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4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사안이 정치적 흙탕물 속에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개탄의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국토균형발전에 진정성이 있다면 서울 확장에 대해 분명한 답을 주기를 바란다"고 요구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이날 북부청사에서 열린 '도정 열린회의'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해 다시 한번 경기도의 강력한 의지와 방향을 표명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윤 대통령이 최근 민생토론회에서 수도권 집중 문제를 제기하면서 지방시대를 열겠다고 이야기했다. 제가 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해 발표하는 날 대전에서 똑같은 얘기를 한 적도 있다"며 "그런데 여당 비대위원장은 서울 확장 이야기를 하는 엇박자를 내고 있다. 도대체 정부와 여당의 철학과 방향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특히 "대통령이 국토균형발전에 진정성이 있다면 서울 확장에 대해 분명한 답을 주기를 바란다"며 "집권 여당도 대통령의 뜻이 수도권 집중 문제 해결과 지방시대에 있는 것이 확실하다면 서울 편입 시도를 지금이라도 중단하고 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해 (경기도가) 요청했던 주민투표에 적극적으로 호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당에서 언급하는 '경기도 분도'에 대해 "경기도는 공식적으로 단 한 번도 경기도를 둘로 쪼개는 것처럼 보이는 '분도'라는 얘기를 쓴 적이 없다"며 "북부대개발과 북부특별자치도의 목적은 경기북부의 성장잠재력을 키워 대한민국 전체 성장을 견인함과 동시에 국제적으로 가장 경쟁력 있는 곳으로 만들 자는 취지다. 쪼개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개념과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경기도와 대한민국 전체를 발전시키는 것으로 용어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로 통일했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2-14 17:10:56【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 북한강 탁수 유입 원인 중 하나인 고랭지밭 흙탕물을 줄이기 위한 에코빌리지 조성사업이 홍천에서 시작된다. 2일 홍천군에 따르면 홍천 내면 자운2리에서 3일 자운지구 솔무치 흙탕물저감 에코빌리지 시범조성사업 준공식을 개최한다. 흙탕물저감 에코 빌리지 시범조성사업은 유출경로와 사후관리 체제를 통한 고랭지밭 흙탕물 저감 관리를 발생원인 고랭지밭 관리 체제로 전환하고 시설의 단지화와 체계화를 통해 흙탕물 저감 효과 시너지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홍천군은 2020년부터 올해까지 국비 7억원과 한강수계기금 2억원 등 모두 10억원을 투입, 기존에 설치한 옹벽, 사면보호, 우회수로 등과 함께 급경사지 평탄화 시설, 도랑 정비 등 시범시설을 접목해 솔무치 도랑 소유역 특성에 맞는 시설 단지화를 조성했다. 또한 해당 사업과 연계해 지난해 도랑 살리기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 도랑 정비, 도랑 식생을 추진했고 주민 참여형 비점오염 집중관리 사업으로 11개 필지에 양파 망고랑 댐 등 최적 관리기법을 보급했다. 이와함께 기존 대형 침사지 5곳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원격감시 제어 시스템을 갖춘 통합관제소를 신축했고 지역 환경 민간단체인 자운천 환경지킴이에서 도랑 살리기 사업을 실시해 조팝나무를 도랑 변에 식재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이번 시범사업은 농업과 환경이 공생하고 흙탕물 저감에 좋은 모델이 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흙탕물 저감시설 설치 국고보조사업과 주민 참여형 농업비점오염 집중 관리 사업을 통해 자운지구 고랭지밭 흙탕물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5-02 10:30:31【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남한강과 북한강 상류 비점오염원 관리지역 하천 수질이 흙탕물 저감사업으로 인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원주지방환경청에 따르면 환경부는 한강 상류 수질 개선을 위해 2008년부터 흙탕물 발생 고위험 지역인 고랭지밭 밀집분포 지역을 비점오염원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관리 대책을 수립해 흙탕물 저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물환경정보시스템 수질측정망 자료를 확인한 결과 비점오염원관리지역 지정 이후 연평균 부유물질(SS) 농도가 북한강 상류는 2003~2007년 12.4mg/L에서 2008~2022년 5.0mg/L로 59.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한강 상류도 2003~2007년 42.5mg/L에서 2008~2022년 12.9mg/L로 69.7% 감소하는 등 수질이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원주지방환경청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관리지역 주요 하천의 수질을 정밀 모니터링한 결과, 비강우시 남·북한강 모두 부유물질 농도가 감소하는 등 수질 개선이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강우시 부유물질 농도는 최근 3년 증가되는 경향이 보였는데 이는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호우나 강우 강도가 높아지는 등 강우형태 변화에 의한 결과로 판단했다. 원주지방환경청은 고랭지밭 흙탕물 저감을 위한 전략을 그동안 발생한 흙탕물 하천 유입을 최소화하는 유출 경로 관리에서 흙탕물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고랭지밭 발생원 관리로 패러다임을 전환해 흙탕물 저감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고랭지밭 발생원 관리의 일환으로 급경사지 밭의 경사도를 완화해 토사유출을 최소화하는 계단식밭과 경사면에 흐르는 빗물의 유속을 늦춰주는 고랑댐 등의 최적 관리기법을 시범적으로 보급하고 있다. 실제 이같은 기법을 보급한 후 효과를 분석한 결과 고랭지밭의 흙탕물 발생이 80% 이상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김정환 원주지방환경청장은 “그동안 흙탕물 저감 사업을 통해 점진적인 수질 개선을 확인했으며 앞으로 원활한 흙탕물 저감사업 보급과 확대를 위해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2-24 15:24:39[파이낸셜뉴스] 기록적인 폭우가 수도권을 강타하면서 곳곳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한 20대 남성 공무원이 침수된 물에 고립된 운전자를 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9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0분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도로에서 부지불식간에 불어난 물에 신호를 기다리던 차들이 그대로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때 한 남성은 목까지 차오른 흙탕물 속에 홀로 있던 여성 운전자를 구조했다. 이 남성은 운전자에게 플라스틱으로 된 주차금지대를 쥐어주고 그를 뒤에서 붙잡아 헤엄쳤다. 이 모습은 같은 도로 위 고립된 차에서 빠져 나와 대피해 있던 또 다른 시민에 의해 촬영됐다. 이 남성은 운전자를 안전한 곳으로 옮긴 후 별다른 말 없이 자리를 홀연히 떠났다. 이 남성은 이후 국방부 소속 공무원 27세 표세준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표씨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여성분이 '살려 달라'고 소리를 질러서 봤더니 반대편에서 남편이 '뭐라도 꽉 잡고 있으라'고 하더라"며 "빨리 구해 드려야겠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 여성분이 통을 붙잡으셨고 제가 손잡이를 잡고 한 손으로 헤엄쳤다. 이후 남편분에게 인계해 드렸고 '조심히 가시라'고 인사했다"고 밝혔다. 표씨는 초등학교 시절 유소년 수영선수로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8-11 08:42:56【파이낸셜뉴스 홍천=서정욱 기자】 홍천군(군수 허필홍)이 자운지구 고랭지밭 흙탕물 저감을 위해 국비 등 11억여 원을 투입한다 고 밝혔다. 9일 홍천군에 따르면 올해 내면 자운지구의 고랭지밭 흙탕물 저감을 위해 ’주민참여형 농촌비점오염 집중관리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홍천군은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국비 5억8000만원, 도비 1억7400만원, 군비 4억600만원 등 총 11억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에 원초적 흙탕물 발생원인인 경작지에서 저감하는 비구조적 방식의 저감사업인 ’주민참여형 농업비점오염 집중관리사업‘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내면 자운 1, 2, 3, 4리 마을 60여개 농가가 참여한다. 한편, 흙탕물 문제로 자운리, 창촌리, 광원리 등 자운지구는 지난 2007년 8월 환경부에서 비점오염관리지역으로 고시, 현재까지 국비 등 약 300억원을 투입해 저감시설과 흙탕물 사후관리를 위한 침사지 등 구조적 저감 시설 약 300여 곳을 설치해 관리하고 있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주민참여형 사업에 많은 농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현재까지 추진하던 구조적 방식의 흙탕물 저감 사업과 함께 비구조적 방식의 사업 병행 추진으로 오랜 흙탕물 문제를 해결해 공공수역의 수질개선 및 상·하류 지역 갈등 해소의 계기가 되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2-02-09 17:18:19"마을 공동어장에 토사가 쌓여 바다가 아주 엉망이 됐어요." 23일 부산 기장군 시랑리 앞바다가 흙탕물로 뒤덮였다. 지난 주말 호우특보가 발효된 부산 기장지역에는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쏟아졌다. 특히 기장읍 시랑리 앞바다부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까지는 바닷물이 누렇게 변하는 흙탕물 현상이 목격됐다. 흙탕물이 처음 목격된 곳은 오시리아관광단지가 지척인 시랑리 해변이다. 흙탕물은 해안에서 약 1㎞까지 퍼져 푸르스름한 먼바다와 바다색이 확연히 구분된다. 시랑리 앞바다를 뒤덮은 흙탕물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남하해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까지 약 1.3㎞ 분포했다. 흙탕물은 한 번 발생하면 약 일주일간 지속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어업 비중이 높은 기장지역에선 앞서 일광해수욕장에 흙탕물 현상이 발생한 적 있지만 이처럼 범위가 넓고 뚜렷한 건 드문 일이다. 인근 어민들은 흙탕물로 인해 마을어장과 미역양식장에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수항 어촌계에는 해녀(나잠어업)가 활동하고 있고 이들은 마을어장에서 전복, 해삼, 소라, 말똥성게 등을 채취해 생업을 이어가고 있다. 또 미역양식장에서는 곧 미역종묘를 앞두고 있어 피해는 더 커질 전망이다. 공수마을 어촌계장 안모씨는 "공수항 앞바다는 어패류가 서식하기 아주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전복이나 소라 등은 바위틈에 붙어서 사는데 토사가 떠내려와 그 바위틈을 다 막아버리니 폐사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어민들은 이 같은 흙탕물 현상이 한두해 있는 일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특히 일부 어민은 인근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대규모 공사현장에서 흙탕물이 흘러내려와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씨는 "정말 답답해서 울고 싶은 심정이다. 군청이나 공사장에 찾아가서 말을 해봐도 정상적인 허가를 받아서 공사를 하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면서 "토사가 공사장 여러 군데에서 합쳐서 내려오다 보니 어느 딱 한 군데만 상대로 할 수도 없는 일이고…"라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사업자인 부산도시공사는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여러 공사현장에서 토사가 바다로 유입되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와 주민 피해 등을 조사 중에 있다. 부산도시공사 한 관계자는 "지난달에 어업피해조사에 관한 용역을 발주해 조사 중이다. 그 결과에 따라 적절한 절차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1-08-23 18:24:11【파이낸셜뉴스 부산】 “마을 공동어장에 토사가 쌓여 바다가 아주 엉망이 됐어요.” 23일 부산 기장군 시랑리 앞바다가 흙탕물로 뒤덮었다. 지난 주말 호우특보가 발효된 부산 기장지역에는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쏟아졌다. 특히 기장읍 시랑리 앞바다부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까지는 바닷물이 누렇게 변하는 흙탕물 현상이 목격됐다. 흙탕물이 처음 목격된 곳은 오시리아관광단지가 지척인 시랑리 해변이다. 흙탕물은 해안에서 약 1km까지 퍼져 푸르스름한 먼바다와 바다색이 확연히 구분된다. 시랑리 앞바다를 뒤덮은 흙탕물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남하해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까지 약 1.3㎞ 분포했다. 흙탕물은 한 번 발생하면 약 일주일간 지속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어업 비중이 높은 기장지역에선 앞서 일광해수욕장에 흙탕물 현상이 발생한 적 있지만 이처럼 범위가 넓고 뚜렷한 건 드문 일이다. 인근 어민들은 흙탕물로 인해 마을어장과 미역양식장에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수항 어촌계에는 해녀(나잠어업)가 활동하고 있고 이들은 마을어장에서 전복, 해삼, 소라, 말똥성게 등을 채취해 생업을 이어가고 있다. 또 미역양식장에서는 곧 미역종묘를 앞두고 있어 피해는 더 커질 전망이다. 공수마을 어촌계장 안모씨는 “공수항 앞바다는 어패류가 서식하기 아주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전복이나 소라 등은 바위틈에 붙어서 사는데 토사가 떠내려와 그 바위틈을 다 막아버리니 폐사할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어민들은 이같은 흙탕물 현상이 한두해 있는 일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특히 일부 어민은 인근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대규모 공사현장에서 흙탕물이 흘러내려와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씨는 “정말 답답해서 울고 싶은 심정이다. 군청이나 공사장에 찾아가서 말을 해봐도 정상적인 허가를 받아서 공사를 하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면서 “토사가 공사장에서 여러 군데에서 합쳐서 내려오다 보니 어느 딱 한 군데만 상대로 할 수도 없는 일이고….”라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사업자인 부산도시공사는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여러 공사현장에서 토사가 바다로 유입되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와 주민 피해 등을 조사 중에 있다. 부산도시공사 한 관계자는 "지난달에 어업피해조사에 관한 용역을 발주해 조사 중이다. 그 결과에 따라 적절한 절차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1-08-23 13:46:38【파이낸셜뉴스 홍천=서정욱 기자】 원주지방환경청(청장 이창흠)은 고랭지밭 흙탕물 저감을 위해 강릉, 홍천, 평창, 양구 등 4개 시·군 50농가에 양파망 2만5000개를 보급하여 양파망 고랑댐 설치를 완료하였다고 밝혔다. 19일 원주지방환경청에 따르면 환경부가 시범사업을 통해 확인한 결과, 양파망 고랑댐 설치시 총부유물질(TSS) 68.8%, 흙탕물(SS) 29.7%정도의 저감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양파망 고랑댐은 지난 6~7월에 고랭지밭 경작자가 직접 설치를 완료해, 장마철(7~8월) 강우시에 유출수를 채수하여 흙탕물 저감효과를 평가할 계획이다. - 원주지방환경청은 경작자 참여 확대를 위하여 온누리상품권을 참여농가에 지급하였으며, 내년에도 홍보 및 교육을 통해 다양한 최적관리기술(BMPs)을 확대·보급할 계획이다. 이창흠 원주지방환경청장은 “흙탕물 저감을 위해 직접 활동에 참여해주신 마을 주민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흙탕물 줄이기 활동으로 수질환경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1-07-20 07:17:37【파이낸셜뉴스 홍천=서정욱 기자】 원주지방환경청(청장 이창흠)은 2일 홍천군 내면 자운리에서 고랭지밭 경사도 완화 시범사업을 완료, 준공식을 가졌다. 2일 원주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이번에 조성한 계단식밭 면적은 약 9600㎡이다. 원주지방환경청은 2019년도부터 현재까지 평창군 1개소 6700㎡, 홍천군 3개소 1만910㎡ 총 4개소 2만510㎡의 경사도 완화 시범사업을 완료하였다. 이에, 사업완료 후 일반 고랭지밭 대비 흙탕물(SS) 발생은 약 88% 감소, 객토 및 비료비용 약 40%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되고, 농민들에게도 소득향상 효과가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이창흠 원주지방환경청장은 “강원산간 고랭지밭의 흙탕물을 줄이기 위해 보다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지역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여 농가이익도 높이고, 흙탕물도 저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1-06-03 06:49:57【파이낸셜뉴스 강원=서정욱 기자】 원주지방환경청(청장 이창흠)과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본부장 정헌철)는 경사도 완화(이하 ‘계단식 밭’) 조성 시범사업 추진을 통한 도암호 상류의 흙탕물 발생 저감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9일 체결한다. 8일 원주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이번 체결을 통해 두 기관은 도암호 상류 고랭지밭에서 발생하는 흙탕물을 저감하기 위하여 경사도 완화 조성 시범사업을 추진·협력하게 된다. 또한, 원활한 시범사업 진행을 위하여 원주지방환경청은 경사도 완화 조성 추진을 총괄하고, ㈜한국수력원자력은 재원 지원 등 역할을 분담하여 추진하게 된다. 한편,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도암호 상류는 지난 2007년 흙탕물 발생 문제로 인해 비점오염원관리지역으로 지정·고시된 곳으로 흙탕물로 인한 수질악화 및 상·하류간 주민갈등 등의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환경부는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흙탕물 저감 사업으로 ‘도암호’ 상류에 349억원, 537개 시설을 설치·지원하였으나, 흙탕물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이번 체결을 통해 시범 조성 예정인 ‘계단식 밭’은 흙탕물 저감을 위한 대표적인 발생원 관리 방법으로 급경사지 농경지의 경사도를 완화해 농경지내 흐르는 물의 유속을 늦춰 토사유출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기대된다. 한편, 원주지방환경청은 지난해 홍천과 평창지역에 계단식 밭 3개소를 시범 조성하여 흙탕물 87.8% 저감과 농가 소득향상 2.3배의 환경적·경제적 성과를 냈디 고 밝혔다. 이창흠 원주지방환경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이 계단식 밭을 함께 시범 조성, 도암호 상류 흙탕물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며, 향후 흙탕물의 도암호 유입감소로 인한 수질개선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1-04-09 07:5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