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최초 수술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휴톰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진행하는 ‘국산의료기기 신제품 사용자(의료기관) 평가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AI 수술 보조 내비게이션 RUS를 앞세워 이번 지원 사업에 선정된 휴톰은 분당서울대병원과 임상연구 고도화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향후 브랜드 인지도 강화, 대학병원, 더 나아가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진출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휴톰의 대표 기술력인 RUS는 수술 각 단계마다 외과의가 필요로 하는 환자 개개인의 해부학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해 수술 결과를 개선하는 AI 기반 환자 맞춤형 3D 수술용 내비게이션이다. 복부팽창(기복) 예측 모델링뿐만 아니라 동맥·정맥정합, 자동 장기·혈관 분할 등의 핵심 기술이 내장돼 있다. 이를 통해 수술의 안정성 확보 및 출혈 감소 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평가 지원 사업은 수입 제품 사용 비중이 높은 국내 주요 의료기관에 국산 유망 신제품의 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산 의료기기 비교평가 및 성능 개선, 치료 효과 등의 검증 평가에 필요한 소요 비용을 지원받는다. 휴톰의 기술력이 녹아든 RUS를 향한 국내외 관심이 뚜렷한 가운데 지원 사업에 선정되며 우수한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다. 휴톰은 이번 지원 사업과 관련해 분당서울대병원과 손을 잡았다. 분당서울대병원의 임상 경험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RUS의 상용화 및 사업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위장관외과 안상훈 교수는 "RUS를 통해 보다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환자들의 합병증을 줄이고 수술 결과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불어 전공의, 전임의들의 숙련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에도 유용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의료 AI 시장에서의 휴톰의 입지는 올해 들어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이는 지원 사업 선정 횟수로 증명되고 있다. 이번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선정을 비롯해 앞서 아주대병원 혁신의료기기 지원 사업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지난 5월 업계 시가총액 1위 존슨앤드존슨(J&J)의 호아킨 두아토 회장이 RUS 시연을 직접 관람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에 따라 휴톰의 독보적인 의료 AI 시장 개척 행보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편, 2017년 설립된 휴톰은 다양한 의료 빅데이터를 플랫폼에 모은 후 이를 기반으로 수술의 성공률을 높이고 환자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통합 수술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6-16 15:40:30[파이낸셜뉴스] 수술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휴톰이 2022 대한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KSELS)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휴톰의 핵심 기술인 AI 수술 보조 내비게이션 RUS는 180여 명의 각 분야 외과 교수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기술의 우수성을 앞세워 국내를 넘어 해외 진출의 시작을 알렸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대구컨벤션센터(EXCO)에서 2022 대한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KSELS)가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로 26회째를 맞은 KSELS는 내시경과 복강경을 사용해 수술하는 외과 분야의 학문발전과 기술 증진과 회원 상호 간의 교류를 통해 환자를 위한 치료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만들어진 외과학회이다. 휴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휴톰 부스에 180여 명이 넘는 각 분야의 교수들이 방문해 RUS를 직접 시연해보는 등 큰 관심을 나타냈다. 휴톰은 3D 수술 영상과 RUS의 내비게이션을 동시에 플레이하여 실제 복강경 수술 시 어떻게 보이는지 구현했다. 관계자들은 휴톰 기술의 우수성에 감탄하며 의료 AI 시장에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KSELS 행사에는 30개가 넘는 업체가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 휴톰의 부스에서 가장 많은 활동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나 부스 엑티비티로 수술 AI 플랫폼에 대한 서베이를 진행했는데 123명의 교수가 참여했다. 휴톰의 RUS 기술력이 현재 의료 AI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휴톰 관계자는 “이번 학회를 통해 위장관 외과 교수님들 이외에도 간담췌외과, 대장항문외과 교수님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들을 수 있었다. 많은 분들이 기대 이상의 관심을 보여주셔서 어깨가 무거운 느낌이다. 이미 출시된 RUS 위암 수술 모듈에 더하여 다른 외과 수술 모듈들도 개발 중에 있으니 앞으로 더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 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휴톰은 이달 초 아주대학교병원 혁신의료기기 실증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기업 시범 보급 지원 사업에도 선정됐다. 휴톰은 임상시험 실비 비용과 컨설팅을 제공받으며, 향후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유효성 및 안정성에 대한 결과를 국내외 학술대회에 발표할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5-10 08:37:33[파이낸셜뉴스] 수술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휴톰은 서울아산병원 송채린 비뇨의학과교수와 부분 신장 절제 수술에 쓰이는 환자 맞춤형 3D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자사 제품에 적용 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휴톰과 송채린 교수의 연구는 신장암 환자의 개인 특성에 맞는 해부학적 정보를 모아 종양 및 주요 주변 장기, 혈관을 3D 모델로 변환해 수술 전 계획, 수술 중 내비게이션으로 활용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상반기 기초개발을 위한 임상연구를 마친 뒤, 12월까지 연구를 끝낸다는 계획이다. 현존하는 로봇 보조 신장 절제 수술의 경우 수술 전 영상자료를 기반으로 한 수술 담당의의 시각에 의존하는 방법뿐이다. 초음파를 이용해 이를 개선하고 있지만 절제의 깊이 확보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한해 약 5500명의 신규 신장암 환자가 발생하는 데다 신장암이국내 10대 암에 포함된 만큼 관련 기술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연구는 향후 신장암 환자의 신장 보존을 크게 도울 전망이다. 과거적출을 해도 괜찮다는 인식과 달리 최근 빈혈, 골질환, 고혈압, 신경손상 등 적출 부작용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신장 보존 및 부분절제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또 부분 절제 수술은 신장의 전체 생존율을 90%까지 끌어 올릴 수 있어 환자의 회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신장암과 비뇨기종양, 로봇·복강경수술 분야 전문가인 송 교수가 연구를 함께하는 만큼 업계에서도 이번 연구 성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송교수는 울산대학교 의학 박사,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교 보건학 석사,뉴욕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 전립선 및 비뇨기암 연구소 연구원 등을 거쳐 현재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로 있다. 휴톰과 송채린 교수는 아울러 해당 내비게이션이 부분 신장 절제 수술의 시간을 단축하는지, 출혈과 요 누출 등 합병증 발생에 변화를 주는지, 수술 3개월 뒤 신장 기능에 어떤 변화를 주는지 등도 이번 연구를 통해 알아볼 예정이다. 휴톰은 이번 연구 결과를 자사 AI 복강경 수술 내비게이션 ‘RUS’의 다음 모듈로 적용해 상용화할 예정이다. RUS는 수술각 단계마다 외과의가 필요로하는 환자 개개인의 정보 및 수술 가이드를 직관적으로 제공해 수술 결과를 개선한다. 복부팽창(기복) 예측 모델링뿐 아니라 동맥·정맥정합, 자동 장기·혈관 분할 등 핵심 기술이 내장돼 있다. 휴톰 측은 이번 연구와 관련해 “부분신장절제술은 신장 부근 혈관의구조와 종양의 위치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수술”이라며 “국내최정상의 비뇨의학과 교수인 서울아산병원의 송채린 교수가 개발에 참여하는 만큼 부분신장절제술을 좀 더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주는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4-01 15:47:41[파이낸셜뉴스]국내 최초 수술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휴톰이 17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으며 예비 유니콘(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 기업)으로 등극했다. 휴톰은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올해부터 예정된 플랫폼 및 알고리즘 고도화, 임상 연구 추진, 다양한 파이프라인 개발 등에 속도를 올릴 계획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기존 주주였던 IMM인베스트먼트, 퀀텀벤처스코리아, 케이비인베스트먼트, 삼성벤처투자 등이 팔로업 투자를 집행했고, 나우IB캐피탈과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새로 투자자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투자 유치 이후 휴톰의 기업 가치(포스트밸류)는 1000억원 이상이지만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았다. 무엇보다 올해 임상 연구와 추가 제품 출시, 파이프라인 상용화 등 주요 마일스톤을 앞둔 만큼, 이번 투자는 휴톰의 고속 성장을 위한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휴톰은 현재 복수의 대학병원과 자사 플랫폼 채택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며, 또한 현재 복강경 수술에 집중돼 있는 적응증과 모달리티를 다른 수술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휴톰은 올 상반기 대대적인 인재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프로덕트 매니저, 그래픽스 개발자, 의료 영상 처리 개발자, 의료 영상 어노테이터, 의료 영상 AI 엔지니어, 컴퓨터 비전 엔지니어 등 직군도 다양하다. 이번 투자의 배경으로는 휴톰의 차별화된 기술력이 손 꼽힌다. 휴톰이 자체 개발한 서지컬(수술) 데이터 플랫폼은 진단영상, 수술 영상 등 다양한 의료 데이터를 자율적으로 학습해 정밀도와 고도화를 빠르게 높여나가고 있다. 특히 수술 영상을 분석하여 환자의 예후를 예측하는 서비스와 관련된 휴톰의 핵심 AI 기술은 컴퓨터 공학 및 AI 분야 세계 최대 컨퍼런스 2020 CVPR에서 ‘영상 목표 인식’ 분야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휴톰은 지난 2017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서지컬 데이터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다양한 의료 빅데이터를 플랫폼에 모은 후, 이를 기반으로 수술의 성공률을 크게 높이고 환자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통합 수술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해당 플랫폼은 △로봇/복강경수술용 내비게이션 RUS △AI 수술영상 데이터 허브인 ViHUB △AI 수술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SurgGram △환자 맞춤형 수술 시뮬레이터 RealSurg 등으로 구성됐다. 수술 전부터 수술 중, 그리고 수술 후 까지 전 단계에서 환자의 상태를 맞춤형으로 모니터링하고 케어하는 AI 수술 플랫폼은 전세계에서 휴톰이 유일하다. 휴톰의 형우진 대표는 “국내 유일의 서지컬 데이터 AI 기업으로서 최고의 투자 기관들로부터 1000억원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았다"며 "올해는 해외 5개국 이상이 참여하는 국제다기관임상연구를 통하여 본격적으로 이 제품의 임상적 효용성을 증명하며 시장을 확대해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1-20 07:23:51[파이낸셜뉴스] 보건복지부는 14일 서울 중구 연세봉래빌딩에서 'JLABS 코리아' 한국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특별 프로그램에 선정된 기업들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나선다고 밝혔다. JLABS 코리아는 글로벌 빅파마인 존슨앤드존슨의 글로벌 진출 지원(액셀러레이팅) 전문기관인 JLABS 한국 지부로 싱가포르, 상하이에 이어 아시아 3번째로 한국에 설립됐다. JLABS는 전세계적으로 1000개 이상의 스타트업과 멤버십을 구축, 145조원 이상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JLABS 코리아는 국내 혁신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공모를 통해 올해 처음 도입됐다. 앞으로 유망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초창기 기업을 발굴해 JLABS 코리아가 보유한 전주기 맞춤형 컨설팅 플랫폼을 통해 집중 육성하는 특별 프로그램 등을 수행해나갈 계획이다. 올해 JLABS 코리아 특별 프로그램에 선정된 국내기업은 지금까지 총 10개로 JLABS 코리아로부터 파이프라인 포트폴리오 평가, 마케팅, 임상시험 데이터 관리, 투자유치 등 전주기 체계적인 전문 컨설팅을 받아 글로벌 성장 기틀을 다져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된 10개사는 메디웨일, 셀러스, 써나젠테라퓨틱스, 씨앤큐어, 애즈큐리스, 엘마이토테라퓨틱스, 티카로스, 파이메드바이오, 프레이저테라퓨틱스, 휴톰이다. 개소식에서 JLABS와 존슨앤드존슨이노베이션은 ‘한국형 초기 혁신의 미래를 위한 투자’를 주로 토크쇼를 진행했다. 주제에 대해 누구나 질문을 던지고 편하게 이야기하는 노변담화(Fireside chat) 형식으로 진행했다. 뒤이어 ‘차세대 유니콘 기업*을 찾아서’를 주제로 JLABS 코리아 특별 프로그램에 선정된 국내 10개 기업이 각 3분씩 발표했다. 발표 이후에는 리셉션을 통해 여러 펀드 운용사와 기업 간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정윤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JLABS 코리아를 통한 국내 혁신기업의 해외 진출 성공사례 조기 창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제약바이오산업을 제2의 반도체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최근 제약바이오 기술의 융복합화, 첨단기술 발전의 가속화, 고위험-고수익성 등을 고려할 때 JLABS와 같은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력이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혁신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8-14 09:56:42에스와이피(SYP)가 초격차 바이오 창업기업 9개사와 함께 지난 7월 22일부터 26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2024 HealthTEC.SG' 행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HealthTEC.SG'는 싱가포르 과학기술청이 주최하는 기술 컨소시엄으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기반의 건강 기술에 중점을 두고 건강과 웰빙을 혁신하는 건강 기술 생태계를 개발하기 위해 학계, 산업계 및 의료 기관 간의 파트너십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DIPS 1000+)' 투자유치 주관기관인 에스와이피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액셀러레이터 벤처블릭(Venture Blick)과 함께 해당 행사를 함께 운영했다.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진행된 행사는 싱가포르 현지의 헬스케어 시스템과 규제에 관한 워크샵, AI 및 정밀진단기술 주제의 심포지엄, 피칭 워크샵, 데모데이 그리고 정부기관, 병원, 제조업체, 디자인 하우스, 투자자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전략적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됐다. 26일 진행된 데모데이 행사(언박싱데이)에는 초격차 기업뿐 아니라, 벤처블릭 Chris Lee대표, HealthTEC SG 총괄디렉터인 Ali Asgar Bhagat과 함께 현지 바이오 스타트업, 투자자, 병원 및 관계자, 협업 가능한 에이전시 등 60여명 이상의 참가자들이 함께했다. 해당 행사에 함께한 초격차 스타트업은 △디파이(Dyphi) △빔웍스(BeamWorks) △에어스(AIRS inc.) △그레이드헬스체인(GradeHealthChain) △스마투스코리아(Smartooth Korea) △유스바이오글로벌(YouthBioGlobal) △휴톰(Hutom) △보이노시스(Voinosis) △에스알파테라퓨틱스(S-Alpha Therapeutics) 등 9개사가 참여했다. 에스와이피 심경식 대표는 "초격차 바이오 기업들의 스케일업과 투자유치를 위해 실효성 있는 네트워크 확보와 투자유치 채널 확대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초격차 기업들은 이미 충분한 기술력과 역량을 가진 것으로 확인된 만큼 이번 행사와 더불어 앞으로 있을 프로그램들을 통해 초격차 기업들의 글로벌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8-02 14:27:25[파이낸셜뉴스] 국내 벤처캐피탈(VC)이자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IMM인베스트먼트가 12개 규모 디지털헬스케어 포트폴리오사와 협력을 강화한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는 이날 문여정 상무 주도로 12개 디지털헬스케어 포트폴리오사 대표를 모았다. 정세주 눔 대표, 송현오 딥메트릭스 대표, 서범석 루닛 대표, 박은수 루닛케어 대표, 임재현 루먼랩 대표, 손덕수 메디르 대표, 고우균 및 이은솔 메디블록 대표, 송지영 사운더블헬스 대표, 이유진 이사 및 노혜강 대표 웰트, 신승호 터울 대표, 최두아 휴레이포지티브 대표, 형우진 휴톰 대표 등이 대상이다. 오는 3월 말 약 330억원 규모 '스마트 IMM 살루스 2호벤처펀드' 결성을 앞두고 행보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살루스 1호 벤처펀드'를 770억원 규모로 조성한 바 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포트폴리오사 대표들을대상으로 각 사의 사업 방향성과 2023년 전망되는 헬스케어 산업 현황 및 투자 전략을 공유했다. 대학병원, 검진센터 등 다양한 의료기관을 비롯해 의료기기 회사, 보험사, 국내외 투자기관 등 헬스산업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들도 참여했다. IMM 인베스트먼트의 포트폴리오사들과 협업 기회를 모색하고, 가치 증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정일부 IMM인베스트먼트 대표는 "헬스케어 분야의 포트폴리오사들이 함께 협력해 만들어낼 시너지 효과와 산업계 전문가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한 가치 증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상무는 헬스케어 투자 철학 및 방향을 공유했다. 용인 세브란스 병원의 김수정 교수는 의료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대비한 병원의 입장 및 계획을 소개했다. IMM의 헬스케어 포트폴리오사 대표를 대상으로 오전에 진행한 비공개 세션에서는 창업자들이 헬스케어 분야의 발전이라는 공통적인 미션 아래 글로벌 시장에서 각자가 처한 당면 과제를 공유하고 서로 도울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해당 세션에 초빙된 연세대학교 의대 예방의학과의 신재용 교수는 디지털치료제의 승인 및 급여 항목 지정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강성지 웰트 대표는 “IMM의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이해 수준은 상당히 전문적”이라며 “IMM과 논의해 지속적으로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의 서범석 대표는 “벤처캐피탈(VC) 투자사가 특정 분야에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투자 철학을 공유하고, 포트폴리오사들을 묶어 소개하는 것은 실리콘밸리의 선진 벤처캐피탈(VC) 중에서도 드물고, 국내에서 본 것도 처음”이라며 “IMM이 쌓아갈 앞으로의 투자 포트폴리오가 상당히 기대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2-02 11:26:50의사들의 스타트업 창업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분야의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이 주목을 받으면서 병원대신 스타트업 설립을 택한 의사들이 늘고 있다. 특히 전통적인 제약·바이오를 넘어 앱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병원 연계, 로봇수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사 창업이 활발해졌다. 투자사들도 반기는 분위기다. 의사가 설립한 스타트업은 전문성을 직·간접적으로 인정받아 투자유치에 유리할 뿐만 아니라 지난해 이후 코로나19로 의료·헬스 분야에 투자자금이 몰리고 있어서다. 병원 연계·로봇 수술 창업분야 다양 12일 업계에 따르면 의사들의 스타트업 창업은 병원과 환자를 모바일로 잇는 O2O플랫폼(온오프라인 연계) 분야에서 두드러진다. 대표적인 곳이 미용의료 정보 플랫폼 '강남언니'이다. 이 업체를 운영하는 힐링페이퍼의 공동창업자는 의사출신이다. 홍승일 대표, 박기범 부대표로 연세대 의학전문대학원 동기이다. 지난 2012년 창업한 강남언니는 이달 1일 현재 누적 앱 가입자 280만명을 보유 중이다. 투자유치한 금액만 총 235억원에 이른다. 힐링페이퍼 홍 대표는 "학생 시절부터 의료서비스 시장을 기술과 융합하는 혁신사업과 창업에 관심이 많았다"며 "의사로서 뚜렷한 전문 분야를 갖고 창업하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의료정보 비대칭의 문제를 해결하고 의료시장 발전을 기여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훈재 서울부민병원 병원장은 비플러스랩을 2017년 3월 창업했다. AI로 통증 부위에 대한 문답을 통해 환자의 질환을 예측하고 가까운 병원을 안내하는 앱 '어디아파 2.0'이 비플러스랩의 작품이다. 환자가 작성한 문답은 의사에게 초진차트 형태로 전달되는 게 강점이다. 정 대표는 "부민병원을 포함해 8개 병원에서 AI 문진 개발을 제휴하고 있다. 스타트업이 고급인력인 의사와 협업할 수 있고 병원 의료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전문분야에 대한 창업도 적지 않다. 외과 전문의 형우진 연세대세브란스병원 교수가 2017년 창업한 휴톰이 대표적이다. 복강경 및 로봇수술 영상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분석해 외과의사에게 효율적 수술을 안내하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12월에 시리즈A 등 누적 투자금 92억원을 유치했다. 이외에 팬토믹스, 스킨십 등이 의사들이 문을 연 스타트업이다. 의사들의 창업열기는 해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박중흠 AvoMD(아보엠디) 대표는 국내 및 미국 의사 면허를 갖고 2018년 미국에서 창업했다. 현재 하버드대학교 부속 BIDMC 입원전담의다. 의료인이 코딩 없이 의료인 의사결정을 돕는 앱을 만들 수 있는 노코드 플랫폼을 개발했다. 예를 들어 의사가 유방암 치료 도움 앱을 만들고자 할 때 전문가·기업 지원을 받으면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든다. 반면 노코드 플랫폼을 이용하면 의사가 의학적 개념을 입력해 앱을 쉽고 빠르게 만들고 다른 의사가 이를 사용할 수 있다. 박 대표는 "미국에서 창업할 때는 일단 시장이 크기 때문에 모든 영어권 국가 전체를 잠재적 시장으로 보는 관점이 자연스럽게 형성된다"며 "미국에서도 의사 창업은 점차 활발해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투자사 "의사 창업 늘어날 전망" 엑셀레이터(AC)와 벤처캐피탈(VC) 등 투자사 관계자들은 의사 직업이 창업에 유리한 장점이 있다고 강조한다. 또 의사들이 학부에서 다른 과를 전공하고 의전원에 진학하는 경우가 늘면서 젊은 의사를 중심으로 디지털 기술과 의료를 결합하는 창업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봤다. 최윤섭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 대표는 "투자 검토할 때 창업자가 의사인지는 주요 고려 요인이 된다. 의료인 출신 창업가의 장점은 의료 전문성, 의료 현장에 대한 이해, 관련 분야 네트워크 등을 들 수 있다"며 "대표를 맡지는 않더라도 공동창업자, 최고 의료 책임자 등 중요한 역할을 의료인이 맡는 경우도 많다. 글로벌 원격의료 회사인 텔라닥도 의사가 공동창업자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의사들의 창업분야가 제약·바이오산업에서 디지털 헬스로 이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승우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이사는 "과거 헬스케어는 수익을 만들기 어려운 환경이었다면 현재는 시장이 커지면서 의사들의 창업이 활발한 분야"라며 "앞으로 의사들의 스타트업 창업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1-04-12 17:58:23첨단 기술로 무장한 혁신적인 창업가들이 오는 9월 6일 데뷔 무대를 갖는다. 테크 스타트업(기술 중심 창업초기기업) 전문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다음달 5일 오후 1시부터 서울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제3회 블루포인트 데모데이’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그동안 바이오와 메디컬, 센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로봇과 드론, 첨단소재 등 다양한 기술 영역의 80여 개 테크 스타트업을 집중 발굴·육성해왔다. 이른바 밀착형 액셀러레이터로서, 스타트업의 기술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 블루포인트 데모데이는 ‘딥 테크 스타트업들이 전하는 발견과 접근, 그리고 해결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투자 및 액셀러레이팅을 받아 성장한 기술 기업들의 발표와 전시, 국내외 스타트업 관계자 네트워킹 행사 등이 1500명 규모로 진행된다. 데모데이 발표에는 ▲스마트 농업 기술 분야 스타트업인 쉘파스페이스, 스마프, 그리노이드 ▲산업용 머신테크 분야 스타트업인 올레드온, 하이퍼센싱, 엑셀로 ▲AR·AI 분야 스타트업인 에스큐그리고, 로플리, 제네시스랩 ▲바이오 메디컬 기술 분야 스타트업인 레보스케치, 디딤, 휴톰 등 총 12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혁신기술을 공유한다. 이들 업체 중 자동차 분야 신기술이 기대된다. 하이퍼센싱은 지능형 교통신호제어를 위한 교통혁신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며, 제네시스랩은 AI를 기반으로 자동차 내부 운전석에 앉은 사람의 표정을 인식해 졸음을 방지해주는 솔루션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들은 기존 산업 생태계에서 발견한 문제점과 각 사의 핵심기술을 통한 새로운 해결 방안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번 데모데이 행사는 LG디스플레이, 서울산업진흥원(SBA), 아마존웹서비스(AWS) 등이 각 사의 국내 스타트업 지원 활동을 알리며 후원사로 함께 한다. 앞서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지난달 중순에도 블록체인 개발자 양성 부트캠프 ‘블록파티’ 2기를 통해 약 50여 명의 블록체인 개발자를 배출한 바 있다. 블록체인 기초 이론 교육과 실습 멘토링 등 블록체인 개발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한 것이다 또 블록체인 기술 교육을 받은 참가자들은 각각 새로운 팀을 구성해 이른바 ‘디앱(DApp) 경연’을 펼쳤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8-08-18 18: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