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달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4경기에서 6골을 기록한 손흥민(토트넘)이 '9월 이달의 팀'과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2일(한국시간)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9월 한달간의 평점을 기반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월간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9월에 치러진 EPL 경기에서 포지션별로 자체 평가한 평점이 높은 선수 11명을 선정했다. 4-4-2 전술을 기본으로 발표한 베스트 11에서 손흥민은 평점 7.69점을 받아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7.73점)와 함께 나란히 최전방 투톱 스트라이커 자리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9월에 치른 4경기에서 한차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달 6골을 넣으며 득점 랭킹 2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지난 2일 4라운드 번리전에서 EPL 통산 4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하고, 24일 6라운드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멀티 골을 기록했다. 이후 지난 주말 리버풀과의 7라운드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선제골을 터트리며 9월에만 6골을 넣었다. 특히 손흥민은 7라운드 리버풀전 득점으로 유럽 무대에서 개인 통산 200호 골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그는 토트넘에서만 151골을 넣어 토트넘 역대 득점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홀란은 4경기에 출전해 총 5골을 기록했다. 그는 손흥민보다 1골을 덜 넣었지만 평점은 더 높았으며, 그는 이번 시즌 8골을 기록해 EPL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편 손흥민과 아스널전에서 호흡을 맞추며 2득점에 모두 도움을 준 제임스 매디슨(토트넘)도 평점 7.73점으로 9월 이달의 팀에 선정돼 미드필더의 한자리를 채웠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0-02 09:44:57독일 언론의 김민재 희생양 만들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이적 1년만에 뮌헨이 김민재를 판매할 수도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독일 매체 TZ에 의해서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이적에 대한 실패를 인정할지 여부에 대해서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민재를 본전에 판매할 수 있다는 뉘앙스의 기사를 내보냈다. 이어 “레알전 두 차례 실수는 김민재의 내부 평가가 나빠지게 만들었다”며 “김민재의 탐욕적인 수비가 팬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최근 김민재의 입지는 좋지 않다. 뮌헨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 홈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골로 역전승을 거두는 듯했으나 후반 38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줘 2-2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김민재가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후반 37분 비니시우스의 패스를 받으려던 호드리구를 잡아채며 발로 걸어 넘어뜨리는 명백한 파울을 범하고 말았다. 전반 24분 비니시우스에게 선제 실점하는 상황에서도 김민재의 실책성 플레이가 있었다. 김민재는 토니 크로스로부터 패스를 받으려는 비니시우스에게 따라붙으며 전방으로 달려 나왔고, 뒷공간은 텅 비고 말았다. 크로스는 뒷공간으로 침투 패스를 넣어줬고, 비니시우스는 빠르게 달려 나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김민재는 비니시우스의 발을 따라잡지 못했다. 독일 매체 슈포르트1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김민재는 너무 탐욕스럽다. 공에 대한 압박감이 너무 없다. 너무 쉽게만 생각한다. 그래서는 아무도 그를 도울 수 없다”고 말했다. 대인 방어 능력에 스피드를 겸비한 김민재는 예전부터 적극적으로 튀어나오며 상대 패스를 차단하는 플레이를 즐겼는데, 이날 투헬 감독은 이에 대해 "너무 탐욕스럽다"는 표현을 3차례나 써가며 대놓고 비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뮌헨에 입단한 김민재는 전반기에는 팀에 안착하는 듯했으나 후반기 토트넘(잉글랜드)에서 이적해온 에릭 다이에게 주전 자리를 빼앗기며 벤치 신세가 됐다. 각종 축구 매체와 기록 사이트는 김민재에게 박한 평점을 매겼다. 골닷컴은 10점 만점에 2점을 김민재에게 부여하면서 "세리에A를 지배했던 과거 모습의 '짝퉁'으로밖에 안 보인다"고 혹평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뮌헨에서 가장 낮은 5.4점을 부여했다. 또 다른 언론은 “합리적인 제안이 오면 한 시즌 만에 김민재를 내보낼 준비가 됐다”라며 김민재에게 투자한 5000만유로를 회수할 수만 있다면 언제든 그를 보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김민재와 뮌헨의 이별이 사실상 코앞에 다가온 느낌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08 12:37:04[파이낸셜뉴스] 손흥민이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선발 출격했으나 팀의 완패를 막지 못했고, 대기록 수립도 다음으로 미뤘다. 손흥민은 13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3-2024 EPL 33라운드 원정 경기에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13분 데얀 쿨루세브스키로 교체될 때까지 뛰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선발로 나선 경기 중엔 가장 짧은 시간의 교체다. 이번 시즌 리그 29경기에 출전한 손흥민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직후인 2월 브라이턴과의 24라운드에 후반 교체 투입된 것 외엔 모두 선발로 뛰었다. 선발로 뛴 경기에선 대부분 풀타임 또는 그에 가까운 시간을 소화했고 가장 일찍 교체된 건 이전까진 후반 24분(지난해 9월 7라운드 리버풀전)이었는데, 이날은 더 이른 시간에 그라운드를 떠났다. 공격 포인트도 15골 9도움에서 더하지 못하며 3년 만의 10골-10도움 돌파도 다음으로 미뤘다. 뉴캐슬은 전반 30분과 32분 연속 골을 터뜨리며 주도권을 틀어쥐고 몰아붙였다. 후반 6분엔 손흥민이 관여된 추가 실점이 나왔다. 뉴캐슬 진영 중원에서 손흥민이 브루누 기마랑이스에게 볼을 빼앗겼고, 기마랑이스가 뒷공간을 노려 그대로 길게 올린 패스를 이사크가 받아내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슛을 꽂아 일찌감치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수세에 몰린 토트넘은 후반 13분 손흥민을 쿨루세브스키로 바꾸고 이브 비수마, 로드리고 벤탄쿠르 대신 파페 사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내보내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지만, 큰 효과가 없었다. 도리어 후반 42분 뉴캐슬 파비안 셰어의 헤더 쐐기 골이 터지며 토트넘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렸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토트넘 선수 중 4번째로 낮은 평점 5.9점을 줬다. 1골 2도움을 올린 뉴캐슬의 고든은 10점 만점을 받았다. 최근 리그 3경기 무패(2승 1무)가 끊긴 토트넘은 승점 60·골 득실 +16을 기록, 애스턴 빌라(승점 60·골 득실 +17)에 골 득실에서 밀리며 4위 자리를 내주고 5위가 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4-14 07:04:48[파이낸셜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모처럼 골 맛을 본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현지의 각종 평가에서도 극찬을 받았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3-2024 EPL 27라운드 홈 경기를 마치고 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뽑는 최우수선수 격인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후반 43분 3-1을 만드는 자신의 시즌 13호 골로 토트넘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손흥민은 토트넘에선 영국 현지시간 지난해 12월 31일, 한국시간으로는 올해 1월 1일 새벽 열린 본머스와의 20라운드에서 12호 골을 터뜨린 뒤 2개월여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날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로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빈 손흥민은 경기 후 1만931명이 참여한 리그 공식 홈페이지 맨 오브 더 매치 투표에서 58.1%의 지지를 얻어 팀 동료 브레넌 존슨(15.1%)을 큰 격차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만 9번째 맨 오브 더 매치로 뽑혔다. 각종 매체 평점도 최고 수준이었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은 8.6점, 후스코어드닷컴은 8.1점으로 모두 손흥민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을 주고 경기 최우수선수로 꼽았다. 스카이스포츠도 손흥민에게 이날 출전한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8점을 주고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풋볼런던 평점에서도 손흥민은 존슨 등과 함께 가장 높은 8점을 받았다. 손흥민의 손가락은 여전히 아물지 않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관련 질문에 "손흥민이 그것(손가락)을 잃어버리더라도 별로 중요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여전히 뛸 수 있고, 괜찮다"는 농담 섞인 답변으로 신뢰를 보냈다. 손흥민은 아시안컵 이후 여러가지로 힘들어했지만, 이날 맹활약으로 인해서 다시금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3-03 11:51:17[파이낸셜뉴스] 토트넘이 걱정이다. 손흥민은 만약 팀이 결승까지 갈 경우 최대 2월 10일경까지 팀을 이탈한다. 그 사이에 토트넘은 최대 6경기 이상을 손흥민 없이 치르게 될 수도 있다. 손흥민은 현재 팀 내에서 압도적인 득점 1위다. 히샬리송이 최근 살아나고 있지만, 손흥민의 공격력에 비할바는 아니다. 손흥민은 12월 한달간 EPL에서 가장 많은 8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솔란케가 6골을 터트렷지만, 4골 4도움의 손흥민이 더 순도높은 활약을 했다. 그런데 손흥민의 패스 능력까지도 뛰어나다는 것이 통계업체를 통해 증명되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23-2024시즌 유럽 5대 리그에서 스루패스 성공률이 가장 높은 선수 3명을 공개했는데 손흥민이 80%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찰떡궁합을 과시하다가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이 75%로 2위에 자리했고, 이탈리아 프로시노네에서 활약하는 마티아스 소울레가 66.7%로 3위였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올 시즌 스루패스 10개 이상을 시도한 선수를 대상으로 순위를 매겼다. 스루패스는 상대 수비수 너머의 동료에게 건네는 전진 패스다. 수비망을 뚫는 패스이기 때문에, 성공하면 좋은 득점 기회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 내 리그 득점 1위(12골), 도움 공동 2위(5개)다. 80%에 달하는 스루패스 성공률은 골 마침표를 잘 찍는 손흥민이 토트넘의 공격 전개에서도 매우 큰 영향력을 보여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 시즌 토트넘 공격의 '시작과 끝' 모두가 손흥민의 발끝에서 이뤄진다고 봐도 크게 무리는 없어 보인다. 이러한 손흥민의 공격력은 토트넘으로서는 긍정적인 신호지만, 반대급부로 손흥민이 아시안컵에서 빠져있는 동안 이 공백을 어떻게 메워야할지 고민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FA컵 3라운드(64강)에서 막판에 터진 페드로 포로의 결승골로 번리를 1-0으로 물리치며 일단 한숨을 돌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1-06 12:55:34[파이낸셜뉴스] 손흥민은 EPL의 간판이다. 이제는 순위에 없으면 이상한 그런 선수가 되어가고 있다. 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토트넘)이 시즌 반환점에 선정한 리그 베스트 11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2023-2024시즌 현시점까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보인 11명의 선수를 뽑아 23일(한국시간) '팀 오브 더 시즌'을 꾸렸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 명단을 보면 손흥민은 평점 7.38을 받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과 함께 투톱으로 낙점됐다. 터줏대감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떠난 토트넘에서 주장을 맡은 손흥민은 올 시즌 정규리그 17경기에 출전, 10골 4도움으로 맹활약 중이다.EPL 득점 순위에서도 홀란(14골),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11골)에 이어 제러드 보언(웨스트햄)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특히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와 측면 공격수를 모두 소화하며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하는 '공격 축구'에서 핵심적 역할을 해내고 있어 토트넘 팬들의 지지가 크다. 지난 21일에는 토트넘 팬이 뽑은 2023년 '올해의 선수'로 뽑히는 기쁨도 맛봤다. 단순히 토트넘 팬들의 손흥민에 대한 지지율이 높은 것은 그의 실력 때문만은 아니다. 그의 인성도 크게 한몫하고 있다. 손흥민은 항암치료를 받는 팬의 편지를 읽으며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을 보여 토트넘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손흥민은 “마지막까지 간절히 바라겠다”라며 해당 팬과 포옹했다. 한편, 토트넘에서는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7.58점)과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7.20점)도 후스코어드닷컴의 선택을 받아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23 17:43:26[파이낸셜뉴스] 이강인이 기량으로 증명했다.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2호 도움을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이강인은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FC메스와의 2023-2024 리그1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4분 비티냐의 선제골을 도왔다. PSG는 생일을 맞은 킬리안 음바페의 '자축포' 멀티골을 더해 3-1로 승리했다. 이강인은 10월 29일 10라운드 브레스트전(3-2 PSG 승) 추가골 도움 이후 약 2달 만에 시즌 2호 도움을 올렸다. 음바페는 이날 2골로 리그 득점 단독 선두(18골)를 달렸다. 왼쪽 윙어로 배치된 이강인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공격에 활로를 뚫으려 했으나 뚜렷한 성과는 나오지 않았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강인을 오른쪽 공격수로 재배치하는 변화를 줬는데 이게 먹혀들었다. 후반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리고서 불과 4분 만에 이강인이 막힌 혈을 뚫어내는 '택배 크로스'를 올렸다. 이강인이 오른쪽에서 올린 왼발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비티냐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메스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 1골 2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골 등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강인은 후반 47분 곤살루 하무스와 교체됐다. 메스전은 PSG의 올해 마지막 경기다. 2023년을 공격포인트로 기분 좋게 마감한 이강인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 12경기(10승 2무) 무패 행진을 이어간 PSG는 리그 선두(승점 40)를 달렸다. 한편,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94%, 득점 기회 창출 3회 등을 기록했다. 풋몹은 결승골과 쐐기골을 책임지며 멀티 득점을 기록한 킬리안 음바페(9.2점), 비티냐(9.1점)에 이어 3번째로 높은 8.3의 평점을 이강인에게 부여했다. 후스코어드닷컴 역시 이강인에게 7.5의 후한 평점을 줬다. 음바페(8.9점)와 비티냐(8.3점)만 이강인보다 높은 평점을 받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21 07:46:59[파이낸셜뉴스] “중요한 역할을 하는 척 한다” 모 프랑스 언론에서 나온 이강인에 대한 충격적인 멘트였다. 물론, 해당 멘트 하나하나를 신경쓸 필요는 없다. 하지만 이강인이 최근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는 것에 대한 의구심 아닌 의구심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현지의 의구심 어린 분위기를 되돌리기 위해 공격포인트가 필요했던 이강인이 이날도 침묵했다. 하지만 이강인은 선발로 출전해 PSG의 허리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비록, 눈에 확 띄지는 못했지만, 그렇다고 부진했다고 표현할만한 활약은 절대 아니었다. 이강인이 소속팀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의 공식전에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으나, PSG는 리그 8연승을 마감했다. PSG는 18일(한국시간) 프랑스 빌뇌브다스크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2023-2024 프랑스 리그1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LOSC 릴과 1-1로 비겼다. 리그 8연승을 달리던 PSG는 승리를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9경기 연속 무패 행진 기록은 이어 갔다. 9연승을 눈앞에서 놓친 PSG는 11승 4무 1패로 승점 37을 쌓아 리그 선두를 이어갔다. 3-4-2-1 포메이션에서 원톱 킬리안 음바페와 2선의 브래들리 바로콜라, 우스만 뎀벨레를 받치는 왼쪽 날개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적극적인 공격 가담과 수비 시 강한 압박으로 PSG의 허리를 책임졌다. 이강인은 리그1 3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2경기 등 5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이강인은 전반 21분 공을 갖고 하프라인을 넘어 약 25m를 폭발적으로 내달린 뒤 오른쪽 페널티 지역으로 침투한 뎀벨레에게 패스했으나, 뎀벨레의 오른발 슈팅이 반대쪽 골대를 살짝 벗어나면서 공격포인트 쌓기에 실패했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왼쪽 구석에서 코너킥을 올려 문전의 마르키뉴스의 머리를 겨냥했으나 헤더가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 골대 위 그물에 떨어졌다. 이강인은 후반 23분 센터 라인 부근에서 경합하다 상대의 팔에 얼굴을 맞고 쓰러지기도 했으나 이내 털고 일어났다. 후반 32분에는 최전방으로 뛰어 들어간 음바페를 향해 침투 패스를 찔러 넣었으나 음바페가 경합에서 밀려 무위에 그쳤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6.82를, 풋몹은 평점 7.0을 줬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18 07:19:07[파이낸셜뉴스] 이제 아시안컵이 고작 한 달도 남지 않았다. 해외파가 모두 소집된 훈련도 고작 보름 가까이 남아있을 뿐이다. 해외파는 해당 대회 2주전에 소집이 가능하고 한국은 바레인과 1월 15일 첫 경기를 치른다. 그런데 손흥민, 황희찬에 이어서 중앙의 황인범마저 맨시티를 상대로 폭발적인 경기력을 선보여 클린스만 감독을 흡족하게 하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중원 조율사' 황인범(즈베즈다)이 '강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데뷔 골-데뷔 도움'을 한꺼번에 따내는 맹활약을 펼쳤다.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는 12월 14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맨시티(잉글랜드)와의 2023-2024 UCL 조별리그 G조 6차전 최종전에서 2-3으로 석패했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UCL 조별리그 6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팀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31분 추격 골을 넣고, 후반 추가시간 알렉산다르 카타이의 추가 골을 도우면서 1골 1도움을 작성하는 '유종의 미'를 거뒀다. 황인범의 득점과 도움은 모두 UCL 무대에서 개인 통산 1호였다. 경기가 끝난 뒤 후스코어드닷컴(평점 8)과 소파스코어(평점 8.4)는 황인범에게 양 팀을 통틀어 최고 평점을 주며 활약을 칭찬했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맨시티는 즈베즈다를 상대로 사실상 1.5군의 전력으로 나섰다. '골잡이' 엘링 홀란이 발 부위 피로골절 증상으로 잠시 전열에서 빠진 상황에서 카일 워커, 로드리, 후벵 디아스 등을 벤치에 남겨두고 즈베즈다를 상대했다. 맨시티는 전반전에만 2-0으로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즈베즈다의 반격은 황인범이 책임졌다. 황인범은 후반 31분 오스만 부카리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격 골을 터트렸다. 조별리그 6경기 만에 터진 황인범의 'UCL 데뷔골'이었다. 지난 10일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17라운드 홈경기에서 세르비아 무대 데뷔골을 맛봤던 황인범은 공식전 2경기 연속골의 기쁨까지 맛봤다. 즈베즈다는 후반 추가시간 황인범의 코너킥을 카타이가 헤더로 추격 골을 터트렸다. UCL 데뷔골에 이어 첫 도움까지 작성한 황인범은 멀티 공격포인트(1골 1도움)를 기록했다. 즈베즈다는 끝까지 맨시티를 압박했지만 동점골을 만들지 못하고 한 점 차 패배를 당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14 07:47:32[파이낸셜뉴스]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한글 유니폼'을 입고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PSG는 3일 프랑스 르아브르의 스타드 오세안에서 열린 르아브르와의 2023-2024 프랑스 리그1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특히, 경기 초반 주전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퇴장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80분을 10명이서 버텨내며 승리를 따냈다. 리그 7연승을 포함해 9경기 무패(8승 1무)를 이어간 PSG는 승점 33을 기록, 2위 니스(승점 29)와의 격차를 승점 4로 벌리며 리그1 선두를 질주했다. 이날 PSG 선수들은 등번호 위에 이름이 한글 표기로 마킹된 흰색 원정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PSG는 이번 시즌 이강인의 입단으로 한국 팬들의 사랑을 부쩍 많이 받게 된 것을 계기로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한글 유니폼'을 착용했다. 이강인 역시 이 유니폼을 입고 중원에 선발 출격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PSG는 경기 초반 미드필더 파비안 루이스가 어깨 부상으로 이탈하는 변수를 맞이했다. 루이스를 마누엘 우가르테로 바꾸는 예상치 못한 교체 카드를 한 장 사용한 데다 홈 팀 르아브르의 기세에 밀리던 PSG는 전반 10분엔 돈나룸마의 퇴장 악재까지 만났다. 상대 골킥을 처리하러 페널티 아크 쪽으로 나온 돈나룸마가 조스 카시미르와의 경합에서 발을 너무 높이 들어 바로 레드카드를 받고 만 것이다. 결국 공격수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빼고 아르나우 테나스 골키퍼를 투입한 PSG는 전반 23분 선제골로 한숨을 돌렸다. 이강인이 센터 서클 부근에서 가슴으로 공을 따낸 뒤 바로 오른쪽 돌파를 시작해 우스만 뎀벨레에게 공을 밀어줬고, 뎀벨레의 패스를 받은 킬리안 음바페가 오른발 슛을 꽂아 이번 시즌 리그 15호 골을 터뜨렸다. 후반 들어서 수적 우세를 앞세운 르아브르의 파상공세가 이어졌으나 테나스의 '선방 쇼'가 PSG를 구해냈다. 잘 버틴 PSG는 후반 44분 비티냐가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때린 오른발 슛이 상대 선수에게 굴절된 뒤 들어가면서 쐐기를 박았다. 이날 후스코어드닷컴은 비티냐에게 양 팀 최고 평점 8.5점을 줬고, 이강인에겐 7.1점을 부여했다. 풋몹 평점에서도 비티냐가 가장 높은 8.6점을 받았고, 이강인은 7.0점을 기록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03 23:5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