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시장이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에 힘입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은 중동 갈등 격화 당시 붕괴됐던 10만달러선을 회복후 10만8000달러대까지 상승하면서 시장의 안도감을 반영하고 있다. 30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0만8240달러로, 일주일 전 대비 6.62%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2497달러로 11.46% 급등했으며, 솔라나는 151달러로 12.86% 뛰었다. 리플과 BNB는 각각 2.19달러, 655달러로 8.33%, 5.25% 상승했다. 이번 반등은 중동 전면전 우려가 진정 국면에 들어섰다는 해석에서 비롯됐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 아래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 협정을 맺었다는 외신 보도가 전해지면서, 가상자산 시장은 점진적 상승세로 전환했다. 아울러 금리 인하 기대 역시 재차 부각됐다.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출 수 있는 재료가 연달아 등장한 가운데, 미 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반영했다. 이에 가상자산과 전통 금융시장 간의 상관성이 지속되고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미국의 5월 개인소비지출(PCE), 미시간대소비심리지수 등 역시 인플레이션 상승 혹은 경기 냉각을 시사하는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5월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7% 상승해, 지난 4월(2.5%)보다 오름폭을 확대했다. 한편, 소비지출의 경우 전월 대비 0.1% 감소하며 하락 전환했다. 특히 가처분소득이 0.6% 하락하면서 지난 2022년 1월 이후 첫 감소를 기록한 것이다. 개인 소득 역시 전월대비 0.4% 하락하면서, 소득 감소에 따른 소비 둔화 흐름이 일부 포착됐다. 다만 현지시간 29일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7월 9일로 예정된 상호 관세 유예 기한 만료를 앞두고 "상호관세 유예는 필요 없다"고 발언하며 강경한 기조를 보였다. 이에 관세 리스크가 다시금 불거지며 시장의 경계심이 재차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코인데스크 관계자는 "가상자산 시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신규 관세 발언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침착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오는 7월 무역 마감시한을 앞두고 단기 조정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코인마켓캡 공포탐욕지수는 52p를 기록하며 '중간' 상태에 있다. 공포탐욕지수는 0~100사이의 지수로 가상자산 시장의 과열 정도를 판단한다. 0에 가까울수록 가상자산의 가격 하락과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동반되는 시장 상태인 '공포'에 해당하며, 시장이 과열될수록 수치가 커지며 '탐욕' 상태에 가까워진다. 원화마켓에서는 업비트 내 모든 가상자산을 종합한 '업비트 종합 지수'가 지난 주 대비 5.58% 상승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시장 지수인 알트코인 지수는 9.65% 상승했다. 주 평균 공포탐욕 지수는 약 50으로 중립 상태를 보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동 정세 외에도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미국 금리 정책의 향방에 따라 가상자산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6-30 18:42:49[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시장이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에 힘입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은 중동 갈등 격화 당시 붕괴됐던 10만달러선을 회복후 10만8000달러대까지 상승하면서 시장의 안도감을 반영하고 있다. 30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0만8240달러로, 일주일 전 대비 6.62%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2497달러로 11.46% 급등했으며, 솔라나는 151달러로 12.86% 뛰었다. 리플과 BNB는 각각 2.19달러, 655달러로 8.33%, 5.25% 상승했다. 이번 반등은 중동 전면전 우려가 진정 국면에 들어섰다는 해석에서 비롯됐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 아래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 협정을 맺었다는 외신 보도가 전해지면서, 가상자산 시장은 점진적 상승세로 전환했다. 아울러 금리 인하 기대 역시 재차 부각됐다.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출 수 있는 재료가 연달아 등장한 가운데, 미 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반영했다. 이에 가상자산과 전통 금융시장 간의 상관성이 지속되고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미국의 5월 개인소비지출(PCE), 미시간대소비심리지수 등 역시 인플레이션 상승 혹은 경기 냉각을 시사하는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5월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7% 상승해, 지난 4월(2.5%)보다 오름폭을 확대했다. 한편, 소비지출의 경우 전월 대비 0.1% 감소하며 하락 전환했다. 특히 가처분소득이 0.6% 하락하면서 지난 2022년 1월 이후 첫 감소를 기록한 것이다. 개인 소득 역시 전월대비 0.4% 하락하면서, 소득 감소에 따른 소비 둔화 흐름이 일부 포착됐다. 다만 현지시간 29일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7월 9일로 예정된 상호 관세 유예 기한 만료를 앞두고 "상호관세 유예는 필요 없다"고 발언하며 강경한 기조를 보였다. 이에 관세 리스크가 다시금 불거지며 시장의 경계심이 재차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코인데스크 관계자는 "가상자산 시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신규 관세 발언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침착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오는 7월 무역 마감시한을 앞두고 단기 조정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코인마켓캡 공포탐욕지수는 52p를 기록하며 '중간' 상태에 있다. 공포탐욕지수는 0~100사이의 지수로 가상자산 시장의 과열 정도를 판단한다. 0에 가까울수록 가상자산의 가격 하락과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동반되는 시장 상태인 '공포'에 해당하며, 시장이 과열될수록 수치가 커지며 '탐욕' 상태에 가까워진다. '중간'은 이 둘 사이에 위치한 상태로, 과열도 공포도 아니라고 판단되는 상태임을 뜻한다. 원화마켓에서는 업비트 내 모든 가상자산을 종합한 '업비트 종합 지수'가 지난 주 대비 5.58% 상승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시장 지수인 알트코인 지수는 9.65% 상승했다. 주 평균 공포탐욕 지수는 약 50으로 중립 상태를 보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동 정세 외에도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미국 금리 정책의 향방에 따라 가상자산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6-30 15:39:16[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시장이 중동 확전 우려 속에 급락했다.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타격함에 따라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의결하면서 비트코인은 가격은 한 달 반 만에 9만달러대로 주저앉았으며, 주요 알트코인 역시 두 자릿수 하락세를 기록했다. 23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9만9556달러로, 일주일 전 대비 4.99%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2190달러로 13.04% 급락했으며, 솔라나는 129달러로 14.22% 하락했다. XRP(리플)과 BNB는 각각 9.09%, 5.86% 하락한 1.96달러, 607달러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은 3조400억달러로 지난 24시간 동안 약 2.7% 감소했다. 이번 급락세는 현지시간 2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시설 세 곳에 대한 '기습 타격'을 감행하면서 촉발됐다. 이어 이란 의회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의결했고, 최고국가안보위원회의 승인만 남겨둔 상태다. 이에 국제유가는 배럴당 76달러(WTI 기준) 선에서 등락 중이며, 브렌트유는 더 큰 변동성을 보여 $80을 돌파한 뒤 77달러대에서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JP모건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라 유가는 배럴당 120~13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미국 물가상승률 상승과 함께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도 커지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하방 압력이 가중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한편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이와 반대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금값은 전 거래일 대비 1.39% 오른 그램(g)당 15만원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디지털 금'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던 비트코인이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됨에 따라 기존 안전자산인 금이나 미국 국채와는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 확인되면서, 아직까지는 위기 시 피난처로 기능하지 않는다는 점이 확인되고 있는 셈이다. LS증권 황산해 연구원은 "미국의 이란 핵시설 타격 직후 가장 먼저 개장한 이스라엘과 사우디 증시가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인 반면, 비트코인은 10만달러 아래로 급락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정권 교체가 목적이 아니며 추가 군사작전은 없을 것이라 했지만, 평화 조치를 맺지 않으면 더 큰 공격이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했다. 같은 시각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코인마켓캡의 공포탐욕지수는 '공포(40)'상태를 가리키고 있다. 공포탐욕지수는 0~100사이의 지수로 가상자산 시장의 과열 정도를 판단한다. 0에 가까울수록 가상자산의 가격 하락과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동반되는 시장 상태인 '공포'에 해당하며, 시장이 과열될수록 수치가 커지며 '탐욕' 상태에 가까워진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가상자산 시장이 변동성 확대 국면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번 공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2주의 협상 시한을 제시한 지 이틀 만에 결정된 것이다. 이처럼 미국이 예상 밖의 속도로 중동 전면 개입에 나서면서, 추후 이란의 보복 가능성 등이 중동 전쟁 확전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6-23 11:42:00[파이낸셜뉴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파죽지세다. 비트코인은 10일(현지시간) 현재 30일을 내리 10만달러(약 1억3600만원) 위에서 움직였다. 사상 처음이다. 무엇보다 지난달 22일 11만1999.00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이후 10% 급락해 지난 6일 10만428달러까지 떨어지며 10만달러 선이 위협받았지만 이후 다시 오름세다. 주말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면서 비트코인은 10만5000달러까지 올랐고, 9일에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속에 11만달러 벽을 다시 뚫었다. 비트코인은 10일 오후에는 10만8893달러에 거래됐다. 울프 리서치의 차트 분석가인 리드 하비는 CNBC에 이는 강세장의 신호라고 말했다. 하비는 “어떤 경우에도 가격이 심리적이건 또는 역사적이건 주요 저항선을 뚫고 성공적으로 이 수준을 유지하면 이는 틀림없는 강세장 신호다”라고 못 박았다. 그는 “정말로 인상적인 것은 하락세 속에서도 이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보였다는 것”이라면서 “비트코인이 지난 5일 일시적으로 10만달러까지 떨어졌지만” 10만달러 선은 무너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하비는 “이는 (단기 모멘텀 추세선인) 50일 이동평균선과 완전히 같은 움직임 속에서 일어났다”면서 이런 기술적 흐름은 비트코인이 최근 고점인 11만2000달러까지 다시 오를 것임을 예고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신고점 돌파 전에 이전 고점에서 다시 기반을 다질 것으로 전망했다. 암호자산 리서치 업체 디요르(DYOR) 최고경영자(CEO) 벤 컬랜드는 10만달러 선을 비트코인의 새로운 토대로 평가했다. 컬랜드는 기관, 상장지수펀드(ETF), 이 시장에 익숙한 투자자들이 10만달러 선을 지지선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거품이 아니라고 단언했다. 그는 10만달러가 만약 새로운 지지선, 기초가 된다면 다음 단계는 12만~13만달러 선이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6-11 02:50:12[파이낸셜뉴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10만달러 시대’를 열었던 비트코인이 7% 넘게 하락하면서 친가상자산 정책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관세 쇼크’와 ‘불확실한 가상자산 정책 기조’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고 지적한다. 다만 ‘비트코인 전략 비축’, ‘스테이블코인 육성’ 등은 달러 지배력 강화와 국채 수요 창출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8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후 비트코인은 7% 넘게 하락했다. 지난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 당시 10만6000달러를 돌파했던 비트코인은 ‘트럼프 관세 쇼크’로 지난 8일 7만6000달러까지 급락했다. 이후 반등세를 타며 최근에는 9만달러를 회복했지만 취임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가지는 못한 상태다. 트럼프 정부 출범 후 친가상자산 정책에도 비트코인이 하락한 배경에는 경제·정책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투자자들이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위험자산인 비트코인부터 팔아치웠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게다가 미국 정부의 가상자산 정책의 명확성도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비트코인의 전략 비축을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지만, 당장 추가 매입은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은 게 대표적이다. NH투자증권 홍성욱 연구원은 “시장의 관심은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매입 여부 및 규모였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불분명한 입장을 보였다”며 “특히 신규 매입에 대해 예산을 증가시키지 않을 전략을 모색하라고 했기 때문에 사실상 대량 매입은 없을 것이라고 시장은 해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트럼프 정부가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비축하겠다고 한 것은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서 달러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중장기 해법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시각도 제기됐다. 김종승 엑스크립톤 대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경상수지 적자의 해법은 관세가 아니라 통화에 있다”며 “비트코인 전략 준비자산과 스테이블코인 정책 추진은 기축통화 체제 균열에 대응하려는 시도”라고 말했다. 특히 트럼프 정부의 스테이블코인 육성 기조는 달러 지배력 강화는 물론 미 국채의 신규 수요 창출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포필러스 변주웅 프로덕트매니저(PM)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이 쌓아올린 막대한 국채 보유량은 미 정부의 부채 자금 조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는 단기적으로 미국 재정 운영에 도움이 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달러 중심의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에서 발행사들은 막대한 규모의 담보금을 확보하게 되었고, 이를 주로 미 국채와 관련 자산에 투자해 국채 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4-28 13:50:02【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새로운 박정희가 필요합니다. 1960년대가 중화학공업으로 나라의 뼈대를 만들었다면, 이제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문화와 에너지로 국민의 삶을 바꿔야 합니다. 국민과 함께 열어가겠습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이철우 경북지사는 경제를 살리고, 민생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국민소득 10만달러 시대'를 목표로, 강력한 국가 혁신 전략인 '새로운 박정희, 10만달러 시대로'를 공식 발표했다. 이 지사는 "이제는 성장률 2% 시대가 아니라 상상력과 실행력으로 국가의 구조 자체를 바꿔야 할 때다"면서 "국토 대전환, 한류 대전환, 민생 대전환, 미래 대전환, 체제 대전환이라는 '5대 대전환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60년 초일류 대한민국의 길을 열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국토 전체를 효율적으로 설계하겠다는 '국토 대전환 프로젝트'는 이 지사 구상의 첫 출발점이다. 수도권 집중 해소를 위해 500만 인구 규모의 지역 경제권을 육성하고, 국토 전역에 기본 도로와 기본 전철을 건설하겠다는 공약은 과거 경부고속도로가 그랬던 것처럼, 국가 경쟁력을 가속할 인프라 투자로 평가된다. 또 산림면적 63%에 달하는 산지를 경제림으로 전환하고, '산에서 기회를 찾겠다'’라는 접근을 통해 야산 정비, 임도 설치, '숲 고속도로' 등 산림경제를 전략산업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디지털-에너지 코리아 이니셔티브'는 이 지사의 핵심 공약으로 꼽힌다. AI 반도체, 생성형 AI, 로봇, 배터리, 메타버스, 양자컴퓨팅 등 6대 전략기술에 공공과 민간 펀드 500조원을 투자하고, SMR(소형모듈원자로)·청정수소 분야에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관련해 초저출산 해소를 위한 '저출생과 전쟁', 지방 기업 유치를 위한 '산업혁신 전문회사 도입', 사교육비 상한제, 과학기술인 우대 정책 등을 발표했다. 이외 이 지사가 제시한 분권형 4년 중임제, 양원제 국회, 지역 대표 강화, 지방정부 재정 권한 강화, 한⋅미⋅일 안보 동맹, 국가전략원 창설, 정보특별법원 도입 등은 ‘제7공화국’으로 명명된 체제 대개혁 청사진의 골격이다. 이 지사는 "'이철우의 약속:10만달러 시대로'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삶의 질과 미래의 안정, 국가의 품격까지 높아지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약속이다"면서 "1960년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중화학공업으로 산업화의 길을 열었다면, AI·디지털·한류를 통해 21세기 국가 개조의 미래를 설계하겠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4-14 10:40:04[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최근 미얀마 중부 만달레이 인근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10만 달러(원화 약 1억5000만원)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미얀마 양곤시와 국제 자매도시로서 오랜 우호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부산시는 이번 지원을 통해 인도적 차원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초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산불 피해 지원, 지난해 일본 지진 피해 지원 등 국제적인 재난 발생 시 인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시는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며, 재난으로 고통받는 국가와 지역을 돕기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자연재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얀마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이번 지원이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4-02 08:42:05[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및 캐나다의 관세부과를 유예하며 가상자산 가격이 하루 새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4일 오전 10시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10만1169달러로, 전날대비 5% 상승했다. 이전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관세전쟁 여파로 9만1243달러까지 떨어졌다가 관세 유예 및 트럼프 대통령의 국부펀드 설립 예고에 10만 2514달러까지 치솟았다. 하루 새 11%가 넘는 변동폭을 보인 것이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을 통칭하는 알트코인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리플은 전날대비 12% 오른 2.70달러, 솔라나는 8%오른 216달러에 있다. 이더리움과 BNB는 각각 1%, 2%로 상대적으로는 미미한 상승폭을 보였다. 지난 1월 31일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 및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2월 초 예정대로 시행하겠다며 발발한 관세 전쟁은 가상자산 가격의 폭락을 견인했다. 하지만 현지시간 3일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및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부과를 유예하겠다고 밝히며 글로벌 관세전쟁 여파가 상당 부분 회복했다. 아울러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국부펀드 설립 지시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이에 가상자산이 포함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가격 회복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2-04 10:44:11[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쏘아올린 ‘관세 전쟁’ 후폭풍에 휘청했던 비트코인이 4일 10만 달러선을 회복했다. 글로벌 가상자산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대비(24시간) 5.16% 가량 오른 10만1300달러선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같은 시각 원화마켓을 통해 1억5800만원대에 거래 중인 비트코인의 한국 프리미엄은 5.59%(업비트 기준)이다. 비트코인은 전날 10만 달러선이 깨지면서 9만1000달러대까지 급락했다가 약 하루 만에 10만 달러선을 회복, 10만2000달러대까지 올랐다. 비트코인 도미넌스(시장 점유율)도 한때 64%를 돌파, 2021년 1월 이후 약 4년 만에 최고치다. 미국이 멕시코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한 달간 유예하기로 합의한 후,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일부 개선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멕시코는 물론 캐나다에 대해서도 25% 관세 부과를 한 달 간 유예키로 했다. 향후 미 국부펀드에 비트코인이 포함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재무부·상무부에 국부펀드 설립을 지시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부펀드를 통한 비트코인 투자를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싱가포르 등 주요 국부펀드들은 이미 가상자산 시장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인다. 같은 시간 글로벌 가상자산 시총 2위 이더리움은 2853달러를 나타냈고, 리플은 20% 가까이 급등하며 2.74달러까지 올랐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2-04 09:52:42[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0일(현지시간) 취임식 직전 사상 최고가인 10만9000달러를 찍은 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0만17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원화마켓에서 1억5300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비트코인의 한국 프리미엄은 3.91%(업비트 기준)다. 가상자산 등 크립토 데이터 플랫폼 '쟁글' 운영사 크로스앵글은 "외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연설에서 혁신 기술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지만,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산업을 육성하고 보호한다는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며 "백악관 대변인실이 배포한 '트럼프 대통령의 아메리카 퍼스트 우선 과제' 정책 문서에도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은 언급되지 않아 투자자들의 실망감을 키웠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 밈코인 '오피셜 트럼프($TRUMP)'도 24시간 이전 대비 20% 넘게 급락하면서 34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 게리 겐슬러가 공식 사임하면서 공화당원인 마크 우예다 SEC 위원이 임시 SEC 의장으로 임명됐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1-21 11:55:25