육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순위에서 1~2위에 올라있는 코코네의 애플리케이션. 천양현 전 NHN저팬 회장이 지휘하는 코코네가 한국과 일본 언어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시장을 석권한데 이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코코네의 영어문법 애플리케이션 ‘쿠미타테 타운’(한국이름 ‘갑자기 말되는 영어문법 세상’)이 애플의 일본 ‘앱스토어’에서 유료 애플리케이션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는 한동안 현지에서 전체 1위를 기록했던 코코네의 ‘키키토리 왕국’(한국이름 ‘갑자리 들리는 영어’)이 쿠미타테 타운과 함께 1~2위에 올라있다. 코코네의 언어 애플리케이션은 지난달 한국 앱스토어에서 20일 동안 유료 애플리케이션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유료 교육 애플리케이션 순위에서 1~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천양현 코코네 회장의 애플리케이션이 한ㆍ일 스마트폰 교육서비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 김성훈 코코네 대표는 “공부를 하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익히는 방식으로 교육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고 있다”며 “게임처럼 즐길 수 있는 요소를 도입해 지루하지 않게 외국어를 접할 수 있게 한 점도 치열한 교육시장에서 앞서갈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소개했다. 코코네는 각국 언어 전문가들을 직접 채용해 애플리케이션 사용자들이 질문을 올리면 실시간으로 답을 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엔 SNS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코코네는 사용자들이 글과 사진으로 일상에 대해 얘기하고 친구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코코라운지’ 서비스를 각각의 언어 애플리케이션에 통합 적용하고 있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에 관심있는 사용자들이 개별 언어로 자유롭게 소통하면서 서로 조언도 해줄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 최근 코코네가 새롭게 선보인 놀이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포켓코로니’. 코코네는 이용자들이 자신의 캐릭터를 꾸미고 키우면서 다른 사용자의 캐릭터와 교류할 수 있는 ‘포켓코로니’ 애플리케이션을 일본에서 선보이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포켓코로니는 자기만의 공간을 꾸며 캐릭터가 요리, 목욕, 공부 등을 할 수 있게 하는 놀이형 애플리케이션이다. 다른 캐릭터의 공간에 방문해 함께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동작이나 표정, 물품들을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일본 앱스토어 SNS 분야에서 매출이 많은 애플리케이션 순위 선두권에 올라 있다. 조만간 한국에서도 선을 보일 예정이다. 천양현 회장은 “포켓코로니 관련 사이버 상품 매출이 지금까지 선보인 유료 언어 애플리케이션들의 총 매출을 뛰어넘었을 정도”라고 기대감을 나타내며 “세계 각국 사용자들이 코코네의 언어ㆍSNS 애플리케이션으로 장벽 없이 소통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postman@fnnews.com 권해주기자
2011-11-07 14:4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