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최근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 올라와 논란이 됐던 한 공군병사의 '황제병영 생활'은 대부분 사실로 확인됐다. 공군은 24일 병사 특혜 의혹과 관련해 감찰 조사한 결과, '황제병영 생활'의 당사자인 공군 A병사의 △병사 빨래·음료수 배달 관련 부사관 심부름 △ 1인 생활관 사용 △ 무단 외출 등의 특혜 의혹이 상당 부분 사실임을 밝혀냈다. 공군은 최종 수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A병사를 처벌키로 했다. 감찰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부대에 전입한 A 병사는 평소 매주 주말 가족 면회 시간에 자신의 세탁물을 부모에게 전달했다. 그러나 2월 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면회가 제한되자, '피부질환(모낭염, 피부염) 때문에 생활관 공용세탁기 사용이 어려우니 부모를 통해 자가에서 세탁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소속 부서 C 중사에게 요청했다. 이에 대해 C 중사는 3월부터 5월까지 13회에 걸쳐 세탁물을 전달해준 사실을 확인했다. 이 세탁물을 A 병사 부모로부터 넘겨받아 돌려주는 과정에서 가방에 생수도 함께 담아 전달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공군은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A 중사가 A 병사 부모로부터 별도 대가를 받았는지 여부는 군사경찰이 별도 수사 중이다. 또 A 병사는 또 부대 전입 후 최근까지 총 9차례 외래 진료를 목적으로 외출을 나갔고 모두 부서장 승인하에 실시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다만 병원 진료가 끝난 뒤 곧장 복귀하지 않고 집을 들른 정황에 대해선 군사경찰이 무단이탈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A병사에 대해 이달 3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생활관 단독 사용 승인이 나긴 했지만, 이는 A병사가 37.8도의 고열로 외진을 다녀온 이후 2주간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를 제출한 데 따른 결정이었다고 공군은 설명했다. 또한 A병사 부모의 청탁 및 민원으로 해당 부대가 샤워실을 보수했다는 의혹 역시 전임 3여단장 지시로 이뤄진 것이라며 전임자는 A병사 부모와 만나거나 통화한 적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공군 관계자는 "병영생활 도움관리 위원회를 통해 투명하게 지원하고, 외출 등 병사 출타는 엄정하고 형평성 있게 시행되도록 사전·사후 확인을 가화하는 등 병사 관리제도를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2020-06-24 11:15:23[파이낸셜뉴스]서울의 한 공군 부대에서 일개 병사가 '황제병사' 특혜를 받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공군이 감찰에 착수했다. 이 병사는 1인 생활관을 사용하고 상급자에게 빨래 심부름을 시키는 등 갑질을 일삼는 '황제병사'라는 내용의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 이에 따라 공군은 지난 12일 즉각 감찰에 착수했다. 청와대에 글을 올린 청원자는 자신을 서울 금천구의 한 공군부대 소속 부사관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부대에서 부모의 재력때문에 특정병사에게 특혜를 주고 이를 묵인 방조해 오는 비위행위를 폭로하려고 한다"는 내용을 청와대에 청원했다. 이어 "'황제병사'의 아버지가 모 대기업 회장이란 얘기가 돌았다"며 "그 병사의 부모가 밤낮으로 부사관 선후배들에게 아들의 병영생활에 개입해달라고 전화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공군은 "처음에는 의혹이 제기된 부대의 상급부대가 감찰조사를 했지만 상황의 엄중함을 고려해 공군본부로 상향시켜 특혜복무 의혹과 관련해 공군본부가 직접 감찰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청원자는 이 병사가 부대에서 부모의 재력 때문에 △ 병사 빨래·음료수 배달 관련 부사관 심부름 △ 1인 생활관 사용 △무단 외출 등을 특혜를 받고 있다고 폭로했다. 공군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감찰을 통해 확인 중"이라며 "조사 결과에 따라 법과 규정에 의거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2020-06-13 15:51:11[파이낸셜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 측 변호인이 8일 "카투사는 주한 미육군 규정이 우선 적용된다"며 '군 휴가 특혜' 의혹이 적법한 휴가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국방부는 "카투사는 한국군의 규정을 따른다"며 다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또 다른 파장이 일고 있다. 변호인단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일부 언론이 육군 규정을 문제 삼고 있으나 카투사는 주한 미육군 규정이 우선 적용된다"고 주장했다. 또 미육군 규정을 근거로 "청원휴가는 질병이 있는 경우에 30일간(10일 추가 가능) 갈 수 있다"고 했다. 휴가 특혜 의혹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기간은 서씨가 무릎수술 등을 이유로 2017년 6월 5일부터 27일까지 23일간이다. 서씨 측 변호인은 1차 병가(2017년 6월 5~14일)는 삼성서울병원의 소견서와 국군양주병원 진료 결과를 근거로, 2차 병가(2017년 6월 15~23일) 역시 구두로 승인을 받고 서류는 e메일로 제출했다는 주장을 폈다. 또 요양을 위한 심의를 받지 않았다는 일부 언론의 주장에는 "미육군 규정에 의한 청원휴가는 요양심의 대상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반면 국방부 측은 "카투사는 미군이 아닌 한국 육군 규정을 적용받는다"며 추 변호인 측 주장은 사실관계가 다르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카투사는 대한민국 육군 신분으로 휴가, 전역 등은 육군 규정 120 병영생활규정의 적용을 받는다. 육군 규정에 따르면 청원휴가는 10일 초과 시 군병원 입원, 제한적 사유(중환자, 병세 악화 등)에 한해 군병원 요양심사위원회를 거쳐 휴가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서씨는 제한적 사유 대상이 아니며, 부대 복귀 없이 2차로 휴가를 연장했다.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도 추 장관 변호인 측의 주장에 대해 "육군 규정에 명확히 되어 있는데 무엇이 잘못된 법해석이라는 건지 납득이 안 된다"고 했다. 이처럼 연일 추 장관 아들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정국을 달구면서 야당의 공세뿐 아니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도 고심이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야권이 추 장관 아들 관련 의혹을 '제2의 조국사태'로 거세게 몰아붙이면서 정부·여당의 지지율 하락이 전 연령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부터 지난 4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20대에서 39.0%를 기록, 지난주(46.1%)보다 7.1%포인트 급락했다. 정당지지율에서도 20대 지지율이 민주당에서는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올랐다. 리얼미터는 이런 추세에 대해 추 장관 아들의 '황제 탈영 의혹'과 무관치 않다고 평가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 추 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 논란이 문 대통령 지지율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추 장관이) 특임검사를 출범하지 못하게 할 경우에는 더 큰 문제를 부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김주영 기자
2020-09-08 21:03:58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 측 변호인이 8일 "카투사는 주한 미육군 규정이 우선 적용된다"며 '군 휴가 특혜' 의혹이 적법한 휴가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국방부는 "카투사는 한국군의 규정을 따른다"며 다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또 다른 파장이 일고 있다. 변호인단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일부 언론이 육군 규정을 문제 삼고 있으나 카투사는 주한 미육군 규정이 우선 적용된다"고 주장했다. 또 미육군 규정을 근거로 "청원휴가는 질병이 있는 경우에 30일간(10일 추가 가능) 갈 수 있다"고 했다. 휴가 특혜 의혹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기간은 서씨가 무릎수술 등을 이유로 2017년 6월 5일부터 27일까지 23일간이다. 서씨 측 변호인은 1차 병가(2017년 6월 5~14일)는 삼성서울병원의 소견서와 국군양주병원 진료 결과를 근거로, 2차 병가(2017년 6월 15~23일) 역시 구두로 승인을 받고 서류는 e메일로 제출했다는 주장을 폈다. 또 요양을 위한 심의를 받지 않았다는 일부 언론의 주장에는 "미육군 규정에 의한 청원휴가는 요양심의 대상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반면 국방부 측은 "카투사는 미군이 아닌 한국 육군 규정을 적용받는다"며 추 변호인 측 주장은 사실관계가 다르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카투사는 대한민국 육군 신분으로 휴가, 전역 등은 육군 규정 120 병영생활규정의 적용을 받는다. 육군 규정에 따르면 청원휴가는 10일 초과 시 군병원 입원, 제한적 사유(중환자, 병세 악화 등)에 한해 군병원 요양심사위원회를 거쳐 휴가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서씨는 제한적 사유 대상이 아니며, 부대 복귀 없이 2차로 휴가를 연장했다.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도 추 장관 변호인 측의 주장에 대해 "육군 규정에 명확히 되어 있는데 무엇이 잘못된 법해석이라는 건지 납득이 안 된다"고 했다. 이처럼 연일 추 장관 아들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정국을 달구면서 야당의 공세뿐 아니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도 고심이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야권이 추 장관 아들 관련 의혹을 '제2의 조국사태'로 거세게 몰아붙이면서 정부·여당의 지지율 하락이 전 연령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부터 지난 4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20대에서 39.0%를 기록, 지난주(46.1%)보다 7.1%포인트 급락했다. 정당지지율에서도 20대 지지율이 민주당에서는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올랐다. 리얼미터는 이런 추세에 대해 추 장관 아들의 '황제 탈영 의혹'과 무관치 않다고 평가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 추 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 논란이 문 대통령 지지율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추 장관이) 특임검사를 출범하지 못하게 할 경우에는 더 큰 문제를 부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김주영 기자
2020-09-08 17:20:28[파이낸셜뉴스]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 측 변호인이 8일 "카투사는 주한 미육군 규정이 우선 적용된다"며 ‘군 휴가 특혜’ 의혹이 적법한 휴가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국방부는 "카투사는 한국군의 규정을 따른다"며 다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또다른 파장이 일고 있다. 변호인단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일부 언론이 육군 규정을 문제 삼고 있으나 카투사는 주한 미육군 규정이 우선 적용된다"고 주장했다. 또 미육군 규정을 근거로 "청원휴가는 질병이 있는 경우에 30일간(10일 추가 가능) 갈 수 있다"고 했다. 휴가 특혜 의혹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기간은 서씨가 무릅 수술 등을 이유로 2017년 6월 5일부터 27일까지 23일간이다. 서씨 측 변호인은 1차 병가(2017년 6월5일~14일)는 삼성서울병원의 소견서와 국군양주병원 진료 결과를 근거, 2차 병가(2017년 6월15~23일) 역시 구두로 승인을 받고 서류는 이메일로 제출했다는 주장을 폈다. 또 요양을 위한 심의를 받지 않았다는 일부 언론의 주장에는 "미육군 규정에 의한 청원휴가는 요양심의 대상이 아니다"고도 했다. 반면에 국방부측은 "카투사는 미군이 아닌 한국 육군 규정을 적용 받는다"며 추 변호인 측 주장은 사실관계가 다르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카투사는 주한미군에 파견된 대한민국 육군 신분으로 휴가, 전역 등 기본적인 인사 관리는 한국군의 지휘를 받는 것은 상식으로 통한다고 했다. 휴가는 육군 규정 120 병영 생활 규정 적용 대상이다.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미육군 규정 자체가 한국군 지원단 요원의 행정관리 및 군기유지는 한국군 지원단 지원단장이 유지하며, 행정관리에는 한국 육군의 휴가 제도관리를 포함한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추 장관 변호인측의 주장에 대해 "육군 규정에 명확히 되어 있는데 무엇이 잘못된 법해석이라는 건지 납득이 안 된다"고 했다. 이처럼 연일 추 장관 아들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정국을 달구면서 야당의 공세뿐 아니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도 고심이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야권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관련 의혹을 ‘제 2의 조국사태’로 거세게 몰아붙이면서 정부여당의 지지율 하락이 전 연령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부터 4일까지 진행한 여론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20대에서 39.0%를 기록해 지난주(46.1%) 보다 7.1%p 급락했다. 정당지지율에서도 20대 지지율이 민주당에서는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올랐다. 리얼미터는 이런 추세에 대해 추 장관 아들의 ‘황제 탈영 의혹’과 무관치 않다고 평가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추 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 논란이 문 대통령의 지지율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추 장관이) 특임검사를 출범하지 못하게 할 경우에는 더 큰 문제를 부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0-09-08 15:34:04[파이낸셜뉴스]공군본부는 공군 방공유도탄사령부 제3여단 소속 A 병사가 '황제병영생활'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고강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으나, 정작 A병사는 현재 수사대상에서 제외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병사가 현재 청원휴가를 떠나있기 때문이다. A병사는 공군이 이 사건을 감찰에 착수한 12일보다 하루전인 11일에 청원휴가를 신청해 떠난 것이다. A병사는 사태악화를 예견하고 미리 도피하지 않았느냐는 짐작이 들게하는 대목이다. 그러나 공군은 15일 파이낸셜뉴스와의 통화에서 "A 병사에 대한 수사가 고강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A 병사의 관리를 맡고 있는 책임자도 이번 수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밝혔다. 이때 공군은 마치 A병사도 지금 수사를 받고 있는 것처럼 취재에 응했다. 공군은 "A병사의 지휘책임은 제3여단의 재정처장(소령)"이라고 말해, 재정처장을 비롯해 몇명 A병사 상관이 조사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확인결과 A병사의 경우 '청원휴가 10일'을 받고 부대 밖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정작 A병사에 대한 직접적인 수사는 아직 못이뤄지고 있다. 공군은 "금요일(12일)부터 공군본부 차원의 감찰조사가 진행중"이라며 "이 부분은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이기 때문에 감찰조사 결과를 소상히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군은 "A병사가 지금 질병치료를 목적으로 청원휴가를 나가 있는 사실은 확인했다"며 "목요일(11일)에 나간 것으로 알고 있고, 청원휴가의 경우는 규정에 의해 최대 10일이다"고 설명했다. 청원휴가를 갈 경우, 병원 진단서가 필요하지 않은지에 대한 기자 질문에 "진단서는 휴가를 나가고 14일 이내에 제출하도록 돼있다. 저희(공군)가 (진단서는 귀대하면) 받을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A병사의 '황제병영생활'청원내용들은 '공군 본부'에서부터 비롯됐는 의혹도 제기됐다. 다시말해 A병사는 공군부대에서 근무하다 공군 방공유도탄사령부 제3여단으로 전출갔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 공군은 대답을 회피했다. 한편 과거 군에서 내부비리를 폭로했다가 불이익을 당한 사례가 있었다는 지적에 대해 공군은 "청원자나 제보자를 보호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또 A병사 지휘관과 관련, "아직 보직을 수행하고 있고 인사 명령 조치가 없다"면서도 "이 사안에 대해서는 공군이 무겁게 보고 있다. 다만 감찰조사에 따라서 처분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2020-06-15 16:56:58[파이낸셜뉴스]공군본부가 공군 방공유도탄사령부 제3여단 소속 A 병사가 '황제병영생활'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고강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으나, 정작 A병사는 현재 수사대상에서 제외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병사가 현재 청원휴가를 떠나있기 때문이다. A병사는 공군이 감찰에 착수한 12일보다 하루전인 11일에 청원휴가를 신청했다. 그러나 공군은 15일 파이낸셜뉴스와의 통화에서 "A 병사에 대한 수사가 고강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A 병사의 관리를 맡고 있는 책임자도 이번 수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밝혔다. 공군은 A병사의 지휘책임은 제3여단의 재정처장(소령)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확인결과 A병사는 '청원휴가 10일'을 받고 부대 밖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정작 A병사에 대한 직접적 수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공군은 "금요일(12일)부터 공군본부 차원의 감찰조사가 진행중"이라며 "이 부분은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이기 때문에 감찰조사 결과를 소상히 알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논란이 되자 A병사는 청원휴가를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공군은 "A병사가 지금 질병치료를 목적으로 청원휴가를 나가 있는 사실은 확인했다"며 "목요일(11일)에 나간 것으로 알고 있고, 청원휴가의 경우는 규정에 의해 최대 10일이다"고 설명했다. 청원휴가를 갈 경우, 병원 진단서가 필요하지 않은가에 대한 기자 질문에 "진단서는 휴가를 나가고 14일 이내에 제출하도록 돼있다. 저희(공군)가 진단서는 받을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2020-06-15 16:16:57[파이낸셜뉴스]공군본부는 공군 방공유도탄사령부 제3여단 소속 A 병사가 '황제병영생활'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고강도 수사를 벌이고 있으나 정작 A병사는 현재 수사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A병사는 공군이 감찰에 착수한 12일보다 하루전인 11일에 청원휴가를 나갔기 때문이다. 공군은 15일 파이낸셜뉴스와의 통화에서 "A 병사에 대한 수사가 고강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A 병사의 관리를 맡고 있는 책임자도 이번 수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확인결과 A병사는 청원휴가 10일을 받고 부대 밖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2020-06-15 16:00:19【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교육청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인 ‘울산교육 독립운동 100년의 빛’ 현판식이 27일 울산시 중구 병영초등학교 백년동산 앞에서 개최됐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2018년 9월부터 6개월 동안 역사교사와 외부 연구자들로 구성된 울산교육 독립운동 연구회를 운영해왔다. 이날 행사는 그동안 연구해 온 울산교육현장의 독립운동 이야기를 처음 드러낸 자리이다. ■ 100년 전 병영초등학교에서 벌어진 만세운동 이날 기념식에 앞서 병영초등학교 교문에는 ‘울산교육 독립운동 100년의 빛’이 아로 새겨진 현판이 달렸다. 이 현판은 태극의 색을 본 따 만든 QR코드가 있어 휴대전화로 스캔해 병영초등학교와 관련된 독립운동을 현장에서 바로 알아볼 수 있다. 이현호 울산교육독립운동연구회장은 앞으로 1년간 차례대로 교육과 관련한 독립운동 공간에 QR코드 현판을 부착해 역사지도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QR코드 현판은 매우 간편하게 해당 장소의 사진과 자료를 얻을 수 있고 교육 분야의 독립운동가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울산시교육청이 이날 병영초등학교에서 첫 번째 이야기를 시작한 것은 매우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100년 전 3.1운동이 울산에서 시작될 때 병영초등학교는 사립 일신학교였다. 나라를 빼앗긴 암울한 시대에 교육을 통해 국권을 되찾겠다는 선각자들이 세운 학교였다. 당시 이 학교 졸업생들은 병영비밀청년회를 만든 뒤 1919년 4월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병영만세운동’을 벌였다. 역사적인 병영만세운동은 당일 일신학교 운동장에서 축구대회를 가장해 모인 뒤 경기 시작을 알리는 호각소리를 신호로 거행됐다. 일제강점기 우리의 말과 글을 지킨 한글학자이자 울산 출신 독립운동가로 손꼽히는 최현배 선생도 이 학교의 졸업생이다. 이날 행사의 마지막 순서인 기념식수에서는 병영초등학교 백년동산에 100년의 기억과 다음 100년의 다짐을 담은 홍매화를 심었다. 붉은 꽃망울을 터트린 홍매화의 꽃말은 고결, 품격, 인내로 울산교육 독립운동 100년의 빛과 잘 연결된다고 시 교육청은 설명했다.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병영초를 시작으로 올 한 해 동안 지속적으로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진행할 것이며, 교육계의 항일독립운동을 발굴하여 잊혀진 역사를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5월에는 스승의 날을 맞아 독립운동을 이끌었던 일제강점기 교육자 성세빈, 서진문, 이무종 선생 등을 참스승으로 선정하여 공적을 널리 알리고 기념식을 거행한다. ■ 울산교육 독립운동의 자취 찾아나선다 6월에는 학생들의 주도로 독립운동의 불씨를 되살린 6.10만세운동이 일어났던 울산초에 현판을 설치한다. 울산초는 병영초, 언양초, 남목초 등의 학교와 함께 마지막 황제 순종의 죽음에 대한 망곡식과 더불어 학생들의 동맹휴학이 여러 차례 진행이 되었다. 8월에는 광복절을 맞아 학교 밖 항일교육운동과 관련하여 북구청이 운영하는 울산노동역사관에 현판을 설치한다. 당시 울산·울주 지역에는 35곳의 청년단체들이 있었고 대부분 야학을 운영하며 항일운동의 근거지를 만들었다. 일제의 탄압이 가장 심했던 30년대에는 농민조합, 교원노조를 만들어 일제에 대항했고 경남교원노조사건, 울산독서회사건 때는 대규모 구속과 탄압이 이어지기도 했다. 10월에는 학교가 독립운동의 중심지가 됐던 동구 보성학교에 표지판을 설치한다. 보성학교는 성세빈 선생이 사재를 털어 설립을 했고 교사였던 서진문 선생은 일본으로 건너가 조선인노동자들을 지키는 활동을 하다 일본경찰에 구속돼 고문 받고 단식으로 항거하다 28살 나이로 순국했다. 11월에는 언양초등학교에도 표지판이 설치된다. 1929년 광주학생만세운동이 일어나자 언양초 학생들은 광주학생을 지지하는 격문을 살포하다 체포돼 재판을 받고 수형생활을 했다. 하지만 퇴학을 당해 학교 졸업대장에 이름을 남기지 못해 아직까지 독립운동가로 추서받지 못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19-02-27 15:4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