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포스코홀딩스는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CEO후보추천위원회 운영을 의결하고 내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할 회장 인선 절차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CEO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9일 이사회에서 의결한 ‘포스코형 신지배구조 개선안’에 따라 현직 회장의 임기 만료 3개월 전인 이달 21일자로 회장 선임 절차를 개시한다. 향후 회장 후보군 발굴 및 자격심사를 통해 최종 후보 1인을 늦어도 내년 2월 중순까지 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이날 CEO후보추천위원회 1차 회의에서는 박희재 이사회 의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사외이사 7명 전원으로 구성된 위원들이 회장 선임 일정과 내부·외부 회장 후보군 발굴 방안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회장 후보군 발굴은 내부 회장 육성 프로그램을 거친 임원진과 외부로는 주요 주주로부터 후보를 추천 받기로 했고 다수의 국내외 유수 서치펌을 통해서도 회장 후보 자격요건에 부합하는 다양한 후보를 추천 받을 예정이다. 특히 CEO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9일 이사회에서 공개한 회장 후보 기본자격 요건 5가지 항목(경영역량, 산업전문성, 글로벌 역량, 리더십, 진실성·도덕성)에 대한 상세 기준도 공개했다. 5가지 항목별 상세기준은 △경영 역량(비전 및 가치 제시, 전략적 사고˙의사결정, 혁신선도 및 위기대응), △산업 전문성(그룹 핵심산업에 대한 통찰력 및 사업 기회 발굴, 미래 신기술 이해), △글로벌 역량(글로벌 환경·문화 이해, 글로벌 사업전략 수립 및 운영), △리더십(인재육성, 소통능력), △진실성·도덕성(도덕성, 경영윤리·준법, 사회적 가치와의 조화)의 12가지로 금번 회장 선임시 후보에 대한 평가 가이드 라인으로 활용한다. 또 차기 회장 선임 일정 관련해서는 내년 1월 초까지 내부 후보군 선정과 주요주주, 서치펌으로부터 후보 추천을 완료하고 1월 중순까지 회장 후보 기본자격 및 평가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내부˙외부 롱리스트 후보군을 구성한다. 롱리스트 후보군에 대해서는 회장후보인선자문단의 평가 결과를 참고해 내년 1월말에는 숏리스트로 후보군을 압축한다. 내년 2월에는 최종 리스트로 압축하고, 심층 면접을 통해 최종 후보 1인을 결정하여 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향후에도 CEO후보추천위원회는 회장 후보 추천 일정 및 주요 결과를 공개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회장 선임을 진행할 예정이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12-21 22:03:28[파이낸셜뉴스] 한국금융투자협회 후보추천위원회는 ‘제6대 금융투자협회장 후보자’공모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후보자들의 공모기간은 15일부터 오는 30일 오전 10시까지이며, 지원 자격 및 제출 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다. 후보추천위원회는 서류.면접 심사 절차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제6대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최종 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회원총회 선출을 통해 선임되며, 임기는 3년이다.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출마 의사를 피력한 후보는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와 전병조 전 KB증권 대표,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구희진 전 대신자산운용 대표, 강면욱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 등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11-15 10:51:13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9일 내부 4명, 외부 12명 등 총 16명의 회장 후보군을 압축했다. 후보군에는 3연임에 도전하는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현 회장을 비롯해 전현직 경영진이 골고루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금융권을 중심으로 김정태 회장의 3연임 성공을 점치는 전망이 많다. 이날 하나금융지주는 여섯번째 회추위 회의를 열고 지난 4일 확정된 총 27명의 회장 후보군에 대해 업무 전문성, 성과, 리더십, 평판 등을 심도 있는 평가한 결과, 총 16명의 후보군을 추렸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16명의 후보 당사자에게 개별 통보한 뒤 향후 후보경쟁에 동참할 의사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어 회추위는 오는 15~16일 양일간 이들 후보군에 대해 개인별 의견진술 기회를 줘 자신의 장점을 적극 알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후보 대상자 스스로 주제를 정해 발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회추위는 추가 심층평가를 통해 오는 16일 최종 후보군을 선정하며, 오는 22일 프리젠테이션(PT) 및 심층 인터뷰를 거쳐 차기 회장 후보를 확정한다. 윤종남 하나금융지주 회추위 위원장은 “대표이사 회장 경영승계계획 및 후보추천절차에 따라 충분한 시간과 논의를 거쳐 공정하고 투명한 유효경쟁 속에서 진행될 것이며 이를 위해 모든 진행 절차의 공개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후보군에는 김정태 회장과 김병호 부회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등 내부인사와 함께 윤용로 코람코자산신탁 회장(전 외환은행장), 김한조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전 외환은행장·하나금융 부회장), 김종열 전 하나금융 사장, 김종준 전 하나은행장, 임창섭 하나대투증권 사장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18-01-09 15:41:08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5일 서울 여의도동 국민은행 여의도본점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임석식 사외이사를 위원장으로 선임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KB금융지주 회추위는 이달 20일에 KB금융지주 회장 후보군을 확정한 뒤 후보군 압축작업을 거쳐 인터뷰를 실시하고 다음달 중순 최종 후보를 추천할 계획이다. 이날 열린 회추위에서는 조직통합능력·강력한 리더십, 국제적 감각 및 경험, 금융전문성, 전략적 의사결정, 효과적 커뮤니케이션, 인품을 KB금융지주 회장 후보자격기준으로 확정했다. 또 이 기준에 부합하는 폭넓은 후보군을 확보하기 위해 3개의 외부 인재추천 전문기관을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KB금융지주 측은 “앞으로도 회장후보선출 과정의 투명성 제고와 후보간의 공정경쟁을 위해 선임관련 모든 과정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ck7024@fnnews.com홍창기기자
2010-05-05 14:02:32국민은행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지주회사 회장선임을 위한' 지주회사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kmh@fnnews.com김문호기자
2008-05-30 11:02:30우리금융그룹 회장에 누가 발탁될지 금융계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금융 회장 선임을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23일 첫 회의를 소집한다. 우리금융은 지배구조 개선과 자회사인 우리은행장 후보 선임 절차 등을 진행하기 위해 되도록 빨리 회장 선임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회장 후보로는 윤증현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사,정건용 전 산업은행 총재가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연종 전 한국은행 부총재가 혜성과 같이 등장, 3파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윤이사는 행시 10회로 재무부 금융국장, 금융정책실장 등을 거친 정통 관료 출신으로 이수성 전 국무총리의 매제이기도 하다. 금융계와 정·재계에 폭넓은 인맥을 구축하고 있으며 현 정부와도 교감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 전 총재는 행시 14회로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금융 구조조정의 뒷마무리와 은행 합병, 은행 파업 수습 등에 수완을 발휘해 당시 진념 재경부 장관과 이근영 금감위원장 등의 신임을 받았다. 최 전 부총재는 노무현 대통령의 모교인 부산상고 출신으로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줄곧 각종 금융기관장 후보로 거론돼 왔다. 한편, 우리은행장으로는 이덕훈 현 행장과 전광우 우리금융 부회장, 김종욱 우리은행 수석부행장 등 내부 발탁이 유력한 상황이다. / phillis@fnnews.com 천상철기자
2004-02-22 10:49:09[파이낸셜뉴스] 우리금융지주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가 정진완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을 새로운 우리은행의 수장으로 추천했다고 29일 밝혔다. 정진완 우리은행장 후보는 조병규 행장과 마찬가지로 행내 '영업통'으로 알려졌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전략과 기획은 지주, 영업은 각 계열사'가 맡는다는 원칙을 지난 인사에 이어 올해도 적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968년생인 정진완 후보는 기업금융 부문에서 경력을 쌓았다. 포항제철고, 경북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95년 한일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삼성동금융센터장, 테헤란로금융센터 본부장, 본점영영부 본부장, 중소기업그룹 본부장을 거쳤다. 정 후보가 과거 런던지점에서 근무하던 시기, 임종룡 회장이 런던 재경관으로 일을 하면서 당시부터 인연을 쌓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임 회장은 런던 재경관 시절 인연을 맺은 금융권 인사들과 각별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영입한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도 임 회장과 런던 시절 인연으로 임 회장이 직접 영입한 인물로 꼽힌다. 임 회장이 지난 정무위 국감에서 한일·상업은행간 계파 갈등을 내부통제 실패의 한 원인으로 지적한 만큼 전임 상업은행 출신이 아닌 한일은행 출신 정 후보로 내부 갈등을 풀어낸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잇단 금융 사고로 우리은행 안팎에서 '신뢰'를 지적받고 있는 상황을 개선하는 것이 취임 후 첫 과제로 꼽힌다. 우리금융그룹 자추위는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모범관행 가이드라인에 맞취 지난 9월말 은행장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하였으며, 이후 전 조병규 은행장이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이사회에 전달함에 따라 최근 불거진 내부통제 이슈 등을 감안해 ‘조직 쇄신’과 ‘세대 교체’에 주안점을 두고 은행장 선임 절차를 진행해 왔다”고 전했다. 우리금융은 ‘자회사 대표이사 경영승계계획’에 따라 우리은행장 후보군을 롱리스트 및 숏리스트로 단계적으로 압축해왔다. 또한 ‘은행장 후보 선정 프로그램’ 프로세스에 따라 해당 후보를 대상으로 객관적이고 다각적으로 역량을 검증했다. 프로그램은 총 4단계로, 롱리스트 후보자에 대해서는 △ (1단계) 외부전문가 심층 인터뷰 △ (2단계) 평판 조회 △ (3단계) 최고경영자 멘토링 및 이사회 인터뷰 등을 진행했다. 이렇게 압축한 숏리스트 후보를 대상으로 △ (4단계) 경영계획 PT 및 심층면접 등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최종 은행장 후보를 확정했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현직 주요 경영진으로서 경영 연속성 확보 △조직 쇄신을 위한 젊은 ‘세대교체형 은행장’ 선임에 방점을 두고 은행장 후보군 중 적임자를 찾는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진완 후보는 후보군 중 가장 젊은 68년생으로 대내외적으로 좋은 평판을 갖고 있고 전문가 심층 인터뷰, 경영계획 PT 및 심층면접에서도 호평을 받았다”며“기업문화 혁신 등 조직 쇄신과 기업금융 중심 영업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로 판단했다”라고 선임 배경을 전했다. 정진완 은행장 후보는 “최근 일련의 금융사고로 실추된 은행 신뢰회복을 위해 내부통제 전면적 혁신과 기업문화의 재정비에 우선적 목표를 두겠다”며, “혁신형 조직개편, 성과중심의 인사쇄신을 통해 우리은행만의 핵심 경쟁력을 제고해 신뢰받는 우리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 자추위의 추천을 받은 정진완 은행장 후보는 12월 중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자격 요건 및 적합성을 검증받은 후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되어 내년 1월부터 은행장으로서 2년 임기의 공식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1-29 09:31:12이환주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는 28일 "요즘 경제상황이 어려워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제도나 저출생으로 인한 돌봄·늘봄사업에서도 진심어린 지원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을 이끌 후보가 첫 출근길에 '상생'에 대한 의지를 가장 먼저 밝힌 것이다. KB국민은행은 KB금융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양종희 KB금융 회장이 지난 8월 내놓은 사회공헌전략인 돌봄과 상생 지원에도 힘을 보탠다는 각오다. 이 후보는 또 금융의 기본인 신뢰받을 수 있도록 내부통제를 고도화하고, 중점과제로 꼽히는 은행과 비은행의 시너지 극대화와 금리인하기 수익성 방어를 위한 영업전략을 수립할 전망이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강남구 KB라이프생명에서 기자들과 만나 "은행을 둘러싼 경영환경이 매우 불확실하고, 힘든 상황으로 막중한 책임감과 엄중함이 누르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7일 KB금융지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KB국민은행장 단독 후보로 선정됐다. 현재 KB라이프생명 대표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KB국민은행장으로 선임되는 것은 이 후보가 처음이다. 이에 이 후보의 중점 과제로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 간의 시너지 강화가 우선 거론된다. 이 후보가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을 성공적으로 통합하고, 신사업인 요양산업에 금융사 최초로 진출한 경험을 바탕으로 요양산업에서 은행과 비은행의 시너지를 내는 방안 등을 모색할 전망이다. 요양산업에서 은행과 생명보험의 핵심 고객군은 시니어 고객으로, 교차거래를 활성화해 고객에게 추가 수익을 안겨주는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이다. 이 후보는 "은행의 주요 현안들을 신속하게 파악해서 은행에서 일한 경력과 통합 보험사를 이끌었던 경력을 합쳐 국민에게 신뢰받는 평생 금융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그룹 내 '재무통'으로 꼽힌다. 지난 2008년 KB금융지주 출범 당시에 재무팀장으로 양 회장과 손발을 맞췄고, 2021년에는 지주 재무총괄 부사장(CFO)을 지냈다. 따라서 금리인하기 순이자이익(NIM)을 방어하면서 수익화 방법을 찾는 것도 큰 숙제가 될 전망이다. KB금융은 이번 3·4분기에 발표한 밸류업 제고계획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율을 제시했으며, 이를 지키기 위해서는 보통주자본비율(CET1) 13.5%를 넘겨야 한다. 내년 시행되는 책무구조도에 맞춰 내부통제를 고도화하고, 연이은 금융사고로 추락한 금융권의 신뢰를 '리딩뱅크'가 앞장서 회복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이 후보 역시 "금융의 기본은 신뢰"라며 "국민과 이해관계자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도록 내부통제 체계를 더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다음달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이 후보에 대한 심층 인터뷰 등을 진행한다. 이후 주주총회에서 선임이 확정되면 임기는 오는 2026년 12월 말까지 2년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1-28 17:30:313만5000여명의 변호사를 대표하는 국내 최대 변호사 단체인 대한변호사협회가 내년 1월 20일 새 수장을 뽑는다. 변협회장은 변호사 등록 허가·취소, 법률사무소·법무법인 설립 인가, 변호사 징계·감독 등의 권한 외에도 대법관·검찰총장·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특검 등 법조계 주요 인사에 대한 후보 추천권을 갖는 등 영향력이 막강하다. 김정욱 서울지방변호사회장과 안병희 한국미래변호사회 회장, 금태섭 전 국회의원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3파전 구도'가 예상되는 가운데 각 후보들의 출마 계기와 변협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기재 순서는 인터뷰 진행순) 다음은 금태섭 전 의원(사법연수원 24기)과의 일문일답. ―변협 회장 선거에 출마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변협 회장이 된다면 기여할 수 있는 분야가 많을 것으로 생각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기업공개(IPO) 법률실사 의무화, 변호사와 의뢰인 간 비밀유지권(ACP) 제정 등 숙원 법안을 통과시키고, 변호사의 위상을 제고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 특히 변호사단체가 회원들의 권익보다는 특정 집단의 이득을 위한 단체로 바뀌었는데, 제가 변호사단체의 사유화를 끊을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현재 변호사업계에서 풀어야 할 시급한 문제는 무엇이라고 보는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게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개혁'이다. 우리나라는 인구나 법률시장 규모에 비해 변호사 수가 지나치게 많은데, 모두 문제의식을 갖고 있으면서도 공론화하지 못했다. 로스쿨 제도를 도입한 지 15년이 된 만큼 로스쿨 정원에 대한 적정성을 논의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법무부와 법원, 학계 등이 모인 협의회를 열어 문제의식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 ―최근 법조계의 주요 화두로 리걸테크를 빼놓을 수 없다. 변협과 리걸테크 업계의 갈등이 지속됐는데, 관련 이슈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지 ▲협회가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법률시장을 왜곡하지 않게 유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회원을 대거 징계하는 것에 대해선 반대한다. 법무부와 변협, 리걸테크 업계가 계속해서 논의하며 회원들의 권익이 침해되지 않는 선에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 합리적인 방안을 내놓는다면, 리걸테크 업체들도 따라오지 않을 수 없다. ―만일 변협 회장이 된다면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할 것인지, 주요 공약은 ▲변협 회장이 된다면 다방면으로 하고 싶은 일이 많지만, 대표적으로 4가지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①숙원 법안 통과를 통한 법률시장 확대 ②네트워크 로펌에 대한 규제 ③변호사들의 자유로운 판결문 열람 ④청년변호사 개업 지원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 ―변협 회장 선거가 사실상 3파전으로 굳혀졌는데, 본인의 강점이나 차별점으로 내세울 부분이 있다면 ▲전문성이나 경험, 인적 네트워크 부분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검사로 12년, 국회의원으로 4년, 변호사로 14년을 근무했고, 로스쿨 겸임 교수, 서울변회 분쟁조정위원회 위원장까지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다. 특히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쌓았고, 활발한 입법 활동을 했다. 변호사들과 협회가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서는 입법을 통한 제도 개선이 필요한데, 후보들 중 유일하게 해당 경험을 가졌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변협 회장이 된다면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겠다. 정부와 국회, 학계,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만나 법률시장의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 외부에서 '변협 회장이 계속 온다'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3년간 현장을 열심히 뛸 것이고, 실제 그 역할을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11-28 17:20:22[파이낸셜뉴스] 3만5000여명의 변호사를 대표하는 국내 최대 변호사 단체인 대한변호사협회가 내년 1월 20일 새 수장을 뽑는다. 변협회장은 변호사 등록 허가·취소, 법률사무소·법무법인 설립 인가, 변호사 징계·감독 등의 권한 외에도 대법관·검찰총장·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특검 등 법조계 주요 인사에 대한 후보 추천권을 갖는 등 영향력이 막강하다. 김정욱 서울지방변호사회장과 안병희 한국미래변호사회 회장, 금태섭 전 국회의원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3파전 구도'가 예상되는 가운데 각 후보들의 출마 계기와 변협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기재 순서는 인터뷰 진행순) 다음은 금태섭 전 의원(사법연수원 24기)과의 일문일답. ―변협 회장 선거에 출마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변협 회장이 된다면 기여할 수 있는 분야가 많을 것으로 생각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기업공개(IPO) 법률실사 의무화, 변호사와 의뢰인 간 비밀유지권(ACP) 제정 등 숙원 법안을 통과시키고, 변호사의 위상을 제고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 특히 변호사단체가 회원들의 권익보다는 특정 집단의 이득을 위한 단체로 바뀌었는데, 제가 변호사단체의 사유화를 끊을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현재 변호사업계에서 풀어야 할 시급한 문제는 무엇이라고 보는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게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개혁'이다. 우리나라는 인구나 법률시장 규모에 비해 변호사 수가 지나치게 많은데, 모두 문제의식을 갖고 있으면서도 공론화하지 못했다. 현재 변호사시험 합격률은 50%대로, 합격률이 낮은 로스쿨은 20%대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합격률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단순히 변호사 수를 늘린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로스쿨 제도를 도입한 지 15년이 된 만큼 로스쿨 정원에 대한 적정성을 논의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법무부와 법원, 학계 등이 모인 협의회를 열어 문제의식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 ―최근 법조계의 주요 화두로 리걸테크를 빼놓을 수 없다. 변협과 리걸테크 업계의 갈등이 지속됐는데, 관련 이슈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지 ▲협회가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법률시장을 왜곡하지 않게 유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회원을 대거 징계하는 것에 대해선 반대한다. 회원마다 다양한 의견이 있는데, 의견 수렴을 거치지 않고 협회 차원에서 징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법무부와 변협, 리걸테크 업계가 계속해서 논의하며 회원들의 권익이 침해되지 않는 선에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 합리적인 방안을 내놓는다면, 리걸테크 업체들도 따라오지 않을 수 없다. 과거 변협이 리걸테크 업체와의 갈등에 집중하면서 정작 중요한 사안들을 등한시한 경우가 있었는데, 명분을 좇다 실리는 놓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 ―만일 변협 회장이 된다면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할 것인지, 주요 공약은 ▲변협 회장이 된다면 다방면으로 하고 싶은 일이 많지만, 대표적으로 4가지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①숙원 법안 통과를 통한 법률시장 확대 ②네트워크 로펌에 대한 규제 ③변호사들의 자유로운 판결문 열람 ④청년변호사 개업 지원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 ―변협 회장 선거가 사실상 3파전으로 굳혀졌는데, 본인의 강점이나 차별점으로 내세울 부분이 있다면 ▲전문성이나 경험, 인적 네트워크 부분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검사로 12년, 국회의원으로 4년, 변호사로 14년을 근무했고, 로스쿨 겸임 교수, 서울변회 분쟁조정위원회 위원장까지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다. 특히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쌓았고, 활발하게 입법 활동을 했다. 변호사들과 협회가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서는 입법을 통한 제도 개선이 필요한데, 후보들 중 유일하게 해당 경험을 가졌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변협 회장이 된다면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겠다. 사무실에만 앉아 있지 않고, 정부와 국회, 학계,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만나 법률시장의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 외부에서 '변협 회장이 계속 온다'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3년간 현장을 열심히 뛸 것이고, 실제 그 역할을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11-28 15:5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