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근현대역사관 소속 임시수도기념관은 오는 10월 7일부터 11월 29일까지 8주간 시내 초등학교 5~6학년 학급을 대상으로 2024년 하반기 교육프로그램 '찾아가는 피란학교'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찾아가는 피란학교는 6.25 한국 전쟁기 부산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시내 초등학교와 연계해 진행하는 체험 수업으로, 임시수도기념관의 교육 강사들이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급별로 수업을 제공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전쟁과 임시수도 대통령관저'를 주제로 한 시청각 강의와 임시수도 대통령관저 모형 입체퍼즐 만들기 체험활동 순으로 진행된다. 임시수도 대통령관저가 축소된 입체퍼즐을 만들어 봄으로써 대통령관저 건물의 외부와 내부 일부 모습, 그리고 실제 건축물에서는 확인하기 어려운 지붕구조 등을 관찰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임시수도 대통령관저의 역사적, 건축적 특징을 쉽게 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념관 측은 기대했다. 프로그램 참가를 희망하는 학교에서는 학교별 체험 담당 교사가 학급별 신청현황을 조사한 뒤 신청서를 작성해 오는 23일 오전 9시부터 27일 오후 6시까지 임시수도기념관 교육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 결과는 30일 임시수도기념관 누리집 공지사항에 게시될 예정이다. 동진숙 시 임시수도기념관장은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진행하는 이번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많은 부산의 학생들이 임시수도 대통령관저가 갖는 역사적, 건축사적 가치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라며 “아울러 근현대사 속 부산이 한국전쟁기 대한민국 임시수도이자 피란수도의 역할을 한 중요한 곳이었다는 사실을 배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16 10:52:13부산 강서구 명지동에 늘봄(방과 후 돌봄·교육) 전용 학교가 문을 연다. 부산시는 12일 오후 강서구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오석환 교육부 차관, 지역 인사, 교사,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명지늘봄전용학교의 개관식을 했다고 밝혔다. 명지늘봄전용학교는 남명초, 명문초, 명원초, 명지초, 명호초, 신명초, 오션초 등 명지지역 7개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기존 초등학교와 별도로 운영하는 늘봄 전용 시설이다. 이곳은 학습형 늘봄과 보살핌 늘봄으로 나눠 운영될 예정이다. 앞서 시는 부산시교육청과 교육행정협의회를 통해 명지동 3245-10 번지에 위치한 시유지를 늘봄전용학교 부지 용도로 무상 임대하는 내용의 협의를 했다. 이후 시는 학교 부지를 3년간 무상으로 빌려주고 교육청은 이를 바탕으로 돌봄 수요에 못 미치는 공급 부족 문제를 늘봄전용학교로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지난 1월 교육청과 함께 출생부터 책임 교육·돌봄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는 부산형 통합 늘봄 프로그램인 '온 부산이 온종일 당신처럼 애지중지'를 발표하고 관련 제도 정착을 위해 노력했다. 박 시장은 3월 늘봄학교 안착을 위해 지역 학교를 방문해 늘봄 프로그램 재능 기부에 나서기도 했다. 권병석 기자
2024-09-12 18:48:47[파이낸셜뉴스] 귀뚜라미가 대전 지역 15개 초등학교 늘봄학교 교실 51곳에 '귀뚜라미 카본보드 온돌'을 설치했다. 11일 귀뚜라미에 따르면 카본보드는 배관 설치나 콘크리트 작업 등 별도 바닥 난방공사 없이도 기존 바닥에 그대로 시공 가능해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실제로 대전지역 늘봄학교 교실 51곳(면적 3800㎡)에 카본보드를 시공하는 데 걸린 기간은 25일에 불과했다. 늘봄학교는 기존 초등학교 방과후와 돌봄을 통합·개선한 제도로 정규 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사회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 학생 성장발달을 도와주는 종합 교육 프로그램이다. 늘봄학교 프로그램은 교실 바닥을 활용하는 학습을 포함해 동절기 바닥 난방이 가능한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귀뚜라미 카본보드는 특허 받은 카본발열망이 원적외선을 방출해 실내 공간 전체에 빠르고 균일한 복사열 난방을 제공한다. 난방수를 사용하지 않는 건식 난방으로 겨울철 배관 동파 걱정이 없고 난방 시 열손실도 줄일 수 있다. 귀뚜라미 카본보드는 8대 중금속 검출 시험을 마친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 인체에 무해하다. 또한 유해 전자파 걱정이 없어 어린이 생활공간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일정 온도 이상 과도한 온도 상승을 막아주는 온도 과열 방지 장치로 화재 위험도 방지한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올해 초등학교 1학년을 시작으로 오는 2026년에는 늘봄학교 이용 대상이 전 학년으로 확대한다"며 "전국 각지 초등학교 시설에서 카본보드 시공 문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11 13:55:0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전하초등학교와 동화나라 어린이집이 제25회 전국 119소방동요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은상을 수상했다. 울산소방본부는 지난 9월 4일, 5일 이틀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25회 전국 119소방동요 경연 대회에 울산 대표로 참가한 전하초등학교와 동화나라 어린이집이 각 분야 최우수상과 은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전국 119소방동요대회는 지난 1999년부터 시작해 전국의 어린이들이 소방동요를 통해 꿈과 희망을 노래하고 안전을 배우면서 끼와 재능을 뽐낼 수 있도록 마련된 경연 대회이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9개 시·도에서 35개 팀 2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유치부와 초등부로 나눠 진행됐다. 전하초등학교는 ‘땡큐 포(Thank You for) 119’로 참여해 초등부 최우수상을 차지했으며 동화나라 어린이집은 ‘해결사 119’를 불러 유치부 은상을 수상했다. 이재순 소방본부장은 “이번 울산 대표로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동화나라 어린이집과 전하초등학교를 축하한다”라며 “앞으로 많은 유치원 및 초등학교가 참여해 어린이들에게 안전에 대한 인식을 쉽고 즐겁게 배울 수 있는 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9-06 11:08:33티머니복지재단은 올해도 서울특별시교육청, 옐로소사이어티와 함께 서울특별시 초등학생의 등하굣길 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관내 전체 초등학교 605개교의 1학년 학생들에게 어린이 교통안전용품 ‘옐로카드’ 68,380개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옐로카드’는 책가방에 연결하면 빛을 반사해 어린이 보행자의 발견 거리를 9배 증가(17m→150m) 시킴으로써 보행 중 교통사고를 감소시키는 안전용품으로써 이 옐로카드 지원 사업은 티머니복지재단이 지난해부터 시작해 현재 서울 초등학교 1, 2학년 모두가 옐로카드를 지원받아서 안전한 등•하교에 도움을 받고 있다. 올해 옐로카드 디자인에는 지난 6월에 개최되어 서울 초등학생 1,024명이 참여한 ‘제1회 초등학생 교통안전 슬로건 공모전’의 대상 슬로건인 “멈추고! 좌우 살피고! 손들고! 학교 가고!”를 표기하여 기존 빛 반사를 통한 교통사고 예방 효과에 교통안전 캠페인까지 더하였다. 나아가 티머니복지재단과 옐로소사이어티는 대상 슬로건 “멈추고! 좌우 살피고! 손들고! 학교 가고!”를 초등학생들 눈높이에서 더욱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티머니의 캐릭터인 토끼 삑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교통안전교육 애니메이션도 제작하였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관내 초등학교에 옐로카드를 배부하면서 해당 애니메이션을 교실과 가정에서 함께 시청하도록 공문으로 안내하였다. 이날 서울은로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옐로카드 전달식에서 티머니복지재단 관계자는 “초등학생들이 직접 제안한 슬로건이 새겨진 옐로카드가 그들의 안전한 보행을 지켜준다니 뜻깊다”라고 전하며, “올해는 옐로카드에 애니메이션 교육을 추가한 것처럼 앞으로도 서울특별시교육청, 옐로소사이어티와 협력하여 더 안전한 등하굣길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2024-09-05 15:51:53[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한 초등학교 교사가 낮은 임금과 스트레스로 교단을 떠나 '섹시 콘셉트 레스토랑'에서 일한 뒤 연봉이 1300만원 이상 올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뉴욕 퀸즈 출신의 싱글맘 앨린슨 차베스(32)는 초등학교 교사를 그만두고 유명 레스토랑 체인점 '후터스'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차베스는 10년간 특수교육 보조 교사로 일하며 연봉 4만6000달러(약 6100만원)를 받았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많은 아이가 제 학년 수준을 따라가는 걸 힘들어했다"라며 "많은 문제 행동들을 다뤄야 했고, 때로는 아이들이 언어적·신체적 학대를 가하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결국 차베스는 지난해 봄 교육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는 당초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전직을 희망해 기업 등에 500번이 넘게 지원했지만 취업에 실패했다. 그러다 지난 9월 섹시 콘셉트의 레스토랑인 '후터스'에 지원했고, 즉시 채용됐다. 차베스는 "이곳이 정말 좋다. 한 손님은 300달러(약 40만원)를 주며 8달러짜리 맥주 몇 잔을 시키고 나머지는 팁으로 줬다"며 "내 비결은 손님들을 진심으로 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교사로 일할 때 한 달에 두 번 1000달러(약 133만원)를 받았는데 지금은 이틀 만에 1000달러를 번다"라며 "교사직에 있을 때보다 연간 1만달러(약 1330만원) 이상을 더 번다"고 말했다. 차베스는 "여전히 학생들이 그립고 의료혜택, 방학 등 교사로서 누렸던 혜택들이 그립지만, 지금은 스케줄을 내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어 더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미국에서는 낮은 임금과 높은 스트레스로 교단을 떠나는 교사들이 늘고 있다. 연구개발 기관 RAND의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으로 인해 학교 교사와 교장의 직무 관련 스트레스가 악화했다"며 "다른 직장인들보다 두 배의 업무 부담을 느낀다"고 조사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25 10:31:10[파이낸셜뉴스] 초등학교 남학생 5명이 언어장애를 가진 여학생 1명을 수차례 성추행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4~5월 용인의 한 초등학교 남학생들이 피해 여학생의 신체를 여러 차례 추행했고, 이를 파악한 교사가 경찰에 신고했다. 피해 학생 부모 A씨는 전날 JTBC에 "가위바위보 놀이를 해서 벌칙이 여러 가지 있었다고 한다. 저희 아이 성기를 만지고 오는 게 강도 높은 벌칙이었다"라고 말했다. 가해 학생들은 피해 학생이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괴롭힘을 멈추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내 딸이 당한 구체적인 피해 사실도 학교가 아니라 경찰에게서 들었다"라며 "학교 측이 성 사안의 경우 경찰 신고를 해야 한다는 이유로 물어봐도 알려주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학교 측은 가해 학생들과 피해 학생을 분리 조치하지 않고, 가해 학생들에 대해 일시적으로 등교를 정지시켰다. 이후 용인교육지원청에서 전담 조사관들이 파견됐다. JTBC가 학교폭력심의위원회 회의록 53장을 확보해 들여다본 결과, 가해 학생들은 여러 번 성추행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친구들이 시켜서 억지로 그랬다며 서로 책임을 미뤘다. 또 피해 학생이 말을 못 해서 이르지 않을 줄 알았다고 말했다. 가해 학생 부모들은 성추행 횟수를 지적하거나, 학교에 장애 학생이 있는 줄 몰랐다고 말했다. 피해 여학생은 뇌병변과 언어장애를 앓고 있다. 학폭심의위는 ▲여러 학생이 성적인 신체 접촉을 하기로 공모했고 언어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점에 대해 '심각성 보통' ▲4월과 5월 가해 행위를 반복한 것에 대해 '지속성 낮음' ▲장난으로 생각해 피해 정도를 깊게 생각하지 못했고 피해 학생이 장애가 있음을 충분히 인지해 '고의성 낮음' ▲잘못을 타인에게 전가하고 있지만 반성하고 있고 진정성 있는 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반성·화해 정도 높음' 등이라 판단했다. 이에 학폭심의위는 만장일치로 가해 학생 5명에게 학교봉사 처분을 내렸다. 일부 가해 학생 부모는 JTBC에 "장난에서 시작한 일을 왜 이렇게 크게 만드는지 모르겠다"며 "학교에서 피해 학생이 장애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지 않았다. 피해 학생을 놀리거나 만지지 말라고 했다면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건 발생 후 피해 학생은 이상행동을 보이는 등 2차 피해를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팀은 해당 사건에 대해 가해 학생과 학교 측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25 09:46:3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 10명 중 9명이 상반기 늘봄학교 운영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7월 8일부터 16일까지 초1 맞춤형 프로그램 참여 학생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온라인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초1 맞춤형 프로그램의 종합만족도는 89.5%로 조사됐다. 이는 3월 적응기간 종합만족도 85.1% 대비 4.4%포인트 상승했다. 프로그램 운영 만족도는 운영 강사 87.5%, 수업 내용 85.5%, 운영 환경 84.4% 등의 만족도를 보였다. 도교육청이 우수 강사 확보를 위해 강사비를 상향하고, 학생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제공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운영 효과 만족도는 자녀 학교적응 91.8%, 학부모 돌봄 부담 감소 92.8%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어 사교육비 부담 경감은 78.7%로 다소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 도교육청은 3월 적응기간 74.1%에 비해 4.6%포인트 높아진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 학부모가 만족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사교육비를 경감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초등학교 1학년 전체 10만3209명 중 희망 학생 7만9573명(77.1%)을 대상으로 2학기 맞춤형 프로그램 준비를 완료했으며, 프로그램 질 관리로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도교육청 김인숙 지역교육담당관은 "지속적 모니터링과 컨설팅으로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경감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만족도 조사는 3월 3주간 적응기간 이후 실시한 두 번째 조사로 대상자 2만2336명 중 6281명이 참여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8-19 09:44:37【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2학기 개학 시기을 앞두고 도내 427개 초등학교 주변 안전점검과 단속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오는 19일부터 9월27일까지 6주간 진행한다. 지자체와 교육청, 경찰청 등 유관기관이 협력해 교통안전, 유해환경, 식품안전, 불법광고물 등 4개 분야에 대해 학교 주변의 위해요소를 철저히 점검할 예정이다. 교통안전 분야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와 과속 등 교통법규 위반 사항을 단속하고, 학교 주변 공사로 인한 통학로 안전 관리 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유해환경 분야는 유해환경 감시단과 민관 합동단속반을 운영해 불법 영업 행위,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 위반, 음란·퇴폐 행위 등 유해 시설을 단속한다. 식품안전은 학교 급식소의 위생 상태와 식중독 예방 실태를 점검하고, 학교 주변 매점과 분식점 등 조리·판매업소 위생 상태를 점검한다. 불법광고물은 어린이보호구역과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선정적인 유해 광고물과 보행자의 통행에 지장을 주는 불법광고물을 집중 단속한다. 전북도는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윤동욱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학교 환경을 만들겠다”라며 “도민 모두가 안전신고를 생활화하여 전북특별자치도가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8-16 13:57:1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분양 때부터 자녀가 다닐 초등학교가 정해져 있는 사실을 알고도 입주를 신청한 뒤 입주 후에 학교를 바꿔 달라며 소송을 제기한 학부모들의 청구가 법원에서 기각됐다. 울산지법 행정1부(한정훈 부장판사)는 울산 모 아파트 2단지 주민 A씨 등 15명이 울산시교육청을 상대로 제기한 '초등학교 통학구역 확정 결정 무효 또는 취소 청구'를 기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대단지 아파트는 1단지와 2단지로 구분돼 있는데, 울산시교육청은 2022년 11월 1단지 학생은 B 초등학교에, 2단지 학생은 C 초등학교에 통학하도록 결정했다. 이에 A씨 등 2단지 학부모들은 2단지에서 C 초등학교로 가는 통학로의 안정성과 편의성이 떨어지고, B 초등학교가 더 가깝기 때문에 교육청의 통학구역 결정을 취소해야 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2단지 학생들도 B 초등학교에 다니도록 하든지, 아니면 1단지와 2단지 배정 학교를 서로 바꾸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주장이다. 재판부는 그러나 교육청 결정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2단지 초등학생에게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통학 불편이 벌어지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2단지 일부 동에선 B 초등학교보다 C 초등학교로 통학하는 거리가 멀기는 하지만 통학 거리 관련 규칙(1.5㎞ 이내)에는 부합한 점을 참작했다. 또, C 초등학교 통학로에 안전시설물이 늘어나는 등 안정성이 개선된 점, 특히 아파트 분양 당시부터 입주자 모집 공고문에 1단지와 2단지 배정 초등학교가 현재와 똑같이 명시돼 있었던 점을 고려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8-13 15:3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