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제학과 인문학의 거대한 지적 간극은 우리 시대의 비극이다. 모슨과 샤피로는 이 두 학문 간의 분열을 극복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로버트 쉴러·2013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모슨과 샤피로는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지닌 위대한 소설가들의 작품을 읽음으로써 경제학자들이 지혜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경제학자들은 인간을 추상적으로 취급하는 반면, 소설가들은 인간의 구체적인 면을 파헤친다."(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대학입학, 육아, 장기매매, 경제발전 등의 주제를 경제학과 문학 양자의 관점으로 다룬 책 '감성×경제'가 한국어로 번역되어 출판됐다. 김형석 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와 김형주 연세대 강사가 공동으로 한울아카데미(400쪽, 4만4000원)를 통해 한국에 선보였다. 저자 게리 솔 모슨, 모턴 샤피로는 지난 2017년 내놓은 '감성×경제'에서 경제학이 추상 개념에 빠져 인간 존재를 잊고 있다고 지적하고 경제학에서 개인의 결정을 이해하려면 개인이 어떤 존재인지부터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인간을 이해하는 데는 경제적 통찰력만으로 충분치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저자는 인문학은 우리를 구원하지 않으며, 국가나 대학에 수익을 가져다주지도 않는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렇다면 인문학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한다'는 것이 세상에 영향을 끼친다는 의미라면 인문학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그리고 만약 그들이 세상에 어떤 영향도 줄 수 없다면, 인문학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주는 즐거움과 관련된 것을 제외하고는 인문학의 가치는 정당화될 수 없는 것이다. 또한 경제학은 인문학으로부터 윤리적 문제의 복잡성, 이야기의 필요성, 공감의 중요성, 공식화할 수 없는 올바른 판단의 가치를 배울 수 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실제 경제학은 자부심이 강한 학문이다. 미국 교수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경제학자의 절반 미만만이 다른 분야에서 배울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리학 교수 79%와 사회학자 73%는 학제 간 접근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했으나, 경제학자 중 42%만 이러한 견해를 지지했다. 경제학자들이 다른 학문 분야를 진지하게 다루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인간 행동에 대한 대부분의 경제학 모형은 심리학을 무시하고, 빈곤의 순환에 대한 연구는 사회학과 인류학을 무시하며, 과거에 대한 분석은 역사가들을 우회한다. 마치 여타 다른 학문 분야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의식은 훌륭하지만 모든 답은 엄밀한 경제학만이 가지고 있다는 듯 말이다. 다양한 문화권에서 경제성장을 촉진하는 방법, 대학이 학생들을 희생시키면서까지 사익을 추구할 때 제기되는 도덕적 문제라든가, 건강관리나 결혼, 가족에 관한 매우 개인적인 문제까지 고려할 때는 경제적 통찰력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수학에 기반한 설명을 열정적으로 추구한 나머지 경제학자들은 적어도 세 가지 영역에서는 고전하고 있다. 문화 인자를 규명하는 것, 내러티브(서사적) 설명을 활용하는 것, 그리고 경제적 범주로 환원할 수 없는 윤리적 문제를 다루는 것 등이다. 저자는 문화적 존재로서의 인간을 이해하려면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간의 삶은 화성이 태양 궤도를 도는 것처럼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전개되지 않는다. 대수나 뉴턴 역학과 달리 삶은 이야기로 설명되어야 하는 '내러티브성(서사성)'을 지니고 있다. 내러티브 자체의 가치 및 서로 다른 시대가 어떻게 다양한 성향의 사람들을 형성하는지에 관한 최고의 이해는 위대한 사실주의 소설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사실주의 소설은 단순한 문학 형식이 아니라 사회 세계를 이해하는 명확한 방식으로 간주되어야 한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하지만 문학이 그토록 가치 있는 학문이라면 왜 문학, 더 넓게는 인문학은 쇠퇴일로에 처했을까? 라고 저자는 의문을 나타냈다. 실제 이 분야의 대학 등록률과 전공자 수는 계속해서 급감하고 있으며, 이 분야 교수들은 인문학이 위기에 처했다고 느낀다. 많은 이들이 "학생들의 관심사는 오직 돈뿐"이라며 "트위터가 학생들의 집중력을 무뇌충 수준으로 떨어뜨렸다"고 비난한다. 경제학자들은 당연히 시장의 쇠락을 소비자의 나쁜 취향으로 돌리는 설명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저자는 문학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면 경제학이 변화할까? 라고 묻는다. 물론 그럴 리는 없다. 하지만 저자는 "역사, 사회학, 인류학, 심리학, 정치학, 종교 등과 함께 문학, 철학, 기타 인문학에서 배움으로써 경제학이 인간 행동에 대한 좀 더 현실적인 모형을 개발하고, 예측의 정확성을 높이고, 예측이 정확해야 한다는 점을 깨닫고, 더 효과적이고 공정한 정책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주장한다. 한편, 저자 게리 솔 모슨(Gary Saul Morson)1948년 출생으로 예일 대학교에서 러시아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노스웨스턴 대학교 슬라브 어문학과 교수이다. 모턴 샤피로(Morton Shapiro)는 1953년 출생으로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9년부터 2022년까지 노스웨스턴 대학교 총장을 지냈고 2000년부터 2009년까지는 윌리엄스 칼리지 총장을 지냈다. 미국 인문과학 학술원, 전미 교육원의 회원이다. 한국에 번역·소개한 김형석 교수는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브라운 대학교에서 응용수학 석사 학위,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거시경제학·경기변동론으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KAIST(한국과학기술원) 경영대학 교수를 거쳐 현재 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김형주 강사는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와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브라운 대학교에서 러시아 문학 석사, 동 대학에서 러시아 문학·19세기 러시아 소설로 박사 수료했다. 현재 연세대학교에서 '여행기 사료 관점에서 본 러시아와 유럽의 관계'를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2024-09-19 15:48:55▲ 유문상씨 별세· 김명자(전 교사) 명선(전 교사) 석규(전 매경출판 대표) 성은 성신씨 모친상· 최영배(전 회계사) 홍성국(전 강동교육구청 교육장) 정용재(전 신세계 부장) 남장근씨(전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빙모상· 현경희씨(전 교사) 시모상=6일 고려대안암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50분. (070)7816-0349
2024-08-07 09:40:57[파이낸셜뉴스] 금성출판사가 푸르넷 지도 교사에게 불리한 계약조건을 설정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됐다. 공정위는 금성출판사가 계약 해지를 앞둔 자사 공부방 브랜드 푸르넷 지도교사에게 사실상 준수하기 어려운 의무를 부과한 행위, 푸르넷 교사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계약의 핵심 내용인 수당 지급기준 등을 임의로 변경할 수 있도록 계약조건을 설정한 행위 등에 대해 시정명령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금성출판사는 2012년 3월부터 현재까지 ‘푸르넷 지도교사가 계약을 해지하고자 할 경우, 회사가 지정한 인수교사와 함께 푸르넷 공부방 회원의 집을 방문해 보호자에게 서명을 받는 식의 인수인계를 진행해야 한다’는 내용의 회원 인계인수 조항을 계약서에 규정했다. 회원 인계인수 방법은 지도교사와 회원(학부모) 간 상호 형편에 맞는 방법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럼에도 금성출판사는 계약해지를 앞둔 지도교사에게 인수교사와 함께 자신이 가르쳤던 회원 전원의 집을 직접 방문하도록 하는 등 현실적으로 준수하기 어려운 의무를 부과했다. 또한 계약서에 명시되지 않은 계약조건을 금성출판사가 별도로 정하거나 변경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특히 계약의 핵심 내용인 수당 등의 지급조건을 계약서에 명시하지 않았다. 공정위는 "수당 지급기준을 교사들의 동의 없이 임의로 변경하는 등 교사들에게 불이익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거래상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하여 관리교사 및 지도교사에게 불이익을 주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부방 교사의 권익을 보호하는 한편 공급업자(본사)의 법 위반 준수의식을 높였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7-31 11:09:56【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명시는 시민의 창작 원고를 독립출판 책으로 발간하는 '시민 작가 프로젝트-난생처음 내 책' 출판 원고를 오는 8월 23일까지 공모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민들의 문예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글쓰기와 독립출판 강좌, 독립출판물 제작, 책 전시·판매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독립출판이란 기존 출판사와 유통망을 거치지 않고 개인이 출판 전 과정을 직접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독립출판은 등단 없이도 작가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매력과 함께 최근에는 독창성, 희소성,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공모 접수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30명 내외의 시민 작가를 선정한 후, 오는 9월 중 책 발간과 전시 판매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작품 공모는 창작 원고를 가지고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주제와 분야는 자율이다. 제출 원고의 분량은 A5용지 기준 50쪽 이상이며 인쇄용 PDF 또는 한글(hwp) 파일로 제출해야 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광명시도서관 누리집 공지 사항에서 제출 서류를 내려받은 후 원고와 함께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정책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승원 시장은 "시민 작가 지원사업을 통해 숨어있는 지역 작가를 발굴해 양성하고, 도서관을 기반으로 책 읽고 쓰는 창작 환경을 만들어 책 문화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29 11:42:23[파이낸셜뉴스] 한국어린이출판협의회는 내달 23일까지 2024년도 신규 회원사 신청을 접수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어출협은 어린이들에게 더 좋은 도서를 보급하고 다양한 채널로 독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모인 협의체로, 현재 시공주니어, 비룡소, 길벗스쿨 등 59개 어린이 책 출판사들이 정회원사로 등록돼 있다. 어출협은 올해 기존 보다 3개월 이르게 신규 회원사를 모집하고 있다. 진창섭 어출협 회장은 "예년에는 한해 활동 결산과 내년 사업 준비 등 여러 가지 중요한 의제가 연말에 집중됐다"면서도 "하지만 올해는 신규 회원사 모집과 연말 행사를 분리해 회원사들의 시간과 역량을 효율적으로 나눌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신규 가입을 원하는 출판사는 내달 23일까지 한국어린이출판협의회 공식 카페를 통해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7-24 12:22:11[파이낸셜뉴스] 컨텐츠 팩토리가 스마트 자서전 서비스 플랫폼 '플로션' 오픈 1주년을 맞아 연말까지 전자출판 자서전을 제작하면 인쇄 자서전 10권을 추가로 받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20일 컨텐츠 팩토리에 따르면, 연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자서전 기본형을 신청할 경우 150만원에 전자출판 자서전에 인쇄 자서전 10권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플로션은 스마트 기반으로 자서전 제작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초의 플랫폼으로 저렴한 가격과 스마트 기반의 높은 접근성이 장점이다. 특히, 100만원 대의 저렴한 비용으로 자서전 제작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자서 출간에 위해서는 보통 1000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부담해야 했던 것에 비하면 가격 접근성이 매우 높다. 가장 대중성 있는 상품으로는 '자서전 기본형'으로 대면 인터뷰를 기반으로 50페이지 내외 분량의 자서전를 제작하는데, 가격은 150만원이다. 현재 일반인들의 문의가 가장 많은 인기 서비스다. 상위 상품으로는 '자서전 확장형'이 있다. 가격은 275만원으로 약 100페이지 내외의 분량으로 제작된다. 이외에 고객 요청에 맞춰서 제작하는 주문형 서비스도 있다. 플로션을 통해서 제작된 모든 자서전 전자출판물은 플로션 서버에 저장된다. PC나 스마트폰을 통해서, 언제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고, 또 원클릭으로 카톡이나 메일을 통해서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다. 또 플로션에 등록된 본인의 자서전에 대해서 열람 권한, 댓글 허용 어부 등을 본인이 어드민을 통해서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다. 김태은 대표는 "국내 최초로 오픈한 스마트 기반의 자서전 서비스 '플로션'이 많은 분들의 격려 덕분에 무사히 첫돌을 맞이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통해서 보다 사랑받는 자서전 대표 서비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7-20 13:26:59국제구호 개발기구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최인아책방에서 자립준비청년 에세이 '아름담다' 출판 기념 북토크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아름담다'는 기아대책의 자립준비청년 인식 개선 캠페인 '마이리얼캠페이너'에 참여했던 자립준비청년 4인이 작가로 나선 에세이집이다. 마이리얼캠페이너는 자립준비청년이 자체 기획을 통해 사회적 편견을 개선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캠페인이다. 힘든 환경 속에서도 당당하게 살아온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려내며 '자라온 환경이 다를 뿐, 모두 누군가의 자녀이며 사랑받을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표지 디자인 등 출간은 김선희 템북출판사 대표의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서 저자인 '쏘양' 박태양과 '마린보이' 김용민은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배경과 준비 과정, 성장기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최창남 희망친구 기아대책 대표는 "자립준비청년의 실질적 자립 사례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7-18 10:44:36▲ 정광헌씨(전 조광출판인쇄 대표) 별세· 정우석(건국대 식량자원과학과 교수) 혜정 혜욱씨 부친상· 조영호(전 국립암센터 의공학과장) 이동호씨 빙부상=4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2258-5922
2024-07-05 12:48:15[파이낸셜뉴스] 카카오의 콘텐츠 사내독립기업(CIC)이 운영하는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스토리가 ‘제11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 수상작 10편을 도서로 출간했다고 1일 밝혔다.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는 카카오가 2015년부터 매해 진행하고 있는 도서 출판 공모전이다. 브런치스토리에 게재된 수많은 원작 브런치북 중 우수한 작품을 선정해 출간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까지 누적 응모작만 5만3000여 편에 달하며, 총 327명의 수상자와 349편의 수상작이 탄생했다. 지난해 8월부터 두 달간 열린 제11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의 응모작은 이전 회차 대비 8% 늘어난 8800여 편이다. 김영사, 시공사 등 10곳의 파트너 출판사가 이 중 각 1편씩 대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작은 총 10편으로 △100만 원 마케팅(김건우, 한빛미디어) △디스 이즈 브랜딩(김도환, 알에이치코리아)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나요(시드니, 시공사) △시골, 여자, 축구(노해원, 흐름출판) △엄마 없는 농담(김현민, 안온북스) △오늘도 혼자 클럽에서(소람, 수오서재) △이번 역은 요절복통 지하세계입니다(이도훈, 이야기장수) △인생은 방탈출(오지은, 김영사) △작은 도시 봉급 생활자(조여름, 미디어창비) △태어나는 말들(조소연, 북하우스)이다. 출간 기념 기획전과 북토크도 진행한다. 이날부터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온라인 서점 예스24에서 기획전을 연다. 오는 24일부터 8월 23일까지 경기 성남 현대백화점 판교점(매주 월, 수)과 북데이423 카카오판교아지트점(매주 수, 금)에서 작가와 함께하는 릴레이 북토크를 진행한다. 이후 전시회 등 작가와 독자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 마련할 예정이다. 브런치스토리 관계자는 “글의 힘을 믿으며 독자에게 위로와 희망, 영감을 주는 작가들이 있기에 이번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브런치 작가들이 출간 작가의 꿈을 이루고 지속적으로 창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7-01 09:34:47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가 젊은 사진가들에게 출판의 기회를 제공하는 ‘2024 도킹(docking!)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 ‘도킹 프로젝트’는 사진예술 영역에서 활동하는 작업자들의 첫 책의 출간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8년부터 사진 전문 매거진 보스토크가 운영해 왔다. 후지필름 코리아는 올해 해당 프로젝트에 처음 참여하며 이를 통해 다양한 개성을 가진 사진작가들을 선발하고 출판 과정을 함께하며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2024 도킹 프로젝트’에서는 신진 작가들이 사진책 발간에 대한 밑그림을 그릴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마련된다. 1차로 선발된 4팀(명)은 포트폴리오 리뷰를 통해 전문가 3인에게 1:1 피드백을 받아볼 수 있으며, 최우수 평가를 받은 1팀(명)에게는 더미북 워크샵의 기회가 제공된다. 포트폴리오 리뷰에는 정희승 작가, 김진영 이라선 대표, 이기원 사진 비평가, 김현호 보스토크 프레스 대표가 참여하며 더미북 워크샵은 박지수 보스토크 매거진 편집장이 맡는다. 도킹 프로젝트에는 국제표준도서번호(ISBN)가 발급된 서적을 단독 발행해 본 경험이 없는 사진가라면 누구나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여 가능하다. 신청은 오는 7월 1일까지 간단한 설문지 작성 후 목차 및 기획의도가 포함된 출간계획서(최대 5페이지)와 이미지 또는 샘플 원고로 구성된 포트폴리오(최대 50페이지)를 제출하면 된다. 1차 결과는 7월 9일 보스토크 매거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로젝트 전 과정은 후지필름 코리아 공식 유튜브 콘텐츠로 만들어져 사진책 출판에 대한 유용한 정보도 전할 예정이다. 이 밖에 프로젝트에서 제작된 더미북은 온라인 전시로도 만나볼 수 있다. 후지필름 코리아 임훈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사진작가들이 꿈꿔왔던 첫 책 발간을 실현할 좋은 기회다. 이를 계기로 자신의 작업을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작업자들의 사진활동을 지원하고 발전을 돕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6-05 08:0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