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금융지주의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17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퇴직연금 확정급여형(DB) 운용 기업을 대상으로 DB적립금의 효율적 운용전략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장금리와 경제전망, 적립금 투자전략과 적립금운용위원회 운영, 경영성과급 DC제도 적립을 통한 절세전략을 주제로 최근 금리 변동성에 대응하는 DB 적립금의 효율적인 운용전략 전반이 골자다. DB형 퇴직연금은 최근 고금리가 장기화로 금리 수혜를 적극 활용하면서 금리 하락에도 대비하려는 기업의 수요가 늘었다. 지난해 도입된 연간 적립금 운용위원회 및 적립금 운용계획서 작성에 따라 실무적인 지원도 필요한 시점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에 참석하지 못한 기업을 위해 24일 추가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홍덕규 퇴직연금본부장은 "한국투자증권의 전문화된 운용전략을 통해 금리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기업에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여 DB 적립금 운용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0-18 09:37:39미래에셋증권은 서울 중구 수하동에 위치한 미래에셋센터원 빌딩에서 '확정급여형 퇴직연금 자산배분 세미나'를 28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퇴직연금 자산운용에 관한 다양한 국내외 사례와 전문가의 연구분석을 통해 퇴직연금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히고자 마련됐으며 총 75개 법인에서 110여명의 퇴직연금 담당자가 참석했다. 연사로는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박희찬 이코노미스트가 나서 최근 기업자금 운용의 핵심 고려사항인 금리, 환율 등 글로벌 투자환경에 대한 전망을 발표했고 고재현 퇴직연금컨설팅팀장이 '저금리 상황에서 확정급여형 퇴직연금 자산운용전략'을 주제로 원금보장형 파생결합증권과 실적배당형 상품을 활용한 대안투자전략을 소개했다. 그 밖에도 글로벌컨설팅사 Mercer의 김창원 이사가 퇴직연금 자산배분의 필요성과 주요 사례를 발표하는 등 다양한 주제의 세션이 진행됐다 이남곤 미래에셋증권 은퇴자산추진본부장은 "저성장과 저금리의 투자환경이 지속되면서 원리금보장 상품을 중심으로 한 확정급여형 퇴직연금의 자산운용에 변화가 필요해졌다"며 "앞으로의 퇴직연금 시장은 확정기여형과 실적배당형 상품 비중이 확대될 것이며, 이에 따라 보다 편리하고 유용한 퇴직연금 서비스 제공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각 기업의 퇴직연금 사무담당자를 대상으로 퇴직연금 제도와 업무과정 등을 교육하고, 주요 정책 이슈 및 업무 노하우를 공유하는 '퇴직연금 매니저스쿨' 등 다양한 퇴직연금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과 교육 참가신청은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상담센터(02-3774-2000)로 문의하면 된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3-05-29 14:36:35미국의 대기업들이 최근 기업연금이 빠른 속도로 부실화됨에 따라 확정급여(DB)형 연금제도를 확정기여(DC)형 연금제도로 바꾸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말부터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하기 시작한 국내 기업들에도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어 주목된다. 22일 한국은행은 ‘미국 확정급여형 기업연금의 부실화 원인과 개선 방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미국의 확정급여형 기업연금이 자산보다 부채의 현재가치가 더 커지는 등 빠른 속도로 부실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확정급여형 기업연금은 근로자가 퇴직시에 지급받는 금액이 일정 수준에서 정해져 있는 반면, 확정기여형은 사용자가 부담해야할 금액만 정해져 있고 근로자가 받는 금액은 자산운용에 따라 달라지는 제도를 의미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9∼10월중 노스웨스트, 델타, 델파이 등 확정급여형 연금제를 채택하는 전통 대기업들이 경영위기에 봉착하면서 기업연금도 함께 부실화됐다. 또 기업들의 연금운용에 관한 능력 및 관심 부족이 연금의 부실화를 초래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알루미늄 생산기업인 알코아(Alcoa)사가 오는 3월1일부터 신입직원에 대해 확정기여형 연금제를 적용하기로 했으며 IBM도 오는 2008년부터 전직원을 대상으로 확정급여형 연금지급을 중단하고 확정기여형제 도입을 결정하는 등 확정기여형 연금제도를 도입하는 대기업이 빠르게 늘고 있다. 아울러 미국 정부가 확정기여형 연금의 투자수익에 대한 소득공제 및 비과세 등과 같은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기업도 점차 이 제도를 선호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어 앞으로 확정기여형 연금제도가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보고서는 앞으로 많은 기업연금들이 자산-부채 구성 및 만기불일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기적 성향이 강한 주식투자를 줄이는 대신 장기성 채권에 대한 투자비중은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장기금리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 yongmin@fnnews.com 김용민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6-02-22 14:21:58“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면 어떤 장점이 있죠.” “새로 도입되는 확정급여형(DB)과 현행 퇴직금 제도는 똑같은 것 아닌가요.”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행사장. 신한금융그룹 자회사인 신한은행, 조흥은행, 굿모닝신한증권, 신한생명이 공동으로 마련한 퇴직연금 설명회가 참석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치러졌다. 이날 설명회 자리에는 이들 4개 회사와 거래하는 350여개 기업의 부서장과 관계자들이 초청됐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왓슨 와이어트(Watson Wyatt) 한국법인 컨설턴트들의 설명에 참석자들은 여러가지 질문을 쏟아냈다. 이날 퇴직연금 관련법령에 관한 설명에 나선 이문정 컨설턴트는 “현행 퇴직금이 노후생활을 보장하지 못하고 노후기간도 점점 길어지고 있어 퇴직연금에 대한 관심이 높다”면서 “사업장 여건에 맞는 방식으로 검토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부터 퇴직연금 공동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중인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은 전산시스템을 공동개발 중이다. 앞으로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과 조흥투신운용 등 그룹내 자산운용사와 연계한 상품 개발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신한금융지주 윤재운 상무는 “퇴직연금 운용처를 선정할 때는 취급 금융사의 안정성과 리스크 관리능력을 봐야 한다”며 “신한은 단순 금융서비스를 넘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삼성생명도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기존 퇴직보험 거래업체와 새롭게 퇴직연금에 가입하려는 기업체의 담당자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퇴직연금 세미나를 개최했다. IBM, 도요타 등 선진기업들의 실제 퇴직연금 운영사례와 국내 기업의 퇴직연금 도입모델 등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서는 리스크 관리와 제도별 장·단점 등에 대해 해당분야 전문가의 강의와 질의응답 형태로 진행됐다. 삼성생명이 퇴직연금 준비를 위해 미국에서 2년 전 영입한 조지 베람 고문은 IBM 등 미국계 기업의 운용실태와 30년간의 퇴직연금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체 실무자들이 맞닥뜨리게 되는 어려움들을 사례 중심으로 설명했다. 특히 주식시장의 상승기와 붕괴시기에 따라 희비를 보였던 미국의 사례를 경험과 함께 소개해 참석자들의 깊은 관심을 끌었다. 이어 권병구 삼성생명 팀장은 퇴직연금의 두 모델인 DB형과 확정기여형(DC)을 비교·분석한 시뮬레이션 결과를 발표했다. 권팀장은 “기업의 입장에서 확정기여형은 초기 부담을 감안해 상당한 자금수요를 준비해야 하지만 확정급여형은 자금부담을 장기간에 나눌 수 있기 때문에 부담이 적을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에 종업원의 경우 퇴직시 받게 되는 퇴직연금의 규모는 결국 임금상승률과 자산운용 수익률의 차이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급여상승률 이상의 투자수익을 낼 수 있는지를 신중하게 판단하여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해외 퇴직연금 전문가들을 영입해 준비에 나섰던 삼성생명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운용 및 자산관리, 상품제공 등 퇴직연금 전반에 걸친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상품 출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seokjang@fnnews.com 조석장 유상욱기자 ■사진설명=신한금융그룹은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그룹내 계열사와 거래하는 350여개 기업 부서장 및 퇴직연금 관계자들을 초청해 설명회를 개최했다.(위) 삼성생명은 2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기업체 퇴직금 담당자를 대상으로 선진기업들의 실제 퇴직연금 운영사례 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아래)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5-10-20 13:50:22기업들은 오는 12월부터 시행되는 퇴직연금제에서 근로자가 퇴직할 때 받게 되는 급여를 미리 정해 놓는 확정급여형(DB)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퇴직연금 가입시 선호하는 펀드는 원리금보전형이 앞도적으로 높았다. 삼성생명이 221개 기업의 퇴직금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퇴직연금의 선호형태는 확정급여형(DB)이 61%를 차지했고 연금 적립금의 운용 결과에 따라 퇴직 급여가 결정되는 확정기여형(DC)이 36%였다. 또 퇴직연금 가입시 선호하는 펀드는 원리금보전형이 95%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실적배당형은 3%에 그쳤다. 퇴직연금 도입시기와 관련, 기업들은 1∼2년안에 도입하겠다고 응답한 곳은 24%에 불과했다. 또 18%는 2∼3년, 11%는 3∼5년, 30%는 2010년 이후에 각각 도입하겠다는 답했다. 특히 1∼2년안에 도입하겠다는 의사를 보인 기업도 대부분 외국계나 공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의 31%만이 퇴직연금제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답변해 퇴직연금제 도입에 따른 홍보와 교육이 절실함을 드러냈다. 또 퇴직연금의 운용기관과 관련해서는 생보사가 5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은행 7%, 투신 및 증권 1% 등으로 나타나 대부분 생명보험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seokjang@fnnews.com 조석장기자
2005-08-24 13:36:29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안은 각 사업장의 여건과 노사의 선호도가 다른 점 등을 감안, 현행 퇴직금제를 존치한 상태에서 퇴직연금제를 도입한다는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퇴직연금의 형태는 확정급여형(DB형)과 확정기여형(DC형) 등 두 가지를 모두 도입, 선택의 폭을 넓힌 게 특징이다. 따라서 기존 사업장은 현행 퇴직금제와 확정급여형 또는 확정기여형 퇴직연금제 가운데 한가지 이상을 설정해야 하며, 법 시행 후 신설 사업장이나 근로자 5명 이상 사업장은 퇴직연금제를 적용받는다. ◇확정급여형=확정급여형은 향후 근로자가 받을 연금액이 사전에 확정되며 사용자의 적립부담은 적립금 운용결과에 따라 변동되는 퇴직연금제다. 이에 따라 임금인상률과 기금운용 수익률 등 연금액 산정 요인이 급변할 경우 이 위험을 사업주가 전부 부담해야 한다. 경영이 안정적이고 영속적인 기업과 대기업에 적합하다. ◇확정기여형=확정기여형은 근로자가 자신의 계좌를 갖고 스스로 적립금을 운용하는 것으로 사용자의 부담금이 사전에 확정되고 근로자의 연금급여는 적립금 운용수익에 따라 변동된다. 직장을 자주 바꾸더라도 통산(統算)이 편리한 반면 운용결과에 따라 연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경영이 불안정한 기업과 자체 퇴직연금제도를 설계하기 어려운 중소기업, 연봉제를 실시하며 매년 퇴직금 중간정산을 실시하는 기업, 직장이동이 빈번한 근로자에게 유리하다. /이지용기자
2004-09-15 11:49:06퇴직연금 실물이전제가 시행 이후 은행들이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면서 은행권의 퇴직연금 잔액은 오히려 4000억원 이상 늘었다. 은행들은 증권사와 퇴직연금 상품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대폭 확대하고, 유명 연예인을 퇴직연금 브랜드 모델로 기용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은행들의 보수적인 자금운용이 변동성이 높은 금융시장 환경에서 증권사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오히려 퇴직연금 잔액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또 퇴직연금 실물이전이 가능해졌지만 확정급여형(DB), 확정기여형(DC), 개인형 퇴직연금 계좌(IRP) 등 같은 유형의 퇴직연금제도만 실물이전이 가능한 구조다. 동일한 상품이 없을 경우 이전할 수 없는 등 제약조건이 남이 있어 퇴직연금 실물이전제가 아직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수익률 앞서는 은행24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은행의 원리금 비보장형 DB 퇴직연금 상품의 1년 평균 수익률 10.04%를 기록했다. 이는 증권사(9.27%)는 물론 보험사(9.77%)를 웃도는 것이다. 은행은 DC형뿐만 아니라 IRP에서도 증권사를 앞질렀다. 은행권 DC형 퇴직연금의 수익률은 원리금 비보장형 기준 13.06%로 증권사(12.42%)보다 높았고, IRP 수익률은 은행(12.58%)이 증권사(12.53%)를 근소하게 앞질렀다. 이는 안정적 운용을 목표로 미국 등 안전 자산에 투자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은 특성상 보수적인 투자는 물론 장기 투자를 유도한다"면서 "ETF 직접 매매가 어려운 제도적 환경이 오히려 좋은 수익률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은행들은 퇴직연금 실물이전제 시행에 맞춰 고객 선호도가 높은 ETF 라인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ETF를 68개에서 101개, 신한은행은 131개에서 177개,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154개와 150개로 각각 라인업을 보강했다. 여기에 은행들은 가수 아이유, 안유진, 윤종신 등 유명 연예인들을 앞세운 광고로 퇴직연금에 대한 대중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한편 전국 4849개 지점(6월 말 기준)을 풀가동해 퇴직연금을 추가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물이전 '제한적'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가 시행됐지만 실물이전은 똑같은 유형의 퇴직연금제도끼리만 가능하면서 퇴직연금 실물이전은 사실상 개인형 IPR내에서 일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즉, 확정급여형(DB)↔DB, 확정기여형(DC)↔DC, 개인형 퇴직연금 계좌(IRP)↔IRP간 퇴직연금사업자를 변경할 수 있다. DB·DC간 이전은 소비자가 속한 회사(계약 주체)가 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사업자 간에만 이전할 수 있다. 소비자가 다니는 회사가 1개의 퇴직연금사업자와 계약을 맺고 있다면 실물이전이 불가능한 것이다. IRP간 이전은 가입자(계약 주체)가 퇴직연금 사업자를 선택해 갈아탈 수 있지만 퇴직연금계좌인 개인형 IRP와 연금저축계좌 사이의 이전시 실물이전도 안 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기업대출 영업 시 퇴직연금을 함께 영업하기 때문에 은행 간 경쟁이 정말 치열해서 DB형 잔액은 꾸준히 증가하는 구조"라면서 "이에 실물이전이 발생하고 있는 개인형 IRP는 은행 창구와 마케팅을 통해서 적극적으로 방어하고 있다"고 전했다. mj@fnnews.com 박문수 박소현 기자
2024-11-24 18:31:25임동순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사진)가 디지털 혁신에 나섰다. 자산운용 상품과 서비스 기획부터, 사후관리, 마케팅까지 라이프 사이클 전체를 아우르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2003년 설립 당시 수탁고 4조8000억원에서 2024년 11월 14일 60조원으로 12배가 넘는 고도성장으로 구축한 '데이터'를 한 눈에 확인하고,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20일 임 대표는 "12월에 상품 라이프사이클 플랫폼을 오픈할 예정"이라며 "워크플로우 기반으로 협업 관리, 문서 아카이브, 통합 정보 시스템 등 주요 기능 구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여러 부서에 나뉜 데이터를 원스톱으로 확인가능하다. 2019년 직원 130명에서 2024년 현재 200여명으로 조직이 급성장한 것도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그는 "자산운용사는 솔루션, 자산배분, 서비스가 차별화 포인트다. 내부 데이터 기반이 탄탄해야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판단할 수 있고, 솔루션도 데이터를 이용해 다양하게 도출할 수 있다"며 "플랫폼을 통해 모든 데이터를 모으면 의사소통도 시스템을 통해 할 수 있는 구조가 된다. 플랫폼이 미래성장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퇴직연금도 시스템을 통한 성공 사례로 꼽힌다. 타 운용사들이 운용의 상당 부분을 매니저에 할당하는 것과 달리 NH아문디자산운용은 리서치 조직의 모델포트폴리오(MP)에 따라 운용하고 있어서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퇴직연금 공모펀드는 10월 29일 기준 연간 상승률 42.5%를 달성했다. 수탁고로 연간 3000억원 이상 유입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업계에서 6번째로 수탁고 1조원을 달성키도 했다. 모 은행은 퇴직연금 확정급여형(DB) 자금 중 수백억원 규모를 NH아문디자산운용에 위탁하기도 했다. 그는 "외부위탁운영관리(OCIO)펀드를 만들어 키우다보니 자산배분이 앞으로 더 중요하다"며 "퇴직연금 DB 시장이 거의 정기예금에 묶여있는 만큼 투자상품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혁신의 성과는 NH아문디자산운용 펀드의 투자자(LP)로 농협 이외 투자자 비중이 늘어났다. 11월 현재 펀드 투자자 중 농협 계열 비중은 38.9%로 낮아졌다. 국민연금, 우정사업본부, 교직원공제회, 노란우산 등 대형 연기금 및 공제회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대표는 "농협 자금을 마중물로 성공한 트랙레코드(투자이력)를 쌓았고, 농협 외 고객의 자금을 유치하고 있다"며 "시장의 변동성이 크지만 이 중 꾸준한 성과를 내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성과로 투자자들에게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20 18:04:08[파이낸셜뉴스] 임동순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사진)가 디지털 혁신에 나섰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자산운용 상품과 서비스 기획부터, 사후관리, 마케팅까지 라이프 사이클 전체를 아우르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2003년 설립 당시 수탁고 4조8000억원에서 2024년 11월 14일 60조원으로 12배가 넘는 고도성장으로 구축한 '데이터'를 한 눈에 확인하고,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20일 임 대표는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12월에 상품 라이프사이클 플랫폼을 오픈할 예정"이라며 "워크플로우 기반으로 협업 관리, 문서 아카이브, 통합 정보 시스템 등 주요 기능 구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여러 부서에 나뉜 데이터를 원스톱으로 확인가능하다. 2019년 직원 130명에서 2024년 현재 200여명으로 조직이 급성장한 것도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그는 "자산운용사는 솔루션, 자산배분, 서비스가 차별화 포인트다. 내부 데이터 기반이 탄탄해야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판단할 수 있고, 솔루션도 데이터를 이용해 다양하게 도출할 수 있다"며 "플랫폼을 통해 모든 데이터를 모으면 의사소통도 시스템을 통해 할 수 있는 구조가 된다. 플랫폼이 미래성장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퇴직연금도 시스템을 통한 성공 사례로 꼽힌다. 타 운용사들이 운용의 상당 부분을 매니저에 할당하는 것과 달리 NH아문디자산운용은 리서치 조직의 모델포트폴리오(MP)에 따라 운용하고 있어서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퇴직연금 공모펀드는 10월 29일 기준 연간 상승률 42.5%를 달성했다. 수탁고로 연간 3000억원 이상 유입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업계에서 6번째로 수탁고 1조원을 달성키도 했다. 모 은행은 퇴직연금 확정급여형(DB) 자금 중 수백억원 규모를 NH아문디자산운용에 위탁하기도 했다. 그는 "외부위탁운영관리(OCIO)펀드를 만들어 키우다보니 자산배분이 앞으로 더 중요하다"며 "퇴직연금 DB 시장이 거의 정기예금에 묶여있는 만큼 투자상품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혁신의 성과는 NH아문디자산운용 펀드의 투자자(LP)로 농협 이외 투자자 비중이 늘어났다. 11월 현재 펀드 투자자 중 농협 계열 비중은 38.9%로 낮아졌다. 국민연금, 우정사업본부, 교직원공제회, 노란우산 등 대형 연기금 및 공제회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대표는 "농협 자금을 마중물로 성공한 트랙레코드(투자이력)를 쌓았고, 농협 외 고객의 자금을 유치하고 있다"며 "시장의 변동성이 크지만 이 중 꾸준한 성과를 내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성과로 투자자들에게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19 08:55:56[파이낸셜뉴스]JP모건자산운용은 주식과 채권에 6대 4 비율로 투자하는 '포트폴리오'가 연평균 약 6.4%의 수익률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JP모건운용은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한화자산운용과의 공동 주최 '2025년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 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LTCMA는 글로벌 자산투자의 장단기 수익성과 위험을 예측하는 연구 결과로, 한화자산운용은 JP모건 측과의 협업을 통해 이 전망 자료를 연금 상품 운용에 활용한다. 이번 수익률은 작년 발표치(7.0%)보다는 0.6%p가 줄었다. 캐리 크레이그 JP모간운용 글로벌마켓전략가는 "연간 예상 수익률이 작년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장기 평균을 상회할 것"이라며 "적극적 운용과 대체 자산 편입을 통해 이런 전망을 개선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주식의 수익률은 6.7∼8.1%, 채권의 경우 10년 미국 국채의 연평균 수익률이 3.9%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중 금리 하락과 자금 회수 환경의 개선 덕에 사모주식의 투자 매력이 높아진 점에 주목했다. 또 실물 자산 중에서는 미국의 신흥 지역 등 '비핵심' 부동산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JP모건운용은 내년 경기침체 위험이 낮게 유지되고 세계 경제가 계속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특히 크레딧 채권에 주목한다며 기업의 채권 불이행 위험성이 줄고 스프레드(위험채권과 무위험 채권의 금리 격차)가 완만해지면 이자 수익의 매력도가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식은 현금 창출력을 감안할 때는 미국 주식을 선호하고, 재평가 잠재력을 봤을 때는 일본 종목들이 긍정적이라고 평했다. 한화운용은 이날 세미나에서 "공모펀드 시장이 연금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DB형(확정급여형) 퇴직연금,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TDF(타깃데이트펀드) 분야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운용은 또 퇴직연금을 AI(인공지능)가 관리하는 '투자일임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사업에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11-14 14: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