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전에서 한국에 패배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한 일본 여자컬링 스킵 후지사와 사츠키가 한국팀 스킵 김은정을 향해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4일 "후지사와는 붉게 충혈된 눈으로 '김은정 선수는 굳이 그 마지막 드로를 언급하지 않아도, 이미 충분히 좋은 선수다.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은 지난 23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준결승전에서 일본과 연장 접전을 펼친 끝에 8-7로 승리했다. 김은정은 연장 11엔드 마지막 샷을 해 일본보다 더 가까운 지점에 스톤을 놓으며 승리로 이끌었다. 후지사와는 인터뷰에서 "정말 아쉽다. 좀 더 완벽해야 했다"며 "후회가 남아 눈물이 나왔다"고 말했다. 준결승전에서는 승패가 갈렸지만, 두 팀은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겠다'는 같은 목표를 세웠다. 한국은 25일 스웨덴과 결승전을 치른다. 일본은 24일 영국과 3, 4위전을 벌인다. 후지사와는 "아직 준결승 결과에 아쉬움이 남는다"며 "동경했던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을 건 한판 승부를 겨룬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2018-02-24 14:14:11[파이낸셜뉴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에서 대한민국 대표팀 ‘안경선배’ 김은정 선수와 라이벌 관계로 주목 받았던 일본여자 컬링 선수 후지사와 사츠키(32)의 깜짝 근황이 공개됐다. 24일 닛칸스포츠 등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후지사와는 지난 22일 이바라키현 미토시에서 개최된 피트니스 대회인 바디 메이크업 대회 몰라 컵(MOLA CUP)에 시크릿 게스트로 깜짝 등장했다. 후지사와는 확 달라진 구릿빛 근육질 몸매로 등장해 행사장을 술렁이게 했다. 무대 위에 오른 후지사와를 본 면접관은 180도 달라진 모습을 믿을 수 없다는 듯 “그 후지사와(컬링 선수) 맞죠?”라고 확인하기도 했다. 이날 후지사와는 첫 출전에 비키니 클래스 3위, 오픈 클래스 2위로 수상에 성공했다. 대회 후 인터뷰에서 후지사와는 “유튜브에서 보디빌딩 영상을 보는 것을 좋아했고, 예전부터 프로 트레이닝을 좋아했다”며 “현역 컬링 선수이기 때문에 언제 다시 대회에 참가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또 기회가 있다면 보디빌더 대회에 재도전 하고 싶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7-25 05:56:04[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여자 컬링 대표팀 '팀킴'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일본을 상대로 9엔드 일본의 굿게임(기권) 선언에 10대5로 승리를 거두며 4강 토너먼트 진출에 희망을 켰다. 어제 14일 중국 베이징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4인조 컬링 예선 6차전, 팀킴은 스킵(주장) 김은정과 김경애(서드·바이스 스킵), 김영미(세컨드), 김선영(리드), 김초희(대체선수)로 구성했다. 일본 대표팀 로코 솔라레는 스킵 후지사와 사츠키와 요시다 치나미(서드·바이스 스킵), 스즈키 유미(세컨드), 요시다 유리카(리드), 이시자키 고토미(대체선수)가 출전했다. 3엔드 때 2대 1로 일본에 1점 뒤지고 있던 대한민국 팀킴은 김영미의 트리플 테이크아웃으로 하우스를 환기시킨 뒤 김은정의 3점짜리 마무리 투구로 4대2를 만들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어 5엔드에 1득점, 6엔드 2득점, 7엔드 1득점 하며 연달아 우세를 이어갔다. 8엔드 일본에게 1점을 내어줬지만 8대 5로 선방한 팀킴은 9엔드에 10대 5로 점수차를 크게 벌리며 마지막 엔드인 10엔드 없이 승리했다. 승리를 거둔 팀킴 스킵 김은정이 로코 솔라레 스킵 후지사와 사츠키와 인사를 나눴고 팀킴 선수들은 관중석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며 환호했다. 이날 승리로 대한민국은 예선 3승 3패가 됐다. 16일 스위스, 덴마크, 17일 스웨덴과의 경기가 남아있다. 남은 3경기에서 2승 이상 거두면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2-15 07:44:24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여자컬링 대표팀은 18일 오후 2시 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예선 5차전에서 중국과 맞붙었다. 여자커링 대표팀은 약 1년 전 패배의 설욕을 다짐하며 경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2월 24일, 한국은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여자컬링 결승전에서 중국을 만나 결과는 5-12로 패배한 바 있다. 결승전 전까지 중국전을 포함해 5전 전승을 달렸기에 아쉬움이 더욱 컸다. 당시 김은정은 "평창올림픽에서 중국을 만난다면 그때는 절대 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욕을 다짐했다. 중국 여자컬링은 절대 만만치 않은 팀이다. 이번 대회에서 중국 여자컬링을 이끄는 왕빙위 스킵은 1984년생 베테랑으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로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특히 밴쿠버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지난 15일 한일전에서는 아쉽게 역전패당한 한국이 한중전에서는 아시아 3국 자존심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17일 열린 중일전에서는 중국이 일본(스킵 후지사와 사츠키)을 7-6으로 이겼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18-02-18 14:1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