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이후 10만명 이상 탑승했으며, 10개월째 무사고를 이어갑니다." 국내 유일 로보택시(자율주행택시) 운영회사인 에스더블유엠 김기혁 대표(사진)는 9일 "서울시와 현재 3대 운영 중인 로보택시를 늘리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서울에 이어 광역시 등 전국 각지에서 로보택시를 운영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미국과 중국, 유럽 등에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머지않아 로보택시가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에스더블유엠은 로보택시 운영 지역을 현재 봉은사로에서 개포로 구간 외에 압구정로에서 개포로까지 40% 정도 확장하는 방안을 서울시 측과 논의 중이다. 에스더블유엠이 현재까지 운영 중인 로보택시는 KG모빌리티 코란도 모델이다. 김 대표가 2005년 창업한 에스더블유엠은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창업 초기 모바일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 위주로 사업을 운영하던 그는 모바일에 이어 자동차가 하나의 거대한 전자기기로 진화할 것을 예상하고 자동차용 소프트웨어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그는 "LG전자를 비롯해 국내 유수 자동차 전장업체들과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협력 중"이라며 "자동차용 소프트웨어 수요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전년보다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에스더블유엠은 지난해 전년 108억원보다 50% 정도 늘어난 153억원 매출액을 기록했다. 김 대표는 올해 200억원 이상 실적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특히 에스더블유엠은 독자적인 소프트웨어 기술을 적용한 자율주행 시스템에 강점이 있다. 로보택시에 적용한 자율주행 시스템 '암스트롱 5.0'에는 △신경처리장치(NPU) △중앙처리장치(CPU)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등 반도체와 함께 카메라와 레이더, 라이다 등 다양한 센서 기술을 집약했다. 이를 통해 자동차와 사람 등 200개 이상 사물을 인지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이후 로보택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최근 '자율주행 모빌리티 산업생태계 활성화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이언주 의원)', '자율주행 자동차의 도로운행 등에 관한 법률안(양부남 의원)' 등 로보택시 활성화를 위한 2개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다만 로보택시를 전국 각지로 확대하기 위해 정부와 함께 지방자치단체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로보택시 사업권을 확보하기 위한 인허가 절차가 복잡한 이유로 관련 사업을 확대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는 게 김 대표 주장이다. 그는 "로보택시 활성화를 위한 관련 법안이 빠르게 국회를 통과했으면 한다"며 "아울러 인허가 간소화 등에 정부와 지자체가 더욱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7-09 18:40:07[파이낸셜뉴스] 신한은행은 창립 43주년 기념 신상품 ‘1982 전설의 적금’이 출시 4일 만에 10만좌 한도가 소진돼 완판됐다고 6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7일부터 한도 10만좌를 추가로 판매할 예정이다. ‘1982 전설의 적금’은 매월 최대 30만원까지 입금할 수 있는 1년 만기 자유적금이다.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기본이자율 연 3.0%에 우대이자율 최대 연 4.7%p를 더해 최고 연 7.7%의 금리가 적용된다. 우대금리는 신한카드와 '쏠야구'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되는데 △신한카드(신용) 신규 조건 및 3개월 이상 결제 실적 충족시 연 4.2% △신한카드(신용·체크) 6개월 이상 결제 실적 충족시 연 3.5% △신한 SOL뱅크 내 디지털 야구 플랫폼 쏠야구 응원팀 설정시 연 0.5%를 제공하는 식이다. 신한은행은 KBO 리그를 기념하기 위해 총 상금 1억9820만원(1982년) 상당의 연계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1982 전설의 적금'을 만들고 한국시리즈 최종 우승팀을 맞힌 고객에게 총액 1억7820만원의 상금을 참여 고객 수에 따라 균등하게 나눠 지급한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7-06 14:36:52[파이낸셜뉴스] 스카이라운지급 커뮤니티를 갖춘 신축 풀옵션 아파트에서 최대 30년간 월 10만원에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공공주택이 공개됐다. 지난 4월 입주를 시작한 경기도 안성시 '안성청사복합 통합공공임대주택'이다. 2일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따르면 '안성청사복합 통합공공임대주택'은 경기 안성시 당왕동에 들어선 최고 20층 높이, 2개동, 전용면적 25·34·43㎡, 총320가구 규모 아파트다. 전용면적별로 25㎡는 1인가구만 거주할 수 있는 풀옵션 원룸형 구조, 34㎡는 1~2인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투룸, 3인가구 이상일 때 입주 가능한 43㎡는 거실과 침실2개, 세탁실, 드레스룸 등으로 구성됐다. 모든 타입은 발코니를 갖췄으며 세대 내에서 엘리베이터를 호출하는 등 스마트 IoT서비스가 제공된다. 청년카페, 유아돌봄쉼터 등 커뮤니티 시설은 17~18층에 조성돼 뛰어난 전망을 자랑한다. 특히 유아돌봄쉼터는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도록 하는 볼풀장을 갖췄다. 단지는 안성에서도 중심지에 위치해 인근 산업단지로 출퇴근이 편리하며, 대형마트, CGV, 안성병원 등이 가깝다. 반도체 클러스터인 평택, 용인까지는 차량으로 30분이 소요된다. 통합공공임대주택은 국민, 영구, 행복주택 등 다양한 임대주택 유형을 하나로 통합하고 최대 30년까지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유형의 공공주택이다. 임대주택 유형별로 복잡했던 기존 입주자격을 하나로 통합하는 대신 세대원 수에 따라 신청 가능한 평형이 다르고 임대조건도 소득수준에 따라 다르다. 입주자격은 중위소득 150% 이내 소득, 총자산가액 3억 4500만원, 자동차가액 3708만원 이하의 무주택세대구성원이다. 개인 소득에 따라 보증금은 1000~3000만원, 월세는 9~34만원까지 다르게 책정된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채널 <집 나와라 뚝딱!>에서 확인할 수 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7-03 16:16:41가상자산 시장이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에 힘입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은 중동 갈등 격화 당시 붕괴됐던 10만달러선을 회복후 10만8000달러대까지 상승하면서 시장의 안도감을 반영하고 있다. 30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0만8240달러로, 일주일 전 대비 6.62%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2497달러로 11.46% 급등했으며, 솔라나는 151달러로 12.86% 뛰었다. 리플과 BNB는 각각 2.19달러, 655달러로 8.33%, 5.25% 상승했다. 이번 반등은 중동 전면전 우려가 진정 국면에 들어섰다는 해석에서 비롯됐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 아래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 협정을 맺었다는 외신 보도가 전해지면서, 가상자산 시장은 점진적 상승세로 전환했다. 아울러 금리 인하 기대 역시 재차 부각됐다.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출 수 있는 재료가 연달아 등장한 가운데, 미 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반영했다. 이에 가상자산과 전통 금융시장 간의 상관성이 지속되고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미국의 5월 개인소비지출(PCE), 미시간대소비심리지수 등 역시 인플레이션 상승 혹은 경기 냉각을 시사하는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5월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7% 상승해, 지난 4월(2.5%)보다 오름폭을 확대했다. 한편, 소비지출의 경우 전월 대비 0.1% 감소하며 하락 전환했다. 특히 가처분소득이 0.6% 하락하면서 지난 2022년 1월 이후 첫 감소를 기록한 것이다. 개인 소득 역시 전월대비 0.4% 하락하면서, 소득 감소에 따른 소비 둔화 흐름이 일부 포착됐다. 다만 현지시간 29일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7월 9일로 예정된 상호 관세 유예 기한 만료를 앞두고 "상호관세 유예는 필요 없다"고 발언하며 강경한 기조를 보였다. 이에 관세 리스크가 다시금 불거지며 시장의 경계심이 재차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코인데스크 관계자는 "가상자산 시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신규 관세 발언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침착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오는 7월 무역 마감시한을 앞두고 단기 조정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코인마켓캡 공포탐욕지수는 52p를 기록하며 '중간' 상태에 있다. 공포탐욕지수는 0~100사이의 지수로 가상자산 시장의 과열 정도를 판단한다. 0에 가까울수록 가상자산의 가격 하락과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동반되는 시장 상태인 '공포'에 해당하며, 시장이 과열될수록 수치가 커지며 '탐욕' 상태에 가까워진다. 원화마켓에서는 업비트 내 모든 가상자산을 종합한 '업비트 종합 지수'가 지난 주 대비 5.58% 상승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시장 지수인 알트코인 지수는 9.65% 상승했다. 주 평균 공포탐욕 지수는 약 50으로 중립 상태를 보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동 정세 외에도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미국 금리 정책의 향방에 따라 가상자산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6-30 18:42:49[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시장이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에 힘입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은 중동 갈등 격화 당시 붕괴됐던 10만달러선을 회복후 10만8000달러대까지 상승하면서 시장의 안도감을 반영하고 있다. 30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0만8240달러로, 일주일 전 대비 6.62%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2497달러로 11.46% 급등했으며, 솔라나는 151달러로 12.86% 뛰었다. 리플과 BNB는 각각 2.19달러, 655달러로 8.33%, 5.25% 상승했다. 이번 반등은 중동 전면전 우려가 진정 국면에 들어섰다는 해석에서 비롯됐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 아래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 협정을 맺었다는 외신 보도가 전해지면서, 가상자산 시장은 점진적 상승세로 전환했다. 아울러 금리 인하 기대 역시 재차 부각됐다.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출 수 있는 재료가 연달아 등장한 가운데, 미 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반영했다. 이에 가상자산과 전통 금융시장 간의 상관성이 지속되고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미국의 5월 개인소비지출(PCE), 미시간대소비심리지수 등 역시 인플레이션 상승 혹은 경기 냉각을 시사하는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5월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7% 상승해, 지난 4월(2.5%)보다 오름폭을 확대했다. 한편, 소비지출의 경우 전월 대비 0.1% 감소하며 하락 전환했다. 특히 가처분소득이 0.6% 하락하면서 지난 2022년 1월 이후 첫 감소를 기록한 것이다. 개인 소득 역시 전월대비 0.4% 하락하면서, 소득 감소에 따른 소비 둔화 흐름이 일부 포착됐다. 다만 현지시간 29일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7월 9일로 예정된 상호 관세 유예 기한 만료를 앞두고 "상호관세 유예는 필요 없다"고 발언하며 강경한 기조를 보였다. 이에 관세 리스크가 다시금 불거지며 시장의 경계심이 재차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코인데스크 관계자는 "가상자산 시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신규 관세 발언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침착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오는 7월 무역 마감시한을 앞두고 단기 조정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코인마켓캡 공포탐욕지수는 52p를 기록하며 '중간' 상태에 있다. 공포탐욕지수는 0~100사이의 지수로 가상자산 시장의 과열 정도를 판단한다. 0에 가까울수록 가상자산의 가격 하락과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동반되는 시장 상태인 '공포'에 해당하며, 시장이 과열될수록 수치가 커지며 '탐욕' 상태에 가까워진다. '중간'은 이 둘 사이에 위치한 상태로, 과열도 공포도 아니라고 판단되는 상태임을 뜻한다. 원화마켓에서는 업비트 내 모든 가상자산을 종합한 '업비트 종합 지수'가 지난 주 대비 5.58% 상승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시장 지수인 알트코인 지수는 9.65% 상승했다. 주 평균 공포탐욕 지수는 약 50으로 중립 상태를 보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동 정세 외에도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미국 금리 정책의 향방에 따라 가상자산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6-30 15:39:16[파이낸셜뉴스] 카카오뱅크는 전셋집 안전도를 진단해주는 '똑똑한 전세관리' 서비스 이용자 수가 10만명을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고객의 전셋집 안전 진단 결과에 따라 법률 상담을 연계 지원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2월 출시한 '똑똑한 전세관리' 서비스가 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 시세 등을 분석해 고객의 전셋집 '안전도'를 주기적으로 진단해주고 고객이 이사 전·후 해야할 일들을 안내해주는 기능을 앞세워 이용자 10만명을 끌어모았다고 설명했다. 만 17세 이상 카카오뱅크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전셋집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거주 중인 고객에게 필요한 기능들을 알기 쉽게 제공하며 출시 반년 만에 10만 명이 사용하는 주거 생활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똑똑한 전세관리' 이용자 연령별 비중은 30, 40대가 절반 이상(55%)으로 가장 많았다. 4명 중 1명 이상(28%)은 50대 이상 고객일 정도로 중·장년, 시니어 고객층의 관심도가 높았다. '똑똑한 전세관리'는 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 시세 등을 분석해 전셋집 안전진단 결과를 안전, 비교적 안전, 주의, 주의(경고) 등 4가지 상태로 안내한다. 카카오뱅크는 주 1회 '안전도' 결과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해 등기나 집주인 정보 등 변동사항이 발생할 경우 고객에게 알림을 발송한다. 서비스 출시 후 6개월 간 고객이 진단받은 전셋집 안전도를 분석해보니 △주의 △주의(경고) 상태 비중이 38%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최근 권리침해 이력이 있거나 소유권 관련 신청 사건이 진행 중인 경우 '주의'로 표시된다. 이달 중순부터는 고객이 '안전도' 결과에 대한 궁금한 점을 해소하고 적절한 대응 방안을 찾는 데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법률 종합 포털 '로톡'과의 제휴를 통해 법률 상담을 지원한다. 카카오뱅크는 전셋집 안전진단 결과가 '주의' 이하 등급으로 나오는 고객을 대상으로 변호사의 상담을 받을 수 있는 '15분 전화상담 쿠폰(3만원 한도)'을 제공한다. 전셋집 안전진단 결과 페이지에서 '전세 전문 변호사와 상담하기'를 선택하면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다. 로톡 모바일 앱에서 원하는 변호사를 선택해 예약하면 변호사와 직접 전화로 상담할 수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6-26 15:12:00[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시장이 중동 확전 우려 속에 급락했다.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타격함에 따라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의결하면서 비트코인은 가격은 한 달 반 만에 9만달러대로 주저앉았으며, 주요 알트코인 역시 두 자릿수 하락세를 기록했다. 23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9만9556달러로, 일주일 전 대비 4.99%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2190달러로 13.04% 급락했으며, 솔라나는 129달러로 14.22% 하락했다. XRP(리플)과 BNB는 각각 9.09%, 5.86% 하락한 1.96달러, 607달러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은 3조400억달러로 지난 24시간 동안 약 2.7% 감소했다. 이번 급락세는 현지시간 2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시설 세 곳에 대한 '기습 타격'을 감행하면서 촉발됐다. 이어 이란 의회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의결했고, 최고국가안보위원회의 승인만 남겨둔 상태다. 이에 국제유가는 배럴당 76달러(WTI 기준) 선에서 등락 중이며, 브렌트유는 더 큰 변동성을 보여 $80을 돌파한 뒤 77달러대에서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JP모건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라 유가는 배럴당 120~13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미국 물가상승률 상승과 함께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도 커지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하방 압력이 가중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한편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이와 반대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금값은 전 거래일 대비 1.39% 오른 그램(g)당 15만원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디지털 금'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던 비트코인이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됨에 따라 기존 안전자산인 금이나 미국 국채와는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 확인되면서, 아직까지는 위기 시 피난처로 기능하지 않는다는 점이 확인되고 있는 셈이다. LS증권 황산해 연구원은 "미국의 이란 핵시설 타격 직후 가장 먼저 개장한 이스라엘과 사우디 증시가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인 반면, 비트코인은 10만달러 아래로 급락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정권 교체가 목적이 아니며 추가 군사작전은 없을 것이라 했지만, 평화 조치를 맺지 않으면 더 큰 공격이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했다. 같은 시각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코인마켓캡의 공포탐욕지수는 '공포(40)'상태를 가리키고 있다. 공포탐욕지수는 0~100사이의 지수로 가상자산 시장의 과열 정도를 판단한다. 0에 가까울수록 가상자산의 가격 하락과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동반되는 시장 상태인 '공포'에 해당하며, 시장이 과열될수록 수치가 커지며 '탐욕' 상태에 가까워진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가상자산 시장이 변동성 확대 국면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번 공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2주의 협상 시한을 제시한 지 이틀 만에 결정된 것이다. 이처럼 미국이 예상 밖의 속도로 중동 전면 개입에 나서면서, 추후 이란의 보복 가능성 등이 중동 전쟁 확전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6-23 11:42:00삼성전자는 유치원생~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갤럭시와 함께하는 인공지능(AI) 클래스'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는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활용해 학생들이 AI를 쉽고 재밌게 배우고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체험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학생의 연령별 눈높이를 반영했다. 장소와 대상 학생 연령에 따라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 @스쿨'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 @삼성스토어'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 @디지털시티' 3개로 구분된다.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는 △AI로 찾는 꿈과 진로 △AI로 만드는 소셜 영상 △AI로 꾸미는 포토 앨범 △AI로 쉬워진 아트 드로잉 △AI로 배우는 자기 관리 등 총 5개 과목과 각 과목에 해당하는 총 18개 과정으로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유치원생 약 10만명을 대상으로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 @스쿨은 서울, 수도권 및 지방에 있는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약 800개 학교의 8만명 이상 학생들을 만날 예정이다. '찰칵! 사진으로 떠나는 우리 반 추억여행' 커리큘럼은 학생들이 갤럭시 S25 시리즈로 찍은 셀피에 '인물 사진 스튜디오' 등을 활용해 개성있는 사진을 완성하도록 구성됐다. @삼성스토어는 어린이들이 쉽고 편하게 AI를 접할 수 있도록 삼성스토어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 고학년(5~6학년) 학생들을 수원 디지털시티로 초대해 사업장 견학, 갤럭시 AI 체험 프로그램 등 특별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6-19 18:51:54"혁신적인 단백질 구조 검색도구 '폴드시크(Foldseek)'는 일주일 걸리던 검색작업을 5초로 단축시켰다." 미롯 미르디타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박사후연구원은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17회 서울국제신약포럼에서 '알파폴드 시대의 단백질 구조 예측 및 분석' 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폴드시크는 서울대 마틴 스타이네거 연구원팀이 개발한 초고속 단백질 구조 검색엔진이다. 기존 검색도구 'TM-align'보다 1만배, 'DALI'보다 10만배 속도를 향상했다. 미르디타 연구원은 "폴드시크는 단백질 구조를 매우 빠르고 민감하게 비교할 수 있도록 설계된 도구"라며 "단백질의 3차원 구조를 1차원 서열로 표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중앙처리장치(CPU) 대신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이용하면 속도는 더 빨라진다. 미르디타 연구원은 "최대 8개의 GPU를 사용할 경우 폴드시크 CPU 버전에 비해 최대 27배 빠르다"며 "이렇게 빠른 분석이 가능한 이유는 우리가 비교하는 대상이 단백질 구조 자체가 아니라 폴드시크에서 변환된 3Di 구조 서열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검색 민감도는 기존 도구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맞췄다. 미르디타 연구원은 "단백질 구조 검색방법의 민감도는 '원거리 상동성'을 더 잘 찾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며 "이는 단백질 서열의 진화적 기원을 더 멀리까지 추적할 수 있게끔 한다"고 말했다. 원거리 상동성이란 진화의 기간이 길거나 돌연변이가 축적되는 속도가 빠를수록 변화가 많이 축적돼 상동 단백질 사이의 유사성이 점점 희미해지는 현상이다. 단백질 구조는 진화 과정에서 더 잘 유지되기 때문에 단백질 구조를 비교하면 원거리 상동성을 효과적으로 밝혀낼 수 있다. 특별취재팀 강중모 팀장 강경래 서지윤 신지민 기자
2025-06-18 18:40:49[파이낸셜뉴스] 티웨이항공은 오는 30일까지 캐나다 ‘밴쿠버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 북미 캐나다 밴쿠버 노선 취항을 기념해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에서 진행하며, 탑승 기간은 일부 노선을 제외한 오는 7월 12일부터 10월 25일까지다. 고객들은 티웨이항공 밴쿠버 노선 예약 시 할인코드 ‘캐나다’를 입력하면 즉시 10% 운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할인 코드는 스마트 운임 이상에서 편도 및 왕복 예매 시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예매 창에서 할인 코드 입력 후 항공권 조회 시 적용 가능하다. 여기에 10만원 중복 할인 쿠폰도 추가 제공한다. 특히 여름휴가 시즌에도 사용할 수 있어, 합리적인 휴가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모션 관련 자세한 사항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티웨이항공 인천-밴쿠버 노선은 주 4회(화·목·토·일) 일정으로 비즈니스 좌석이 포함된 A330-300 항공기(347석)를 투입해 양국 관광객과 상용 고객의 여행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A330-300 기종은 장거리 노선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비즈니스 세이버 클래스 좌석’을 갖추고 플랫베드형 좌석, 조절이 가능한 헤드레스트와 레그룸, 콘센트 및 독서등을 장착해 편리함을 더했다. 이코노미 좌석의 경우 간격과 인체 공학적 설계, 전자기기 홀더와 USB 포트를 장착해 개인 엔터테인먼트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기내식은 비즈니스 세이버 클래스 2식, 이코노미 클래스 1식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더운 여름, 시원한 날씨의 캐나다 밴쿠버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을 위해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항상 안전 운항을 최우선으로 승객분들의 편안하고 행복한 여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캐나다 밴쿠버는 북미 대륙 북서부 해안에 위치해 있다. 여름에도 우리나라 봄 날씨와 같은 기온이며, 각종 관광지와 맛집, 축제가 풍성해 여행하기에 최적화 돼있다. 티웨이항공은 현재 신규 회원으로 가입할 경우 '총 10만 원 쿠폰팩'을 즉시 발급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항공권 할인 △최대 50만 원 이상 쿠폰 제공 △사전 좌석 구매 무료 △온라인 여정 변경 수수료 면제 등 장거리 노선 여행객이 예매 전 가입하면 더 좋은 혜택으로 리뉴얼된 국내 항공사 최초 구독형 멤버십인 티웨이플러스 관련 내용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6-17 09:5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