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육 국제화·특성화 분야를 선도해 온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에 '글로컬대학30'에 최종 선정된 만큼 전망이 매우 밝은 대학교라는 점을 학생들에게 강조하고 싶습니다. 국내를 넘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진정한 '초격차 미래형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동서대학교·동아대학교 연합대학은 지난 8월 교육부 2024년 '글로컬 대학' 본지정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 5년간 1000억원을 지원받는 것과 함께 대학혁신을 위한 규제개혁 우선 추진 등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게 됐다. 장제국 동서대학교 총장은 26일 'First-Class 경제신문' 부산파이낸셜뉴스 인터뷰를 통해 "글로컬대학30 선정을 기회 삼아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아시아 넘버원'을 이뤄내고, 지역이 자랑스러워하는 대학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장 총장과의 일문일답. ―2024년 '글로컬대학30'에 최종 선정돼 대학 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지정 의미와 기대되는 성과는.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된 것은 동서대학교가 설립 이래 그동안 전력투구해온 특성화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정부가 그 경쟁력을 인정했다는 점에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를 계기로 동아대와 상호 협력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와 산업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강력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동서대학교는 앞서 지난 7월 글로컬대학 문화콘텐츠 학사구조 개편 보고회도 한 바 있다. 어떤 부분이 특화되나. ▲개교 이래 영화, 영상, 디자인, 디지털콘텐츠, 정보기술(IT) 등 소위 문화콘텐츠 분야를 집중 육성해 특화해 왔다. 그 결과 이 영역에서만큼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외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자부한다. 최첨단 스튜디오 등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상업용 첨단 영상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다. 세계적 공모전에서도 매년 수십건을 수상하며 이를 입증해 보이고 있다. 이번에 디자인대학, 임권택영화예술대학, 미디어콘텐츠대학 등 문화콘텐츠 관련분야 3개 단과대학을 과감히 통합해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예술단과대학을 출범시키기로 했다. 앞으로 문화콘텐츠 분야에서는 '아시아 넘버원'이 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단과대 통합뿐 아니라 과감한 교육혁신을 할 것이다. ―대학교육 특성화와 함께 국제화를 선도해온 동서대가 최근 14개국 50개 대학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에서 개최한 '제22회 아시아대학총장포럼'에서 아시아연합대학(AAU) 발족하기로 합의했는데. ▲지난 10월 말 아시아 14개국 50여개 대학 총장들이 동서대에 모여 AAU를 설립하기로 뜻을 모았다. 우리 대학에 플랫폼을 설치하고 회원대학들이 경쟁력 있는 온라인 교육콘텐츠를 올려 아시아로 송출하게 될 것이다. AAU에 입학한 아시아 각국 학생들은 2년간 자기의 주거지에서 두가지 방법으로 학점을 이수하게 된다. 하나는 동서대가 플랫폼이 돼 송출하는 온라인 과목을 수강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집 근처 가까운 곳의 회원대학에서 오프라인으로 학점을 취득하는 것이다. 이렇게 학점을 모아 3학년이 되면 회원대학 가운데 희망하는 곳에 직접 가서 학위과정을 마치는 구조다. 아시아 대학들이 협력해 교육자원을 공유하고 새로운 교육모델을 제공함으로써 진정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 또 2년간의 검증된 우수 유학생을 유치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의미가 있다. 참여대학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발족, 내년 상반기까지 구체적 계획을 완성할 예정이다. ―대학교육 특성화 성과가 국내외 공모전에서 학생들의 좋은 성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문화콘텐츠 특성화 분야 경쟁력은 세계적인 해외공모전 수상실적으로 증명된다고 생각한다. 레드닷 어워드 수상은 독보적이다. 1955년 독일 베를린에서 시작돼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큰 규모를 가진 가장 권위 있는 대회다. 광고와 디자인을 전공하는 사람이라면 평생 꼭 한번이라도 위너로 선정되고 싶어 하는 공모전이다. 동서대는 지난 10년간 레드닷 어워드에서 총 41개의 상을 수상하며 세계 대학 가운데 단연 독보적인 기록을 세웠다. 상위 1%에게만 수여되는'Best of the Best' 부문에서도 4회 수상한 바 있다. 또 세계 3대 광고제라는 클리오 어워즈, 뉴욕 페스티벌, 프랑스 칸 국제광고제 등에서도 상을 대거 수상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 같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학내 3개의 사업단(LINC 3.0 사업단, SW중심대학사업단, 대학혁신지원사업단)의 전폭적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융합 교육 프로그램 중 '아이데이션 융합 실습'과 '창의적 문제 해결' 수업이 중심이 되어 학생들과의 팀 작업을 통해 이뤄낸 결과물이다. 올해 우리 학생들의 이러한 빛나는 성과를 기념하고 지금까지의 결과물을 전시하기 위해 '명예의 전당'을 오픈했다. 후배들이 이러한 선배들의 업적을 보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2025년 정시모집을 앞두고 있다. 응시할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동서대의 장점을 소개한다면. ▲먼저 우리 대학이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됐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글로컬대학30' 프로그램은 지역에 뿌리를 두면서도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비수도권 30개 대학만을 선정하는 국가 프로젝트로 교육·연구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앞으로 학생들은 동아대와의 연합대학 모델과 정부의 대규모 재정지원을 통해 차별화된 교육을 받게 될 것이다. 올해는 모든 신입생에게 '글로컬대학 장학금'을 통해 첫 학기 등록금의 3분의 1을 지원하고 재학생을 위한 장학금 지원도 확대했다. 동서대는 경험 학습을 중요시하는 대학이다. 전 세계에 구축 중인 글로벌경험학습장(Global Experiential Learning Sites·GELS) 1000곳에 학생들을 대거 파견해 글로벌 현장에서 캡스톤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것이 우리 대학이 말하는 '손으로 일하는 교육'이다. 동서대학교는 이번 '글로컬대학30' 선정을 계기로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걸맞은 대학으로 전환하기 위해 학내에 '초격차혁신위원회'를 발족했다. 위원회를 전원 젊은 교원들로 구성했는데, 이곳에서 다음달까지 도출될 예정인 새롭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대학 운영에 과감하게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해서 진정한 '미래형 대학'으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권병석 기자
2024-11-26 18:09:2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은 '경기히든작가 북토크'를 김포시 코뿔소책방에서 오는 30일 오후 2시 30분에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경기히든작가'는 최근 3년 출간 경험이 없는 경기도민에게 출간과 마케팅, 글쓰기 교육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총 6권의 도서 출간 지원을 완료했다. '당신도 작가가 될 수 있습니다'를 주제로 하는 이번 북토크에는 2024년 경기히든작가 선정 작가 중 5명을 초청한다. 에세이 분야에서 '새 봄' 이연주 작가, '책 만드는 여자의 안녕한 오늘' 박유녕 작가가 참여한다. 소설 분야는 '쥐라기 로맨스' 조성주 작가, 'VR: The beginning(ver.01)'의 정션 작가가, 그림책 분야에서는 '물고기 보숭이' 이서우 작가가 참여한다. 북토크는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 종료 후 진행되는 사인회에 참여하고 싶으면 책을 지참하거나 현장에서 구매하면 된다. 행사 전 작가에게 미리 질문을 전달하고 싶으면 포스터 내 QR코드로 접속해서 남기면 된다. 이와 더불어 김수림 작가의 '구멍이 싫은 도넛 이야기' 등 경기히든작가 도서 6권은 교보문고 광화문점 등 대형 서점 및 지역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경콘진 관계자는 "우수 작가 발굴을 위한 경기히든작가 프로그램을 8년째 진행하고 있다"며 "출간된 6개 작품이 잘 알려지도록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26 10:05:35[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는 인터넷TV(IPTV) 서비스인 ‘U+tv’와 모바일 IPTV인 ‘U+모바일tv’를 통해 국내 최초로 중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빌리빌리’의 인기 콘텐츠를 독점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중국의 유튜브’라고 불리는 빌리빌리는 중국에서 2009년부터 서비스되고 있는 OTT 플랫폼이다. 2022년 기준 순 월간 이용자수는 3억명을 넘어섰다. 18~35세의 젊은 고객 비중이 80%에 달한다. 이번에 LG유플러스가 독점 제공하는 콘텐츠는 △애유적 밀실 △맘마미안 △백요보 △천보복요록 △열화요수 △중국 기담 △스루드 △제1의 시퀀스 등 300여편이다. 오는 27일부터 순차 공개된다. 이 시리즈들은 대형 팬덤을 가지고 있는 지식재산권(IP)를 기반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LG유플러스의 U+tv나 U+모바일tv에서 U+tv 구독상품 ‘유플레이 프리미엄(월 1만5400원)’에 가입하면 시청할 수 있다. 유플레이 프리미엄 1년 약정 시 20% 할인된 1만2320원에 이용 가능하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1-26 09:03:16[파이낸셜뉴스] 국립정동극장은 25일부터 2주간 '2024 정동랜선극장'을 전통 콘텐츠로 꾸민다고 밝혔다. 정동랜선극장은 연말 시즌, 극장 기획공연 실황 전막을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무료 공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정동극장에 따르면 올해 정동랜선극장은 운영 3년차를 맞아 공개 방식을 개편했다. 월요일 오후 7시30분에 시작해 공연 시간 동안만 영상을 노출했던 기존과 달리 상영 기간을 일주일로 늘렸다. 아울러 한·영 자막 등을 제공해 국내외 관객이 시간적, 지리적 한계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관람이 가능하도록 재정비했다. 이번 중계는 오는 12월 8일까지 진행되며,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정기공연 '모던정동', 정오의 사랑방 음악회 '정동다음(茶音)' 2편을 만나볼 수 있다. 안경모 연출의 '모던정동'은 정동극장 예술단 정기 공연으로 올해 5월 첫선을 보였다. 2024년을 살아가는 현대의 인물 '유영'이 100년전 정동으로 타임슬립해 당대의 모던걸 '화선'과 '연실'을 만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국악 마티네 콘서트인 '정동다음'은 정가 보컬리스트 하윤주의 진행으로 소리꾼 박인혜의 음악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공연이다. 정성숙 대표이사는 "올해는 근대 문화의 출발지인 정동지역의 특성을 살린 '모던정동'과 남녀노소 관객층에게 쉼을 선물하는 '정동다음'으로 준비했다"며 "전통 장르의 다채로운 면면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1-25 15:55:34[파이낸셜뉴스] 부산대학교 교육특화총괄본부 종합교원양성센터는 '2024년 AI·디지털 융합 교육 콘텐츠 개발 경진대회'를 지난 22일 교내 10.16기념관에서 성료했다고 25일 밝혔다. 부산교육대 미래교육원, AIEDAP 경남권역 사업지원단과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부산시교육청·울산시교육청·경상남도교육청이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부산·울산·경남 지역 사범대학 및 교육대학교 학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창의적인 교육 콘텐츠 개발 능력을 평가하고, 미래 교육을 이끌어갈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 대상(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은 부산대 교육학과 윤서현 학생의 '암표 거래 문제 해결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에 부산대 특수교육과 박정서 학생(AAA 프로젝트)과 신라대 영어교육과 김주향 학생(Solving Social Issues with AI: A Creative Video Project) 등 우수상과 장려상을 포함, 총 10명이 수상했다. 심사위원들은 참가자들이 제출한 다양한 수업 콘텐츠에 대해 창의성, 교육적 효과, AI 기술 활용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AI를 활용해 학생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개별 학습 수준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콘텐츠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남윤경 부산대 종합교원양성센터장은 “이번 대회는 AI와 디지털 기술이 교육 현장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미래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AI를 활용한 창의적인 교육 콘텐츠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져 학생들의 학습 효과를 높이고,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25 14:03:19[파이낸셜뉴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 슈퍼카 맥라렌 스포츠카가 뜬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영국의 슈퍼카 제조 기업 ‘맥라렌 오토모티브’ 산하 모터스포츠 팀 ‘맥라렌 레이싱’과 함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용자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업데이트를 하면 게임 내에서 맥라렌의 대표적인 차량을 내년 1월 8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이번에 추가된 맥라렌의 스포츠카는 ‘맥라렌 570S’와 ‘맥라렌 P1’ 등 2종이다. 맥라렌 570S는 총 6종의 색상으로, 맥라렌 P1은 총 3종의 색상으로 제공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맥라렌 F1 팀의 콘텐츠도 추가됐다. 이용자들은 ‘맥라렌 F1팀 레이스 카’를 3종의 색상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맥라렌 공식 레이싱 슈트와 헬멧을 착용할 수 있다. 또한 맥라렌 테마의 낙하산과 열쇠 장식 등 특별한 아이템도 획득할 수 있다. 에란겔 맵에서 맥라렌 F1팀 레이스 카를 직접 운전할 수 있으며, 피트에서 연료 보충과 차량 및 타이어 수리를 하며 실감 나는 레이싱 경험을 즐길 수 있다. 크래프톤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추후 ‘크래프트 그라운드’에도 맥라렌 관련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25 09:33:18취임 3주차에 접어든 국립부산과학관 송삼종 관장(사진)이 빠르게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외연을 넓혀가고 있다. 송 관장은 취임 5일 만인 지난 10일부터 '국립부산과학관은 모든 사람을 동등하게 존중하고 배려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상호 존중 캠페인'을 펼쳤다. 13일에는 기술보증기금과 지역사회 발전,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이틀 뒤인 15일에는 BNK경남은행과 MOU를 맺고 과학 대중화·사회가치 구현사업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협력하기로 손을 잡았다. 그야말로 잰걸음이다. 송 관장은 1996년 공직생활을 시작해 부산시 신성장사업과장과 정책기획담당관, 문화체육국장, 행정자치국장을 거쳐 부산인재개발원장과 상수도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지난 19일 오후 국립부산과학관에서 송 관장을 만나 취임소감과 향후 계획 등을 들었다. -취임 소감은. ▲내년이면 개관 10주년을 맞는다. 역사적인 시간을 함께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의 10년, 100년을 열어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 디지털 융합 콘텐츠와 미래형 교육을 통해 시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창의적인 과학문화를 확산해 나갈 생각이다. -국립부산과학관을 간략히 소개한다면. ▲2015년 12월 개관 이후 부울경 지역의 산업을 테마로 자동차, 항공우주, 선박, 에너지, 의·과학 기술체험관을 갖추고 관람객을 맞고 있다. 국립과학관은 부산을 비롯해 대전, 과천, 광주, 대구 등 전국에 5곳이 있다. 부산과학관은 최첨단 과학 전시, 미래형 과학교육, 참여형 과학문화행사 등을 통해 동남권 과학기술문화 확산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그간의 주요 성과를 간추린다면. ▲전 직원들의 노력으로 지난 9월 말 기준 누적 관람객 700만명을 돌파했다. 9년 연속 운영 실적 최우수·우수기관에 선정됐고, 4년 연속 고객만족도 우수기관에 뽑혔다. 교육기부대상 및 교육메세나탑도 수상했다. -부산시에서 공직생활을 오래 하셨다. 과학 쪽과도 연관이 있었나. ▲2005년 전국 처음으로 부산시가 과학기술과를 만들었다. 당시 과학정책팀장을 맡아 부산 '과학문화도시' 선포식, 과학문화 대중화 업무를 추진했다. 정부에 부산과학관 건립 필요성을 건의했고, 범시민 서명운동을 펼치며 공론화했다. 국립부산과학관 건립의 초석을 놓은 셈이다. 신성장산업과에서 해양로봇, 해양바이오, 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고,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건립 사업에 참여한 것도 지금의 과학관과 인연을 맺는 디딤돌이 됐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경험과 조직 관리 능력으로 10주년을 맞는 국립부산과학관이 한 단계 높이 도약할 수 있도록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과학관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일상 속에서 과학의 재미를 알리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사회적 기풍과 공간을 마련해주는 곳이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미래의 주인공들이 과학기술문화의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 다채로운 과학문화행사 등 과학 콘텐츠의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과학문화 향유기회를 확대해 나갈 생각이다. 특히, 직경 350㎜에 달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굴절망원경을 활용한 '천체관측 및 캠프교육'도 확대할 생각이다. -개관 10주년, 어떤 것을 준비하고 있나. ▲6세 이하 미취학 아동들의 과학놀이터이자 과학관 대표 전시관으로 인기가 높은 새싹누리관을 내년 1월 새단장한다. 개관 10년 만에 전면적인 리뉴얼로 '우주 탐사'를 주제로 한 체험형 전시물을 설치한다. 4월에는 10주년 특별기획전 '푸드 사이언스'를 계획 중이다. 단순히 먹고 사는 문제를 넘어 음식 속의 과학적·문화적·역사적 내용을 체험형 전시로 구성할 예정이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주차타워도 건립한다. 내년 1월 착공, 12월 준공 목표다. 공사가 끝나면 현재 416대인 주차면수가 600여 대로 늘어나 주말·공휴일마다 홍역을 치르는 고질적 주차난에 숨통을 틔울 전망이다. 송 관장은 "인구감소로 학생 수가 줄고, 고령화가 심화하면서 이제는 과학관이 사람들을 찾아 나설 때"라며 "시민들의 서명운동으로 건립된 과학관의 가치를 살려 시민이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과학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또 "10주년은 새로운 시작, 변화의 기로"라며 "과학관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온 힘을 다할 것"도 약속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1-24 19:25:47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4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스토리 부문 시상식'을 열고 수상작 15편을 발표한다. 올해 16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스토리 부문'은 만화·웹툰, 공연,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 등 케이-콘텐츠 전 분야로 발전할 수 있는 원천 이야기를 발굴하는 행사다. 올해 공모에서는 역대 최다인 총 2500편이 접수된 가운데 최종 심사위원장인 박재범 작가를 포함해 심사위원 총 170명의 3단계 심사를 거쳐 수상작 15편을 선정했다.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조선의 품격(작가 천영미)'은 세종실록 16년의 기록을 통해 세종의 북방 정책인 4군 6진 설치가 왕족 '이교'가 차려낸 소박한 '밥상'에서 비롯됐음을 밝힌 작품이다. 심사위원들은 "역사적 상상력을 기반으로 현대적인 감각과 완성도가 잘 조화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최우수상(문체부 장관상)은 '견귀방(김선희)'과 '암사, 호랑이 왕세자전(김송희)', '테리 케이(염정원)', '내 아들은 죽이지 않았다(조다연)' 등 4편이 받는다. 우수상(콘진원장상) 수상작은 '왕릉(김성화)', '마물(김영희)', '무술의녀 장덕(노호성)', '몽중도적 세자빈(성은진)', '빌런(엄대근)', '양형조사관 차윤희(유성희)', '저하만은 아니 되오(장은경)', '염화비사(전호성)', '마고 제삼귀선(정연식)', '안전이별연구소(주재숙)' 등 10편이다. 특히 이번 수상작 15편은 '콘텐츠 지식재산(IP) 마켓 2024'에서 국내 콘텐츠 기업과의 1대 1 상담을 통해 원작 이야기를 다양한 분야로 사업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문체부는 수상작이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로 사업화될 수 있도록 홍보·마케팅 등 후속 지원을 할 계획이다. 문체부 윤양수 콘텐츠정책국장은 "케이-콘텐츠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은 창의적인 이야기로부터 나온다"며 "문체부는 작가들이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그 상상력이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1-21 13:03:40【싱가포르=신진아 기자】 ‘아바타3’와 ‘토이스토리5’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등 흥행작의 후속편부터 한류스타 김혜수·정우성·강동원·전지현·김수현·박은빈의 신작 드라마가 몰려온다. 월트디즈니 컴퍼니(디즈니) 아시아태평양지역(APAC)이 20~21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를 열고 극장 개봉작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공개 예정작 26여 편을 발표했다. 디즈니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콘텐츠 공룡’의 자존심을 회복한 바 있다. ‘아바타3’부터 ‘캡틴 아메리카4’까지 코로나19 이후 3년간 침체를 겪었던 디즈니는 올해 새로운 전환기를 맞았다.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 경영자는 “상당한 도전과 혼란의 시기에서 벗어나 성장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미래를 낙관할 수 있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루크 강 디즈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 역시 21일 “디즈니가 전환적이고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고 짚었다. 그는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인사이드 아웃 2’,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쇼군’과 ‘무빙’의 성과를 언급하며 “디즈니가 올해 경쟁사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수익 40억 달러를 돌파한 첫 스튜디오가 됐다”며 “19관왕에 오른 (미국에서 제작한 일본 시대극) ‘쇼군’ 등을 포함해 에미상 60개상을 들어 올리며 단일 스튜디오 최다 수상이라는 기염도 토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블 스튜디오, 픽사, 루카스필름 등 산하 스튜디오의 주요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달 27일 국내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모아나2’를 비롯해 ‘주토피아2’ ‘토이스토리5’ ‘인크레더블3’ 등 검증된 IP의 후속편이 라인업에 올랐다.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작 1위에 오른 ‘인사이드 아웃’은 파생작 시리즈 ‘드림 프로덕션’을 디즈니+에서 공개한다. ‘백설공주’ '릴로&스티치’등 인기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작품도 수편 있다. 내달 18일 국내 개봉하는 ‘무파사:라이온 킹’은 심바의 아버지 무파사의 이야기를 그린다. 스타워즈 세계관을 확장하는 콘텐츠와 마블 신작도 관심사다. 오는 2026년 2월 개봉하는 ‘만달로리안과 그로구’를 연출하는 존 파브로 감독은 영상을 통해 “신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새로운 볼거리를 준비했다”고 귀띔했다. 20세기 폭스를 인수하면서 다양한 히어로를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에 편입하게 된 마블 스튜디오는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을 통해 마블 최초 히어로 가족을 소개한다. ‘썬더볼츠’는 마블 세계관의 안티히어로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또 ‘캡틴 아메리카:브레이브 뉴 월드’가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와 함께 귀환한다. 배우 안소니 마키는 그동안 MCU에서 경험 많은 퇴역 군인이자 1대 팔콘 샘 윌슨을 연기했는데, 그가 크리스 에반스의 바통을 잇는다. 이밖에 ‘웡카’ ‘듄’의 티모시 샬라메가 전설의 뮤지션, 밥 딜런을 연기한 ‘컴플리트 언노운’, ‘보헤미안 랩소디’의 라미 말렉이 내성적인 CIA 암호해독가로 변신한 ‘아마추어’, 자레드 레토의 SF물 ‘트론 아레스’가 눈길을 끈다. "APAC, 디즈니 콘텐츠 전략의 중심” K드라마와 일본 애니 등 APAC 콘텐츠에 대한 디즈니의 투자는 확대된다. 강풀 작가의 ‘무빙’이 2023년 전 세계 디즈니+ 로컬 콘텐츠 부문 전체 1위를 기록한 덕분이다. 강풀 신작 ‘조명가게’는 행사장을 장식한 디즈니 홍보물 중 유일한 K콘텐츠로 배우 주지훈의 얼굴이 ‘캡틴 아메리카’ 마키의 얼굴과 나란히 전시됐다. 특히 K드라마는 디즈니의 텐트폴 작품으로 낙점됐다. ‘조명가게’를 비롯해 김혜수의 ‘트리거’, 박은빈·설경구의 ‘하이퍼나이프’, 김수현·조보아의 ‘넉오프’, 손석구·김다미의 ‘나인 퍼즐’, 류승룡·임수정의 ‘파인:촌뜨기들’, 강동원·전지현의 ‘북극성’, 현빈·정우성의 ‘메이드 인 코리아’ 등 그야말로 별들의 향연이다. 강풀 작가는 지난 20일 ‘조명가게’에 쏠린 기대감에 “굉장히 부담된다”면서도 “‘무빙’과 결이 다르면서도 같은 이야기다. 사람이 중심에 있다. 재미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캐롤 초이 디즈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은 "강풀 작가와 함께 시즌2 작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신규 K콘텐츠 라인업도 발표했다. 디즈니+ 최초 오리지널 사극 시리즈인 ‘탁류’와 지창욱 신작 ‘조각도시’가 그것. ‘탁류’는 천만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추창민 감독과 ‘추노’ 천성일 작가가 협업한다. 디즈니는 지난 2021년부터 130편이 넘는 디즈니+ APAC 오리지널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중 K콘텐츠는 지난해 전 세계 디즈니+ 최다 시청 로컬 오리지널 콘텐츠 상위 15개 중 9개를 차지하며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에 이번 행사에서 별도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대적으로 홍보한 여섯 작품 모두 K드라마였다. 데이나 월든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공동 회장은 ‘무빙’을 특별 언급하며 “우리의 길잡이자 영감이 돼준 작품”이라며 “APAC은 디즈니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의 중심이자 디즈니+ 콘텐츠 포트폴리오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21 11:55:03그룹 누에라(NouerA)가 새로운 콘텐츠로 팬들을 만난다. 누에라는 지난 19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누에라 인 누와르(NouerA In Noir)'의 커밍업 비디오를 오픈, 글로벌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영상 속에는 긴장감 넘치는 배경 음악과 함께 누에라 멤버들의 강렬한 비주얼이 담겨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누군가로부터 특별한 지령을 받은 듯 휴대폰을 확인하고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어디론가 출발하는 누에라의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영상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영상 말미 의문의 얼굴과 목소리. "거기, 누에라. 누에라 여러분 있습니까"라는 긴장감 넘치는 목소리와 함께 핏발 선 두 눈을 비추는 커밍업 비디오에 벌써부터 궁금증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누에라는 오는 26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누에라 인 누와르(NouerA In Noir)'의 첫 에피소드를 공개할 예정. 과연 이들의 첫 자체 콘텐츠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누에라는 '연결하다'라는 뜻의 프랑스어 '누아(NOUER)'와 '시대'라는 '에라(ERA)'의 조합으로, 탄생한 이름이다. KBS2 글로벌 아이돌 프로젝트 '메이크 메이트 원(MAKE MATE 1)'의 최종 데뷔 조로 결정된 빙판, 린, 미라쿠, 장현준, 노기현, 전준표, 한유섭으로 구성됐다. 누에라는 방송 이후 미니 전시회와 '굿밤 콘서트'로 한국 팬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또한 일본 팬 미팅 'Thank you MA1 : Hello NouerA'를 개최, 성황리에 마무리한 바 있다. 누에라는 새로운 시대를 연결하는 음악 세계를 펼쳐내겠단 각오를 품고 오는 2025년 상반기 정식 데뷔할 계획이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누아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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