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군인공제회가 초급간부를 위한 ‘희망플러스 프로젝트’를 확대 추진한다고 28일 알렸다. 지원 대상을 늘리고, 신청 절차를 간소화 한다. 이 프로젝트는 초급간부가 군 복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재정안정’을 돕는 복지제도로, 지난 7월부터 시행 중이다. 구체적으로 △개인회생 안내·비용지원 △생활보조 대출지원 △재무설계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개인회생 비용지원은 기존 5년 이하에서 10년 이하로 대상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중사, 대위, 7급 이하 군무원까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회생전문 법무법인과 계약해 회원들이 편리하게 개인회생 관련 상담부터 법원 회생 신청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돕고, 관련 비용을 최대 110만 원(부가세 포함)까지 지원한다. 생활보조 대출 지원은 신청 절차를 간략하게 바꿨다. 여태껏 부대 지휘관이 추천하고, 각 군에서 심사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해왔지만 앞으로는 개인별로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기존 5년 이하에서 10년 이하 초급간부로 늘렸다. 대출 규모는 기존 1인당 최대 500만원, 3년 만기로 지원했으나 1인당 최대 1000만원까지 5년 만기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조정했다. 재무 컨설팅은 기존 초급간부뿐 아니라 모든 현역 회원이 그 대상이 된다. 금융 자격증을 소지한 전문상담가가 재무설계 기초상담부터 목돈 마련이나 은퇴 설계와 같은 구체적인 솔루션까지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담당 재무설계사가 직업윤리를 준수하고 특정 회사 금융·보험·부동산 상품 등을 영업(가입 권유 등)하지 않는 ‘클린상담’을 철저히 이행한다. 정재관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회원들 재정안정을 통해 군 복무에만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희망 플러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회원들 의견을 적극 반영해 복지제도를 발전시키고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8-28 09:38:36삼성증권은 26일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 빌딩에서 영화 배우 안성기, 송윤아,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등이 참여한 가운데 '희망 플러스(+) 알파 나눔 프로젝트'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두 배우 및 임직원 참여를 통해 시각장애 어린이를 위한 오디오북 3000권, 점자책 2000권을 제작하고 연말 한국시작장애인연합회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 두 배우가 '삼성POP골든에그어카운트'에 가상 투자해 얻은 '시중금리 초과수익' 시각 장애인을 위한 나눔성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kmh@fnnews.com김문호기자 ■사진설명=삼성증권은 26일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빌딩에서 '희망 플러스(+) 알파 나눔 프로젝트' 협약식을 개최했다. 박준현 삼성증권 사장, 영화배우 안성기씨, 송윤아씨, 최동익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회장(왼쪽부터) 등이 '희망 플러스(+) 알파 나눔 프로젝트' 협약식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2011-09-26 18:08:2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대가 2025학년도 신입생 전원에게 장학 혜택을 준다. 10일 광주대에 따르면 오는 13일까지 실시되는 2025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모집 정원 1345명(정원내·외 포함) 전원을 선발한다. 올해 수시 모집은 총 5개의 전형으로 구성되는데, 정원내의 경우 △일반학생 전형(학생부 100%) 853명 △지역학생1 전형(학생부100%) 268명 △지역학생2 전형(학생부 70%+면접 30%) 121명 △실기일반 전형(학생부 30%+실기 70%) 33명을 뽑는다. 정원 외는 △수급자/차상위/한부모가정전형 70명을 모집한다. 광주대는 또 변화하는 미래 사회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학부·과 개편을 통해 반려동물보건산업학과를 신설하고, 스포츠과학부에 태권도 전공을 추가했다. 또 패션·주얼리디자인학부를 패션주얼리디자인학과로, 호텔외식조리학과를 호텔조리제과제빵학과로, 경찰학과를 경찰행정학과로 각각 학과 명칭을 변경했다. 아울러 17개 학부·과가 전일제 학사 운영을 함으로써 직장인을 비롯한 성인 학습자들의 교육 기회가 확대됐다. 광주대는 특히 수험생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형료를 전액 무료로 진행한다. 또 학생들의 면접에 대한 부담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면접을 미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5개 학과(간호학과, 사회복지학부, 유아교육과, 심리학과, 도시부동산학과)만 지역학생2 전형에서 면접을 실시하며, 3개 학과는 실기 전형(스포츠과학부, 사진영상학과, 문예창작학과)도 진행한다. 특히 모든 신입생들에게 입학학기 등록금을 전액 면제(국가장학금 소득분위 0분위~8분위 해당될 경우)한다. 또 수시 모집 최초 합격자에게는 80만원, 충원 합격자에게는 40만원의 생활비 장학금(외국학생 제외)을 지급하고, 학과장 또는 입학처장이 추천하는 장학금 혜택 등 다양한 장학 혜택이 주어진다. 단, 신설학과인 반려동물보건산업학과는 국가장학금 소득분위와 관계없이 입학학기 등록금 전액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광주대는 지난 2022년 김동진 총장 취임과 함께 '기업가정신'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끊임없는 도전을 강조하는 캠퍼스 문화 조성에 대학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기업가정신'은 '미래 사회의 변화와 위기에 도전하며 실패에 굴하지 않는 혁신적 사고'를 강조하는데, 이를 통해 학생들이 끊임없이 도전하고, 능동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현대 사회가 필요로 하는 혁신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동진 총장은 "교육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혁신과 변화가 요구되고 있는 지금이 거꾸로 혁신과 변화를 통해 사립 명문대학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전화위복의 기회라고 판단한다"면서 "학교의 주인인 학생이 행복한 캠퍼스 생활을 누리고 졸업 후에는 성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모자람 없이 지원하는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광주대는 학생들의 진로 선택지를 넓혀줄 대안으로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산업과 지역 수요에 맞는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혁신에도 노력 중이다. 지난 5월 캠퍼스 내에 오픈한 '기업가정신센터'를 중심 축으로 1학부·과 1기업 이상을 매칭하는 비즈니스센터를 구축해 재학생들의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젝트 기반 현장 실습형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더불어 '기업가정신센터'를 중심으로 '사회적기업사업단', '학교기업 이모든' 등 대학 내 기존 사업단을 협동조합 형태의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구축하고, 발생하는 유·무형의 수익을 교육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자립 체계 구축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안정적인 대학 운영 기틀도 잘 다져져 있다는 평가다. 실제 광주대는 학생 학습 역량과 취·창업 지원, 교육시스템 등 주요 지표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 2022년 교육부 주관 3주기 대학기관 평가 인증대학, 2023년 교육부 주관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으로 잇따라 선정됐다. 학생들이 자아 탐색과 진로 설계는 물론 올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시스템도 잘 마련돼 있다.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도 강점이다. 광주대는 '지역 맞춤형 교육혁신과 교수-학생 통합지원을 통해 도전적 가치 창출을 선도하는 nEWTON형 인재 양성' 모델을 교육혁신 목표로 제시해 지난해 대학혁신지원사업(Ⅰ유형) 인센티브 평가에서 교육혁신전략 A등급을 받아 총 14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재학생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사용했다. 올해도 28억원 이상의 사업비에 최근 대학혁신지원사업 Ⅰ유형(일반재정지원) 2차년도 연차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올해 총 사업비 60억4600만원을 혁신 인재 양성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광주대는 아울러 코로나19 이후 더욱 악화한 취업난을 돌파하기 위해 재학생들에게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인 'VIPS'를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재학생들이 본인의 전공과 성향에 알맞은 진로(Vision)를 설계한 뒤 해당 분야 진출을 위한 자기개발(Intention)과 함께 실무능력을 키우고(Profession), 이를 토대로 희망하는 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Support)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4년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에 선정돼 6년간 총 18억원의 예산을 확보, 올해 4월 캠퍼스 내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열고 취업 지원을 위한 전문 상담,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 청년 일 경험 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 고용노동부와 광주광역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청년성장프로젝트 사업인 '광주청년일자리스테이션'에도 참여하고 있는데, 지난 5월 광주 서구 동양빌딩 9층에 문을 연 광주청년일자리스테이션 상무센터를 통해 광주지역 청년들을 위한 진로 탐색, 경력 설계, 취업 준비, 심리 상담 등을 제공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10 18:24:46[파이낸셜뉴스] 한국고용정보원은 오는 21일까지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제2차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공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는 대학 재학 단계부터 심층상담을 기반으로 직업탐색부터 취업 역량강화를 조기에 지원하는 개인별 맞춤형 고용서비스다. 지난해 12개 대학 시범운영을 통해 4만2000여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총 53개 대학에서 서비스를 운영한다.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는 고졸청년의 원활한 노동시장 진입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의 인프라와 전문성을 활용해 인근 지역 특성화고 재학생과 일반계고 취업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고교 재학 단계부터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조기에 지원한다. 올해 20개 대학에서 운영 중이다. 취업희망 고교 재학생을 대학으로 진로탐색 및 상담,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고용노동부, 전국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협의회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사업공유회는 사례 공유를 통한 사업운영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운영하는 53개 대학교,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운영하는 20개 대학교 소속 관계자와 고용부, 고용정보원 담당자 등 22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사업공유회에서는 지난 3월 개최된 제1차 사업공유회 이후 진행된 2024년 상반기 사업 수행 현황 발표를 시작으로 회원교 간 운영활성화를 위한 토론과 정보 교류, 대학의 운영사례 발표,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사업 운영사례 발표는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의 저학년 대상 프로그램인 '빌드업 프로젝트'와 고학년 대상 프로그램인 '점프업 프로젝트',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의 세 부분으로 이루어지며 사업 노하우를 공유한다. 김영중 고용정보원 원장은 "청년의 원활한 노동시장 진입을 위해 조기에 청년에게 진로탐색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와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가 그 역할을 잘 해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6-20 15:22:13상상인증권은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상상인 등 주요 계열사와 함께 '상상으로 세상을 이롭다 한다'는 기업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오고 있다.■'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 6일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은 '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다. 지난 2018년부터 휠체어 사용 아동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휠체어가 필요한 아동·청소년에게 수동 맞춤 휠체어와 전동키트, 안전용품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3500여명의 아동이 지원받았다. 2021년에는 더 많은 아동들이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기존 만 6세에서 13세였던 대상 연령을 18세까지 확대하고, 프로젝트 전용 사이트를 개설했다. 휠체어 사용 아동의 신체 및 심리 발달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2021년부터 신체 특성에 맞춘 재활 체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휠체어 사용 아동 신체 발달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달부터 오는 6월까지 총 14주간 진행한다. 프로그램 참여 전, 후로 참여 아동의 신체 변화를 측정한다. 프로젝트 본격 진행에 앞서 휠체어 운동이 생소한 아동과 가족을 위해 사전 '일일체험' 행사를 펼치는 등 건강한 심신 발달 및 휠체어 아동의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 및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2019년에는 휠체어 사용 아동의 사회성 향상과 도시녹화 활성화에 기여하는 '희망나무 심기', 휠체어 사용 아동과 함께 하는 체육대회 '세잎클로벌 플러스 페스티벌' 후원, 휠체어 사용 아이들이 편하게 야구를 관람할 수 있는 'KT wiz의 단체 관람석 스카이박스 지원' 등 스포츠 분야에 대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2022년 8월에는 '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각계 각층의 이해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프로젝트 진행 현황과 향후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하는 '상상인 ESG 그린써밋(GreenSummit) with YTN'을 개최했다. 회사 관계자는 "200여명의 사회공헌 관련 기관 관계자와 프로 골퍼들은 물론 '제1회 장애인 US 오픈' 우승자 이승민 프로, '의족골퍼' 한정원 프로와 박우식 프로 등 신체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꿈을 이룬 선수들이 동참해 휠체어 사용 아동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현장에는 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도모하기 위한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휠체어 체험존을 설치해 '맞춤형 휠체어'의 중요성과 지원에 대한 필요성을 알렸다"며 "참여형 이벤트와 기부금 및 유명 골퍼 및 연예인의 기증품을 활용한 자선경매를 진행해 기부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휠체어 꿈나무 장학금' '아카데미 상상인' 이렇게 마련한 기부금은 지난해 3월 휠체어를 탄 채 육상 경기를 진행하는 꿈나무 9명의 장학금으로 사용됐다. 장학생들은 '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를 통해 맞춤형 수동휠체어 및 전동키트를 지원받고 '휠체어 사용 아동 신체발달 프로젝트'를 통해 육상선수의 재능을 키웠다. 이후 장애인체육대회에 참여해 계주, 포환, 원반 던지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부터는 휠체어 사용 아동들의 음악적 재능 개발과 교육을 진행하는 멘토링 프로그램 '아카데미 상상인'도 운영하고 있다. 본격적인 아카데미 상상인 음악교육을 위해 지난해 8월 진행한 오리엔테이션에서 휠체어 사용 아동들에게 바이올린, 첼로 등 오케스트라 악기를 무료로 지원했다. 이후 휠체어 사용 아동 20여명에게 기본적인 이론부터 연주 실습과 앙상블 등 단계별 커리큘럼에 따른 전문적인 오케스트라 음악교육을 제공해오고 있다. 올해 2월에는 '아카데미 상상인' 참여 아동들의 음악적 역량을 강화하고, 참가자들과의 소통을 통한 사회성 발달을 위해 상상인증권 본사에서 '2024 아카데미 상상인 음악캠프'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달에 개최하는 피크닉데이에서 아카데미 상상인을 통해 악기를 배운 휠체어 사용 아동들이 첫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에도 세계 최초 휠체어 사용 단원만으로 이뤄진 '상상휠(Wheel)하모니 오케스트라'를 출범해 연주회를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휠체어 사용 아동들이 전문 음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적극적인 '배리어프리' 정책 도입 특히 상상인증권은 소외계층 포용에도 앞장서기 위해 금융을 비롯한 다양한 베리어프리 정책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비교적 고령층 비율이 높은 지점 방문 고객들이 창구 서비스를 제공받는 과정에서 잘 들리지 않아 겪는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소리를 보는 통로(소보로)' 서비스(사진)를 제공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문자통역 서비스 '소보로'를 통해 창구 직원의 안내 음성이 전용 테블릿PC에 실시간 문자 변환되어 고객이 볼 수 있도록 돕는다. 또 디지털 금융 서비스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께 디지털금융플랫폼 이용 교육과 재테크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상인 디지털 라운지'를 운영하는 등 포용금융을 위한 정책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청각장애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도입한 '청각장애 아동 학습 환경 개선 프로젝트'도 지속 운영 중이다. 인공지능(AI) 문자통역 서비스업체 소보로와의 협력으로 수업 중 전달되는 교사의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 청각장애 학생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지난해 4월부터는 '휠체어 배리어프리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로 제공한 휠체어가 아동 성장으로 인해 작아지면 수거 후 새 휠체어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때 수거된 휠체어를 리사이클링해 기부하는 프로젝트다. 전국의 휠체어가 필요한 아동 및 청소년들이 어느 곳에서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각지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병원 등과 협의해 기부할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향후 리사이클링 휠체어 수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기부처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06 19:15:21Mnet이 선보이는 세상에 없던 아이코닉한 컬래버 걸그룹 탄생 프로젝트 '아이랜드2 : N/a'의 데뷔 운명 걸린 두 번째 테스트가 펼쳐졌다. 지난 2일 방송된 Mnet '아이랜드2(I-LAND2) : N/a'(이하 '아이랜드2 : N/a') 3회는 탈락 위기 문턱에서 여섯 명이 공동운명체 유닛이 되어 맞대결을 펼치는 '시소게임'이 담겼다. 승리한 유닛은 전원이 아이랜더가 되고, 패배한 유닛은 전부 그라운더가 되는 룰이 공개되자 아이랜드와 그라운드의 반응도 극명하게 엇갈렸다. 짝꿍 미션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지원자들은 곧 자신의 파트너와 적이 돼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레드벨벳 'Bad Boy', 블랙핑크 '휘파람', IZ*ONE 'Panorama', 트와이스 'OOH-AHH하게'까지 3세대 대표 걸그룹의 메가 히트곡으로 구성된 유닛 선택 과정에서도 서로 희망하는 곡이 겹치면서 의견을 쉽사리 좁히지 못하기도. 지원자들의 신중한 선택 끝에 유닛 4팀이 모두 확정됐고, 각 팀은 포지션과 파트를 결정한 후 본격적인 연습에 나섰다. '휘파람' 유닛(김민솔·김수정·남유주·방지민·유사랑·유이)과 'Panorama' 유닛(손주원·마이·정세비·최소울·최정은·코코)으로 나뉜 아이랜더들은 묘한 견제 속에 프로듀서진의 중간점검을 받게 됐다. 두 팀의 무대를 지켜본 프로듀서진은 가감 없는 피드백으로 지원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휘파람' 유닛의 센터 방지민은 모니카, 24(투애니포), 리정에게 연달아 아쉬운 평가를 받았고, 입장 테스트와 시그널송 테스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Panorama' 유닛의 메인 보컬 최정은 역시 높은 음역대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프로듀서들의 혹평에 자극을 받은 아이랜더들은 남은 기간 동안 맹연습에 돌입, 달라진 모습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메인 프로듀서 태양은 "오프닝이 굉장히 중요하다 생각하고 이 무대를 봤다. 너무너무 멋졌다"고 '휘파람' 유닛을 극찬했으며, 퍼포먼스 디렉터 모니카는 "찐으로 재밌었다. 무대를 보면서 한순간도 재미없었던 순간이 없었다"고 'Panorama' 유닛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태양 역시 "이 팀으로, 이 곡으로 데뷔해도 손색이 없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라운드 유닛의 테스트도 이어졌다. 먼저 리더 후코를 필두로한 'Bad Boy' 유닛(강지원·나나·링링·박예은·엄지원·후코)은 팀워크가 돋보이는 무대를 완성하며 호평을 이끌었다. Mnet '걸스플래닛999: 소녀대전'에서 아쉽게 탈락했었던 후코는 "그냥 3년을 지냈던 게 아니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며 의지를 보였다. 또한 중간점검에서 혹평을 들었던 박예은은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선보이며 프로듀서진으로부터 처음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촌철살인 24와 모니카의 따뜻한 격려가 이어지자 박예은은 결국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마지막으로 'OOH-AHH하게' 유닛(김규리·김은채·김채은·오유나·유이코·윤지윤)의 차례에서 그라운드로 강등된 후 줄곧 얼굴이 어두웠던 리더 윤지윤의 반전이 예고되었다. 무대 종료 이후 눈시울이 붉어진 윤지윤의 모습 뒤로 "지윤 씨에게 지금 심정을 듣고 싶다. 우리가 오해를 하고 있는 걸까요?"라는 모니카의 멘트가 그 뒷 배경을 궁금케한다. '시소게임' 최종 결과를 통해 엇갈린 지원자들의 희비와 최초의 탈락자. 다음 주에 방영될 '아이랜드2 : N/a' 4회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방송 시작 전부터 무서운 기세로 '보이즈 플래닛'을 뛰어넘는 글로벌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는 '아이랜드2 : N/a'는 3일(오늘)부터 오는 12일까지 공식 투표 앱 엠넷플러스(Mnet Plus)에서 '아이메이트 2차 서포트'를 진행한다. 서포트 100%를 달성한 지원자들의 이름으로 푸드트럭이 촬영현장에 제공될 예정. 서포트 내용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엠넷플러스(Mnet Plu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시혁 총괄 프로듀서로 엔하이픈(ENHYPEN)을 배출시킨 시즌1에 이어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월드 클래스 프로듀서 테디(TEDDY)가 프로듀싱을 맡은 '아이랜드2 : N/a'. 세상에 없던 아이코닉한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될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 '아이랜드2 : N/a'는 매주 목요일 밤 8시 50분 Mnet에서 방송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Mnet '아이랜드2 : N/a'
2024-05-03 11:45:39【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상공회의소는 광주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29일 오후 2시 7층 대회의실에서 '미래내일 일경험 및 일자리 지원 정책 합동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미래내일 일경험 호남권지원센터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1부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안내, 2부 유관기관 일자리 지원 정책 안내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기관별 개별 상담코너를 합동설명회장 뒤편에 별도 운영해 각 기관 지원 시책에 대한 궁금증도 해소할 계획이다. 설명회에는 △광주상공회의소 △광주광역시(일자리 지원 시책) △광주지방고용노동청(달라지는 노동법) △광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고용장려금) △한국산업인력공단(직업능력개발훈련)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취업박람회) △광주경영자총협회(지역형플러스) △노사발전재단 호남지사(중장년 고용서비스) △광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지역혁신프로젝트) 등 9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번 설명회에는 광주지역 기업 임직원은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설명회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광주상공회의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채화석 광주상의 상근부회장은 "지난해 광주 청년고용률과 4년제 대학 취업률이 전국 평균을 크게 하회하는 등 실질 고용지표가 타 지역에 비해 열악한 상황이다"면서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확대를 통한 청년층의 인식 전환을 유도함으로써 지역 기업 고용 증대를 뒷받침하기 위해 이번 설명회를 기획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정부·지자체·유관기관과 협력해 청년층의 역외 유출 및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상공회의소가 운영하는 '미래내일 일경험 호남권 지원센터'는 호남지역 일경험 확산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일경험 사업 홍보, 참여기업 발굴 및 설계 컨설팅, 15~34세 미취업 청년 모집, 네트워크 운영 등의 사업을 통해 미취업 청년에게 지역 내 사업장에서 일경험을 통한 현장 직무 숙련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25 09:54:13【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전남 광양시는 시민이 체감하는 복지정책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인구정책을 펼친 결과 지난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인구가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광양지역 인구 수는 15만2666명으로, 지난 2021년 15만531명에서 2022년 15만2168명에 이어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여수, 순천, 광양 등 전남 동부권 3개 시 가운데 유일하게 늘었다. 광양시는 인구 증가 요인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생애 주기별 맞춤형 인구정책'을 꼽았다. 시는 먼저,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해 '지역 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과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등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을 통해 700여명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실제 지난해 26억원을 투자해 '포스코그룹 취업아카데미', '이차전지소재 채용약정형 인력 양성' 등 지역 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신산업 분야에 460여명의 일자리 창출을 이뤄냈다. 또 '지역 특화 산업 맞춤 청년일자리 지원 사업', '탄소중립 스마트그린 프로젝트', '중소기업 산업전환 인재 매칭사업' 등 지역 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포함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240여명의 청년들에게 취·창업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리튬솔루션 등 포스코홀딩스 그룹사와 씨아이에스케미칼, 에스엔엔씨 등 대규모 투자 유치에 따른 일자리가 공급됨에 따라 특히 28~35세 청년 1599명(2022년 811명, 2023년 788명)이 유입됐다. 시는 아울러 태아기-아동-청소년-청년-중장년-노년의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생애 주기별 맞춤형 인구정책'도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먼저, 임신·출산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행복한 임신, 건강한 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신혼부부 건강검진비, 난임부부 진단 검사비·시술비 지원 △임신부 건강관리 교통비, 영양플러스 지원 △소아 응급환자 의료체계 구축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산후조리 비용, 출산장려금, 임산부 건강관리비 지급 △신생아 건강관리비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부모가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어린이집 반 정원 조정 인건비 지원 △시간제 보육 서비스 지원 △어린이집·유치원 졸업사진 비용 지원 △초등학교 입학 축하금 지급 △어린이 문화 공연비 지원 △1인 1악기 예술교육 지원 △아이키움센터 확대 운영 △네 자녀 가정-기업·단체 간 자매결연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을 확대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광양을 실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초·중·고 수학여행비 지원 △100원 시내버스 운영 △아동 급식 지원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운영 △광양형 농촌 유학마을 운영 △청소년 글로벌 인재 양성 △중·고등학교 입학생, 전학생 교복비 지원 △여성청소년 보건위생용품 지원 △백운장학금 지급 △청소년 건전 놀이문화 공간 조성을 위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청년층의 경제적 자립 지원 시책을 통해 청년인구 유입으로 연결하고 있다. 시는 우선 △광양청년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 확대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 △청년 월세 한시 특별 지원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 운영 △광양행복타운 통합 공공임대주택 건립 등의 주거 지원 정책과 △청년 근속 장려금 지원 △청년 문화복지카드 지원 △청년 도서구입비 지원 △청년 후계농 영농정착 지원 등 청년에게 실질적인 복지정책을 펼쳤다. 또 △청년단체 활동 지원 △청년꿈터 운영 활성화 △젊음의 광장 조성 등 청년들의 활발한 지역 활동을 지원해 청년 활력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중장년의 인생 2막을 돕기 위해서는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 신중년 사회공헌사업 추진 △은퇴자 주말농장 지원 △인생 2모작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50+ 신중년 인생 아카데미 운영 △은퇴 재능봉사단 운영 등을 통해 활력 넘치는 노후 생활 지원으로 신중년의 유입과 지역 정착을 도모하고 있다. 더불어 노인 인구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춰 △65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 이용 △노인복지관 운영 활성화 △광양형 노인일자리 확대 △시니어 북스타트 △치매 조기 검진, 치매치료 관리비 지원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 안심서비스 등의 시책을 추진해 건강하고 행복한 노령사회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전 세대 공통으로는 △전입 장려금 지급 △광양시희망일자리센터 운영 △도시민 주말농장 운영 △전남 ICT이노베이션스퀘어 운영 △소상공인 시설 개선, 소상공인 노란우산공제 희망장려금, 소상공인 금융기관 융자금 이차보전 지원 △금연클리닉 운영 △보훈·참전유공자 수당 지원 등을 통해 행복한 시민의 삶이 유지되도록 촘촘한 지원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 밖에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환경 조성 △취업자 사후관리 워킹맘 Cheer Up! 등 성평등 양육환경 및 일·가정 양립을 위한 사업도 추진했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 대응을 위해 △찾아가는 인구교육 △인구정책 설명 △인구정책 시민참여단 운영 △인구포럼 개최 △광양에서 함께 살기 민관 캠페인 전개 등 시민 공감대 형성과 인식개선을 도모했다. 시는 앞으로도 꾸준한 인구 유입을 전망하고 있다. 광양시에는 △성황도이지구 센트럴자이 △목성지구 부영아파트 △와우지구 동문디이스트 △덕례리 서희스타힐스 △황금지구 푸르지오더센트럴 등 6312세대의 신규 공동주택 입주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또 생활하기 편안한 정주기반 확충을 위해 성황·도이2지구, 인서지구, 덕례·도월지구 등 권역별 도시개발을 통한 고품격 아파트 건립도 추진 중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광양시는 지난 2022년부터 출생보다 사망이 더 많은 인구 자연 감소 상황에서 전남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인구가 증가했다"면서 "태아기부터 노년기까지 모든 연령대에 촘촘한 복지가 보장되는 살기 좋은 도시, 기업하기 좋고 일하기 좋은 도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소득이 있는 도시, 문화예술 활성화를 통해 품격 있는 삶이 되는 도시, 수요 맞춤 공동주택 공급을 통해 주거가 안정된 도시를 만들도록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이차전지, 수소, 소재·부품·장비, 데이터 등 신산업 유치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글로벌 미래도시 광양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17 13:59:47[파이낸셜뉴스] 광주 서구에 사는 한 여중생이 자신의 크리스마스 선물로 막냇동생을 위한 ‘첫 가방’을 요청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감동을 주고 있다. 서구청은 동생을 위한 책가방뿐 아니라 편지를 쓴 학생을 위한 선물도 전달했다. 서구청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희망플러스 소원성취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구청 차원에서 가정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 어린이의 사연을 접수해 30만원 이하의 선물을 전해주는 행사이다. 서구청에 따르면 중학교 1학년 학생인 이모양(13)은 구청에 보낸 편지에서 “제게는 두명의 동생이 있다. 그 중 제일 막내가 드디어 내년에 학교를 간다”며 “하지만 요즘 일거리가 많이 없어 걱정하시는 부모님은 벌써부터 막내의 책가방을 걱정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그래서 제가 우연히 알게 된 이 (행사) 소식을 듣고 부모님의 걱정을 덜어드리고자 사연을 보내본다”고 덧붙였다. 이 학생은 “저희 다섯 식구의 행복한 크리스마스! 그리고 제 막내 동생의 첫 학교 생활을 응원하는 의미로 예쁜 책가방을 선물로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지금까지는 철 없는 큰 딸이었지만 이번 계기로 착한 딸이 되겠다”고 했다. 서구청은 이 사연을 보내준 학생에게 동생을 위한 책가방과 함께 본인을 위한 선물도 별도로 전달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공모에선 ‘새 신발’을 신고 싶다는 삼 남매 중 막내의 사연도 접수됐다. 자신을 막내라고 소개한 남학생은 “형제가 많아서 항상 형과 누나에게서 헌 신발을 물려 신는다. 저도 제 신발을 갖고 싶어서, 이번에 새 나이키 에어포스 신발을 받고 싶다”며 구체적인 신발 브랜드와 모델까지 썼다. 서구청 관계자는 “10회째를 맞는 이 프로젝트에 올해는 아동과 청소년 약 300명이 편지를 보냈다”며 “경제적 형편과 사연의 진정성 등을 감안해 신청자 중 110여 명에게 선물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구청은 선물 구입 비용 약 3000만원을 주민 모금과 광주시교육청,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의 지원으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2-25 21:47:49상상인그룹은 '상상으로 세상을 이롭다 한다'는 기업철학을 바탕으로 사회적 소외계층을 위한 활동과 지역사회와의 협력·상생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휠체어 사용 아동의 적극적인 신체활동과 긍정적 삶의 태도 형성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휠체어 사용 아동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강화 14일 상상인그룹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를 통해 휠체어가 필요한 아동·청소년에게 수동 맞춤 휠체어와 전동키트, 안전용품을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3000여명의 아동에게 휠체어 지원이 이뤄졌다. 지난해부터는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기존 만 6세에서 13세였던 대상 연령을 18세까지 확대하고 '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 전용 사이트도 개설했다. 휠체어를 제공하는 단발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신체적, 심리적, 정서적 발달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을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2021년부터는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아동 1000명을 대상으로 신체 특성에 맞춘 재활체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휠체어 사용 아동 신체 발달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휠체어 사용 아동의 건강한 신체, 심리·정서 발달을 돕기 위한 목적의 온·오프라인 재활체육 운동 프로그램으로 단계별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형 재활운동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앞서 2019년에는 휠체어 사용 아동의 사회성 향상과 도시녹화 활성화에 기여하는 '희망나무 심기'를 진행했으며, 다양한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체육대회 '세잎클로벌 플러스 페스티벌' 후원, 'KT wiz의 단체 관람석 스카이박스' 지원 등 스포츠 분야에서도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실내에 있는 시간이 길어진 아동들의 심신 안정을 위해서 휠체어 사용 아동 900여명의 가정에 반려나무를 선물했으며, 휠체어 사용 아동의 건강 생활을 위한 손목 스트랩, 밴드, 등으로 구성된 홈트레이닝 용품 세트를 제공하기도 했다. ■휠체어 아동 예체능 개발도 지원 지난해 상상인그룹은 임직원 및 휠체어 사용 아동 가족들이 함께 모여 자연 속 야외활동을 통한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상상인 피크닉데이'를 개최했다. 휠체어 사용 아동 가족과 임직원 1000여명이 참여했으며, 자연 속 걷기 활동을 비롯한 각종 이벤트, 공연 프로그램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또 휠체어 사용 아동들이 신체적 한계로 꿈을 잃지 않도록 예체능 재능 개발을 돕는 '아카데미 상상인'도 운영 중이다. 지난 2021년 미술에 대한 흥미와 재능을 가진 5명의 휠체어 사용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키스해링' 홍원표 작가와 멘토링 프로그램 진행하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음악예술 교육 전문 비영리단체 '하나를위한음악재단'과 MOU를 체결하고 체계적인 오케스트라 악기 교육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휠체어 사용 아동이 약 8개월간 전문가에게 체계적인 오케스트라 음악 교육을 받게 된다. 이후 세계 최초 휠체어 사용 단원만으로 이루어진 '상상휠(Wheel)하모니 오케스트라'를 출범해 연주회를 개최하는 등 전문 음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미술과 음악 외에도 체육, IT 등 각 분야 전문교육기관들과 교육 콘텐츠 기획해 시즌제로 '아카데미상상인'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 청각장애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도입한 '청각장애 아동 학습 환경 개선 프로젝트'도 지속 운영 중이다. 잔존 청력과 교사의 입모양 식별에 의존해 수업을 진행하는 청각장애 아동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된 사업이다.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수업 중 전달되는 교사의 음성을 실시간으로 텍스트로 변환, 전용 태블릿을 통해 텍스트로 확인 가능하다. 상상인그룹 관계자는 "일반학교에 재학 중인 청각장애 학생들이 수업을 잘 이해하고 따라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습 보조 시스템도 지원한다"라며 "올해부터 추가적으로 특수학급 및 특수학교에도 보급해 더 많은 아동들이 해당 서비스를 통해 개선된 학습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금융 소외계층 위한 서비스도 강화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 금융 서비스도 강화했다. 비교적 고령층 비율이 높은 지점 방문고객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AI 기반 실시간 문자통역 서비스 '소보로(소리를보는통로)'를 도입하고, 청각장애 고객, 노령 고객을 대상으로 원활한 금융 서비스 제공한다. 또 디지털 금융 서비스 이용이 서툴거나 어려운 고객층을 대상으로 디지털 금융 플랫폼 이용 교육을 실시하고, 재테크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상인 디지털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상상인그룹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지역사회에도 적극적인 나눔활동을 펼쳤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식재료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서 생산한 제품을 구매해 휠체어 사용 아동이 있는 1400여 가정에 선물한 바 있다. 코로나19가 심각했던 대구, 상상인저축은행 본점이 위치한 성남,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이 있는 천안 지역에는 16억 상당의 방역물품도 지원했다. 한편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착한 소비자 운동에 동참해 전 계열사 800여 임직원 가정에 8억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지원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도 했다. 2019년에는 산불 피해를 당했던 강원도 양양 지역에 복구숲 조성을 위해 886그루를 지원해 연간 이산화탄소 7531㎏을 흡수하고, 산소 10만4548㎏를 생산하는 성과도 달성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8-14 18:1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