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모든 지역에서 지난 대선 때보다 더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따라 치러진 선거인 만큼 유권자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임한 결과로 보인다. 특히 사전투표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던 대구의 최종 투표율이 5위까지 올라 눈길을 끌었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1대 대선 최종 투표율은 79.4%로 지난 20대 대선 투표율 77.1%보다 2.3%p 높았다. 총 17곳 중 7곳은 투표율이 80%를 넘겼다. 투표율 순대로 광주, 전남, 세종, 전북, 대구, 울산, 서울이다. 대구는 사전투표율이 25.63%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으나 본투표일에 유권자들이 몰리며 최종 투표율 80.2%를 기록했다. 부정선거론에 동조한 대구 지역 일부 유권자가 사전투표에 참여하지 않았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결과적으로 국민의힘은 대선 후에도 대구와 경북에서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 외 선거 결과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경기는 8위를 기록했다. 부산과 경남은 각각 12위, 11위였다. 대선 국면에 접어든 뒤 지지율이 일찌감치 높은 격차를 보인 것이 영남권 유권자의 투표 의지를 꺾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광주, 전남, 전북 등 전통적으로 진보 성향을 보이는 호남권은 사전투표에 이어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국민의힘이 당선된 지난 20대 대선의 경우 지역별 최종 투표율이 광주와 대구가 각각 1위와 5위였다. 이번에도 결과는 같았다. 광주는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선거에서 투표율이 높다. 다만 대구는 상황에 따라 변화가 크다. 당시 전남과 전북은 각각 2·3위, 경남과 경북은 각각 11·7위였다. 서울과 경기도는 각각 8·10위였다. 민주당이 당선된 19대 대선에서는 광주, 세종, 울산, 전북, 전남 순으로 투표율이 높았다. 특히 광주와 대구는 각각 1위와 9위를, 전남과 전북이 각각 5·4위였던 반면 경남과 경북은 7·13위였다. 서울과 경기도는 각각 6·10위였다. 전문가들은 과거 선거 데이터를 분석하면 특정 지역의 투표율 변화가 최종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치적 성향이 강한 지역의 투표율 변동은 중도층의 표심 이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과 수도권은 양당 최대 승부처다. 전체 유권자의 절반이 밀집해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투표율이 높으면 진보 진영에 유리하다는 의견이 많지만 이번 선거의 경우 비상계엄과 탄핵 찬반 논란, 각 후보들을 둘러싼 이슈들로 인해 표심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결과적으로 서울과 경기 투표율은 각각 80.1%, 79.4%로 평균치와 같거나 웃돌았고, 두 지역 모두 이재명 당선인이 가장 많이 득표했다. 지난 20대 대선에서는 서울과 경기의 투표율이 각각 77.9%, 76.7%로 서울은 전국 투표율 77.1%보다 높았고, 경기는 낮았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5-06-03 23:15:02제21대 대통령 취임 행사는 4일 국회에서 간소하게 열릴 것으로 보인다. 대내외적인 복합적 경제위기 상황 속에서 비상계엄 및 탄핵정국으로 촉발된 조기대선인 만큼 승리에 따른 축제 분위기를 걷어내고, 비상위기 극복을 위한 국정운영 의지를 다잡는 자리가 돼야 하기 때문이다. 내외빈 초청을 최소화하고, 취임선서 형식으로 진행되는 약식 취임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전례에 따라 국회에서 열리는 대통령 취임 행사를 준비 중이다. 행사는 '간소하되 위기 극복을 위한 비전을 명확히 보여주는 데 방점이 찍힐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안보·통상 분야 등에서 전례 없는 위기상황이 도래한 만큼 과거 취임식과 달리 보신각 타종 행사나 군악·의장대 행진, 예포 발사 등도 생략할 가능성이 크다. 당초 취임식은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국회의사당 앞 광장에서 열렸다. 그러나 이번에는 당선 확정 다음 날인 4일부터 바로 임기가 시작되는 만큼 별도의 성대한 취임식은 준비하지 않을 예정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대선 다음 날인 2017년 5월 10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주요 인사 300명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선서를 한 바 있다. 4일 새벽 개표가 완료되고 지역별로 집계가 끝나면 오전 7∼9시께 대통령 당선인을 확정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체회의가 소집될 것으로 예측된다. 전체회의에는 노태악 선관위원장 등 9명의 선관위원이 참석하며 개표 현황 등을 보고받고 이상 유무를 검토한다. 제21대 대통령 임기는 전체회의에서 노 위원장이 제21대 대통령 당선인 이름을 호명하면서 의사봉을 두드리는 순간 시작된다. 공직선거법 제14조는 '궐위선거에 의한 대통령 임기는 당선이 결정된 때부터 개시된다'고 명시하고 있으며, 선관위는 '당선이 결정된 때'를 선관위원장의 당선 선언 시점으로 해석하고 있다. 안건이 '대통령 당선자 결정건'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회의시간이 길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임기를 시작한 새 대통령은 첫 행보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없는 이번 대선은 국군통수권을 비롯한 법적 권한도 취임 즉시 넘겨받기 때문에 합참의장의 대북 군사대비태세 보고도 곧바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6-03 20:32:50부산시교육청학생예술문화회관은 4일과 5일 양일간 학생예술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초·중·고 학생과 교직원 1700여명을 대상으로 '춤과 떠나는 세계여행' 공연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공연은 제21회 부산국제무용제 우수 공연단이 참가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전통과 현대 무용을 선보인다. 우리나라 BWC댄스컴퍼니의 창작 무용 '우리 집'을 시작으로, 싱가폴 댄스 앙상블의 '난양의 색깔', 이탈리아 에키리브리오 디나미코 댄스 컴퍼니의 '봄의제전'을 비롯해 프랑스 필리핀 등 세계 각국의 매력적인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03 20:20:51[파이낸셜뉴스] 제21대 대통령선거 최종 투표율이 79.4%로 집계됐다.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치러진 대선 이후 4번째, 지난 대선보다 2.3%p 높은 수치다. 투표율 80%의 장벽은 결국 아슬아슬하게 넘지 못했지만 28년만에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1대 대선에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중 3524만91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번 대선에서 투표율 80%의 벽은 결국 넘지 못했다. 그러나 1997년 제15대 대선(80.7%)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대선 투표율은 2002년 제16대 대선(70.8%) 이후 하락 추이를 그리다가 2007년 17대 대선에서 63.0%까지 떨어졌고, 2012년 18대 대선(75.8%)부터 반등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조기대선인 2017년 19대 대선에서 77.2%까지 올랐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가 맞붙었던 20대 대선에서 비슷한 수치인 77.1%를 기록했다. 이번 대선 투표율은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사전투표와 함께 재외국민투표, 선상투표, 거소투표 등까지 합산된 결과다. 이번 대선 사전투표율은 34.74%로, 4439만1871명 중 1542만3607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지난 대선(36.93%)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지역별로는 광주(83.9%)가 가장 높았고, 전남(83.6%)과 세종(83.1%)이 뒤를 이었다. 같은 호남권인 전북(82.5%)도 4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수도권인 서울은 00.0%, 인천은 77.7%, 경기는 79.4%다. 가장 투표율이 낮은 지역은 제주(74.6%)다. 그 뒤로 충남(76.0%)이 뒤를 이었다. 충북은 77.3%, 대전은 78.7%, 강원은 77.6%로 나타났다. 영남권인 대구는 80.2%, 경북 78.9%, 부산 78.4%, 울산 80.1%, 경남 78.5%를 기록했다. 오후 9시30분 기준 전국 개표율은 0.75%다. 당선인 윤곽은 개표율이 70~80%에 이르는 밤 12시께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개표 결과는 4일 오전 6시께로 예상된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2025-06-03 19:50:28새 정부는 4일부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구성 없이 곧바로 국정운영에 돌입하게 된다. 이는 헌정사상 두 번째 인수위 없는 정권교체다.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조기대선이 치러졌을 당시에도 문재인 전 대통령은 당선 직후 별도 인수 절차 없이 바로 임기에 돌입한 바 있다. 이번 역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에 따라 이뤄지는 두 번째 조기대선으로 권력이양과 국정 운영 및 개편이 동시에 진행되는 특수한 상황이다. ■정권은 바뀌지만…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에도 당선인은 인수위 없이 곧바로 대통령직에 착수하게 되면서 새 정부는 일정 기간 전임 정부의 인사들과 불편한 동거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는 형식적으로는 2017년과 유사한 구조이지만 상황은 당시보다 훨씬 복잡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탄핵 과정에서 불거진 정치적 양극화와 권력기관을 둘러싼 갈등이 훨씬 첨예해졌고 검찰과 감사원, 국가정보원 등 고위기관의 독립성 논란도 더욱 민감해진 만큼 '권력 병존'에 따른 마찰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많다. 새 대통령은 첫날부터 대통령실 입성과 함께 안보·외교·경제를 포함한 주요 현안에 대해 실시간 보고를 받게 되며 바로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상황이 예상된다. 정치권 관계자는 "취임 당일 대통령실 책상에 앉기도 전에 결재서류가 올라오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누가 당선되더라도 새로운 대통령은 초반부터 윤석열 정부 인사들과 한 공간에서 국정을 운영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정권은 교체되지만 집행인력은 여전히 전임 정부 사람들로 채워져 있어 실질적인 '두 체제 병존'이 일정 기간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감사원장, 검찰총장, 국정원장 등 주요 권력기관 수장을 비롯해 대통령실 일부 참모진, 차관급 이상 고위공무원, 공공기관장, 국책은행장 등 다수의 인사들이 윤 전 대통령이 임명한 상태로 업무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법적으로 임기가 보장돼 있어 당장 교체하거나 유임 여부를 논의하기도 쉽지 않다. 국무위원 일부는 후임자가 임명되기 전까지 권한대행 체제로 남아 있게 되는 만큼 초기 국정 운영에서의 엇박자나 정책혼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무는 충돌, 실무는 압박각 정당들은 여당이 되든 야당이 되든 이 같은 이중구조를 인지하고 대응전략을 가다듬고 있는 모양새다. 감사원이나 검찰이 조기 정치개입에 나설 경우 국민적 반발을 초래할 수 있어 법적 임기를 존중하되 정권교체 국면에 맞춰 중립성과 책임 있는 거취 결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과 각 부처의 고위직 인사를 교체하는 데는 평균적으로 3~4개월이 소요된다. 하지만 이번처럼 인수위 없이 곧바로 국정이 시작되는 경우 내각 구성과 공약 재정비, 예산 방향 수정까지 모두 압축적으로 병행해야 하는 만큼 새 정부의 정책 집행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2017년 문재인 정부도 취임 직후 고위인사 검증에 애를 먹었고 일부 주요 공약은 시행까지 수개월이 걸렸다. 이번에도 정책 전환이 필요한 복지·노동·검찰개혁 등 핵심 분야에서 윤 정부 인사들과 새 대통령 간 국정철학이 충돌할 경우에는 정책공백이나 내부저항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5-06-03 19:32:25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오는 10월 인적분할을 통해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분리되더라도 위탁생산개발(CDMO) 경쟁력을 기반으로 연간 4조원이 넘는 매출이 예상됐다. 여기에 내년에는 5조원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 매출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내부 가이던스 기준으로 4조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오는 10월 분리가 예정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1조5000억원 규모 예상 매출을 제외한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10월 바이오시밀러 사업 부문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인적분할 방식으로 분리하고 CDMO 전문 기업으로 새 출발한다. 사업 포트폴리오의 명확한 구분을 통해 고객사와의 이해 상충 문제를 해소하고, 위탁생산(CMO)과 위탁개발(CDO)에 집중해 전문성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주주 가치를 제고하겠다는 판단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매출 제외에도 '순수 CDMO 기업'으로 재정비된 이후 고객사들의 신뢰도가 확대되며 외형 성장 가속화가 더욱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4조547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중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기여한 매출은 1조5377억원이다. 분할 이후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실적이 제외된 별도 기준 매출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으로 반영된다. 지난해 기준 별도 매출은 3조 4971억원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내부 가이던스에 따르면 올해 CDMO 사업 호조를 바탕으로 20~25% 수준의 성장이 기대된다. 20%만 성장해도 4조1965억원, 25% 성장 시에는 4조3714억원까지 도달이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객 기반 확대와 지속적인 대형 수주 확보, 신규 생산설비 가동,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 증가 등을 반영할 때 4조5000억원까지도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MO 사업 본연의 성장성과 수익성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현재 5공장 가동이 시작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최대 규모인 78만4000L의 생산 역량을 확보한 상태다. 5공장 램프업으로 매출과 수익성은 더욱 높아질 예정이며 내년에 20% 수준의 성장만 하더라도 5조원 매출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 전략은 기존 CMO를 넘어 고부가가치 영역으로의 확장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항암제 시장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항체약물접합체(ADC) 시장으로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말 ADC 전용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수주 활동에 들어갔다. 또한 지난해 4개의 신규 CDO 플랫폼을 출시해 초기 파이프라인 확보 및 고객사 다변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사업 다각화가 단기 실적뿐만 아니라 중장기 성장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분할을 기점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순수 CDMO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면서 인적분할의 공백은 오히려 시장에서 '명확한 비즈니스 모델'로 받아들여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6-03 19:20:20[파이낸셜뉴스] 제21대 대통령 선거(대선)일인 3일 오후 6시 기준 부산지역 투표율은 74.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시간대 지난 20대 대선보다 0.8% 높아진 수치다. 부산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부산은 총유권자 286만 5552명 가운데 213만 1006명이 투표했다. 한 시간 만에 시민 7만 1834명(2.5%p)이 투표에 나서며 막판까지 투표율을 더 바짝 끌어올릴 듯한 분위기다. 기초자치단체별로 보면 동래구가 76.5%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반면 최저치를 기록한 중구는 같은 시각 71.4%로 집계되며 동래구와 5.1%p 차이를 보였다. 부산의 경우 아직 전국 평균 투표율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투표율은 오후 6시 기준 76.1%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지난 20대 대선에 비해 0.4%p 높은 상황이다. 이번 대선 최종 투표율에도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5대 대선 이후 28년 만에 80%를 넘어설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이 81.8%로 가장 높은 상황이며 이어 광주 81.7%, 전북 80.3% 등의 순으로 투표율이 높다. 한편 본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본인의 관할 투표소에서 참여해야 하며, 부산에는 총 914개의 투표소가 마련돼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자신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공공기관에서 발행한 본인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들고 주민등록지 기준에 맞는 관할 투표소로 찾아가면 된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6-03 18:19:10[파이낸셜뉴스] 제21대 대통령 선거(대선)일인 3일 오후 3시 기준 부산지역 투표율은 65.8%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17개 광역단체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된다. 부산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까지 부산은 총유권자 286만 5552명 가운데 88만 7874명이 투표했다. 이는 같은 시각, 지난 20대 대선에 비해 0.4%p 상승한 수치다. 기초자치단체별로 보면 금정구가 67.9%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반면 최저치를 기록한 중구는 같은 시각 63.9%로 집계되며 금정구와 4.0%p 차이를 보였다. 전국 평균 투표율은 68.7%를 기록하며 같은 시각 지난 대선 투표율 68.1%에 비해 다소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격차가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다. 영남권의 경우 경북이 68.4%를 기록했으며 울산은 67.8%, 경남 67.3%, 대구는 67.1%를 기록 중이다. 현재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호남지역으로 전남 77.8%, 광주 76.3%, 전북 75.8% 등 순이다. 한편 본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본인의 관할 투표소에서 진행해야 하며, 부산에는 총 914개의 투표소가 마련돼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투표에 참여하려면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공공기관에서 발행한 본인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들고 주민등록지 기준에 맞는 관할 투표소로 찾아가면 된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6-03 15:23:09[파이낸셜뉴스] 서울 중구 신당동의 5층 규모 건물 2층의 봉제공장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3일 오전 9시 35분쯤 불이 났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 불로 60대 여성 1명이 사망했다. 60대 남성 1명은 전신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외에도 5층 원룸에 거주하던 20대 남성 1명과 30대 남성 1명, 구조하던 소방 현장대응단 1명 등 총 3명이 경상을 입었다. 총 6명이 구조됐고 3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당국은 불이 크게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오전 9시 41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40대와 인력 156명을 동원했다. 이후 오전 10시 4분쯤 큰 불길을 잡았고 11시 2분쯤 완전히 불을 껐다. 소방 당국은 "남성이 시너를 뿌렸다"는 다수의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방화에 의해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6-03 15:03:17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K-관광 로드쇼’에 5만명에 가까운 현지인이 몰리며 흥행 대박을 터뜨렸다고 한국관광공사가 2일 밝혔다. 이번 가오슝 로드쇼는 그동안 대만 북부 지역 중심으로 추진해온 공사의 홍보마케팅 활동을 대만 남부 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국내 관광 유관 기관 33곳이 참가해 한국의 미식, 축제, 신규 관광 콘텐츠 등을 소개한 이번 행사에는 현지 소비자 4만7000여명이 몰려 한국여행과 K-콘텐츠에 대한 열기를 보여줬다. 특히 대만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치어리더 이다혜·이아영, '흑백요리사' 정지선 셰프 등과 함께한 특별 행사장에는 100m에 달하는 긴 대기줄이 만들어져 눈길을 끌었다. 호수영 관광공사 타이베이 지사장은 “한 해 동안 수차례 한국을 방문하는 대만인들이 많은 만큼 신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한국 재방문율을 높일 계획”이라며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대구, 경남, 경북 지역의 관광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6-03 14:5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