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을 대상으로 '수고했어! 활짝 피자(PIZZA)!'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시 공식 인스타그램 이벤트 릴스에 수험생의 학교와 학급, 수험생 격려 댓글을 달면 해당 학급에 피자 10판을 선물한다. 수험생 격려 댓글 중 ‘좋아요’ 개수가 가장 많은 학급 3개를 선정한다. 또 댓글 참여자 중 25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영(YOUNG)부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한 올리브영 부산 기프트 카드를 전달할 계획이다. 수험생 본인은 물론 교사, 선배, 후배, 가족 등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 기간은 22일까지며, 최종 선정 결과는 오는 29일 시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박광명 시 대변인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며 힘든 시간을 견뎌온 수험생들을 격려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이벤트로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1-17 08:16:24[파이낸셜뉴스] 그룹 샤이니 민호(본명 최민호·33)가 과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내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를 활짝 웃게 만들었던 특별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민호는 지난 11일 방송된 KBS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평소 시크한 성격으로 알려진 멜라니아 여사가 과거 민호와 만나 활짝 웃었던 일화를 회상했다. 민호는 2017년 11월 7일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열린 '걸스 플레이 2' 캠페인 행사에 참석해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트럼프 당선인과 함께 방한한 멜라니아 여사를 만났다. '걸스플레이2!’ 행사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여학생들의 학교 체육 활동 참여를 독려하는 취지로 열렸으며, 서울 시내 5개 학교 중학생 80여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에서 연설도 맡았던 멜라니아 여사는 민호 옆에 서 있던 중, 그를 보고 환호하며 비명을 지르는 여학생들이 발견하고는 민호 팔에 가볍게 손을 얹으며 미소를 보였다. 이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당시 확산하며 화제가 됐다. 민호는 "원래 차갑고 도도하신 분인데, (행사장) 앞에 있던 소녀들이 저를 보고 소리를 지르는 것을 보고 활짝 웃으셔서 이슈 아닌 이슈가 됐었다. (당시) 간단하게 영어로 만나서 영광이라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민호는 지난 2018년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해서도 이 일화를 언급한 적이 있다. 당시 민호는 "멜라니아는 되게 당당하고 시크한 분이다. 같이 사진 찍는 타이밍인데, 학생들이 내가 온 걸 몰랐다가 나를 보고 놀라서 소리를 '꺅' 질렀다. 그래서 멜라니아가 웃음이 터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덕분에 그 자리가 유쾌해졌고 뒤에 남은 행사도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미국 대사관 측에서도 고맙다고 했다"고 말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 2017년 11월 트럼프 당시 대통령과 방한, 청소년 교육 진흥 및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행사에 민호와 함께 참석한 바 있다. 평소 잘 웃지 않고 무표정한 모습으로 일관해 '얼음공주'라고 불리던 멜라니아 여사는 당시 행사에서 민호와 만나 활짝 웃는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됐었다. 당시 K팝 팬들은 멜라니아 여사가 민호의 잘생긴 외모에 반해 이례적으로 활짝 웃은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12 09:18:00[파이낸셜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북한 김정은이 활짝 웃을 말만 골라서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한 것과 관련해 "국회의원 개인적 문자메시지를 빌미로 전쟁을 선동하고 안보 위협 책임을 우리 정부에 뒤집어씌우는 민주당식 모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한 의원이 신원식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에게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을 폭격하자는 취지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을 두고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다. 추 원내대표는 "정부가 북한의 러시아 파병 대응을 위해 나토를 포함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며 "근데 민주당은 정부가 위험천만한 불장난을 하고 있다느니, 한국군 파병을 위한 사전작업이라느니, 불길을 서울로 옮기려는 계엄 예비 업무와 같은 허무맹랑하고 황당무계한 정치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 원내대표는 "안보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 민주당은 심각한 안보 위기마저 당리당략에 이용하면 안 된다"며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규탄해야 할 대상은 윤석열 정부가 아니라 김정은 독재정권이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서지윤 기자
2024-10-29 09:44:22[파이낸셜뉴스] 흑백사진 속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거나 수의(囚衣)를 입고 있는 모습이 익숙한 독립운동가들에게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숨결을 불어넣은 콘텐츠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하일광'이 게시한 '멈춰 있는 사진 속 독립운동가에게 AI로 광복을 전해드렸더니 이런 영상이?'라는 제목의 45초 분량 영상(영상 바로 보기)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해당 영상에서는 독립운동가 안중근, 김구, 유관순, 김마리아, 홍범도, 윤봉길, 김원봉 선생이 활짝 웃으며 양손을 머리 위로 올려 만세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눈물이 난다"며 감동했다. "고맙습니다. 대한 독립 만세", "유관순 열사의 웃음에 울음이 쏟아진다" 등 하루 만에 2,000개 가까운 댓글이 달리며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기업들도 AI 기술을 적용한 광복절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국가보훈부와 빙그레는 지난 2일’처음 입는 광복’ 캠페인을 진행했다.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을 컬러로 복원한 뒤 수의 대신 한복을 입힌 이 영상은 조회수 364만회를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복원된 사진 속 87명의 독립운동가는 공훈전자사료관 내 옥중 순국 기록이 있는 독립운동가 중 일제감시대상 인물카드에 수형 사진이 마지막 모습으로 남은 인물들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빙그레는 영상을 제작한 이유에 대해 “광복을 맞이하지 못한 채 차가운 옥중에서 생을 마감한 옥중순국 독립운동가들의 마지막 모습이 옥중의 수형사진으로 남은 그들을 위해 준비했다”며”끝내 맞이하지 못한 광복을 뒤늦게나마 전해드리며, 우리들 기억 속 독립운동가들의 마지막 모습이 빛을 되찾은 영웅의 모습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 SK텔레콤도 1945년 광복 직후 서울 거리와 1942년 녹음된 애국가를 AI·머신러닝 기술로 더 선명하게 복원한 콘텐츠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SK텔레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8-14 22:04:32【파이낸셜뉴스 담양=황태종 기자】산림청 주관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선정된 전남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따라 보라색 맥문동꽃이 활짝 펴 여름 정취를 더하고 있다. 담양군 제공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13 14:11:37【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월트디즈니컴퍼니(디즈니)가 오래간만에 활짝 웃었다. '디즈니+'가 대표하는 스트리밍 부문에서 처음으로 이익을 내면서다. 7일(현지시간) 디즈니는 올해 4~6월(회계연도 3·4분기)에 스트리밍 부문에서 처음으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재 디즈니는 디즈니+를 중심으로 엔터테인먼트 중심의 훌루(Hulu), 스포츠 중심의 ESPN+ 등 자체 스트리밍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올 2·4분기 디즈니 스트리밍 부문의 총 매출은 63억8000만달러, 영업이익은 4700만달러를 기록했다. 디즈니는 자신들이 제시했던 스트리밍 부문 흑자목표를 1분기 빨리 달성했다. 디즈니+가 지난 2019년 11월에 론칭됐지만 그동안 디즈니는 스트리밍 부문에서 총 110억달러가 넘는 누적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때문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 3·4분기 디즈니의 스트리밍 부문 흑자 전환이 상징성이 크다고 짚었다. 디즈니 휴 존스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이전 분기당 10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던 것을 고려하면 스트리밍 부문에서 큰 진전을 이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디즈니는 4·4분기에도 스트리밍 부문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디즈니의 핵심 스트리밍 플랫폼 디즈니+ 가입자 수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올 3·4분기 디즈니의 전체 매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232억달러(31조9000억원)였다. 주당순이익(EPS)은 1.39달러를 기록하며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8-08 09:52:41[파이낸셜뉴스] 지구에서 가장 건조한 지역으로 꼽히는 칠레 사막에서 꽃이 활짝 핀 모습이 포착됐다. 8일(현지시간) 칠레 라테르세라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칠레 북부 안데스산맥 서쪽에 위치한 아타카마 사막에 최근 며칠 새 형형색색의 꽃이 피었다. 아타카마 사막에서 꽃을 볼 수 있는 건 5~7년에 한 번으로 대체로 남반구 봄에 해당하는 9월부터 10월 중순 사이에 꽃을 관찰할 수 있다. 그러나 올해는 한겨울에 해당하는 7월을 전후로 앞당겨 개화한 것이다. 이는 지난 2015년 4∼5월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다. 앞서 2021년 6월에도 꽃이 관찰된 적이 있었으나 당시 일부 지역에 국지적인 형태로 소규모로 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칠레 지방자치단체는 20세기 후반부터 자체 법령과 규정 등을 통해 아타카마 사막 개화 시 꽃을 꺾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거나 차량 통행을 제한하는 등 '꽃 피는 사막 현상' 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칠레 중앙정부도 이 지역 200종 이상의 꽃과 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23년 7월 국립공원을 조성해 관리하고 있다. 한편 지구에서 가장 건조한 지역으로 알려진 이곳에서 꽃이 개화한 배경으로 엘니뇨 등으로 인한 높은 강우량이 꼽힌다. 세사르 피사로 칠레산림공단(CONAF) 내 아타카마 생물다양성보존팀장은 라테르세라를 통해 "가을부터 시작된 비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6주 안에 아타카마 사막에 최소 15㎜의 강우량이 예상되는데, 이에 따라 7∼8월이면 '꽃 피는 사막 현상'(데시에르토 플로리도·Desierto Florido)을 완전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09 10:34:47【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여수시에서 거문도를 잇는 바닷길이 활짝 열렸다. 여수시는 5일 여수 엑스포 터미널에서 정기명 여수시장, 주철현 국회의원, 선사 관계자, 마을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T마린 선사 주최로 여수~거문 간 정기여객선 하멜호 취항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하멜호는 590t 규모의 여객 정원 430명, 최대 속도 40노트에 달하는 초쾌속 대형 여객선으로, 여수~나로도~손죽~초도~거문 항로를 운항한다. 매일 오전과 오후 2차례 왕복 운항 예정이며, 여수~거문 간 운항 시간은 2시간 10분 정도로, 기존 3시간이 넘는 항해시간을 단축시키며 섬 주민들의 정주여건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여수~거문 항로는 기존 정기여객선의 선령 만료 시기 도래 및 선박 노후화로 인한 잦은 결항, 1일 1회 왕복에 따른 여객선 이용객 접근성 저하 등으로 주민 불편이 가중돼 왔다. 이에 여수시는 여수~거문 항로 안정화를 위해 선사 공모, 조례 개정, 해양수산부 면담 등 다각적 방법을 모색해 왔다. 특히 지난해 10여일간의 장기간 결항에 따라 선사나 지방해수청이 아닌 지자체에서 예비선 확보라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번 신규 출항하는 하멜호는 해수청 공모를 거쳐 선정된 KT마린 선사의 여객선으로, 해수청 최종 운항 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일 전후 정식 운항할 예정이다. 여수시는 향후 10년간 KT마린 선사에 선박 감가상각비, 운항 결손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이날 취항식에서 "전남도에서 두 번째로 섬이 많고, 특히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있는 우리 여수시는 섬 주민의 해상 교통권 확보는 중요한 책무"라며 "섬 주민의 가장 큰 숙원인 여객선이 신규 취항하게 돼 대단히 기쁘고, 더 안전한 해상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05 14:55:13정부가 초대형 수주 산업에 대규모 정책금융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한다. 기획재정부가 4일 발표한 '수출입은행 정책금융의 전략적 운용방안'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이 인프라와 원전, 방산 등 전략 수주에 향후 5년간 85조원을 지원한다.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미래 모빌리티 등 69개 품목 첨단전략산업 지원 목표금액도 기존 45조원에서 50조원까지 늘리기로 했다. 이 밖에 초대형 수주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이 작업의 중추가 될 수은의 역할도 강조했는데 경제외교, 공급망 안보를 적극 뒷받침하는 기관으로 재정비하겠다는 게 정부 구상이다. 수은을 '수출입'을 넘어 '국제협력' 금융기관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날 밝힌 대로 지금 글로벌 대외환경 변화 바람은 태풍급이다. 지정학적 긴장감은 어느 때보다 첨예하고 자국 우선주의 바람으로 세계 곳곳에서 보호무역 장벽을 높이 쌓고 있다. 유럽의 극우 돌풍,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집권 가능성도 큰 리스크다. 최근 미국 국채 금리가 발작 수준으로 치솟은 것도 이런 우려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유가와 환율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하반기 여러 리스크로 미국 달러 강세가 두드러질 수 있다는 전망에 최근 원·달러 환율은 1390원을 넘어서 심리적 마지노선인 1400원에 근접하기도 했다. 유가의 경우 수요는 급증하는데 공급 부족 문제로 계속 들썩이고 있다. 어느 것 하나 순탄치 않은 상황에서 이를 돌파할 비상한 각오와 함께 강한 실천력이 뒷받침돼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그나마 반도체 산업이 침체기에서 벗어나 수출에서 활기를 되찾고 있다는 점에선 다행스러운 일이나 이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수출 훈풍이 경제 전반으로 확산돼야 성장도, 일자리도 기대할 수 있다. 정부는 올해 성장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지만 그래봐야 2%대다. 최악의 저출산 여파로 2040년이면 0%대까지 성장률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장기 전망이 더 나쁜 상황이다. 새로운 수출 모멘텀을 찾는 것은 당면과제다. 방산, 원전, 건설 등의 수출과 수주를 적극 지원하고 새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 수주 산업에 청신호가 켜지면 국산 설비 업체, 원자재 부품 기업까지 덩달아 수출에 도움을 받는다. 시장도 미국과 중국 중심에서 벗어나 다변화를 추구할 수 있다. 자원부국인 신흥국, 아프리카, 유럽 등이 그 대상이다. 수주 산업은 그동안 외화를 획득하는 주요 통로 역할을 해왔다. 최근 중동, 유럽 등에서 수주 낭보가 전해졌는데 쾌거가 잇따르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전략을 다시 세워야 할 것이다. 특히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서 금융의 중요성은 더 강조할 필요가 없다. 정부의 정책금융과 보증 지원 없이 대형 수주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수은이 정책금융 한도 초과로 지원을 못해주면서 폴란드 방산 수출이 좌절될 뻔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가까스로 관련법이 개정되면서 해결됐지만 더 늦었다면 크나큰 국가적 손실을 입었을 것이다. 수주 산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선 금융 지원을 넘어 정부의 선제 대응도 절실하다.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을 늘리고 폭넓은 통상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 외교력을 총동원해 기업의 해외 수주전에 큰 힘이 돼야 할 것이다. 민관이 똘똘 뭉쳐 수출시장을 더욱 활짝 열어야 한다.
2024-07-04 18:49:28[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1일 '채상병 특검법' 입법청문회가 열리는 21일 일제히 특검법 처리를 약속하며 정부를 압박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해병대원 순직 사건과 진상규명을 방해하는 수사 외압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중요한 청문회가 열린다"며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진실의 문을 활짝 열어젖혀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할 것"이라며 "정부·여당은 지금이라도 은폐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국민의 명령에 따라서 진실을 밝히는 일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표는 "우리 민주당은 오늘 청문회를 시작으로 특검법을 통과시키고, 또 그에 병행한 국정조사를 통해서 반드시 진상을 규명하고 상응하는 책임을 묻는 한편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방지 대책을 세워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억울한 죽음의 진상이 낱낱이 밝혀질 때까지 유가족과 국민에 드렸던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오늘 채 상병 특검법 청문회가 열린다. 모든 의혹은 윤석열 대통령으로 모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만약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비서실이 최근 언론에 보도된 것 같은 집중적 전화질을 했다면, 윤석열 검찰은 어떻게 했을까"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조 대표는 "특검이 발동되었을 때 어떤 일이 전개될 지 알기에 윤 대통령은 결사 방어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누군가는 입을 열 것이다. 결국 둑은 무너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회 국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상병특검법)에 대한 입법청문회를 진행하고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최아영 기자
2024-06-21 11: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