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장인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은 13일 "북한이 전혀 변하지 않은 상태의 남북화해 무드는 근본적인 치료제가 아닌 일시적 환각제"라며 한미동맹에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김학용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예정대로 한미연합훈련을 실시할 것을 국회 국방위원장으로서 문재인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금은 그 어느 때 보다도 더욱 더 견고한 한미공조가 필요한 시기"라며 "국제사회와 함께 조금만 더 압박과 제재를 물 샐틈없이 이어간다면 반드시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현 정부가 한미연합훈련 연기 또는 축소를 주장할 것을 우려한 김 의원은 "올림픽 전날 하는 비상식적인 북한의 열병식에 대해 말 한마디 못하면서 한미연합훈련의 연기 또는 축소를 또 주장한다면 한미동맹과 전세계 우방국의 공조에 심대한 타격을 주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의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남북 정상회담을 제안한 것과 관련, "남북 정상회담이 이뤄지기 위해선 북핵 폐기 또는 이에 준하는 약속이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다수 국민은 물론 대북제재에 동참하고 있는 미국, 일본을 비롯한 전 세계 우방국의 뜻이기도 하다"며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도 그렇기에 성과없는 보여주기식 남북정상회담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북한은 핵을 포기할 의사가 눈꼽만치도 없다"며 "북한의 진정성없는 남북 정상회담 제안은 어느 때보다도 강력한 UN의 대북제재가 효과를 봐 북한경제가 고사 직전에 이르자 이를 모면하고 핵을 완성시킬 시간을 벌기위한 숨고르기"라고 비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18-02-13 10:24:18[파이낸셜뉴스] 지난 17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수사당국은 중도파 조엘 게리오(66) 상원 의원을 파리 자택에서 체포한 뒤 구금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산드린 조소(48) 하원 의원에게 마약을 탄 술을 마시게 한 뒤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게리오 의원은 14일 밤 산드린 조소 하원 의원을 자택에 초대해 술을 건넸고, 이를 마신 조소 의원은 약 20분 뒤 식은땀이 나고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것을 느꼈다고 그의 변호인은 주장했다. 조소 의원은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지 않고 자리를 떠나 밤 10시께 국회에 도착, 응급조치를 받았다. 이후 병원에서 혈액·소변 검사를 한 결과 체내에서 엑스터시가 검출됐다. 엑스터시는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향정신성 의약품이다. 조소 의원은 곧바로 게리오 의원을 수사 당국에 고소했고 "(게리오 의원이) 부엌 서랍에서 흰색 물질이 들어 있는 작은 비닐봉지를 집어 들고 있는 것을 보았다"고 진술했다. 이에 수사관들은 게리오 의원의 자택을 수색해 엑스터시 한 봉지를 찾아냈다. 하지만 게리오 의원 측은 이 같은 혐의를 부인했다. 게리오 의원의 변호인은 "초기 보도를 보고 추론할 수 있는 음란한 해석과는 매우 거리가 멀다"면서 "이번 대질 조사에서 제 의뢰인은 사실관계를 강력히 설명했고, 현 단계에서는 어떠한 위법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1-19 10:46:40라씨매매비서 (주식AI앱) 매일 장전부터 장마감까지 시간별로 업데이트되는 오늘의 이슈 오후 이슈 : 마리화나 이슈 버블 차트 11/19 오후 2시 49분 기준 버블 차트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다운이 안될 경우,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라씨매매비서 를 검색하세요. 오후 핫이슈 : 마리화나 마리화나 연관 종목 연관종목 등락률 AI매매신호상태 #우리바이오 20.76% [관망중] #애머릿지 13.88% [오늘매도] #오성첨단소재 7.89% [관망중] #메디콕스 7.44% [오늘매도] #화일약품 4.57% [오늘매도] ▶ 종목별 AI매매신호 매매내역 자세히 보기 ▶ 오후 핫 이슈 및 오늘의 이슈 전체 보기 차트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마리화나 이슈 내용 요약 : 트럼프, 美 대마 합법화 공약 이행 의지... 핵심 내용: 트럼프의 친 마리화나 행보: 친 마리화나 인사들을 법무부 장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지명. 맷 게이트의 정책 성향: 법무부 장관 후보로, 대마초 합법화와 의료용 대마 확대 지지.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의 역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마리화나와 환각제 합법화 주창. 마리화나 정책 전망: 트럼프 정부 아래 통제물질법 목록 변경 가능성 및 합법화 논의 확대. 바이든 정부와의 연속성: 바이든 정부의 마리화나 재분류 검토와 유사 정책 기조. 트럼프의 의견: 플로리다 개인용 마리화나 합법화 주민투표 지지, 납세자 비용 절감 주장. 요약 내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친 마리화나 인사인 맷 게이트를 법무부 장관 후보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지명하며 대마초 합법화와 환각제 치료 확대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케네디는 연방 마리화나 법률 개혁 가능성을 시사했으며, 트럼프는 플로리다 주민투표에 찬성하며 개인용 마리화나 합법화를 강조했다. ▶ 이슈 내용 자세히 보기 ※ [마리화나] 이슈 관련 종목 : 우리바이오, 애머릿지, 오성첨단소재, 메디콕스, 화일약품 ※ AI 관심 종목 : 스킨앤스킨, 아톤, 셀바스헬스케어, 이브이첨단소재, 위지윅스튜디오 [▶ AI 관심 종목 매매내역 자세히 보기 ] 안녕하세요? 주식AI 라씨 매매비서 입니다.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인해 주식투자자들의 피해가 많았던 주식리딩방, 유튜브, 증권방송에 대해 규제가 강화 되었다. 때문에 요즘 주식투자의 트렌드로 주식AI매매 이용이 주식 투자자들에게 필수앱으로 올라섰다.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주식AI앱인 라씨매매비서를 투자 정보로 적극 활용 하고 있다. 라씨매매비서는 ETF까지 코스피, 코스닥은 물론 ETF까지 전 종목에 대해 AI매매신호를 실시간 발생한다. 라씨매매비서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한번에 최대 500종목까지 발생 신호를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다. 또한 개별 종목에서 나의 보유 매수가를 입력하면, 나만의 매도신호도 개별적으로 받을 수 있다. 라씨매매비서는 무료로 AI매매신호 내역을 1초 회원가입으로 암호화된 아이디외 다른 정보를 수집하지도 않아, 내 개인정보도 지킬 수 있다. 로그인 후에는 매일 5종목에 대해서 무료로 AI매매내역을 100% 볼 수 있으니, 종목 정보 활용도가 매우 좋다. 라씨매매비서는 SBS방송 출연을 SBS 세기의대결 주식투자 AI VS 인간 대결에 출연한 바로 그 AI가 탑재 되어 있다. 현재는 더욱 학습되어 고도화된 AI매매신호를 발생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호응이 아주 크다. QR코드를 카메라로 찍으면 앱을 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라씨매매비서앱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됩니다. 프리미엄 서비스 22% 상시 할인 행사중!! ( 최대 500종목 AI매매신호 실시간 받기 가능 ) 이미지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fnRASSI@fnnews.com fnRASSI
2024-11-19 15:13:01[파이낸셜뉴스] 합동참모본부는 7일 오전 5시 38분쯤 북한이 사흘만에 또다시 대남 쓰레기 풍선 살포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북한의 쓰레기 풍선 살포는 지난 5월 28일 이후 올해 들어 25번째 도발이다. 합참은 "현재 풍향을 고려할 때 대남 쓰레기 풍선이 경기도 및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고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북한은 이날 우리의 국회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를 열어 통일 관련 조항을 삭제하고, 영토 관련 조항을 신설하는 방향으로 헌법을 개정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유사시 북한 지휘부가 은신한 지하 벙커 수백m를 뚫고 들어가는 전술핵급 파괴력을 지닌 괴물미사일로 평가받는 현무-5가 처음으로 위용을 드러냈다. 이후 북한은 하루 만에 23번째, 다시 이틀 만에 24번째, 다시 사흘 만에 25번째로 3차례에 걸쳐 대남 쓰레기 풍선 도발을 벌이고 있다. 북한은 국군의 날 기념행사 당일, 국방성 김강일 부상 담화를 통해 한미의 전략무기 동원을 비판하면서 "이번 한국의 열병식은 한국과 미국의 만성적인 핵공포증에 의해 만들어진 허탈감을 달래기 위한 환각제에 불과하다"는 망언과 함께 "상응한 행동조치" 나서겠다며 반발했다. 이어 지난 3일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을 맡고 있는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은 담화에서 "대한민국의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지켜본 소감"이라며 한국 탄도미사일 현무-5를 평가절하하고 한국의 전략사령부 창설에 대해 "비루먹은 개가 투구를 썼다는 것" 등으로 특유의 저급한 표현으로 비하했다. 이어 다음날 4일에 김정은이 나서 "윤석열 괴뢰"라고 부르며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북한 핵에 대해 경고한 것을 두고 "뭔가 온전치 못한 사람"이라고 거침없는 조롱성 발언을 쏟아냈다. 이에 같은날 합동참모본부는 선을 넘어 대통령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비난한 북한 김정은을 향해 직접 강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날 합참은 "다시 한번 경고한다. 우리의 전략적, 군사적 목표는 북한 동포가 아니라, 오직 김정은 한 명에게 모든 것이 맞춰져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만약 북한이 도발한다면 그날은 김정은 정권 종말의 날이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국방부도 '김정은·김여정의 국군의 날 행사 관련 비난에 대한 입장'을 내고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을 비난한 것을 두고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행태"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와 달리 유독 이번 국군의 날 행사를 두고 우리의 무기체계와 전략사령부를 일일이 거론하며 비난한 것은 이 모두가 북한 지도부와 직접 연관돼 있기 때문"이라며 "주민들을 철저히 속여온 불량 정권으로서 전 세계 언론이 대서특필한 우리 군의 위용을 북한 주민들이 보게 될 것이 두려워 전전긍긍하며 강박을 느낀 결과"라고 지적했다. 북한이 최근 연이은 담화 발표와 재차 쓰레기 풍선 도발에 나선 것은 우리의 군사적 대비태세와 대응 조치를 떠보면서 국군의 날 등장한 한미 전략무기에 대한 반발과 남남갈등을 노린 그악한 심리·언론전의 전개로 읽힌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0-07 08:07:21[파이낸셜뉴스] 지난 1일 한국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육해공 전력이 총출동한 가운데 시가행진을 펼쳤다. 특히 재래식 무기의 파괴력을 최대로 확장해 핵폭탄급 위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괴물 미사일, 현무-5가 국군의 날 공개돼 큰 주목을 받았다. 미 공군의 초음속 전략폭격기인 B-1B 랜서도 국군의 날 행사에 처음 등장했다. 북한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주목된다. ■현무-5, 북한에 강력한 군사적 경각심 환기 평가 4일 군 당국 등에 따르면, 보통 많은 국가에서 사용하는 탄도미사일의 평균 탄두 무게는 1t 정도이고, 북한이 지난 7월에 공개한 ‘화성포-11다 4.5’의 경우 현재 북한이 보유한 미사일 중 최대 중량의 탄두인 4.5t이다. 현무-5는 그보다 2배 가까운 탄두 무게만 무려 8~9t에 달하며 북한 전 지역의 초정밀, 초고위력 타격이 가능하다. 탄두부를 구성하는 폭발 물질 소재 개선 등을 통해 실제 폭발력은 탄두 중량을 크게 웃도는 11t이 넘도록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현무 미사일은 3차원(3D Radar Mapping) 레이더 지형유도 방식(RADAG :Radar Area Guidance)을 복합적으로 탑재해 북한의 GPS 제밍을 받더라도 입력된 정보와 실제 지상의 지형지물을 대조·탐색하면서 목표물을 초정밀 타격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 정부가 군사 무기 퍼레이드를 진행한 명확한 목표 중 하나로 북한의 다양한 군사적 도발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정확한 제원과 위력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무-5 미사일은 벙커 버스터로 지상에서 발사돼 고도 1000km까지 올라갔다가 마하 10의 속도로 수직으로 떨어지는 운동 에너지를 더해 지하 수백m를 관통하는 위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유사시 평양과 김정은이 숨어 들어간 지하 시설 등 대부분 갱도에 전략적 무기들을 숨겨 놓고 있는 북한에는 강력한 보복 수단으로 적지 않은 군사적 충격과 경각심을 환기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北 날카로운 반응.. 잇단 담화, 대남 쓰레기 풍선 도발 이에 대해 북한은 상당히 날카로운 신경질적 반응을 내놓고 있고 실제 행동에도 나섰다. 북한은 1일 당일 국방성 김강일 부상 담화를 통해 미국의 전략무기 동원을 비판하고 나서면서 "이번 한국의 열병식은 한국과 미국의 만성적인 핵공포증에 의해 만들어진 허탈감을 달래기 위한 환각제에 불과하다"는 망언을 쏟아냈다. 북한은 다음날 2일 곧바로 퇴색된 오물 풍선의 효과를 맹신하는 듯 올해 들어 23번째로 대남 쓰레기 풍선을 살포했다. 같은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부지구의 조선인민군 특수작전부대 훈련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북핵에 강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윤석열 대통령을 직접 거론하며 "핵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의 문전에서 군사력의 압도적 대응을 입에 올렸는데, 뭔가 온전치 못한 사람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사지 않을 수 없게 한 가관"이라고 조롱했다고 북한 관영 선전매체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전날 저녁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를 내고 국군의 날 기념식과 시가행진에 대해 "허무한 광대극"이라며 "핵보유국 앞에서 졸망스러운 처사"라고 비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북한이 또다시 대남 쓰레기 풍선 추정 물체를 부양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틀 만으로 북한은 올해 들어 이번까지 24차례에 걸쳐 남쪽으로 풍선을 살포하고 있다. ■韓 현무-6도 개발 중... 北 끈질긴 심리·언론전 전개 북한이 최근 연이은 담화 발표와 재차 대남 쓰레기풍선 도발에 나선 것은 우리의 군사적 대비태세의 허점을 떠보면서 피로감을 강요하고 국군의 날 등장한 한미 전략무기에 대한 반발과 남남갈등을 노린 끈질긴 심리·언론전의 전개로 읽힌다. 한국은 현무-5 이외에 현무-6도 개발 중이다. 앞으로 개발될 현무 계열의 미사일들은 탄두 중량을 더욱 늘리거나 한꺼번에 여러 발을 묶는방식을 통해 핵탄두의 파괴력에 맞먹는 더 강력한 수준으로 증강시킬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한국은 북한이 보유한 핵무기에 맞먹는 더욱 강력한 군사적 위력을 보유하게 되는 셈이기 때문에 이번에 공개된 현무-5는 각별한 의미가 있다. 북한의 공격에 대비한 강력한 방어수단뿐 아니라 평양과 북한의 주요 기지에 대해 공격할 수 있는 다양한 효과적 수단과 전력을 갖추고 있다는 자신감을 대내외에 천명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런 가운데 올해 북한이 미 대선을 전후해 정치적 판단만 남은 핵실험 도발을 감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미 대선의 결과에 따라 북한은 도발의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관측했다. ■北 미 대선 후 핵실험 등 도발 수위 결정할 듯 전문가 일각에선 트럼프 행정부가 등장한다면 본격적인 협상에 앞서 자신들의 몸값을 최대치로 높이기 위해 북한이 오히려 핵실험을 동반한 무리한 강경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도 전망했다. 트럼프 행정부 2기에서는 미북 관계의 종결적 해결사가 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북한의 도발에 대해 원칙적으로 강경하게 대응하지 못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반면 바이든 행정부의 또 다른 버전인 해리슨 정부가 들어선다면 북한은 사실 도발을 할 의미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민주당은 북한과 협상할 의미가 거의 없다는 입장을 보이기 때문에 도발은 오히려 북한을 더욱 강하게 압박할 근거만 될 뿐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는 분석 때문이다. 앞서 지난달 30일, 김성 유엔 주재 북한 대사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9차 유엔총회 일반토의에서 북한이 '핵보유국' 지위를 놓고 흥정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벌써부터 북한은 누가 미국의 대통령이 되든 자신들에게 유리한 게임 조성과 핵보유국으로 공식적인 인정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미국에 대해 그에 맞는 당근을 제시하라는 밑밥을 까는 것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그렇기에 북한은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내심 기다리고 있을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0-04 09:29:32[파이낸셜뉴스] 합동참모본부는 4일 오전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 추정 물체를 부양했다고 밝혔다. 이틀 만에 도발 재개로 북한은 올해 들어 이번까지 24차례에 걸쳐 남쪽으로 풍선을 살포하고 있다. 합참은 이날 "풍향 고려 시 풍선이 경기 북부 및 수도권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며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은 접촉하지 말고 군이나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북한운 지난 1일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행사가 끝나자 하루 만인 2일 올해들어 23번째로 대남 쓰레기풍선 도발에 나섰다. 이 가운데 일부는 인천공항에 낙하했으나 활주로엔 떨어지지 않아 항공기는 정상적으로 운항됐다.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는 유사시 북한 지휘부가 은신한 지하 벙커 수백m를 뚫고 들어가는 전술핵급 파괴력을 지닌 괴물미사일로 평가받는 현무-5가 처음으로 위용을 드러냈다. 또 핵무기는 탑재하지 않지만 최대 57t 무장을 장착할 수 있는 미 공군의 초음속 전략폭격기인 B-1B 랜서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 처음 등장했다. 같은날 북한은 국방성 김강일 부상 담화를 통해 한미의 전략무기 동원을 비판하고 나서면서 "이번 한국의 열병식은 한국과 미국의 만성적인 핵공포증에 의해 만들어진 허탈감을 달래기 위한 환각제에 불과하다"는 망언과 함께 "상응한 행동조치" 나서겠다며 반발했다.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도 전날 저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를 내고 국군의 날 기념식과 시가행진에 대해 "허무한 광대극"이라며 "핵보유국 앞에서 졸망스러운 처사"라고 비난했다. 북한이 최근 연이은 담화 발표와 재차 대남 쓰레기풍선 도발에 나선 것은 우리의 군사적 대비태세의 허점을 떠보면서 피로감을 강요하고 국군의 날 등장한 한미 전략무기에 대한 반발과 남남갈등을 노린 끈질긴 심리·언론전의 전개로 읽힌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0-04 03:26:12[파이낸셜뉴스] 북한이 최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가 무기 거래로 북한과 이란을 전쟁범죄 공범으로 만들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어불성설"이라며 지난 29일 강하게 반발한 데 이어 1일 국군의날 행사에 미군의 전략폭격기 B-1B가 전개에 대해 "미국의 허세성 무력시위 놀음"이라고 비난하며 "철저히 상응한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김여정, 미국과 서방 비난 "핵 초대국 러시아 감당할 수 있나" 옹호 북한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한 담화에서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평화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고위급 회의에 참석한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의 북한 관련 발언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고 발언했다. 그녀는 "그 무엇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무모한 정치적 도발"이라며 "젤렌스키의 논리대로라면 우크라이나 전쟁터에 가장 많은 무기와 탄약을 들이민 미국과 서방이야말로 마땅히 특등 공범국 지위를 부여받아야 할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녀는 또 미국이 지난 26일 우크라이나에 79억 달러(약 10조4천600억원) 규모의 추가 안보 지원을 하기로 결정한 것은 "엄청난 실수이며 어리석은 처사"라며 "미국과 서방이 핵 초대국인 러시아를 앞에 두고 지금처럼 겁기 없이 불 장난질을 해대면서 그로 하여 초래될 수 있는 후과를 과연 과연 감당할 수 있는가"라며 노골적으로 러시아를 옹호했다. 한편 이날 통신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유엔총회에서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들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성명을 내놓은 것에 대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우리가 핵을 내려놓지 않는다는 것쯤은 이제 알아야 한다"고도 했다. ■北 국군의날 B-1B 한국 전개... "상응 행동" 경고 1일 김강일 북한 국방성 부상도 조선중앙통신을 통한 담화에서 미국 폭격기 B-1B 한국 전개가 "조선반도 지역에서 전략적 열세에 빠져든 저들의 군사적 체면을 조금이나마 유지하고 만성적인 핵공포증에 시달리며 밤잠을 설치고 있는 하수인의 허탈감을 달래기 위한 환각제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 본토 안전에 중대한 우려감을 더해주는 새로운 방식들이 응당 출현돼야 할 것"이라며 "미국의 무책임한 행위들로 초래되는 임의의 안보 불안정 형세에도 주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강력한 전쟁 억제력을 끊임없이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6월 B-1B 한반도 전개와 미 해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 부산 입항 사실을 거론하며 "우리 군대는 조선반도 지역에 대한 미 전략 자산들의 빈번한 출몰 상황과 궤적을 주시하고 있으며 그 어떤 위협으로부터도 국가의 안전 환경을 철저히 수호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도 했다. 김 부상은 6월 루스벨트함 부산 입항 때에도 담화를 내고 "압도적이며 새로운 모든 억제력 시위 가능성을 완전히 열어두고 가장 강력한 수사적 표현으로 엄중히 규탄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北 핵강국 부각... 핵협상 지위 구축, 제재 회피하려는 심리·언론전 국내 손꼽히는 국방 외교·안보 전문가인 반길주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 국제기구센터장은 본지에 "김여정과 북한의 언급은 북한과 미국이 동등한 지위에 있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부각시켜 결국 대등한 핵협상 지위를 구축하려는 셈법"이라고 진단했다. 반 센터장은 북한정권이 자신이 이제 핵무장국이니 미국과 대등한 위치에서 핵협상을 할 것이라는 점을 지속적으로 주지시키는 전법이라고 짚었다. 북한은 남한과 세계를 상대로 언론에 북한이 보도 되면 자동적으로 자신의 상대국인 강대국 미국이 회상되도록 부각시키려는 계산에 의한 유도전법 구사라는 얘기다. 그는 또 북한이 핵강국·핵무장국 지위를 등에 업고 국제정치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행보를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한반도를 넘어서 국제정치의 다양한 사안에 자신의 목소리를 내면서 북한정권의 영구성을 확보하려는 셈법이 녹아있다고 간파했다. 이어 반 센터장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제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추가 제재를 무력화하겠다는 전법도 녹아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와 북한은 모두 규칙기반 질서를 파괴하면서 고강도 제재를 받고 있는 국가다. 따라서 러북 전략거래는 그 자체로 불법이며 언제든 추가 제재를 받아야 할 대상으로 논의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자신은 공범이 아니고 미국 등 서방사회가 공범이라는 억지 주장을 통해 제재를 무력화 하려는 시도라고 지적했다. 반 센터장은 북한의 심리전과 언론전에 말려들지 않기위해 북한의 주장이 왜곡된 주장이라는 점을 성명을 통해서 반드시 밝히고 유사입장국과 함께 북한정권의 행보상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0-01 12:50:14[파이낸셜뉴스] 10대부터 30대에 이르는 젊은 층의 마약 중독자가 증가하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박희승 국회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6 년간 연령대별 마약중독자 비율은 40대 이상은 감소했다. 반면 10대부터 30대까지는 35.9%에서 45.7%로 증가했다. 특히 10대 진료인원 비율은 2019년 5.6% 에서 올해 6월 기준 7.2%로 늘었다. 같은 기간 20대는 14.9%에서 20.3%, 30대는 15.4% 에서 18.2% 로 각각 늘었다. 무엇보다 같은 기간 연령대별 마약중독자는 20대가 7029명(19.3%) 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가 5841명 (16.1%) 으로 뒤를 이었다 . 10대도 2391명(6.6%) 이었으며, 심지어 10세 미만도 1285명(3.5%)이 진료를 받았다. 마약 및 마약류 중독 진료는 상병코드상 △마약 및 정신이상약(환각제)에 의한 중독 △아편유사제 △카나비노이드 △진정제 또는 수면제 △코카인 △카페인을 포함하는 기타흥분제 △환각제 △휘발용제 △여러 약물 사용 및 기타정신활성물질의 사용에 의한 정신 및 행동장애 를 의미한다 . 마약중독자 증가에 따라 이들에 대한 진료비도 증가하고 있다. 진료인원이 비슷했던 해를 비교하면 총진료비는 2019년 61억7348 만원에서 지난해 말 71억6537만원으로 16.1% 증가했다. 또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12월 기준, 총 1745명이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기관에서 치료를 받았다. 외래환자가 1210명(69.3%), 입원환자도 535명(30.7%)에 달했다 . 박희승 의원은 “젊은 층의 마약류 중독이 급증하고 있어 일시적인 호기심과 일탈이 중독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초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며 "청소년 등이 자주 노출되는 마약류를 파악하고 제대로된 치료보호를 통해 늪에 빠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9-23 14:01:30#.서울 방배경찰서 소속 경찰관은 지난해 11월 2일 오전 6시 40분께 서울 서초구 한 도로에서 접촉사고를 낸 여성 운전자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자신의 차로 옆 차선에서 오던 덤프트럭과 접촉사고를 냈다. A씨는 자신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90도로 숙여 인사했다. 사고 현장인 도로 한복판에서 깡충깡충 뛰어다니며 춤을 췄다. A씨는 경찰의 간이시약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반응이 나왔다. 마약 투약 후 비정상적 행동을 벌여 경찰에 적발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일부 마약은 환각증상 뿐 아니라 호흡중추를 흥분시키거나 혈압상승, 정신분열 등을 이끌어 내 이상행동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뇌세포 속 도파민을 비정상적으로 분비시키는 것도 특징이다. ■ 필로폰 투약 143% 급증16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까지 압수한 마약류 중 필로폰은 40만1322g으로 전년동기대비 143.0%가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1~11월 누적 전체 압수량의 42.2%를 차지한다. 이처럼 헤로인, 코아인과 함께 이른바 '3대 마약'으로 불리는 필로폰의 유통량은 압도적으로 많다. 필로폰은 상품명이며 성분으로는 각정제인 메트암페타민의 일종이다. 소량이라도 졸림·피로감이 없어지고 심신이 상쾌해지므로 일의 능률을 올리지만 상습적으로 사용하면 습관성에 빠지며 도취나 호흡중추의 흥분을 비롯해 혈관수축, 혈압상승, 환각, 정신분열 등의 만성중독을 일으킨다. 또 다른 '3대 마약' 중 하나인 코카인도 강력한 중독성과 환각 효과가 특징이다. 뇌의 도파민 활성을 극대화해 쾌감을 자극하지만 장기적으로 투약 시 수면장애, 폭력성, 반사회성 등 다양한 부작용을 유발한다. ■ "각성 마약류, 조현병, 우울증 동반"이외에도 상당수의 마약류는 흥분이나 환각과 관련이 깊다. 마약은 약리 작용에 따라 △각성제, 코카인, 메트암페타민 등 흥분제 △진정제, 아편, 모르핀, 헤로인 등 억제제 △대마, 리세르그산 디에틸아미드(LSD) 등 환각제로 구분하기도 한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정신과 전문의는 "각성제 마약류든 억제제 마약류든 모든 마약류는 도파민의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기분의 변화를 유발한다"며 "이 과정에서 "조현병, 양극성 장애, 우울 장애, 강박 장애 등의 정신질환이 동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유동되는 많은 마약류가 도파민 관련 신경망에 악영향을 준다는 것이 특징이다. 마약류를 투약할 경우 판단과 통제력 발휘에 관여하는 전전두엽과 정서를 담당하는 변연계 등의 기능 발휘가 저해되거나 왜곡된다. 이 때문에 마약 투약자들은 감정 조절과 충동 조절에서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것이 의학계의 통설이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1-16 18:28:25[파이낸셜뉴스] #. 서울 방배경찰서 소속 경찰관은 지난해 11월 2일 오전 6시 40분께 서울 서초구 한 도로에서 접촉사고를 낸 여성 운전자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자신의 차로 옆 차선에서 오던 덤프트럭과 접촉사고를 냈다. A씨는 자신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90도로 숙여 인사했다. 차량 트렁크에 있던 짐은 모두 도로 위에 꺼내 놓은 상태였다. 사고 현장인 도로 한복판에서 깡충깡충 뛰어다니며 춤을 췄다. 누군가와 복싱하듯 허공을 향해 주먹질 하기도 했다. A씨는 경찰의 간이시약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반응이 나왔다. #.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2일 오후 3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한 주택에 도둑이 들었다는 20대 B씨 신고를 받았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절도 흔적은 찾지 못했다. B씨는 "밖에서 절도범이 문을 열려고 한다"고 말하는 등 횡설수설했다. 경찰 조사 결과 B씨 집 안에서는 마약 투약에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주사기와 필로폰이 발견됐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마약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했고 양성 반응이 나왔다. 마약 투약 후 비정상적 행동을 벌여 경찰에 적발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일부 마약은 환각증상 뿐 아니라 호흡중추를 흥분시키거나 혈압상승, 정신분열 등을 이끌어 내 이상행동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뇌세포 속 도파민을 비정상적으로 분비시키는 것도 특징이다. 필로폰 투약 143% 급증16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까지 압수한 마약류 중 필로폰은 40만1322g으로 전년동기대비 143.0%가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1~11월 누적 전체 압수량의 42.2%를 차지한다. 이처럼 헤로인, 코아인과 함께 이른바 '3대 마약'으로 불리는 필로폰의 유통량은 압도적으로 많다. 필로폰은 상품명이며 성분으로는 각정제인 메트암페타민의 일종이다. 소량이라도 졸림·피로감이 없어지고 심신이 상쾌해지므로 일의 능률을 올리지만 상습적으로 사용하면 습관성에 빠지며 도취나 호흡중추의 흥분을 비롯해 혈관수축, 혈압상승, 환각, 정신분열 등의 만성중독을 일으킨다. 또 다른 '3대 마약' 중 하나인 코카인도 강력한 중독성과 환각 효과가 특징이다. 뇌의 도파민 활성을 극대화해 쾌감을 자극하지만 장기적으로 투약 시 수면장애, 폭력성, 반사회성 등 다양한 부작용을 유발한다. "각성 마약류, 조현병, 우울증 동반"이외에도 상당수의 마약류는 흥분이나 환각과 관련이 깊다. 마약은 약리 작용에 따라 △각성제, 코카인, 메트암페타민 등 흥분제 △진정제, 아편, 모르핀, 헤로인 등 억제제 △대마, 리세르그산 디에틸아미드(LSD) 등 환각제로 구분하기도 한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정신과 전문의는 "각성제 마약류든 억제제 마약류든 모든 마약류는 도파민의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기분의 변화를 유발한다"며 "이 과정에서 "조현병, 양극성 장애, 우울 장애, 강박 장애 등의 정신질환이 동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유동되는 많은 마약류가 도파민 관련 신경망에 악영향을 준다는 것이 특징이다. 마약류를 투약할 경우 판단과 통제력 발휘에 관여하는 전전두엽과 정서를 담당하는 변연계 등의 기능 발휘가 저해되거나 왜곡된다. 이 때문에 마약 투약자들은 감정 조절과 충동 조절에서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것이 의학계의 통설이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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