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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7 13:49:11[파이낸셜뉴스] 휴먼엔은 러시아 백신 ‘코비박’ 연구 개발 핵심 인력들이 최근 방한했다고 15일 밝혔다. 휴먼엔 관계자는 “지난 12일 코로나19 백신 '코비박'을 개발한 추마코프 생명과학연구소(Chumakov Institute, 이하 ‘추마코프 연구소’)의 핵심 인력들이 입국했다”며 “추마코프 연구소 관계자들의 이번 방한은 휴먼엔과 웰바이오텍이 각 70억씩 투자한 엠피코퍼레이션(MPC)의 초청으로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MPC는 국내에서 코비박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추마코프 연구소는 코비박의 국내 긴급사용승인 신청 등에 대해 MPC와 논의할 예정이다. 코비박은 코로나19 불활성화 바이러스 백신으로 추마코프 연구소가 개발해 지난 2월에 러시아에서 사용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사 측은 "향후 국내 긴급사용승인 신청이 끝나는 직후 MPC는 본격적으로 휴먼엔, 웰바이오측과 행보를 같이해 업무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1957년 설립된 추마코프 연구소는 러시아 내 유일한 소아마비 백신 기술을 개발해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니세프에 벤더 등록됐다. 진드기매개뇌염 백신을 러시아 최초로 개발했고 러시아 국가 의료등록증 발급 백신 111개 중 7개를 발급받은 바 있다. 한편, 추마코프 연구소에 따르면 코비박은 전통적 백신 제조 방법과 현대 기술이 결합된 불활성화 백신으로 개발돼 부작용 리스크를 대폭 줄인 것이 특징이다. 전임상과 임상1·2상에서 면역원성 등의 신뢰도를 확보했고 임상 2상에서는 안전성 효능 검증을 비롯해 92% 수준의 코로나19 예방 효과를 입증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6-15 15:01:30[파이낸셜뉴스]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코비박(CoviVak)'이 임상3상에 본격 돌입했다는 소식에 웰바이오텍, 휴먼엔 등 연관 사업 투자에 나선 기업들이 재조명 되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코비박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곳은 특수목적법인(SPC) 엠피코퍼레이션(MPC)이다. 이 외 상장기업 웰바이오텍, 휴먼엔이 MPC를 대상으로 각각 70억원 규모 투자에 나섰다. MPC는 코비박의 국내 CMO를 비롯해 아세안 국가 판매 등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오는 12일 추마코프연구소 소속 코비박 개발 연구진들의 재방한 일정도 예정돼 있어, 현재 국내에선 코비박 백신의 위탁생산(CMO)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러시아 현지 매체 엔플러스원은 최근 추마코프연구소가 개발한 코비박 백신이 이달 초 현지 7개 도시 주요 병원에서 임상3상 연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백신의 예방 효능 및 면역, 안전성 비교 연구를 진행하게 되는 이번 임상 3상은 18세부터 60세 사이의 건강한 지원자 3만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연말까지 진행될 예정인 코비박 임상3상 시험은 올해 말 세부 시험사항에 대한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다. 코비박은 러시아 추마코프연구소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으로 지난 2월 러시아 보건부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았다. 전통적 백신 제조방법과 현대 기술이 결합된 불활성화 백신으로 개발돼 부작용 리스크가 크게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추마코프연구소에 따르면 코비박 백신은 전임상과 임상1/2상 결과에서 면역원성 등의 신뢰도를 확보한 바 있으며, 임상2상에서 안전성 효능 검증을 비롯해 92% 가량의 코로나19 예방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1-06-11 10:55:43[파이낸셜뉴스] 휴먼엔이 26일 코로나19 차세대 백신 '코비박' 개발 연구진의 방한 소식에 강세다. 이날 오후 1시 44분 현재 휴먼엔은 전날보다 23.20%(1580원) 오른 8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비박(CoviVac)'을 개발한 추마코프연구소의 아이다르 이슈무하메토프 연구소장을 비롯한 주요 연구진들의 방한 소식에 따른 강세로 풀이된다. 휴먼엔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추마코프연구소 연구진들은 내달 방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한을 앞둔 관계자들은 현재 기업인 출입국 지원센터를 통해 격리면제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코비박은 지난 2월 러시아 보건부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은 코로나19 백신이다. 추마코프연구소는 현재 세계보건기구(WHO)에 코비박 백신의 정식 사전적격성평가(PQ)를 신청한 상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비박은 기존 백신의 부작용으로 꼽히는 혈전 증상 우려가 없고 최근 등장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국내에서 코비박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기업은 엠피코퍼레이션이다. 엠피코퍼레이션은 코비박 사업을 위해 국내에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로, 지난 2월 코비박 백신의 국내 위탁 생산 및 아세안 국가 총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엠피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이번 연구소 관계자들의 방한 목적은 다각적 사업 논의 등"이라며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선 알려드릴 사안이 없다"고 말했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2021-05-26 13:45:10[파이낸셜뉴스] 혈전 부작용 사례 등 코로나19 백신 불안감이 가중되면서 러시아 백신 ‘코비박(CoviVac)’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누적 확진자는 약 1억6200만명, 사망자는 330만명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백신 생산국의 자국우선주의와 원료 부족 등으로 원활한 백신 공급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전 세계 백신 투여 대상국의 약 75%가 사용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여러 국가에서 혈전 부작용 발생 사례가 보고되고 있어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이 계속해서 제기되는 상황이다. 혈전 부작용으로 덴마크, 노르웨이 등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 중단을 결정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동일한 바이러스 벡터 플랫폼 기반으로 개발된 얀센 백신도 혈전 부작용 발생이 보고돼 접종에 대한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화이자,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도 90% 이상의 치료 효능이 강조되고 있으나 mRNA 플랫폼 기반으로 개발된 만큼 안전성 부분에 있어서 아직은 안심하기 이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 및 백신 부작용 발생 증가로 전통적인 제조 방식으로 개발된 ‘불활성화 코로나19 백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약독화된 바이러스를 주사하는 방식의 불활성화 백신은 바이러스를 완전히 사멸시켜 부작용 발생을 현저하게 낮춘 안전한 백신으로 알려졌다. 흔히 접종 받고 있는 결핵(BCG), 볼거리, 수두 백신 등이 대표적인 약독화된 불활성화 백신이다. 코로나19 불활성화 백신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은 러시아의 추마코프 생명과학 연구원이 개발한 코비박이다. 앞서 개발된 중국의 시노팜, 시노백도 코로나19 불활성화 백신으로 개발됐으나 낮은 예방, 치료효과로 인해 크게 관심을 받지 못했다. 코비박은 전통적이고 검증된 공법으로 제조된 만큼 안전성 면에서 안심할 수 있고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은 이미 검증했다. 추마코프연구원은 1~2차 접종 후 90% 이상의 치료 효과가 있는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코비박은 임상1, 2상 이후 지난 2월 러시아 내 조건부 사용승인을 받은 상태이며 영구 등록을 위한 확대 임상3상 진행 중이다. 이 백신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항체 생성 유도 물질인 개별 항원이 아닌 비활성화된 바이러스 입자 비리온(Virion) 자체를 백신 제조에 사용한다. 바이러스에 대한 모든 항원을 제공해 완전한 항체 집합체 형성이 가능하다. 한편, 증권업계에서는 코비박에 대한 권리 확보와 제조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엠피코퍼레이션(MPC)이 최근 코비박의 판권과 제조권리를 확보한 후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휴먼엔은 최근 엠피코퍼레이션에 70억원을 투자하는 등 코비박 백신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1-05-18 14:26:21[파이낸셜뉴스] 러시아 3세대 코로나19 백신 '코비박'의 세계보건기구(WHO) 사용 승인 신청 소식에 이 백신 사업에 나선 휴먼엔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휴먼엔은 코비박 백신 사업을 위해 엠피코포레이션(MPC)와 전략적 제휴 관계를 확대해왔다. MPC는 러시아 3세대 코로나19 백신 코비박의 국내 위탁 생산 및 아세안 국가 총판에 대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회사다. 휴먼엔은 지난 3월 최근 러시아 코비박 백신, 위탁 생산 및 판권에 관한 신사업 추진을 위해 엠피코포레이션(MPC)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이어 4월에는 MPC를 대상으로 70억원 규모 투자를 완료했다. 지난 29일 타스(TASS)통신사 등 보도에 따르면 추마코프생명과학연구원이 개발한 코비박 백신이 세계보건기구의 사용 승인을 받기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 아이다르 이슈무하메토프(Aydar Ishmukhametov)원장은 러시아 24 TV채널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우리는 세계보건기구에 자격 심사를 위한 서류를 접수하였고 코백스 퍼실리티 프로그램를 통해 저 개발국에 가장 안전한 백신인 코비박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세계보건기구는 코백스 퍼실리티 프로그램의 역할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세계 190개국이 참여하는 코로나19 백신 공동구매 기구인 코백스(COVAX)는 약 20억회분의 백신을 구매할 것임을 발표했고 한국도 코백스를 통해 약 2000만회분(1000만명분)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추마코프생명과학연구원은 세계적인 바이러스 백신전문 연구기관이자 소아마비 백신, 황열 백신을 WHO에 공급하고 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코비박이 세계보건기구에서 승인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세계보건기구가 승인한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백신 등 4가지이지만 혈전 부작용과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문제로 구매량을 달성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특히 코비박은 세계보건기구가 승인한 바이러스 벡터(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또는 mRNA(화이자, 모더나)와 달리 불활성화 백신으로 새로운 백신 플랫폼이며 변이 바이러스 예방에 탁월한 효능과 전통적 백신 제조방법으로 부작용에서 안전하다는 특이점을 가지고 있다. 코비박은 지난 2월 19일 러시아 보건부로부터 일반 접종 승인 및 3상 실험 허가를 받은 이후 글로벌 표준 임상실험 방법으로 약 3만2000명을 통해 임상실험을 진행 중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1-05-03 10:37:26[파이낸셜뉴스] 지난해 북한 수용소내 수감자들의 강제 노동으로 생산된 인조 속눈썹과 가발이 북한의 1위 수출품목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인권단체인 북한인권시민연합(NKHR)은 지난 2017년부터 북한내 수용소와 국제공급망간의 관계를 조사한 것을 바탕으로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2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오는 11월 4일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진행되는 북한에 대한 보편적 정례인권검토(UPR)에 앞서 북한 인권상황을 조사한 보고서를 유엔에 제출했다. 유엔은 약 4년 6개월을 주기로 전체 유엔 회원국 인권상황을 포괄적으로 점검하는 보편적 정례검토(Universal Periodical Review)를 하는데, 지난 2019년에 이어 올해 11월 진행된다. 보고서엔 북한 수용소에 중국산 재료들이 들어오고 이를 강제노동으로 제작한 완성품은 ‘중국산’(Made in China)으로 위장돼 전 세계 시장에서 팔리고 있다는 증언들이 확인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중국산 섬유원단이 수용소로 들어오면 수감자들이 이를 옷으로 만들어 중국으로 수출했다는 증언과 머리카락이 수용소에 들어오면 수감자들이 이를 가발이나 인조 속눈썹으로 만들어 중국으로 팔았다는 증언들도 보고서에 포함됐다. 중국 수출입 통계를 보여주는 ‘해관총서’엔 북한은 지난해 중국에 총 1680t, 1억6700달러 규모의 인조 속눈썹·가발·수염을 수출했다. 이는 북한의 전체 수출액의 57.1%에 해당하며 북한의 최대 수출 품목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이렇게 인조 속눈썹과 가발 수출로 벌어들인 수입은 모두 북한 정부 등 지도층에 보내진다고 지적했다. 북한인권단체인 전환기정의워킹그룹과 휴먼라이트워치(HRW), 북한인권정보센터, 국제인권연맹(FIDH) 등도 북한인권상황 설명과 제안을 담은 보고서를 유엔 인권위원회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4-21 16:38:58[파이낸셜뉴스] 베노티앤알이 웨어러블(착용형) 로봇 시장에 진출한다. 삼성전자도 웨어러블 로봇인 ‘봇핏(Bot Fit)’ 출시를 앞두고 있어 확대가 기대되는 시장이다. 이족 보행 로봇인 엑소모션(XoMotion)의 2026년 글로벌 판매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베노티앤알, 18.3兆 시장 공략 정집훈 베노티앤알 대표는 2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로봇이 휠체어를 대신하는 세상이 올 것"이라며 "엑소모션은 하반신이 불편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기적으로 재활용 로봇을 통해 사업 기반을 구축하지만, 시장 규모는 노령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봇 공학자 시아막 아르잔푸어 캐나다 사이먼 프레이저대 기계전자공학과 교수 겸 휴먼인모션로보틱스 대표는 "전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로보틱스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인간의 관절처럼 복잡한 관절을 표현하는 것이 엑소모션의 탄생"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베노티앤알은 캐나다의 이족보행 로봇 전문기업 휴먼인모션로보틱스(Human in Motion Robotics Inc.)의 지분 45.1%(192만1968주)를 78억3100만원에 신주로 취득해 최대주주가 됐다. 휴먼인모션로보틱스는 한국계 캐나다인 박정욱(에드워드 박) 사이먼 프레이저대 교수 겸 휴먼인모션로보틱스아시아 공동대표와 시아막 아르잔푸어 대표가 설립했다. 캐나다에서 가장 큰 재활센터인 '토론토 재활센터'에서 엑스모션의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 베노티앤알은 휴먼인모션로보틱스와 합작법인(JV) 휴먼인모션로보틱스아시아를 각각 지분 60%, 40%로 설립했다. 휴먼인모션로보틱스는 북미(北美) 지역을, 휴먼인모션로보틱스아시아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판매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휴먼인모션로보틱스아시아는 글로벌 웨어러블 로봇 생산 거점 역할 및 공급망관리(SCM)도 담당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KGMP) 승인 및 글로벌 생산 공급을 위한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조준영 휴먼인모션로보틱스아시아 공동대표는 "앞으로 제조형 로봇보단 웨어러블로봇, 휴머노이드 등 서비스형 로봇이 주력이 될 것"이라며 "시장 규모는 2023년 12억4000만달러(1조5000억원)에서 2030년 146억7000만달러(18조3000억원)로 성장할 것이다. 헬스케어 분야 수요가 핵심 마켓 드라이버 역할을 하지만 산업, 군사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이 확장 중"이라고 밝혔다. 박정욱 휴먼인모션로보틱스아시아 공동대표는 "엑스모션은 12개의 모터로 하반신 관절을 구현했다. 모든 방향 및 자연스러운 보행을 제공하고 사용자의 움직임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줬다"며 "12개 모터들이 지능형 소프트웨어 및 알고리즘으로 통합돼 자체 균형, 핸즈프리 및 역동적인 이족보행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4년부터는 R1, R2 모델을 출시해 척수손상, 뇌졸증, 외상성 뇌손상, 다발성 경화증, 파킨슨 등 광범위한 환자를 대상으로 웨어러블 모델을 출시한다. 병원 등에서 재활용"이라며 "2026년에는 P모델을 출시, 일상생활 활동과 양립할 수 있는 디자인 및 지능형 자율항법장치와 장애물 회피 기능 등을 넣기로 했다. 가정 및 일상용"이라고 밝혔다. ■중장기 성장동력, 바이오·신기사 베노티앤알은 2015년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인 한국2호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우회상장한 곳이다. 당초 2001년 게임 사업을 시작한 엔터메이트가 전신으로 베노홀딩스로 사명을 변경한 적이 있다. 엔게임즈, 킥스온라인, 신선도 등이 대표적이다. 게임 사업은 2022년 5월 중단했고, 실내 건축이 주 사업이다. 차양시스템, 친환경 이중바닥재, 복사냉난방 패널 등 설계 및 시공이다. 분당 네이버 1사옥(그린팩토리), 네이버 2사옥(1784) 등이 대표적인 시공 현장이다. 2020년에는 2018년에 설립된 베노바이오를 인수하며 바이오 사업에 뛰어들었다. 염증치료제, 암치료제, 노인질환 치료제 개발이 대표적이다. 신약후보물질인 황반변성 치료제는 호주에서 임상 1상을 시작한 상태다. 정 대표는 "중장기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베노바이오에 투자했는데, 투자 3년이 경과한 지금 호주에서 임상을 할 수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베노티앤알의 계열사 베노이엑스는 무형재산 중개를 주목적으로 하는데 신기술사업금융회사 진출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0-26 11:57:22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CJ ENM,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뉴(NEW) 등 '빅4' 투자배급사가 자사의 텐트폴 영화를 앞다퉈 내놓는다. '범죄도시3'가 엔데믹 첫 천만 관객을 모으고 '엘리멘탈'이 가족관객을 사로잡은 가운데 12일 개봉하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이 예매율 50%를 넘기며 시장을 키우고 있다. ■류승완 vs.김용화… 천만감독 등판올 여름에는 천만 감독·배우들의 신작이 각축전을 벌인다. 시작은 '베테랑' 류승완 감독의 해양범죄활극 '밀수'(26일 개봉)가 연다. 이어 '신과 함께' 시리즈의 쌍천만 감독 김용화의 SF영화 '더 문'(8월 2일)과 천만 배우 하정우·주지훈이 합을 맞춘 '비공식작전'(8월 2일)이 같은 날 격돌한다. 흥행보증수표 이병헌이 박서준·박보영과 주연한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8월 9일 개봉한다. 180억원이 투입된 '밀수'(NEW)는 무더위를 식힐 푸른 바다를 무대로 다양한 개성의 배우들이 밀수 작전을 펼치는 해양범죄활극. 1970년대 바닷가 마을에 화학 공장이 들어서 일자리를 잃게 된 해녀들이 밀수에 뛰어들게 되는 이야기다. 억척스런 해녀가 된 김혜수·염정아를 필두로 조인성·박정민·고민시가 복고풍 의상을 입고 저마다의 개성을 뽐낸다. '연안부두' 등 향수를 자극하는 노래와 가수 장기하의 음악감독 참여가 기대를 높인다.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적인 영화'를 생생하게 만들고 싶었다." 약 280억원이 투입된 '더 문'(CJ ENM) 김용화 감독의 변이다. '더 문'은 사고로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 분)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 분)의 사투를 그린 작품. 김 감독은 앞서 "시각적으로 '그래비티'나 '인터스텔라' 등 우주 배경 할리우드 영화를 한단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설경구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라 더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하정우·주지훈 vs. 이병헌… 천만배우 대결 "두 분 연기는 주거니 받거니 마치 라틴댄스를 추는 것처럼, 절묘한 쾌감을 느끼게 한다." 200억원대 '비공식작전'(쇼박스)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이 하정우·주지훈의 호흡을 이같이 표현했다. 김 감독은 앞서 영화 '터널'과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에서 두 배우와 작업했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흙수저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 분)의 실화 소재 영화. 김 감독은 "둘이 동행하면서 자연스럽게 펼쳐지는 서스펜스, 액션, 유머가 버무려진 버디 액션 영화"라고 전했다. 모로코 로케이션으로 구현한 1987년 레바논은 이국적인 볼거리뿐만 아니라 일촉즉발 긴장감을 선사한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에 이어 150억원이 투입된 한국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내놓는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인기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새롭게 각색한 재난영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서울, 황궁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이병헌은 "재난 후 생존자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블랙 코미디"라고 말했다. 시나리오를 읽고 바로 출연을 결심했다는 그는 "생존자들끼리 단합하지만 또 이기심과 잔인함의 끝을 보이기도 한다"고 부연했다. '지옥' 'D.P'의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제작하고, '잉투기' '가려진 시간'의 엄태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7-10 18: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